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스마트시티와 스마트산업 국비 대거 확보 성과

올해 10개 사업에 선정돼...국비 1천억원 이상을 확보

대구시는 올해 스마트시티와 스마트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공모사업에서 눈에 띄는 결실을 거뒀다. 시는 10일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실증도시 선정을 포함해 현재까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소프트웨어융합, 5G 분야 등 모두 10개 사업에 선정돼 앞으로 7년간 국비 1천억원 이상을 확보했다. 이로써 지역 미래산업 육성과 경제 활성화에 기틀을 마련했다.

◆대학과 연구 중심의 과제

시는 대학을 연구거점으로 하는 사업을 통해 연구 인력을 육성한다. 올해부터 2020년까지 16억원(국비 14억원)을 투자해 '우주를 연구하는 새로운 창 사업'을 추진한다. 암흑물질 탐색과 우주의 기원, 천체의 진화 등에 관한 최첨단 연구를 수행한다. 나아가 우주관측용 광센서 기술을 응용해 의료용 영상장치를 개발하고, 미래 연구 인력을 양성해 국내'외 연구를 선도하는 중점연구센터를 구축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같은 기간 '거주환경 단말간 자율군집형 커뮤니티컴퓨팅 기술개발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IoT기술을 바탕으로 출입문과 시계, 변기 등의 데이터를 통해 장기간의 행동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퇴행성 뇌질환의 초기 판단과 노화, 만성병 진행 여부를 판별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지역기업이 참여해 홈케어와 스마트빌딩 등의 응용분야 개발도 함께한다.

아울러 올해부터 7년간 254억원(135억원) 규모의 '지능형 건설자동화 연구센터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건설 관리자와 노무자 부족, 생산성 지체 등 사회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드론과 로봇, 가상현실, 인공지능, 건설관리정보시스템(PMIS) 기술 등을 활용해 건설의 지능화'무인화'자동화를 추진한다.

◆첨단기술을 활용한 산업의 육성

첨단기술과 소프트웨어산업을 육성하는 사업도 올해와 내년에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올해부터 2년간 '지역 AR/VR 제작지원센터 구축사업'을 벌인다.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기술의 융'복합을 통해 지역에 특화된 콘텐츠를 개발한다. 또 콘텐츠 사업화 등 관련 기업을 지원할 체계를 구축한다.

더불어 '지역SW융합제품 상용화지원사업'을 통해 자동차 부품과 같은 지역 전략산업에 소프트웨어(SW)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앞으로 2년간 자동차에 SW를 융합하는 2개 과제를 추진한다. 차량용 디지털 계기판을 국산화해 수입을 대체하는 한편 전기차 충전기 정보시스템을 만들어 국내'외 충전시장을 선점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국가 디지털전환사업의 하나로 '스마트센서 기반 안전관리 마스터플랜 수립 및 실증사업'이 있다. ICT융합기술을 활용해 시설안전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내 노후한 공공시설물을 대상으로 실증을 벌인다. 안전한 시설관리와 재난대응체계 구축이 사업 목표이다.

◆이동통신 5G 기반의 융합서비스

스마트시티와 자율주행자동차 등 미래산업의 핵심으로 손꼽히는 5G 기반의 개발'실증 사업도 대구에서 이뤄진다. '5G-V2X 기반의 C-ITS 자율주행서비스 개발'실증사업'에 2018~2020년 국비 249억원을 포함해 사업비 544억원을 투입한다.

(주)KT를 주관기관으로 대구시와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자동차부품연구원 등 17개 기관과 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사업을 수행한다. 수성알파시티에 5G자율주행 실증 인프라를 구축하고,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한 자율주행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또 자율주행차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관제플랫폼을 마련한다.

또 '5G기반의 스마트시티 서비스 개발 및 실증사업'에도 388억원(194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이 사업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중심으로 대구시와 경북대학교 등 16개 기관'기업이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수성알파시티를 실증공간으로 해 실시간 교통량과 위험물 감지, 생활서비스 안내시스템 등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연구'개발한다.

시는 올해 현재까지 1천억원이 넘는 국비 확보를 통해 지역산업 육성을 위한 재원 조달에 숨통을 틔었다. 무엇보다 사업 추진과정에서 직'간접적인 고용창출과 참여기업의 매출 증가 등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공모사업을 통해 스마트산업과 미래 산업을 주도할 지역의 핵심기술을 개발할 토대가 마련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신제품과 신시장을 창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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