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불매운동에 올해는 조용한 '빼빼로 데이'

빼빼로 이름 대신 '스윗데이' 등 이름 쓰고 매대도 일부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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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빼빼로 데이'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행사 준비에 분주하다. 다만 빼빼로 제조회사가 최근 일본 불매운동에 휘말린데다 수능시험(14일), 대부분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9일)까지 비슷한 시기에 몰리면서 예년보다 조용히 진행될 전망이다.

일부 업체는 아예 빼빼로 데이 대신 다른 이름을 쓰고 있다. 이마트24는 '스윗 데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GS25는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맞춰 '하나 더 데이'라는 이름의 행사에 빼빼로 품목을 포함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GS25는 플래카드나 공식 홍보물도 제작하지 않기로 했다.

이 같은 변화는 롯데제과가 '빼빼로' 형태 막대과자 시장의 약 80%를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롯데가 일본 불매운동에 휘말리면서 유통업계들의 마케팅이 조심스러워진 영향이다.

이마트는 올해 빼빼로 데이 행사를 예년보다 축소해 진행하기로 했다. 매장별로 다르지만 대구 만촌점 경우 지난해 3분의 2 수준으로 매대를 줄였다. 대구 이마트 관계자는 "불매운동 영향, 개점기념 행사 등과 맞물려 올해는 빼빼로 데이 행사를 조용히 진행할 방침"이라며 "대신 수능을 앞두고 초콜릿 등 과자류 행사를 확대하고 개점 기념 행사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이디어 상품 출시는 여전하다. 이마트24는 만원권 및 오만원권 현금다발을 형상화한 '돈뭉치 패키지', 대형 금괴 모양 '골드바 패키지'로 만든 빼빼로를 선보인다. CU는 이색상품으로 미니박스 빼빼로를 선보인다. 제조사에서 유통업체로 납품하는 박스 상품의 크기를 10분위 1로 줄여 출시한 미니어처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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