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대구미협, 칠곡경북대병원 미술품 공모 심의 공정성 촉구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임상실습동 미술작품 공모(매일신문 1월 9일 자 10면 보도)와 관련, 대구미술협회는 23일 대구시의 공정한 심의를 촉구했다. 지난달 1차 심의에서는 부결됐으며, 오는 25일 2차 심의가 열린다.대구미협은 칠곡경북대병원이 특정 지원팀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공모방식을 채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획재정부 계약예규 '협상에 의한 계약체결기준 제10조'에 의거, 1번이 부결될 때 공모 차순위의 자격 승계권 등 4가지 이유를 들어 보다 투명한 미술품 입찰을 주장했다.이점찬 대구미협회장은 "칠곡경북대병원 측은 7억원대의 미술작품을 매입하면서 지역 미술계의 의견을 무시하고 입찰공고마저 통상적 형식에 그쳤다"면서 "대구시의 2차 심의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단할 수 없으나 생계를 위협받는 현재 대구미술인들의 어려움과 양질의 작품들이 시민에게 선을 보일 수 있는 기회를 내버리지 말아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대구시 문화예술정책과 관계자는 "건축물 미술작품심의는 대구시가 문화예술진흥법의 절차와 조례에 따라 실시하며 대구시가 해당 공모사업 자체에 대한 결정권이나 구속력은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2020-03-23 17:36:16

이점찬 대구미술협회장

대구미술협회 코로나19 극복 '힘냅시다 대구! 전'

"코로나19의 극복과 치료현장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들을 응원합니다."대구미술협회는 코로나19 극복에 적극 동참하는 의미로 빛나는 예술장터 '힘냅시다 대구!전'을 기획했다.이 기획전은 코로나19의 치료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에 직접적 도움을 주고 고통을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대구미협 산하 2천500여 명의 회원들과 행사 취지에 동의하는 미술인들을 대상으로 열린다.미술인들이 시가 100만원 이상의 작품을 기증하면 행사기간 동안 전 작품에 한해 30만원의 균일가로 판매하고, 여기서 얻은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는 것이다.작품 접수는 오는 31일까지 미협 사무국으로 신청하며, 전시는 4월 4일 오후 1시 대구시 수성구 수성못 이상화동산 일대에서 열린다.이점찬 대구미협회장은 "참된 우정이란 어려움을 함께 나눌 때라고 생각한다"면서 "대구 미술인들은 뜨거운 가슴으로 이 행사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53)653-8121~3.

2020-03-23 17:06:25

김봉교 구미을 예비후보

[4·15 총선] '구미을' 김봉교 "오만한 공천 사슬 끊겠다"

◆구미을=김봉교 무소속 예비후보는 "미래통합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한다"고 23일 밝혔다.김 예비후보는 "통합당이 구미시민을 무시한 오만한 공천, 그 사슬을 끊겠다. 지지자와 함께 끝까지 가시밭길을 걷겠다"며 "통합당의 정체성 및 지역실정·인지도 등 어떤 검증절차도 없는 공천 결과에 승복할 기회조차 주지 않는 정당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시민과 함께 당당하게 심판받고,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했다.그는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당당한 일꾼으로 살아 돌아와 시민들과 함께 낙동강의 기적을 다시 쓰겠다"면서 "생존과 생계의 벼랑 끝으로 내몬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고, 경제재건·농촌재건·민생재건을 통해 잃어버린 행복재건의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이어 "구미시 예산 2조원 시대를 열고 공공기관 유치, 통합신공항 배후도시를 만들어 구미가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3선 경북도의원인 김 예비후보는 새누리당 중앙위원 경북연합회장을 지냈으며, 제11대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위원과 통합공항이전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2020-03-23 15:27:31

▲ 정려원, 혜리, 손수현, 하연수, 조권

[매일 연예돋보기] ‘스타들도 화났다' 텔레그램 n번방 사건 강력 처벌 촉구

텔레그램이라는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착취하는 영상이 촬영, 공유된 이른반 'n번방 사건'에 대해 혜리, 하연수, 조권 등 많은 스타들도 분노하며 피의자 신상공개 및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배우 정려원은 23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N번방 사건 가해자들 처벌 강화를 촉구하는 "그 방에 입장한 너희는 모두 살인자다"란 문구가 적힌 이미지를 게재하며 지지 의사를 표했다.혜리 역시 22일 자신의 SNS에 "분노를 넘어 공포스럽습니다. 부디 강력한 처벌이 이뤄지기를"이라는 글과 함께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국민 청원 게시물을 캡처한 사진을 공개했다.배우 손수현은 20일 SNS에 박사방 사건을 언급하며 "강력한 처벌을 촉구합니다. 이런 비윤리적인 행위의 결말이 징역 몇년 이딴 식이면 진짜 다 뒤집어 엎어버릴 것. 신상 공개하고 포토라인 세워라. 25만명 참여자 모두 잡아내고 사회에 발 디딜 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 진짜 심한 말 나온다"라는 글을 올렸다.하연수 역시 박사방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그동안 박사방 사건에 대해서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다.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참담하고 충격적인 내용이지만 못 보신 분들은 꼭 읽어달라"며 관련된 기사를 공유했다. 이어 11일에도 박사방 사건 기사를 올린 뒤 "강 건너 불구경 하듯 묵과할 일은 더더욱 아니다. 그래서 나는 n번방 사건에 대해 적잖이 충격을 머금고 터져 나오는 분노와 공포 그 어딘가를 오락가락하기 일쑤였다. 그러던 와중 문득 오랜만에 글을 쓰고 싶어서 몇 자 기록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미성년 강간도 모자라 지인 능욕이라니. 엄중한 처벌과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 무고한 여성뿐만 아니라 시대를 오염 시켜버린 과시욕과 특권의식, 그리고 압력은 걷잡을 수 없이 수많은 희생양을 낳고, 뒤틀린 쾌락과 증오만 키웠다. 결국 피해 여성들을 포함해 가족들과 지인들 모두 피해자가 되는 참상이 펼쳐졌다"고 말했다.2AM 조권도 자신의 SNS에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원한다'는 국민청원 게시글 화면 캡처를 올렸고, 10cm 권정열과 가수 유승우 역시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에 세워달라'를 국민청원 페이지를 캡처해 공개했다.이 외에도 정려원, 백예린, 문가영, 소진, 빅스 라비, 돈스파이크, 사이먼도미닉, 연우, 빅원, EXID LE, VAV 바론 등 수많은 스타들이 'n번방 사건' 처벌과 관련해 많은 이들의 청원을 독려하고 있다.한편, 미성년자 성착취물 제작, 텔레그램 비밀대화방을 통해 돈을 받고 유통한 일명 'n번방' 운영자 '박사' 조 모씨 신상을 공개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동의 200만 명을 넘어선 상황이다. 이는 역대 국민청원 중 가장 많은 동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n번방 사건'과 관련 있는 사람들의 신상도 모두 공개하라는 취지의 청원도 동의 100만을 넘었다.경찰은 24일 신상 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조씨의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2020-03-23 14:53:09

테이크 아웃 도서대출 서비스

구수산·대현·태전 도서관 ‘테이크 아웃 도서대출 서비스’ 시행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 구수산·대현·태전도서관(작은도서관 제외)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도서관 임시휴관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24일부터 한시적으로 '테이크 아웃 도서대출 서비스'를 시행한다.'테이크 아웃 도서대출 서비스'는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도서를 신청하고 다음 날 대출하는 제도이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1시 ~ 5시에 도서관 1층 로비에서 수령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신청된 도서는 다음날,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신청된 도서는 월요일에 수령 가능하며 대출자는 회원증 지참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대출권수는 1인당 10권까지 가능하며 도서반납은 무인반납기를 이용한다. 대출하는 책들은 모두 소독을 거친다.행복북구문화재단 도서관 홈페이지(http://lib.hbcf.or.kr/intro/) 참고.

2020-03-23 14:12:05

힘내요 대구~SNS 이미지

'#힘내요 대구'…DIMF에 '코로나 극복' 응원 물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대구와 공연예술계 전반의 침체가 심각한 상황에서 온라인을 통해 국내·외 뮤지컬 배우 뿐만 아니라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발굴한 차세대 뮤지컬스타들까지 모두가 한 마음으로 '뮤지컬도시, 대구'를 응원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지난 2017, 2018년 2년간 DIMF의 홍보대사로서 대구와 DIMF 알리기에 앞장서온 뮤지컬배우 최정원과 민우혁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대구 시민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한국 뮤지컬계의 영원한 디바로 칭송 받는 최정원은 현재 DIMF의 이사로도 활약 중이며, 평소 대구를 향해 남다른 애정을 표한 바 있다.최정원 배우는 "제가 사랑하는 도시, 뮤지컬도시 대구가 현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많은 작품을 대구에서 공연하면서 여러분이 보내주신 뜨거운 박수가 아직도 생생하다. 대구 시민들을 비롯해 모든 분들의 건강을 기원한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보내왔다.또한 뮤지컬 '레 미제라블' '프랑켄슈타인' '영웅본색' 등 수많은 작품의 주인공 역할 뿐아니라 각종 예능과 드라마까지 섭렵하며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배우 민우혁도 영상을 통해 "대구 시민들이 공연을 항해 보내주셨던 그 열정으로 하루속히 극복하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DIMF가 발굴한 차세대 스타인 예비배우 19명이 참여한 '릴레이커버' 영상도 온라인상 화제가 되고 있다.이들은 모두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뮤지컬 경연대회인 'DIMF 뮤지컬스타' 출신으로,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의 도시이자 우리의 큰 무대였던 대구를 위해 뮤지컬스타 출신 꿈나무 배우들이 함께 힘을 모으자'는 취지로 지난달부터 SNS를 통해 커버 영상에 참여할 인원을 모았다.릴레이커버는 영화 '국가대표'의 OST이자 국민 응원송으로 꼽히는 러브홀릭스의 '버터플라이(Butterfly)'를 한 소절씩 이어 부르며, 대구시민은 물론 많은 뮤지컬 팬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만들었다. DIMF로 전달된 이 릴레이커버 영상은 DIMF와 대구시 공식 SNS 계정에 업로드 되었다.이와 함께 DIMF에 참여했던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의 해외 뮤지컬 배우들도 온라인 응원 대열에 합류했다.13회 DIMF 개막작인 뮤지컬 '웨딩싱어'(영국)의 주인공 캐시 컴프턴은 "DIMF에 초청된 건 큰 행운이었다. 멋지고 친절했으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대구시민과 함께 좋은 추억을 쌓았다. 사랑과 긍정, 그리고 모든 좋은 기운을 보낸다"며 '힘내요, 대구!'라는 힘찬 응원과 함께 응원 영상을 본인의 SNS계정에 업로드 했다.역시 제13회 DIMF 공식초청작으로 국내 관객들을 만났던 힙합뮤지컬 '라 칼데로나(스페인)'의 주역 나탈리아 칼데론도 "힘든 시간을 꼭 이겨 내리라 믿으며, 음악과 예술의 힘으로 다시 일어서길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왔다.프랑스 뮤지컬 '이브 몽땅'의 작가이자 주인공인 엘렌 아르덴은 "DIMF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끈끈한 우정을 표현하고 싶다. 하루 빨리 상황이 마무리되기를 바라면서 희망과 사랑을 전한다"고 했고, 투어팀을 이끌었던 안나 라쎄르는 "항상 대구를 생각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회복하길 바라며, 밝은 에너지를 담아 보낸다"면서 대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박정숙 DIMF 사무국장은 "현재 대구를 비롯해 전세계 공연예술계가 사상 유례 없는 어려운 시기를 지내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앞장서 응원을 보내주고 계시는 국내·외 뮤지컬관계자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2020-03-23 14:10:22

김재우 경북 구미시의원이 구미시 형곡동 일대에서 분무 소독기를 메고 방역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독자 제공

김재우 경북 구미시의원 ‘재난기본소득 지급하라’

김재우(더불어민주당) 경북 구미시의회 시의원은 22일 "구미시는 시민들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시의원은 "구미는 경북도내에서 신천지교회 교인이 가장 많은 도시이지만, 코로나19 확진율은 0.014%로 경북 23개 시·군 가운데 12번째에 해당된다"면서 "그만큼 어려운 상황속에서 대처를 잘했다"고 했다.따라서 김 시의원은 "구미시민 전 가구에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고, 경북도 역시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그는 지난달 24일부터 자신의 지역구인 송정동, 원평1·2동, 지산동, 형곡 1·2동, 광평동에서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원, 시장, 식당 등을 찾아다니면서 코로나19 방역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주간에는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내버스 정류장, 어린이놀이터, 공중화장실, 경로당, 아파트출입구 등 공공시설에 대해 방역을 하고 있다야간에는 시민들의 왕래가 많은 식당, 커피솦, 편의점 입구부터 화장실까지 꼼꼼하게 소독약을 뿌려준다.그는 분무 소독기와 약품 등 방역 장비 일체를 사비로 구입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김재우 시의원은 "코로나19가 마무리될 때까지 지역구 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해 주민들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23 08:09:1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올 여름으로 예정된 도쿄 올림픽의 정상적 개최 여부에 관한 질문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결정할 일로 그가 곧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고 CNN은 전했다. 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쿄 올림픽 정상적 개최 여부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결정할 일"

트럼프 도쿄 올림픽 관련 발언

2020-03-22 15:57:15

김철호 더불어민주당 구미갑 예비후보

[4·15 총선 레이더] 김철호 더불어민주당 구미갑 예비후보

◆구미갑= 김철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감소하는 인구와 낮은 공장가동률에서 벗어나 구미를 새롭게 디자인하겠다"고 22일 밝혔다.김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은 20년 권위주의에서 벗어나 시민에게 권리를 되돌릴 수 있는 기회"라며 "산업생태계를 새롭게 조성하겠다"고 제시했다.그는 "상호 비방, 흑색선전 없는 공정한 선거운동을 펼칠 것을 약속한다"며 "이번 총선에서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승리해, 구미시민의 피부에 큰 변화가 와닿을 수 있도록 성과를 이끌어 내겠다"고 했다.또 그는 "재난 기본소득과 다양한 감세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그는 "구미시와 구미시의회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재난 기본소득 도입과 저소득층과 영세자영업자 그리고 일용직 노동자와 택시업계 종사자 등 생업과 생계에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 경제적 약자들에 대한 긴급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김 예비후보는 노조위원장 출신으로 노동자의 인권과 권익 보호를 위해 활동해 왔으며, 구미YMCA 이사장, 구미참여연대 집행위원장, 국제구호기구 굿피플 대구경북 본부장, 구미시 장애인 종합복지관 운영위원장 등 시민사회단체 활동과 형곡 새마을금고 이사장 등을 지냈다.

2020-03-22 15:41:37

코로나19 기독교 봉사단이 19일 오전 11시 대구 중구 서문복지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대구 지역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지원에 동참하기로 했다.

대구에서 '코로나19 기독교 봉사단' 발대식…피해 지원 동참

코로나19 기독교 봉사단이 19일 오전 11시 대구 중구 서문복지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대구 지역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지원에 동참하기로 했다.

2020-03-22 15:21:31

경북 구미경찰서 작은등불회와 청렴동아리는 코로나19 업무지원을 하고 있는 동료 경찰들에게 위문품을 19일 전달했다. 구미경찰서 제공

경북 구미경찰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동료 격려·이해·칭찬

경북 구미경찰서(서장 이갑수) 작은등불회와 청렴동아리는 19일 코로나19 경찰재난대책본부와 생활치료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동료들을 격려하기 위해 위문품(비타민 영양제)을 전달했다.구미경찰서는 지난달 21일부터 재난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달 9일부터 격리 치료를 하는 LG기숙사 생활치료센터에 경찰관을 파견하고 있다.또한 약국 마스크 판매 시간대 특별순찰, 전염에 취약한 시설 점검, CCTV관제센터 방역, 차상위계층 예방용품 지원, 환자이송 및 제독차량 에스코트, 특이 의심자 발견을 위한 신속대응팀 운영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해 오고 있다.이갑수 구미서장은 "장기간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경찰 동료들에게 고맙다"면서 "동료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마음을 전해 준 작은등불회와 청렴동아리에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2020-03-22 15:13:31

구자근 미래통합당 구미갑 예비후보

[4·15 총선 레이더] 구자근 미래통합당 구미갑 예비후보

◆구미갑= 구자근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는 22일 "통합당 구미시 갑 선거구 경북도·시의원들이 지지하고 나섰다"고 밝혔다. 통합당 구미갑 선거구 경북도·시의원들은 "구자근 예비후보는 보수 대통합을 요구하는 시민적 여망을 외면하지 않고, 당의 화합과 총선 승리, 나아가 정권재창출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새로운 구미와 보수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유일한 후보로서 42만 시민과 함께 강력히 지지한다"며 "누구보다도 지역 현안을 정확하게 꿰뚫고 있으며, 지역 경제 회생과 기득권 정치에 맞서 구미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후보"라고 했다. 이날 통합당 윤창욱·김상조 경북도의원과 김재상·김낙관·김춘남·권재욱·장세구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에 대해 구 예비후보는 "경북도·시의원들의 지지 선언에 큰 힘을 받았다"며 "반드시 총선 압승과 정권 재창출의 선봉에서 나라와 지역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또한 그는 "이번 총선은 경제폭망, 민생파탄, 코로나 대응 실패 등 정부여당의 총체적인 무능과 국정실패를 심판하는 선거"라며 "시민들 먹고 사는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22 15:08:56

경상북도구미교육지원청 직원들이 20일 '코로나19 함께 이겨내요!' 성금 모금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구미교육지원청 제공

경상북도구미교육지원청, ‘코로나19 함께 이겨내요!’ 성금 모금 동참

경북 구미교육지원청(교육장 신동식)은 20일 코로나19와 관련,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코로나19 함께 이겨내요!' 성금 모금 캠페인에 동참했다.구미교육지원청 직원들과 지역 6급 교육행정협의회가 모금한 코로나19 특별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경북 도내 학생들에게 마스크, 생필품 등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신동식 구미교육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0-03-22 15:07:52

대구예총 손소독제 전달

대구예총 손소독제 124박스 대구시에 전달

(사)대구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회장 김종성·이하 대구예총)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대구예총은 김종성 회장을 비롯해 회원협회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10개 협회 회원단체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마련한 3천만원 상당의 손소독제 124박스를 20일 대구시에 전달했다.기탁물품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구시민들과 현장 의료진, 사회집단시설 등에 쓰여질 예정이다.김종성 대구예총 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대구 예술인들이 뜻을 모았다"며 "대구시민들과 의료진, 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응원한다"고 말했다.

2020-03-22 15:04:33

[부음] 전병현(영진사이버대학교 교수) 교수 장모상

▶신옥출 씨 21일 별세. 정종규(영진특수산자 대표)·종술(보광산자 대표)·종택·종분·종임 씨 모친상. 최갑식·전병현(영진사이버대학교 교수) 씨 빙모상. 빈소=웰니스1004장례식장(대구 서구) 특실. 발인=23일(월) 오전 7시 30분. 장지=경남 합천군 가야면 죽전리 선영하. 053)522-0444.

2020-03-22 14:38:50

TV매일신문의 주말 선물! '미스터 트롯' 2~4위를 차지한 TK 3인방 초절정 지인들의 솔깃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박소현 디지털국 웹 디자이너

TV매일신문 주말선물 '미스터트롯 TK 3인방' 초절정 인기 증명

미스트트롯 최종순위 2~4위 TK 3인방(영탁-이찬원-김호중)의 초절정 인기는 'TV매일신문의 주말선물'을 통해 증명됐다.20일 늦은 오후에 올린 영상은 이틀 만에 유튜브 조회수 77만회를 훌쩍 넘어섰다. 이 추세라면 100만회에도 이를 기세다. 네이버에 올린 온라인 기사(3인방 지인들의 '솔깃 토크') 역시 핫한 반응(좋아요 1,399회, 댓글 574개)을 나타냈으며, 네이버TV 조회수도 1만회를 상회했다.22일 오후 1시 현재 이찬원의 영상(영남대 ★스타 탄생)은 39만회를 돌파했고, 김호중(한때 동거 가수 배재혁)은 22만회를 웃돌고 있다. 영탁(고교 절친 2명)은 16만회를 넘어섰다. 세 스타를 응원하는 댓글도 1천500개 이상 달렸다.유튜브(매일신문) 댓글을 통해 본 세 스타의 모습은 ▷영탁의 듬직하면서도 재치 넘치는 모습(초중고 반장을 도맡아 하고, 장난끼도 많은 친구) ▷이찬원은 이미 영남대 재간둥이 MC 및 가수로 캠퍼스 스타 ▷김호중의 인간 됨됨이, 동거했던 가수 배재혁의 모친에게 안부 묻고 선물하기 등이 크게 회자됐다. 매일신문 | 미스터트롯 '미' 이찬원의 학교 생활은 어땠을까? 이미 교내 명물이었던 이찬원 군의 학창 생활 전격 공개이찬원은 영남대 임직원 및 재학생 그리고 졸업생들의 열광적인 응원과 지지를 받고 있다. 류호상 영남대 스포츠과학대학원 원장은 "찬원이는 그 전부터 재능이 많았는데, 이번 미스터트롯을 통해 영남대 뿐 아니라 국민스타가 됐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트로트 가수로 우뚝 서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매일신문 | 미스터트롯 '선' 영탁은 학창시절 어떤 학생이었을까? 찐 친구에게 듣는 영탁이의 이야기영탁은 안동을 중심으로 한 경북 북부권 고향팬과 정통 트로트 지지층의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안동고 1학년 시절 영탁과 함께 반장-부반장을 맡은 본지 전종훈 기자(안동·청송)와 절친 동기 권오철 친환경기업 '청아' 대표의 솔직담백한 토크와 각종 에피소드도 큰 화제가 됐다.전 기자는 "영탁이는 스타가 되었지만, 의리있는 친구라 고향 안동과 대구경북을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할 것"이라며 "힘든 무명시절에 술도 밥도 사고 했으니, 이제 영탁이가 비싼 거(꽃등심) 살 차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매일신문 | 미스터트롯 4등 김호중, 그의 음악을 낱낱이 밝혀줄 배재혁 포크가수를 만났다김호중 역시 폭포수처럼 뻥 뚫린 성량을 무기삼아 대구경북에도 두터운 마니아들을 보유하고 있다. 또, 가수 배재혁은 동생 김호중의 유명세에 힘입어, 자신의 인지도는 물론 유튜브 인기도 크게 올라가고 있다. 배 가수는 "좋은 인연으로 만난 동생 덕분에 저까지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어서 기쁘다. 호중이를 아는 사람들은 다들 잘 될거라 확신하고 있다"며 "앞으로 좋은 곡을 받아서, 많은 히트곡을 남기는 불후의 명가수가 되길 소망한다"고 기원했다.한편, TK 3인방 중 영탁은 안동, 이찬원은 대구 출생이다. 김호중은 울산 태생이지만 김천예술고를 졸업했다. 이들 셋은 출중한 노래실력 뿐 아니라 훈훈한 외모와 마음으로 코로나19로 고통받은 대구경북민에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2020-03-22 13:28:52

대구시 달성군 논공읍 금포리 들녘에 자리한 작업실에서 설치작품을 제작하고 있는 김결수 작가.

[나의 예술, 나의 삶]현대미술가 김결수

"벌이보다는 자기가 좋아서 하는 예술가의 삶은 참 고달픕니다. 사회적 활동도 해야 하고 가족도 먹여 살려야 하죠. 이 때문에 예술가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끊임없이 떨어지는 바위를 산 위로 계속 굴려 올려야만 하는 시지프스의 운명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예술가는 지난한 노동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증명해야 하는 시지프스와 닮아 있습니다."꽁지머리를 하고 콧수염을 길렀지만 마른 체격의 김결수(56)는 평면 예술과 설치 미술에 심지어 미디어 장르까지 넘나드는 현대미술가이다. 계명대 미술대학 서양화과(84학번)를 나와 대구에서 30년째 오롯이 작가의 길을 걷는 그의 예술론은 "예술은 곧 노동"이라는 귀결점에 닿아 있다.김결수는 작가 생애 중 세 번째로 지난해 달성군 논공읍 금포리 들녘에 464㎡ 창고형 작업실에 둥지를 틀었다. 천장이 3m가 넘는 그의 작업실에는 200호짜리 대작 위주의 평면 및 반입체 평면 작품과 설치미술에 쓸 다양한 오브제, 즉 타다 남은 장작, 바지선, 어른 키만한 통나무, 각종 전기도구, 물감 등이 가지런히 놓여있다."대학시절부터 해외화집을 뒤적이고 서울의 갤러리들을 찾아다니며 현대미술에 대해 눈을 뜨기 시작하면서 점차 미술에서 추상적인 요소에 흥미를 두게 됐죠."작가는 이 시기부터 현대화되고 있는 문화 속에서 미술인으로서 어떤 작품을 낼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갖게 됐고, 추상표현주의 미술에 심취하게 되면서 학과 선배들 및 대구 5개 대학 미술학도들과 함께 '독립작가 리그전' '대구현대미술제' '비욘드'와 같은 소그룹 미술활동을 했다. '미술은 새로움의 창출이다'는 전제아래 뭔가 자신만의 예술의 찾고 싶었던 김결수에게 1988년 졸업 후 만든 대구 5개 대학 연합전은 미술인의 상호 네트워크 소통을 목적으로 한 것이다. 이어 1991년 대학원 입학 후 작가는 신인 아티스트로서 '삼천포 미술제'와 '남부국제현대미술제' 등에 참가하면서 대외적 활동의 폭을 넓혀 나가기 시작했다.아울러 작가로서 애송이 때를 살짝 벗어난 이 때, 그는 주로 비구상 계열의 '태초의 형상'을 주제로 선(線)과 복합적 재료를 이용한 추상적 조형언어에 몰두하게 됐다.김결수는 비단 개인적인 작품 활동뿐 아니라 지역 간 작품 네트워크와 인적관계 형성에도 많은 열성을 보여, 현재 대구를 제외한 타 지역 작가들과의 교류가 가장 광범위한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이러한 인적 자산은 그가 대구에서 기획하는 각종 전시의 감독활동이나 기타 전시회에 타 지역 작가를 초청할 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2003년부터는 대구현대미술가협회 회장을 맡으면서 대구에 외부 작가들을 많이 불러들임으로써 대구 미술계가 보다 폭넓은 시각을 갖게 하는데 일조했다. 특히 이 해 열린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전시 분야를 기획하면서 그는 당시 대구 미술환경에선 생소했던 미디어 아트와 설치미술 작품을 대거 소개했다.그리고 작가로서 자신도 설치미술에 접근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회화를 전공한 자로서 설치미술로의 접근이 쉽지는 않았죠. 설치미술은 전시환경에 민감하고 복합적 요소가 결과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어떤 재료를 선택하고 어떻게 물성을 표현하느냐가 관건이었죠."바로 이때부터 김결수가 고민의 결과로 얻어낸 개념이자 이후에 줄곧 그의 평면과 반입체 평면 및 설치작품의 주제가 되고 있는 열쇠어가 '노동과 효과성'(Labor&Effectiveness)이다.작가에 따르면 예술가의 길을 가면서 예술로 잘 먹고 살 생각은 하지 않았다. 주변 예술가들의 삶이 그러했듯이 작가도 사심 없이 주어진 예술의 길에 최선을 다하려는 생각뿐이었다. 그러던 중 인간의 삶 속에서 발견되는 생활도구에 어느 날 그의 눈에 꽂혔다.수 십 년 인간의 생활에 필요로 하다가 손때가 묻을 즈음 사라지거나 버려지는 생활 용품들 즉 가마솥부터 조각배 심지어 야구 사인볼까지 어느 것 하나 인간들의 지난한 노동시간을 대변하지 않는 것이 없었던 것이다. 여기서 '노동'의 개념이 도출되고 그것들을 이용한 김결수 식의 설치미술이 '효과성'이라는 측면에서 재구성돼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하게 된다.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강릉 경포대 해변에 선보인 그의 설치 작품 'Fire Art Fest'는 6㎥의 대형작품으로 여기에 쓰인 재료 역시 인간의 손때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가마솥, 구들장, 볏짚, 철제, 목재 등으로 제작됐다.한편 그의 대표적인 평면회화 작품에 눈을 돌려봐도 대형 캔버스에 지붕모양의 단순 도형을 마치 자기 복제하듯 연결하면서 그려나간다. 김결수에 따르면 집은 우주의 중심이자 한 인간의 생로병사가 이루어지는 장소이다. 이 또한 태어나서 자라면서 노동하고 흙으로 돌아가는 우리네 인생의 완결판이 집을 중심으로 사건화되고 있음을 간파한 작가가 '노동과 효과성'을 평면으로 재현해 내고 있는 것이다.김결수의 작품은 대개 큰 게 많다. 스스로 욕심이 많아서라지만 전시공간에 맞게 배치하려면 작품 크기는 커질 수밖에 없다. 작가가 추구하는 경향성을 보다 명확하게 표현하기 위해서 소품보다는 대작 위주로 한 제작이 많다.그는 2018년부터 대구시 중구 방천시장 안에 'MOON101'이라는 갤러리도 열었다. 상업화랑의 역할에 아쉬운 점이 있어서 그가 직접 갤러리를 차려 여러 사람이 함께 작품을 공유하고 작가들과 소통을 하고 싶어서란다.작가는 올 4월 오모크 갤러리를 출발로 8월 광주 우제길미술관, 10월 러시아에서 개인전을 앞두고 있다.글 사진 우문기 기자 pody2@imaeil.com

2020-03-22 06:30:00

TV매일신문의 주말 선물! '미스터 트롯' 2~4위를 차지한 TK 3인방 초절정 지인들의 솔깃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박소현 디지털국 웹 디자이너

미스터트롯 TK 3인방 영탁·이찬원·김호중 지인들의 ‘솔깃 토크’

매일신문 | 미스터트롯 '선' 영탁은 학창시절 어떤 학생이었을까? 찐 친구에게 듣는 영탁이의 이야기코로나19로 큰 고통 속에 있는 대구경북민에게 선물처럼 다가온 3인방. 단숨에 빅스타 반열에 우뚝 선 '미스터 트롯' 최종순위 2~4위가 모두 TK 관련 인물이다.아쉽게 2위(미스트트롯 선)에 머물렀지만 가장 트로트 가수다운 진면목을 보여준 안동 출신 영탁, 국민 문자투표 발표 전까지 1위였다 최종 3위 '찬또배기'(찬원+진또배기) 열풍을 몰고 온 대구 출신(영남대 재학생) 이찬원, 폭포수처럼 뻥 뚫리는 성량을 가진 '파파로티같은 트롯가수' 김천예술고 졸업한 4위 김호중(울산 태생).지역민들에게 이들은 아픈 가슴을 뻥 뚫어준 단비같은 존재로 다가오고 있다. 그런 탓에 안동을 포함한 경북 북부권 사람들은 '영탁'에게 열광하고 있으며, 영남대 임직원을 비롯해 재학생, 졸업생들은 '이찬원'에 푹 빠져있다. 김호중 역시 TK 출생은 아니지만 김천예고 선후배들을 비롯해 지역에서 함께 활동한 동료 가수들의 절대적 호응을 받고 있다.#1. '반장은 내 껏' 영탁 영상안동고 절친 동기 2명(매일신문 안동·청송 담당 전종훈 기자, 친환경기업 '청아' 권오철 대표)이 등장해, 영탁의 학창시절 및 무명가수 시절의 이야기를 적나라하게 들려준다. 영탁의 의외의 한방은 학창시절 반장을 도맡아 하며, 자기 주도의 분위기를 이끌고가는 데는 달인급 실력자라는 사실. 실제 방송에서도 영탁의 보스같은 면모를 자주 보여줬다. 1학년 시절에 영탁이 반장, 본지 전종훈 기자가 부반장을 맡았다. 더불어 안면도에서 있었던 '기름 범벅된 고등어' 등 신파극같은 에피소도도 들을 수 있다. 매일신문 | 미스터트롯 '미' 이찬원의 학교 생활은 어땠을까? 이미 교내 명물이었던 이찬원 군의 학창 생활 전격 공개#2. '#6로 하나된 영남대' 이찬원 영상이찬원은 이미 영남대의 명물가수 겸 MC였다. 2018년 10월 영남대 총동창회 등반대회에서 무대를 확 휘어잡았으며, 임직원 및 선후배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별 기대없이 봤던 관객들의 반응은 "Wow! 초대박!"이번 국민 문자투표 때는 서길수 총장을 비롯해 영남대 전 임직원 및 재학생 그리고 동문들의 응원 총동원령까지 내려지기도 했다. 서 총장은 "진을 못해서 아쉽지만, 미도 가치가 크다. 앞으로 영남대 출신의 대한민국 대표 트로트 가수로서 잘 나아가길 기원한다"고 바랐다. 매일신문 | 미스터트롯 4등 김호중, 그의 음악을 낱낱이 밝혀줄 배재혁 포크가수를 만났다#'1년 반 동거한 스무살 형' 김호중 영상1년 반을 함께 산 대구 대표 포크가수 배재혁이 김호중을 추억한다. 스무살 형이었지만 동료이자 후배가수로 따뜻하게 맞아줬고, 김호중은 잠시 머무려다 아예 눌러 앉아버렸다. 배 가수의 어머니가 해준 음식을 잘 맛있게 먹었던 김호중은 몇 년 후에 '어머니 건강하시냐'며 해산물(전복 등)을 선물로 보내주기도 했다.배 가수는 김호중 4U 콘서트에서 '그대 그리고 나'를 듀엣으로 불렀고, 김호중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파파로티'에 카메오로 출연할 뻔 했지만 영화 배급사가 바뀌는 바람에 무산된 적도 했다. 배 가수는 요즘 김호중 때문에 행복하다. 호중의 유명세 때문에 함께 찍은 유튜브 조회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020-03-20 18:27:48

여러 아이돌들이 달고나 커피를 만드는 모습. 페이스북 페이지 '아이돌 이슈' 캡쳐

[이 기자의 아이돌 탐구생활] '코로나19'에 아이돌은 뭐하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다. 문화계 전반이 코로나19 때문에 개점휴업인 상태에서 아이돌 판이라고 타격이 없을 수 없다. 1월부터 3월까지 많은 아이돌이 앨범을 냈지만 방탄소년단의 'ON'을 제외하고는 화제가 되는 노래가 나오지 않았을 정도다. 원래 이 시기가 아이돌 음악시장의 비수기이기는 하지만 이 틈새시장을 노리고 인지도를 알려 새로운 스타가 되는 경우도 많기에 더더욱 이 시기를 지나쳐보내는 게 안타까운 아이돌들이 많다. 아직 코로나19에 감염된 아이돌이 없다는 사실이 팬들에게는 다행스러운 일일 것이다.상황이 이렇다보니 아이돌들이 개인적으로 여유가 생긴 경우가 많아졌다. 그래서 아이돌들은 어디로 갔을까. 이들은 팬들과 직접 소통을 위해 온라인으로 갔다. 특히 V앱을 통해 아이돌들은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적극적으로 만들어나가고 있다. 가장 많이 시도하는 게 '달고나 커피' 만들기였다. V앱에 올라온 달고나 커피 만들기 영상 숫자만 30개가 넘는다. 알다시피 달고나 커피는 커피믹스, 설탕, 물을 같은 비율로 섞어 수백번 저어 만드는 음료다 보니 제조 과정 자체가 일종의 '도전'이다. 게다가 저으면서 팬들과 소통하기도 쉽기 때문에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달고나 커피 뿐만 아니라 고체향수, 탕후루 등 뭘 만드는 콘텐츠가 많이 올라왔다. 의외의 웃음을 주는 경우도 있었는데 빅톤의 세준은 지난 9일 철판 아이스크림 만들기에 도전했는데, 이번 도전이 세 번째 도전이었지만 또 실패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이런 V앱의 콘텐츠들이 유튜브에서는 2차 가공돼 퍼지기도 한다. 따지고보면 이런 2차 가공은 코로나19 이전에도 많이 이뤄져 왔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예능프로그램의 출연량이라던가 방송 밖에서 직접 대면할 수 있는 아이돌의 모습(예를 들면 공항이나 음악방송 출근 장면 등)이 없어지다시피했고, 그러면서 1차 저작물(?)의 양이 줄어들었다. 따라서 2차 가공도 조금은 어려움이 있지 않나 싶다.어찌보면 아이돌들의 스케줄이 줄어들어 어느정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돼서 좋지 않느냐고 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그렇지도 않다. 이 부분에 대한 답은 방탄소년단의 RM이 최근 V앱을 통해 콘서트 취소에 대한 심경을 남기면서 한 말로 대신하고자 한다."미친 사람처럼 울화통이 막 이게 여기까지 올라와요. 막 갑자기 미친사람처럼 울컥울컥 올라와서 진짜 막 소리지르고 혼자서 열이 받아가지고 억울하니까요. (중략)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방송이라도 하는게 어디냐. 미디어의 힘을 빌려서 뭔가 제 이야기도 할수 있고, 왜냐하면 오프라인 대면이 안되니까 요즘에는... 그런 것들... 그렇지만 그래도 나아가야죠. 어떻게 하겠어요."

2020-03-20 18:00:00

▲ 배종옥, 윤세아, 이서진, 전효성

[매일 연예돋보기] 스타들의 백옥 피부 관리법

봄기운이 완연해질수록 건조한 공기와 각종 꽃가루 때문에 피부가 더욱 예민해질 수밖에 없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하루 종일 마스크를 착용할 뿐만 아니라 실내 생활을 많이 하다 보니 피부가 더욱 건조해지고 푸석해지기가 일쑤다. 이처럼 피부로 스트레스가 높아지는 가운데 빛나는 피부를 자랑하는 스타들의 피부 관리 꿀팁이 공개돼 주목받고 있다. 배종옥 표 관리법으로 유명한 레몬 꿀 팩은 배우 김규리가 한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졌다. 김규리는 "레몬을 하나 짠 뒤 꿀을 3스푼 넣고 섞어 냉장고에 넣어둔다. 그다음 밀가루를 섞어 얼굴에 15분 정도 도포하면 얼굴에서 광이 난다. 백옥 피부가 된다"라며 레몬팩 만드는 법을 설명했다. 배우 윤세아 역시 남다른 피부 관리 비결를 소개했다. 그는 "피부 관리는 정말 부지런해야 된다. 반신욕 하면서 1일 1팩 하려고 굉장히 노력하고, 피부가 건조할 틈 없이 쉴 새 없이 틈나는 대로 (화장품을) 발라준다. 그리고 선크림 필수다"며 "반신욕 한 후에는 쌀뜨물 꼭 약간 차갑게 해서 세수한다. 너무 차갑거나 온도 차가 너무 크면 안된다"고 말했다. 또한 평소에 특별하게 하고 특별한 날이 있을 땐 더 평범하게 관리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모두가 인정하는 '꽃중년' 배우 이서진은 남다른 피부로 화장품 광고 모델에 발탁됐다. 그는 피부 비결에 대해 "평소에도 화장품을 굉장히 많이 쓰는 편이며, 종류도 다양하다"며 "에센스도 쓰고 수분(크림), 로션, 크림, 아이크림 이런 여러 가지 종류를 많이 쓰는 편이다. 어릴 때부터 버릇이 됐다"고 말했다. 가수 겸 배우 전효성은 개인 유튜브 채널 '블링달링효성'을 통해 클렌징과 나이트 케어 비법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평소 건성 피부를 가지고 있어 클렌징 크림보다는 클렌징 오일을 즐겨 쓴다며, 세안 후 물을 닦아내지 않고 바로 미스트를 뿌려 피부에 수분을 채운다고 전했다.이어 마스크 팩과 브이라인 슬림 팩을 사용해 '팩 매니아'의 모습을 보였다. 또한 아이크림을 얼굴 전체에 바르거나 슬리핑 팩을 이용하며, 최근엔 팬에게 선물 받은 마유 크림을 잘 쓰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밤 타입의 크림을 이마나 코 등 건조한 부위에 덧바르며 나이트 케어를 마쳤다.

2020-03-20 17:50:05

경북 구미시의회 본회의장. 구미시의회 제공

경북 구미시의회 코로나19 극복 위한 정부지원 촉구 결의문 채택

경북 구미시의회는 20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부지원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구미시의회는 "정부는 이달 15일 대구 및 경북 일부지역(경산·청도·봉화)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지만, 특별재난지역에서 제외된 다른 지역의 고통도 이에 못지 않다"면서 "지역 경제는 막대한 손실을 입고 43만 시민의 생존권마저 위협받는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했다.또한 구미시의회는 "구미지역 확진자 수는 60명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3개 지자체를 제외하면 도내에서 가장 많다"며 "식당은 문을 닫았고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은 휴업·폐업 위기에 놓여 있으며,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사업장 폐쇄, 원자재·부품 수급 차질, 수출 애로 등 지역 내 기업체 피해 또한 막심하다"고 했다.따라서 구미시의회는 ▷경상북도 전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국가차원에서 피해 수습을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대책을 마련하라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경제의 회복을 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과감하고 실효성 있는 구제대책을 마련하라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해 안정적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확산 저지와 방역대책을 철저히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2020-03-20 16:21:22

김노주 경북대 영어영문학과 교수

[광장] 기생(寄生)

'기생'(寄生)이란 어떤 생물이 다른 종류의 생물체, 즉 숙주(宿主)의 속이나 표면에 살면서 그 생물의 영양분을 빼앗아 그 생물에게 해를 끼치는 것을 말한다. 동식물의 몸에 붙어서 병을 일으키게 하는 세균이나 균류, 몸에 붙어서 피를 빨아 먹는 이나 벼룩, 사람 몸속에 살면서 해를 끼치는 회충 등이 그것들이다.윌리엄 맥닐(William McNeill)은 '전염병의 세계사'(김우영 옮김)에서 미시기생(微視寄生)과 거시기생(巨視寄生)으로 기생의 개념을 확장하였다. 미시기생은 미생물을 포함한 기생체와 인간의 관계를, 거시기생은 인간과 인간, 인간과 사회,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 그리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기생체와 숙주와의 관계를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 인간과 자연으로까지 확대한 맥닐의 통찰력이 놀랍다. 지배계급은 피지배계급의 생산력에, 인간은 자연에 기생하면서 살아온 것이다.이런 측면에서 보면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은 거시기생의 한 단면을 극화하여 대성공을 이룬 쾌거였다. 힘이 센 자와 약한 자, 부유한 자와 가난한 자가 서로가 서로를 이용하는 사회의 한 단면을 여과 없이 보여준 것이다. 2월 9일 아카데미 작품상 등 4관왕에 올라 세계적인 흥행에 돌입할 무렵, 2월 20일 제작 및 출연진이 청와대로 초치되어 짜파구리 파티를 열 무렵, 코로나19라는 또 다른 기생충의 출현으로 잔칫상과 흥행에 재를 뿌린 격이 되고 말았다. 영화 '기생충'과 살아 있는 기생충의 전쟁이라고 불러야 할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우리네 인생사의 본래 모습인가?그즈음부터 지금까지 한 달여 동안 사회는 '영악한' 기생충인 코로나19와 전쟁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가히 전 세계적으로 이것과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이것은 그 나름대로 매우 영리해서 늦봄까지 또는 초여름까지 기승을 부릴 태세다. 그렇다면 코로나19는 어떻게 영악한가?첫째, 이것은 꾀가 많아 숙주를 잘 죽이지 않는다. 숙주가 죽게 되면 자신들도 죽게 되므로 숙주를 적당히 괴롭히면서 넓게 퍼져 자신의 세(勢)를 키우고 있다. 중국에서 한국과 일본을 넘어, 이제는 유럽 전역과 북미를 휩쓰는 '세계적 유행'(pandemic)에 이르렀으니 코로나19로서는 성공한 셈이다.둘째, 이것은 감염 속도가 매우 빠르며, 위장술까지 동원한다. 보통의 질병은 환자에게 증상이 발현된 후에 전염이 되지만 이것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감염을 시킨다. 증상이 나타나면 격리 및 예방 조치를 할 수 있지만 잠복기부터 감염시키니 속수무책이다. 스텔스 기능을 갖춘 전투기가 은밀하게 적에게 접근하듯이 이것 또한 증세가 나타나기 전에 은밀하게 다른 숙주에 침투하는 것이다.끝으로, 이것은 재빨리 변신해서 자신의 정체를 쉽게 드러내지 않는다. 정체가 분명해야 빨리 치료할 수 있는데, 유전자 변이를 통해 모습을 자꾸 바꾸므로 의학자들은 고정된 과녁이 아닌 이동하는 과녁을 향해 활을 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이것 때문에 대구경북은 국내에서 가장 심한 인적·경제적 피해를 입었다. 전쟁 같았던 지난 한 달여 동안 대구경북인은 놀라운 이타심과 침착성, 질서 의식과 준법정신을 보여 국내외의 찬사를 받았다. 위기 속에서 대구경북인의 품위(品位)를 세계만방에 자랑한 것이 성과라면 성과다. 코로나19를 먼저 경험한 우리가 이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백신과 치료제까지 개발하여 경제적 손실을 만회하는 꿈을 꿔본다.

2020-03-20 14:30:00

소

[내가 읽은 책]자연, 정복의 대상 아닌 근본적인 공동체

이밥에 고깃국, 그것은 옛날 가난한 사람들의 최대 소원이었다. 하지만 이제 쇠고기는 부유한 자들만이 먹는 특별한 음식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되었다. 우리나라의 육류 소비량이 세계 14위라는 사실은 더 이상 놀랄만한 일도 아니다. 제목과 달리 이 책은 '소의 종말'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럼 저자 제레미 리프킨은 왜 육식의 종말, 엄밀히는 소의 종말을 이야기하고 있을까? 거기에서부터 책읽기는 시작된다.이 책은 크게 6부로 구성되어 있다. 서양 문명 속에서 소는 어떤 존재였는지, 역사적인 관점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영국의 소가 어떻게 신대륙 미국 서부로 옮겨갔는지, 그리고 쇠고기 산업화는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를 전반부에 들려준다. 후반부에는 소를 배불리 먹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굶주린 사람들의 이야기, 대규모 소 사육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육식을 즐기는 사람들의 의식구조는 어떠한지를 이야기하며 마지막으로 저자가 왜 육식의 종말을 이야기 할 수밖에 없는지를 조곤조곤 들려준다.동물 학살과 화려한 고기 만찬을 즐겼던 켈트족 전통을 이어받은 영국인은 쇠고기를 대량으로 섭취하는 것을 엄청난 힘과 남성다움을 획득하는 것으로 여겼다. "고기를 맘껏 먹는 사람들이 좀 더 가벼운 음식을 먹는 사람들보다 더 용감하다는 사실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미국 독립전쟁 직전, 한 영국인이 적은 글이다.유럽에서 가장 육식을 즐기는 영국인은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 식민지로는 날로 증가하는 쇠고기 수요를 감당하기 부족하여 결국 새로운 쇠고기 공급 기지를 찾아 남북 아메리카로 눈길을 돌린다. 북아메리카에서는 버펄로와 인디언을 몰아내고 축산단지를 만든데 이어 중앙 및 남아메리카도 육우 사육을 위한 목초지로 전환한다."육식 문화의 이면에는 생활 수단을 잃은 사람들이 끼니를 이어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육식을 즐기는 소비자들은 축산 단지의 추악한 면모들과 너무나 동떨어져 있기 때문에 자신들의 음식 기호가 다른 사람들의 삶이나 국가 간의 정치적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까맣게 모르고 있다."공정 여행이 지역 경제와 환경을 보호하고 지역민과 소통하는 새로운 여행의 트렌드를 만들 듯이 우리의 식습관도 조금은 환경을 생각하고 사회적 약자와 함께 할 수 있는 소비가 되어야 한다. 굶주리는 10억 인구를 위해서라도 육식을 고민해야 한다."육식의 종말은 곧 자연을 대하는 적절한 태도에 관한 우리의 사고방식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다가올 새로운 세상에서는 시장의 인위적인 명령만큼이나 자연의 고유한 번식력에서 지침을 얻을 것이다. 자연은 더 이상 정복되고 길들어야 할 적이 아니라 우리가 거주하는 근본적인 공동체로 간주될 것이다."최근 채식주의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것은 좋은 징조이다. 학교나 군대, 교도소 같은 공공 급식에서 채식 선택권을 주장하는 시민단체나 채식주의자들의 주장을 공허한 메아리로 흘려들어서는 안 된다. 그들의 주장이 곧 저자가 육식의 종말에서 가장 하고 싶어 하던 핵심일지도 모른다."육식 문화를 초월하는 것은 우리 자신을 원상태로 돌리고 온전하게 만들고자 하는 징표이자 혁명적인 행동이다." 이동근 학이사 독서아카데미 회원

2020-03-20 14:30:00

시시비비

[책CHECK]시시비비(詩詩非非)

시집 'ㄱ이 ㄴ에게'로 잘 알려진 김사윤 시인의 첫 산문집이다. 입시 위주의 교육에 길들여진 청소년과 학부모들에게는 잊고 지내던 '꿈'에 대한 이야기를, 사랑앓이에 힘들어하는 청춘들에게는 응원의 메시지를 건넨다.세대 간의 불통을 공감에 이르게 하는 따스한 산문들로 구성됐다. 누구나 한번쯤 고민했거나, 고민 중인 문제들에 대해 풀어낸다.젊은이들에게는 소통하고 하나 되는 것이 더 소중한 일이라고 강조한다. 입시위주의 자녀교육보다 '소통과 공감'을 가르치는 것이 더 소중함을 일깨우는 작품도 있다.시인들의 삶의 단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도 있다. 시 한편 읊조릴 여유도 없는 현대인들에게 죽어가는 시상(詩想)들에 대한 하소연을 절박하게 표현한다. 반면 언어의 선택이 그 사람의 인격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한다.지은이는 "옳고 그름을 가리는 작품들이 아니라 '시어(詩語)를 양산해내는 하나의 다락방 같은 창고'를 보여주는 작품들이 대부분이다"고 했다. 272쪽, 1만5천원.

2020-03-20 14:30:00

자유롭게 살고 유쾌하게 죽기

[반갑다 새책]자유롭게 살고 유쾌하게 죽기

자유롭게 살고 유쾌하게 죽기/ 이문호 지음/ 유원북스 펴냄 '나는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지은이는 검사로 봉직하던 중 어릴 적부터 그를 사로잡은 생사 문제의 의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 길을 나선다. 5명의 살아있는 선각자를 만나 다양한 형식의 형이상학 전통에 입문해 수행하고 공부하게 된다. 20년이 넘는 오랜 기간에 걸친 탐색과 추구에도 불구하고 답은 발견할 수 없었고 결국 공부를 포기하고 멈춘다.기묘하게도 탐색과 수행을 멈춘 그즈음 큰 반전이 일어났다. 세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알아낸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답은 지은이가 길을 나서기 전부터 호주머니 안에 있던 것이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답은 모두의 호주머니 속에 들어있었다.사랑하는 이들에게 그 뉴스를 전하고 싶은 열정은 일방적일 수 없고 시간과 인연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따라야 했으므로 천천히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이 이 책에 이르게 됐다고 한다. 지은이는 마치 동화와 같은 다양한 비유를 들어 쉽고 친절하게 3가지 질문에 대한 답과 삶과 죽음에서 자유롭고 유쾌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또 재미있는 여담으로 지은이의 구도 방랑기를 소개한다.특히 테마파크로 놀러간 사람과 거울방에 들어가 다섯 벌의 옷을 동시에 입고 펼치는 연극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진짜 자신의 정체가 몸이 아니고 의식이라면 어려운 일이 닥쳐도 자유롭게 살고 죽을 때도 유쾌하게 죽을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지은이는 의식이 깨어나는 지름길이 '자각몽'이라고 한다. 자각몽은 꿈속에서 꿈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지만 꿈에서 깨어나지 않고 계속 꿈꾸기를 이어가는 꿈이다. 지은이는 "새롭게 얻거나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나고 죽는 것과 무관하게 처음부터 우리(나)는 투명한 의식이었다"고 말했다.지은이는 현재 경북대학교 행정학부에서 형사법과 법조윤리 등을 강의하고 있다. 192쪽, 1만7천원.

2020-03-20 14:30:00

19일 오전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이 교대 근무를 위해 방호복을 입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이 있는 병동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책] 역사를 바꾼 전염병, 인류는 항상 이겨냈다

최근 잇따라 출간된 인류 역사 속 전염병을 훑은 책들이 코로나19 사태 한 가운데에 놓인 독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저마다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질병이 바꾼 세계의 역사' '세계사를 바꾼 전염병 13가지'가 그 주인공이다.페스트, 콜레라 등 전염병이 인류 역사의 주요 무대에 등장해 역사의 흐름을 바꾸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미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가 다시금 전염병을 다루는 신간을 펼쳐 드는 이유는 현재 '팬데믹'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지혜를 얻기 위함이며, 전염병 이후 어떤 미래가 펼쳐질 지 전망해보기 위해서다.그런 우리에게 이 책들이 주는 교훈은 간단하다. 인간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온 전염병의 창궐은 반복돼왔고 앞으로도 그럴테지만, 중요한 것은 인류는 매번 이를 극복해왔다는 점이다. 코로나19와의 지난한 전투에 지쳐있는 우리에게 이 메시지는 한 뼘의 위로와 응원을 건넨다.◆질병이 바꾼 세계의 역사프랭클린 루스벨트가 소아마비에 걸리지 않았다면 역경을 극복해낸 지도자의 이미지로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었을까?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원정 중 사망하지 않았다면 유럽의 역사는 어떻게 바뀌었을까?역사에 가정과 상상을 덧붙인 이 질문들은 무엇을 시사하고 있을까. 질병은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에 나아가 역사 속 중요 인물들의 건강과 목숨을 좌우하며 역사의 흐름을 뒤집기도 했다는 것이다. 이 책은 페스트, 천연두, 독감 등 한 시대를 주름잡은 질병뿐만 아니라 각종 질병으로 시름한 권력자의 사례를 모두 담고 있다.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는 인류사는 질병과의 싸움으로 점철됐다는 것이다. 페스트와 천연두, 콜레라와 같은 끔찍한 전염병도 결국은 원인을 밝혀내고 치료약이 개발됐지만, 우리는 항상 또 다른 새로운 전염병의 위협 앞에 다시 놓이곤 했다.전염병 발생과 확산의 전 과정 역시 새로운 전염병이 생겨날 때마다 과거와 닮은 꼴로 진행됐다. 유행병이 퍼질 때마다 각국은 국경을 봉쇄하여 전파를 막으려 하지만 질병은 결국 방역망을 뚫고 들어와 전 인류를 위협하며 백신과 치료약이 개발될 때까지 역사의 운전대를 제맘대로 조정했다. 현재 코로나19도 마찬가지다. 이와 같이 데자뷔처럼 반복되는 전염병은 현 인류가 직면한 전염병에 대한 과제는 결국 과거와 동일하다는 점을 말해준다.전염병이라는 비극 끝에 예상치 못한 새로운 국면을 맞기도 한다. "흑사병은 분명 엄청난 인명피해를 불러왔지만, 살아남은 자들은 사회적, 경제적 상황이 호전되는 이점을 누렸다. 수많은 사람들이 사망하여 모든 분야에서 노동력이 부족해졌던 것이다. 이에 따라 살아남은 수공업자나 농부들은 그 이전이라면 상상도 하지 못할 만큼 유리한 위치에서 거래처나 지주들과 협상할 수 있게 되었다."(p.53) 368쪽. 1만7천원.◆세계사를 바꾼 전염병 13가지이 책은 과거 인류를 공격한 13가지 전염병이 악명을 떨쳤던 당시의 상황과 함께 인류, 특히 지도자가 어떻게 그 전염병들을 극복해왔는지를 살펴보고 있다.고대 로마에서 창궐했던 안토니누스역병을 비롯해 가래톳페스트(흑사병), 두창(천연두), 매독, 결핵, 콜레라, 나병, 장티푸스, 스페인독감, 소아마비, 에이즈 등 익숙한 역병뿐 아니라 무도광이나 기면성뇌염, 전두엽절제술 등 낯선 질병이나 수술 기법까지 다룬다.저자는 치료법이나 백신보다는 전염병의 발병과 이로 인해 고통받고 죽어가는 사람들을 묘사하고, 그 속에서 어떻게 위기를 헤쳐 나가며 어떤 희생들을 치러 고귀한 성취를 이루어냈는지를 그려낸다. 이를 통해 지도자의 리더십, 정부의 대처, 언론의 역할에 더불어 평범한 시민의 의식과 행동력이 전염병과의 전쟁을 이겨낼 원동력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이는 한달 간의 코로나19와의 사투를 이어가며 지역 감염의 확산세를 막아낸 대구 시민의 모습에서도 증명된다.미지의 전염병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던 과거와 달리 의학이 발달한 현대에는 상당수의 전염병이 치료제와 백신을 통해 정복됐다. 그러나 현대에는 폭발적인 인구 증가와 항공 산업의 발달로 전염병 확산의 위험성은 더욱 증대됐으며 무분별한 개발에 따른 미지 병원체의 접촉 위험 또한 높아진 상황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천명했듯 바야흐로 '전염병의 시대'다.그럴수록 이 책은 무엇보다 과거로부터 배워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가 전염병을 겪은 선조들을 그저 역사 속 인물로 치부하기보다는 기꺼이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친구로 바라보길 희망하고 있다. 저자는 서문에서 "내가 질병 연구에 시간을 쏟는 이유는 과거에 질병과 어떻게 싸웠는지 알면 미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384쪽. 2만원.

2020-03-20 14:30:00

[이종문의 한시산책] 봄날(春望·춘망) - 두보(杜甫)

나라가 깨졌는데도 산천은 여전하여 / 國破山河在(국파산하재)봄이 돌아오자 푸나무가 무성쿠나 / 城春草木深(성춘초목심)시절을 생각함에 꽃을 봐도 눈물 왈칵 / 感時花濺淚(감시화천루)이별이 원통해서 새 노래도 마음 덜컥 / 恨別鳥驚心(한별조경심)봉화가 석 달 동안 줄기차게 이어지니 / 烽火連三月(봉화연삼월)집안 소식 만금 줘도 듣기가 쉽지 않네 / 家書抵萬金(가서저만금)흰 머리 긁고 긁어 자꾸만 짧아지니 / 白頭搔更短(백두소갱단)이제는 비녀마저도 도저히 못 꽂겠네 / 渾欲不勝簪(혼욕불승잠)당나라 현종(玄宗)이 양귀비(楊貴妃)를 만나 몽환적인 사랑에 빠져 있을 때, '이때다' 하고 안록산(安祿山)이 우지끈 들고 일어났다. 그가 지휘하는 반란군들은 눈 깜짝할 사이에 서울 장안을 점령했고, 현종은 양귀비의 손을 잡고 줄행랑을 쳤다. 그 찬란하던 국제 도시 장안은 엉망진창과 풍비박산의 쑥대밭으로 돌변해버렸다.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봄이 돌아오자, 바로 그 폐허의 쑥대밭 속에서 온갖 꽃들이 한 바탕 광란의 축제를 벌이고, 푸나무들이 시퍼렇게 자라나고 있다. 아니 도대체 여기가 어디라고, 철대가리 없이 이렇게 봄이 불쑥 돌아온단 말인가? 이 난리 통에 꽃이 피다니? 꽃을 봐도 눈물이 왈칵 쏟아지고, 뭐라고? 새들이 노래를 해? 그래봤자 내 마음만 덜컥덜컥 내려앉을 뿐이다. 이런 상황이 하루 이틀도 아니고 석 달이나 계속되고 있으니, 아아, 땅이시여, 하늘이시여!"거리엔 벽만 우뚝 산 마슬엔 새 밭 매고/ 전쟁이야 멎건 말건 봄바람 불어들어/ 피 흘려 싸우던 들에 속잎 돋아 나온다"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봄에, 피난 정부의 임시수도였던 부산에서 지었다는 이승만 대통령의 시조 '전쟁 중의 봄'이다. "지난밤 폭격으로 무너진 건물 아래 깔려 죽은/ 아홉 살 아지자의 피가 말라붙은 벽돌 틈에서/ 노란 민들레는 무심히도 꽃망울을 피워 내고/ 포연 속에서도 새들은 알을 까고/ 올리브 나뭇가지에 꽃은 피어나고/ 밀밭은 푸르고 대추야자 열매는 봉긋이 오르고/ 골목에 널린 빨래는 눈부시게 펄럭인다" 미국이 융단폭격을 퍼붓고 있던 바그다드에서 지은 박노해 시인의 '바그다드의 봄'의 일부다. 모두 두보(杜甫)가 지은 위의 한시의 변주(變奏)라고 해도 좋을 게다.전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는 코로나 사태가 무려 석 달 째나 계속되고 있는데도, 봄은 어김없이 돌아오고 있다. 단 두개의 마스크를 사기 위하여 긴긴 줄을 서고 있는 동안에도, 꽃들은 지랄발광하며 꽃망울들을 마구 터뜨리고 새들은 야단법석 노래를 부른다. 눈물이 왈칵 쏟아지고 마음이 덜컥 내려앉는, 잔인하기 짝이 없는 봄날이다. 아아, 땅이시여, 하늘이시여!이종문 시조시인, 계명대 한문교육과 명예교수

2020-03-20 14:30:00

민주당의 대선 경선 유력주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2020 미국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첫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뉴햄프셔 주에서 실시된 날 맨체스터의 한 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 도착,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미국 좌파·진보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인 저자는 세계화를 통해 적나라해진 자본주의와 무력해진 민주주의의 비뚤어진 관계를 바로 잡기 위한 집요한 탐구를 시작했다. 연합뉴스

[책] 민주주의는 글로벌 자본주의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가

이 책 '민주주의는 글로벌 자본주의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가'의 저자 로버트 커트너는 미국의 진보·좌파 저널리스트이면서 작가이다. 그가 민주주의 국가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자본주의를 제약하는 능력에 세계화(역자는 '지구화'로 변역했지만 일반 독자들의 이해를 위해 좀 더 대중적인 '세계화'로 표현함)가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기 시작한 것은 2007년이다.이런 저런 이유로 계속 밀리던 이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천착하게 된 계기는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이다. 글로벌 자본주의의 과잉이 점점 더 극우 민족주의적 반발을 일으키고 민주주의 자체를 위협하는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 명백한 증거가 바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생'인 셈이다.세계화의 가장 큰 피해자인 노동계급에게 극단적인 민족주의 감정을 조장함으로써 분노를 표출할 대상을 만들어준 트럼프의 전략은 매우 주효했다. 오늘날 미국과 유럽 서구 자유민주주의 선진국의 노동계급은 진보정치를 지지하지 않는다. 오히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는 트럼프식 구호와 민족주의 성향의 우파 포퓰리즘 정당에 환호한다. 저자는 이 같은 현상을 20세기 파시즘을 연상시킨다고 말한다.'불만과 치유책 간의 단절에는 믿기 힘든 혼란상태가 자리하고 있다. 화가 난 사람들은 외견상 포퓰리스트처럼 보이는 사람에게 투표한다. 그리하여 그들은 자신의 정책과 지명자들을 통해 경제를 매우 부유한 사람들에게 더욱 유리하게 만들 독재자를 얻는다. 트럼프의 포퓰리즘은 앙심, 기분전환, 맹목적 애국주의의 혼합물이고, 실제 정책은 기업과의 동맹임이 드러나고 있다. 하지만 시장의 약탈에 반대하는 정부 정책이 부재하는 상황에서 트럼프주의가 그 공백을 메우고 있다. 〈66쪽〉'자본주의가 무소불위의 힘을 얻고 민주주의에 대한 신뢰가 바닥을 치게 된 역사적 배경은 1970년대 이후로 거슬러 올라간다. 특히 마거릿 대처와 로널드 레이건이 적극 도입한 신자유주의 정책과 가치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 각국이 합의한 사회적 약속을 해체시키는 추동력이 되었고, (글로벌) 금융은 경제의 하인에서 주인의 자리를 차지하고 말았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더욱이 빌 클린턴, 토니 블레어, 게르하르트 슈뢰더 등 소위 진보적이라는 중도좌파 정부는 하인이 아니라 주인 노릇하는 글로벌 금융을 저지하기는 커녕, 이 물결에 편승해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 함으로써 전 세계를 불평등과 양극화로 걷잡을 수 없는 상태에 빠져들게 했다. 더 큰 문제는 돈이 시민권 보다 강력해진 상황에 분노한 사람들이 분노의 원천을 파악해 누구에게 화를 내야 하는지 분명하게 자각하지 못하고 우파 포퓰리스트에게 매료되고 있다는 것이다.저자는 민주주의를 회복할 수 있는 대안을 2차 세계대전 이후 루스벨트가 뉴딜정책을 통해 구축했던 '혼합경제체제'에서 찾는다. 자본주의의 황금기였던 그 당시에는 '자본주의 엔진'과 '민주주의 이상' 간에 건전한 균형이 이루어졌고, 현재의 세계화와는 달리 민주주의에 의해 관리되는 글로벌리즘 체계가 작동했던 것이다. 이처럼 혼합경제체제에서 '자본주의를 이용해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기적'을 이루었고 그 결과 30년 간의 호황을 누렸다는 것이 저자의 분석이다.따라서 저자는 단순하고 효율적인 금융체계로 되돌아가 금융이 경제의 주인이 아니라 하인이 된다면, 또 2차 세계대전 규모의 사회투자 프로그램을 실행한다면, 그리고 전제정치와 과두정치를 종식시킨다면 우리는 다시 관리되는 자본주의로 돌아갈 수 있다고 확언한다.미국과 서구 유럽의 정치와 경제·사회를 예리하게 분석한 이 책은 4·15총선과 대선을 앞둔 한국사회에도 많은 시사점을 제공한다. 그러나 우파 포퓰리즘의 포로가 된 미국, 서구 유럽과 달리 한국은 오히려 좌파 포퓰리즘에 빠져 있다. 우파 포퓰리즘의 서구가 파시즘적 경향성을 갖는다면, 좌파 포퓰리즘의 한국은 사회주의적 좌파독재의 길에 접어든 느낌이다.아이러니컬 하게도 한국의 좌파정권과 그 핵심 인물들은 저자가 글로벌 자본주의의 가장 대표적 병폐로 예시한 '사모펀드'와 얽혀 있다. 조국펀드가 그렇고, 이철의 VIK(밸류 인베스트먼트 코리아)가 그렇고, 라임사태가 그렇고, 최근 코로나19로 초래된 마스크 대란 중 독과점적 공급권을 정부로부터 얻은 지오영이 그렇다. '지오영'은 중국계 사모펀드 블랙스톤이 지분의 70%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어쩌면 저자 로버트 커트너의 관점에서 볼 때, 한국의 좌파정권은 진짜 '진보' '좌파'가 아닐 뿐 아니라, 진보·좌파의 탈을 쓰고 파시즘적 포퓰리즘적 정책을 구사하는 '좌파 변종 바이러스' 일지도 모른다. 그게 아니라면, 어떻게 진보·좌파 정권의 핵심 인물들이 약탈적 자본주의의 대표격인 사모펀드와 이해관계로 얽히고, 파시즘의 상징인 극우 민족주의와 비견되는 '반일 종족주의'로 국민의 분노 대상을 왜곡시킬까.전 세계 곳곳에서 '독재자들은 민주주의의 형식을 이용하여 민주주의의 내용을 파괴하고 있다'는 저자의 지적은 울림이 크다. 544쪽, 4만2천원.

2020-03-20 14:30:00

제21대 국회의원선거
D-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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