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뇌연구원, 국내외 우수 석학 유치 100억 확보

우수 연구자에 인건비 및 정착금 지원…글로벌 연구기관 도약 기대

지난 8월 21~2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10차 세계뇌신경과학총회'에서 지난 24일 진행한 '브레인쇼' 모습. 대구시 제공. 지난 8월 21~2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10차 세계뇌신경과학총회'에서 지난 24일 진행한 '브레인쇼'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입주한 한국뇌연구원이 100억원을 투입, 국내외 뇌분야 핵심 연구인력을 유치해 연구 경쟁력을 키우는 'KBRI 브랜드' 사업에 착수한다. '인재 유치, 인력 양성, 국제 협력'을 통해 글로벌 뇌연구기관으로 도약하려는 시도다.

한국뇌연구원은 '우수뇌과학자 유치 및 육성 지원 사업(KBRI Brain Brand)'이 정부 심의를 통과해 오는 2025년까지 6년 간 국비 78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뇌과학의 중견 및 신진 연구자 육성하고 뇌연구원 대표 과학자를 유치 및 양성하는데 필요한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는 게 골자다.

더불어 대구시도 최근 보건의료산업위원회를 열고 2022년까지 3년 간 인건비와 정착지원금 22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국내외 우수 연구진이 대구에 정착할 수 있도록 인건비와 전세자금 등을 지원, 수도권이나 해외 학자 유치에 도움을 주겠다는 것이다.

이 지원금은 대구시가 국내외 우수연구자 지원과 육성을 위해 조성하고 있는 '메디시티 기금'에서 출연한다. 메디시티 기금은 이달 현재 221억원이 조성돼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뇌연구원은 중견연구자 2명에게 연간 인건비 2억5천만원과 최대 3억원의 전세자금, 5억원 이내의 연구비를 각각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신진 연구자 4명에게는 인건비 등 연간 8천500만원과 전세자금 1억원, 연구비 5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중견 연구자는 박사학위 취득 후 7년 이상으로 해외 현지 연구개발 경력을 갖춘 해외 우수 연구자나 박사 학위 취득후 국내 대학 또는 연구기관 등에서 7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우수연구자가 대상이다. 노벨상 수상자급이나 글로벌 수준의 석학의 단기 초빙도 포함된다.

신진 연구자는 박사 학위 취득 후 7년 이내 또는 만 40세 미만으로 핵심 연구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연구자가 대상이다. 특히 임상 기반 의과학자를 유치해 실증적 뇌과학 연구로 빠른 연구성과 창출과 실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뇌연구원에는 현재 33명의 중견 연구자와 55명의 신진 연구자 등 연구원 88명이 근무하고 있다.

한국뇌연구원 관계자는 "중견 연구자는 지금까지 보유한 연구성과를 뛰어넘는 석학을 모실 계획"이라며 "글로벌 연구자 및 개발자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공동 연구과제를 수행발굴하고 대구첨복단지 내 뇌연구 역량강화의 기틀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뇌연구원이 조성하고 있는 2단계 연구동과 뇌연구실용화센터. 한국뇌연구원 제공. 한국뇌연구원이 조성하고 있는 2단계 연구동과 뇌연구실용화센터. 한국뇌연구원 제공.

한편 정부와 대구시는 2022년까지 국·시비 등 526억5천만원을 들여 연구동 2단계와 '뇌연구실용화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뇌연구실용화센터'가 건립되면 뇌질환 진단과 예방, 치료까지 이어지는 생애 전 주기 뇌질환 연구가 동시에 가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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