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업 기회의 땅 베트남으로 간다

대구 기업들이 뛰어난 기술력을 앞세워 베트남 진출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달 29일부터 4일간 베트남의 경제수도인 호찌민에서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및 제품 설명회를 열고 기술이전과 합자법인 설립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서광호 기자 대구 기업들이 뛰어난 기술력을 앞세워 베트남 진출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달 29일부터 4일간 베트남의 경제수도인 호찌민에서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및 제품 설명회를 열고 기술이전과 합자법인 설립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서광호 기자
대구 기업들이 뛰어난 기술력을 앞세워 베트남 진출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달 29일부터 4일간 베트남의 경제수도인 호찌민에서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및 제품 설명회를 열고 기술이전과 합자법인 설립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서광호 기자 대구 기업들이 뛰어난 기술력을 앞세워 베트남 진출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달 29일부터 4일간 베트남의 경제수도인 호찌민에서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및 제품 설명회를 열고 기술이전과 합자법인 설립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서광호 기자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대구 기업의 베트남 진출에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했다. 이들 기관은 현지 공공기관을 방문해 실무회담을 열고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으면서 현지 진출의 기반을 닦았다. 서광호 기자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대구 기업의 베트남 진출에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했다. 이들 기관은 현지 공공기관을 방문해 실무회담을 열고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으면서 현지 진출의 기반을 닦았다. 서광호 기자

대구 기업들이 베트남으로 경제영토를 넓혔다. 앞선 기술과 제품을 발판으로 현지 사업화에 나섰다. 이들 기업은 방문단을 꾸려 지난달 29일부터 4일간 직접 베트남 호찌민을 방문해 현지 업체와의 비즈니스를 구체화했다. 기술이전 협약과 합자법인 계약 등 기업 간의 성과를 비롯해 공공기관인 대구시와 호찌민시의 업무협약 체결도 이뤄졌다. 더불어 두 도시의 기업 지원기관들도 상호교류를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벌였다.

◆대구 기업 '베트남 원정대'

지난달 30일 오후 1시 베트남 호찌민 렉스호텔 데이지룸.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가 마련한 '한국-베트남 기술포럼 및 기술'제품 설명회'가 열렸다. 120여 명이 붐빈 가운데 대구 기업 10개사가 참여해 상담 부스(9개사)를 차렸다. CCTV 및 보안솔루션과 진공단열재, 의료(임플란트), 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업종의 부스에 현지 기업 관계자 90여 명이 몰렸다.

상담에 앞서 제품의 우수성과 앞선 기술력을 알리는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대구 기업들은 현지 통역의 베트남어 설명을 중심으로 사진과 그래픽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했다. 착용과 사용 때의 기능과 효능에 대해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베트남어로 제품을 설명하는 동영상까지 만들어온 기업도 있었다.

이날 상담에 참여한 베트남 기업은 모두 67개사였다. 대구 기업은 평균 5, 6건의 현지 기업 상담을 벌였다. 상담 내용은 주로 기술이전과 합작투자에 대한 협의가 많았다. 호찌민 기술거래소 제품 등록과 온라인 판매 총판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 일부 화장품과 식품 등에 대해선 현장에서 즉석 샘플 주문이 이뤄졌다.

다음날 대구 기업 7개사는 현지 기업 10개사를 방문해 사업협력 방안을 구체화했다. 진공단열재 전문 업체인 에임트(주)는 호찌민의 기계·금형제작업체인 'DUY KHANK 엔지니어링'을 직접 방문해 기술이전과 현지 합작투자에 대한 협의를 벌였다. 휴대용 피부 관리 제품을 생산하는 (주)릴리커버도 현지 업체를 찾아 베트남 내 온라인 판매 총판을 협의하는 한편 피부진단기 샘플 주문을 받았다.

◆기술이전과 합자법인 등 성과물

지역 기업들은 이번 방문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 현지 사업화를 위한 기술이전과 합자법인, 유통망 확보, 시제품 보급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 관계를 쌓았다. 지난달 30일 대구 기업인 (주)우경정보기술과 (주)나노아이티, (주)케이밀 등 3개사는 대구TP의 중개를 통해 현지 기업에 기술을 이전하는 계약을 맺었다.

(주)우경정보기술은 현지 소프트웨어업체인 'VTN Software'와 기술이전 협약을 비롯해 합자법인 계약까지 체결했다. 나아가 두 기업은 연구개발에도 힘을 합치기로 약속했다. 두 회사는 앞으로 CCTV 영상정보 보안솔루션(얼굴 검출 및 분석 기술)을 포함해 베트남 현지의 스마트 교통 관리 시스템 제조에 대해 합작 투자하기로 뜻을 모았다.

박윤하 (주)우경정보기술 대표는 "다각적인 측면에서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현지 사업화의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며 "지난해 11월 베트남 방문에서 현지 기업과 처음 만난 이후 수개월 동안 협의를 거친 끝에 성과물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주)나노아이티는 2016년 하노이의 홈쇼핑업체와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고, 이를 발전시켜 지난해 11월 호찌민에서 합자법인을 세웠다. 이번 방문에서도 '대용량 메시지 전송 게이트웨이 기술'을 하노이의 'ADPIA.JSC'에 이전하기로 계약했다. 온라인 마켓과 오프라인 소비자를 연결하는 메시지 기술에 대한 수요가 있었기 때문에 현지 진출을 이룰 수 있었다.

뿌려먹는 가루된장을 생산하는 (주)케이밀도 자체 개발한 기술을 현지업체인 'Binh Minh food'에 일부 양도하는 계약을 맺었다. 가루된장의 특허공법과 제조방법, 마케팅 기술 등을 포함한 노하우를 전달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DMC는 설명회와 현장 방문으로 통해 현지 기업과의 기술이전 업무협약을 이끌어냈다. 이를 통해 의료(바이오) 3D프린터를 활용한 제품 생산에 베트남 기업과 합작하기로 했다. 특히 장비 제공과 치과 관련 교육 등에 대해 협력할 예정이다.

◆기업 진출의 밑거름, 공공기관 교류

대구시와 대구TP는 지역 기업의 베트남 진출에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했다. 개발도상국이자 사회주의 국가인 베트남에 기업이 진출하려면 공신력 있는 정보와 신뢰도 높은 공공기관의 중개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와 대구TP는 현지 공공기관들을 방문해 실무회담을 열고,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구시와 호찌민시는 30일 두 도시의 기술정보 공유와 기업매칭 지원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호찌민시 과학기술부의 응웬 끼 푸응(Nguyen Ky Phung) 부국장은 "그동안 대구시와 호찌민시는 꾸준히 기술이전 협력을 해왔고 앞으로 더 확대되기 기대한다"며 "기업을 지원하고 기술 수준을 높이는 데 대구시와의 협력이 중요하다. 기술과 정보 교류를 더 활발히 하면 대구기업의 베트남 진출은 물론 호찌민시 기업의 기술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시와 대구TP는 이어 사이공하이테크파크(지난달 31일)와 바이오테크놀로지센터(이달 1일)를 방문했다.

이근우 대구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은 "대구TP와 사이공하이테크파크는 2016년부터 매칭 기업 발굴과 기술 사업화를 위해 협력해 왔고, 바이오테크놀로지센터도 지난해 바이오분야 기술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며 "지난 기간은 서로 잘 알아가는 단계였고 이제부터 체계적으로 공동 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태운 대구시 창업진흥과장은 "호찌민시는 2015년 대구시와 우호도시 협정을 맺으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며 "기업·창업분야도 단순 협력에서 벗어나 필요한 기술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사업 성공률을 높여갈 것"이라고 했다.

대구 기업들이 뛰어난 기술력을 앞세워 베트남 진출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달 29일부터 4일간 베트남의 경제수도인 호찌민에서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및 제품 설명회를 열고 기술이전과 합자법인 설립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서광호 기자 대구 기업들이 뛰어난 기술력을 앞세워 베트남 진출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달 29일부터 4일간 베트남의 경제수도인 호찌민에서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및 제품 설명회를 열고 기술이전과 합자법인 설립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서광호 기자

 

베트남 진출을 추진하는 대구 기업들은 협력 대상인 현지 기업의 공장을 직접 찾아 생산 설비를 꼼꼼히 확인했다. 서광호 기자 베트남 진출을 추진하는 대구 기업들은 협력 대상인 현지 기업의 공장을 직접 찾아 생산 설비를 꼼꼼히 확인했다. 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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