경북도청 신도시 한옥호텔, 건축비 300억 '청신호'

경북도·경북농협·호텔 측 건축비 대출 관련 협의 속도

경북도청 신도시 스탠포드호텔안동 조감도. 매일신문 DB 경북도청 신도시 스탠포드호텔안동 조감도. 매일신문 DB

건축 업무협약 후 5년이 지나도록 속도를 내지 못했던 경북도청 신도시 한옥호텔이 내년 봄 착공할 전망이다. 경북도와 경북농협, 호텔 측이 건축비 대출을 위한 협의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도와 스탠포드호텔은 2014년 업무협약을 맺고 경북도청 신도시에 한옥형 외관을 갖춘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의 호텔을 짓기로 했다. 하지만 올해까지도 착공하지 못해 신도시 활성화에 애를 먹고 있는 경북도는 전전긍긍했다.

이런 가운데 경북도와 경북농협, 호텔 측은 최근 업무회의를 열고 300억원대의 호텔 건축비 대출을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농협은 300억원대의 뭉텅이 금액 대출을 위해 기업 신용도, 사업성 등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건축비 마련이 완료되면 이르면 내년 봄 한옥호텔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는 '상주인구 2만 명 수준으로 호텔 운영이 쉽지 않다'는 호텔 측 우려에 대해선 투자보조금 확대로 화답할 계획이다.

내년 초 경상북도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개정해 관광사업 지원 투자보조금 최고액을 기존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상향하겠다는 것이다.

도는 도청신도시 조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각종 행사, 내빈 초대 등을 위한 핵심 시설인 호텔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회마을 등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방문객 유입을 위해서도 호텔은 필수라고 보고 있다.

도는 '경북개발공사와 함께 일부 출자를 해달라'는 호텔 측 요청(매일신문 7월 15일 자 2면)과 관련해서도 진지하게 검토했으나 특혜 논란 등 잡음이 일자 '없던 일'로 했다.

한편, 호텔 측은 현재 115억원의 부지 매입비 가운데 절반만 납부한 상태로 나머지 잔금은 애초 올해 5월까지 납부해야 했지만 계약서상 연장 가능한 조항을 활용, 내년 11월까지로 미뤄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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