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인생전&신축년 특별기획 세계 소 특별전
2021년 신축(辛丑)년은 '하얀 소'의 해이다. '하얀 소'는 예로부터 상서로운 존재로 여겨졌다.대백프라자갤러리는 29일부터 '하얀 소'의 해를 맞아 소와 관련된 두 개의 전시를 동시에 열고 있다.A관에서 열리는 '김동욱 인생전-소, 노을, 기도, 그리고 인생'은 소와 노을, 기도를 통해 인생을 이야기한다. 김동욱에게 소는 작가의 인생 이야기를 그림으로 대변해 주는 고마운 존재다. 어언 40년 째다. 작가의 인생 이야기는 울부짖고, 고독하며, 하소연하는, 간절함이 가득하다.작품 경향을 보면, 김동욱은 '소'를 통해 삶의 희로애락을 그린다. 소 인 듯, 소 아닌 듯, 소 같은 그의 '말 없는 소' 그림을 보노라면 눈물이 날 것 같다. 이어 '노을'을 통해서는 소망과 평온을 갈구한다. 노을로 물든 바다와 하늘, 희로애락으로 굴곡진 손 그림을 보면 가슴이 저릿하다. '기도'를 통해서는 치유와 축복을 그린다. '기도하는 사람'을 보고 있으면 구도자의 느낌이 물씬 풍겨난다. 힘든 사람들에게 절실한 기도로 평화를 소망하는 마음이 가득하다.전시는 2021년 1월 10일(일)까지.B관에서는 2021 신축년 특별기획 '세계 소 특별전-함께 하겠소'전이 펼쳐지고 있다.이 전시는 소띠 해를 맞아 소와 관련된 조선시대 고문서부터 일제강점기와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자료와 세계 각국 소 관련 조형물과 생활용품을 한자리에서 살펴 볼 수 있다. 소는 예로부터 농경문화 속에서 가족 이상으로 소중한 존재였으며 농가 재산 1호였다. 이처럼 친숙한 동물 중 하나인 소 조형물과 희귀자료를 15년간 수집한 시각디자이너 손복수의 소장품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소의 조형적 의미를 넘어 이색 관람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1천여점에 달하는 관련 자료 중 500여점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의 출품작을 살펴보면, 중국에서 발간된 '도상수황우마경대전'(1778), 일본의 '목우지남'(1913)을 비롯해 우리나라 '농가집성'(1806), 상우방서(1859), '축산신법'(1918), '소 보험증서'(1897), '황우 저당 계약서'(1915) 등을 통해 소가 인류의 역사 속에서 어떤 존재였는지를 보여주고 있다.또 소를 디자인한 세계 각국의 우표와 공중전화카드, 복권, 기념품과 함께 장신구, 벼루, 연적, 주전자, 접시, 술잔, 명함꽂이, 유리잔, 보석함, 와인병, 열쇠고리, 시계 등 다양한 공예품도 전시된다. 소를 형상으로 제작된 아트 조형물과 기념품, 저금통, 완구인형, 장식품 등도 보여주고 있다.이 밖에도 소를 키울 때 사용하는 소 코뚜레, 워낭, 소죽 바가지, 소 부리망, 소침과 침통, 소털 고르기 등과 제례의식 때 사용하던 황소 모형의 향꽂이, 황소가 있는 요령, 황소를 탄 인물형의 토기 촛대 등도 관람할 수 있으며, 청도소싸움대회 기념품과 인쇄물들도 나와 있다.특히 오승우, 손만식, 사석원, 김형석, 중광스님, 우촌 최태문, 백산 백옥종, 김태조, 이옥련, 손복수 등 서화가의 작품 20여점도 함께 출품되어 있다. 전시는 2021년 1월 10일(일)까지.문의 053)420-8015
2020-12-29 11:21:50
전기요금 속 KBS 수신료 "2500원→최대 4000원 인상?"
주춤하던 KBS 수신료 인상 논의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28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KBS는 2021년 수신료 인상안을 내년 초 이사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KBS는 지난 23일 임시 이사회를 열었고, 당시 수신료 조정안을 다루는 이사회 개최를 내년 초로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KBS는 현재 월 2천500원인 수신료를 월 3천500원에서 최대 4천원으로, 즉 1천원에서 최대 1천500원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펴고 있다.이는 재원의 수신료 비중을 영국 공영방송 BBC 수준(75.4%, 2019년 기준)인 70% 이상으로 높여야한다는 논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월 수신료의 1천원 이상 인상이 필요한 것으로 계산된다. 현재 KBS 재원의 수신료 비중은 46%(6천750억원, 2019년 기준)이다.현행 KBS 수신료는 1981년 이후 연 3만원(2천500원 X 12개월)으로 동결된 것이다. 이에 KBS는 2007년, 2010년, 2013년에 수신료 인상을 꾀했으나 실패했고, 8년 만이자 동결 40년만인 2021년에 재시도하는 맥락이다. 월 4천원으로 인상 시, 연 수신료는 4만8천원이 된다.아울러 KBS는 최근 사보를 통해 "시대적 과제는 늘어나고 국민 요구는 확대되는데 지금의 재정 현실로는 기본적인 공적책무를 온전히 해내기도 힘겨운 상황"이라며 "진정한 국민의 방송의 길을 가기 위해서는 40년째 묶인 수신료 현실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사원들에게 강조하는 등 공영방송으로서의 제 역할, 질 좋은 방송 제작 등의 조건으로 수신료 인상을 내세우고 있다.▶KBS는 이처럼 40년 동안 동결됐다거나, 재원의 수신료 비중이 높은 해외 공영방송의 예(2019년 기준 BBC 75.4%, 2019년 기준 일본 NHK 98.1%, 2018년 기준 프랑스 FT 81.9%), '인상'이라는 단어보다는 '현실화'라는 단어를 강조하는 전략 등을 내세워 수신료 인상 필요성을 피력하고 있다.다만 수신료 인상이 절박한 좀 더 현실적인 이유, 즉 꺼야 할 '급한 불'은 연이은 적자 문제로 분석된다. KBS는 2018년 585억원에 이어 2019년 759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그리고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이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이에 경영 쇄신을 통한 적자 극복은 하기 어렵고 시간도 걸리고 그래서 목표 달성을 장담하기도 힘든 일인 반면, 수신료 인상을 통한 적자 극복은 현행 전기요금에 수신료를 포함시키는 징수 방식 덕분에 더 거둘 수 있는 수신료를 미리 계산도 하며 쉽게 이룰 수 있는 일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현재 경영진이 수신료 인상에 온 힘을 쏟을만하다는 것이다.▶수신료 인상안은 KBS 이사회가 심의 및 의결하고, 방송통신위원회를 거쳐, 다시 국회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여기서 마지막 국회 승인은 곧 국민 여론을 강하게 수렴해야 하는 절차로 해석된다.하지만 최근 KBS는 다른 지상파 채널의 선전과 종편·케이블 채널의 정착, 그리고 TV가 아닌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다른 영상 내지는 온라인 매체들의 급성장에 따라 몇몇 주력 프로그램을 제외하면 다수 국민들에게 비교 당하며 외면 받는 모습이다.특히 직접 '결제'를 해 영상 제공 서비스를 이용하는 문화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자연스럽게 KBS 정액 요금인 셈인 수신료에 대한 반감도 커지고 있다. KBS에 만족을 느끼지 못하는 시청자들은 차라리 2천500원으로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겠다는 반응이다.본질적으로는 가입과 탈퇴가 자유로운 다른 영상 제공 서비스처럼 KBS 수신료의 근거인 KBS '수신'도 취사 선택이 가능토록 해 달라는 요구 역시 점점 높아지고 있다. 수신료를 무조건 반대하는 게 아니라, KBS도 다른 영상 제공 서비스처럼 경쟁을 통해 결제(납부)라는 '선택'을 받으라는 얘기다.이를 위해 수신료를 전기요금에 포함시켜 강제 징수하는 방식을 분리 징수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청와대 국민청원 등의 통로를 통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아울러 KBS 수신료에 대해 현재 "유지냐 인상이냐"를 두고 논의가 진행되는 것과 관련, 논의의 범위를 확대해 '인하' 또는 '폐지'도 생각해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최근 KBS가 다른 매체들과 비교해 경쟁력이 떨어진 분야를 과감하게 구조조정하고, 대신 그간 제대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문이 꾸준히 이어진 재난방송 같은 기본 임무에 좀 더 충실토록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앞서 KBS 사보에 나온 주장을 조금 수정하면, "시대적 과제는 늘어나고 국민 요구는 확대되지만 선택과 집중을 잘 하면 지금의 재정 현실로 기본적인 공적책무를 온전히 해낼 수 있다"는 주장도 가능한 셈이다.
2020-12-28 22:11:29
TV매일신문 22개월만에 구독자 9만명↑ ‘실버버튼’
지난해 초 본격 디지털영상시장에 뛰어든 매일신문 유튜브(TV매일신문)의 차별화 전략이 먹혀들었다. 1년10개월 만에 구독자 수 9만 명이 늘어났으며, 11월19일 전국 지역신문 최초로 구독자 수 10만 명을 돌파해 미국 유튜브 본사(구글)로부터 실버튼을 받았다. 실버버튼 언박싱 영상은 12월30일(수) 오후부터 TV매일신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TV매일신문의 차별화 전략은 자체 프로그램(매미야 뉴스, 토크 20분, 야수의 이빨, 미녀의 Pick뉴스 등) 제작이었으며, 미녀(김민정 아나운서)와 야수(권성훈 앵커)라는 방송 캐릭터가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은 점이다. TV매일신문 주말선물(미스터트롯 TK 3인방(영탁, 이찬원, 김호중), BTS 탐구생활(비산동 뷔와 태전동 슈가)은 총 조회 수가 500만 회에 이를 정도로 폭발적 인기를 누렸다. 이들 지역 출신 톱스타 관련 영상은 구독자 수 및 조회수 증가에 큰 이바지를 했다.'토크 20분'은 간판 프로그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유명 정치인들이 캐릭터 모자를 쓰고 게임을 하는 모습과 노래 한 소절 뽑는 대목은 어느 방송을 봐도 찾아보기 어려운 장면이었다. 권영진 대구시장을 시작으로 이철우 경북도지사, 홍준표·주호영·송언석·김정재·김승수·정희용·김병욱 의원, 조원진·김진태·박형준·이언주 전 의원 등이 출연하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들 영상 중 10만 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한 히트작들이 다수 나왔다.과감한 기획과 변신도 시도했다. 지역 부동산 소식을 다루는 '매부뉴스'(무열이(이주형기자)의 '부동산·맛있재', 미녀의 현장리포팅 등)와 대중문화 콘텐츠인 '이화섭 기자의 NCND(개편 전 '아니면 말고'), 카페 등 이색 탐방장소를 소개하는 '방구석 랜선여행' 등도 마니아층 애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한편, TV매일신문은 2020 대경 언론인상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각종 방송협찬(기초 지자체 및 일반기업)과 영상제작(대구지방보훈청, 합천군청, 대구 제3산업단지 관리공단, 분양대행사 등)으로 작은 방송국으로 거듭나고 있다.
2020-12-28 15:27:28
'매일신문 네이버 구독자 100만 돌파'에 임영웅, 영탁 등 유명인 축하 쇄도
매일신문이 네이버 뉴스 채널에서 구독자 100만 명의 선택을 받았다. 이에 온라인 독자와 가수 임영웅, 영탁, 워너원 출신 김재환, 러블리즈 미주 등 유명 인사들의 축하 메시지와 응원이 잇따랐다.28일 오전 기준 매일신문 네이버 모바일 뉴스 채널 구독자 수는 102만 7천여 명을 기록하고 있다.매일신문은 지난 14일 네이버 뉴스 채널에서 100만 구독자를 확보했다. 지난해 9월 2일 네이버 모바일 뉴스 채널 입성 후 15개월여 만의 성과다.미스트롯 출신 가수 임영웅은 최근 매일신문 측에 "매일신문 100만 구독을 축하합니다. 건행(건강하고 행복하세요), 화이팅!"이라는 덕담과 함께 사인이 담긴 축전을 보냈다.미스트롯 출신 가수 영탁도 사인 축전과 함께 "매일신문 100만 구독을 축하드립니다. 지역 발전을 위해 계속 힘써주십시오"라고 응원했다.아이돌 그룹 러블리즈의 미주는 "매일신문 100만 구독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사랑해요. 화이팅!", 그룹 워너원 출신 솔로가수 김재환은 "매일신문 100만 구독을 축하드립니다"라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누리꾼들도 100만 구독 관련 기사에 댓글을 달아 축하와 응원을 전했다. "어릴 적부터 봐온 매일신문, 요즘은 휴대전화기로 고향 소식을 접하고 있네요."(네이버 아이디 dold****), "좀 더 많은 대구경북민들이 구독했으면 좋겠더군요. 저도 최근에야 구독하게 되었는데 지역소식을 먼저 접하게 되어 도움되고 좋습니다"(gogo****) 등의 응원 글이 잇따랐다."구독자로서 대구경북의 지역주민의 관점에서 바라본 뉴스, 공정하고 정의로운 관점에서 정치를 바라본 논조의 뉴스를 보도해주길 바랍니다"(peas****), "무엇보다 코로나 관련뉴스만큼은 좀 더 빠르고 정확하고 자세하게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k590****)등의 제안도 나왔다.매일신문 네이버 모바일 뉴스채널은 지난 2, 3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발생한 코로나 19 1차 대유행 때 속보를 실시간으로 전하고 심층 보도를 이어나가며 대구경북을 비롯해 전국 독자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이에 따라 지난해 9월 모바일 뉴스 채널에 입점한 지 6개월 만인 지난 3월경 구독자 50만 명을 돌파했다. 이후 9개월 만에 구독자 100만 명을 넘어섰다.
2020-12-28 15:10:26
대구미술관 올해 234점 작품 수집 2015년 이래 기증 최다
대구미술관은 올 한 해 소장품 수집사업을 통해 기증 175점(상반기 108점, 하반기 67점), 구입 59점(아트페어 8점, 지역 전업미술인 작품 구입 공모 45점, 대구미술관 학예연구실 수집제안 6점) 등 모두 234점의 작품을 그러모았다.특히 올해는 상·하반기 2차례 소장품 심의위원회를 통해 상반기에는 고 박동준 대표가 105점을, 하반기는 작가 및 소장가 67점 등 모두 175점의 작품을 기증받아 2015년 이후 가장 많은 작품을 기증받은 해로 기록됐다.하반기 대구미술관에 작품을 기증한 작가는 모두 5명으로, 실험적 작품으로 대구 현대미술의 새 지평을 연 권정호, 서예와 문인화의 새 모색을 시도한 서근섭, 추상과 구상을 넘나들며 대구지역 미술을 이끈 최학노 등 대구 출신 원로 작가 3명과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정재규, 공성훈 작가 등이다. 또 올해 큰 반향을 일으킨 전시 '팀 아이텔'전 출품작 '멕시코 정원'도 대구 기업인 김용범 대표가 매입 후 대구미술관에 기증했다.또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미술의 창작활동을 돕고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대구시 전업미술인 작품 구입 공모'를 실시, 45점을 수집했으며 대구미술관 학예연구실 수집제안(6점)과 대구아트페어(8점)를 통해 14점을 구입했다.대구미술관의 올해 소장품 수집 현황을 비율별로 보면, 대구경북이 76%, 지역 외 국내가 20%, 해외 3% 등으로 지역 작가의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2020년 기준 모두 1천541점의 소장품(구입 515점, 기증 992점, 관리전환 34점)을 보유한 대구미술관은 기증문화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홍보채널을 활용해 '기증 절차 안내'를 알리고 있다. 또 소중한 작품을 공공재로 내어준 기증자들을 위해 '기증자의 벽' 등재, 기증 증서 및 감사패 수여, 미술관 주최 각종 행사 초청, 미술관 간행물 무료 제공 등 예우프로그램도 운영한다.최은주 대구미술관장은 "소장품 수집을 위한 소장품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 대구미술관 소장품을 심층적으로 조사 연구하고 이를 기반으로 소장품 주제전과 아카이브 구축 등 다양한 방법으로 그 가치를 높이겠다"고 했다.
2020-12-28 13:29:52
대구 찾은 BTS 전세계 랜선 공연…뷔 "고향 방문 뜻 깊어"
방탄소년단(BTS)이 25일 저녁 방송된 '2020 SBS 가요대전 in DAEGU'(이하 가요대전)의 엔딩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특히 대구 출신 뷔는 '고향 대구'를 언급하며 대구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K-방역의 모범 도시로 손꼽히는 대구에서 'The Wonder Year'이라는 주제로 열린 가요대전은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사전녹화 방송으로 오후 7시30분부터 11시15분경까지 약 3시간 45분가량 진행됐다.엔딩무대를 장식한 방탄소년단은 'Black Swan'(블랙 스완), 'Life Goes On'(라이프 고즈 온), 'Dynamite'(다이너마이트) 무대를 선보였다. 퍼포먼스를 마치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다시 무대에 등장한 방탄소년단은 특별한 메시지를 전했다.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뷔는 "오늘 굉장히 뜻깊다. 바로 나와 슈가의 고향 대구에 와 있다.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없어 슈가가 굉장히 아쉬워하고 있다"고 말하며 "(슈가)형 보고 있나. 다음에 같이 오자"라고 대구 사투리를 곁들였다.슈가는 11월 초 어깨 수술을 받은 후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진은 "오는 동안 뷔가 대구에서 있었던 자신의 일을 이야기해주며 설레하는 모습을 보니까 좀 더 빨리 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더라"며 "올해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언급했다.이어 지민은 "지금 착용하고 있는 마스크가 가장 큰 변화"라며 "지금 이 상황에서 가장 효과적인 마스크가 이젠 당연한 일상이 됐다. 당연한 날들이 사라졌다. 학생 분들은 학교에 못 가게 됐고 자유롭게 여행도 못 가고 지인들도 만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우리 역시 팬 분들과 만나지 못하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며 굉장히 당황스러웠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생각하고 시작해야 할지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내왔다"고 회상했다.정국은 "하루하루 여러분을 만날 수 없는 날들이 계속되며 지치고 힘든 날들이 계속되고 있던 가운데 이 시기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준 건 바로 여러분의 이야기였다"며 "성별과 나이, 직업, 나라는 모두 달라도 우리 노래를 들으며 지금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있다는 말들이었다"고 응원했다.제이홉은 "그것이 바로 우리가, 우리를 비롯한 많은 아티스트들이 노래하는 이유"라며 "올해도 우리를 응원해줘 너무 감사드린다. 각자의 자리에서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있는 여러분.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온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희망을 전했다.마지막으로 리더 RM은 "이 순간 어디 있더라도, Together wherever"라고 외쳤다.특히 이날 가요대전에서는 김광석길과 이월드 등 대구 지역 관광 명소에 대한 홍보 영상이 곳곳에 삽입돼 눈길을 끌었다. 대구 출신 아티스트 고 김광석을 추모하는 무대도 꾸려졌다.이날 가요대전은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해 트와이스(TWICE), 세븐틴, GOT7, 몬스타X(MONSTA X), 마마무, 제시, 뉴이스트, 여자친구, 오마이걸, 아이즈원(IZ*ONE), 더보이즈, Stray Kids, (여자)아이들, ATEEZ, ITZY, TOMORROW X TOGETHER, 에이프릴, 모모랜드, CRAVITY, TREASURE, aespa, ENHYPEN이 출연했다.
2020-12-26 00:01:10
"미스트롯2, 참가 모집 마감 전 출연진 100인 확정?" 내정 논란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2'(이하 미스트롯2) 출연진 선발에 대한 공정성 논란 및 내정자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해당 의혹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사과할 것을 촉구하는 진상규명위원회가 꾸려졌다.미스트롯2 진상규명위원회(이하 진상규명위원회)는 24일 성명문을 내고 "공정성 논란 및 내정자 논란에 대한 명확한 입장과 함께 지원자들에게 공개적으로 정중한 사과를 해주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앞서 이들은 미스트롯2의 100인의 출연진들이 대부분 유명연예인과 방송 경력자들이었고, 출연제의까지 받았던 모 연예인의 기사 보도를 통해 섭외로 이루어진 내정자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진상규명위원회는 성명문에서 "'미스트롯2'는 (참가자 모집) 마감이 끝나지 않은 모집 기간 중에 100인의 출연진들이 이미 10월 23일 티저촬영을 완료했고, 11월 9일 첫 녹화일정까지 앞 둔 사실에 대해 10월 27일 공식기사로 보도됐다"며 "모집 마감일은 10월 31일이었지만, 최종 불합격은 10월 21일 대부분 통보되어 100인 확정이 거의 마무리됐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들은 "이를 지원자들에게 미리 공고하지 않았고, 국민들 대상으로 참가를 종용했던 '미스트롯2'이 모집기한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약속을 어겼다"며 "출연진이 일찍 결정되었다면, 조기마감을 진행하여 사과문을 올리거나 참여 예정이었던 예비지원자들에게 양해를 구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이들은 "일반인 지원자들은 모집대상에서 제외되어 심사조차 못 받고 탈락된 상황이라면 누가 납득하고 이해할 수 있을까"라며 "국민들 상대로 경연을 진행한 만큼, 공정성은 기본이 되어야 하지만 '미스트롯2'는 이미 공정성을 상실했고, 지원자들을 상대로 기만하고 우롱했다"고 비판했다.미스트롯2 진상규명위원회는 약 1천500명의 회원이 가입한 '미스트롯2' 예선 지원자 모임 카페에서 만들어진 오픈채팅방 멤버로 일반인을 중심으로 구성됐다.다음은 성명문 전문. 성 명 문안녕하십니까?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2(이하 미스트롯2)' 진상규명위원회입니다.미스트롯2 진상규명위원회는 약 1,500명의 회원이 가입한 '미스트롯2' 예선 지원자 모임 카페에서 만들어진 오픈채팅방 멤버들로 이루어졌으며, 최근 '미스트롯2'가 공정성 논란, 내정자 논란이 일어나면서 오디션에 참여한 지원자들이 따로 진상규명위원회를 결성하였습니다.'미스트롯2'는 첫방송 전부터 지원자 오디션 과정에서 비정상적인 진행방식으로 공정성 논란이 일어났으며, 100인의 출연진들이 대부분 유명연예인과 방송 경력자들이었고, 출연제의까지 받았던 모 연예인의 기사 보도를 통해 섭외로 이루어진 내정자가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었습니다. 오디션 과정에서 끊임없는 논란과 의혹이 제기되면서 지원자들은 '미스트롯2'의 입장을 기다렸지만, 제작진 측은 계속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였고, 최근 내정설에 대해 "내부적으로 다시 확인하겠다"라는 애매한 답변만 늘어놓았습니다.'미스트롯2'는 100인 출연진을 뽑는 과정에서 제작진이 직접 심사하고 선별하여 결정합니다. 모든 오디션 과정을 제작진이 직접 참여하기 때문에 출연자들이 어떻게 뽑혔는지 그 과정을 절대 모를 수가 없고, 내부적으로 다시 확인해야 된다는 답변은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미스트롯2'는 마감이 끝나지 않은 모집 기간 중에 100인의 출연진들이 이미 10월 23일 티저촬영을 완료하였고, 11월 9일 첫 녹화일정까지 앞 둔 사실에 대해 10월 27일 공식기사로 보도되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은 '미스트롯2' 공식 블로그에도 게재되었으며, 10월 29일 티저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미스트롯2' 최종 마감일은 10월 31일이었지만, 최종 불합격은 10월 21일 대부분 통보되어 100인 확정이 거의 마무리된 상황이었습니다.보통 오디션을 진행하면 마감일까지 참여한 지원자 전부를 심사하고, 그 다음 최종 합격자를 선별하여 프로필, 티저영상 촬영, 공식기사 보도하는 것이 정상적인 순서입니다. 하지만, '미스트롯2'는 마지막 모집기간이 끝나기도 전에 이미 100인의 출연진을 확정지었고,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지원자들에게 미리 공고하지 않았고, 국민들 대상으로 참가를 종용했던 '미스트롯2'이 모집기한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약속을 어겼던 것입니다. 출연진이 일찍 결정되었다면, 조기마감을 진행하여 사과문을 올리거나 참여 예정이었던 예비지원자들에게 양해를 구했어야 합니다. 하지만, '미스트롯2'는 그 어떠한 조치도 없었고, 일방적으로 무시해 버렸습니다.'미스트롯2'는 10월 31일까지 6차례 기간을 연장하여 정식 모집을 진행하였고, 모집이 끝나기도 전에 이미 출연자 100인을 확정짓고도, 계속 모집을 통해 지원자를 받았습니다. 10월 1일 5차부터 모집한 지원자들의 메일은 확인조차 하지 않았고, 없는 시간과 돈을 쪼개며 열심히 촬영해서 보낸 지원 영상을 보지도 않고 탈락시켜 버린 것입니다. 5차부터 모집했던 지원자들의 메일은 대부분 예선 오디션 일정이 모두 끝난 후, 최종 마감일 저녁 6~7시 대가 되어서야 확인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지원했던 수많은 일반인들은 경쟁률을 높여 주기 위한 들러리였을 뿐입니다.또한, 지난 시즌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의 지원 기간과 녹화일 사이의 공백기간이 1~2달가량 이었던 것에 비해 이번 '미스트롯2'는 그 기간이 불과 9일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단 9일 만에 모든 지원자들의 심사를 완료하여 첫 촬영에 돌입한다는 건, 이미 출연진이 다 결정된 상태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필요에 의해 출연진을 섭외하는 것은 문제 삼기 어렵지만, 그 과정에서 일반인 지원자들은 모집대상에서 제외되어 심사조차 못 받고 탈락된 상황이라면 누가 납득하고 이해할 수 있을까요? 국민들 상대로 경연을 진행한 만큼, 공정성은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미스트롯2'는 이미 공정성을 상실했고, 지원자들을 상대로 기만하고 우롱했습니다.이에 미스트롯2 진상규명위원회는 '미스트롯2' 제작진 측이 공정성 논란 및 내정자 논란에 대한 명확한 입장과 함께 지원자들에게 공개적으로 정중한 사과를 해 주길 강력히 촉구하며, 향후 진행될 방송 회차에서는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가 이루어져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길 간절히 기원하는 바입니다.2020년 12월 24일미스트롯2 진상규명위원회 일동
2020-12-25 15:43:36
대구인디사운드페스티벌, 26·27일 열려…29일에는 코로나 시대 맞은 인디뮤지션 활동 모색하는 ‘대구인디컬처포럼’ 진행
'2020대구인디사운드페스티벌이 26일(토)·27일(일) 양일간 클럽 헤비에서 펼쳐진다. 또 '대구인디컬쳐포럼'은 29일(화) 인디053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두 행사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연말 인디053 유투브 채널에 업로드된다.'대구인디사운드페스티벌'은 전국 각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며 자신들만의 음악색깔을 지닌 인디뮤지션들과 함께하는 축제다. 올해는 '펑크록쇼'와 '랩다이브'라는 이름으로 열심히 활동했던 브랜드 공연으로 구성됐다. 26일 열리는 '펑크록쇼'는 각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펑크록 밴드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공연으로 '극렬', '스모킹구스', '버닝 햅번', 'PATTYS' 등 밴드들의 열기로 채워진다. 27일 진행되는 '랩다이브'는 힙합 브랜드 공연으로 'MC 메타', '탐쓴', '안티 미즈모', '드리머', '익순&일일노트' 등 힙합 뮤지션이 출연해 에너지를 전달한다.29일 진행되는 '대구인디컬쳐포럼'은 인디뮤지션과 전문가가 토론하는 자리로 '코로나19 시대를 맞은 인디뮤지션의 활동과 이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윤효원(맹그라미콘텐츠랩 낙동강레코즈 기획실장)과 탐쓴(힙합 뮤지션)의 발제를 시작으로 전문가들의 토론이 진행되며, 한 해 동안 있었던 인디 아티스트의 활동을 진단하고 향후 활동에 대해 논의한다.이번 행사를 주최·주관하는 이창원 인디053 대표는 "인디뮤지션들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모습으로 공연을 시도하고 있다"며 "올해를 잘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더욱 멋진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053)218-1053.
2020-12-25 06:30:00
방탄소년단(BTS) “유네스코 음악창의 도시 대구 멋져요”…SBS 가요대전 팬들 기대감 ‘솔솔’
코로나19로 지친 대구에 국내 최정상급 가수들이 모여 대구의 K방역 성공 모델을 축하하며 시민들에게 기운을 줄 예정이다.'2020 SBS 가요대전 in DAEGU'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출연진과 현장의 안전을 위해 모든 무대를 사전 녹화로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현장 인원 최소화 및 출연 그룹 간 접촉을 피하기 위한 결정이며 사전 녹화는 12월 초부터 시작해 상당 부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The Wonder Year'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2020 SBS 가요대전 in DAEGU'에는 방탄소년단(BTS), 트와이스(TWICE), 세븐틴, GOT7, 몬스터X(MONSTA X), 마마무, 제시, 뉴이스트, 여자친구, 오마이걸, 아이즈원(IZ*ONE), 더보이즈, Stray Kids, (여자)아이들, ATEEZ, ITZY, TOMORROW X TOGETHER, 에이프릴, 모모랜드, CRAVITY, TREASURE, aespa, ENHYPEN이 출연한다.MC는 방송인 붐,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 그룹 에이프릴 멤버 이나은이 맡는다.이날 방송에서는 MC와 함께 방탄소년단 등 출연진이 대구시를 언급하며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대구시에 따르면 출연진은 "유네스코 음악창의 도시 대구 멋지다"는 내용을 언급할 예정이다. 또 김광석거리와 이월드 등 대구 지역 관광 명소에 대한 홍보 영상도 방송 중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최정상 가수들의 대구 방문 소식을 일찍이 접한 팬들은 24일 오후 가요대전 사전녹화가 진행 중인 장소에 삼삼오오 모여 있는 모습도 보였다. 주최측은 팬들의 방문에 따른 방역대책을 위해 현장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는 한편 구급차도 미리 준비해뒀다.대구시 관계자는 "공연으로 인해 코로나 방역에 구멍이 뚫리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크리스마스와 연말 모임을 취소하고 집안에서 보내야할 시민들과 국민들이 공연을 보면서 기운을 내고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2020 SBS 가요대전 in DAEGU'는 25일 오후 7시 30분 방송된다.
2020-12-24 17:4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