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농도 미세먼지에 관련 상품 매출 쑥 늘었네

콧속에 착용하는 '코 마스크' 얼굴 덜 가려 젊은 층 선호, 매출 7배 뛰어
홈쇼핑에서는 미세먼지 마스크 15분 편성에 16만개 팔리기도

연일 최악의 미세먼지가 지속되면서 미세먼지 마스크, 공기청정기 등 관련상품의 매출이 늘고 있다. 대구백화점 제공. 연일 최악의 미세먼지가 지속되면서 미세먼지 마스크, 공기청정기 등 관련상품의 매출이 늘고 있다. 대구백화점 제공.

지난 14일 수도권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최악의 미세먼지가 지속되면서 마스크, 공기 청정기 등 관련 상품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20일 인터넷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기 시작한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관련 상품들의 판매가 최대 7배 이상 늘었다. G마켓에서는 지난 12~16일 휴대용 산소캔 판매가 이전 주(5~9일)에 비해 95% 증가했다.

스프레이 형태로 나오는 휴대용 산소캔은 기관지가 약한 환자나 화재 시 대피 용도로 나왔지만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깨끗한 공기를 마시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이 이를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클립으로 옷깃에 장착할 수 있는 웨어러블 공기청정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300%, 차량용 공기청정기도 224% 늘었다.

콧속에 끼워 사용하는 '코 마스크' 등 아이디어 상품도 각광받는다. 코 안에 삽입하는 실리콘 재질 필터로 미세먼지를 걸러내는 코 마스크는 얼굴 대부분을 가리는 일반 마스크에 비해 답답함이 덜해 젊은 소비자층에서 인기다. 코 마스크는 G마켓에서 지난 12~16일까지 이전 주(5~9일)에 비해 매출이 725% 늘었다.

렌털업계와 홈쇼핑업계도 미세먼지 특수를 누리고 있다. 현대렌탈케어는 지난 2일부터 14일까지 공기청정기 신규 가입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늘었다. 특히 주문 당일 공기청정기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이 늘면서 배송 및 설치 기사 인력을 평소보다 30% 늘렸다. 롯데홈쇼핑도 지난 14일 15분간 긴급 편성한 황사방역 마스크를 1천600세트 팔았다. 한 세트가 마스크 100개인 점을 감안하면 15분간 16만 개의 마스크가 팔린 셈이다.

이마트 대구지역 관계자는 "대구 이마트 6개 점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이달 1일부터 19일까지 공기청정기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배, 미세먼지 마스크는 3.5배, 차량용 에어컨 필터는 1.2배 정도 매출이 늘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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