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연극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소극장 길 제공

대구 관객들 찾아 온 연극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이문열 작가가 1987년에 발표한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 연극으로 제작돼 대구 관객들을 만난다.소극장 길(대표 이동수)은 연극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4월 14일(일)까지 공연한다.이번 작품은 이문열 작가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작품을 강석호가 새롭게 각색, 심재찬 연출가가 연출하고 대구국제민속연극축제조직위원회가 제작했다. 배우는 이동학, 이창건, 김성국, 이경도, 서연정, 조지훈, 류도경, 황성애, 박지영, 박한우가 출연한다.연극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학교에서 일어나는 권력과 복종을 통해 억압된 사회, 부조리한 사회에 순응하고 살 수밖에 없는 소시민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아버지를 따라 시골 학교로 전학을 간 병태는 그 반에서 아이들에게 절대적인 권력을 가지고 군림하고 있는 엄석대를 만난다. 병태는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석대에게 저항을 하지만 결국 그 아래에 들어가는 것이 편하다는 것을 알고 엄석대에게 굴복한다. 그런데 새학년이 되어 새로운 선생님이 부임하면서 모든 것이 달라진다. 합리적인 김선생님은 석대가 어떤 횡포를 부리는지 알아 차리고 그것을 고치려 한다. 결국 김선생님은 석대의 잘못을 지적하고 꼼짝 못하던 아이들은 하나 둘씩 그동안 엄석대이 잘못한 것을 모두 다 봇물 터뜨리듯이 쏟아낸다.공연은 14일(일)까지 평일 오후 8시, 토·일요일·공휴일 오후 4시에 있다. 관람료는 3만원. 문의 010-9907-0001.

2019-03-20 11:18:38

DTC섬유박물관이 열고 있는 초·중등학생을 위한 '실속있는 삶' 체험 프로그램. DTC섬유박물관 제공▷

섬유박물관, '실속있는 삶' 체험프로그램 운영

DTC섬유박물관이 4월부터 11월까지 '실'을 주제로 한 초·중등학생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실(絲)속 있는 삶'은 섬유 소재인 실을 주제로 창의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고 (사)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19년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으로 진행된다.프로그램은 옷은 무엇으로 만들어지는지, 실은 무엇으로 만들어지는지 등 기본적인 질문으로 시작해, 실의 삶을 조명하고 학생들이 관련 유물, 역사, 시사 문제를 폭넓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또 스트링아트, 직조기법으로 열쇠고리, 팔찌, 컵받침 등을 만들어보는 체험도 한다.섬유박물관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참여 학생들이 넓게는 의생활과 섬유산업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친구들과 서로 소통하고 교감하는 인문학 놀이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참가비는 무료이며, 학급, 동아리 등 단체나 개인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DTC섬유박물관 홈페이지(www.dtmuseum.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9-03-20 11:18:22

대구가톨릭대 차이나포럼 제29기 입학식

대구가톨릭대 차이나포럼(원장 김영택) 제29기 입학식이 18일 감삼캠퍼스 대강당에서 김종두 대구가톨릭대 부총장, 김흥규 차이나포럼총동회장 등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민요 김묘순, 색소폰 한현, 가요 신병억의 축하공연도 있었다.

2019-03-20 11:12:15

'나훈아 청춘 어게인' 공연 포스터.

나훈아 2019 콘서트 티켓팅 오픈 동시 서버 마비

'트로트의 황제' 나훈아 공연에 인기 아이돌 공연 이상의 서버 마비 사태가 벌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나훈아 측은 20일 오전 10시 예스24를 통해 2019 나훈아 콘서트 '청춘어게인' 티켓을 오픈했다. 이날 오픈된 공연은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3회차 공연이다. 나훈아 티켓 측은 "나훈아 공연은 1초도 틀리지 않는 오전 10시에 티켓오픈합니다"라는 공지를 띄우고 클릭 전쟁에 대비했다. 예상대로 정각에 맞춰 폭발한 서버로 인해 "현재 접속자가 많아 지연된다"는 공지로 바뀌었다. 올림픽체조경기장 기준 1만5000석, 총 3회 4만5000석은 30분도 안 돼 팔려나갔다. 전 좌석이 10만원이 넘어가는 고가의 티켓이지만 효도하겠다는 자녀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중고거래를 원하는 문의와 양도글도 벌써부터 올라오고 있어 공연에 대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나훈아는 오랜만에 가요계 복귀해 "매년 공연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한 팬들과의 약속을 지켜 나간다.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 공연은 5월 17일부터 19일 진행되며 상반기 동안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대구 엑스코 1층, 청주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 울산 동천실내체육관까지 5개 도시에서 9회 공연을 개최한다.

2019-03-20 11:00:26

안동에서 활동하는 류종승 사진작가가 그의 스튜디오에서 눈 내린 도산서원 전경 사진을 보정작업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유림사진가 류종승 작가, 안동 문화 알리는 숨은 공신

"안동의 정신을 사진에 담아내는 것이 일생의 가장 큰 목표이자 과제입니다."1년 사계절 구슬땀을 흘리며 안동지역의 전통문화와 유적을 20년째 기록하는 이가 있다. 류종승 사진작가다.사진을 하는 사람들은 작품에 각자 자기들 만의 색을 담으려 노력한다. 류 작가는 자신의 색을 일찍부터 '안동의 정신'으로 정했다. '안동의 정신'이라는 색에는 안동의 전통을 기록하고 알리자는 그의 의지가 담겨 있다.초등학교 시절부터 친구들의 전속 사진가를 자처했던 류 작가는 성인이 될 때까지 사진작가에 대한 꿈을 꿨다.그 갈망은 군대를 전역하고 24세 때 서울에서 광고사진을 촬영하는 스튜디오에서 일하면서 결실을 봤다. 이 과정에서 그는 자신의 색을 찾았다.류 작가는 "20대의 젊은 나이에 서울에서 일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가 '안동사람들은 상투를 틀고 다니느냐'는 말이었다"며 "당시만 해도 주변에서 상투를 튼 어르신들을 찾아보기 힘든 시절이었다. 안동에 대한 굳어진 우리 사회의 이미지를 내 사진을 통해 깨고 싶었다"고 했다.이어 그는 "다른 지역과 다르게 안동사람들은 특유의 흥과 멋이 있다. 사진을 시작하기 전까진 몰랐지만, 막상 안동에 내려와 보니 그 모습이 확연히 보였다"며 "나는 그 모습을 '마음가짐에 상투를 틀었다'고 표현하고 싶다. 현재는 이 특유의 느낌을 사진에 담아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1999년 안동에 내려와 자신의 스튜디오를 차린 류 작가는 본인이 직접 안동의 전통을 알고 싶어 청년유도회에 가입해 유림활동을 시작했다.이후 그는 안동의 종택과 서원, 정자 등 문화재는 물론 향사와 석전대제, 차전놀이 등 대부분 문화행사를 사진에 담았다. 이제는 찍은 사진보다 안 찍은 사진을 찾는 게 더 빠를 정도다. 사람들은 잘 모르고 있지만,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행사와 문화재 사진 일부도 류 작가가 촬영한 작품들이 많다.이렇게 사진을 많이 찍은 그도 사진은 찍을 때가 가장 힘든 순간이라고 토로했다. 지역 유림 사이에선 류 작가를 알아보고 대부분 그의 카메라에 잡히고자 협조적이지만, 순간을 포착하는 사진의 특성상 상황이 안될 때도 많기 때문이다.류 작가는 "사진은 생물과 같다. 촬영할 당시의 계절과 날씨로 인한 조도, 인물과 대상의 기분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의 사진이 도출된다"며 "이 때문에 좋은 사진을 찍으려면 포인트를 선점하는 게 가장 중요한데 요즘은 아마추어 사진가들이 늘어나면서 어려운 점이 많다"고 했다.올해 중으로 그는 사진전도 준비하고 있다.류종승 작가는 "그동안 촬영한 모든 사진을 보관하고 있는데 바쁘다는 이유로 제대로 된 사진전을 열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는 꾸준히 사진전을 추진해볼 계획이다. 제 사진을 보고 다른 이들도 안동을 이해하고 되돌아보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19-03-20 10:33:27

경북도청 신도시 저수지서 50대 여성 변사체 발견

경북도청 신도시 내 저수지에서 50대 여성 변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19일 오후 2시쯤 안동시 풍천면 저수지에서 A(58) 씨가 물에 빠져 숨져있는 것을 산책 중이던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 조사 결과 인근 지역에 거주했던 A씨는 지난 5일 집을 나간 뒤 가족과 연락이 끊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유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2019-03-19 18:17:23

1천200호 짜리 초대작 작업을 하고 있는 한국화가 남학호. 그는 40여 년간 '조약돌' 그림인 '석심'시리즈에 몰두해 작업을 해오고 있다. 작품명은 '석심(생명)'으로 오는 6월쯤 완성될 예정이다. 박노익 선임기자 noik@imaeil.com

화업 40년 1천200호 초대작 그리는 한국화가 남학호

미술 전시장과 화가의 화실은 신문사 미술담당 기자의 주된 출입처이다. 전시장이 동시대 미술 경향과 미술인들과의 교류 및 동향을 알 수 있는 장소라면, 화실은 개별 화가들의 삶과 작업형태를 엿볼 수 있는 창구이기 때문이다.목련 산수유 개나리가 다투어 꽃망울을 터뜨리는 이른 봄날의 오후. 한국화가 남학호(60)가 20년째 둥지를 틀고 있는 화실을 찾았다. 132㎡(40평) 남짓한 화실 복판을 가득 채운 엄청나게 넓은 캔버스를 꽉 메운 조약돌 그림이 아무 생각 없이 들른 객을 마치 바닷가 자갈해변으로 순간 이동시켜 놓은 듯 했다. 가로 8m에 세로 2m. 1천200호짜리 미완성의 초대작 '石心(생명)'이 안겨준 찰나적 충격이었다.◆왜 이런 초대작을 작업하는가"황금돼지해인 올해로 제가 이순(耳順)이 됐습니다. 화업 40년을 맞아 배우고 익혔던 조형관, 화가로서 가치관을 포함해 어찌 보면 각고의 시기이기도 했던 세월의 결과물을 구상해 보고 싶었죠." 남 화백은 1980년대부터 40여 년간 조약돌을 그려왔다. 이름 하여 '석심'시리즈인 조약돌 그림은 지금까지 200여점을 그렸다. 최근엔 주로 100호 이상 400호 600호 800호 등 대작에 매진해왔다."이 작품을 보고 주변에서는 '주문 받았냐'는 말을 많이 들었죠. 하지만 예술가는 공산품 제작자가 아닙니다. 그냥 화가로서 내가 좋아하는 사물을 나의 미학관에 비추어 창작할 뿐이죠. 작품을 그릴 때마다 캔버스 속 화법과 오브제의 마음을 느끼고자 합니다."◆조약돌에 애착을 갖는 이유는"내 예술 감성의 원천은 고향이기 때문이죠. 영덕군 병곡리는 칠보산과 송천강, 고래불해수욕장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합니다. 어린 시절 그곳에서 멱을 감고 고기를 잡으며 느낀 산과 강, 바다의 경계에서 능선과 물의 유연함을 일깨웠고, 넓게 펼쳐진 조약돌 해안은 40년 내 그림의 바탕이 된 돌의 미학을 내 의식에 각인시켜 준 것이죠. 고향이 곧 천연의 스승인 셈이죠."조부는 유학자였고 아버지는 면의 공무원으로 마을 대소사를 도맡으면서 남 화백은 어려서부터 먹(墨)갈기에 익숙했고 때문에 일찍부터 묵향을 맡았다. 이런 그에게 바닷가 조약돌은 자연의 예술품으로써 무척이나 인상적이었고, 따라서 화폭에 옮기고 싶은 충동은 지극히 자연스러웠다.◆화가의 삶을 돌이켜 본다면"내가 과연 화가로서 자질이 있는가에 대한 스스로의 질문 탓에 잠을 이루지 못한 밤도 많았죠. 일정 수준까지 실력을 갖추기까지의 시간이 힘들었고 재능 있는 동료화가를 멘토로 삼아 그림 실력을 닦아오기도 했죠."남 화백은 대가의 능력에 미치지 못해 좌절도 겪었고 뛰어난 동료화가를 볼 때면 질투심도 생겼다고 고백했다. 어찌 보면 자신만의 조형적 철학을 위해 숱한 밤을 노력한 '인간적 화가'이다. 그러나 좌절과 위축이 찾아 올 때마다 '나만의 그림 특색'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이런 노력이 좌절을 이겨낸 힘이 되기도 했다."남들이 쉽게 하지 않은 것을 함으로써 남학호라는 화가의 존재를 증명하고 싶었습니다."그가 "예술가도 하나의 직업이다"는 모토 아래 매일 하루 8시간씩 붓을 놓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사회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다하려는 것. 이게 그의 삶의 태도이다.◆노력하는 자에게 기회가…주로 화선지에 화조도 같은 수묵한국화에 천착하고 있던 그에게 화가로서 전환기를 맞은 것은 1980년대 중반 불어 닥친 미술계의 장르파괴 바람이었다.그때까지 선과 여백을 중시했던 한국화풍에서 명암과 면을 중시하는 서양화풍을 도입한 그는 수묵의 세계와 색채의 세계를 오가며 조형미를 살려냈고 그 출발점으로 '석심'시리즈를 창작해내기 시작했다."동양과 서양의 기법이 섞이면서 나의 조형언어도 훨씬 풍부해졌고 그 결과가 이번의 1,200호짜리 '석심'시리즈 대작이라고 할 수 있죠."남학호 '석심'시리즈의 특징은 화면 가득한 조약돌 그림에 언제나 작은 나비나 하트 그림이 비밀 기호처럼 숨겨져 있다. 그는 '돌'을 통해 존재의 무거움을, '나비'나 '하트'를 통해 그 가벼움을 유비시키면서 만물이 유기적임을 구성하고 있다. '돌'은 지상 또는 현실이며 '나비'와 '하트'는 하늘 또는 꿈인 셈이다. 이러한 그의 의식 밑에는 젊은 날 갑자기 세상과 이별한 아내의 죽음을 환유하고 있다.◆앞으로의 계획은"오는 6월쯤이면 1,200호짜리 대작이 완성됩니다. 10월에 있을 대구문화예술회관의 중견작가 5인 초대전에 이 작품과 더불어 10여점의 '석심'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어서 11월에는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에서 또한 초대전이 열립니다. 두 개의 초대전에 중복작품은 없습니다."한국화가 남학호. 그의 바람은 한국미술계에서 독보적인 '조약돌 화가'로 남는 것이다.그래서 그는 "나에게 그림은 종교입니다. 아니 삶 그 자체이죠. 나는 숟갈처럼 붓을 들고 밥처럼 색채를 떠먹습니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그의 화실 당호가 '돌을 가까이 한다'는 근석당(近石堂)임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2019-03-19 17:23:45

'동성로 101' 4기 멤버들이 2018년 연말 아트센터 달(대구시 수성구 천을로 소재)에서 공연을 열었다. 강다현씨 제공

노래를 좋아하는 평범한 시민들이 만든 공연 '동성로101'

평범한 직장인, 주부, 연인들, 엄마와 딸이 무대에서 함께 노래한다.'동성로 101'은 노래를 좋아하는 평범한 시민들이 모여 두 달간 준비 후 무대 공연을 펼치는 여가모임 프로젝트다. 1기부터 각 기수별로 약 10명이 모여 10기까지 공연을 펼치고, 최종적으로 101명이 함께 무대공연을 펼친다는 목표다.2018년 1월 첫 모임을 시작했으며, 현재 6기까지 64명이 공연을 펼쳤다. 현재 7기를 모집 중이며, 1기~6기 중 다시 한번 공연을 원하는 사람들이 모여 레전드 101을 목표로 새로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동성로 101' 프로젝트는 보컬 트레이너 겸 가수로 활동하는 강다현(32)씨가 기획해 펼치고 있다. 아마추어들이 단순히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정도를 넘어 기획, 보컬 트레이닝 및 무대연출, 공연장 대관, 음향 및 조명 세팅 등을 제대로 준비해 평범한 시민이지만 전문가 수준의 공연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강다현 씨는 "여가활동, 문화활동, 소질계발을 위해 '동성로 101'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4쌍둥이의 엄마, 자매, 친구들,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무대에서 노래하는 꿈을 이루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일반적으로 200명 정도가 관람할 수 있는 공연장을 대관해 무료공연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우연히 공연을 보러온 사람들이 다음 기수로 무대에 서는 경우도 있다.이렇게 노래를 위해 만난 사람들은 공연을 끝으로 헤어지는게 아니라, 자기들끼리 부정기적 공연을 진행하거나 청소년들의 직업 소양 및 가치관 향상을 위한 봉사활동(전문직업인과 만남)을 펼치는 등 친목활동도 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구의 청년센터에서 진행하는 청년주간 행사와 대구 수성랜드 초청으로 '동성로 101'이 함께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강다현씨는 "올해 안으로 101명이 모이면 노래를 주제로 한 플래시몹 공연 및 제가 직접 쓴 곡으로 여러 관객들 앞에서 합창공연을 열 계획이다. '동성로 101'이 새로운 문화트랜드로 자리잡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19-03-19 17:23:27

[반갑다 새책] 번민-고전에 답이 있다/김가원 지음/해조음 펴냄

살면서 시시각각 일어나는 마음의 번민, 옛사람들은 그 의미가 어땠을까?"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외면하지 않는다면 얻어지는 게 있을 것을 확신한다. 특히 세상을 살아가는 마음의 갈등이나 번민 등이 문제가 되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지은이 자신이 책 서문에서 밝힌 이 책의 내용에 대한 자부심이다. 삶이 힘들고 괴로워질 때, 마음의 갈피를 잡기 어려울 때 마음을 붙들어주고 돌파구를 찾게 만들어주는 책이라는 것이다.책은 상편 49, 하편 41개의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상편이 불교 이치를 중심으로 고전에서 제시하는 마음의 속성과 원리를 다루고 있다면 하편은 그 같은 마음의 원리에 바탕을 둔 이치의 활용을 주역을 기본으로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지은이는 오랫동안 고전에 몸담고 살아오면서 유교 불교 도교가 지닌 마음의 원리에 주목한 삶을 살아왔다. 이론과 실천을 기본으로 한 책이므로 사회 도처에서 들불처럼 번져가는 인문학 열풍 때문이 아니라도 번민 없는 삶의 평온함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귀를 기울여 볼 만한 양서임에는 틀림없다. 336쪽, 1만5천원

2019-03-19 17:21:14

유교 인문학의 이념과 방법/임헌규 지음/파라아카데미 펴냄

유교 인문학은 모두가 선한 본성을 회복하여 기질에 물든 선악의 차이가 없어지고 귀천과 화이의 차별이 없어져서 천하가 정의롭게 운행되는 대동세계의 건설을 목표로 한다.이 책은 유교에 대한 정의와 유교 인문학의 이념과 목표, 인문학적 방법에 대해 서양철학과 비교분석해 그 의의를 분명히 했고 유교의 핵심사상인 인(仁), 인간관계론, 정치이념, 가족주의적 이념 등을 유교의 근본에 근거해 인문학적인 본래의 의의를 드러냄과 동시에 역사적 맥락에서도 살펴보고 있다.지은이는 강남대 철학교수로 "유교는 인간 본성에 따르는 길을 혼자가 아닌 함께 감으로써 지극히 선한 공동체를 건설하려고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은이는 이어 인문학을 "인간이 그 본성으로부터 유래한 길을 따라 아름답고 선하고 빛나는 인간다운 문화세계를 함께 건설하기 위해 널리 배우고 살펴 묻고 신중히 사려하고 밝게 분별하여 돈독하게 실천하는 행위의 총체"라고 정의하고 있다. 312쪽, 1만9천800원

2019-03-19 17:20:51

한승철 (사)대한사랑 교육위원

한승철 (사)대한사랑 교육위원, 동대구역 특강

(사)대한사랑 대구지부(지부장 최호경)는 한승철(사진) (사)대한사랑 교육위원을 초청해, 21일(목) 오후 7시30분부터 9시까지 동대구역 회의실에서 '한류 원형문화의 비밀코드'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주최한다. 강의내용은 수천년의 시간이 흘러도 자손의 몸속에 그대로 살아있으며, 역사·문화에도 과거-현재-미래를 관통하여 변치않는 DNA 유전인자, 원형문화에 관한 메시지다. 이 원형문화의 비밀코드에 눈 뜰때, 우리는 지구촌 모든 문화권에 공통적으로 살아있는 인류 뿌리역사의 핵심인 신교문화를 만나게 됩다. 그 인류 원형문화의 교과서가 '환단고기'.청소년, 대학생, 일반인을 위한 다양한 역사문화 활동을 하는 대한사랑 강좌를 통해서 인류 시원역사와 맞닿아 있는 한류(韓流)의 위대함과 그 원형문화의 진정한 부활의 소식인 동학의 진실을 만날 수 있다.

2019-03-19 16:46:43

박한별 인스타그램 캡쳐

박한별, '경찰총장' 동반골프 논란에 "고개숙여 사과"

배우 박한별이 남편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 씨가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된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박한별은 그동안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밝혀왔으나, 빅뱅 전 멤버 승리,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경찰총장'으로 언급된 윤모 총경과 함께 부부 동반으로 골프를 친 일이 공개되자 직접 입장을 밝혔다.박한별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제 남편과 관련된 논란과 사건, 의혹들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입을 열었다.그는 "저와 평생을 함께할 사람의 과거 일들을 저와 무관하다며 분리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 어떤 말씀을 드리기가 너무나 조심스러웠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모든 논란에 대해 저도 함께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모든 시련을 우리 가족이 바른길로 갈 수 있게 인도하는 과정이라고 받아들이겠다"라고 강조했다.박한별은 그러면서도 출연 중인 MBC TV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는 마지막까지 참여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드라마 촬영을 감행하는 건 제작사, 방송사, 소속사 외 아주 많은 분과의 약속이기 때문"이라며 "후반부 촬영 중이며, 마지막까지 극의 흐름이 깨지지 않게 하는 게 제 의무라 힘들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드라마 마무리 후 자신을 돌아보면서 한 아이의 엄마로서, 아내로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그는 "다시 한번 제 가족과 관련된 사회적 논란 속에 저를 질타하시는 많은 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말을 맺었다.

2019-03-19 14:15:17

사진은 김천시가 지난 1999년에 건립한 '김천시민대종'의 모습. 고령군은 군내 대종이 발견되지 않아 대종과 종각의 단청이 살아 있는 김천시민대종의 모델을 참고하고 있다.

고령군 대가야 자긍심 잇기 위해 대가야대종 건립키로

고령군은 대가야의 자긍심을 잇고 찬란한 역사를 간직한 대가야 고령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대가야 대종 및 종각(가칭)' 건립에 나섰다.고령군은 올해 하반기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에 앞서 종각 건립 및 대종 제작 계획에 대해 군민들과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기로 했다.또 대종 및 종각 건립과 관련, 찬성과 반대를 포함한 위치와 기타 생각 등 군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고령군 문화유산과 문화재활용담당계(950-6762, 이메일 sunhee1618@korea.kr)에 창구를 만들어 군민들의 의견을 받고 있다.대가야 대종 및 종각 건립 사업은 사업비 20억원가량이 예상된다. 종각 건립은 예산으로, 대종 제작은 군민들의 소통과 화합의 염원을 담는 의미에서 군민성금모금사업으로 각각 추진한다는 계획이다.고령군에 따르면 시설 규모는 종각(목조와가) 50㎡ 내외, 대종(청동종) 15톤으로, 상징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대종의 규모나 디자인은 대가야의 역사와 인물, 자연 등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제작한다.건립 위치는 현재 미정이며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접근성, 관리 및 행사의 용이성 등을 고려해 기본계획 수립 이후 결정할 방침이다.고령군은 대종 및 종각을 건립해 제야의종 및 군민의날 등 각종 행사 시 타종한다는 계획이다.곽용환 고령군수는 "고령의 대가야대종이 경주의 신라대종과 부여의 백제대종에 이어 대가야의 위상을 드높이고 신라, 백제, 고구려의 3국시대에서 철의 왕국 대가야를 포함하는 4국 시대 개막의 염원을 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3-19 11:33:06

연극 '내 이름은 조센삐' 예전아트센터 제공

예전아트센터 개관 25주년 예전연극열전

극단 예전(대표 이미정)은 예전아트센터 개관 25주년 기념으로 예전연극열전을 펼친다. 극단 예전은 1탄으로 22일(수)~31일(일) 예전아트홀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내 이름은 조센삐' 작품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김태석 작으로 김종석 씨가 연출을 맡았다.일본의 기자가 과거 일본군의 위안부 생활에 대한 취재차 김 할머니를 찾아온다. 김 할머니는 처음엔 거절하다가 기자의 집요한 질문에 과거 위안부 생활을 회상한다. 이야기 도중 일본 사람들이 위안부 사건을 없던 것으로 역사 속에 묻어버리려 한다는 얘기를 듣고 격분한 김 할머니는 누가 뭐라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한다. 그래서 과거 억울하게 죽어간 조선 위안부들의 영혼을 불러내어 그 원혼들의 한을 풀어주는 해원굿을 올린다.이미정 대표는 "'내 이름은 조센삐'는 왜곡되고 사라져가는 역사를 들추어내어 일제의 만행을 고발,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세상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아울러 아프고 슬픈 역사 속의 피해자로서 그 한을 풀지 못하고 소리 없이 죽어간 여인들을 불러내어 그 한을 풀고자 제작했다"고 밝혔다.예전아트센터는 1993년 창립해 대구에서 전업단원제를 처음 실시했다. 중구 공평동에서 시작해 지금은 대명동문화거리로 이전, 활발한 공연 활동을 하고 있다. 현실을 진단하는 사실주의 작품에서 인간의 내면을 다룬 작품까지 다양한 장르 작품 230여 회 공연했다.예전아트센터는 21일(목) 오후 5시 30분 예전아트홀에서 개관 25주년 기념식을 가진다. 표구철 작가 꿈을 전하는 구름물고기 전시, 사물놀이 풍물굿매구, 김지성 거문고 산조, 고봉조 뮤지컬 넘버 송, 류현주 축무 등 공연 후 연극 '내 이름은 조센삐' 관람도 있다.연극 '내 이름은 조센삐' 공연은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4, 7시, 일요일·공휴일 오후 3시에 있다. 티켓은 현매 2만5천원, 단체 및 예매 1만5천원이다. 문의 053)424-9426.

2019-03-19 11:01:20

어울아트센터, CM코리아와 함께하는 '아리랑'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는 21일(목)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 '아리랑'을 무대에 올린다.상주단체 CM코리아와 함께하는 2019년 첫 무대인 이번 공연은 예술감독 구본광, 지휘자 서찬영의 지휘 아래 소프라노 배혜리, 소프라노 류지은, 테너 현동헌, 바리톤 허호, 마림바 이상준, 경기민요 최은해, 국악타악 박희재와 함께 북구합창단, 맑은소리소년소녀합창단 그리고 CM심포니오케스트라까지 100인의 음악가들의 연주를 들려준다. CM코리아는 2년 연속 대구문화재단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에 선정됐다.이번 공연은 '아리랑'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곡들로 채워진다. 북한 작곡가 최성환의 '아리랑 판타지'와 '밀양아리랑', '강원도아리랑', '홀로아리랑' 등 한국인의 정서와 우리 곡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다양한 연주를 선보인다. 3.1운동 100주년 기념퍼포먼스와 함께, 100여명의 출연자들이 함께하는 무대로 대미를 장식한다. 전석 2만원, 053)322-5120

2019-03-19 11:01:04

대구문화예술회관 희망메시지, 계절마다 바뀌는 짧은 위로

'마음에도 날씨가 있는가, 거기도 깨끗한 바람이 부는가'.대구문화예술회관 외벽에는 짧은 시 문구가 걸려있다. 파란 하늘이 그려진 배경에 쓰여진 시는 미세먼지에 지친 시민들의 시선을 머물게 한다. 두류공원에 산책을 나왔다는 김영주(42) 씨는 "요즘 미세먼지가 워낙 심한데 맑은 하늘 그림과 시 내용에서 청량감이 느껴져 기분이 상쾌해졌다"고 말했다.대구문화예술회관은 2015년부터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마다 계절과 시의성에 맞는 시 문구를 회관 외벽에 걸어두고 있다. 'DAC 희망메시지'라는 이름의 시 문구는 회관이나 두류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짧은 시간이나마 시를 즐기고, 팍팍한 일상에 작은 희망을 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2015년 가을에는 '흔들리는 단풍잎들이 별처럼 보이는 건, 당신의 삶이 그만큼 빛나고 있기 때문이야', 2016년 겨울에는 '하얗게 피어나는 입김은 말하네, 당신은 아직 따뜻한 사람이라고', 2017년 봄에는 '꽃들이 먼저 피었을 뿐이다, 다음은 삶이 피어날 차례다' 등 계절에 맞춰 시민들에게 감성과 위로를 전하는 시 문구가 소개됐었다.짧지만 여운을 남기는 시는 시인 이승욱의 작품이다. '월간 대구문화'에서 기자로 활동 중인 이 시인은 중앙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문학동네' 신인상을 수상한 뒤 시집 '탁탁탁'을 냈다.2015년부터 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시를 창작하고 있는 이 시인은 "계절성이 있어야 하고, 누구나 한번 보고 쉽게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메시지여야 한다. 지역 화가들의 작품을 배경으로 넣어서 협업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DAC 희망메시지는 조금씩 시민들의 반응을 얻고 있다. 시 문구를 사진으로 찍어 SNS에 올리는 경우도 있다. 이 시인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마음에 위로가 되는 좋은 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19-03-19 11:00:44

달구벌수필문학회, 강문숙 시인 초청 특강

달구벌수필문학회(회장 신은순)는 18일 대구교육대학교 강의실에서 강문숙 시인 초청 특강을 열었다. 이날 특강에는 은종일, 원용수, 피귀자, 김정호 수필가 등 40여 명이 참가했다.

2019-03-19 10:00:32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백예린, 음원차트 1위 소감 "과분한 사랑 감사하다"

가수 백예린이 새 앨범 'Our love is great' 타이틀곡 '그건 아마 우리의 잘못은 아닐 거야'로 차트 1위를 차지한 소감을 전했다.백예린은 18일 오후 6시 미니 2집 'Our love is great'을 발매하고 2년 3개월 여 만에 컴백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그건 아마 우리의 잘못은 아닐 거야' 외에도 '야간비행'(魔女の花), 'Dear my blue', 'Our love is great', '내가 날 모르는 것처럼'(Feat. 카더가든), '지켜줄게' 등이 수록됐다.백예린의 신보 수록곡은 발매 직후 다수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 상위권에 진입했으며, '그건 아마 우리의 잘못은 아닐 거야'는 19일 오전 8시 기준 대부분의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이에 백예린은 자신의 SNS에 "이룬 것 하나 없다해도 이렇게 사랑받고 기대받고 기다려주는 분들 덕에 이것저것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과분한 사랑과 존중, 정말 감사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같이 음반을 준비한 세션과 스태프들에게도 감사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많은 분들 덕분에 정말 여기까지 열심히 할 수 있었어요! Our love is great, right?"이라고 해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한편 백예린의 음악은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다.

2019-03-19 09:06:35

산드로 보티첼리 작, '봄'

명화 속 숨은 이야기 ⑨봄의 제전

산드로 보티첼리, '봄', 203x314cm, 패널 위 템페라, 1478~1482년 사이에 제작,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예년보다 빨리 봄이 왔다. 머지않아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눈처럼 흩날릴 것이다. 꽃비를 맞으면 아무리 목석같은 사람이라도 낭만적인 감성으로 촉촉이 젖어버리게 된다. 봄의 전령은 누가 뭐래도 꽃이다.전기 피렌체 르네상스의 위대한 화가 산드로 보티첼리(1445~1510)의 '봄'이야말로 꽃으로 넘쳐나는 그림이다. 그림 상단에는 오렌지 나무와 월계수에서 활짝 핀 꽃들이, 하단에는 세심하게 디테일을 살린 약 500여 종의 꽃들이 나타나 있다. 봄의 알레고리로 가득 찬 이 그림의 제목은 화가가 붙인 것이 아니다. 후일 '위대한 이탈리아 예술가 열전'(1550)을 저술한 조르지오 바사리가 'La primavera', 즉 '봄'으로 붙였다.3m가 넘는 넓이의 그림 속 인물들은 등신대에 가깝다. 중앙의 비너스 좌측엔 머큐리와 삼미신(三美神), 그리고 셋 중 하나를 향해 화살을 겨누고 있는 비너스의 아들 큐피드가 보이고, 우측엔 꽃들을 뿌리는 봄의 여신 플로라, 땅의 님프 클로리스와 연인인 서풍(西風)의 신 제피로스가 차례로 보인다. 이 섬세하고 화려한 그림에서 봄바람에 하늘거리는 인물들의 옷자락을 자세히 보노라면, 바람의 방향이 각기 다 다른 것을 발견할 수 있다.신비스러운 분위기로 충만한 이 그림에 대한 해석은 지금까지도 분분하다. 먼저 바사리는 고대 로마의 달력으로 봄 석 달에 중점을 두었다. 그림 맨 우측, 3월의 신 제피로스의 날개를 시작으로 4월의 신인 비너스를 거쳐 5월의 신 머큐리로 연결된다. 단순히 봄 석 달만을 상징하기엔 나머지 인물들의 역할이 궁금하다.무엇보다 사랑과 미, 풍요의 여신 비너스의 모습이 이상하지 않은가? 아이를 잉태한 비너스는 기독교 도상에서의 성모 마리아와 흡사하다. 당시 피렌체에서는 메디치 가문의 후원으로 플라톤 사상을 토대로 이집트나 소아시아의 신비주의 철학이 합쳐진 신플라톤주의 연구가 성행했다. 신플라톤주의자들이 높이 평가했던 선묘 회화의 대가 보티첼리는 천상의 비너스가 신성한 사랑의 근원으로서 성모 마리아를 대신할 수 있다는 신념을 그림에 반영했다. 요컨대, 이 그림에서 비너스는 육체적인 사랑을 의미하는 그리스・로마 신화의 여신인 동시에 영적인 아름다움을 구현하는 그리스도교 성모의 의미를 함께 가지고 있다.1980년대에 이 그림을 해석한 두 연구가 발표되었다. 그림의 우측을 보면, 볼에 잔뜩 바람을 머금은 푸른색 몸의 제피로스가 꽃을 입에 문 채 자신을 뒤돌아보는 클로리스를 꽉 붙잡고 있고, 클로리스는 꽃으로 장식된 옷을 입고 당당히 걸어가는 플로라에게 도움을 청하듯 바짝 붙어있다. 한 연구자는 플로라(Flora)의 그리스식 이름인 클로리스(Chloris)에 주목한다. 그는 봄의 여신 플로라와 땅의 님프 클로리스를 언어적 유희를 통해 동일시함으로써 봄을 정지한 시간이 아니라 순차적으로 변화하는 계절의 흐름, 즉 봄이 다가오고 있음으로 해석한다.나머지 한 연구자는 피렌체에 초점을 맞춘다. 머큐리는 상업과 교통의 신인 동시에 의학의 신이다. 교역과 금융업으로 막대한 부를 쌓아 피렌체 르네상스와 인본주의를 일으킨 메디치(Medici) 가문의 성에는 의학(medicine)이란 단어의 접두사가 포함돼 있다. 또한 피렌체의 다른 이름인 플로렌스(Florence)에는 봄의 여신 플로라의 뜻이 담겨 있다. 이 연구에 따르면, '봄은 꽃으로 충만한 도시 피렌체와 메디치 가문의 영광을 노래하는 다분히 정치적 선동의 목적을 띠고 있다. 인문학자들의 견해와 메디치 가문의 정치적 의도를 예술적으로 종합한 '봄'은 미술이 자연의 모방(mimesis)이라는 차원에서 벗어나 철학적 세계를 내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귀족적이고 아름답지만 이 그림에 깔린 멜랑콜리한 분위기는 감출 수 없다. 그림 전면을 흐르는 바람은 사후의 영광을 상징하는 듯하다. 어쩌면 비너스의 모델인, 당대 뭇 예술가들의 뮤즈였던 시모네타 베스푸치의 요절에 대한 애도의 의미가 깔렸을 수도 있고, 활동할 당시의 명성에 비해 종교적・정치적인 사건에 휘말려 쓸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될 자신의 미래를 예측한 화가의 비전일지도 모른다. 박소영(전시기획자, PK Art & Media 대표)

2019-03-18 18:30:00

An image grab from TV New Zealand taken on March 15, 2019 shows New Zealand Prime Minister Jacinda Ardern addressing the country on television following the mosque shooting in Christchurch. - At least one gunman who targeted crowded mosques in the New Zealand city of Christchurch killed a number of people, police said, with Prime Minister Jacinda Ardern describing the shooting as \

[빅데이터로 본 한 주]"이거 왜 나만 갖고 그래"

"이거 왜 이래!"지난 11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광주지방법원에 출석했다. 발포 명령을 부인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그렇게 답했다. "왜 나만 갖고 그래."1996년이 겹친다. 그가 내란 등 13개 혐의로 수사를 받을 때 한 말이었다. 세간의 유행어가 됐다. '이거 왜 이래'도 유행어록 등재 조짐을 보였다. 이틀을 버티지 못하고 무위로 끝났다.온통 '정준영'에 쏠렸기 때문이다. 버닝썬 폭행사건에서 촉발된 핵폭탄급 연예계 불탈법 게이트는 닫힐 줄 모른다. 시리즈물처럼 쏟아져 나온다.대한민국 뉴스의 블랙홀이다. 압도적 검색량이다. 케냐행 에티오피아 여객기가, 대통령 해외 순방이 빨려 들어간다. ◆대한민국 뉴스 블랙홀, 버닝썬대한민국 뉴스의 블랙홀답다. 시시각각 새로운 기사가 나온다. 연인이 된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와 방송인 강남도 24시간을 견디지 못한다. #승리 #정준영 #버닝썬 관련 기사의 흡입력이다.몇 달째 검색어 상위에 '승리'가 있었고 최근 들어 FT아일랜드 최종훈, 씨앤블루 이종현, 하이라이트 용준형이 추가됐다. 속칭 '승리카톡방'에 함께 있던 이들이다.지난 주 키워드 검색어는 '승리카톡방 해결사, 유인석'이었다. 유리홀딩스 대표다. 유리홀딩스의 '유리'는 유인석의 '유'와 승리의 '리'를 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유인석의 폭발적 검색 증가세는 SBS 뉴스에서 비롯됐다. 버닝썬 관련 보도를 이어가고 있는 SBS 8시 뉴스는 유인석이 경찰 유착 관계의 배후였다고 15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카톡방에서 회장님으로 불린 유인석은 FT 아일랜드 최종훈의 음주운전을 소문나지 않게 처리한 의혹을 받고 있다. 카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통칭되던 경찰 고위급의 도움이 있었다는 의혹이 함께 제기됐다. '경찰총장'은 청와대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윤모 총경이었음이 밝혀졌다.그러나 대중의 의심은 쉽사리 풀리지 않고 있다. FT아일랜드 최종훈의 음주운전 단속 당시 윤 총경은 관할인 서울 용산경찰서에 근무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정준영, 정준영, 정준영'정준영 찌라시', '정준영 영상', '정준영 카톡', '정준영 여자친구'.'정준영'이라는 이름만 붙으면 모두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일련의 시리즈물처럼 인식될 정도다. 연관 검색어도 끊이지 않는다. 정준영 동영상의 피해자로 추정되는 이들까지 검색어로 올랐다. 해당 연예인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걱정 말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러나 아니 땐 굴뚝의 연기는 빠른 속도로 퍼졌다.느닷없이 검색어로 오른 이들은 자신은 동영상 피해자가 아니며, 관련된 언급에 법적 대응하겠다며 강도 높게 대처하기까지 했다.간단하게 요약본이라도 내야할 만큼 방대한 분량의 사건들이 줄줄이 터져나온다. 이쯤 되니 사정기관이 연예인 사건을 정략적으로 터트렸다는 음모론까지 고개를 든다. 여론의 시선을 돌리거나 뭔가 치명적인 걸 감추고 싶을 때 사용되던 수법이라는 경험적 의심이다.사건의 시작은 버닝썬 폭행사건이었다. 성추행 당한 여성을 보호하려다 오히려 성추행범으로 몰리며 출동한 경찰에게까지 폭행을 당했던 일명 '김상교 씨 사건'이다. 이후 빅뱅 승리 카톡, 정준영 동영상까지 고구마 줄기처럼 줄줄이 따라 올라오는 중이다.급기야 정준영과 KBS 예능프로그램 '1박2일'을 함께 촬영했던 차태현, 김준호에게 불똥이 튀었다. 차태현, 김준호는 내기 골프를 친 것으로 세평의 도마에 올랐다. 연결고리는 정준영과 함께 프로그램을 찍었다는 것뿐, 불탈법과 거리가 있다는 동정론도 나온다. 이들이 방송 하차를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말리는 여론이 확연히 더 많다.아무리 직접 관련이 없다고 외쳐도 통하지 않는다. 해명 불통의 시간이다. 또 누가 도마에 오를지 연예계는 숨죽이고 있다. ◆뉴질랜드 총기난사15일(현지시간) 뉴질랜드 남섬 최대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 이슬람사원 2곳에서 최소 50명이 사망한 총격 테러 사건이 발생했다.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2분 크라이스트처치의 마스지드 알 누르 이슬람사원(모스크) 안에서 수십 발의 총격이 들렸다. 잠시 뒤 6km 떨어진 린우드 마스지드 모스크에서도 총격 테러가 일어났다. 같은 집단의 범행으로 추정되는 테러였다.최소 50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자까지 합하면 100명이 넘는다. 모스크에서는 금요예배가 진행 중이었다.브렌턴 태런트(Branton Tarrant)라는 이름의 범인은 범행 현장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17분 가까이 생중계했다. 사건에 앞서 스스로를 호주에서 태어난 28세 남성이며 2년 동안 테러를 계획했고, 실행을 위해 뉴질랜드에 왔다고 밝혔다."Let's get this party started(파티를 시작하자)"는 말을 하며 모스크로 직접 운전을 해 갔고 총을 난사했다. 소형 카메라가 달린 헬멧을 쓴 채였다.

2019-03-18 18:30:00

해피로봇 레코드 제공.

밴드 데이브레이크, 4월 초 컴백…디지털 싱글로 찾아온다

4인조 밴드 데이브레이크(DAYBREAK)가 4월 컴백을 확정했다.18일 소속사 해피로봇 레코드는 "밴드 데이브레이크(이원석, 김선일, 김장원, 정유종)가 오는 4월 10일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컴백 소식을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 5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왜안돼?' 이후 2년 만이라 음악 팬들에게 더욱 반가움을 전했다.특히 이번 첫 신곡은 2016년에 발매된 '노들뮤직 Vol. 1 오직 너를 위한 고백'에 이어 노들섬을 테마로 한 새로운 컴필레이션 앨범의 일환으로 기획되어 눈길을 끈다. 소속사 관계자는 "노들뮤직 Vol. 2 앨범에 데이브레이크가 타이틀곡으로 참여하였다"며 "이번 노래를 시작으로 올해 본격적으로 활발히 음악 행보를 펼칠 예정"이라고 전해 더욱 기대를 높였다. 팝을 기반으로 록, 재즈, 시티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을 소화하고 있는 데이브레이크가 봄과 함께 찾아올 새 앨범으로 또 한 번 음악 팬들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데이브레이크는 신곡 발표에 앞서 지난 16일 '인디스테이지Ⅱ 데이브레이크 x 치즈'를 성황리에 마쳤으며, 오는 22일 'UAC's BIG STAGE 〈10센치 & 데이브레이크〉', 4월 6일 '2019 LOVESOME' 등을 통해 계속해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2019-03-18 16:58:22

배추 진딧물

[도시농업 Q&A] 이어짓기 장해가 발생하는 까닭

같은 종류의 채소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같은 자리에서 재배하면 생육이 나빠지거나 병충해가 극심해진다. 연작(이어짓기) 장해가 발생하는 까닭은 ▷선충 피해 ▷토양 미생물 영향 ▷비료성분 불균형 ▷해충 확산 등 원인 때문이다.선충은 편식한다. 한 자리에서 연작을 하면, 해당 작물을 먹는 선충이 늘어나 뿌리에 피해가 발생한다. 따라서 재배작물을 바꾸면 피해가 줄어든다. 해충도 마찬가지다. 특정 작물을 연작하면 지난 해 조금 생긴 해충이 올해는 훨씬 늘어난다.어떤 작물은 다른 작물의 성장을 억제하는 물질을 뿌리에서 뿜어내기도 한다. 이 물질의 농도가 짙어지면 자신의 성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또 연작할 경우 특정 작물재배에 필요한 비료를 계속 줌으로써 양분과다 현상이 발생하고, 다른 영양분 흡수를 방해하기도 한다. 한 예로 토양에 칼슘이 많으면 마그네슘 흡수를 방해한다.연작장해를 피하기 위해서 '같은 과 작물' 연속 재배를 피해야 한다. 가령 가지와 토마토는 모두 '가지과' 작물이다. 따라서 연작을 피하려고 토마토와 가지를 번갈아 심는 것은 효과가 없다.▷한 자리에 재배한 후 1년 정도 피해야 할 작물=호박, 배추, 상추, 샐러리 등 ▷2년 정도 피해야 할 작물=강낭콩, 콩, 동아, 마 등 ▷4.5년 정도 피해야 할 작물=▷토마토, 가지, 피망, 오이, 감자, 참외, 토란, 우엉 등.▷연작피해가 거의 없는 작물= 옥수수, 파, 양파, 쑥갓, 파슬리, 부추, 염교, 고구마, 참깨, 들깨, 시금치, 갓 등. 김경호 군위체험학교 대표

2019-03-18 16:53:38

건물 옥상에 텃밭을 조성해 도심 텃밭을 넓힐 수 있지만 건물 노후화에 따른 하중문제, 시설비 등으로 어려움이 있다.  사진은 옥상텃밭 고구마.

[도시농업이 경쟁력이다]5. 도시텃밭확산을 막는 제도·사회적 요인

'도시텃밭 확산'을 막는 큰 원인 중 하나는 도시농부들이 텃밭을 지극히 사적인 공간으로 인식, 밭 주변을 엉망으로 관리하기 때문이다. 폐비닐과 방치된 농자재 등으로 미관을 해쳐 인근 주민들에게 불쾌감을 준다는 것이다. (본지 3월 4일자 13면) 이 외에도 도시농업 확산을 막는 제도적, 환경적, 사회적 요인은 다양하다.법률적으로 현행 건축법이 텃밭확산을 어렵게 한다. 현행 건축법은 일정 면적 이상을 조경면적으로 확보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하지만 도시농업구역(텃밭)은 조경면적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관상용 정원'만 인정할 뿐 사람이 참여하는 '텃밭'을 인정하지 않으니 거기에는 나무와 풀, 돌이 있을 뿐이다.행정관청의 인적 구성도 도시농업에 불리하다.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 대구시 중구, 서구에는 농업전문 공무원이 없다. 동구, 북구, 달서, 달성군에는 농업 전문 공무원이 있지만 주로 생업농을 위한 농업행정을 펼친다. 행정적, 기술적으로 도시텃밭을 지원하기 어려운 구조인 것이다. 이는 '도시농업'에 관한 인식이 여전히 '농업 생산성 향상' 단계에 머물러 있음을 방증한다. 주지하다시피 21세기 '도시농업'은 사회, 환경, 복지 차원의 문제다.예산 부족으로 도시농업 확산을 위한 사회 분위기 조성도 어렵다. 한 예로 대구시내 곳곳에 체육공원은 있지만 도시농업공원은 없다. 시민들이 평소에 농업의 가치와 매력을 접할 기회가 그만큼 드물다. 상황이 그렇다보니 한 방송국 아나운서는 30세가 되도록 '논과 벼'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말할 정도다. 매일 밥을 먹지만 쌀이 어디서 나오는지도 모르는 것이다.텃밭농부들과 행정관청의 도시텃밭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다. 텃밭을 가꾸는 사람들은 대체로 텃밭을 자기만의 농사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고, 농업직을 제외한 다수 행정 공무원들도 그런 정도로 인식한다. 외국의 경우 텃밭에서 콘서트, 요리대회, 벼룩시장, 팜 파티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통해 텃밭으로 도시인을 불러들인다. 텃밭이 주민 교류 및 화합의 장, 주민들 쉼터, 사회복지 마당으로 역할을 하고 있지만, 한국 사회에서는 대단히 사적인 취미활동으로만 간주되는 경향이 크다.도시농업을 영위할 공간도 부족하다. 도심에 빈 공간이 드물고, 있더라도 다른 용도로 개발이 '연기된 공간'으로 남아 있을 뿐이다. 공영농장은 대체로 도심외곽에 있어 접근이 불편하다. 옥상텃밭도 고려 대상이지만, 도심에는 노후건물이 많아 건물하중이 문제가 되는 건물이 많다. 특히 여름철에 옥상 온도가 상당히 높아지기 때문에 관수시설이 필수이지만 설치비용이 비싸 선뜻 텃밭으로 꾸미기 어렵다.흙 묻은 채소, 모양이 안 예쁜 채소에 대한 냉소적 시각도 도시텃밭확산에 장애요소다. 배우자 중 한쪽만 텃밭농사를 지을 경우 흙 묻은 채소, 자동차 안 흙, 볼품없는 채소, 한꺼번에 너무 많이 수확해온 채소 처리문제 등으로 부부간 불화가 발생, 텃밭농사를 포기하는 경우도 흔하다.

2019-03-18 16:53:16

[도시농업 벤치마킹]독일의 클라인 가르텐 (작은 정원)

독일의 클라인 가르텐(Klein Garten ; 작은 정원)은 18세기 경제적으로 가난했던 독일이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궁여지책으로 가꾸기 시작한 마을 텃밭이다.당시 독일은 산업화가 진행되던 무렵이라 농촌에서 도시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도시로 막 이주한 가난한 사람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것 역시 클라인 가르텐이었다. 현재 독일에는 1천 500개 지역에 100만 개의 클라인 가르텐이 있다.독일의 클라인가르텐과 영국의 애롯트먼트 가든(Allotment garden) 등 유럽의 시민농원은 도심에 위치해 있다. 대부분 공유지에 설치되어 시민들이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클라인 가르텐 한 개의 규모는 400㎡를 이내이며, 농막 역시 24㎡ 이내로 제한돼 있다. 농막은 텃밭에서 재배한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다. 수도 공급은 되지만 전기는 없다. 아침 일찍 클라인 가르텐에 가서 채소를 가꾸고 저녁엔 집으로 돌아가는 체계로 운영된다. 주로 집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한 주말농장 개념이다.클라인 가르텐 구역은 정원, 텃밭, 농막으로 구성돼 있다. 연 30만 원 정도의 임대료를 지불하고 주로 공용지나 유휴지 등을 불하받아 운영한다. 계약 연장으로 장기간 이용할 수 있어 꽃과 나무를 심어 정원을 꾸미고 취향대로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회성 농사가 아닌 지속가능한 작은 농사인 것이다.독일 클라인 가르텐은 농사를 짓는 도시농부만 혜택을 입는 공간이 아니다. 도시 내부에 있는 농지는 농산물 공급지일 뿐 아니라 빗물의 흡수와 순환촉진, 도시온난화 방지, 공기정화 등의 기능을 담당한다. 또 재해 발생시에는 피난장소로 이용할 수 있는 등 효율적인 도시환경을 위한 핵심 요소로 꼽힌다.토지를 개발해서 얻는 개발 이익만큼이나 도시민들의 삶의 질 역시 중요하다. 농지는 상업지에 비해 수익성이 훨씬 떨어진다. 이 때문에 독일은 클라인 가르텐에 재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2019-03-18 16:53:02

배민정 수화랑 대표

봉산문화협회 새회장에 배민정 수화랑 대표 선출

배민정 수화랑 대표는 최근 봉산문화협회 정기 총회에서 봉산문화협회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배 신임 회장은 "오는 4월 열릴 봉산도자기 축제와 10월에 있을 봉산미술제가 대구 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화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기는 2년간이다.

2019-03-18 15:50:25

대구에서 활동하는 이색적인 MC 4인방이 포즈를 취했다. 왼쪽부터 김병기, 이성원, 정진덕, 유시형 씨. 김태형 기자 thk@imaeil.com

이색 MC 4인방 "행사장 핫한 분위기 만들어주마!"

'계절의 여왕' 봄이 왔다. 지역마다 대학마다 봄축제 준비로 바쁘다. 예비 신부들도 결혼식 날짜를 잡으며 가슴을 설렌다. 이런 행사 진행에는 전문 사회자가 빠질 수 없다. 행사 분위기를 업 시켜주기 때문이다. 사회자는 관객을 웃기기도 하고 울리기도 한다. MC는 자신만의 캐릭터가 중요하다. 30대 젊은 나이지만 자신의 개성을 살린 이색 MC 4인방이 뜨고 있다. 그들은 봄 기운이 돋듯 MC계 최고를 꿈구고 있다.◆'힙합으로 소통' 김병기(37) MC"난 축제 사회 보느라 핏대 세우고~ 넌 지금 땅을 보며 자고 있잖아~♪♪♪"김병기씨는 대학생들과 힙합으로 소통하는 전문 MC다. 개그맨과 힙합 가수 오디션에서 떨어지고 10년째 MC의 길을 걷고 있다. 주로 대학축제, MT, OT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한해 대학 행사만 30여 개를 맡을 정도로 전국을 누비고 있다. 그는 MC를 맡아 진행하는 중간 중간에 힙합을 통해 사회를 진행한다. 힙합에 익숙한 젊은 학생들에겐 당연 인기 사회자다. MC가 학생에게 힙합을 던지면 학생은 MC에게 다시 힙합을 던지는 '힙합 배틀'을 연출한다. 삶 자체가 힙합이라는 그는 힙합축제를 한 번 열어보는 게 꿈이다.◆'주례 없는 결혼식' 이성원(39) MC"여자는 사랑을 먹고 살고 남자는 자존심을 먹고 산다. 앞에 있는 여성을 사랑한다면 무릎을 꿇으세요.(신랑이 양쪽 다리를 모두 꿇으면 식장은 웃음이 빵 터진다)"이성원씨는 주례 없는 결혼식에 인기 MC다. 주례 있는 결혼식은 좀 따분해 요즘 주례 없는 결혼식이 늘어나고 있다. 30대 나이지만 결혼식 사회만 500건 이상 맡았다. 결혼식 과정에 예비부부에게 노래를 부르게 하고 결혼식 마지막에는 반드시 양가 부모와 사위, 며느리간에 포옹을 하도록 한다. 내 딸, 내 아들처럼 애살있게 지내라는 의미에서다. 그는 20년 이상 커플 매칭 행사에도 사회를 보고 있다. 그는 신혼부부의 행복이 자신의 행복으로 여기고 있다.◆'실버들의 아이돌' 정진덕(37) MC"어르신들 박수를 치세요. 박수 치는 어르신은 건강하게 사시고, 박수 안 치는 어르신은 제명대로 밖에 못 살아요. 짝짝"정진덕씨는 어르신축제나 경로당 행사 전문 MC다. 어르신들에게 웃음과 건강을 지켜주기 위해 MC의 길을 걷고 있다. 그의 인기 비결은 노래와 게임. 목소리는 애교 넘치는 여성톤이다. 남자 덩치에 어울리지 않지만 어르신들은 좋아한단다. 트로트 '고장난 벽시계' '보약같은 친구' 등을 부르면 행사장이 뜨겁단다. 어르신과 잘 놀아줘서 '실버들의 아이돌' 이란 별칭도 얻었다. 게임도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는 순발력, 두뇌 게임을 많이 한다. 그는 어른신들이 웃고 행복하는 모습에서 자신의 행복도 찾고 있다.◆ '맛축제 전문' 유시형(36) MC"인생을 살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제철음식, 맛있는 음식 먹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그렇게 생각하시면 크게 박수 한 번 쳐주세요."유시형씨는 농·수산물축제에 소문난 MC다. 봉화은어축제, 빛깔찬영양김장축제 등 행사도 진행했다. 13년째 150회 이상 사회 경력을 자랑한다. 축제를 진행하면 매운맛 먹기 대회는 필수 코너다. 전국에서 맵기로 유명한 짬뽕, 과자, 볶음면 등을 준비해 참석자들의 눈물을 쏙 뺀다는 것. 그도 신천엽기떡볶기를 5분 만에 '완떡'할 만큼 매운 음식을 좋아한다. 유튜브,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는 그는 농·수산물 축제장 리뷰를 올려주기도 한다. 세계 음식 페스티벌 개최가 그의 꿈이다.

2019-03-18 11:08:46

강의일정표

범어도서관, '행복한 100세 경영 아카데미'

(재)수성문화재단 범어도서관은 5월 17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에 은퇴자를 위한 2019년 상반기 '행복한 100세 경영 아카데미'를 총 10회에 걸쳐 펼치고 있다.'행복한 100세 경영 아카데미'는 100세 시대를 맞이해 지역주민들에게 건강, 여가, 인문학 등 명품인생 2막을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한다.3월 15일 하지현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의 '불확실한 시대, 나를 지키는 힘'이라는 주제로 첫 강연을 열었으며, ▶3월 22일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의 '헐크 이만수의 은퇴가 없는 삶' ▶3월 29일 최복호 C&BOKO 대표이사의 '내 인생에 립스틱을 칠 하세요.' ▶4월 5일 박홍규 영남대 명예교수의 '슬로 라이프(slow life)' ▶4월 12일 고익환 대구대 명예교수의 '인생 리모델링과 행복한 삶' ▶4월 19일 이재수 한의원 원장의 '나도 100세에 모델?' ▶4월 26일 김은정 감성힐링코칭 아카데미 대표의 '희로애락을 가야금에 싣고' ▶5월 3일 해인사주지 향적스님의 '시니어의 행복이란?' ▶5월 10일 신병주 건국대 교수의 '신병주교수의 역사이야기' ▶5월 17일 권택환 대구교육대 교수의 '자연과 하나 되어 건강 챙기기' 등 총 10회로 구성돼 있다.문의=수성구립 범어도서관 홈페이지(http://library.suseong.kr/beomeo/)나 전화(053-668-1646)

2019-03-18 11:07:43

일러스트 전숙경(아트그룬)

[2018년 제4회 시니어 문학상 논픽션 부문 당선작]⑨김영숙 열망

나는 지화영의 긴 말이 끝나자 후들후들 떨리는 다리를 간신히 일으켜 세우고 문지방을 넘어 방 밖으로 나왔다. 몸을 가눌 수가 없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이미 신경세포가 모두 죽어버린 느낌뿐이다. 내 등 뒤에서 지화영의 슬픈 목소리가 또다시 귓전을 때린다."하지만 진짜 미안해. 그때 그 순간은 정말로 사랑했는지도 모르는데."나는 휘청거리는 두 다리를 옮기며 술집 밖으로 나오자 먼 하늘을 한번 올려다보고 그때야 내 얼굴이 온통 눈물로 젖어있다는 걸 알았다. 가해자는 없고 피해자만 있는 이 사건, 과연 누구의 죄일까. 사랑보다 진실보다 가난이 죄인 거 같다. 나는 이렇듯 결론짓고 하늘에서 눈을 뗀 다음 천천히 공장을 향해 걸어갔다. 이제 야학교엔 갈 수 없다. 곧 작업이 시작될 시간이므로. 새벽이 걷혀가는 하늘은 동이 트는지 먼 곳에서부터 밝아오는 거 같았다.7. 이별그해 가을도 다 지나고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한겨울 밤, 나는 야학교에서 공부를 마치고 공장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눈은 엄청 쏟아져 내렸다. 나는 목도리를 코 위까지 올려 두르고 옷에 묻은 눈을 수시로 털어내며 간신히 공장 앞에 도착했다. 그리고 잠시 공장 문 앞에서 신발을 툭툭 턴 다음 머리에 쌓인 눈을 고개를 세차게 몇 번 흔들어 흩날려버렸다. 그 시간에도 계속 눈은 멈추지 않고 내리는 중이었다. 하얀 눈발 때문인지 주변이 그다지 어둡지는 않았다. 나는 무심코 막 공장 문을 밀치고 안으로 들어서려다 묘한 인기척을 느끼고 고개를 홱 돌렸다. 누군가 서있다. 덩치가 약간 큰 남자로 보였다. 나는 다시 한 번 고개를 갸웃 눈꼬리를 올리고 자세히 살펴봤다. 남자가 분명했다."누구?"나는 그때야 목소리를 냈다. 엉거주춤 다가오는 남자, 뜻밖에 서강우였다. 그러고 보니 오늘 밤 야학교엔 그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었다. 나는 궁금한 마음에 여러 사람에게 물었지만 아무도 모른다고 했다. 그런 그가 지금 이곳에 우두커니 서있다."웬일?"내 물음은 왜 이 시간에 공장 앞에 서있느냐는 뜻이었다. 대답이 없다. 서강우는 한참동안 내 앞에서 말없이 나를 주시하더니 이내 내 손목을 잡아끌고 어디론가 걸음을 옮겼다."뭐야? 왜 이래?" 나는 엉겁결에 서강우에게 끌려 발을 내디디며 떨리는 음성으로 물음을 던졌다. "잠깐이면 돼. 할 얘기가 있어."그는 숨을 헐떡이며 애원하는 어조로 말했다. 순간 의외로 그의 손길이 따사로웠다.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다. 괜스레 마음도 후들후들 떨렸다. 생각지도 않던 감정이 내 가슴 끝에서 해일처럼 일어났다. 순간, 그가 나를 확 잡아당겨 가슴에 꼭 끌어안았다. 얼떨결에 나는 아얏, 소리도 내지 못한 채 그의 가슴에 안겨 거친 숨을 내뿜었다. 그의 뺨이 내 입술 언저리를 스쳐 지났다. 연이어 뜨거운 호흡이 내 전신을 마비시켰다. 이미 조금은 예감했던 서로의 시작이었다. 겉으로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나는 서강우의 눈빛을 읽고 있었다. 나도 별로 거부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었던 탓에 묘한 자존심을 앞세우며 차일피일 속마음을 드러내 보이지 않았던 거 뿐이었는데 다행히 그가 먼저 다가와 줘 나는 못이기는 척 안겼는지도 모른다. 가슴을 짓눌러오는 격한 감정은 온 누리를 평화롭고 아늑하게 느끼게 했다. 하얀 눈 더미가 싸늘함을 뒤로하고 훈훈하게 적셔온다. 백색의 고운 눈발이 끝없이 휘날리며 코언저리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린다. 잠시 후, 나는 정신을 가다듬고 그를 내 몸에서 떼어냈다. 서강우는 말없이 나를 뒤로했다. 서운한 생각이 잠깐 내 가슴을 휩쓸고 지났다. 저만큼 멀어져가는 서강우의 등 뒤에서 내가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비밀 지켜줘."나는 뜨끔 뒷일이 걱정됐다. 서강우가 슬쩍 뒤돌아보고 다시 앞을 향해 천천히 걷는다. 평소 말수가 적은 서강우가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밤이었고 더욱이 눈보라치는 날이었기에 가능했던 일인지도 모를 일이었다. 나는 씁쓸한 미소를 머금고 발길을 돌렸다. 서강우, 그의 모습은 서서히 사라져버린 후였다.또다시 전신이 후끈 달아올랐다. 내 귓불에 대고 서강우가 속삭이던 "사랑해."가 아직도 지워지지 않은 까닭이다. 유독 밤하늘이 맑고 곱게 보였다.꿈과 희망에 벅차있던 내 마음은 이제 사랑까지 얻어 세상을 전부 독차지한 기분이었다. 하지만 사람에겐 늘 좋은 일만 있을 수는 없는 법인 거 같았다. 코피를 쏟으면서까지 열심히 했던 내 공부는 빛을 봤지만 그 외의 모든 것은 영원히 내 곁에 머물지 않았다. 결혼을 약속했던 서강우가 군에 입대한 뒤 나는 사뭇 들뜬 마음으로 이제 학생을 뛰어넘어 야학생들을 가르치는데 한몫 거들고 나섰다. 드디어 중학교조차 가지 못했던 내가 선생이 된 것이다. 어디 그뿐인가. 거듭되는 검정고시 합격을 거쳐 나는 그토록 꿈에 그리던 정규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고난의 가시밭길이 있었던가. 눈치를 보며 유독 눈엣가시로 여기던 공장의 감독과 여러 시선들, 나는 한껏 주눅이 들어 허리도 제대로 펴지 못하고 늘 기죽어 살아왔다. 거기에 시기질투는 또 어떠했는가. 어느 때는 책이 찢겨져 나를 황당하게 만들었고 모두들 쑥덕거리며 손가락질하기 일쑤였다. 하지만 나는 의식하지 않고 꿋꿋한 심정으로 오직 한길만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렸다. 현재는 야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지만 그 어느 날인가는 정규학교에서 제대로 된 모습으로 교단에 설 날이 반드시 있으리라 여기며 나는 잠시도 멈추지 않고 더욱 열심히 공부에 임했다.그러던 어느 날, 모처럼 첫 번째 휴가를 나왔다는 서강우, 그의 연락을 받고 나는 부리나케 발걸음을 옮겼다. 마음이 자못 들떠 몸은 이미 붕붕 떠 날아가는 느낌이었다. 드디어 약속한 지하다방으로 들어서자 벌써부터 애절한 음색의 팝송이 내 귓전을 파고들었다. 평소 라디오에서 많이 들었던 '탐 존스'의 '딜라일라'였다. 서강우는 언제 왔는지 먼저 한곳에 자리를 하고 앉아있었다. 나는 얼른 그 앞으로 다가가 맞은편 의자에 몸을 앉혔다. 잠시 후,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커피 잔이 서강우와 내 앞에 각 자 한잔씩 놓였다. 나는 무심코 내 앞에 놓인 커피 잔을 들어 한 모금 홀짝 마신다음 다시 접시위에 내려놨다. 서강우는 전혀 마실 생각이 없는 듯 계속 커피 잔을 만지작거렸다."무슨 일 있어요? 심각해 보이는데.""......"서강우는 입을 꾹 다물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답답한 심정에 재차 다그쳤다."말해 봐요, 무슨 일인데?""며칠 후에 나 월남으로 떠나." 그때야 서강우가 입을 열었다."네에?"나는 화들짝 놀라 두 눈을 둥그렇게 떴다."갑자기 왜?"나는 도저히 믿을 수 없어 다시금 확인 차 물음을 던졌다."어쩔 수 없이 다녀와야만 될 거 같아. 결혼식은 다녀온 다음 하기로 해. 지금으로선 형편이 안 되잖아."침울한 목소리로 이렇듯 말하는 서강우의 표정이 약간 어두워보였다."형편이 무슨 필요예요. 있는 그대로 하면 되는 거지."내가 울먹이며 말했다.(3월26일 자 시니어문학상 면에는 논픽션 당선작 '열망' 마지막 회가 게재됩니다)

2019-03-18 10:55:54

수란 새 앨범 트랙리스트

수란, 22일에 새 앨범 발매…윤미래-헤이즈-pH-1 참여

수란이 22일 새 앨범을 공개한다. 이번에는 윤미래, 헤이즈 등 화려한 뮤지션 군단과 함께 돌아온다.18일 0시 소속사 밀리언마켓은 공식 SNS를 통해 수란의 두 번째 미니앨범 'Jumpin''의 트랙리스트를 깜짝 공개했다. 공개된 트랙리스트 이미지에 따르면 '의식의 흐름(feat. 윤미래)을 시작으로 'Moonlight', '전화끊지마(feat. pH-1), '그놈의 별(feat. Heize)', '어젯밤 꿈에', 'Jumping'까지 총 6개의 트랙이 담겨있다.특히 수란이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한 이번 앨범은 화려한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해 한층 더 높은 퀄리티를 예고한다. 평소 존경하는 뮤지션으로 윤미래를 언급했던 수란은 직접 쓴 편지를 통해 피처링을 요청했고, 그 인연으로 협업이 성사되면서 역대급 컬래버레이션을 기대하게 만들었다.뿐만 아니라 감미로운 랩핑으로 두터운 여성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하이어뮤직 훈남 래퍼 pH-1이 메인 타이틀곡 '전화끊지마'에 힘을 보탰고, 지난 3일 선공개된 '그놈의 별'은 헤이즈와 기타리스트 조정치가 참여해 발매와 동시에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을 석권하는 저력을 보였다.또한 수란의 독보적 음색은 물론 그녀만의 트렌디한 음악 스타일에 열광하는 수많은 팬들에게 더욱 반가움을 선사하기 충분했다. 1년 9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인 만큼 성숙해진 음악적 역량에 든든한 지원군까지 더해지며 정식 발매에 대한 관심이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다.한편, 수란의 손길이 하나하나 닿은 미니 2집 'Jumpin''은 오는 2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며, 이날 발매 기념 음감회를 개최하고 직접 오랜만에 발표하는 신보에 대한 소감을 밝힐 예정이다.

2019-03-18 10:30:32

꿀성대 홍대광 "달콤커피 베란다라이브에서 만나요"

감미로운 목소리 '꿀성대' 홍대광이 달콤커피 베란다라이브 공연에 나선다.다날의 프랜차이즈 커피전문브랜드 달콤커피(대표 지성원)는 가수 홍대광을 3월의 아티스트로 선정하고 오는 30일(토) 오후 6시부터 산본피트인점에서 베란다라이브 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특히 감미로운 보이스의 홍대광은 이번 공연에서 봄내음 가득한 노래들을 선곡해 팬들에게 들려준다는 계획이다.홍대광의 베란다라이브는 오는 25일까지 달콤커피 테이블오더 앱을 통해 17명(1인2매), 산본피트인점에서 1만원이상 구매한 영수증 이벤트 15명(1인2매) 등 응모에 참여한 팬과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공연에 초대할 예정이며, 당일 선착순 참여 이벤트는 진행하지 않는다. 이번 공연은 특별히 앱 응모 이벤트에 당첨된 팬 1명이 공연 당일 궁금한 점을 직접 홍대광에게 인터뷰 할 수 있는 새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달콤커피 앱 응모 이벤트에 사연대신 인터뷰 질문을 쓰면 추첨을 통해 선정될 예정이다. 달콤커피 베란다라이브는 매월 역량있는 가수들을 이달의 아티스트로 선정하고 초대해 라이브 공연을 진행하는 문화 이벤트로 최근 가수 정동하를 비롯한 김태우, 알리, 플라이투더스카이, 루나, 빈첸 등이 참여하는 등 아티스트와 팬들, 그리고 고객들이 추억을 함께 만들어가는 선물같은 공연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19-03-18 0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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