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퀴리 부부

[금주의 역사] 퀴리 부부 라듐 발견

마리 퀴리와 남편 피에르 퀴리가 1898년 7월 우라늄보다 330배나 많은 방사능을 가진 '폴로늄'을 발견한 데 이어, 12월 26일 새로운 방사성 원소 '라듐'을 발견했다. 라듐은 광선을 뜻하는 라틴어에서, 폴로늄은 마리 퀴리의 조국인 폴란드에서 이름을 땄다.라듐은 1932년 판매가 금지될 때까지 미국과 유럽에서 인기 있는 건강식품이었다. 아무런 규제가 없어 방사능 캔디, 방사능 크림으로 팔려나갔다. 퀴리 부부는 폴로늄과 라듐을 발견한 공로로 1903년 노벨 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했고, 남편 사후인 1911년 마리 퀴리는 노벨 화학상도 수상했다. 하지만 강한 방사선을 내는 동위원소에 오랫동안 노출되면서 얻은 백혈병으로 마리 퀴리는 1934년 세상을 떠났다.조두진 문화부장

2018-12-27 06:30:00

중국의 역사(송대)

중국의 역사 (송대)/스도 요시유키·나카지마 사토시 공저/ 이석현·임대희 옮김

'중국의 역사 (송대)'는 일본 고단샤(講談社)가 펴낸 '중국의 역사 시리즈' 제 7권으로 이 책 앞에는 '수당오대' '위진남북조' '진한사' '대명제국' '선진시대' '대원제국'이 출간됐다. 책은 당말 오대의 난을 제압하고, 중국 재통일에 성공한 북송부터 150만 인구를 자랑하는 임안(현재의 저장성 항저우)을 수도로 번영을 구가한 남송까지 송대 300여년 역사(960∼1279)를 분석하고 있다. ◇ 중국 역사 대변혁기, 문화예술 눈부신 발전송대는 중국 역사상 중요한 변혁기로 평가된다. 관료정치체제의 확립, 형세호(形勢戶) 계층의 대두와 사대부 사회로 특징되는 새로운 서민사회의 등장을 비롯해 상업과 주자학, 인쇄술, 문학, 회화, 도자기 등 문화와 과학, 예술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룩한 시기다.형세호는 송나라 때의 지방 호족을 일컫는 호칭으로 이들 중에는 과거에 급제해 관료가 된 사람이 많았다. 이들은 송나라 지배 계층을 형성했으며 문화적으로 '송학'으로 대표되는 성리학과 과학기술 분야에서 큰 진전을 이룩했다.이 책은 새로운 권력체제와 문화예술의 발전뿐만 아니라 부국강병책으로 송대 전 시기에 걸쳐 치열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왕안석 신법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까지 세세하게 살펴본다. ◇ 문인관료체제·악정과 이민족 방어로 재정악화송나라는 강력한 황제권력에 의한 관료정치체제를 확립한 제국이다. 이 체제는 과거시험에 합격한 문인관료에 의해 지탱되었다. 하지만 북방의 요(遼)와 서하(西夏), 금(金)의 침입을 방어하느라 재정은 악화되었고, 대지주 및 대상인과 결탁한 관료의 악정은 당쟁을 불러왔고 북송을 멸망에 이르게 했다.화북에서 쫓겨나 강남에서 다시 흥기한 남송은 금과 화약을 체결한 후 개발에 박차를 가해 남송의 도시들은 그야말로 공전의 번영을 구가하고 주자학과 인쇄술 등 문화와 과학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룩했다. ◇ 농업생산제고·상업경제 발달…지폐 등장송대사는 정치 제도적으로 대단히 복잡하고, 사회경제적으로도 매우 다양한 양상을 띠고 있어 그 역사를 한눈에 파악하기는 어렵다. 제도적 측면만 보더라도 상당히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는데다, 신종 원풍(元豊) 연간(신종황제가 '원풍'을 연호로 썼던 기간, 1078년 ~ 1085년) 이전과 이후가 다르며, 남송대에서도 그 변화는 계속되었다. 국제관계도 요, 금, 서하, 고려, 몽골에 이르기까지 실로 여러 국가들과 교섭과 대립을 반복했다.사회적으로는 이전의 귀족 대신 형세호 계층이 대두하고 사대부 사회가 성립하면서 새로운 서민사회가 등장하고, 경제적으로는 지주전호제(토지 소유주인 지주와 이를 소작하는 전호가 연결된 토지소유형태.)가 일반화되고, 농업생산력의 제고, 상업경제의 발달, 지폐의 등장 같은 뚜렷한 변화를 보였다. ◇ 혁신과 한계를 동시에 가졌던 왕안석 신법왕안석의 신법(新法)은 중국 역사에서 행해진 여러 개혁들 가운데 후대에 이르기까지 논란이 치열한 정책이다.송나라는 건국 후 100년 정도 지나면서 사회적, 경제적 폐해가 노출되기 시작했다. 가장 심각한 것은 재정 적자였다. 과거를 통해 등용된 많은 관료들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 서하西夏(1038~1227)와 7년 전쟁 후 증대되기 시작한 군사비가 주원인이었다. 지출의 70-80%가 군대를 유지하고 전쟁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경비였다.왕안석은 신법으로 민간영역에 대한 국가개입을 강화해 재정 수입과 규모를 늘리는 한편 대지주와 대상인에 맞서 소농과 소상인을 보호하고자 했다. 왕안석의 개혁 목적은 재정을 회복하는 것이었지만 단순히 세수를 늘리는 차원을 넘어 재정 및 행정개혁이자 사회개혁이었다.신법은 재정분야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농민의 부담 경감이라는 목표는 이루지 못했고, 대다수 농민들이 신법에 반대했다. 신법이 혁신성과 한계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었던 것인데, 요즘 말로 하면 한쪽을 누르면 다른 쪽이 튀어나오는 '풍선효과'를 적절히 제어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 굴욕 외교냐,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외교냐송나라의 국제관계는 중국 역사의 여러 통일국가 중에서도 특히 굴욕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북송은 이민족을 막기 위해 막대한 군비를 확보하는 대신 이민족들과 형제관계(요나라), 군신관계(금나라)를 맺어 평화를 확보했다. '화평을 위한 타협'은 당대만이 아니라 후대에도 비겁자, 매국노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하지만 힘으로 맞서다가 많은 피를 흘리고, 망한 나라들도 많다. 어떤 면에서 송나라는 타협으로 평화를 얻고, 그 평화 속에서 번영을 구가하는 쪽을 택했다고 할 수 있다.북방의 강적과 맞서야 했고, 끊임없는 압박에 시달리면서도 송나라가 국내적으로 평화를 유지하며 경제와 문화를 번영 시킨 것은 송나라 외교의 탁월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의 민족주의자들은 송나라의 화평정책을 돈으로 평화를 산 굴욕으로 비판하지만, 역사학자들은 송대를 서양의 르네상스와 비유할 만큼 높게 평가한다. 어느 한쪽 면만 보고 송나라를 재단할 수 없다는 것이다.이 책은 '송대사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너무 많고, 내용 역시 간단치 않다.' 며 '역사 전공자나 역사를 공부하는 학생들뿐 아니라 일반 독자들도 이런 점을 음미하며 일독할' 것을 권한다. 456쪽, 2만2천원. ▶ 지은이 스도 요시유키(周藤吉之)와 나카지마 사토시(中嶋敏)스도 요시유키(1907~1990)는 일본의 송대사 나아가 중국사 연구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연구자 중 한 명이다. 주요 저서로 '中國土地制度史硏究(중국토지제도사연구)', '宋代經濟史硏究(송대경제사연구)' 등이 있다.나카지마 사토시(1910~2007)는 송대사 관련 여러 자료들을 번역하는 등 송대사 분야에서 많은 업적을 남겼다. 주요 저서로 '東洋史學論集(동양사학논집)', '同續編(동속편)' 등이 있다.

2018-12-26 21:15:04

경주 분황사지와 원지 유적 일대 항공사진. 문화재청 제공

경주 분황사지·구황동 원지 사적 된다.

신라 유적인 경주 분황사지(芬皇寺址)와 경주 구황동 원지(園池)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이 된다.문화재청 26일 경주 구황동에 맞닿아 위치한 '경주 분황사지'와 '경주 구황동 원지 유적 일대'를 각각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분황사지는 선덕여왕 3년(634)에 창건한 곳으로 신라 승려 자장과 원효가 머물며 불법을 전파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황룡사, 흥륜사와 함께 삼국통일 이전에 신라 왕경 경주에 조성된 칠처가람(七處伽藍) 가운데 하나다.1990년부터 2014년까지 진행한 발굴조사를 통해 신라 최초의 품(品)자 형태 일탑삼금당(一塔三金當·탑을 중심으로 동·서·북쪽에 법당을 둔 양식) 가람으로 건설됐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세 차례 중건을 거쳐 조선 광해군 원년(1609)에 현재 금당인 보광전을 지었다.사찰 창건 당시에 세운 것으로 추정되는 국보 제30호 모전석탑이 유명하다. 돌을 벽돌 모양으로 다듬어 올린 탑으로 지금은 3층까지만 남아 있다.경주 분황사지는 체계적 발굴로 건물 배치 양상과 변화상, 경역(境域) 대부분을 파악한 사찰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분황사지와 담장을 사이에 둔 구황동 원지 유적은 분황사에 속한 사원지(寺園池)로 판단되기도 했으나, 주로 통일신라시대 유물이 발견돼 별개 유적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명됐다.구황동 원지 유적은 1999년 황룡사 전시관 건립 부지로 선정돼 시굴조사하던 중 통일신라시대 석축(石築), 담장, 우물이 확인됐다.연못에 크기가 다른 섬 두 개를 배치하고, 주변에 입수로·배수로·건물터·담장·축대를 만들었다.문화재청 관계자는 "동궁과 월지, 용강동 원지에 이어 조성 연대와 규모, 내부 구조가 대부분 드러난 세 번째 신라 왕경 원지 유적"이라며 "통일신라시대 조경 연구에서 중요한 자료"라고 평가했다.문화재청은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두 유적의 사적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2018-12-26 17:10:08

[반갑다 새책]도해 금강경/원역 구마라집/편저 시칭시/번역 김진무'류화송/불광출판사 펴냄

금강경을 둘러싼 기본적인 교법에서부터 말법시대의 개념과 같은 상식적인 지점 혹은 불교 또는 금강경의 전래, 걸식'의복의 개념과 같은 불교의 역사'문화에 대한 설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시각으로 경전을 다룬 책이다.이 책에서 눈에 띄는 또 하나의 특징은 역대 금강경의 역본이 모두 실려 있다는 점이다. 더욱이 흔히 접할 수 없었던 '금강반야바라밀경미륵보살게송'과 '양조부대사송금강경'도 수록, 역대로 금강경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작용한 문헌도 우리말 번역을 만나 볼 수 있다.원역자 구마라집은 인도 구자국 출신으로 중국의 대표적 역경가이며 불교의 주요 경전 300권 이상을 번역해 중국불교의 초석을 놓아 대승불교철학의 진수를 이해하는 가교역할을 했다. 편저자 시칭시는 언론 관련 일을 해 왔으며 중국에서 불교 보급 도서를 여러 권 출간했다.536쪽, 2만8천원

2018-12-26 16:56:48

[반갑다 새책]걷고 웃고 읽으며 한 손으로 버티기/김원중 지음/몽트 펴냄

"나는 요즘 내가 은퇴 후 스스로 정해 둔 생활신조 세 가지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즉 "걸어라, 웃어라. 읽어라"이다"이 책은 전 포항공대 명예교수이며 시인이자 수필가인 지은이 김원중이 필생의 작품을 수필집으로 엮은 것으로 노교수가 80여년 인생에서 맺은 아름다운 인연을 회고하는 글이다. 무엇보다 지은이는 조건 없이 남을 돕기도 하고 도움을 받기도 했다. 도움은 노력해서 되는 일이 아닌 그냥, 돕고 싶은 마음이 일어나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그런 마음이 생기도록 하는 어떤 힘, 또는 더 큰 마음이 뒤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노년의 삶을 살고 있는 노교수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삶의 지혜와 인연을 소중히 여기라는 잠언이 이 책에 담겨있다. 지은이는 어릴 때 소년 가장으로 중년에 뇌졸중으로 쓰러지고 넘어져서 다리가 부러지는 역경을 한결같이 걷고 웃고 읽으며 세상을 버텨왔다. 후유증으로 한 쪽 팔과 다리가 불편하지만 한 손으로 세상을 버티는 해학의 내용이 담긴 에세이다. 262쪽, 1만3천800원

2018-12-26 16:56:00

연예기획사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의 김창환 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린 10대 보이그룹 더이스트라이트 멤버 폭행 의혹 관련 반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더이스트라이트 멤버 이석철이승현은 담당 프로듀서로부터 상습폭행과 김 회장의 묵인 등을 폭로, 지난 10월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연합뉴스

더 이스트라이트 사건 반박 마이크 잡은 김창환 미디어라인 회장은 누구? 신승훈과 김건모 프로듀싱한 90년대 히트 작곡가 "프로듀스101 '픽미'도 그의 작품"

더 이스트라이트 사건 반박 기자회견이 26일 이뤄지면서 진실공방의 임팩트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기자회견에 마이크를 직접 들고 발언한 김창환 미디어라인 회장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1963년생으로 올해 55세인 김창환 회장은 신승훈, 김건모, 노이즈, 박미경, 클론, 터보, 홍경민, 채연 등을 발굴해 그들의 곡을 작곡, 1990년대를 중심으로 다수의 히트곡을 배출한 히트 작곡가이다.신승훈과 김건모를 발탁한 게 1990년대 대중가요계의 탁월한 선택으로 꼽힌다. 신승훈의 1집부터 4집까지 발라드 명곡을 두루 작곡했다. 그러면서 김건모의 1집부터 3집까지 다양한 리듬을 갖춘 댄스 명곡을 두루 작곡한 점이 눈길을 끈다. 하나의 스타일을 고집하는 게 아니라 발라드부터 댄스까지 다양한 장르를 완성도 높게 구현하는 실력을 이때 유감없이 발휘했던 것.이어 노이즈, 박미경, 클론, 터보, 홍경민, 채연 등의 뮤지션을 배출하며 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한국 가요계를 풍성하게 만들었다.그러나 이후에는 별다른 활약이 없었는데, 프로듀스101의 상징과도 같은 곡 '픽미'를 작곡, 큰 호응을 얻었다.

2018-12-26 16:51:38

달성군청소년센터의 2018 사업보고 대회 행사 모습. 달성군청소년센터 제공

달성군청소년지원센터, 2018 사업보고 대회

대구 달성군청소년센터(관장 이경화)는 21일 지역주민 및 청소년 관련 기관 대표들과 함께 올 한해 이룬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2018 사업보고 대회를 열었다.

2018-12-26 16:23:29

DIMF와 포항예술고교가 뮤지컬 관련 미래 인재양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DIMF-포항예술고 인재 양성 MOU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은 최근 내년부터 뮤지컬 전공을 신설하는 포항예술고등학교(교장 김민규)와 뮤지컬 관련 미래 인재 양성에 협력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18-12-26 16:12:55

김영남 카이로스 댄스컴퍼니 대표

[매일춘추]슬픔 그리고 보이지 않는 도움들

또 다시 한해가 저물어 간다. 올 한해는 슬픈 일이 많았다. 내가 가장 사랑했던 할머니가 떠났고, 어제까지 함께 했던 친구가 떠났고, 사랑했던 고모와 고모부가 한꺼번에 떠나셨다. 슬픔에 젖어 별 생각없이 명복공원이라는 화장터에 처음으로 갔었는데, 몇 달 후 다시 그곳을 찾게 되었다. 내 감정과 관계없이, 이곳을 방문할 일은 앞으로도 많이 있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어떤 구간들은 온 몸으로 서서 버티며 그 자리를 지켜나가는 것 또한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순간 오랜 세월을 묵묵히 견디고, 그 자리에 서 있는 어르신들이 대단하게 보였다. 내가 태어날 때부터 함께 있어 그 사람의 존재가 가지는 무게가 얼마인지를 몰랐었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기댈 수 있는 존재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봤다. 아이들 같이 웃고 떠들며 그 순간이 즐거워 그렇게 행복이 지속되길 바랬던 그날들, 곁에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은 친구가 떠난 후에 더 깊이 느꼈다.갑작스런 사고로 고모와 고모부가 떠났을 때는 차원이 다른 슬픔이었다. 삶과 죽음이 이렇게 가까이 맞닿아 있다는 걸 눈으로 확인했다. 육체가 곁에 있고 머릿속 가득한 생각으로 함께 있는데, 어디까지가 죽음이고 어디까지가 삶인가. 무척이나 슬펐다. 그래도 정신을 차리고 해야 할 일이 많았다. 챙겨야 할 사람이 많았다. 누구는 심장이 멈춘 사람 때문에 울고, 누구는 남겨진 이들 때문에 울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함께 울어줬다. 많은 이들이 위로해 주셨다. 도움이 되고, 힘이 되었다. 감사했다. 그 많은 도움을 받고나니,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평소 감사하며 생활하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했지만, 사회에 대해서는 불만이 많고 상당부분 비판적이었다. 많은 도움들이란 사고현장에서 도와준 이웃들, 불길 속을 뛰어들어 진화한 소방관들, 구급차가 갈 수 있도록 길을 터 준 사람들,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의료진들, 먼 길을 달려와 손을 잡고 위로해준 많은 사람들, 슬퍼하고 걱정해준 분들, 사고 지원팀과 사회지원 부서에서 받았던 도움들 등. 나는 하루하루 누군가로부터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었는데, 그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 유치원 때 배웠던 것이 떠올랐다. '벼 한 톨, 한 톨에 농부 아저씨의 땀과 수고가 담겨 있으므로 남기지 말고 깨끗이 먹어야 한다.' 누군가의 보이지 않는 수고와 노력, 희생과 투자로 많은 이들이 잘 살아간다.다가오는 2019년 돼지해에는 올해보다 더 따뜻하고 더 나은 대구 나아가 대한민국이 되기를 기도한다.

2018-12-26 12:04:07

고운소리동호회 회원들이 김천시청 민원실에서 작은음악회를 열었다. 사진은 고운소리동호회원들의 연주 모습. 김천시 제공

고운소리동호회, 김천시청 민원실 작은음악회 개최

'고운소리 동호회'(단장 서현혜)는 24일 김천시청 종합민원실 북카페에서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지난 8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민원실 작은 음악회'는 시민들의 재능기부로 시작됐다. 이날 작은 음악회는 고운소리 동호회원 등 7명이 참여해 바이올린, 플롯, 신시사이저 연주로 시청 민원실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물했다.고운소리 동호회는 2015년 '삼성꿈장학재단' 후원사업 프로그램으로 감문중학교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민 등으로 결성된 단체로 2016년부터 매년 10회 이상의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6년과 2017년에는 '경북 지역예술동아리'로 지정됐고 김천 지역의 많은 기관에서 찾아가는 연주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작은음악회에 참가한 한 시민은 "뜻하지 않은 곳에서 행복한 음악을 접해 즐거운 하루를 보낼 것 같다"며 "시민 친화형 민원실로 변화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고 했다.

2018-12-26 11:31:53

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

대구콘서트하우스 송년음악회

대구콘서트하우스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음악회로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을 28일(금) 오후 7시 30분 무대에 올린다.이번 송년음악회는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가 이끄는 대구시립교향악단과 대구, 경산, 구미, 포항시립합창단의 연합합창, 그리고 소프라노 조선형, 메조 소프라노 손정아, 테너 김석철과 베이스 임채준의 협연으로 무대를 꾸민다.청력을 상실한 베토벤은 그 고통을 음악으로 승화시키고자 교향곡 제9번 '합창'을 작곡했다. 전 인류의 화합과 환희를 노래하는 이 작품은 베토벤이 독일의 시인 쉴러의 '환희의 송가'를 읽고 '모든 인간은 형제가 된다'라는 인류애적인 내용에 반해 자신의 마지막 작품으로 교향곡 제9번을 창조하게 되고 이 시대 최고의 교향곡으로 인정받고 있다.대구콘서트하우스는 2013년 극장이 재개관 한 이후 매년 베토벤 교향곡 제9번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 개관 원년 첫날 마에스트로 곽승의 지휘로 노래한 베토벤 교향곡 제9번의 4악장 이후, 2014년 미국 출신의 세계적 지휘자 닐 바론의 지휘로, 이후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줄리안 코바체프가 지휘봉을 잡았다.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유수의 공연장에서 오페라 주역으로 활동 중인 소프라노 조선형과, 지역을 대표하는 메조소프라노 손정아, 뛰어난 연기력과 강렬한 음악성으로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활동하는 테너 김석철과 밀라노 라 스칼라, 베네치아 라 페니체, 독일 뮌헨 슈타츠 오퍼 등에서 주역가수로 활동 중인 베이스 임채준이 솔리스트로 무대에 선다. 또 4악장의 웅장한 합창을 선사할 합창단으로는 대구시립합창단과, 경산, 구미, 포항시립합창단 등 200여명에 달하는 인원이 출연해 관중을 압도하는 거대한 울림을 마지막 4악장을 통해 선사할 예정이다.교향곡 제9번은 당시 고전 교향곡이 느린 음악의 2악장, 빠른 음악의 3악장이 일반적이었으나 순서를 바꿔 2악장을 빠르게, 3악장을 느리게 배치했다. 또 4악장에서는 교향곡에 사용되지 않았던 대 합창단과 네 사람의 독창이 나오는 최초의 음악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으로 지정돼있다.이형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대구콘서트하우스는 매년 송년음악회로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송년음악회와 함께 위로, 격려와 희망의 메시지를 들으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차게 새해를 맞이 하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R석 5만원, S석 3만원, H석 2만원. 053)250-1400

2018-12-26 11:19:39

대구 포항 등 10곳 삶이 꽃피는 '문화도시' 조성

정부가 특색 있는 문화자원으로 지역을 활성화하고 주민의 문화적 삶이 꽃피도록 하는 '문화도시' 조성 대상지로 대구광역시, 경기 부천시, 강원 원주시 등 10곳을 선정했다.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도시심의위원회 심의와 의결을 거쳐 제1차 문화도시 지정을 신청한 19개 지방자치단체 중 10곳의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선정 대상에는 대구, 부천, 원주 외에 충북 청주시, 충남 천안시, 전북 남원시, 경북 포항시, 경남 김해시, 제주 서귀포시, 부산 영도구가 포함됐다.부천, 원주, 청주, 남원은 시민 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생활문화, 시민문화 중심 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대구와 천안은 도시 문화가 사회 전반과 연결되는 문화생태계를 형성하기 위한 계획을 내놨다.포항은 철강 산업의 쇠퇴와 지진을 겪은 지역주민들의 일상을 문화예술을 통해 회복하기 위한 방안을, 김해는 고대국가 가야의 문화원형과 가치를 살리기 위한 계획을 제안했다.서귀포와 부산 영도는 도시 고유의 지리·생태 환경을 기반으로 한 문화 비전을 제시했다.문화도시심의위원회는 문화도시 추진 필요성 및 방향의 적정성, 조성계획의 타당성, 문화도시 실현 가능성, 지자체나 관련 사업 간 연계와 협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상 지역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승인받은 지자체들은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1년간 예비사업을 추진한 후 내년 말께 예비사업 추진실적에 대한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평가와 심의를 거쳐 문체부로부터 문화도시 지정을 받는다.

2018-12-26 10:00:35

(주)골프존 인수 제이스CC '구미GC' 명칭 논란

(주)골프존에서 옛 선산CC와 제이스CC를 인수한 후에 지난달 1일부터 골프존카운티 '선산GC', '구미GC'로 명칭을 정하면서, 구미컨트리클럽(구미CC)에서 골프장 이름이 헷갈릴 수 있다며 공식적인 이의제기를 하고 나섰다.구미컨트리클럽 측은 "구미GC 앞에 골프존카운티가 붙는다 하더라도, 멀리서 오는 이용자들의 입장에서는 잘못 착각할 수 있는 소지가 크다"며 "통상적으로 골프장 이름을 부를 때도, '골프존카운티'라는 말을 앞에 붙이지는 않는다. (주)골프존에서 '구미'라는 이름을 바꿔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구미컨트리클럽 이성철 본부장은 "인근 골프장과의 명칭과 혼란을 겪게 될 것을 알면서도, 1999년부터 사용해온 '제이스CC'라는 상호를 버리고 '구미GC'라는 상호로 바꾼 이유를 알지 못하겠다"며 "같은 업종에서 기존에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이름을 쓴다면, 상도의에도 어긋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이에 대해 (주)골프존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결정된 사안이기 때문에, 쉽게 변경이 어렵다"며 "법적인 부분도 함께 고려해 신중하게 골프장 명을 변경할 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2018-12-25 14:59:27

김정희 대구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 외래교수

[매일춘추]성숙한 인간다움을 향한 항해

다양한 사람들이 상담실을 방문한다. 사람 생김새가 모두 다르듯, 그들의 이야기도 각양각색이다. 그런데도 이들은 '저 같은 사람이 또 있나요'라는 질문으로, 자신만이 갖는 고유한 어려움을 누구나 가질법한 보편성에 포함되기를 바란다.사람이 살면서 크고 작든 간에 고민은 늘 있다. 그렇지만 상담 경험은 극소수이다. 심각한 문제를 가졌거나 나약한 인간의 경험이라는 편견이 아직 존재하기 때문이다. 정말 그럴까. 맞는 말일 수도 있다. 기쁜 일로 상담실에 오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조건이 있다. 바로 편견에도 불구하고 자기 성장을 위한 용기가 있어야 한다. 그렇다. '저 같은 사람이 또 있나요'라는 질문은 개인의 고통을 타인에게 이해받고, 스스로 변화하고 싶다는 용기있는 자의 또다른 표현이다. 설령 편견이 사실이라고 할 지라도, 즉 상담이 불행하고 나약한 사람이라는 '주홍글씨'를 의미한다고 할 지라도, 가장 진정한 인간의 징표일 것이다.자신의 한계를 아는 것은 유일하게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솔직하고 겸허한 자기이해와 수용적 태도이기 때문이다. 편견에 맞서는 용기와 편견을 수용하는 태도는 삶에 대한 책임과 변화를 가능하게 한다. 바로 이 때, 성숙한 인간다움을 향한 출항은 시작된다.다행스럽게도, 심리적 어려움을 성장의 기회로 재해석하고 변화를 시도하는 이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외부의 시선으로 삶을 평가하기보다 자기 내부의 평가로 삶을 성장시키고자 한다. 고유한 개인적 특성을 중요시하기에, 있는 그대로를 존중받고 나아가기를 원한다. 이는 자신의 삶에 집중하고 책임지는 태도,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보이는데 도움이 된다.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자칫 자기 성장에 지나치게 몰두할 때, 공동체의 외톨이가 될 수 있다. 개인의 삶이 더 중요시되다보니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역할에 소홀하게 되는 경우이다. 이렇게 된다면 성숙한 인간다움을 갖기 위한 항해는 위태로워진다. 순항을 위한, 아니 이 때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조건이 필요하다. 그것은 바로 '기꺼운 마음'이다. 기꺼운 마음이란 불완전한 우리가 서로의 삶에 관여됨을 수용하고 더불어 살아가겠다는 다짐이자, 실천적 행위로 표현되는 것이다. 실천적 행위는 각자가 할 수 있을만큼, 타인의 성장에 밑거름이 되어주고 함께 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말과 행동을 포함한다.우리는 이렇게 모두가 연결되어 성숙한 인간다움을 향해 오늘도 항해 중이다. 이것이야말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가 가져야 할 정체성이 아닐까 싶다. 인간은 인간다울 때 가장 반짝인다. 그것도 성숙한 인간다움이라면 더할 나위 없다. 오늘도 나는 상담실에서 출항을 준비하는 이들을 기다린다.

2018-12-25 14:37:59

총안무 및 연출 장유경

2018 장유경의 춤 '슈베르트 겨울나그네'

2018 장유경(계명대 무용학과 교수)의 춤 '슈베르트 겨울나그네' 공연이 26일(수), 27일(목)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이번 작품의 특징은 1827년에 작곡된 슈베르트의 연가곡집 '겨울 나그네'(빌헬름 뮐러의 시에 슈베르트가 곡을 붙임)를 지역의 유명 무용수들이 등장해 음악전공자들과 함께 예술적인 춤으로 승화시킨다는 점이다. 총안무 및 연출은 장유경 교수, 음악감독은 권은실이 맡는다. 바리톤 김동섭, 피아노 조영훈, 첼로 구희령이 무대에 서며, 이준모·박금희·최두혁·김용철·김우석이 협력안무를 담당한다. 조안무는 김현태·김정미·서상재, 출연진에는 정찬·노진환·이승대·김영남·신은경·김민준·정지훈·윤경진·김동윤·김현아·배수아·최연진·박정은 무용수가 등장한다. 무대미술은 구동수, 조명감독은 백승동, 대본·기획은 이종희, 공연 코디네이터는 김주연이 맡았다.'겨울 나그네'가 더 슬픈 것은 당시 슈베르트가 가난에 시달리며, 고독한 삶을 살고 있었기 때문. 이 곡을 완성하고 이듬해인 1828년 그는 가난과 병마 속에 세상을 떠났다. 전편에 걸쳐 어둡고 암울한 분위기가 흐르는 이 곡의 음악적 언어는 겨울의 쓸쓸함과 고독이다.피아노와 첼로의 선율 그리고 바리톤의 음색이 어우러져 사색적 감성을 자극한다. 더불어 무용수들은 슈베르트가 걷고, 밀러가 산책했던 그 겨울의 발자국을 따라간다. 일반 3만원, 학생 2만원. 문의 010-9372-0397, 010-3506-2059

2018-12-25 14:34:33

성탄절인 25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성탄 미사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온 세상에 사랑과 평화를"…전국서 성탄 미사·예배

성탄절인 25일 전국 성당과 교회에서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미사와 예배가 이어졌다.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이날 0시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집전으로 성탄 대축일 미사를 봉헌했다.염 추기경은 미사 강론 중 발표한 성탄 메시지에서 "구원의 빛으로 이 세상에 오신 아기 예수님의 성탄을 맞아 하느님의 은총과 평화가 가득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이어 "특별히 갈라진 북녘 형제들에게도 주님의 성탄이 새로운 희망과 빛이 되어 어렵고 힘든 마음속에 큰 위로와 빛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염 추기경은 "진정한 평화는 무엇보다도 우리의 기도로써 청해야만 확실히 얻을 수 있는 하느님의 선물"이라며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명동성당은 이날 정오에는 염 추기경이 집전하는 낮 미사를 올린다.곳곳에서 사회 약자들과 소외된 이들을 위한 미사도 진행한다.오후 2시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분향소에서는 한국천주교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 생명평화분과위원회 등이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작업 도중 사망한 고(故) 김용균 씨를 추모하는 성탄 미사를 개최한다.오전 11시 광화문 세종로 소공원에서는 콜트콜텍 해고노동자들과 함께하는 성탄 대축일 미사가 열린다. 이 행사는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와 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회 등이 공동주최한다.전국 개신교회에서도 종일 성탄 예배가 열린다.오후 3시 서울 광화문 북측광장에서는 개신교계 에큐메니컬(교회 일치와 연합) 운동 단체들이 주관하는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성탄절 연합 예배'가 개최된다.이번 예배는 예멘, 시리아, 이집트 등 자국 내전과 정치적, 종교적 핍박과 위협을 피해 온 난민들과 함께 하는 예배로 진행한다.기독교 단체들도 일제히 성탄 메시지를 내고 평화와 은총을 기원했다.한국기독교연합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는 "가난하고 병들고 억압받는 이웃들, 특히 자유와 인권을 박탈당하고 기아에 신음하는 북한 동포들에게 아기 예수님의 은총과 평강이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말했다.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대한민국의 교회와 사회, 국민들과 북한의 동포들, 그리고 온 세계 위에 충만하기를 바라며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늘 함께하시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홍정 목사는 "평화 없는 어두운 역사의 시간을 뚫고 평화의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는 그리스도의 교회는 예수님을 따라 우리의 시간의 한계를 넘어 주님의 평화를 노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12-25 07:13:08

양향옥 작.

한국화가 양향옥 개인전 열어

한국화가 양향옥 작가는 30일(일)까지 대구컨트리클럽에서 '36.5℃ 참 따뜻합니다'는 제목으로 60여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전통한지를 이용한 작업으로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해가고 있는 작가는 층층으로 수없이 반복되는 한지와 물감의 교차를 통해 빛을 투과함으로써 그만의 따뜻한 감성을 화폭에 담아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컨트리클럽 클럽하우스라는 색다른 공간에 배치한 작품들이 장소와 어우러지며 관람객들에게 조화로움과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특히 27일(목)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을 통해 '몇 겹, 체온을 붙든 형식'에 대한 그림의 제작과정과 그림 속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2018-12-24 19:04:44

2018 대구미술관 거꾸로 크리.

대구미술관 'Good bye 2018, Happy 2019' 행사

대구미술관은 정겨운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Goodbye 2018, Happy 2019' 행사를 통해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 ▷연말 콘서트 ▷2019 달력, 스케줄러, 기념품 증정 ▷할인 입장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연다.먼저 양말 트리, 비누 트리 등 크리스마스 트리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대구미술관은 올해도 일반 트리와는 다른 '거꾸로 트리'를 설치, 연말 추억 남기기 좋은 곳을 제공하고 있다.29일(토) 오후 5시에는 연말 콘서트를 개최한다. 카운터 테너 루이스 초이와 뮤지컬 배우 김명섭 김선희 김휘구 손형준 신효림 조은서 재즈 피아니스트 권용은 피아니스트 김진겸과 함께하는 '루이스 앤 프랜즈'는 '파리넬리' '울게 하소서' '나는 파도를 가르는 배' '넬라 판타지아''고양이 송' 등 클래식에서부터 뮤지컬에 이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즐거운 주말 저녁을 선사한다.또 29일(토) 30일(일) 2019년 1월 1일(화)에는 미술관 입장권을 구입한 선착순 100명에게 미술관 기념품을 증정하고 입장료를 50% 할인함과 동시에 25일 29일 30일은 2019년 대구미술관 스케줄러를, 2019년 1월 1일에는 대구미술관 소장품 이미지가 들어간 대형 달력을 입장객에게 선착순 제공한다. 문의 053)803-7901

2018-12-24 19:04:19

서예지 작 '안위(安慰)의 공간'

키다리 갤러리 '2018 키똑전'

국내 미술 관련 전공 대학생과 대학원생 및 30세 이하 작가를 공모 심사로 뽑아 소개'전시하는 '2018 키똑전'이 30일(일)까지 봉산문화거리 키다리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키다리 갤러리 신진작가 소개전 똑 똑 똑'의 준말인 '키똑전'은 키다리 갤러리의 대표적인 신진작가 발굴 프로제트이다.전시 기간 중 관람객의 직접 투표로 종합 심사해서 초우수 작가로 선정된 1명에게는 키다리 갤러리에서 초대 개인전을 열게 되며 아트페어에 참가할 기회도 제공한다.올해 5번째인 이번 전시 참가 작가는 김선정(대구가톨릭대) 서예지(부산대) 이수민(대구가톨릭대) 이은우(국민대) 이재현(계명대) 이정은(대구가톨릭대) 정가연(부산대) 최명진(대구가톨릭대) 등 모두 8명이다.최명진은 독특하고 자유로운 필치로 기이한 형상들과 화폭에 담아내는 이야기의 소재가 평범하지 않으며, 정가연은 수많은 별들과 아름답게 흐르는 오로라를 통해 생기 넘치는 유토피아를 담아낸다.서예지는 세상에 지친 '나'를 위로 받을 수 있는 공간이자 도피처 같은 공간을 한지 위에 그려내는 한국화가이며 이수민은 작품에 등장하는 하마를 자신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김선정은 조각가로 학교에서 마주친 사슴의 초롬초롱한 눈망울에서 영감을 얻어 작업했다.이은우는 동물적 모습의 인간을 그리고 있으며, 이재현은 자신의 내면을 선 굵은 붓 터치와 색감으로 표현하며 이정은은 대상을 통해 느끼는 심상을 시각적 관점에서 색감으로 재해석해 화폭에 담아낸다. 문의 070-7566-5995

2018-12-24 19:03:56

영국 미국 공연예술 포스터전. 대구교육박물관 제공

대구교육박물관 기획전시 '영국미국공연예술 포스터전'

대구교육박물관(관장 김정학)은 2019년 4월 30일(화)까지 영국 미국의 오페라, 뮤지컬, 연극 등 공연 포스터를 통해 공연의 역사와 당시 문화, 예술, 인물을 재조명하는 기획전시전인 '영국'미국 공연예술 포스터전'을 열고 있다.대구교육박물관 두 번째 기획전시인 이번 전시는 동시대의 공연과 예술문화를 비교함으로써 공연예술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2017년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 선정된 대구의 문화적 저력을 보여주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이번에 공개되는 60여점의 공연 포스터는 걸작 공연의 역사와 함께 공연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대구의 뮤지컬, 오페라, 연극 관련 축제도 소개된다.대표적인 포스터로는 모차르트 오페라 중 가장 흥행한 '마술피리'를 비롯해 '피가로의 결혼', 푸치니의 '나비부인' 및 대구공연으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라이온 킹'과 '레미제라블' '맘마미아' '시카고' 등이 소개되며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등 대중에게 친숙한 연극 작품 등이 있다. 또 전시와 함께 무대의상을 입어보고 특수 분장을 해 보는 등 재미있는 체험을 마련,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김정학 관장은 "6.25의 폐허 속에서도 바흐의 음악이 흐르던 예술의 도시 대구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하고 시민들에게 예술교육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관람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문의 053)231-1750

2018-12-24 19:03:41

덕영치과병원 임직원들은 300만원 모금해, 21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덕영치과병원 제공

덕영치과병원, 300만원 불우이웃성금 기부

덕영치과병원(병원장 이재윤) 임직원들은 300만원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해, 21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2018-12-24 16:57:37

저소득층 청소년에 생리대 구매비용 지원

내년부터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대상 보건위생물품(생리대) 지원 방식이 현물 대신 카드(이용권) 방식으로 바뀐다.여성가족부는 내년도부터 저소득층 만 11~18세 여성청소년들이 생리대를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이용권을 연간 최대 12만6천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정부는 보건위생물품 가격 상승으로 일부 여성청소년이 부적절한 대체용품을 사용해 사회문제가 되자 2016년부터 현물을 지원했다.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의료·주거·교육 급여 수급자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 대상자인 만 11세에서 만 18세 여성청소년 등이다.지원금액은 월 1만500원으로, 매년 1월과 7월에 지급된다. 해당 이용권은 그다음 해에 소멸된다.신청은 청소년 본인 또는 부모가 관할 주민센터에 하면 된다. 복지로(www.bokjiro.go.kr) 사이트 또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모바일 신청도 가능하다.

2018-12-24 15:45:40

일러스트 전숙경(아트그룬)

[2018년 제4회 시니어 문학상 논픽션 부문 당선작]⑦노병의 증언/ 김길영

▶인민위원회에 인계되다우리는 위기에 직면했다. 긴장을 늦추지 않고 어떻게 하면 탈출할 것인지 궁리에 궁리를 더했다. 그곳에서 며칠을 지내던 어느 날, 군당위원회 직원이라는 자가 찾아와 쌀 두어 되를 주면서 밥을 해먹으라고 했다. 이것이 웬 떡이냐 하고 밥을 짓고 있었다. 다른 방공호에 있던 아주머니 한 분이 잰걸음으로 다가와 정보를 주었다. 그 아주머니 말에 의하면 춘천에서 1.4후퇴 때 피난 와서 더 가지 못하고 홍천에서 머물고 있는 아주머니였다. 정보 내용인즉, '오늘 저녁밥을 먹고 군당위원회 살림살이와 모든 서류를 우리들에게 짊어지게 해서 춘천까지 후퇴한다.'는 것이었다. 우리들이 짊어질 물건들을 살폈더니, 모두 서류뭉치들이었다. 점령지에서 인민행동강령과 토지개혁요령 등의 유인물이었다. 우리들은 깜짝 놀라 긴급회의를 했다. 도망치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어둠이 짙어질 무렵 밥을 짓는 척 하면서 서로 눈짓 손짓으로 신호를 주고받았다. 우리들은 2개조로 나뉘어 남쪽 들판을 향해 뛰기 시작했다. 초병들이 달아나는 우리를 향해 총격을 가했지만, 어둠이 짙어서 더 이상 추격당하지 않았다. 생사가 달린 문제였다. 약 2킬로미터를 죽기 살기로 뛰어 당도한 곳이 중공군 중대 병력이 주둔하고 있는 부대와 맞닥뜨렸다. 황급히 다리 밑으로 몸을 숨겼다. 꼼짝 못하고 저녁 내내 물구덩이에서 발발 떨었다. 다리 위로 우리가 알아들을 수 없는 말소리가 급해 보였다. 중공군이 이동 중이었다. 우리는 그들이 완전히 자취를 감출 때까지 숨어 있다가 다리 건너 홍천시내 남쪽 산 밑으로 숨었다. 그곳에는 드문드문 몇 채의 집이 있었고, 큰 길에서 멀리 떨어진 외딴 집을 택해 피신처로 삼았다. 보아하니, 9중대 CP로 활용했던 집이었다. 그 집은 우리가 1차 탈출 때 은신처로 삼았던 곳이기도 하다. 당분간 움직이지 않고 한 곳에 오래 잠복하는 길이 사는 길이라 생각했다. 기회가 올 때까지 이 집을 은신처로 결정했다.▶ 2차 탈출 성공운 좋게도 그 집에는 감자 구덩이도 있었고, 김치독도 묻혀있었다. 산골 살림치곤 괜찮은 살림 살이었다. 부엌 밥솥에는 밥이 꽁꽁 언 채로 있었다. 밥을 해놓고 미처 먹지 못하고 떠난 사람이 아군인지 적군인지 모른다. 밥솥에 물을 붓고 김치 독에서 김치를 꺼내왔다. 언 밥이 풀린 탓인지 전혀 배고픔을 달래주지 못했다. 그래도 마른 풀잎을 씹을 때보다, 소나무 껍질을 씹을 때보다도 먹을 만했다. 얼음덩이 밥 한 그릇일망정 진수성찬이 따로 없었다. 우리는 그 집에서 끝장을 보기로 했다. 죽든 살든 더 이상 이동하지 말고 그 집을 지키기로 했다. 옆방을 화장실로 사용하기로 하고 숨소리 죽여 가며 숨어 있었다. 비무장 상태인 우리들은 중공군이나 인민군을 만나도 싸울 용기가 나지 않았다. 아군을 만나면 다행이지만, 적군을 만나면 꼼짝 못하고 끌려갈 판이었다. 일단 하룻밤을 실컷 잤다. 몽롱한 머리가 맑아졌다. 북진하고 있을 때는 일주일 굶으면서 행군해도 배고픔을 몰랐다. 긴장이 풀린 탓도 있겠지만, 밥 몇 끼 굶었다고 맥이 풀려 버렸다. 우스꽝스럽게 변해버린 우리들은 사람의 탈을 썼을 뿐 짐승이나 별 차이가 없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 일곱 명은 상처 하나 없이 목숨을 부지하고 있었다. 우리가 입었던 군복은 온데간데없이 인민군 복장도 아니고, 중공군 복장도 아닌 어중간한 복장을 하고 있었다. 1차 포로로 잡혀갔을 때 중공군 방한복을 걸친 후, 인민군에 인계되었을 때 또 몇 가지 피복을 얻어 입었다. 그래서 우리가 어느 군대라고 밝히지 않으면 소속을 분간할 수 없었다.이튿날, 낮에는 아군 비행기가 홍천시내 외곽을 폭격했다. 폭탄이 투하될 때마다 우리가 거처하고 있는 집 천정과 벽이 흔들리며 흙이 떨어졌다. 방문이 저절로 여닫히기를 반복했다. 우리들은 납작 엎드려 폭격이 끝나기를 기다렸다. 성난 폭격기가 화풀이 하듯 폭탄을 쏟아 붓더니 정찰기가 북쪽으로 날아가자 폭격기도 따라가면서 폭탄을 투하했다. 다음 날도 아군 비행기가 홍천시내를 정찰하고 있었다. 오후에는 홍천시내 남쪽에서 아군의 탱크가 들어와 몇 발의 사격을 퍼붓고는 물러났다. 최전선이 우리를 지나 북쪽으로 이동된 것 같았다. 그때서야 우리가 적군과 아군의 완충지대에 있다는 것을 감지했다. 저녁 무렵에는 언덕에 올라 정찰하는 여유도 생겼다. 홍천 서쪽으로 약 2킬로미터 지점 하천가에는 유엔군 트럭이 줄을 서 있었다. 우리들은 말없이 부둥켜안고 안도의 눈물이었다. ▶유엔군을 만나다51년 3월 22일. 11시 경, 유엔군 수색대가 30미터 앞에 보인 곳에서 백기를 들고 다가갔다. 우리 일행을 발견한 유엔군 병사들은 적으로 오인하고 총을 겨누어 금방 쏠 자세였다. 우리는 다시 손을 번쩍 쳐들고 항복 시늉을 한 다음 주저앉아 통곡을 했다. 포로로 잡혔다가 탈출해서 숨어 사는 며칠 동안 얼굴 한 번 씻지 못해 머리는 장발이 되었고 수염은 산적 같았다. 입고 있는 옷마저 각각 달라 몸에 걸치긴 했어도 옷이라 하기에는 무리였다. 그러니까 40여 일을 굶고 지쳐서 눈은 칠팔십 리 들어가 있어서 사람과 비슷한 사람들이었다. 포로로 시달린 40여 일, 총알이 빗발치고 파편들이 공중에서 날아 다녔는데도 상처 하나 없이 살아남은 전우들이었다. 그 기쁨을 어떻게 말로 설명할 수 있겠는가.미군 헌병대에서 강도 높은 심문과 심사를 받았다. 다시 우리는 헌병대에 인계되었다. 그리고 곧바로 원대복귀 명령을 받았다. 원주에서 기차 화물칸에 몸을 싣고 제천역에서 잠시 정차했다. 역무원들이 우릴 보고 '포로 많이 잡았다'고 지껄였다. 우리들은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떠들어대는 역무원의 멱살을 낚아채고 땅바닥에 패대기쳐버렸다. 우리가 왜 포로인가. 웃지 못 할 해프닝도 있었다.

2018-12-24 13:16:52

윤홍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달서가족문화센터, 초청강연 윤홍균 박사'가족의 자존감'

(재)달서문화재단(상임이사 송국선) 달서가족문화센터는 27일(목) 오후 1시 30분 달서가족문화센터 4층 소공연장에서 '자존감 수업'의 저자 윤홍균 박사를 초청, '가족의 자존감'을 주제로 강연을 연다.이번 강연에서는 부모의 자존감이 자녀의 건전한 인성 완성에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를 알아보고, '자존감'이 가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윤홍균 박사는 중앙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교 의과대학원 박사과정을 마쳤다. 윤홍균 정신건강의학과 의원 원장으로 tvN '어쩌다어른', EBS '부부가 달라졌어요' 자문의 등 다수 방송활동을 했으며,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윤답장'이라는 별명을 통하여 수많은 상담 내용에 대한 답장을 해줌으로써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다. 참가비 5천원. 053)632-3801

2018-12-23 18:19:20

DCT섬유박물관 '섬유의 역사' 코너

섬유박물관 '문화가 있는 날'전시 관람 마련

DCT섬유박물관은 이달 마지막 주 수요일(26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합성섬유이야기를 주제로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테마가 있는 전시 관람을 진행한다.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두 차례 진행되며 학예사와 함께 전시를 관람하고 합성섬유의 역사와 소재의 특징에 대한 강좌를 연다.합성섬유는 1960년대 우리나라 섬유산업과 경제발전을 이끌었던 섬유소재로 1960년대 나일론과 1970년대 폴리에스터가 섬유산업의 발전을 견인했다. 이에 섬유박물관은 합성섬유를 소재로 문화강좌와 합성섬유에 대한 전시와 해설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 참가 신청은 053)980-1033 및 현장 신청이 가능하다.

2018-12-23 18:19:14

바리톤 김동규

경북대 신년음악회, 1월 14일

경북대가 새해를 맞아 2019년 1월 14일(월) 오후 7시 30분 '2019 경북대학교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2008년부터 시작해 올해 12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신년음악회는 '대구·경북 상생을 위한 MARCH(행진)'을 주제로 열린다. 국내 정상급 바리톤 김동규를 비롯해 바이올린 한경진, 피리 김성진, 펄스(이상직 재즈밴드), 국악인 최경희와 최은해, 모듬북 정요섭 등이 출연해 국악과 클래식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바리톤 김동규는 가곡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와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나는 이 거리의 만능 일꾼(Largo al Factotum)'을, 바이올린 한경진은 드라마 '하얀거탑' OST인 빅토리오 몬티의 '차르다시(Czardas)'을 들려줄 예정이다. 피리 김성진은 '상령산 풀이'를 연주하며, 국악인 최은해와 최경희는 각각 '홀로아리랑'과 '우리가 원하는 우리나라'를 선사한다. 지휘는 주영위 경북국악관현악단 대표와 지휘자 황원구가 맡고, 음악은 오케스트라 디오와 KNU국악관현악단이 담당한다.관람 신청은 12월 27일(목) 오후 6시까지 경북대 신년음악회 홈페이지(http://concert.knu.ac.kr)를 통해 받는다. 추첨을 통해 관람자를 선정, 초대권을 무료로 배부한다. 이번 음악회의 일부 좌석은 소외계층을 위한 객석나눔 좌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053)950-2813

2018-12-23 18:18:37

극단 예전의 227번째 작품인 연극 '향교 품바'의 공연 중 한 장면. 극단 예전 제공

극단 예전, 연말연시 연극 '향교 품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거지가 될 때, 이 지구엔 천국이 오는거요."극단 예전(대표 이미정)이 연말연시를 맞이해 지난 21일부터 2019년 1월13일(일)까지 예전아트홀에서 연극 '향교 품바'를 공연하고 있다.극작가 이근삼의 작품으로 원 제목은 '향교의 손님'. 작가는 가짜와 위선이 판을 치는 세상을 향해, 거지와 노학자가 주고받는 대화를 통해 사자후(세상을 향한 외침)를 뿜어낸다. 사회풍자고발극으로 소극(笑劇) 형태를 띄지만, 거지의 범상치 않은 언행과 노학자의 충동적 행동을 통해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을 보여주고자 한다. 작가는 이 연극을 통해 인간의 행복의 조건에 대해 구체적인 질문을 관객에게 던진다.이 연극은 노학자가 어느 날 폭풍우를 피해 낡아빠진 향교로 잠시 피신하면서 시작한다. 노학자는 그곳에 머무르고 있는 거지와 우연히 만나게 되고 둘은 각자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주절거리는 이야기들 같지만 그 속에는 세상을 향한 뼈 있는 해학과 통찰이 묻어있다. 노학자는 처음엔 거지의 말을 무시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술을 같이 한잔 하면서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연다. 그러면서 거지의 현실에 대한 거침없는 언행에 경이로움과 통쾌함을 느끼게 된다.김종석 연출의 이 작품에는 김태석(거지 역), 김영준·유병욱(더블캐스팅, 노학자 역), 권건우·박효현(서기 역)이 출연하며, 지역 중견배우들의 안정된 연기력을 바탕으로 욕심 가득하고 부조리한 세상에 대한 해학과 풍자를 엿볼 수 있다.화·수·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일요일(공휴일 포함) 오후 4시. 2만원. 문의 053)424-9426

2018-12-23 18:18:14

박병욱 대구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성탄 축하 메시지]박병욱 대구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모든 인류가 성탄절을 경축합니다.성탄절은 예수님이 아기로 탄생하신 날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사랑으로 인류를 구원하신 구세주입니다. 예수님이 보이신 사랑은 자기를 죽여 우리를 살리신 사랑입니다. 죄인도 원수도 창녀도 선인도 강도도 배반자도 걸인도 병자도 부자도 가난한 자도 왕도 노비도 모두 사랑하신 사랑입니다.예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신 사랑도 자기를 버려 형제를 살리는 자기희생적 사랑입니다. 이 세상의 그 어떤 사랑도 이 사랑보다 진실하고 희생적이고 참된 사랑은 없습니다.이 사랑이 우리를 감동하게 합니다. 이 사랑만이 이기적인 우리를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게 하는 원동력입니다.우리가 예수님의 사랑으로 이 세상에서 평화를 이루어야 하겠습니다. 먼저 낮아지고, 먼저 섬기고, 먼저 용서하고, 먼저 희생하면 평화가 이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화해를 이루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 화해를 이룹니다.우리가 예수님의 사랑으로 소통을 이룹시다. 사회 계층간에, 세대간에, 성별간에, 인종간에 참 소통을 이루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처럼 더 낮은 곳으로, 고통 받는 곳으로 내려가기를 힘씁시다. 예수님의 참 사랑 속에 치유와 회복과 위로의 능력이 있습니다.

2018-12-23 15:47:18

[성탄 축하 메시지]조환길(타대오) 천주교 대구대교구 대주교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아기 예수님의 성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춥고 어두운 세상에 따스하고 밝은 빛으로 오신 구세주를 영접하며 이 기쁨을 교구민 여러분과 함께 나눕니다. 한 해를 마감하는 이 시점에 예수님의 성탄을 맞아 내 마음 안에, 우리 가정에, 이 세상에 오신 구세주를 기쁜 마음으로 맞이해야 하겠습니다.현실로 눈을 돌려보면 전쟁과 기아를 피해 자유세계를 찾아오는 난민은 지금도 생사의 선을 넘나들고 있지만 자국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강대국들은 난민의 어려움을 외면합니다.그분은 가장 낮은 모습으로 오셔서, 자신을 낮추는 삶이 어떤 것이니 보여 주었습니다. 반면에 세상 사람들은 남을 짓밟고 올라서서라도 높아지려고 합니다.'회개의 해'를 보낸 우리는 내년을 '용서와 화해의 해'로 살아가고자 합니다. 우리 교회도 더 낮아지고 겸손해져야 할 것입니다. 오히려 임금이나 율법학자, 종교 지도자 같은 높은 지위에 있는 이들은 구세주의 탄생을 볼 수 없었습니다. 나에게 잘못한 이를 용서하며 이웃과 화해하는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어 갑시다. 다시 한 번 주님의 성탄을 축하드립니다.

2018-12-23 15:47:06

팔공총림 동화사 효광 주지 스님

[성탄 축하 메시지] 효광 스님 팔공총림 동화사 주지

성탄을 다 함께 축수합니다. 성자(聖者)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출현하심은 모든 인류에게 무한한 축복이며 희망입니다. 나사렛의 밝은 빛은 아침햇살보다 더 찬란하게 빛납니다.어둠이 빛을 이길 수 없듯이, 천년·만년의 깊은 어둠도 촛불을 켜면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인류를 자유와 행복의 길로 이끌 찬란한 빛이며 희망입니다. '나'라는 또는 '우리'라는 집착을 버리고 남을 위해 기도하고 찬송합시다.모든 존재는 서로서로가 인연(因緣)한 최고의 존엄이며 가치입니다. 남의 불행을 함께하고 나의 행복을 나누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이에게 원수는 사라지며 욕심을 버리면 근심이 없어집니다. 오늘, 우리 모두 환하게 웃으며 예수님을 맞이합시다.강물은 천만 가지의 이름이 있지만, 바다에 드는 순간 바닷물입니다. 오직 바다라는 하나의 이름이듯, 우리 모두는 사랑과 자비(慈悲)라는 하나의 바다입니다. 우리가 하나가 된다면 세상에 이루지 못할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하나의 근원(根源) 속에서 너와 내가 나누어지지 않은 불이(不二)의 존재라는 것을 알아,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고 인정하여 상생(相生)의 위대한 공동체를 구현하는 것이 예수님의 향기롭고 위대한 탄생의 가르침입니다.

2018-12-23 15: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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