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그룹 레드벨벳이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수상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레드벨벳 30일 미니앨범 5집 'RBB'(알비비) 발매…Really Bad Boy(리얼리 배드 보이)

레드벨벳이 미니앨범 5집을 30일 공개하며 컴백한다.앨범명은 'RBB'(알비비), Really Bad Boy(리얼리 배드 보이)의 준말이다.같은 제목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모두 6곡이 수록된다.이에 레드벨벳이 올해 1월 발매한 The Perfect Red Velvet - The 2nd Album Repackage(더 퍼펙트 레드 벨벳 - 더 세컨드 앨범 리패키지)의 타이틀곡 'Bad Boy'(배드보이)와 이번 앨범의 연관성을 궁금해하는 네티즌이 많은 등 화제가 되고 있다.

2018-11-09 10:55:00

그룹 방탄소년단이 6일 오후 인천 남동구 수산동 인천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8 MBC플러스 x 지니 뮤직 어워드(2018 MGA)에서 올해의 남자그룹상에 선정되자 기쁨을 나누며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민 티셔츠, RM 트윗 '반일' 논란 방탄소년단(BTS) 일본 방송 출연 돌연 취소…13~14일 일본 투어도 취소되나?

방탄소년단(BTS)의 일본 음악 프로그램 출연이 하루 전날 취소됐다. 9일 TV아사히 뮤직 스테이션이다.최근 일본 한 매체가 방탄소년단이 반일 활동을 하고 있다는 보도를 하면서, 논란이 증폭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방탄소년단의 멤버 지민이 과거 입은 티셔츠의 광복을 맞아 만세를 부르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또 원자폭탄이 터지는 장면의 흑백 사진과 함께 애국심(PATRIOTISM), 우리 역사(OURHISTORY), 해방(LIBERATION), 코리아(KOREA) 등이 적혀 있었는데 이를 문제삼은 것이다.또 멤버 RM의 광복절 당시 SNS 게시글도 문제시됐다. RM은 2013년 광복절 때 트위터에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독립투사분들께 감사한다. 대한독립만세"라는 트윗을 남겼다.이에 13~14일 도쿄돔 등에서 예정된 일본 투어 진행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일본 현지 방탄소년단 반일 논란이 불이 붙을 경우다. 겨우 나흘여 정도 남은 상황이기 때문에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이 취소를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상황이기는 하다.그러나 일본 내 여론 역시 향후 어떻게 확산될지 알 수 없다. 더구나 최근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로 우리 주일대사가 초치되는 등 일본정부 차원의 강한 대응이 나오고 있어 이 여파가 한류스타들의 활동 등 민간에도 충분히 번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018-11-09 10:39:29

오의석 작 '축복'

대구기독미술선교협회 제18회 대구경북성시화전 열어

대구기독미술선교협회(회장 오의석 대구가톨릭대학교 디자인대학 교수)가 주관하고 대구경북 Holy Club과 대구성시화운동본부가 후원하는 제18회 대구경북성시화(聖市化)전(이하 성시화전)이 16일까지 서현교회 1층 GNI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이번 성시화전은 기독미술을 연구하고 창작하는 대구경북 기독인 작가들의 정기적인 작품 발표회로 지역의 복음화와 성시화 운동을 통해 미술문화계의 변혁을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성시화 운동이란 16세기 초 칼빈에 의해 스위스 제네바에서 처음 시작됐고 이와 별도로 1730년경 영국 요한 웨슬레의 'Holy Club'운동으로 영국을 구원하는 원동력이 된 복음화 운동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72년 춘천에서 처음 시작됐다.도시 변혁을 주목적으로 한 성시화 운동은 전 교회 즉 나와 신앙공동체로 나부터 성시화되고(벧전 1:16) 우리가 하나 되어(엡 4:3) 말씀과 기도로 성령을 충만 받고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삶을 사는 것이다.이번 성시화전은 대구기독미술선교협회 회원 35명이 참가해 모두 24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들은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전시회를 열고 있다. 봄 전시는 부활절을 전후로 회원들의 정기전을 갖고 있으며 가을 전시는 성시화 전체 행사로 미술전을 열고 있다.특히 내년에 창립 30주년을 맞은 대구기독미술선교협회는 올해 연말 성탄절을 맞아 대구시내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거리 미술전을 계획하고 있다.오의석 회장은 "성시화 운동은 주님의 지상명령 성취를 돕고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게 하는 데 있다"면서 "사람마다 복음을 듣게 해 정의롭고 성스럽고 복된 도시를 만드는 운동"이라고 말했다.

2018-11-09 09:50:23

대구문화예술혁신포럼 회원과 시민단체 회원 9명이 8일 오후 4시 40분 쯤 대구시청 앞에서 '간송미술관 대구분관 건립 반대' 기자회견을 갖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박노익 선임기자 noik@msnet.co.kr

대구문화예술혁신포럼 간송미술관 대구분관 건립 반대 성명서

대구문화예술혁신포럼(회장 채정균·이하 문예혁신포럼)이 8일 오후 4시 40분쯤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간송미술관 대구분관 건립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문예혁신포럼 측과 시민단체 회원 9명은 이날 "대구시 문화예술정책 담당자들이 간송미술관 대구분관 건립을 추진하면서 지역 전문가를 배제하고, 시민 여론 수렴 없이 밀어붙이기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특히 문예혁신포럼 측은 "수백억원을 들여 미술관 건물을 짓고 대구시 예산으로 매년 50억원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운영권마저 간송 측에 이양한다는 것은 혈세낭비인 만큼 분관 건립은 즉각 중단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대구시의 문화정책이 대구 문화의 정체성에 무게중심을 두지 않고 간송이라는 명망에 기대고 있다"며 "분관 추진과 운영방식은 재고되어야 한다"고 했다.

2018-11-08 17:51:21

피아니스트 고경진

고경진 피아노 독주회, 20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코리아트는 '고경진 피아노 독주회'를 20일(화)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연다. 경북대 음악학과 동문회와 독일 뮌스터 국립음대 동문회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베토벤 소나타 2번 가장조, Op.2 No.2 ▷아르헨티나 작곡가 히나스테라의 '아르헨티나 춤곡 Op.2' ▷프랑스 작곡가 라벨의 '우아하고 감상적인 왈츠'가 연주된다.'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번'의 제작 시기는 1794~1795년이며 1796년에 출판되었고, 요제프 하이든에게 헌정되었다.알베르토 히나스테라는 현대 아르헨티나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이다. 그의 '아르헨티나 춤곡'은 1937년에 작곡되었으며, 민속음악에 바탕을 둔 초기 작품이다. 치밀한 구성력과 풍부한 감성이 돋보이는 3악장 구성의 곡이다.'우아하고 감상적인 왈츠'는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프랑스 작곡가 모리스 라벨의 원숙기 작품으로 1911년에 작곡되었다. 앙리 드 레니에로부터 인용한 '쓸모없는 일이 주는 언제나 새롭고 달콤한 즐거움'이란 문구를 모토로 삼은 이 왈츠는 예리한 리듬, 선명한 윤곽, 참신한 화성이 돋보이는 총 8곡의 왈츠 모음곡이다. 한 곡의 끝 음이 다음 곡의 첫 음과 일치하여 곡의 통일성을 준다.피아니스트 고경진은 독일 뮌스터 국립음대 Diplom(디플롬) 과정과 전문연주자(Zertifikatsstudienjahr) 과정을 졸업했으며, 2015년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귀국독주회를 가진 바 있다.그는 경북대 예술대학 음악학과를 졸업했고 귀국 전 독일 뮌스터 음악대학에서 반주자로, 뒬멘 사립음악학교(Gitarre+Piano)에서 피아노 교사로 오랜 기간 동안 재직했다.유학 전, 그린아트챔버오케스트라와 협연을 가졌으며 유학 중 독일 고흐 랑엔베르크와 칼카 시청에서 독주회와 트리오의 밤 'Spuren suchen-Verse finden'(흔적을 찾다-정체를 알아내다) 연주, 독일 락쿤스트 박물관과 독일 클레베 국제 음악여름캠프에서 연주했다. 현재 경북대 음악학과 외래교수로 있다. 7세 이상. 전석 초대. 공연 문의 010-6665-3880.

2018-11-08 17:14:30

달서가족문화센터, 겨울학기 수강생 모집

달서문화재단 달서가족문화센터가 겨울학기 정규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올해 겨울학기는 150여개 강좌와 함께 '가족'과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특강과 공연이 펼쳐진다.12월 19일(수)에는 가족콘서트 '크리스마스 뮤직&매직', 12월 27일(목)에는 '자존감수업'의 지은이인 윤홍균 정신의학과 박사가 '가족의 자존감'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겨울시즌에 맞춰 1일 체험 수업과 어린이 단기 과정을 새롭게 연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가랜드, 캔들, 트리 만들기와 더불어 연말 모임과 파티를 위한 쿠킹, 베이킹 수업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겨울방학 동안 초등학생들이 들을만한 코딩, 과학, 인물 역사, 지리, 세계사 등을 6주 과정으로 편성했다.임산부의 건강을 위한 요가강좌와 태교를 위한 신생아 용품 만들기, 프랑스 자수 만들기도 신설한다. 이 밖에도 일반과정으로 외국어, 컴퓨터, 무용, 쿠킹, 바리스타, 홈소잉, 가곡, 영화, 글쓰기, 공예, 미술, 사진, 플라워, 반려식물, 메이크업 등이 개설 될 예정이다. 수강기간은 12월 5(수)일부터 2019년 2월 28일(목)까지다. 053)632-3801

2018-11-08 16:43:52

빅히트샵, 2018 BTS EXHIBITION '오, 늘' 공식 MD 온라인 판매 8일 시작. 빅히트샵

빅히트샵, 2018 BTS EXHIBITION '오, 늘' 공식 MD 온라인 판매 8일 시작…일부 품목 벌써 품절

빅히트샵이 2018 BTS EXHIBITION '오, 늘' 공식 MD의 온라인 판매를 8일부터 시작했다.이날 오후 4시 7분 공지를 올린 빅히트 측은 예약판매 일정은 소진시까지이며, 14일부터 순차발송된다고 밝혔다.모든 품목은 주문당 1개로 한정된다.열쇠고리, 손거울, 스티커, 테이프, 타월, 볼펜, 노트북, 북마크, 티셔츠 등 다양한 품목이 준비됐다.일부 품목은 벌써 품절 상황이다.

2018-11-08 16:37:55

EBS "강사 부적절 표현 사과…해촉하고 내부 감사"

EBS가 고교 강사의 수업 중 부적절한 표현 사용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앞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탐구 강사 중 한 명이 지난 9월 강의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뒷모습이 있는 사진을 전자 칠판에 띄우며 '전연이'(저년이)라는 표현을 썼다. 역사의 흐름을 쉽게 암기하는 방법을 소개하면서 말한 내용이었지만 인터넷 강의 방송 후 보수 단체에서 항의가 일어났다.이에 EBS는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해당 사안의 문제성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그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강의 관련자에 대한 각종 조치, 강의제작 시스템 재정비 등을 통해 향후 유사 사항이 재발하지 않도록 강의 제작 전반을 점검, 개선하겠다"고 밝혔다.EBS는 문제가 된 강사를 즉시 해촉하고 이후 EBS 출연을 전면 금지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당 강의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즉각 중단하고 재검수를 했으며 현재는 서비스가 재개됐다고 설명했다.EBS는 또 "관련 사항에 대해 특별 내부 감사를 진행하며, 감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 징계 등 후속 조치를 엄격하게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2018-11-08 15:54:15

국립대구박물관, 대구여성가족재단과 MOU체결

대구여성가족재단(대표 정일선)과 국립대구박물관(관장 홍진근)은 6일 업무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전시, 연구, 강연 등 관련 사업 교류 및 학술출판물·연구결과물 공유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첫 협력 사업으로 12월 8일부터 '여성 한복, 근대를 만나다' 전시를 연다.

2018-11-08 12:20:46

DTC섬유박물관, 섬유의날 문화행사 마련

DTC섬유박물관은 10일(토)과 11일(일) 이틀간 '첨단 기술과 섬유·패션의 미래' 행사를 진행한다.11월 11일 섬유의 날의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는 3D프린팅과 같은 첨단기술이 섬유 · 패션분야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보여주는 전시, 체험, 특강으로 구성됐다.3D프린팅으로 제작한 옷과 장신구를 관람할 수 있고, 3D스캐너와 3D프린터로 흉상 만들기와 어린이를 위한 종이인형으로 의상디자인도 해보는 체험프로그램도 마련했다. 10일 오후 3시에는 '섬유 · 패션 산업에 있어 3D프린팅의 활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장중식 국민대 교수의 특강이 열린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DTC섬유박물관(www.dtmuseum.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11-08 12:15:14

조던 피터슨의 강연 모습. 메이븐 제공

12가지 인생의 법칙/지은이 조던 피터슨/메이븐 펴냄

취업문은 너무 좁고, 일자리를 겨우 구했는데 비정규직이라 매일 불안하다. 월급을 모아도 부모 세대처럼 내집 장만은 상상도 할 수 없다. 연애는 꿈도 꿀 수 없고 결혼은 포기해야할 것 같다. 대한민국 젊은이들이 '헬조선'이라 부르며 살고 있는 팍팍한 현실이다.미국이나 유럽 청년 세대의 고민도 별반 다르지 않다. 현실에 지친 젊은이들에게 조던 피터슨은 어줍잖은 위로 대신 인생은 고통이라 냉소를 날린다. '어깨를 쫙 펴고,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하라'고 조언한다. 그의 조언에 젊은이들은 피터슨을 '인터넷 아버지'라 부르며 열광하고 있다.◆젊은 층에게 가장 핫한 심리학피터슨이 처음 대한민국 젊은이들에게 이름을 알린 건 유튜브를 통해서다. 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150만 명을 넘었고, 누적 조회 수는 7천500만 회에 달한다.그는 하버드대 교수 시절부터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하버드에서 최고의 교수에게 수여하는 '레빈슨 교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토론토대에서는 학생들에게 인생을 바꾼 교수로 뽑히기도 했다. 피터슨에게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이유에 대해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브룩스는 "사회의 어른들은 젊은이들에게 이 시대를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현실적이고 유용한 지혜를 가르치는 데 실패했다. 피터슨은 그 차이를 메우고 있다"고 분석한다.2018년 1월 출간된 '12가지 인생의 법칙'은 영미권 최고의 질의응답 사이트인 '쿼라'(Quora)에 올라온 질문에 답을 다는 피터슨의 취미에서 시작됐다. '인생에서 누구나 알아야 할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40개의 법칙을 답으로 올린 것. 이 목록은 사람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그 중 12개를 추려 3년 동안 이 책을 집필했다.그가 말하는 인생의 절대적 진리 중 하나는 '인생은 고통'이라는 점이다. 인간은 언젠가 병들어 죽음을 맞게 되고 이를 피할 수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인생은 본질적으로 비극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 이를 외면했을 때 인생의 비극 앞에서 무너지기 쉽다. 따라서 행복보다는 인생의 의미를 찾고 고통에 무너지지 않는 법을 심리학, 생물학, 신화, 종교, 철학 등을 넘나들며 설명한다.◆행복을 찾기 보다는 의미를 찾아라피터슨이 제시한 12가지 법칙은 보수적이고 엄한 말투의 조언들로 가득차 있다.첫번째 법칙은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다. 그는 바닷가재를 통해 인간을 설명한다. 서열싸움에서 패배한 바닷가재는 움츠러 들고 좋은 것들을 전부 빼앗긴다. 인간도 서열구조에서 낮으면 더 나은 삶을 살 기회가 줄어든다. 우울하고, 의욕이 떨어진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 피터슨이 제시한 방법이 자세를 바로 잡고 의욕을 찾는 일이다. 신체와 정신은 연결돼 있기 때문에 자세를 똑바로 하는 것 만으로도 마음가짐이 바뀌고 사람들의 시선이 바뀐다는 것. 바로 승리한 바닷가재의 모습을 떠올리라는 것이다.마지막 법칙에서 그는 인생을 고통이라 여기게 된 사연과 함께 고통에서 얻은 교훈을 소개한다.그의 딸 미카일라는 7세 무렵 발이 아파 신발을 신지 못했다. 소아 류머티즘 관절염이었다. 무려 37개 관절에 문제가 있었다. 통증을 견디다 못해 실신하며, 발목 절단 위기까지 겪었다. 10년 넘게 투병하는 과정에서 그는 고통에 무너지지 않는 방법에 대해 깨닫는다.책 에서 그는 "다음 주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막하면 우선 내일만 생각하고, 내일도 너무 걱정된다면 1시간만 생각한다. 1시간도 생각할 수 없는 처지라면 10분, 5분, 아니 1분만 생각한다. 사람은 상상 이상으로 강인하다. 지금 눈앞에 놓인 문제를 마주할 용기만 낸다면 생각보다 더 많은 것을 견딜 수 있다"고 말한다.또 길에서 고양이를 만나면 쓰다듬어 주는 것 같은 작은 기쁨을 발견하라는 조언도 한다. 그는 "아무리 안 좋은 날이라도 주의를 기울이면 그런 작은 기쁨의 순간을 발견할 수 있다. 그래도 삶은 살만한 것이다. 어떤 역경에도 굴복하지 않고 인내하려면 선한 면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세상의 선한 면을 보지 못하면 삶의 방향을 완전히 상실할 수 있다"고 했다.지은이 피터슨은 춥고 황량한 캐나다 앨버타주 북부의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접시닦이, 양봉업자, 건설 인부, 운전사 등 다양한 험한 일을 경험하며 자랐다. 정치학도였지만 임상심리학으로 박사를 땄고 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를 지냈다. 지금은 토론토대 심리학과 교수로 있다. 552쪽, 1만6천800원.[조던 피터슨의 12가지 인생의 법칙]법칙 1.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법칙 2. 당신 자신을 도와줘야 할 사람처럼 대하라법칙 3. 당신에게 최고의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만 만나라법칙 4. 당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오직 어제의 당신하고만 비교하라법칙 5. 아이를 제대로 키우고 싶다면 처벌을 망설이거나 피하지 말라법칙 6.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하라법칙 7. 쉬운 길이 아니라 의미 있는 길을 선택하라법칙 8. 언제나 진실만을 말하라,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라법칙 9. 다른 사람이 말할 때는 당신이 꼭 알아야 할 것을 들려줄 사람이라고 생각하라법칙 10. 분명하고 정확하게 말하라법칙 11. 아이들이 스케이트보드를 탈 때 방해하지 말고 내버려 두어라법칙 12. 길에서 고양이와 마주치면 쓰다듬어 주어라

2018-11-08 12:13:47

공영구 시집 '누치 떼를 보다'

공영구 시인 5번째 시집, '누치 떼를 보다'

누치 떼를 보다/ 공영구 지음/ 그루 펴냄대구에 자리잡고 있는 문학전문 출판사 '그루'가 100호 시집으로 자신있게 선정한 시집이다.이번 시집은 '엄마의 땅', '여자가 거울을 보는 것은', '오늘 하루', '달빛 비우기'에 이은 공영구 시인의 5번째 작품이다. 지은이는 대구문인협회 제11대 회장을 역임하고, 대한민국 예술문화상을 수상했으며, 대구 펜 문학회, 이후문학회, 일일문학회, 심상문학회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이 책의 서문은 지은이가 시를 쓰는 이유와 시세계에 대한 철학을 소개하고 있다. "내가 미쳐 짐작하지 못한 진실의 눈을 뜨게 해 준 시, 팔리지도 읽어 주는 이 없어도 쓰고 또 쓰는 시, 덧없고 사소한 우리들의 삶이 시에 의해 구원받을 수 없다 하더라도 적어도 견디며 살아가는데 힘이 된다고 믿고 싶어, 버리지 못하고 곁에 두고 산다."이 시집 역시 그런 지은이의 인생관이 잘 드러난다. 공영구 시인은 위선적이고 장식적인 삶을 거둬내고, 인간 본질을 찾아가는 데는 시만한 것이 없다고 믿는다. 시가 생활경험의 반영이듯, 시인의 시에는 친자연적 서정이 가득하다. 가족 일화를 통한 굴곡진 현대사나 삶의 궁핍함을 구체적으로 드러내기도 한다.작품 해설을 쓴 공광규 시인은 "공영구 시인은 유가적이고 전통적 시관인 교시적 내용을 시로 보여주거나 남녀의 육담을 재미있게 처리하는 시적 구성을 통해 독자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한다"며 "공영구 시인의 작품은 잘 읽히고, 거짓없고 거칠 것 없는 마음의 토로"라고 소개한다. '약'이라는 제목의 시는 지은이의 따뜻한 인간미를 풍성하게 전달해준다. "오래오래 살다보면 별일 다 겪는다/ 할머니는 언제 제일 행복했는데 하고 손자가 물으니/ '사는 게 너무 힘들어 고생밖에 모린다. 행복이 뭔데'라고 다시 묻는다/ 그라먀 뭐가 제일 맛없던데/ '사는 게 너무 힘들어 입에 드가는 것은 다 맛있었다'/ 맛없는 게 어떤 것인지 모린다/ 아는 게 병이라는데 할머니는 모르고 사는 게 약이다"이번 시집은 총 7장으로 구성돼 있다. ▷왕버들 웃다(나비처럼, 혹시나, 숫돌 등) ▷낙엽들(가로수, 환청, 누치 떼를 보다 등) ▷여자의 마음(오른손 지팡이 윤(尹), 내 몸의 촉수 활(活), 문자 한 통 도(刀) 등 ▷오슬로 쟁반(향일섬, 별 보는 섬, 코펜하겐 시청사 등) ▷몽돌밭(생불, 막대기 이론, 오는 세월 등) ▷저 눈빛(미안하다, 자주 올게, 아직도 뻐꾸기 등) ▷해당화(요란한 봄, 배롱나무 아래서, 목편이 핀다 등). 이 시집의 제목에 나오는 누치는 큰 강 중·상류의 바닥 근처에 서식하는 잉어과의 작은 민물고기로 맛이 없어 사람들이 좀처럼 안 먹는 물고기다.지은이는 인생의 농부이자 실제 농사를 짓는다. 2016년 경산시 남천면에 농지 400평 정도를 구입해 아로니아 70주 외에 각종 과일나무 20여 그루와 채전밭 50평 정도를 가꾸고 있다. 직접 기른 과일과 야채는 이웃과 함께 소소한 정을 나누는 훌륭한 매개체가 된단다. 시인은 영천 출생으로 '심상' 신인상으로 문단에 나와, 20년 이상 시인으로 활동한 지은이는 대구 경신고에서 34년 동안 국어교사로 문예반을 지도·운영했다.127쪽, 9천원

2018-11-08 12:10:07

임재양 외과 전문의

[매일춘추]구체적인 채식 식사법

파이토 케미컬(phytochemical)이 강한 채소를 먹으면 다 도움이 된다고 여기기 쉽겠지만 다 그런 것은 아니다. 먹는 방법이 있다. 저녁을 먹고, 아침식사까지 금식시간이 길수록 좋다. 12~16시간이면 된다.저녁을 먹고 금식을 하면, 다음 식사 때 소화를 시키기 위해 쓸개에 담즙이 모이게 된다.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에 올리브 오일이나 들기름을 잔뜩 치고 먹으면, 기름을 소화시키기 위해 환경호르몬이 붙은 담즙이 듬뿍 나오게 된다. 소화작용이 끝나면 콜레스테롤은 다시 몸으로 재흡수가 되고, 환경호르몬은 식이섬유에 붙어서 대변으로 나오게 된다.현대인의 생활은 저녁을 먹고 나면 밤 모임이 많다. 늦게까지 짬짬이 간식을 먹고, 치킨이나 족발 등 기름진 음식을 먹고 잠을 잔다. 우리는 자지만 몸은 밤새 일한다. 밤새도록 간식을 소화시키기 위해, 담즙은 조금씩 찔금찔금 나오고 아침에는 거의 없는 상태가 된다.아침에 아무리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에 들기름을 쳐 본들, 분비될 담즙은 고갈된 상태이다. 당연히 환경호르몬도 같이 나오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오후 9시 이후에 물 이외에는 안 먹는 것이 핵심이다.그리고 또 하나. 환경호르몬을 배출시키기 위해서는 매일 대변을 봐야 한다. 중환자실에 환자가 누우면 환자의 소변량이 아주 중요하다. 소변을 통해서 몸의 독소를 배출시키기 때문이다. 의료진은 대체로 소변량이 적으면 환자가 심각한 상태에 빠진다고 보기 때문에 소변을 빼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환경호르몬 배출 면에서 매일 대변을 보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대변을 매일 보기 위해서는 음식에 섬유질이 많아야 한다. 환경호르몬 섭취를 적게 하고, 배출을 잘 하기 위해서 여러모로 식이섬유가 많은 채식이 중요하다.우리나라 사람들은 저녁 모임이 많다. 밤늦게까지 먹고 아침에 일어나면, 밥 생각도 많이 없다. 그럼에도 아침은 꼭 챙겨먹어야 한다는 건강상식은 널리 퍼져 있다. 몸을 해쳤으니까 건강하기 위해 무언가라도 간단하게 먹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환경호르몬 배출을 생각한다면 아침에는 물 한잔만 마시는 게 좋다. 그러면 환경호르몬이 붙은 소화액이 모이게 된다.배출에 좋은 식이섬유가 많은 식단은 점심이나 저녁으로 미루는 것이다. 채식만 하면 건강에 문제는 없는지 묻는 사람들도 있다. 경험상 영양학적으로도 아무 문제가 없다. 다만 나는 반드시 채식만 하라고 권하지는 않는다. 고기는 먹어도 된다. 단, 기름은 빼고 살코기만. 대개는 살코기만 먹으면 텁텁하겠지만, 맛을 더해주는 기름은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2018-11-08 12:01:15

지휘자 성기선

대구시향의 아침 클래식공연 '마티네 콘서트'

클래식 공연으로 아침을 여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의 '마티네 콘서트'가 22일(목) 오전 11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쳐진다.저녁시간에 주로 이뤄지는 클래식 공연의 틀을 깨고 오전 시간을 활용한 이번 공연은 오전 시간 활용이 여유로운 주부층, 노년층, 학생층 등을 대상으로 폭넓은 래퍼토리에 해설까지 곁들인다.이날 공연은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성기선의 지휘와 함께 해설을 곁들여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지와 중견 소프라노 유소영이 협연자로 나선다. 공연 시작 전에는 그랜드홀 로비에서 관람객들에게 간단한 음료와 간식을 제공할 예정이다.첫 무대는 훔페르딩크가 작곡한 3막의 오페라인 '헨젤과 그레텔' 서곡으로 꾸민다. 숲에서 길을 잃은 남매가 마녀의 과자로 된 집을 발견하고, 위기에 처하지만 결국 마녀를 물리친 후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다는 동명 동화를 바탕으로 한다. 이 오페라의 서곡은 관현악법을 잘 살려 동화 같은 분위기를 만든다.이어서 쇼송의 '시곡'(詩曲)을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지가 연주한다. 이 작품은 쇼송이 러시아 작가 투르게네프의 단편소설 '사랑의 개가(凱歌)'를 읽고 감명 받아 쓴 곡으로 서정성이 돋보인다. 김수지는 현재 대구MBC교향악단 악장이자 모멘텀앙상블 및 DCMF 앙상블 단원으로 활동 중이며, 대구예술영재교육원과 경북예고 등에 출강하고 있다.또 소프라노 유소영이 한국 가곡 '고향의 노래'와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 중 아리아 '보석의 노래'를 열창한다. 유소영은 경북대 음악학과 교수이며, 오페라 주역 및 독창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마지막 무대는 차이콥스키의 '이탈리아 카프리치오'로 장식한다. 카프리치오(기상곡)라는 명칭에 걸맞게 각 선율은 메들리처럼 계속 등장하고, 그 제시와 전개, 전체 구성은 간단명료하다. 일반석 1만원. 대구시립교향악단 053)250-1475

2018-11-08 11:57:28

[문화캘린더]공연 13~25일

♧특별기획 '카르미나 부라나'=13일 오후 7시30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053)668-1800♧뮤지컬 '빨간 모자'=13, 14일 오전 10시10분, 11시20분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 053)584-8968♧판소리 수궁가 공개 발표회=15일 오후 3시 수성아트피아 무학홀 053)256-7957♧하우스콘서트 유명숙 피아노 독주회=15일 오후 8시 공간울림 연주홀 053)765-5632♧현대피아노 음악연구회 제38회 정기연주회=16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010-6665-3880♧극단 하루 연극 '결혼'=16일부터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4시 소극장 길 010-3540-9311♧극단 이송희 레퍼터리 연극 '향촌연가'=17일까지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4시와 7시 빈티지 소극장 053)626-2216♧동물원 클래식 콘서트=17일 오후 5시 대덕문화전당 드림홀 053)664-3121♧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120회 정기연주회=17일 오후 7시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 053)606-6311♧수성아트피아 스페셜 리커멘드 Ⅲ, 인순이 콘서트=21일 오후 7시30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053)668-1800♧창작뮤지컬 '매천시장, 새벽을 여는 사람들'=21~24일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6시 어울아트센터 함지홀 053)320-5120♧오소영 첼로 독주회=22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010-4679-4597♧아양아트센터 기획 강허달림 20주년 기념 콘서트=24일 오후 5시 아양아트센터 아양홀 053)230-3313

2018-11-08 11:54:06

테너 이현, 최덕술, 하석배(왼쪽부터) 구성된 하이체의 공연 모습.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대구오페라하우스, 하이체와 함께하는 푸치니 갈라콘서트

대구오페라하우스는 22일(목) 스리테너 '하이체'와 함께하는 푸치니 갈라 콘서트를 연다.올해로 탄생 160주년을 맞은 이탈리아 인기 오페라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의 대표작들을 재구성한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 대표 오페라 앙상블 하이체가 함께 한다. 결성 10주년인 하이체는 한국 성악가 최초로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교수로 초청받은 테너 하석배, 국내외에서 수백 회 오페라의 주역으로 활약한 테너 이현, 다양한 방송 매체를 통해 오페라를 친근하게 만들어 준 테너 최덕술로 구성됐다.푸치니 최초의 인기작 '마농 레스코', 사실주의 오페라로 파리의 가난한 젊은이들의 삶과 사랑을 그려낸 '라 보엠', 오페라가수 토스카, 그녀의 연인 카라바도시, 그리고 호색한 스카르피아 등 강렬한 등장인물과 함께 격정적인 구성과 음악으로 인기를 모은 '토스카', 일본을 배경으로 한 '나비부인', 미국을 배경으로 한 '서부의 아가씨', 고대 중국의 이야기를 그린 거대 서사극 '투란도트'까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공연되는 주요 아리아와 합창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소프라노 이정아, 김상은, 류지은, 바리톤 강민성이 특별출연하고, 이동신의 지휘로 오페라 전문 연주단체 디오오케스트라와, 메트로폴리탄오페라콰이어가 함께한다. 연출은 이혜경이 맡는다. 오페라 평론가 손수연이 해설자로 등장, 푸치니의 생애와 작품세계에 대한 관객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는 "오페라 애호가뿐만 아니라 오페라 입문자들도 쉽게 감상할 수 있는 갈라 콘서트를 준비했다. 푸치니 특유의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하는 11월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VIP석 5만원,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대구오페라하우스 053)666-6025

2018-11-08 11:53:27

영남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영남필하모니오케스트라, 키즈클래식 '황소와 도깨비'

영남필하모니오케스트라가 21일(수)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기획연주회 '키즈클래식-웅장한 오케스트라의 사운드와 함께하는 동화이야기'를 연다.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주회는 지난 9월 6일 진행됐던 키즈클래식 공연의 뜨거운 관심으로 다시 한번 마련됐다. 클래식음악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도 해설과 동화를 통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오케스트라 공연이다.한국을 대표하는 천재 작가 이상이 남긴 단 한편의 동화를 원작으로 창작된 이정연 작곡가의 '황소와 도깨비'를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사운드와 그림, 스토리텔링 그리고 영남필하모니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겸 음악감독인 최지환의 지휘로 꾸며진다.영남필하모니오케스트라는 '클래식의 새로운 도전'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창의적이고 다양한 공연 콘텐츠 개발하고 있다. 사회적기업으로 지역문화예술의 발전과 클래식의 저변확대를 위해 정기연주회와 초청연주회, 기획연주회, 신인발굴연주회, 문화소외지역 찾아가는 음악회 등의 공연활동과 청소년오케스트라, 꿈다락토요문화학교 등의 다양한 예술교육사업을 펼치고 있다.이번 연주회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오케스트라와 작곡가의 협업 활성화 지원사업인오작교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2018-11-08 11:48:28

샬트르성바오로 수녀회는 20년째 몽골 현지에서 어린이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구가톨릭평화방송 제공

대구가톨릭평화방송, 몽골어린이돕기 '사랑나눔콘서트'

대구가톨릭평화방송과 천주교대구대교구 볼런티어회가 공동주최하는 '사랑나눔콘서트'가 11월 25일(일) 오후 4시 범어대성당 드망즈홀에서 열린다.몽골 어린이를 돕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연에는 사제밴드 '기쁨과 희망', 샬트르성바오로수녀회 대구관구 성가대 '멜로디 앤 시스터', 대구가톨릭음악인협회 소속의 소프라노 이정아·린다박·류지은, 테너 유현욱, 바리톤 나현규, 피아노 김명철 등이 출연해 성가에서부터 한국가곡, 대중가요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공연 수익금과 출연료는 모두 몽골 어린이 돕기에 쓰인다. 전석 2만원. 대구가톨릭평화방송 053)251-2631

2018-11-08 11:27:29

대연학당, 1박2일 호신발 행사

대연학당(대표 이응문)과 서울 동방문화진흥원은 10, 11일 문경 근암서원으로 호신발 행사를 연다. 호신발은 아호(雅號, 본명 외에 갖는 호)를 받은 사람들이 그 속에 담긴 뜻을 되새기며, 아호를 크게 외치며 삶의 기운을 받는 행사다.이날 행사는 10일 오후 3시 대연학당에서 출발해, 문경시 산북면 금천로 351-1번지 근암서원에 도착해 이뤄진다. 도착 당일에는 오후 8시부터 호 수여식 및 간단한 특강(청정경(淸靜經)에 관해)이 있으며, 11일에는 대전 비룡봉 신선바위에서 호신발 행사를 펼친다. 문의 053)656-4964

2018-11-08 11:14:55

2019 숲길등산지도사 제3기 교육생 모집

산림교육전문가(숲길체험지도사) 양성기관(숲길체험 제 2017-02호)으로 지정된 (사)대구등산학교(교장 장병호)가 2019 숲길등산지도사 3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등산과 트레킹을 좋아하고,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도전해 숲길체험지도사 자격증을 딸 수 있다. 이수조건은 161시간으로 이론 및 이론실습 131시간, 교육실습 30시간이다. 정원은 40명이다.헬멧, 안전벨트, 하강기, 슬링, 카라비너, 나침반 등은 교육용으로 무상으로 대여하며, 지급품을 제외한 장비 일체는 교육생이 준비해야 한다. 수강료 100만원(교재+지도 포함). 문의 053)257-8804, 홈페이지 www.dms.or.kr

2018-11-08 11:14:46

2018 생활예총 페스티벌 시민대잔치

(사)한국생활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회장 장세철)가 11일(토), 12일(일) 양일간에 걸쳐 수성못 일대(상화동산 포함)에서 ‘2018년 생활예총 페스티벌 시민대잔치’를 연다.이번 행사는 이틀 동안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오카리나, 색소폰, 통기타, 마술, 밸리댄스, 클래식, 초청가수 공연 등이 계속 이어진다. 남쪽 편 무대에서는 생활음악협회 산하 동호회의 연주가 펼쳐지며, 메인무대에서는 시민노래자랑이 열린다. 생활공예, 꽃예술, 다도, 서예, 사진, 미술, 뷰티, 영상, 의상 9개 생활협회 동호회는 5개 동에서 체험부스를 열어 전시회를 선보인다.문의 053)791-8080

2018-11-08 11:14:18

극단 한울림이 소극장 개관 10주년 기념으로 마련한 연극 '인연'. 두사충의 이야기로 조선시대와 현재를 오가며 극을 풀어간다. 극단 한울림 제공

한울림 소극장 개관 10주년 연극 '인연'

극단 한울림(대표 정철원)이 소극장 개관 10주년 기념 연극 '인연'(부제=돌계단 로맨스)을 15일(목)부터 다음달 2일(일)까지 한울림 소극장에서 무대에 올린다.이번 연극은 임진왜란 때 우리나라로 귀화한 명나라 장수 두사충 이야기다. 극은 대명공연거리를 배경으로 조선시대와 현재를 오가며 진행된다. 두사충이란 인물과 그가 사랑했던 여인 '홍란'이라는 인물간의 로맨스를 현대적 시점으로 적용해 '인연'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위트와 재미로 풀어낸다.극중 주인공은 하늘 아래 잘난 구석이라곤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 없는 소심남 인성. 그는 우연히 단골 붕어빵 가게에서 마주친 연극배우 도희에게 첫눈에 반한다. 소심한 인성은 도희에게 말 한마디는 커녕 쳐다보지도 못한다. 그런 인성이 답답하기만 한 붕어빵가게 주인 두씨와 부인은 큐피트가 되기를 자처한다. 도회는 소속 극단에서 두사충의 러브스토리를 모티브로 한 연극의 여주인공에 발탁된다. 그런 속에 붕어빵 가게 주인 부부의 도움으로 도희의 잃어버린 핸드폰을 인성이 찾아주면서 둘의 첫 대화가 이뤄진다.극 중에는 인연에 관한 멋진 명대사가 등장한다. "우연도 인연으로 만들고자 하면 인연이고, 인연도 운명으로 꾸미고자 하면 운명이며, 운명도 우연이 되고자 하면 우연일 뿐입니다."이 극의 연출은 정철원 대표가 맡고, 대본은 김하나 작가가 썼다. 출연진에는 ▷두사충 역 천정락 ▷홍란(도희) 역 박주희 ▷인성 역 이계훈 ▷두씨 석현오 ▷부인 박정선·박경연 ▷하인 백광현 배우가 등장한다.한편 한울림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15일부터 3일간 전석무료 공연이벤트와 그 이후로 반값이벤트를 시행한다. 평일(월요일 공연없음) 오후 7시30분, 주말 오후 7시. 90분 공연. 전석 2만원. 053)246-2925

2018-11-08 11:14:02

[문화캘린더]18일부터 내년 3월 17일까지

♧한국화 기획전 BLACK KOREA=18일까지 키다리 갤러리 070-7566-5995♧안천용 개인 초대전=20일까지 수화랑 010-6508-7152♧서규식 서양화전=25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 053)420-8015♧박중식 고희전=18일까지 예송갤러리'봉산문화회관 3층 1, 2전시실 010-8858-6939♧권오봉 기획초대전=30일까지 대구보건대 인당뮤지엄 053)320-1857♧이계원 개인전=30일까지 갤러리소헌&소헌컨템포러리 053)426-0621♧김지아나전=30일까지 동원화랑 053)423-1300♧Strata&Plants전 임선이'유정현 2인전=28일까지 021갤러리 010-4817-2681♧신근희 개인전=12월 3일까지 갤러리 H 053)245-3308♧김영리 작가 'IN'전=12월 30일까지 쇼움갤러리 053)745-9890♧좋은 날-사진으로 보는 대구의 옛모습=12월 3일까지 향촌문화관 뜨락 053)661-2170♧2018기억공작소4 오인환-나는 하나가 아니다=12월 30일까지 봉산문화회관 2층 4전시실 053)661-3500♧김우조, 백태호 그리고 격동기의 예술가전=12월 8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10전시실 053)606-6152♧대구 뉴-바우하우스=12월 9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 2층 2전시실 053)430-1226♧제18회 이인성미술상 수상 작가 최민화전 '천개의 우회'=12월 16일까지 대구미술관 053)803-7900♧유리상자-아티스트 2018 Ver.5 성태향=12월 30일까지 봉산문화회관 아트스페이스 053)661-3521♧'나현:바벨-서로 다른 혀' '프레임 이후의 프레임:한국현대사진운동'=내년 1월 13일까지 대구미술관 어미홀 053)803-7900 ♧대구문학관 '능금찬가-건전가요가 된 대구문학'=내년 2월 10일까지 대구문학관 기획전시실 053)430-1233 ♧정희욱'장준석 자갈마당전=내년 3월 17일까지 (닷)자갈마당 아트스페이스 053)661-2333

2018-11-08 10:50:17

김택상 작품.

[지상 갤러리]아소갤러리 (11월 25일까지)

김택상 '시간에 머물다' 전시인이자 월간지 기자로 있는 사람이 있다. 시인으로서 이름은 이선욱이고, 기자로서의 이름은 이승욱이다. 그가 쓴 시를 읽다보면, 이 작가가 시대착오라 해도 할 말이 없을 만큼 말라르메 혹은 아폴리네르에게 경의를 보이는 것 같다. 몇 해 전에 낸 시집에 '예술'이라는 제목의 시가 있다.'정오의 한편에는/싱그러운 자두가 있고/자두의 빨간 그림자가 있고/굴러가지 않는 자두의/빨간 환상이 있네 // 나머지는/ 아름다운 구도와/ 노란 빛의 세계/때로 우리는 그것을 위해/존재하고 함께 시들어가는/예술들'대상과 색감과 상태와 그것들을 아우르는 환경 모두가 예술이라는 이야기일까. 예술을 복수형으로 쓴 시인의 예술론을 두고, 나는 화가 김택상의 그림을 떠올린다. 김택상, 지금 한국의 단색화와 색면 추상을 이끌고 있는 세대 바로 밑 연배에서 활동 중인 화가이다. 이선욱의 시에 쓰인 빨강과 노랑을 바탕으로, 우리 감정의 깊은 곳에서 이끌어내는 일에 가장 앞서 가는 작가. 그가 다시 대구를 찾았다. 화가가 전시를 벌이는 곳은 아소갤러리다. 굉장히 건조하고 단순한 건축 양식 안에 물과 꽃나무를 배치하고 그림으로 뷰컷을 완성하는 이 장소는 미술애호가들 가운데에서도 소수만이 알고 방문하는 곳이다.작품을 걸고 놓을 수 있는 면이 제한되어 있다는 점에서, 몇 개의 작품만 완성해서 아무렇게나 놓아도 훌륭한 풍광이 나올 것 같다는 기대감에서 우리나라의 수많은 미술가들이 이 곳의 문을 두드린다. 하지만 엄격함과 소박함이 동시에 존재하는 이 공간을 제대로 다루는 작가들은 별로 없다. 김택상은 예외로 치고 싶다. 그는 이 고요함이 쌓인 회색 공간에 감각적인 색으로 점을 찍듯이 한 곳을 점유한다. 김택상이 본인의 작품을 어떤 과정으로 완성하는지 아는 이라면, 그 사람은 배치 또한 작업의 한 부분이란 사실을 깨달을 것이다. 작가는 물감을 엷게 푼 물에 캔버스 천을 담가 원하는 색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린다. 작품이 완성되는 시간은 몇 해에 걸쳐 느리게 머문다.작가가 가는 길이 험하게 느껴지는 건 굳이 그런 방법을 통하지 않고서도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힘든 길을 택했다는 점이다. 여기에 작위적인 스토리텔링이나 현학적인 과잉 해석이 비평이란 이름으로 끼어드는 건 당연한 일이다. 그 부분만 걷어낸다면, 자두처럼 싱그러운 맛과 향과 색을 품은 그림은 이게 예술이 아니라면, 예술은 세상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윤규홍 (갤러리분도 아트디렉터)

2018-11-08 10:49:26

신근희 작 'stigma'

갤러리 H 신근희 개인전

불교의 신화적 이야기 속 등장하는 우주의 중심이자 부처가 득도한 곳으로 알려진 산이 수미산이다. 작가는 이런 신화적 이야기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각색해 화면에 나타내고 있다. 이를테면 수미산은 시작과 끝을 상징하고 성(聖)과 속(俗)을 아우르며 모든 경계와 차별을 넘어서 하나로 싸안은 여성의 무한한 포용력(우주적 자궁)을 상징하며 여성 자체를 상징한다.현대백화점 대구점 갤러리 H는 다음달 3일(월)까지 서양화가 신근희의 개인전을 열고 있다.그녀의 화폭은 주로 꽃, 꽃잎, 나무줄기, 우거진 숲, 여인 등으로 구성된다. 하지만 신근희의 꽃은 특유의 감각으로 확대되거나 과장된 형태로 생동감이 넘치면서 세밀한 붓터치가 특징이다. 대신 화면을 가득 채운 인물은 붓질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 기법으로 부드럽게 채색되고 단순한 선으로 묘사된다.라틴어 문구가 쓰여진 각진 대리석 위에는 견고한 양감과 회색빛 색채료 표현된 여인이 등장하는데 무표정한 얼굴로 움츠린 자세를 취한다. 여기서 보는 이는 작가 자신의 형상과 더불어 정서가 반영되고 있는 모습으로서 지난날의 고통과 슬픔의 감정을 느끼게 한다.신근희는 이처럼 인간의 삶에 밀접한 소재나 감정에 주목하고 자신만의 시각을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최초로 공개되는 신작과 그녀의 대표작을 만나볼 수 있다.문의 053)245-3308

2018-11-08 10:49:07

이계원 작 'The heritage'

갤러리소헌&소헌컨템포러리 이계원 개인전

차이를 인정하지 못할 때 불화와 갈등이 생기고 차이를 인정할 때 화해와 조화가 나타난다.서로 다른 차이점을 회화표현의 요소로 삼아 조형화시킨 '동질이형'(同質異形) 작업에서 '회화의 축적, The Heritage(유산)'를 새로운 주제로 삼아 작업하는 작가 이계원의 25번째 개인전이 대구에서 처음으로 갤러리소헌&소헌컨템포러리에서 이달 30일(금)까지 열린다.동질이형은 동일한 성분을 공유한 둘 이상의 물질이 서로 다른 내적 구조를 가질 때 외양이 달라진 상태를 의미한다.이번 이계원의 개인전은 '동질이형'의 맥락 속에서 회화의 역사적 중요성과 오랜 기간 동안 강한 영향력으로 세대를 이어 전해지는 고귀한 가치와 전통, 삶의 모습을 추상적으로 담아낸 시리즈 작품들을 보여주고 있다."회화의 역사를 통해 수없이 많은 화가들이 세계를 묘사했던 각자의 방식들을 만날 수 있으며 그 수많은 표현의 방식들은 우리 영혼을 보살피고 우리 삶을 의미 있게 만들어 주었다."화가의 말처럼 The Heritage는 수백년간 축적돼 물려받은 회화에 대한 '오마주'임과 동시에 작가가 새롭게 해석하고 양식화한 회화세계의 '이미지'이자 '방식'인 셈이다.그의 작품을 보면 하나씩 겹쳐 쌓여 있는 다양한 색면들은 서로 흡수하기도 하고 저항하기도 한다. 그리고 멈춘 시간의 편차를 머금고 엇대지는 색 표면은 그것을 고스란히 품고 고착된다. 즉, 회화 고유의 조건인 '재현과 환영' 대신 '물감 표층의 실재'를 강조하고 있다.언뜻 보면 컬리 시트지를 오려 붙인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정교한 색감을 뽐내는 작가의 이번 개인전은 지난 봄 서울 '화랑미술제'(2018. 3)를 통해 갤러리소헌 부스에서 일부를 선보였던 주제의 작품이다.이계원은 한국과 뉴욕을 오가며 활발한 전시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뉴욕 여러 갤러리에서 초대전을 가진 바 있는 역량있는 작가이다.문의 053)426-0621

2018-11-08 10:48:49

김지아나 작 '호수에 비친 달'

동원화랑 '흙의 회화' 김지아나전

'흙과 빛으로 그림을 그린다'는 발상을 어떻게 했을까?얇은 흙판을 가마에 넣어 굽고 이를 다시 깨어 구멍 크기가 서로 다른 체에 걸러 다양한 크기의 흙편을 만드는 힘겨운 과정을 반복한다. 그리고 이 흙편을 판면에 붙이는 과정을 거처 완성되는 이른바 '흙의 회화'. 그렇다고 이 작품들을 도예작품으로 부르기에는 왠지 어울리지 않는다.동원화랑은 30일(금)까지 '흙의 회화'를 추구하고 있는 작가 김지아나展을 열고 있다.김지아나는 도예가가 아니라 단지 흙을 다루는 예술가로서 '빛에서 받은 영감을 어떻게 표현하느냐' 하는 문제에 고심하던 차에 흙이 지닌 무한한 조형적 가능성에 매료돼 흙의 예술에 빠져든 작가이다.한국 전통 창호에서 보이는 반투명한 빛의 효과가 잘 드러나고 있는 작가의 '흙의 회화'는 원래 본차이나의 반투명한 빛의 효과에서 착안해 시작됐다. 전통 창호는 강렬한 햇살을 한꺼풀 중화시켜 은은한 효과를 얻는데 목적이 있다. 김지아나의 작품 중 '호수에 비친 달' 또한 이런 효과가 충분히 발휘되고 있다. 잔잔한 물결이 이는 수면에 비친 보름달의 형상은 영락없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2차원 평면에 옮겨놓은 듯하다.관객이 작품에 다가가면 작품 속에 있는 LED 구조물이 빛을 내거나 타이머가 장착된 LED구조물이 스스로 빛을 발하다 점차 사라지는 과정이 나타난다. 마치 흙의 연금술사가 만든 보물처럼 작품이 흙을 매개로 빛이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 같다. 이런 기술적 효과를 표현하기 위해 작가는 수많은 실험을 반복, 최근 만족할만한 성과를 얻어냈다고 한다.따라서 이번 전시는 미답의 길을 개척하려는 김지아나의 예술적 의지가 돋보이는 흙예술의 새 지평을 감상하기에 좋은 기회임에 틀림없다. 문의 053)423-1300

2018-11-08 10:47:54

이성조 작 '도연명시 '

밀양문화재단 기획초대전 남석 이성조 서예전 열려

"예술의 길은 끝이 없는 것 같다. 차라리 몸부림이다. 올 여름 폭서에 에어컨도 없이 등에 땀이 흥건할 정도로 작품을 썼다. 손은 풀렸는데 체력이 딸려 힘이 들었지만 혼신의 노력을 다한 결과를 고향 사람들에게 선을 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붓을 잡은 지 63년째. 올해 여든 한 살의 서예가 이성조 선생이 밀양문화재단 기획초대전 '남석(南石) 이성조 서예전'을 16일(금)부터 25일(일)까지 밀양아리랑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밀양문화재단이 주최하는 행사로 출향 예술가 조명을 통해 지역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하고자 추진됐다.작가는 고3 때인 18살의 나이에 고향인 밀양을 떠나 부산에서 청남 오제봉 선생의 문하에서 서예의 길을 걸었고 이후 대구에서 붓 한 자루에 온 서예 인생을 맡기면서 한국 서예계에 큰 발자취를 남겨왔다. 특히 서예를 수행의 경지로 이끌었다고 평가할 수 있는 대작들을 연이어 발표, 거장의 반열에 이르고서도 새로움을 갈망하며 배움의 길을 가고 있는 작가는 이번에 발표한 88점의 작품 중에서도 퇴계 선생의 성학십도 12폭 병풍을 비롯해 반야심경 10폭 병풍, 해동 10현시 10폭 병풍, 이백의 춘야연도리원서 8폭 병풍, 반야심경 8폭 침병 등을 포함해 우주 시리즈 22점이 출품됐다. 이중 성학십도 12폭 병풍은 제자인 일정(一鼎) 이창수 씨와의 사제 합작품이다."이번 기획전 작품을 준비하면서 나 스스로 서예의 오묘함을 느꼈고 자연히 작품도 확 변한 걸 알 수 있죠. 글씨의 상이 변했어요. 내 마음도 변했고."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서예의 또 다른 전환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사실 작가는 10여 년 전부터 '필령'(筆靈)이라고 이름 붙인 ㄱ자형의 붓으로 글을 쓴다. 그것도 '암중휘호'(暗中揮毫)의 자세로 눈을 감고 글을 쓴다.이번 작가의 작품들을 보면 그 서체가 마치 어린아이의 손놀림처럼 유연한 점이 두드러진다. 전통 서법을 모두 통달한 나머지 이제는 마음 가는 대로 붓을 놀려도 그 획 하나하나는 흐르는 물처럼 부드럽기가 그지없다. 작가는 이를 일컬어 '우경'(愚境)의 경지라고 했다. 문의 055)359-4500

2018-11-08 10:47:02

나현 작 '바벨탑 내부'

대구미술관 '나현, 바벨-서로 다른 혀'&'프레임 이후의 프레임' 전

대구미술관은 내년 1월 13일(일)까지 어미홀 프로젝트의 첫 전시인 '나현, 바벨-서로 다른 혀'와 1990년대 한국 사진계의 흐름을 조망하는 '프레임 이후의 프레임:한국현대사진운동 1988~1999'전을 열고 있다.어미홀은 대구미술관에 들면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높이 18m, 너비 15m, 길이 50m의 공간으로 이번에 이런 특성을 활용, 동시대 미술 동향을 소개하는 '어미홀 프로젝트'의 첫 전시로 나현(48) 작가의 설치미술을 소개하고 있다.어미홀에 들어서면 가로 22m 세로 11m 높이 8m의 설치작품 '바벨탑'이 시선을 압도한다. 이 바벨탑은 외양 뿐 아니라 작품 내부로 들어가 3층 높이까지 오르면서 다양한 각도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역사적 사건과 흔적을 추적하고 수집해 그 결과물을 예술적 관점으로 표현해 기정사실화 되어있는 역사의 단면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나현 작가는 2000년 초반부터는 민족의 의미와 기능에 관심을 두고 있다.작가는 '바벨탑'의 배경에 대해 "우리나라의 '배달민족'과 독일의 '아리안 순혈주의'는 전체주의적이며 배타적 민족 개념으로 다양하고 혼재돼 살고 있는 현시대의 인간의 삶에서 볼 때 고립을 자초할 수 있다"고 전제한 후 "다문화 현상이 오히려 자연스러운 이 시대에 차이성을 자각하고 소통의 가능성을 열어보기 위해 2년간에 걸쳐 자료조사를 통해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작가는 쓰레기 매립지로 알려진 서울 '난지도'와 제2차 세계대전의 잔해로 이뤄진 독일 베를린 '악마의 산'에서 전체주의적이며 배타적 민족적 유사성을 느꼈고 이 두 곳을 인간의 오만을 상징하는 바벨탑의 유적으로 가설했다. 그 결과로 그는 두 곳에서 귀화한 식물들을 이용해 인공적인 쓰레기 산, 즉 오늘날 새로운 형태의 바벨탑을 보여주고자 하고 있다.그는 과도기적 시대에 위기감과 비관적 관점이 팽배하고 있지만 예술가로서 다른 관점도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셈이다. 그 관점은 다름 아닌 차이성의 인정이다.작품 '바벨탑' 내부에 들면 스테인드 글라스가 설치돼 있어 관객은 안과 밖에 대조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창세기에 언급됐던 신의 형벌인 서로 다른 언어들이 귀를 자극해 공감각적 관람이 가능하다.2층 '정원으로 가는 길'은 직접 바벨탑 꼭대기로 올라가 볼 수 있도록 했으며 3층 '선택된 기억'에서는 설치작품 2점 드로잉 5점 아카이브 100여점과 참고자료들을 열람할 수 있다.'프레임 이후의 프레임'전은 1990년대 한국 사진계에서 일어난 다양한 이슈와 논쟁, 현상들을 정리하고 한국현대사진의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기획한 전시로 한국 사진 르네상스기 작품 250여점과 아카이브 1천여점을 소개하고 있다.1부 '프레임의 경쟁'에서는 '만드는 사진'과 찍는 사진'을 통해 당대 사진가들의 매체 인식과 표현방식 간의 차이를 살펴보고 2부 '미술관으로 들어간 사진'에서는 사진 수용 과정과 미술과 사진을 넘나들며 사진을 표현매체의 하나로 활용한 미술가들의 작업을 소개하고 있다.3부 '탈프레임의 징후'에서는 오브제의 재발견, 풍경을 넘어서, 여성주의 사진, 실재와 재현의 경계 등 4가지 양상을 소개하며 4부 '새로운 프레임의 모색:사진제도의 제 양상'에서는 사진집단과 운동, 전문기획자와 사진전문 공간의 등장, 출판과 저널, 학회, 교육 등 제 분야에서 진행된 제도적 측면에서 확인하고 있다. 문의 053)803-7900. 입장료 1천원

2018-11-08 10:46:29

대구사협과 교토사협이 양 도시의 우호 증진을 위한 한·일 사진작가 교류전을 열고,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사협 제공

대구사진작가협-교토사진가협 '한·일 합동전'

대구사진작가협회(회장 김영록, 이하 대구사협)와 일본 교토사진가협회(회장 기무라 나오타츠, 이하 교토사협)는 지난달 30일부터 4일까지 교토문화예술회관에서 '한·일 사진작가 교류전'을 열었다.이번 대구·교토 국제사진 교류전은 지난해 동아시아 문화도시 예술행사를 계기로 상호 방문이 시작되면서 열렸다. 당시 대구 국제사진전이 열렸을 때, 교토사협은 대구예총 초청으로 대구를 방문했다.올해는 교토 측에서 '한·일 합동전을 갖자'고 요청했으며, 대구의 작가들이 전시에 참여했다. 이번에 출품한 작가는 김강순·김명희·김미경·김영배·남시홍·노영이·문순덕·박영주·박인숙·서동범·서무홍·신주철·윤중호·이상기·이정갑·전창욱·진갑생·최기영·최은주·하석화 등 20명이다.교토사협 작가들은 '알려지지 않은 교토'라는 테마로 숨겨진 교토의 모습들을 사진으로 전시했다. 대구사협 작가들은 '한국의 민속문화'에 대한 작품을 선보였다.대구사협 김영록 회장은 "천년 고도에서 열린 이번 전시로 양 도시의 문화를 이어주는 좋은 인연이 생겼다"고 인사말을 했으며, 교토사협 기무라 나오타츠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구와 문화 유대가 더욱 돈독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8-11-08 10: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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