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커머스 1위 업체 쿠팡 대구 온다

2021년까지 대구국가산단에 연면적 27만㎡ 규모 물류센터 건립
3천억원 투입·2천명 고용, 대구시 투자유치 사상 최대 실적

권영진(왼쪽) 대구시장과 쿠팡 김범석 대표이사는 지난 2015년 11월 서울 쿠팡 본사에서 '친환경 첨단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매일신문 DB 권영진(왼쪽) 대구시장과 쿠팡 김범석 대표이사는 지난 2015년 11월 서울 쿠팡 본사에서 '친환경 첨단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매일신문 DB

국내 이커머스 1위 업체인 쿠팡이 대구 달성군 구지면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초대형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쿠팡은 3천여억원을 투입해 2021년까지 연면적 27만여㎡ 규모 물류센터를 짓고 2022년까지 2천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대구시와 대구도시공사는 17일 대구국가산단 지원시설용지 분양 대상자로 쿠팡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구도시공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2일까지 해당 부지에 대한 분양공고 및 신청 접수를 진행해 단독 입찰한 쿠팡을 최종 입주 대상자로 선정했다.

쿠팡은 총 3천100억원을 투입해 이곳 7만8천800㎡ 부지에 연면적 27만5천800㎡ 규모의 물류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 착공해 2021년 상반기 중 준공하고 같은 해 하반기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쿠팡은 물류센터 입지에 따른 신규 고용이 2021년 1천200명, 2022년 800명 등 2천명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쿠팡이 대구시에 물류센터 건립을 확정하기까지는 3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대구시는 최초 2015년 11월 쿠팡과 전국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를 대구국가산단에 건립하는 내용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으나 해당 부지가 산업시설 용지인 탓에 제조업체가 아닌 기업이 들어올 수 없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대구시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와 산업입지정책심의회를 열고 해당 부지를 지원시설용지로 변경하고, 최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의 사업계획 심의를 마친 뒤 공개입찰에 부쳤다. 대구시는 당초 지원시설용지로의 변경 취지에 맞지 않는 업종의 입주를 방지하기 위해 입주 대상 업종을 운송 관련 서비스업, 도매 및 상품중개업, 소매업 등으로 제한했다. 분양 후 1년 이내 착공도 조건으로 걸었다.

이번 쿠팡의 투자는 대구시의 투자 유치 실적으로서도 사상 최대로 기록될 전망이다.

박기환 대구시 투자유치과장은 "현대로보틱스가 2017년 8월에 본사를 달성군 테크노폴리스로 이전하며 2021년까지 1천500억원을 투자하고 300명을 고용하겠다는 계획이 최근 가장 큰 규모의 투자유치였다"고 설명했다.

쿠팡 관계자는 "대구에 들어설 물류센터는 현재 쿠팡이 보유한 가장 큰 물류센터인 덕평 물류센터(경기도 이천시·약 9만9천㎡)보다 훨씬 크다. 쿠팡의 현재 확정된 물류센터 가운데서도 가장 큰 곳"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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