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대구물류센터 더 크게 짓는다

물류센터 연면적 25% 키우고 냉장·냉동시설 갖춘 전용 층 추가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 확대 일로, 오프라인 유통대기업들도 따라나설 채비

온라인 신선식품시장 확대에 맞춰 쿠팡이 대구물류센터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키로 했다.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시장이 침체에 빠진 가운데 온라인시장 선점을 위한 움직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쿠팡은 투자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의사를 최근 대구시에 전달했다. 쿠팡은 앞서 지난 4월 달성군 구지면 대구국가산업단지에 3천100억원을 투자해 2021년까지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를 짓겠다고 발표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12일 "쿠팡 물류센터는 기존 4개 층 연면적 26만4천㎡ 규모에서 냉동·냉장 설비를 갖춘 신선식품 전용 1개층을 추가하면서 총 5개층 33만㎡ 규모로 늘어나며 고용규모도 다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쿠팡의 투자 확대에는 신선식품시장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새벽배송 시장 규모는 2015년 100억원에서 지난해 4천억원으로 3년 사이 약 40배 성장했다. 쿠팡도 자정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신선식품을 배송하는 서비스 '로켓프레시'를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시장 점유율 확대가 지상과제로 떠오르자 롯데, 이마트 등 주요 유통 대기업들도 점차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매출 비중 확대에 치중하는 모습이다.

이마트는 지난 3월 이커머스시장 대응을 위해 별도법인 'SSG닷컴'을 출범시키고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확충에 나서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롯데도 지난해 8월 '롯데e커머스사업본부'를 출범시키며 3조원대 투자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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