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행복북구문화재단, 지역문화 활동가 양성과정 수강생 모집

행복북구문화재단, 지역문화 활동가 양성과정 수강생 모집

행복북구문화재단은 사라져가는 지역의 풍경과 이야기를 주민의 시선으로 사진과 글을 통해 기록하는 '지역문화 활동가 양성과정-사진으로 바라보는 우리 동네'를 오는 7월 1일부터 11월 4일까지 진행한다.지역문화 활동가 양성과정은 문화예술교육사가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해 지역민들의 지역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직접적인 문화 활동 참여기회를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사진으로 바라보는 우리 동네'라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대구사진영상연구소(대구 북구)와 협업하여 사진 활용 및 글쓰기 교육커리큘럼을 기획해 참가자들이 전통시장과 같은 지역 내 사라져가는 동네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인터뷰나 토론을 통해 북구의 발전된 모습을 그리는 시간으로 꾸려진다.이번 교육을 통해 주민들은 지역만의 특색 있는 문화를 발굴하는 지역문화 활동가 역할을 수행하게 되고, 재단은 주민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하여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사진으로 바라보는 우리 동네'는 북구 주민을 대상으로 하며, 참여를 희망하는지역민은 6월30일(수)까지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hbcf.or.kr) 및 전화(053-320-5135)로 신청하면 된다.

2020-06-26 12:33:33

"지인들과 책 함께 읽고 다독상 도전해요"…2020 수성人문학제

"지인들과 책 함께 읽고 다독상 도전해요"…2020 수성人문학제

지역민에게 올해 선정된 '수성북'을 지원하고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수성구 인문학 프로그램 '2020 수성人문학제'(이하 문학제)가 12월까지 수성구립도서관(범어·용학·고산)에서 열린다.올해 수성북 선정 도서는 '페스트'(더스토리),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김영사), '알로하, 나의 엄마들'(창비), '푸른 개 장발'(이마주) 등 총 10권이다. 문학제는 수성북을 활용한 ▷독서 릴레이 ▷릴레이 우수사례 공모 ▷다독자 공모 ▷작가 초청 강연회 ▷인문학페스티벌 등의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일반, 청소년, 어린이 등 신청한 지역민에게는 수성북을 10월 31일까지 빌려줘 지인(단체)들과 함께 릴레이 형식으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2일부터 수성구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800권)으로 신청 가능하며 우수 사례를 공모해 12월 문화상품권 등 소정의 상품도 제공한다.다독을 독려하고자 다독자 공모전도 실시한다. 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수성북을 포함한 책의 서평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인스타그램(@suseong_lib)에서 온라인으로 참여 가능하며 수성구립도서관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독서노트를 이용하여 작성해도 된다. 수상자에게는 태블릿 PC, 무선이어폰 등 상품을 준다.이밖에도 유명 작가를 초청하여 수성북에 대한 스토리를 들을 수 있는 자리와 각종 독서문화프로그램의 '인문학페스티벌'도 마련될 예정이다. 문의 053-668-1600(범어도서관), 1700(용학도서관), 1900(고산도서관).

2020-06-26 11:14:47

행복예술아카데미 2020년 여름학기 수강생 모집

행복예술아카데미 2020년 여름학기 수강생 모집

행복북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행복예술아카데미가 2020년 여름학기 수강생을 모집한다.7월1일부터 8월2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여름학기는 인문예술, 미술, 음악, 무용, 어린이예술 분야의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1:1 개인레슨부터 그룹수업까지 실력 있는 강사의 수준 높은 강의를 만나볼 수 있다.특히 이번 학기에는 ▷살풀이(한국무용) ▷청소년을 위한 표현무용 ▷팝아트 ▷현대인과 와인문화 ▷아로마조향 등의 강좌가 새롭게 신설됐다.수강을 원하는 이는 어울아트센터 1층 접수센터에서 방문접수해야 하며, 선착순으로 신청이 마감된다. 아울러 여름학기 명사초청 인문학특강으로 시인이자 문학평론가, 가요해설가로 활동 중인 이동순 교수의 '노래로 들어보는 한국현대사'를 7월16일(목) 오후 4시 어울아트센터 함지홀(대공연장)에서 연다.사전신청을 통해 무료로 참여가능하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관객석 거리두기 시행으로 미예약자는 입장이 불가능하며, 신청은 홈페이지(www.hbcf.or.kr) 혹은 전화(053-320-5120)로 가능하다.자세한 사항에 대한 문의는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나 전화(053-320-51240) 또는 어울아트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2020-06-26 11:09:43

2020년 팔공산 비로봉 헌다례, 27일 비로봉 천제단에서 봉행

2020년 팔공산 비로봉 헌다례, 27일 비로봉 천제단에서 봉행

대구 동구팔공문화원과 팔공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공동으로 여는 '2020년 팔공산 비로봉 헌다례'가 27일 오전 11시에 팔공산 비로봉 천제단에서 봉행된다.올해 팔공산에서 자란 찻잎으로 정성스레 차를 빚어 비로봉 천제단에 올린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대구경북민이 팔공산의 정기와 기운으로 치유와 위로를 받고, 새로운 희망시대를 열어가기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봉헌한다.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과 안전거리 띄우기 등 생활 방역 지침에 준하여 진행되며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다. 김성수 팔공문화원 원장은 "팔공산의 정기와 기운을 받아 현재 우리가 처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기를 비는 염원이 담고 있다"고 밝혔다.팔공산 비로봉 헌다례는 매년 4월 중순에 봉행될 예정이다.

2020-06-26 11:08:21

[포토뉴스] 6·25전쟁 70주년 천주교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

[포토뉴스] 6·25전쟁 70주년 천주교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

25일 오전 천주교 대구대교구 주교좌 범어대성당에서 열린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이날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주교좌성당들을 중심으로 전국 모든 성당에서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를 진행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2020-06-26 06:30:00

구미시청 미래전략담당관실, 북(Book)·런치 독서토론회로 화합과 소통 문화 조성

구미시청 미래전략담당관실, 북(Book)·런치 독서토론회로 화합과 소통 문화 조성

'언컨택트(Uncontact) 시대, 책 읽는 문화로 바꾼다.'경북 구미시청 미래전략담당관실은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이면 부서원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북(Book)·런치 독서토론회'를 연다. 모임을 통해 부서원들은 창의적 사고와 직무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다른 부서에 비해 많은 편인 업무 스트레스도 해소한다.부서장과 직원들 사이에 소통하는 조직 문화는 덤이다. 게다가 책 내용 토론은 물론 직원들이 직장 생활을 하면서 겪는 어려움 등 시시콜콜한 것까지 털어놓다 보니 자연스레 가족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독서토론회 주제로 정하는 책들도 대부분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세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내용들이다. 인간의 일상 생활에서 시작해 소비·유통·산업의 진화, 기업의 업무 방식, 공동체, 종교, 정치, 문화 등 모든 영역에 걸쳐 언컨택트 유행을 다루는 책들이다. 1시간가량 열리는 독서토론회에선 언컨택트의 흐름·배경·전망을 살펴보고, 행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놓고 부서원들이 열띤 토론을 벌인다.구미시는 지식정보사회에선 지식이 곧 경쟁력인 만큼 조직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있어 독서문화 조성이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은희 구미시 미래전략담당관은 "북·런치 독서토론회를 통해 새로운 독서·토론 문화를 정착시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행정을 변화시킬 수 있는 지식을 쌓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기계발은 물론 업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2020-06-26 06:30:00

[오늘의 역사] 1962년 6월 26일, 가수 남인수 사망

[오늘의 역사] 1962년 6월 26일, 가수 남인수 사망

1940, 50년대 한국 대중가요계의 최고 스타였던 가수 남인수가 1962년 6월 26일 폐결핵으로 사망했다. 타고난 미성의 소유자였던 그는 20대 초반 '애수의 소야곡'으로 명성을 날리면서 '감격시대' '가거라 삼팔선' '이별의 부산정거장' 등을 포함해 무려 1천여 곡의 노래를 불러 가요 황제로 군림했다. 1960년 '무너진 사랑탑'으로 최후의 빅히트를 기록한 그는 타계하기 직전까지 가수로 활동했으나 불과 4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2020-06-26 06:30:00

文대통령 취임 후 첫 참석, 6.25전쟁 70주년 추념식 행사 '영웅에게'

文대통령 취임 후 첫 참석, 6.25전쟁 70주년 추념식 행사 '영웅에게'

'영웅에게'라는 제목이 붙은 6·25전쟁 70주년 추념식이 25일 오후 8시 35분부터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성남비행장) 격납고에서 열려 이를 지상파 등이 생중계한다.▶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하는 6·25전쟁 추념(기념) 행사라 눈길을 끈다.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5월 취임한 후 2017(57주년), 2018(58주년), 2019년(59주년) 행사에는 모두 이낙연 당시 국무총리가 참석한 바 있다.아울러 낮이 아니라 저녁에 열려 관심이 향한다.보통 국경일 관련 행사가 오전에 진행되는 것을 생각하면 이례적이다. 앞서 2018년 10월 1일 국군의 날 행사가 오후 6시 30분, 즉 저녁부터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것과 닮았다. 그 다음인 지난해(2019년) 국군의 날 행사는 평소처럼 낮에 진행됐다.비슷하게도 지난해 6·25전쟁 69주년 행사는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당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됐는데, 이번에는 시간을 저녁으로 변경한 것이다.이에 대해 정부는 "무더위로 인한 고령층 참석자들의 건강을 배려해 6·25 전쟁 행사 가운데 처음으로 해가 진 뒤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히기도 했다.한편, 추념식의 뜻은 '죽은 사람의 업적이나 공훈을 돌이켜 생각하는 의식'이다. 앞서 6월 6일 현충일에 열린 행사에도 추념식이라는 단어가 붙었다. 보통 축하할만한 국경일에는 기념식이라는 명칭을 붙이는 것과 구별된다. 물론 '전쟁기념관'이라는 시설 이름이 있듯이 두 단어 가운데 어느 것을 써도 의미는 무리 없이 통한다.▶'영웅에게'라는 추념식 행사 제목의 '영웅'은 6·25전쟁에 참전한 전사자들을 가리킨다. 70년만에 귀환하는 국군 전사자 유해 봉환이 행사의 핵심이다.'영웅에게'라는 한글 제목과 함께 'Salute to the Heroes'(영웅에 대해 경례)라는 영어 제목도 쓰이는데, 이날 미국에서 국군 전사자 유해가 오면서, 우리 국방부가 발견한 미군 전사자 유해 6구를 본국으로 송환하는 맥락이 주목된다.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에서 온 국군 전사자 유해를 직접 맞이하고, 유해봉환 가족 6명과 함께 행사장에 입장할 예정.봉환 유해들은 미국 '전쟁포로 및 유해발굴 감식국(DPAA)'이 한·미 공동 감식작업을 통해 확인한 국군 전사자들이다.앞서 신원이 확인된 장진호 전투 전사자 7구 및 나머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해 140구 등 국군 전사자 유해 147구가 행사장 내 영현단에 안치된다.또 문재인 대통령은 70년만에 6·25전쟁 때 공적이 확인된 생존 참전용사 1명의 가족 및 유족 2명에게 무공훈장을 수여한다.행사 진행은 2010년 KBS1에서 방송된 6·25전쟁 배경 드라마 '전우'의 주인공 배우 최수종과 국방홍보원 아나운서 정동미 대위가 맡는다. 가수 윤도현이 등장해 '늙은 군인의 노래'도 부른다. 늙은 군인의 노래는 '아침이슬'처럼 김민기가 작사 및 작곡하고 양희은이 부른 또 다른 곡이다. 또 배우 유승호가 '장진호 참전용사 이야기'를 맡는다.이날 참석자 수는 코로나19 방역 때문에 지난해 5천여명에서 대폭 줄어든 300여명 규모이다.▶이날 행사는 미국에서 우리 국군 전사자 유해를 받고, 또 미국으로 미군 전사자 유해를 보내는 게 하이라이트이다. 우리 국군은 물론 미군도 조명하는 것.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중심으로 UN 참전 22개국 정상이 보내온 메시지가 3개 영상으로 나뉘어 상영된다.이에 따라 한미동맹 관련 언급이 문재인 대통령의 추념사(기념사)를 꽤 비중 있게 채울 지에 관심이 향한다. 앞서 70년 전 6·25전쟁 개전 시각이기도 한 이날 오전 4시에 한·미 양국 국방장관이 양국 혈맹을 재확인하는 내용의 공동보도문을 발표하기도 했다.또한 남북관계가 최근 급경색한 가운데 진행되는 6·25 70주년 행사이기 때문에 북한에 대해 어떻게 언급할 지, 어떤 수위의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 지 등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문재인 정부 초기 각종 행사를 핫 이슈로 만들었던 탁현민 전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잠시 청와대를 떠났다가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으로 일하더니 1개월 전인 5월 31일 다시 신임 청와대 의전비서관에 발탁된 바 있다. 그런 직후 열리는 행사이기 때문에, 일명 '탁현민 스타일'이 이번 행사에서 다시 목격될 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한편, 이날 행사장에 울려 퍼지는 노래는 2곡이다. 앞서 언급한, 윤도현이 부를 '늙은 군인의 노래'와 참석자들이 부를 '6·25의 노래'이다.가사는 다음과 같다.▷늙은 군인의 노래나 태어난 이 강산에 군인이 되어꽃 피고 눈 내리기 어언 삼십 년무엇을 하였느냐 무엇을 바라느냐나 죽어 이 흙속에 묻히면 그만이지아 다시 못 올 흘러간 내 청춘푸른 옷에 실려간 꽃다운 이 내 청춘아들아 내 딸들아 서러워 마라너희들은 자랑스런 군인의 아들이다좋은 옷 입고프냐 만난 것 먹고프냐아서라 말어라 군인 아들 너로다아 다시 못 올 흘러간 내 청춘푸른 옷에 실려간 꽃다운 이 내 청춘▷6.25의 노래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조국을 원수들이 짓밟아 오던 날을맨 주먹 붉은 피로 원수를 막아내어발을 굴러 땅을 치며 의분에 떤 날을이제야 갚으리 그날의 원수를 쫓기는 적의 무리 쫓고 또 쫓아원수의 하나까지 쳐서 무찔러이제야 빛내리 이 나라 이 겨레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불의의 역도들을 멧도적 오랑캐를하늘의 힘을 빌어 모조리 쳐부수어흘러온 값진 피의 원한을 풀으리이제야 갚으리 그날의 원수를 쫓기는 적의 무리 쫓고 또 쫓아원수의 하나까지 쳐서 무찔러이제야 빛내리 이 나라 이 겨레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정의는 이기는 것 이기고야 마는 것자유를 위하여서 싸우고 또 싸워서다시는 이런 날이 오지 않게 하리이제야 갚으리 그날의 원수를 쫓기는 적의 무리 쫓고 또 쫓아원수의 하나까지 쳐서 무찔러이제야 빛내리 이 나라 이 겨레

2020-06-25 20:06:16

배달라이더 주행에 아파트 주민 4명 중 3명 위험하다 느껴

배달라이더 주행에 아파트 주민 4명 중 3명 위험하다 느껴

아파트 주민 대부분이 아파트단지 내 이륜차 배달라이더 주행에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전국 130여 아파트단지 주민 777명을 대상으로 배달라이더 위험 주행행태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이다.조사에 따르면 아파트 주민 중 73%가 배달라이더 주행으로 인해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유형별로는 배달라이더의 보도 주행으로 인한 위험 경험이 66.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아파트단지 내 과속(64.6%), 현관 앞 및 보도 주·정차(60.5%)가 뒤를 이었다.교통사고를 경험한 주민들이 꼽은 사고 발생원인으로는 보도 등 도로 외 주행으로 인한 보행자와의 충돌이 36.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어린이 사고 위험(32.7%), 과속(18.8%) 등이었다. 배달수단인 이륜차 운행이 늘어나면서 이륜차 사망사고는 지난해 1~4월 기준 131명에서 올해 같은 기간 148명으로 13% 증가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배달라이더의 위험 주행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해 보행자와 차량을 분리해야 한다"며 "법규 위반 단속 및 운전자 교육을 통한 안전운전 의식 개선 등의 지속적인 활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0-06-25 17:55:03

가수 조영남 '그림대작' 무죄 확정…"사기죄 인정 안돼"(종합2보)

조수의 도움을 받아 완성한 그림을 자신의 작품으로 팔았다가 재판에 넘겨진 가수 조영남 씨에게 무죄가 최종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조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조씨는 2011년 9월부터 2015년 1월까지 화가 송모 씨 등이 그린 그림에 가벼운 덧칠 작업만 한 작품 21점을 17명에게 팔아 1억5천3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1심 재판부는 조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작업에 참여한 송씨를 조씨의 조수가 아닌 '독자적 작가'라고 봤고 조씨의 '그림 대작'도 구매자들을 속인 행위라고 판단한 것이다.그러나 항소심은 이를 뒤집어 무죄를 선고했다.화투를 소재로 한 조 씨의 작품은 조 씨의 고유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것이고 조수 작가는 기술 보조에 불과하다는 취지다.대법원은 미술 작품이 제3자의 보조를 받아 완성된 것인지 여부는 구매자에게 필요한 정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검사는 이 사건이 사기죄에서 기망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고 공소 제기를 했는데 미술 작품의 저작자가 누구인지가 문제 된 것은 아니다"라며 검사의 상고를 기각했다.조씨를 변호한 강애리 변호사는 대법원 선고 후 연합뉴스에 "현대미술에 있어서 창작 행위가 어디까지인지를 대중이나 미술계가 아닌 사법부에서 판단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게 저희 입장이었고 자칫하면 전 세계에서 유례없는 판결이 나올 뻔한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2020-06-25 16:08:17

유쾌한 '신라 향가 오디션', 보러 오실래요?

유쾌한 '신라 향가 오디션', 보러 오실래요?

두둥실 보름달이 뜬 신라의 밤. 막이 오르자 환한 달빛 아래 백성들이 모여 '신라의 밤'을 노래한다.클래시컬한 뮤지컬 넘버를 닮았다 싶던 노래는 이내 흥겨운 일렉트로닉 댄스곡으로 바뀌더니 랩·국악가요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든다. 배우들은 신나는 선율에 맞춰 코믹 댄스를 선보이고 관객은 어깨를 들썩인다.평화롭던 신라에 두 개의 태양이 떴다. 세상은 산 자와 죽은 자, 과거와 현재가 뒤섞이며 어지럽게 변한다. 왕은 노래로 하늘을 감동시켜 해를 떨어뜨리겠다며 최고의 예인을 뽑는 전국 향가 경연대회를 명한다. 이름하여 '향가 스타 S'다.사천왕사 야외 오디션 현장. 승복을 곱게 차려입은 여승이 다소곳이 앉아 목탁을 두드리며 염불을 왼다. 점점 코믹 랩으로 바뀌는 반야심경에 스님은 막춤을 추고 객석 여기저기선 웃음이 터져나온다.(재)정동극장이 2020 경주브랜드공연으로 선보이는 창작뮤지컬 '월명(月明) : 달을 부른 노래'는 삼국유사 기록에 판타지 상상력을 보태 만든 작품이다. 통일신라 경덕왕19년(760년) 나라 안팎으로 어지러움이 절정에 달하고, 열흘 동안 하늘에 두 개의 해가 뜨는 기이한 일이 벌어지자 월명 스님이 '도솔가'를 지어 부르니 하나의 해가 사라졌다는 기록이 모티브다.'향가 오디션'이란 설정이 기발하다. 향가 '제망매가'는 월명 스님이 누이의 명복을 빌기 위해 지은 작품으로, 공연에선 애절한 발라드로 재탄생해 누이 잃은 월명의 슬픔을 표현했다.해를 사라지게 한 '도솔가'엔 웅장하면서도 아름다운 선율을 입혔다. 특히 신라 문화를 대표하는 향가의 경우 원문이 주는 의미가 훼손되지 않도록 곡을 붙였다는 게 정동극장 측의 설명이다.그 밖에도 오디션 예선부터 주인공 월명과 여옥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결승전까지 이어지는 발라드와 힙합, 댄스, 록, 오페라, 트로트 등 여러 장르 음악은 재미와 감동의 경계를 넘나들며 관객 눈과 귀를 매료시킨다. 간결한 세트와 어우러진 화려한 조명, 무대를 가득 채운 흥겨운 안무 등도 보는 내내 즐거움을 더한다.류희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수도권 이외 지역에선 처음 시도한 상설 뮤지컬 공연"이라며 "전국 오디션에 합격한 우수한 배우와 스태프 50여 명이 경주에 숙소를 구해 살며 5개월 동안 준비했다. 기대 이상의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11월 28일까지 매주 화~토요일 오후 7시 경주엑스포문화센터 문무홀에서 공연한다. 공연시간 1시간40분. 관람료 1만원. 문의 054-740-3800.

2020-06-25 16:00:47

안동 봉황사 대웅전·의성 고운사 연수전 국가 보물 지정

안동 봉황사 대웅전·의성 고운사 연수전 국가 보물 지정

경북 안동 봉황사 대웅전, 의성 고운사 연수전이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된다.25일 문화재청과 안동시, 의성군에 따르면 지난 18일 열린 제6차 건축문화재분과위원회의에서 봉황사 대웅전(경북 유형문화재 제141호)이 보물 제2068호로 지정됐다. 의성 고운사 연수전(경북 유형문화재 제470호)은 보물로 지정예고됐다.봉황사 대웅전은 17세기 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여러 차례 보수를 거쳤지만 내부 단청은 재건 당시 상태를 온전하게 보존하고 있다.특히 우물 반자(천장을 평평하게 만드는 구조물)에 그려진 연화당초문 단청(연꽃과 넝쿨을 그린 문양)과 빗 반자의 봉황 그림 등은 정교함을 자랑한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의 우수한 전통과 문화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더욱 많은 관심을 쏟겠다"고 했다.고운사 연수전은 대한제국 시절의 황실 기념 건축물이다. 1902년 고종의 기로소(耆老所) 입소를 기념해 1904년에 세웠다. 연수전은 30일간의 예고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지정번호를 부여받아 보물로 승격된다.김주수 의성군수는 "대한불교조계종 16교구 본사인 고운사 연수전의 보물 지정은 고운사의 사격(寺格)을 더욱 높이는 기쁜 일"이라며 "올해 개관한 최치원 문학관과 연계해 관광자원화하겠다"고 밝혔다.

2020-06-25 15:54:30

경북 구미시설공단, 대구경북 화장시설로는 최초로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인정 받아

경북 구미시설공단, 대구경북 화장시설로는 최초로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인정 받아

경북 구미시설공단(이사장 채동익)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구미시추모공원(사진)이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으로 인정받았다고 23일 밝혔다.'위험성평가'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사업장 내 유해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감소대책을 수립해 실행하는 것으로서 안전보건공단에서는 객관적인 심사를 통해 적합한 사업장을 선정하는 것이다.구미시추모공원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 지속적인 유해위험요인 발굴, 작업환경 개선 등 산업재해 감소 노력을 평가받아 대구경북 화장시설로는 최초로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으로 인정됐다.

2020-06-25 15:42:02

[내가 읽은 책] 삼독의 승화

[내가 읽은 책] 삼독의 승화

리큐(利休). 그는 일본의 다성(茶聖)이라 불린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다두(茶頭)로 활약한 센 리큐(센노 리큐라고도 한다)의 일대기를 소설로 풀어 엮은 '리큐에게 물어라'.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는 역사 소설가로 꼽히는 야마모토 겐이치는 이 책으로 제140회 나오키 상을 수상했다. 천황에게 하사받은 법호인 리큐의 리(利)는 날붙이의 날카로움을 의미하고, 큐(休)는 그 날카로움이 둥글둥글 무딘 경지에 이르라 함이라는 뜻이다. 다이토구 사(大德寺)의 고케이 소친이 지어 천황에게 바쳤다 한다. 센 리큐의 미적 안목이 얼마나 예리했는지를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아름다움은 결코 얼버무릴 수 없습니다. 도구든, 행다든, 다인은 항상 목숨을 걸고 절묘한 경지를 추구합니다. 찻숟가락에 박힌 마디의 위치가 한 치라도 어긋나면 성에 차지 않고, 행다 중에 놓은 뚜껑 받침의 위치가 다다미 눈 하나만큼이라도 어긋나면 내심 몸부림을 칩니다. 그것이야말로 다도의 바닥없는 바닥, 아름다움의 개미지옥. 한번 붙들리면 수명마저 줄어듭니다."(288쪽)센 리큐의 대사다. 아름다움을 위해 목숨을 걸 만한 각오로 정진하는 그의 삶이 탕관의 물처럼 뜨겁게 끓어오른다. 그의 마음은 시골 정취의 소박함을 추구하는 와비 차의 표면과 달리 관능과 열정의 이면으로 가득 차 있다. 열아홉에 마음 깊이 품은 조선 여인을 차 한 잔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고 평생을 가슴에 담았다. 그 여인의 유품인 녹유 향합이 센 리큐 할복 이후에야 부인 소온의 손에서 산산 조각 나는 마지막 장면은 리큐의 뜨거웠던 일생을 관통하는 다심이 생사일여의 연심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그려진다. 본래 건어상이라는 가업을 잇던 리큐는 다인이 된 이후 타고난 심미안으로 다기를 감식하고 와비 차를 정립했다. 오다 노부나가를 섬긴 후 뒤를 잇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다두가 되었으나 관백(히데요시)의 눈 밖에 났다. 할복 명령이 떨어진 이유에 대해 여러 설이 있는데, 센 리큐가 딸을 관백에게 바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설, 리큐가 조선 침략에 반하였기 때문이라는 설, 그리고 다이토쿠 사 산문 누각에 리큐의 목상이 안치되어 관백이 그 밑으로 지나다니게 한 불경죄 설 등이 있으나 명백한 죄목은 있지 않았다. 소설 속 센 리큐는 시종일관 위풍당당하고 열의에 가득 차 있으며 탁월한 다도에서의 품격과 예리한 심미안이 강하게 묘사된다. 그는 일본의 정신문화를 지탱하는 힘이기도 하다. 그가 할복 명령을 받아들임으로써 다도의 정신은 일본에서 더 널리, 더 깊이 퍼지게 된다.다도에 대한 센 리큐의 집착에 가까운 애정은 독으로 비유되기도 한다. 삼독(三毒). 번뇌를 일으키는 세 가지 독이라 욕심, 노여움, 어리석음일진대, 리큐는 이를 다음과 같이 풀어낸다. "사람은 누구나 독을 갖고 있겠지요. 독이 있기에 살아갈 힘도 솟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닌 게 아니라 욕심이 있기에 살아갈 힘도 솟는다. "중요한 것은 독을 어떻게 지(志)로 승화시킬 것인가. 높은 곳을 지향하며 탐하고, 범용한 것을 노여워하고, 어리석으리만큼 노력하면 어떠하겠습니까."(274쪽) 다성이 말하는 삶의 자세이리라. 다인의 삶뿐만 아니라 모든 이의 삶이 이와 같아서 탐진치에 빠져 허우적대지만 삶을 고(苦)의 바다로 여기지 아니하고 부단한 생명의 과정으로 생각하면 삼독도 지로 승화되리라는 희망이 있지 않겠는가 말이다.학이사독서아카데미 회원 김서윤

2020-06-25 15:30:00

[김중기의 필름통] 새 영화 '살아있다' '엔딩스 비기닝스' '1945:포인트 오브 노 리턴'

[김중기의 필름통] 새 영화 '살아있다' '엔딩스 비기닝스' '1945:포인트 오브 노 리턴'

◆#살아있다감독: 조일형출연: 유아인, 박신혜와이파이, 전화, 문자가 모두 끊긴 아파트에 고립된 남녀의 생존을 그린 스릴러다. 사람들의 공격으로 통제 불능에 빠진 도시. 잠에서 깬 준우(유아인)는 혼자 고립된 것을 알게 된다. 데이터와 전화가 모두 끊긴 상태. 가족들과 연락이 두절된 가운데 이제 식량마저 바닥이 난다. 이때 건너편 아파트에서 누군가 시그널을 보내온다. 또 다른 생존자 유빈(박신혜)이 살아있음을 알게 된 준우는 시시각각 조여오는 외부의 공격에도 함께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찾아 나선다. 드론과 휴대폰 등 디지털 기기와 손도끼, 무전기 등 아놀로그 도구들을 활용해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긴장감을 선사한다. '베테랑' '사도' 등에서 강렬한 캐릭터를 선보였던 유아인이 친근한 옆집 총각 이미지를 보여준다. 98분. 15세 이상 관람가.◆엔딩스 비기닝스감독: 드레이크 도레무스출연: 쉐일린 우들리, 제이미 도넌한국의 CJ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할리우드 로맨스 드라마. 운명이라 믿었던 남자와의 오랜 연애를 끝낸 다프네(쉐일린 우들리)는 이별 후폭풍으로 술을 끊고 연애도 하지 않겠다며 금욕 생활을 선언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 앞에 잭(제이미 도넌)과 프랭크(세바스찬 스탠) 두 남자가 나타난다. 다프네는 따뜻하게 다가와 안정감을 주는 잭에게 끌리면서도 섹시한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프랭크에게 흔들려버린다. 사랑을 다시 시작하긴 두렵지만 외로운 건 싫다는 다프네. 사랑이 실패할까 두려운 다프네와 그녀에게 직진하는 두 남자. 다프네가 두 사람을 받아들일 결심을 하면서 두 가지색 리얼 현실 로맨스가 시작된다. 사랑을 잃어버린 한 여성이 자기를 극복하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이야기다. 110분. 15세 이상 관람가.◆1945:포인트 오브 노 리턴감독: 릭 로버츠출연: 조쉬 하퍼, 닐 워드2차대전 중 가장 치열했던 동부전선에서 벌어진 이야기를 그린 전쟁 영화. 동부전선은 독일군과 러시아군이 엄청난 사상자를 내면서 격돌했던 전선이다. 독일군을 주인공으로 한 영국 영화다. 러시아군과 대치 중 전열에서 낙오된 독일군 부대원들은 아군과 합류하는 과정에서 러시아 여성 의무병들을 생포하게 된다. 보급이 끊기고 아군과 합류하는데도 시간이 걸리는 상황. 여성 의무병들은 이들의 행군에 방해만 돼 부대원들의 불만은 쌓여간다. 포로가 된 의무병들도 호시탐탐 탈출을 시도하면서 적들과의 불편한 동행은 위험수위를 넘나든다. 퇴로가 막힌 군인들, 다시 되돌아간 지점을 찾지 못한 가운데 벌어지는 막막한 상황과 포로로 잡은 적들과의 갈등에 집중한 저예산 전쟁영화. 85분. 15세 이상 관람가.

2020-06-25 15:30:00

[김중기의 필름통] '나는 누구인가'…철학적 질문 던진 신작 '사라진 시간'

[김중기의 필름통] '나는 누구인가'…철학적 질문 던진 신작 '사라진 시간'

시골의 젊은 교사 부부가 화재로 숨진다.수사에 나선 형구(조진웅)는 마을 사람들이 의심스럽다. 계단에 설치된 쇠창살도 그렇고, 화재 현장도 이상하다. 쭈뼛거리는 마을 사람 모두가 공범인 것 같다. 내일 모두 경찰서로 불러 조사해야 할 상황이다.그런데 이날 밤, 형구는 마을 사람들이 권하는 독주를 마시고 만취해 쓰러진다. 그리고 이튿날, 형구는 죽은 교사 부부의 집에서 깨어난다. 화재의 흔적도 없고, 교장 선생님이 전화를 걸어 학교 나오라고 닦달한다. 마을 사람들도 선생님이라고 부른다. 내 집에는 남이 살고 있다. 집도 아내도, 자식들도 사라졌다. 나는 나인데,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바뀌어 있다. 깨지 못한 꿈일까, 지독한 숙취일까, 아니면 망상일까.'사라진 시간'(감독 정진영)의 스토리 라인이다. 설정의 틀은 스릴러다. 그래서 제작사도 스릴러를 표방하며 관객을 현혹시킨다. 제목도 미스터리한 설정과 궁금증을 유발시키기에 충분한 '사라진 시간'. 모두가 스릴러를 꿈꾸고 있었다.그러나 '사라진 시간'은 스릴러로 한정시키기 어려운 영화다. 어쩌면 올해 가장 논쟁적인 영화가 될 지도 모른다.'사라진 시간'은 '왕의 남자' 등 4편의 천만 영화를 비롯해 드라마, 연극으로 활약해 온 연기 경력 33년 차 배우 정진영의 첫 영화 연출작이다. 오랜 꿈을 위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힘든 영화 연출에 도전한 작품이다.그는 "삶의 정체성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 의식을 미스터리 드라마 형식을 빌려 말하고 싶었다"라는 연출 의도를 밝혔다. '사라진 시간'을 통해 '나는 누구인가?'라는 근원적이면서 철학적인 질문을 전하고 싶었다는 말이다.그의 말대로 영화는 '갈피를 잃은 나'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내가 아내라고 여겼던 아내는 경찰서장의 아내이고, 아이의 학교에서는 내 아이의 흔적을 찾을 수가 없다. 나의 전화번호는 결번이고, 그 번호는 이미 남이 2년 전에 쓰던 번호다.나는 완벽하게 타인이 돼 있었다. 나를 증명하기 위한 모든 노력은 실패로 돌아가고, 이제 나는 낯선 이방인이다. 도대체 '나를 나라고 말하는 나는 누구인가?'영화는 씨를 뿌리고, 결론을 수확하는 작업이다. 관객을 위한 단서들을 곳곳에 배치했다가, 단서들의 얼개를 끼워 맞춰 궁금증 없이 깔끔하게 탈곡해서 수확하는 일이다. 그래서 기승전결이라는 구성이 필요하다.데이빗 린치의 난해한 영화들도 결국은 퍼즐 조각을 어느 정도 맞춰 놓고는 끝을 낸다. 그러나 '사라진 시간'은 이런 규칙과 문법을 비껴나간다. 어떤 설명이나 해석도 달지 않고, 쏜살같이 전단지를 뿌리고 달아나버리는 오토바이같다.초반 교사 부부의 생활 묘사는 판타지에 멜로, 호러를 오가며, 영화가 시작한 지 40분에 시작된 형구의 악몽은 스릴러에 미스터리로 치닫는다. 이야기의 문법은 종잡기 어렵고, 서사는 구멍이 숭숭 나 있고, 배우들의 연기도 빛이 나다 죽었다를 반복한다.그럼에도 '사라진 시간'은 묘한 매력을 주는 영화다.형식적 완성도를 내팽개친 '도도함'(?)이 일단 신선하다. 형식은 내용을 위한 껍질임에도 과즙이 풍부한 알맹이는 놓고 수박껍질에만 매달리는 영화들이 많다. 그래서 판에 박힌 영화들이 즐비한 것이 현실이다. 이전의 영화들을 답습하는 '전형적'인 영화들이다.그런 점에서 '사라진 시간'은 어떻게 보면 '원형적'인 영화에 가깝다고 볼 수도 있다. 우리 속에 존재하는 유전적 한 지점에 대한 각성을 자극하는 것이다.낯선 이방인은 현대인들의 원형적인 상징이다. 영화 속 형구나 교사 부부, 뜨개질 여선생님 등은 낯선 곳에 떨어져 혼란스러운 외지인들이다. 그들은 모두 똑같은 현상을 겪고 있다는 설정은 상당히 상징적이다.그들은 불안한 자신을 껴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현대인의 상징적인 존재다. 그래서 응급처치로 빗장을 걸기도 한다. 교사 부부가 스스로 창살에 갇힌 것도 그 때문이다.그러나 결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전이되거나, 복제될 뿐이다. 교사 김수혁(배수빈)은 형사 박형구(조진웅)로 복제되고(시뮬라시옹), 뜨개질 선생님 윤이영(차수연)으로 대체(시뮬라크르)된다.배우 정해균만 극중 이름이 정해균이다. 신인 감독 정진영이 철학자 장 보드리야르의 원본과 모사물의 순환을 관객에게 알려주기 위해 숨겨 놓은 재치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내가 나비의 꿈을 꾼 것인지, 나비가 나의 꿈을 꾼 것인지'라는 호접몽은 언제나 흥미로운 질문이다. '사라진 시간'은 이 이야기를 의도적인 '낯설게 하기'로 보여준다. 그렇게 보면 결말을 내지 않은 화법도 다분히 의도적이다.'사라진 시간'은 신인 감독 정진영의 설익었지만 탐구적인 인간 연구가 잘 담겨진 영화다. 이 영화의 원제는 'Me and Me'. 이제 그렇다면 정 감독, 다시 펜을 들어라. 나(Me)를 보여줬으면, 이제 나(Me)를 보여줘야 할 차례다. 결론을 내야 하지 않는가.김중기 문화공간 필름통 대표

2020-06-25 15:30:00

[정덕현의 엔터인사이드] ‘꼰대인턴’, 갑을관계 고민하는 오피스드라마의 진화

[정덕현의 엔터인사이드] ‘꼰대인턴’, 갑을관계 고민하는 오피스드라마의 진화

MBC '꼰대인턴'은 꼰대와 인턴이라는 갑과 을을 상징하는 위치에 선 인물들이 정반대의 역전된 관계로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뤘다. 갑질에 대한 비판적 의식을 담는 최근의 경향과 달리 이 오피스드라마는 양자의 입장을 들여다본다는 점이 특이하다.◆꼰대와 인턴의 관계를 뒤집어보면만일 저런 꼰대를 내 밑에 두게 된다면 어떨까. 아마도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은 바로 그런 상상에서부터 시작됐을 가능성이 높다. 그 많은 청춘들이 인턴으로 등장하는 오피스드라마에서 그들은 꼰대들의 갑질에 너덜너덜해지는 입장이 아니던가. '꼰대인턴'은 발칙하게도 이 상황을 뒤집는 상상을 드라마의 주요 배경으로 삼아 넣는다. 한 때 옹골 라면사업부 팀장으로서 당시 인턴으로 들어왔던 가열찬(박해진)에게 갖가지 갑질을 해 결국은 퇴사하게 만들었던 이만식(김응수) 부장. 하지만 그로부터 5년 후 상황은 역전된다. 퇴사한 가열찬은 준수식품에 들어가 핫닭면을 성공시키면서 승승장구하고 회장이 총애하는 마케팅 영업팀 팀장이 된다. 하지만 옹골에서 퇴직해 아파트 경비원을 전전하며 살아가던 이만식은 그의 오랜 친구인 준수식품 마케팅영업본부장 안상종(손종학)의 제안으로 가열찬의 팀에 시니어 인턴으로 들어오게 된다.이 역전된 상황만 놓고 보면 마치 가열찬의 일방적인 갑질 복수극이 그려질 것 같지만 드라마는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퇴사하며 이만식 같은 꼰대는 되지 않겠다 마음먹었던 가열찬은 이만식에 대한 사적 복수심과 자신의 소신 사이에서 갈등하고, 이만식이 의외로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씩 마음을 연다. 나아가 팀장으로서 어쩔 수 없이 꼰대 짓도 해야 하는 그를 유일하게 이해해주는 사람이 다름 아닌 이만식이다. 그 역시 꼰대가 되고 싶어서 된 게 아니라 회사라는 시스템 안에서 경쟁에 내몰리다 보니 그런 갑질까지 하게 됐다는 걸 가열찬은 조금씩 알아간다. 또한 을의 위치에 처하게 된 이만식 역시 자신이 했던 꼰대 짓으로 힘겨웠을 비정규직 인턴의 입장을 공감하기 시작한다.◆오피스 드라마의 진화, 진짜 꼰대는 누구인가'꼰대인턴'이 특이하게 느껴지는 건 단순한 갑을 대결을 다루고 있지 않아서다. 팀 내에서 팀장과 인턴은 마치 갑과 을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한 팀이고 그래서 위기상황을 맞았을 때 모두가 힘을 합쳐 이를 극복하려 노력하고, 이를 넘어섰을 때 모두가 한 마음으로 기뻐한다. 다만 이런 동료를 갑과 을로 애써 나눠놓고, 팀장으로 하여금 꼰대 짓을 하게 만드는 이들은 저 뒤편에 서 있는 경영진들이다. 그들은 실적을 성적표처럼 들고 팀장을 압박한다. 결국 그 역시 한 사람의 샐러리맨일 수밖에 없는 팀장은 싫어도 싫은 소리를 해야 하는 입장에 처한다.우리네 오피스 드라마가 갑을 관계를 본격적인 소재로 하기 시작한 건 2000년대 초반부터다. 2013년 방영된 KBS '직장의 신'은 부장조차 쩔쩔매는 슈퍼갑 계약직 미스 김(김혜수)이 등장해 갑질에 철저히 '을질'로 역공하는 판타지를 통해 시청자들을 속 시원하게 만들었다. 2014년 드라마화된 tvN '미생'에서도 철저한 을의 위치에서 힘겹게 버텨내며 조금씩 성장해가는 비정규직 인턴 장그래(임시완)의 이야기를 그렸고, 2015년 JTBC '송곳'은 대량 해고 사태에 맞서 싸우는 비정규직의 대결을 다뤘으며, 2016년 방영된 '욱씨남정기', 2017년 방영된 '김과장' 역시 갑질 하는 꼰대들과 맞서는 당당한 을들의 이야기를 풀어냈다.하지만 갑과 을의 단순한 대결을 다루던 우리네 오피스 드라마도 조금씩 변화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작년에 방영된 SBS '스토브리그'는 단적인 사례다. 프로야구 만년 꼴찌팀에 오게 된 백승수 단장(남궁민)이 팀원들과 힘을 합쳐 다음 시즌을 준비해가는 과정을 다뤘다. 여기서 갑질하는 존재는 단장이 아니라 구단주의 조카인 권경민(오정세) 같은 인물이다. '꼰대인턴'은 바로 이런 '스토브리그'가 그려냈던 진짜 배후에 존재하는 갑에 대해 팀이 하나가 되어 대결하는 구도를 담는다.우리네 오피스드라마에서 '꼰대'와 '인턴'은 너무나 정형화된 위치로 그려지곤 했다. 시청자들의 뒷목을 잡게 만드는 꼰대들이 드라마의 극성을 높여 놓는다면, 짠내 가득한 비정규직 인턴들의 고군분투는 이들의 사이다 복수극이나 혹은 그 시스템으로부터의 탈출을 담는 게 하나의 공식이 되어 있었다. '꼰대인턴' 역시 그 시작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거기서 멈추지 않고 좀 더 그 위치가 만들어내는 역할과 입장에 대해 들여다본다는 점이 다르다. 이것이 가능해진 건 애초 이 드라마를 기획하게 된 그 상상, 즉 꼰대와 인턴이 역전된 관계는 무엇을 보여줄까 하는 호기심에서 비롯된 것이다. 관계를 뒤집어 놓으니 비로소 누구는 꼰대 역할을 하고 누구는 비정규직 인턴으로 버텨내야 하는 회사의 수직적인 시스템이 자연스럽게 보이게 된 것이다.또 한 가지 빼놓을 수 없는 '꼰대인턴'의 미덕은 우리가 막연히 꼰대와 인턴을 나눌 때 머리 속에 그리는 나이와 세대에 대한 관점 또한 편견이라는 걸 보여준 점이다. 나이가 아닌 서열구조에 따라 젊은 꼰대가 가능하고, 나이 든 인턴 또한 가능하다는 것. 여러모로 '꼰대인턴'은 단순한 대결로 그려지는 갑을 관계를, 그 역할을 뒤집어 놓음으로써 역지사지로 서로의 입장을 생각할 거리들을 만든다는 점에서 오피스드라마의 또 다른 진화로 평가될 수 있을 것 같다.

2020-06-25 15:30:00

대구 올해의 책 10권 선정…코로나19가 이슈

대구 올해의 책 10권 선정…코로나19가 이슈

'2020 대구 올해의 책' 10권이 선정됐다.대구시는 도서관 및 전문가 추천, 시민투표와 도서선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2020 대구 올해의 책 10권을 지난 19일 선정해 25일 발표했다.대구 올해의 책으로는 뽑힌 작품은 ▷윤강미 '나무가 자라는 빌딩' ▷김성화, 권수진 '미래가 온다, 바이러스' ▷차재혁 '이 선이 필요할까?' ▷장정희 '사춘기 문예반' ▷박현숙 '실시간 검색어 1위' ▷콘텍스정보 연구소 '정치이야기, 뭔데 이렇게 재밌어?' ▷신중현 '그때에도 희망을 가졌네' ▷김혜진 '딸에 대하여' ▷오종우 '예술적 상상력' ▷조정진 '임계장 이야기' 등 총 10권(어린이 3권, 청소년 3권, 성인 4권)이다.'대구 올해의 책' 사업은 대구시가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해 온 독서 캠페인으로 전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도서를 선정해 시민들이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며 정서적 일체감을 공유하는 독서 생활화 운동의 일환으로 5회째 이어지고 있다.전 세대 참여를 위해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세대별로 나눠 선정하고 작품성‧다양성‧지역성 등도 감안한다.대구시는 "온라인 시민투표 과정에서는 지난해 대비 120% 증가한 총 3천589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생활 속 거리두기 등으로 감소한 문화생활을 독서로 대체하려는 시민들의 열기가 느껴졌다"며 "특히 시민들의 코로나19 생활수기 모음집인 '그때에도 희망을 가졌네', '미래가 온다, 바이러스' 등 코로나19와 연관된 도서가 선정돼 바이러스와 감염병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도가 반영됐다"고 밝혔다.선정된 도서는 오는 7월부터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등 100여 곳의 관내 도서관과 시내 대형서점 등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대구시는 작가 강연 영상콘텐츠를 제작해 유튜브와 학습통 등으로 홍보하고 관련 기관들과 연계 이벤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2020-06-25 15:01:50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방천시장·김광석길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방천시장·김광석길

김광석길과 방천시장 재생 프로젝트의 하나인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방턴시장과 김광석다시그리기길 방천문화기획학교'(방천문화기획학교)의 참가자를 모집한다.대구 중구청이 주최하고, (사)인디053이 주관하는 방천문화기획학교는 방천시장 및 김광석길이 새로운 아이디어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고, 시민이 문화기획부터 운영까지 직접 하는 경험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활동할 인재를 발굴하는 기획자 양성 과정이다.이 프로젝트는 지역 문화의 주축인 시민을 문화 기획자로 양성하고 문화예술적 가치를 잃어가는 거리의 정체성을 다시 확립, 지속적으로 지역의 이야기와 문화예술을 확대하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인디053 관계자는 "최근 급격하게 형성된 방천시장의 '소비 이미지'를 탈피하고, 생산적 이미지 구축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교육과정은 총 10회차의 강의 멘토링 및 워크숍 등의 활동으로 진행되며, △문화기획자란 △김광석다시그리기길의 탄생과 배경 △문화로서의 김광석다시그리기기길 △예술가와의 만남 △일상 속 문화 기획 △지역자원 발굴 아이디에이션 △거리축제와 이벤트 △문화기획 및 축제 실무 △기획안 작성 및 결과공유회 △방천문화축제로 구성된다.방천문화기획학교는 대봉1동 주민센터에서 7월 15일부터 8월 13일까지 매주 수·목요일 오후 7시에 진행될 예정이다.모집기간은 7월 8일 오후 3시까지며, (사)인디053 홈페이지(www.indie053.net) 공지사항의 지원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첨부서류와 함께 이메일(art053@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2020-06-25 14:37:11

대구문화예술회관 '제1기 예술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대구문화예술회관 '제1기 예술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시민들에게 창의성 개발과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2020 제1기 예술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7월6일부터 9월25일까지 3개월간 총 12주 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아카데미는 ▷바리톤 이인철의 오페라&가곡 ▷드럼으로 배우는 리듬읽기(처음·초급반) ▷한국무용 ▷가야금 ▷사물놀이 ▷해금(처음·초급반) ▷기타(처음·초급반) ▷오카리나(처음·초급반) 클래스 등 다양한 강좌로 구성됐다.특히, 수준별 분반을 통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일부 강좌는 악기를 무료로 대여해준다. 기타와 오카리나는 직장인을 위해 저녁 시간대 수업을 운영한다. 또한 외국인 사물놀이 클래스도 운영할 계획이다.교육은 대구문화예술회관 예련관 일원에서 이뤄지며, 강의실 별 비말 감염예방 가림막 설치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6월 1일부터 개강 전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방문 또는 전화, 대구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수강료는 9만원이다.자세한 내용은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대구시립예술단 교육운영팀(606-6345)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0-06-25 13:33:29

행복북구문화재단, CM심포니오케스트라와 열린 음악회

행복북구문화재단, CM심포니오케스트라와 열린 음악회

행복북구문화재단과 상주단체 CM심포니오케스트라는 오는 27일(토) 오후 7시 'The Beginning-새로운 시작'을 어울아트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시민들을 격려하고 새로운 미래를 다짐하고자 희망찬 분위기의 열린 음악회로 야외에서 펼쳐진다.이번 공연에는 뮤지컬 음악과 대중가요를 CM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색다르게 만날 수 있다. 지휘는 서찬영이 맡았으며, 소프라노 배혜리, 배진형, 구수민, 이주희, 테너 김성환, 오영민, 바리톤 방성택, 임봉석, 오카리나 김준우가 함께한다.노무라 소지로(Nomura Sojiro)의 '대 황화'(The great yellow river)로 웅장하게 시작하여,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 '한 때는 꿈에'(Once Upon a Dream), 그리고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중 '이룰 수 없는 꿈'(The Impossible Dream),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중 '대성당의 시대'(Le Temps Des Cathedrales),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 중 '밤새도록 춤출 수 있다면'(I Could Have Danced All Night)' 등 유명 뮤지컬넘버를 차례로 선보인다.이어 프란체스코 사르토리(F.Sartori)의 'Canto Della Terra'(대지의 노래)와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 노사연의 '바램', 송창식의 '푸르른 날'을 비롯한 이문세 메들리, 이선희&김광석 메들리 등 감성을 자극하는 대중가요를 들려준다.일정거리를 두고 관객석을 운영하며 사전예약자만 입장할 수 있다. 발열체크 및 문진표 등 출입대장을 작성하여야 한다. 또한 입장객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사전예약 마감. 문의 053-320-5120.

2020-06-25 13:28:47

[오늘의 역사] 1966년 6월 25일, 김기수 한국 최초 세계챔피언 등극

[오늘의 역사] 1966년 6월 25일, 김기수 한국 최초 세계챔피언 등극

1966년 6월 25일 함경남도 북청 태생의 가난한 권투 소년 김기수가 이탈리아의 니노 벤베누티를 2대 1 판정승으로 이기고 우리나라 최초로 프로 복싱 세계 챔피언이 됐다. 1951년 1·4후퇴 당시에 월남했던 김기수는 아마추어 복싱 데뷔 후 프로 전향 전까지 88전 87승 1패의 화려한 성적을 거두었다. 유일한 1패를 안겨줬던 선수가 바로 1960년 로마올림픽 때의 벤베누티였는데 통쾌한 설욕을 한 셈이었다.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2020-06-25 06:30:00

인터넷 카페서 코스프레 의상·가발 판매 사기 잇따라

인터넷 카페서 코스프레 의상·가발 판매 사기 잇따라

인터넷 카페에서 코스프레 의상을 구매하다가 사기를 당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24일 경북 구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근 초등학생에서부터 대학생까지 젊은 여성들이 한 포털 사이트 인터넷 카페에서 코스프레 의상, 가발 등을 사다가 돈을 떼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북뿐 아니라 서울·경기·강원·경남 등 전국 각지의 피해자 100여 명은 SNS에 '단톡방'을 만들어 피해 사실을 공유하고 있다. 피해액은 1인당 6만~25만원씩 모두 1천300여만 원에 이른다.피해자들이 사기 용의자로 지목한 사람은 구미에 사는 20대 여성 A씨다. 피해자들은 인터넷 카페에 A씨가 코스프레 의상·가발을 판다는 글을 올리고 돈을 받은 뒤 물품을 보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난 2월 15만원을 사기당했다는 피해자는 "환불받은 사람이 일부 있지만 대부분 돈을 떼이거나 중고물품을 받은 사람도 있다"고 했다.A씨는 중국 사이트에서 구입한 싸구려 제품을 판매하다가 범행 후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경찰서 관계자는 "인터넷에서 물품을 구매할 경우 검증되지 않은 사이트는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0-06-24 17:55:30

[기고] 6·25의 노래, 대통령이 불러야

[기고] 6·25의 노래, 대통령이 불러야

제70주년 6.25전쟁일이 코앞에 와 있다. 소련의 사주를 받은 김일성 무리가 탱크를 앞세우고 조용히 잠든 남한의 새벽을 짓밟고 들어와 온 산하를 피로 물들여 놓은 날이다. 전쟁으로 200만 명의 동포와 15만 명 이상의 우방국 청년들이 목숨을 잃거나 부상을 당했다.천만 이산가족들은 고령화로 기약 없는 상봉의 꿈을 접어야할 형편이고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남한 전쟁포로는 잊혀 진 얘기가 되고 말았다. 수치스럽고 끔찍한 역사가 아닐 수 없다. 얼마나 원통하고 처참했으면 이렇게 노래하겠는가.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조국을 원수들이 짓밟아 오던 날을 맨 주먹 붉은 피로 원수를 막아내어 발을 굴러 땅을 치며 의분에 떤 날을.'그러나 70년이 지난 지금까지 북한은 한번도 6.25남침에 대한 사과를 해본 적이 없다. 반성은커녕 6.25는 북침이고 북에 남겨진 전쟁포로는 없다고 잡아떼고 있다. 이산가족 상봉을 무슨 상거래 수단처럼 여기며 대가를 요구하고 체제선전에 이용해 왔다.그런데 더 기가 차고 원통한 일은 따로 있다. 언제부턴가 이 땅에서 6.25전쟁에 대해 의분을 토로하는 것이 금기시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참전용사들은 마치 죄지은 사람처럼 가슴에서 훈장을 내리고 주위의 눈치를 봐야 될 형편이고, 고통에 시달리다 자유의 품에 안긴 탈북민은 귀찮은 존재로 여겨지고 있다. 원수를 원수라고 얘기하면 수구꼴통으로 낙인찍히는 세상이다.사필귀정인가, 헤이해진 안보관이 결국 화를 불러오고 있다. 옥류관 주방장이 남한의 최고 존엄을 똥개 취급하듯 조롱하더니 우리국민의 혈세로 지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마저 폭파해 버렸다. 어떤 도발이 이어질지 불안한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요 며칠 사이 힘이 뒷받침되지 않는 평화와 협상은 결과를 보장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똑똑히 보고 있다.지난 5월 18일 문재인 대통령은 5.18 40주년 기념식에서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다. 영부인도 함께 불렀다. 그 결연한 의지를 이번 6.25전쟁일 기념식에서도 보여 주기를 바란다. 5.18도 중요하고 세월호도 소중하다. 그러나 뭣이 더 중한지를 국민이 알아야 한다. 그 것이 위정자가 할 일이 아닌가.정부당국에 간곡히 촉구한다. 이번 6.25전쟁일 기념식에 대통령께서 꼭 참석하도록 배려해주길 바란다. 대통령과 여야 정치 지도자, 호국용사들이 함께 태극기를 힘차게 흔들며 '6.25의 노래'를 불러 주기를 간청한다. 6.25는 남침이고 자유대한민국의 주적은 북한이라고 똑똑히 말해 달라. 제70주년 6.25전쟁일을 우리의 안보태세를 다잡는 계기로 삼자는 얘기다.망설이지 말라. 국가가 제정한 6.25의 노래 후렴구에 북한은 우리의 원수라는 사실이 분명히 적시되어 있다. '이제야 갚으리 그날의 원수를 쫓기는 적의 무리 쫓고 또 쫓아 원수의 하나까지 쳐서 무찔러 이제야 빛내리 이 나라 이 겨레.'

2020-06-24 16:53:23

경상북도환경연수원, 푸름이 이동환경교실 23일 첫 시동

경상북도환경연수원, 푸름이 이동환경교실 23일 첫 시동

경상북도환경연수원(원장 심학보)은 23일 경남 하동군 적량초등학교에서 올해 첫 '푸름이 이동환경교실'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이날 적량초등학교 3~6학년 20명을 대상으로 '푸름이 이동환경교실 버스'에 있는 기후변화 교육 콘텐츠 체험과 더불어 '그린볼로 지구온도를 낮추자!'라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 온난화에 대한 교육을 했다.'푸름이 이동환경교실' 교육 프로그램은 경상북도환경연수원이 2018년부터 지정받아 운영 중인 경상북도환경교육센터가 교육용 버스를 활용해 연간 1만2천명의 대구·경북, 부산·경남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환경교육을 펼치는 사업이다.심학보 원장은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환경교육 역량을 환경부 푸름이 이동환경교실을 통해 갖췄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경북을 넘어 영남권역 청소년들에게 더욱 유익한 환경교육을 활발히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06-24 16:15:46

경상북도구미교육지원청, 2020년 참좋은 구미교육, 교육정책 제안 공모전 열어

경상북도구미교육지원청, 2020년 참좋은 구미교육, 교육정책 제안 공모전 열어

경상북도구미교육지원청(교육장 신동식)은 23일 '2020년 참좋은 구미교육, 교육정책 제안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학생 2명, 교직원 4명, 학부모 및 지역민 4명 등 총 10명이 선정됐다.

2020-06-24 15:50:23

경북 구미경찰서, 전직 경찰관 출신 참전용사 격려

경북 구미경찰서, 전직 경찰관 출신 참전용사 격려

경북 구미경찰서(서장 이갑수)는 24일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전쟁에 참전한 '전직 경찰관 출신 참전용사' 김일학(88)·박두호(87) 씨를 찾아 마스크를 전달했다.

2020-06-24 15:43:32

경북 구미, 다음달 1일 도심공원 일몰제 앞두고 민간공원 추진

경북 구미, 다음달 1일 도심공원 일몰제 앞두고 민간공원 추진

경북 구미시가 다음달 1일 도심공원 일몰제(공원용지 해제)를 앞두고 도심공원 일부를 직접 조성하기로 했다. 구미시는 당초 민간사업으로 하려다 시의회 제지로 무산된 중앙공원(형곡동·송정동) 조성사업을 직접 추진한다고 밝혔다. 예산 100여 억원으로 중앙공원 61만5천㎡ 가운데 일부 사유지를 사들여 공원으로 꾸민다는 것이다. 공원 조성 예정지 26만7천여㎡의 밭, 임야 가운데 25만여㎡는 국유지·시유지이고 1만여㎡가 사유지이다. 구미시는 용지 소유자와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중앙공원은 2016년 10월 민간사업자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2017년 6월 업무협약 체결까지 진행했지만 시의회 반대로 무산됐다. 민간사업자는 8천202억원을 들여 아파트 3천494가구와 스포츠센터, 분수광장, 식물원 등을 갖춘 중앙공원을 조성할 예정이었다. 이후 민간사업자는 구미시와 구미시의회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으나 구미시를 상대로 한 소송에선 패소했고, 구미시의회에 대한 소송은 진행 중이다.한편 도량동 꽃동산공원 조성사업 시행사인 무림지앤아이 측은 이달 17일 아파트 규모를 2천872가구에서 2천410가구로 줄이고, 공원부지를 늘리겠다는 수정안을 대구지방환경청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꽃동산공원 68만8천860㎡ 중 비공원시설은 29%(20만㎡)에서 24.2%(16만6천874㎡)로 줄어들고, 공원시설은 70.1%에서 74.9%로 늘어나게 된다. 꽃동산공원은 9천여억원을 들여 아파트, 공원, 경관녹지, 도로 등을 건설하는 민간사업이다.장재일 구미시 공원녹지과장은 "중앙공원 조성 예정지에 대한 실시계획 인가를 고시해 앞으로 5년간 공원으로 지정했다. 공원 조성사업은 4년 이내 완료할 방침"이라며 "꽃동산공원은 환경영향평가, 실시설계 등을 거쳐 올 하반기쯤 본격적으로 사업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20-06-24 15:07:51

대구시립교향악단・대구시립합창단 '찾아가는 희망 콘서트'

대구시립교향악단・대구시립합창단 '찾아가는 희망 콘서트'

대구시립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이 6, 7월 대구 도심 속 미술관, 역사관 등에서 '찾아가는 희망 콘서트–코로나19 희망으로 말해요'를 연다.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대구시민들에게 음악으로 활기를 불어넣고자 시민들이 찾는 문화기관 등을 직접 방문해 현악 4중주, 목관 5중주, 금관 5중주 등 실내악 연주(교향악단)와 합창 중창(합창단)을 들려준다.두 예술단체는 ▷25일 오후 2시 대구예술발전소 ▷26일 오후 7시 동성로 로드아트 ▷30일 오후 2시 대구미술관 ▷7월 2일, 7일 오후 2시 대구미술관 ▷9일 오후 2시 대구예술발전소 ▷21일 오후 2시 대구미술관 ▷23일 오후 2시 대구예술발전소를 차례로 방문해 공연을 펼친다.교향악단은 엘가 '사랑의 인사', 피아졸라 '리베르 탱고', 마스카니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간주곡', 베르디 오페라 '아이다' 중 '개선 행진곡' 등 대중적인 클래식 음악을 선보인다.아울러 영화 '라라 랜드', '여인의 향기' 등의 삽입곡, 동요 '고향의 봄', '엄마야 누나야', '생일축하 변주곡' 등 쉽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합창단은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아름다운 세상', '경복궁 타령', '우정의 노래' 등 대중가요와 민요 등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문의 대구시립교향악단(053-250-1473), 대구시립합창단(053-250-1495).

2020-06-24 14:43:47

제6회 매일시니어문학상 응모작 예심 종료

제6회 매일시니어문학상 응모작 예심 종료

제6회 매일시니어문학상 예심을 마친 가운데 심사위원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의 분위기가 장기간 긴장 상태임에도 매일시니어문학상은 건재함을 보여주었다. 응모자의 분포에서 국내·해외를 총망라하며, 작품의 완성도에 있어서도 여느 대회에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특히 작품들 속에는 인고의 시간을 겪어온 삶의 애환이 서려 있으나 한편으론 새로운 시간에 대한 기대와 희망, 마음의 건강을 겨냥하는 성숙함이 함께 비쳤다.심사위원들은 "평범한 일상을 예사롭지 않게, 사사로운 이야기를 위대한 이야기로 만들어낸 작품이 많았다"며 "지나간 시간에 대한 회고나 좌절이 사라지고 현실적 대상에 대한 깊은 관찰과 진단이 예리하게 전개되는 등 작품에서는 소위 '시니어'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정도로 건강하고 젊은 정신성을 만날 수 있었다"고 평했다.한편 이달 5일 매일시니어문학상 응모작 접수를 마감한 결과 3개 부문에 총 897편이 접수됐다. 부문별로는 논픽션 26편, 시(시조 포함) 537편, 수필 334편이었다.매일시니어문학상에는 매년 전국 각지뿐만 아니라 미국·독일 등 해외에서도 응모하고 있다. 응모자들은 작품을 제본해 제출하거나 신문사를 직접 찾아 작품을 담당자 두 손에 꼭 쥐어주는 등 작품 제출에도 정성을 다하는 모습이었다.두 부문 이상 중복 응모한 경우도 많았으며 세 부문 모두 작품을 응시한 이도 있었다. 논픽션 부문에 응모한 한 작품은 원고지 1천100장 분량으로 장편 소설 한 권 분량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시 부문에서는 한 응모자가 13편의 시를 응모했다.컴퓨터 활용에 서툰 이들은 가족이나 이웃에게 부탁해 원고를 작성하기도 했다. 한 응모자는 실수로 휴대전화 번호 기재를 빠뜨리거나 틀리게 적어 신문사로 직접 전화를 걸어 수정을 부탁하기도 했다.매일신문 창간기념호(2020년 7월 7일 자)에 제6회 매일시니어문학상 당선작과 당선인 명단을 발표한다. 시상식은 7월 20일(월) 오전 11시 대구은행본점(대구시 수성구 달구벌대로 2310) 강당에서 열린다. 당선인들에게는 사전에 개인 통보한다.

2020-06-24 14: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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