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가출 청소년과 '합의 성관계'도 처벌…16일 개정 아청법 시행

앞으로 가출 청소년 등 경제적·정신적으로 어려운 형편에 처한 아동·청소년과 성관계를 맺게 되면 합의에 의한 관계라 해도 처벌을 받게 된다. 또 온라인상에 자살을 부추기는 정보를 퍼트리는 행위도 처벌 대상이 된다.경찰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개정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과 개정 '자살 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자살예방법)'이 16일 시행됨에 따라 법 위반 행위를 엄정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개정 전 아청법은 만 13세 이상 만 19세 미만 아동·청소년을 강간·강제추행 하거나, 장애 아동·청소년을 간음하는 경우 처벌하도록 규정한다. 또 미성년자 의제 강간을 규정한 형법 제305조는 13세 미만에 대한 간음·추행 행위만을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기준 나이를 넘은 경우 서로 합의하고 성관계를 했다면 처벌이 어려웠다.실제 13세 이상 가출 청소년의 어려운 사정을 이용해 숙식 제공 등을 빌미로 성관계를 하고도 합의한 관계란 이유로 처벌을 피하는 경우가 있어 비판 여론이 들끓기도 했다.개정된 아청법은 만 13세 이상 만 16세 미만 아동·청소년의 궁박한 상태를 이용해 간음하거나 추행한 경우, 자발적 의사와 무관하게 최소 징역 3년 이상의 징역으로 처벌하도록 했다.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를 신고한 사람에게는 최대 100만원의 신고포상금이 지급된다. 아울러 위계 또는 위력으로 13세 미만 아동·청소년을 간음·추행하는 범죄의 공소시효도 폐지된다. 기존에는 피해자가 성인이 되는 시점부터 공소시효가 적용됐다.법 개정에 따라 개정 법률 시행 전 범행을 저질렀어도 시행 시점을 기준으로 공소시효가 완성되지 않았다면 해당 범죄의 공소시효는 사라지게 된다.경찰청은 개정 법률 시행에 맞춰 적발되는 사안을 엄정히 수사하고, 다음 달 말까지 성범죄 예방 활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한편 경찰은 개정 자살예방법이 시행되는 16일부터 10월 23일까지 100일간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자살 유발정보 유통 행위 특별단속에 나선다.단속 대상은 ▲ 자살동반자 모집정보 ▲ 자살에 대한 구체적 방법을 제시하는 정보 ▲ 자살을 실행하거나 유도하는 내용을 담은 문서나 사진·동영상 등이다.이처럼 자살 유발을 목적으로 하는 정보를 유통하다 걸리면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거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경찰청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올린 자살 유발정보를 적극적으로 내사·수사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신속히 삭제·차단을 요청할 방침이다.

2019-07-14 16:30:24

대구시 달성교육지원청 Wee센터, 사진매체 활용 상담 연수 모습.

달성 Wee센터, 사진매체 활용한 학생 눈높이 상담 연수

대구시 달성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옥) Wee센터는 12일 상담 업무담당자 40명을 대상으로 '사진매체를 활용한 내담자 이해' 연수를 실시했다. 이는 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심리 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실습 중심 연수로, 사진매체 활용 상담 기법은 학생들이 정서 및 욕구를 부정확하게 표현하더라도 교사가 명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강사로 나선 김은지 대표(한국사진영화치료연구소)는 우울하거나 무기력한 학생들과 사진으로 소통하며 상담을 진행하는 다양한 실습 내용들이 학교 현장에서 실제 사례와 연관되어 구체적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달성교육지원청 김영옥 교육장은 "위기 상황에 놓인 학생들의 복잡한 심리를 빨리 알아차리고, 도와줄 수 있는 기법이 더 개발되고 활용될 수 있도록 연수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달성교육지원청 Wee센터는 학교 위기 상황을 예방하기 위한 상담 연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4월에는 학교 상담의 기초인 상담윤리 교육, 5월에는 사례 개념화 분석기법 연수, 6월과 7월에는 영화 치료와 사진 치료를 연계한 학생 이해 연수를 진행했다.

2019-07-14 14:58:02

부인사 선덕회 회원들이 보현사 '자비의 집'에서 점심공양 준비를 하고 있다. 부인사 선덕회 제공

"관인명민 정신 계승, 노숙자에 30년간 점심공양"

"선덕회 회원들은 관인명민(寬仁明敏)의 정신을 구현한 선덕여왕의 품성을 본받아 아상(我相)을 버리고 몸소 조리하고 배식하는 것을 볼 때 나를 태워 희생하는 촛불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어요."부인사 선덕회 회원들이 30여 년간 무료급식소에서 점심공양 자비행을 실천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여성 불자 250명으로 구성돼 있는 선덕회는 매월 둘째 주 수요일에 보현사 무료급식소인 '자비의 집'을 찾아 노숙자, 홀몸노인 등 500여 명에게 제공할 점심 준비와 배식, 설거지 등 노력봉사를 하고 있다. 보현사 '자비의 집'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점심공양을 한다. 급식봉사에는 선덕회 간부를 포함해 35명이 꾸준하게 동참하고 있다.회원들은 급식봉사를 하는 날 오전 8시 30분이면 보현사 '자비의 집'에 모인다. 급식소 입구에는 일찌감치 나와 점심 한 끼를 먹기 위해 어르신 30여 명이 줄서 있다. 회원들은 앞치마를 두르고 식재료로 사용할 채소를 씻고 썰고 반찬을 만들고 밥도 짓기 시작한다. 점심은 밥과 국, 그리고 반찬 3찬 준비가 기본이다. 배식은 오전 11시 30분 시작한다. 식당은 100석 규모다. 어르신들은 식판을 들고 밥과 반찬을 받아간다. 몸이 불편한 어르신에게는 봉사자들이 직접 음식을 갖다준다. 배식을 마치고 설거지를 하면 오후 1시 30분이 지난다."급식소에 나온 어르신들에게 점심 한 끼라도 맛있게 만들어주고 싶어요. 노력봉사가 힘들 수 있지만 모두들 내 일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있어요."선덕회 간부들은 모두 무료급식 봉사 30년이 넘었다. 최태향(79) 회장은 급식봉사에서 주로 반찬 담아주는 일을 한다. 급식소에 자비로 에어컨 1대도 기증했다. 개인적으로 교도소 무기수 불자 상담 봉사도 하고 있다. 최정자(74) 부회장은 주로 국을 퍼주는 일을 한다. 신심이 돈독해 사찰 봉사도 많이 하고 있다. 변희숙(63) 총무는 설거지가 전문이다. 한지공예 작가 활동을 하기도 했다. 이부연(80) 고문은 주로 밥을 퍼주는 일을 한다."10여 년간 급식소를 이용하는 50대 어르신은 식판에 밥을 산더미 같이 세 번이나 받아가요. 얼마나 배가 고팠을까 생각하면 마음이 먹먹해져요. 치아가 하나도 없는 60대 어르신은 급식소에 올 때 빈 도시락을 가져와요. 허드렛일을 도와주고는 밥과 반찬을 얻어가기도 해요."선덕회는 어버이날에는 '자비의 집'에 점심 특식으로 고기를 기증하고 설과 추석 명절에는 떡을 나누고 있다. 또 특별회비가 모아지면 연간 한 번 동화사 자비원을 찾아 어르신들에세 옷가지나 간식을 제공하고 있다.부인사 선덕회는 신라 선덕여왕을 기리기 위해 매년 음력 3월 보름에 선덕여왕 숭모재를 봉행하고 있다. 회원들은 숭모재에서 육법공양을 직접 한다. 부인사 삼광루에 선덕여왕 관련 상설전시회를 열고 있다. 또 선덕여왕 발자취를 따라 현장 답사도 30년 동안 진행하고 있다. 선덕회는 선덕여왕 숭모재가 대구를 넘어 전국 문화행사로 열리기를 바라고 있다.부인사 주지 종진 스님은 "선덕회 회원들은 한 분 한 분 부처님처럼 살아간다. 나의 수고러움이 남들에게는 행복을 줄 수 있다는 자리이타 정신을 실천하기 때문이다"고 했다.

2019-07-12 10:44:21

2017년 '청소년은혜축제' 행사 모습. 대구동부교회 제공

대구동부교회, 제12회 청소년 은혜축제

대구동부교회(김서택 목사)는 29일(월)과 30일(화) 양일간 교회 본당 3층에서 '제 12회 청소년 은혜축제'를 연다.청소년 은혜축제는 대구동부교회가 대구경북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복음 전도의 장을 제공하려 2007년부터 열고 있는 행사로, 지난해까지 1만여명이 참석했다.이번 축제에는 대구동부교회를 비롯해 신명고 하늘향기, 범어교회 고등부, 문화교회, 청도고 좋은씨앗, 성명여중 SMC, 경산중앙교회 고등부, 꿈꾸는 학교, 경일여고 이반젤 등 18개 기독 동아리 및 단체들이 참여해 중창, 댄스 등 장기자랑을 선보이는 시간도 가진다. 또 김서택 목사와 유수환 부목사가 설교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참석자 전원에게는 저녁식사와 함께 티셔츠와 손선풍기를 선물로 제공한다.

2019-07-12 10:00:17

9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사단법인 한국교회법학회의 한국교회표준정관 매뉴얼 설명회가 열렸다. 연합뉴스

한국 교회 최초 표준정관매뉴얼 발간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대부분의 교회가 참고할 수 있는 표준정관 매뉴얼이 나왔다. 사단법인 한국교회법학회는 최근 '한국교회표준정관 매뉴얼'을 발간하고, 관련 설명회를 진행했다. 한국교회에서 교회의 기본 규범을 만드는데 참고할 수 있는 표준정관이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표준정관 매뉴얼은 총 6장 68조항, 부칙 2조항으로 구성됐다. 총칙으로 시작해 교인 규정, 교회의 직원과 기관, 재산, 재정에 관한 사항을 세부적으로 기술했다. 특히 각 항마다 상세한 해설을 달아 아직 정관을 마련하지 못한 교회들이 이를 참고해 각 교회에 맞게 정관을 제정할 수 있도록 했다.한국교회법학회 회장인 서헌제 중앙대 교수는 "교회 질서를 세우는데 가장 기본적인 내용들을 작성했다. 각 교회가 참고해 추가할 내용은 추가하면 될 것"이라며 "특히 각 교회 정관에서 소홀했던 부분이 재산 문제다. 그런데 법정까지 가는 교회 분쟁의 대부분 이유는 재산 때문이다. 그러므로 종교인 과세 시대에 맞는 재정과 회계 원칙을 보다 상세하게 제시했다"고 설명했다.표준 정관에는 재산 문제에 대한 내용과 함께 교회 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목회직 세습'에 대한 예시가 담겼다. 표준정관 제19조 2항은 '사임이나 은퇴하는 담임목사의 배우자, 직계비속과 그 직계비속의 배우자 등은 담임목사로 청빙할 수 없다'고 목회직 세습을 금지하는 정관 예시를 제시했다.교단별 다른 용어들도 법적 용어로 통일했다. 교인들의 총회를 의미하는 용어는 장로교 '공동의회', 감리회는 '당회', 성결교는 '사무총회', 순복음은 '운영위원회' 등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를 '교인총회'로 정리했다. 또 종교인 과세와 관련되는 '목회비'와 '목회활동비'는 소득세법상 용어인 '종교활동비'로 단일화했다. '위임목사', '담임목사', '당회장' 등으로 불리는 교회 대표 목사의 경우 '담임목사'로 통일했다.

2019-07-12 10:00:02

대구대교구 어르신들을 위한 토빗 피정 열어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한 '토빗 피정'의 올해 세 번째 일정이 이달 중 열린다.대구대교구 가정복음화국은 오는 17일과 18일 대구시 북구 사수동 베네딕도 영성관에서 '제3차 노년을 위한 토빗 피정'을 갖는다. 토빗 피정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느님 말씀 안에서 지나온 삶과 현재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가꿔갈 것인지 모색하는 시간을 가진다.신청은 대구대교구 가정복음화국 홈페이지(http://cafe.daum.net/noin0404)나 팩스(053-250-3078)를 통해 선착순으로 받는다.

2019-07-12 09:59:50

대구대교구 예비신학교 하계 사제성소피정 22일 시작

천주교 대구대교구의 예비신학교 하계 사제성소피정이 이달 22일부터 시작된다. 대구대교구 성소국은 예비 신학생들의 성소 계발을 돕기 위해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하계 사제성소피정을 연다.피정 일정은 중학교 1, 2학년은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 동안 예천 농은수련원에서 사제성소피정을 갖고, 중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은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 동안 같은 장소에서 피정을 갖는다.이어 고등학교 3학년과 대학생, 일반인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사흘 동안 한티 피정의 집에서 피정을 갖는다. 신청은 오는 14일까지 소속 본당 사무실을 통해 받는다.

2019-07-12 09:59:35

천주교 성지 순레지로 새로 추가된 군위군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 매일신문 DB

천주교 성지순례 대구 6곳 안동 1곳 추가

천주교 성지순례 개정 증보판에 대구대교구 성지 6곳과 안동교구 성지 1곳이 추가로 실렸다.주교회의 순교자현양과 성지순례사목위원회가 지난달 30일자로 펴낸 천주교 성지순례 개정 증보판에 실린 성지를 보면 대구대교구의 성지는 지금까지 11곳에서 17곳으로 늘어났다.또 안동교구 성지는 6곳에서 7곳으로 늘었다.새로 실린 대구대교구 성지는 순교 사적지 3곳과 순례지 3곳 등 모두 6곳이다.순교 사적지로는 경상 감영과 옥터, 경주 관아와 옥터, 비산성당이 포함됐다. 순례지는 청도 구룡공소와 군위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 김천 황금성당이 새로 포함됐다.안동교구는 순교 사적지로 상주 옥터 1곳이 새로 실렸다.이번 한국 천주교 성지순례 개정 증보판에는 초판과 개정판 당시 15개 교구 111곳이던 성지 소개를 167곳으로 늘렸다.아울러 성지의 개념을 구분해 성지 167곳을 성지와 순교 사적지, 순례지로 분류했다.

2019-07-12 09:59:18

이영돈 PD. 먹거리 X파일. 채널A

이영돈 PD 故 김영애에 뒤늦게 사과

'소비자고발'과 '먹거리X파일' 등 탐사보도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이영돈 PD가 과거 황토팩 안전성 문제를 놓고 대립한 배우 고(故) 김영애에게 뒤늦게 사과했다.이 PD는 11일 중구 태평로 인근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2007년 (KBS 시사고발프로그램 '이영돈 PD의 소비자고발'을 통해) 김영애 씨가 사업한 황토팩에서 쇳가루가 검출됐다는 보도 이후 소송이 5년간 이어졌는데 고인이 받았던 고통을 느끼며 오랫동안 사과하고 싶었다. 나 역시 오랜 기간 괴로웠는데 사과할 시점을 잡지 못했다"라고 했다.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지만 2012년 대법원은 이 PD가 진실로 믿을 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었고 보도 목적도 공익을 위한 것이라며 이 PD의 손을 들어줬다. 이후 손해배상 소송에서도 이 PD가 이겼다.그러나 김영애가 2017년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과거 황토팩 소송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은 일이 재조명되면서 이 PD는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이 PD는 "김영애 씨가 돌아가셨을 때 '너 문상 안 가냐'라는 댓글들도 봤다. 저도 가고 싶었지만 용기가 안 났다. 그런 얘기가 나올 때마다 언젠가는 사과해야 하는데 생각했는데 이렇게 늦어졌다"라며 "늦은 걸 알지만 김영애 씨께 사과하고 싶다. 하늘에서 편히 쉬시길 바란다"라고 고개를 숙였다.그는 "사과하면 편해질까 했지만, 역시 아니다"라며 "내가 평생 지고 가야 할 짐이다. 김영애 씨는 꿈에도 한 번씩 나온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이 PD는 다시 태어나면 탐사보도 또는 고발 프로그램을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그가 연출하지 않은 대만카스테라 콘텐츠나, 방송 중 실수가 있었던 그릭요거트 등 사례를 들었다.그는 "'그것이 알고 싶다', '추적 60분', '소비자고발', '먹거리X파일' 등을 하면서 가장 괴로웠던 건 일반화의 오류였다. 한 곳을 고발하면 동종업계 식당들이 전체적으로 피해를 볼 때 그랬다. 잘못한 사람과 잘못을 분리하는 게 어려웠던 문제로도 매번 괴로웠다"라고 했다.이 PD의 이번 공개 사과는 4년 공백 후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건강한 먹거리 관련 콘텐츠 제작과, 식품 생산 사업을 시작하기 전 과거 일들을 짚고 넘어가려는 것으로 해석된다.그는 3년 전 만든 더콘텐츠메이커를 폴 뉴먼이 세운 '뉴먼스 오운' 같은 식품회사로 키우고 싶다며 "양심적인 먹거리로 공익적 사업을 하고 싶다. 건강과 장수에 대한 노하우도 체계화하겠다"라고 말했다.

2019-07-12 09:40:18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이 열린 1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진으로 선발된 김세연 등 수상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미 이다현·이혜주·신윤아, 진 김세연, 선 우희준·이하늬, 미 신혜지. 연합뉴스

2019년 미스코리아 진에 김세연

2019년 미스코리아 진(眞)에 김세연(20·미주)이 선발됐다.11일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에서 열린 2019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본선에 진출한 최종 32명 가운데 김세연이 진을 차지했다.김세연은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아름다운 미스코리아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선(善)에는 우희준(25·부산)과 이하늬(23·대구), 미(美)에는 이혜주(21·대구), 이다현(22·서울), 신혜지(23·서울), 신윤아(22·서울)가 선정됐다.

2019-07-12 09:22:48

대구사진작가협회, 제33회 전국사진촬영대회 시상식

대구사진작가협회(회장 김영록) 주최 제33회 전국사진촬영대회 시상식 및 입상작 전시회가 10일 대구문화예술회관 11전시실에서 열렸다. 금상에 전기달 씨의 '승천', 은상에는 송양숙 씨의 '열정의 연주', 정창호 씨의 '버나가 돌아요'가 차지했다.

2019-07-11 18:00:00

주말나들이·축제·공연·전시·5일장 정보(7월 12일~14일)

※일부 행사는 주최 측 사정으로 취소될 수 있습니다◆대구경북 축제▷봉양 자두체험행사=경북 의성군 봉양종합체육공원 일대/7월 13일 ◆대구전시▷가창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개인전 '정석영-Combine vol. 2'=가창창작스튜디오/~7월 12일▷가창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개인전 '허찬미-말린 종이를 펴는 법'=가창창작스튜디오/~7월 12일▷제 39회 대구 미술·공예·서예·문인화대전 초대작가전=대구문화예술회관 1-13전시실/~7월 14일▷제33회 전국사진촬영대회=대구문화예술회관 11전시실/~7월 14일▷최희영 展 '꿈에서는 뭔들~'=아르갤러리(김광석길 내)/~7월 14일▷봉산문화회관 기획 기억공작소 Ⅲ 권정호展=봉산문화회관 4전시실/7월 12일~9월 29일▷하늘정원 뮤지엄展 '대프리카 정원'=현대백화점 대구점 갤러리H, 9층 하늘정원/7월 13일~28일▷2019 대구 Artist Run Space 릴레이전시회 Vol.2 방천예가 개관展=방천예가/7월 13일~28일▷소북소북-2展=범어아트스트리트 스튜디오 10/7월 13일~8월 11일▷아프리카 쇼나 조각 展=대백프라자갤러리 A관/~7월 14일▷도예가 오재경 초대展=대백프라자갤러리 B관/~7월 14일▷아트팩토리 전국을 물들이다=범어아트스트리트 벽면갤러리/~7월 14일▷2019 수성신진작가 김미소展=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7월 14일▷2019 수성신진작가 김민주展=수성아트피아 멀티아트홀/~7월 14일▷대구현대사진시리즈 2 '신념과 인내-존재하다'=갤러리 동성살롱(동성시장 예술프로젝트 내)/~7월 14일▷윤길중 사진展 '오브제_소멸과 재생'=아트스페이스 루모스/~7월 14일▷이영철 展 '사랑이 온다'=현대백화점 대구점 갤러리H/~7월 16일▷범어아트스트리트 입주 작가 릴레이展-Studio8 콤마레진 권수임=범어아트스트리트 윈도우갤러리/~7월 19일▷영남문화의 원류를 찾아서-김해展=대구신세계갤러리/~7월 22일▷노해율 최연우 2인展 '이중주 [움직임.물성]'=021갤러리/~7월 24일▷어호선 조각 초대展=소나무갤러리 1층 전시실/~7월 31일▷어문선 조각 초대展=소나무갤러리 2층 전시실/~7월 31일▷범어아트스트리트 범어길프로젝트 Ⅱ '혼틈일상'=범어아트스트리트 일대/~8월 6일▷봉산문화회관 기획 유리상자-아트스타 2019 ver.3 심효선=봉산문화회관 아트스페이스/~8월 11일▷대구문학관 기획 '炬火를 찾습니다'=대구문학관 기획전시실/~8월 18일▷대구예술발전소 기획 '대구아트레전드:이상춘"=대구예술발전소 1-2전시실, 로비 및 야외공간/~8월 25일▷방짜유기박물관 기획 '음식, 유기에 담다'展=방짜유기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8월 31일▷갤러리 더키움 초대展 제 22회 김종언 작품展 '밤새'=SPACE 174/~8월 31일▷수창청춘맨숀 기획 '인사이드 아웃'=수창청춘맨숀/~9월 29일▷'이영희 기증 복식, 새바람' 특별展=국립대구박물관 특별전시실/~9월 15일▷대구미술관 기획 박종규展 '~Kreuzen'=대구미술관 4-5전시실/~9월 15일▷공전하는 사유, 마주침의 순간들 展=경북대학교 미술관/~9월 17일▷대구미술관 기획 'POP/con'=대구미술관 어미홀, 1전시실/~9월 29일 ◆경북 전시▷2019 대구·경북연합예술제 종합전시회=안동문화예술의전당 5갤러리, 34갤러리, 35갤러리/~7월 14일▷제32회 안동전국사진공모전 입상작 심사=안동문화예술의전당 34갤러리/7월 12일~14일▷축제의 변증법展=칠곡 갤러리 쿤스트/~7월 25일▷2019 시안미술관 특별기획 오쿠보에이지, 한국과의 환류=영천 시안미술관 전관/~7월 28일▷초헌 장두건 관 상설전. 산과 들=포항시립미술관/~8월 11일▷소프트 하우스, 비욘드 스틸=포항시립미술관/~8월 11일▷류현민 : 바람이 불어오면=포항시립미술관/~8월 11일▷[2019 경주작가릴레이전 : 최정우] LIAISE=경주예술의전당 갤러리 달/~8월 25일▷최용대 초대展=칠곡 갤러리 오모크/~8월 28일▷경주솔거미술관 특별기획전 '전통에 묻다'=경주 솔거미술관/~9월 15일▷황술조 작고 80주년 회고전=경주 솔거미술관/~9월 15일▷THE 냥-LOVE LIKE CATS=한국수력원자력본사 홍보관/~9월 30일▷청도 프로방스 빛축제와 함께하는 세계 명화 100선=청도 프로방스/~11월 30일▷에코, 아이코=알천갤러리/~2020년 2월 29일▷공존, 함께 걸어온 시간=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전시교육동 2층 특별전시실/~2020년 4월 30일 ◆대구 공연▷뮤지컬 '얼쑤'=DGB대구은행 제2본점 2층 대강당/7월 12일~13일 금요일 오후 7시, 토요일 오후 2시·5시▷대구시립교향악단 기획 연주회 '낭만의 변주'=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7월 12일 오후 7시30분▷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 드림 포 드림 콘서트-더블베이시스트 우현수=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7월 12일 오후 7시30분▷대경오페라단 창단 기념 오페라 '리골레토'=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7월 12일~13일 금요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5시▷극단 연인무대 연극 '옥시모론의 시계'=우전소극장/7월 12일~13일 금요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시·6시▷2019시민행복콘서트=코오롱 야외음악당/7월 12일~13일 오후 7시30분▷봉산문화회관 상주 단체 기획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안이수'=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 라온/7월 12일~28일 화~금요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시·6시, 일요일 오후 3시▷2019 DIMF 뮤지컬 스타 콘서트=대구오페라하우스/7월 13일 오후 5시▷비사현대무용단 2019 정기공연 'Keep Up'=봉산문화회관 가온홀/7월 13일 오후 7시 30분▷어울아트센터 기획 '여름밤, 포크에 빠지다'=어울아트센터 야외공연장/7월 13일 오후 7시30분▷연극 '오! 나의 귀신님'=여우별아트홀/~7월 28일 화~금요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시·6시, 일요일 오후 2시·5시▷연극 '룸넘버 13'=송죽시어터/~7월 28일 화~금요일 오후 7시30분, 토~일요일 오후 3시·6시▷연극 '흉터'=아트플러스시어터 2관/~8월 4일 화~금요일 오후 7시30분, 토~일요일 오후 3시~6시▷연극 '그녀가 산다'=아트벙커/~9월 1일 화~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4시·7시, 일요일 오후 3시·6시▷서약=떼아뜨로 중구/~오픈런▷동반자살=떼아뜨로 중구/~오픈런▷채환의 논픽션 모노드라마 '마흔즈음에' 김광석을 노래하다=채환홀/~오픈런 ◆경북 공연▷창극_변강쇠 점 찍고 옹녀=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7월 13일 오후 7시▷풍물 굿패 참넋의 신명놀이 한마당=안동문화예술의전당 야외무대/7월 13일 오후 2시▷판타지 어드벤처 가족음악극 토끼전=포항시청 대잠홀/7월 13일 오후 1시·4시▷제10회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 in 경주 '강원도립극단-월화'=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7월 13일 오후 7시30분▷Silla : 에밀레=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엑스포문화센터/~7월 31일 화~토요일 오후 7시30분▷플라잉=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엑스포문화센터/~12월 31일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30분▷개그투데이=청도 한국코미디타운/~오픈런▷전유성의 코미디시장 철가방극장 상시공연=청도 철가방극장/~오픈런 ◆주말 대구경북 5일장▷7월 12일(금)=포항시 흥해장/동해장, 경주시 성동장, 안동시 안동장, 구미시 선산장, 영천시 영천장, 상주시 상주장, 문경시 문경장, 군위군 소보장, 의성군 의성장, 영덕군 남정장, 예천군 예천장▷7월 13일(토)=포항시 구룡포장/죽장장/송라장. 경주시 감포장/외동장/산내장. 안동시 풍산장. 영주시 풍기장. 영천시 금호장/신령장. 상주시 화령장. 문경시 점촌장. 경산시 자인장. 군위군 군위장. 청송군 진보장/부남장. 영덕군 강구장. 청도군 이서장/유천장.▷7월 14일(일)=포항시 장기장, 경주시 불국시장/안강장/양남장, 김천시 지례장, 안동시 구담장/정산장, 구미시 해평장, 상주시 용호장/은척장, 문경시 가은장, 경산시 하양장, 군위군 우보장, 의성군 봉양장, 청송군 청송장/안덕장, 영양군 영양장, 영덕군 영덕장, 청도군 청도장, 고령군 고령장. ◆그 외 국내 주요 가볼만한 곳▷비어페스트 광주=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7월 20일▷오아시스 맥주축제=경남 양산시 오아시스레스토랑/7월 12일~13일▷금강여울축제=충남 금산군 금강놀이마당/7월 12일~13일▷인천여성영화제=인천 미추홀구 '영화공간 주안'/7월 12일~14일▷캠핑&피크닉페어 SUMMER MARKET=경기 수원시 한국에너지공단경기지역본부/7월 12일~14일▷경포 비치비어 페스티벌=강원 강릉시 경포해변 일대/7월 12일~14일▷통영연극예술축제=경남 통영시 통영시민문화회관·벅수골소극장·남망산공원/7월 12일~21일▷대코맥주페스티벌=대전 대덕구 중리동 행정복지센터 앞/~7월 13일▷여우樂 페스티벌=서울 중구 국립극장 일대/~7월 14일▷포천 이동갈비바베큐축제=경기 포천시 도리돌마을/7월 12일~8월 25일▷부산 코믹월드=부산 해운대구 벡스코/7월 13일~14일▷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7월 15일▷세미원 연꽃문화제=경기 양평군 세미원/~8월 18일▷춘천 호수별빛나라축제=강원 춘천시 춘천MBC사옥, M광장 일대/~8월 23일▷옐로우리버비치 시즌5=경남 합천군 옐로우리버비치/~9월 1일▷동강국제사진제=강원 영월군 동강사진박물관/~9월 29일▷마노르블랑 수국축제=제주 서귀포시 마노르블랑/~9월 30일

2019-07-11 15:45:47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안이수'. 봉산문화회관 제공

창작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안이수'

봉산문화회관(관장 옥동화)과 2019년 봉산문화회관 상주단체 지오 뮤직(대표 구지영)은 창작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안이수'를 28일(일)까지 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라온 무대에서 공연하고 있다.수학을 소재로 한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안이수'는 우리에게 친숙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수학을 싫어하는 주인공 안이수가 수의 나라를 여행하면서 겪는 과정을 통해 수학에 흥미를 느끼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15년 제9회 DIMF 창작지원 선정작으로 초연되어 전회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뮤지컬계의 새로운 바람을 불려 일으켰던 작품으로 4년 만에 다시 선보인다.이번 작품은 '인형의 집', '토돌이의 모험' 등을 연출한 손호석, 2018 CJ 스테이지업에 선정된 작곡가 구지영, 뮤지컬 '비갠하늘', '반딧불' 등 다수의 작품에 참여한 안무가 장혜린 등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창작진들이 힘을 모았다.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안이수'를 시작으로 10월 25~27일에는 대구 중구 북성로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북성로 이층집', 12월 12~29일에는 연극 '유산 게임'이 봉산문화회관 상주단체 기획공연으로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문의 봉산문화회관 053)661-3521, 지오 뮤직 010-3049-2731.

2019-07-11 11:42:15

이집트 미술여행을 체험하고 있는 어린이들. 대백프라자 제공

대백프라자갤러리 '여름방학 특별기획 이집트 미술여행'

올여름 방학을 맞아 대백프라자갤러리는 어린이들의 EQ개발과 다채로운 미술체험행사의 일환으로 신통방통 미술탐험대와 함께 떠나는 '이집트 미술여행'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의 감성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미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전시와 체험이 함께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이달 19일(금)부터 8월 25일(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미이라'와 '파라오' '스핑크스'와 '파피루스' 등으로 대표되는 이집트를 미술과 체험 및 역사를 공부하는 학습의 장도 겸하고 있다.이집트 미술여행은 고대 이집트 신들과 만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감상하는 '어린이 미술관', 상형문자와 고대종이인 파피루스를 이용한 '감성 드로잉', 창의적 상상을 하고 공간감각을 자극하는 대형 피라미드를 칠해보는 '창의 페인팅', 이집트 보물이 숨겨진 모래 속에서 오감자극을 불러일으키는 '모래 놀이터' 등 4개 테마존으로 나뉘어 있다. 입장료는 일반 2만5천원, 동반부모 1만2천원, 멤버십 할인 1만5천원, 20인 이상 단체 관람 7천원.예약문의 053)420-8015

2019-07-11 11:29:10

지난달 22일 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린 13회 DIMF 개막축하공연. DIMF 제공

올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26만명 관람 역대 최다

글로벌 최대 뮤지컬 축제인 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18일간의 긴 여정을 마쳤다. 이번 축제에는 공식초청작(8편), 창작지원작(4편), 특별공연(3편), 대학생뮤지컬(8편) 등 8개국 23개 작품이 총 98회 공연됐다. 이번 DIMF에 참여 관객은 26만여 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시민 참여형 콘텐츠가 확대되고 축제와 관광·산업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호평받았다. 하지만 뮤지컬 라이선스 분쟁 등은 옥에 티로 평가됐다.◆총 98회 공연…참여 관객 26만여명올해 DIMF는 영국 흥행작 '웨딩 싱어' 부터 예술성을 갖춘 러시아 '테비예와 딸들', 스페인 힙합뮤지컬 '라 칼데로나', 한∙중 합작으로 완성도를 높인 중국 '청춘', '시간 속의 그녀' 등 뮤지컬이 주목 받았다. 뮤지컬 관람객은 올해 4만4천여명으로 지난해보다 1천여명 늘었다. 반면 전체 객석 점유율은 올해 83%(지난해 86%)로 조금 떨어졌다. 개막작 '웨딩 싱어' 객석 점유율이 91%인 반면 폐막작 '테비예와 딸들'은 객석 점유율이 70%대에 그쳤다. 특히 작년에 창작뮤지컬상을 받은 '블루레인'은 객석 점유율 99%로 돌풍을 일으켰다. 대구산 '투란도트'는 11회 공연 중 주말 6회 공연이 전석 매진 되는 진기록을 낳았다.◆시민 참여형 확대, 해외 관계자 러시도심에서 열린 '딤프린지'와 '찾아가는 DIMF'는 뮤지컬 프로그램 비율을 30% 정도 확대해 33회 공연했다. 야외 뮤지컬 영화 상영인 '뮤빛밤'은 3개 작품을 상영해 가족단위 시민들에게 반응이 좋았다. 총 21일간 진행된 이벤트 티켓 '만원의 행복'은 6천여 명이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 유명 뮤지컬배우를 만나는 '스타데이트'도 사전신청 5분만에 마감되는 등 인기가 높았다. 올해 DIMF를 찾은 해외 뮤지컬 관계자는 90여 명에 이른다. 미국, 슬로바키아, 중국, 대만 등에서 찾아와 프로그램을 관람·참관하며 벤치마킹을 했다. 'DIMF 뮤지컬 세미나'에도 중국권 중심 문화산업 관계자 41명이 참여해 DIMF의 위상을 입증했다.◆관광·문화 연계 신성장 동력 마련DIMF는 축제와 연계한 새로운 관광상품을 개발해 외국인 및 외지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섰다. 인터파크 투어와 함께 운영한 'DIMF 기획전'과 '대구시티투어 패키지'를 신설해 공연 관람과 대구 투어 기회를 제공했다. 대만 뮤지컬 팬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박 5일간 'DIMF 뮤지컬 투어'를 진행했다. 또 뮤지컬과 산업을 연계한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문화와 창업이 융합된 글로벌 청년창업페스티벌인 '드림 메이커스 어워즈' 첫 행사를 가져 청년들에게 창업의 기회를 제공했다.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과 'DIMF 어워즈'에 모바일 티켓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도입해 미래 공연 시장 흐름을 주도할 초석을 마련했다.◆축제 운영 미숙·업그레이드 숙제올해 DIMF는 운영 미숙과 작품 선정에 문제점을 노출했다. 당초 폐막작 '지붕 위의 바이올린'의 넘버가 라이선스 분쟁으로 공연 전에 '테비예와 딸들'로 제목이 바뀌었다. 러시아 공연 팀과 초청공연 계약을 하면서 미국 버전의 넘버 4곡을 사전에 확인하지 못했다. 폐막작 첫 공연에 자막 시스템이 다운돼 관객들에게 불편을 주기도 했다. 또 해외 배우와 관객 인터뷰에서 서툰 통역, 딤프린지 공연장 홍보 부족 등도 지적됐다. 지역 문화예술계는 "DIMF가 13년 동안 규모를 키워 대구를 뮤지컬 도시로 만들었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고 있다"며 "하지만 확실한 글로벌 축제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위해 현 시점에서 인적 쇄신, 뮤지컬 자체 제작 등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했다.

2019-07-11 11:28:53

강다니엘 공식 홈페이지에 카운트다운 시계가 떴다. 강다니엘 공식 홈페이지 캡쳐

강다니엘, 12시간 뒤 컴백…카운트다운 시작

'워너원'의 센터 강다니엘의 홀로서기가 12시간 가량 남았음이 드러났다.강다니엘과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측은 11일 강다니엘의 공식 홈페이지(http://danielk.konnectent.com)를 통해 강다니엘의 컴백 카운트다운 시계를 올렸다. 11일 오전 11시 기준 약 13시간 남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토대로 강다니엘의 신곡이 12일 자정에 공개될 것으로 팬들은 예측했다.팬들은 "하나를 하더라도 이렇게 일을 잘하다니 칭찬해" "우리 니엘이 나온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019-07-11 11:14:59

미노와 고스케는 자신의 얼굴을 내건 매대가 서점마다 있을 정도로 영향력있는 출판 편집자다. 그가 자신의 성공 스토리와 젊은이들에게 건네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책을 펴냈다. 21세기북스 제공

미치지 않고서야/미노와 고스케 지음/21세기북스 펴냄

괴짜, 관종, 난놈, 트러블메이커……. 출판 편집자인 미노와 고스케를 수식하는 단어는 셀 수 없이 많다. 출판 편집자라는 다소 드러나지 않는 직업과는 어울리지 않게 서점에는 그의 등신대를 세워두고 그가 편집한 책만 모아 놓은 매대가 있고, TV 방송에서 '오피니언 리더'로 출연하며, 유명 맥주 CF에 등장해 일침을 가하는 모습까지 보인다. 심지어 '그를 위해서라면 오히려 돈을 지불하고도 일할 수 있다'는 청년들마저 있다.출판사 '겐토샤' 소속의 편집자인 미노와 고스케는 2017년 Newspicks Book이라는 새로운 레이블을 만들고 담당한 책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1년에 100만 부 판매'라는 경이로운 이력을 갖게 된다. 그가 자신을 하나의 브랜드로 만든 일하기 방식을 엮은 '미치지 않고서야'를 펴냈다. ◆실력보다 브랜드를 키우자'아마존 재팬 종합 1위, 누계 판매 부수 12만 권'을 달성한 '미치지 않고서야'는 회사 안에서 빼어난 실적을 올리고 회사 밖에서 본업의 20배가 넘는 수익을 내기까지, 미노와 고스케가 온몸으로 부딪히며 경험한 새로운 시대, 일하기 혁명을 담았다.출판사에서 평범한 회사 생활을 보내던 지은이는 어느 날 정해진 루트를 벗어나기로 마음먹었다. 광고영업부 소속이던 그는 사장을 설득해 편집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거물급 인사들만 섭외해 책을 만들어 갔다. 주변 반응은 차가웠다. 숱한 질타와 비난에도 불구하고 그는 1년 만에 100만 부를 팔아치우며 '일본을 대표하는 히트 메이커'가 됐다.편집자가 된 지은이는 실력만으로는 승부를 볼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실력있는 사람은 차고 넘친다. 대다수의 책이 누구의 눈에도 띄지 못한 채 반품되기를 반복하자 그는 SNS에서 돌파구를 찾아냈다. 어떻게 하면 파급력을 가진 이들이 자신의 책에 관해 더 언급할 수 있을지 고민하지 않고, 스스로 인플루언서가 되기로 한 것이다.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면, 절대로 팔 수 없다. 앞으로 물건을 고르는 기준은 '이야기'가 될 것이다. 누가 어떤 철학을 통해, 어떤 마음을 담아 만든 것인지, 하는 이야기 말이다. 지은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책을 선전하기만 하는 게 아니라, 인간성과 인생도 그대로 드러냈다. '미노와가 사는 방식이 마음에 들고 그에게 공감해. 그가 편집한 책을 읽고 싶어.' 사람들이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의도한 것이다.그가 수년 전 '앞으로는 서점에 편집자의 이름을 내건 매대가 만들어질지도 모른다'는 칼럼을 썼을 때, 그 내용을 진지하게 받아들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지금 전국 서점에는 미노와 고스케의 사진으로 장식된 매대에, 그가 편집한 책들이 나열되어 있다. '미노와 고스케'라는 이름만으로 대중을 설득할 수 있는 '브랜드 가치'를 지니게 된 것이다.◆회사를 그만두지 말고, 회사를 이용하라눈에 띄지 않게 월급을 받는 만큼 일하면서 퇴사만을 꿈꾸는 직장인들에게 그는 회사를 '이용'할 것을 권한다.지은이는 도쿄로 이사하면서 월급의 3분의 2 이상을 월세에 쏟아부었다. 결혼해 아내와 아이도 있으니 가장으로서 어깨도 무거웠다. 그는 곧장 부업에 뛰어들었다. 출판사에서 일하는 틈틈이 인터넷 기사를 작성하고 편집자 양성 강좌에 나갔다. 유료 온라인 살롱을 운영하고 상품 기획에도 참여했다. 그 결과 부업으로 본업의 20배 넘는 돈을 벌게 됐다.하지만 실력이 20배가 된 것은 아니다. 차이는 의식의 전환이었다. 휴일에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은 본말전도다. 시간을 돈과 바꾸는 것에 불과하다. 본업에 힘써서 이름을 알린 뒤 그것으로 새로운 일을 늘려간다. '회사라는 무대를 이용해 개인 브랜드를 쌓아간다'는 것이 지은이가 "연봉 0엔이 되더라도 회사를 그만둘 생각이 없다"고 말하는 이유다. 회사에는 오랜 시간 쌓아온 인프라와 자본, 사람과 경험이 있다. 회사를 이용하고, 또 회사에 보답하는 관계가 되는 것이다. 다만 회사의 간판 뒤에 숨으면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돌아갈 곳이 있는 인간에게 사람들을 열광하지 않는다.지은이가 운영하는 온라인 살롱(유료 회원제 커뮤니티) '미노와 편집실'을 운영 중이다. 이 곳에는 1천여 명의 회원들이 매달 5천940엔을 내고 있다. 그들이 이곳에 돈을 지불하는 이유는 지은이의 주변에는 기회가 넘쳐나기 때문이다. 회사처럼 연공서열에 따라 순서를 기다리지 않기 때문에 고등학생이든 대학생이든 노력한 만큼 성장해간다. 뉴스픽스, ZOZO 등 대형 기업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도 진행한다.미노와 고스케는 오늘도 만들고 싶은 책을 만들고 있다. 그는 "'죽지 않으면 찰과상일 뿐'이라는 마음으로 마음껏 도전하고 실패하라"며 젊은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불어넣어 준다. 292쪽. 1만4천원

2019-07-11 10:28:26

방송인 김숙이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 표창 수상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숙, 10개월 스토킹한 누리꾼 경찰에 신고

개그우먼 김숙이 장기간 자신을 스토킹해온 누리꾼을 경찰에 신고했다.김숙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관계자는 11일 "해당 누리꾼이 인터넷상에 지속해서 김숙을 음해하는 글을 올리고, 최근에는 자택에 찾아오는 일까지 벌어져 김숙이 신변에 위협을 느꼈다"고 신고 배경을 설명했다.소속사 차원에서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도 이뤄졌다.소속사는 "해당 누리꾼은 김숙이 진행한 라디오 게시판을 비롯해 다양한 인터넷 공간에서 김숙이 자신을 감시한다는 등 근거 없는 이야기를 퍼뜨렸다"라며 "연예인 보호 차원에서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도 한 것"이라고 밝혔다.1995년 KBS 1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숙은 최근 MBC TV '구해줘! 홈즈',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JTBC2 '악플의 밤'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

2019-07-11 10:21:44

빗방울의 노래 표지

빗방울의 노래/서상만 지음/책만드는집 펴냄

1982년 '한국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나온 서상만 시인이 열 번째 시집 '빗방울의 노래'를 펴냈다. 동시집까지 포함하면 열 세 번째 시집이다. 이번 시집에 묶은 시편들은 유년의 고향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오랫동안 병고를 겪다 일찍 세상을 떠난 아내에 대한 안타까움, 끝이 보이는 노년의 삶과 그 내면 풍경, 삶과 죽음, 시간에 대한 형이상학적 관심 등을 토대로 하고 있다. '등이 휘어활이 되어가는 걸나만 몰랐네 바람에 튕겨 나온박피(剝皮)처럼 진종일 방에 앉아화살만 닦는 궁사여'-궁극- 전문 궁사는 활 쏘는 사람, 활을 쏘아야 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시인은 '진종일 방에 앉아 화살만 닦는 궁사'로 자신을 묘사한다. 부지런히 화살을 닦느라 세월 가는 줄 몰랐는데, 문득 고개를 들고 보니 등이 굽어 활이 되어가고 있다. 큰 뜻 펼치리라 포부와 각오를 다지며 화살을 닦아 왔는데, 정작 활은 쏘아보지도 못하고 구부정하게 굽은 몸뚱아리를 발견하고 만 궁사의 심정이란…. '중랑천에 첫눈이 내렸다맨발의 비비새는 쪼르르발자국만 남기고어디론가 날아가 버린다둔덕 너머 마른 풀벌써 바람에 모지라지고길마저 다 지워졌으니어쩌랴 나도 천생그 비비새 발자국이나그 마른 풀발 숫눈길을섞바꿔 따라가면, 끝내닿을 곳은 한 곳 아니리나도 그렇게 다녀가마가는 듯 머무는 듯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혼자 걸어서 (하략)'-첫눈- 중에서 시인은 눈이 녹아버리면 비비새의 발자국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처럼 우리 인생이란 것도 곧 지워지고 말 한순간이라고 담담하게 노래한다. 그리 담담한 경지에 이르렀음에도 2연에서는 '그렇다 쳐도/ 우리들 발자국마저/ 다 지워지면/ 그 누가 이 길에 서랴'며 광활한 공허와 허무의 심정을 토로한다.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난 아내에 대한 그리움과 이제 머지않아 아내를 만나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담은 작품도 있다. '여보! 이제 당신도눈과 귀다 닫혀버렸지요 조금만 기다려요때 되면공단 이불 둘러메고 토굴을 뚫고라도귀신같이잘- 찾아갈 테니'-귀혼- 전문 낳고 길러주신 어머니(육친)와 시인의 한평생을 포근하게 안아준 어머니(대지)를 하나의 존재로 그려내는 작품도 있다. 때로는 구차하고, 때로는 슬프고, 억울하고, 하찮기까지 했던 한생을 안아준 어머니(육친과 대지)에게 드리는 헌사다. '흙은 어머니의 따뜻한 눈물이다구차한 것들과 슬픈 것들과 억울하게도하찮게 썩어가는 모든 것을 안아주니까비바람 무작정 닥치는 계절 앞에서탈 없이 우리들을 깨우고 잠재워 주면서굶주린 새벽, 무참히 우리를 밟고 가는타락한 동장군의 발굽 소리와소리 없이 죽어가는 자유의 불청객에게자성의 눈발을 끌어 덮어 우릴 보듬는,그대 이름은 진정 흙이고 어머니기에'-흙이여 어머니여- 전문 황치복 평론가는 시집 해설에서 '서상만의 시는 노경(老境)에 대한 본격적인 탐구로서 독자적인 시적 영역을 개척한 것으로 평가될 만하다' 며 '(중략) 노년의 삶을 다룬 그의 시편들이 풍요롭고 역동적이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것은 삶과 죽음에 대한 형이상학적 통찰이라는 시의식의 깊이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한다.시집은 모두 4부, 85편의 시로 구성돼 있다. 1부 친절한 길, 2부 아픈 잠자리, 3부 다시 피는 꽃, 4부 빗방울의 노래, 이다. 60쪽, 1만원. ▷ 서상만경북 호미곶 출생. 1982년 '한국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 시집으로 ▷시간의 사금파리 ▷그림자를 태우다 ▷모래알로 울다 ▷적소(謫所) ▷백동나비 ▷분월포(芬月浦) ▷노을 밥상 ▷사춘(思春) ▷늦귀 등이 있다. 월간문학상, 최계락문학상, 포항문학상, 창릉문학상, 윤동주문학상을 수상했다.

2019-07-10 17:52:59

공룡

[서평] 대멸종 연대기/ 피터 브래넌 지음/ 김미선 옮김/ 흐름출판 펴냄

요즘 대멸종이라는 이슈가 큰 화두다. 생물다양성과학기구는 올해 5월 발표한 '지구평가보고서'에서 인간의 활동으로 인한 동·식물 서식지 감소와 기후변화 등으로 지구가 대멸종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류는 지금껏 자연에 순응하는 대신 환경을 인간에 맞게 뜯어고치면서 살아왔다. 그 결과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로 특징지어진 현대사회로 접어들면서 지구 온난화와 서식지 파괴가 심각해졌다. 생물다양성과학기구는 생물 멸종이 전례 없는 속도로 진행되면서 전체 동·식물 종의 8분의 1인 100만종 이상이 멸종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이 책은 지구가 죽음에서 스스로 깨어난 방법들을 알려주면서 또 한 번의 대멸종을 멈추기 위해 인류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일깨워 주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주목 받는 젊은 과학저널리스트 피트 브래넌이 3년 여의 추적과 연구 끝에 완성한 대멸종 연구서의 최종판이다. ◆대멸종, 소행성 충돌보다 기후변화 영향 커인간의 문명은 기후의 참을성을 계속 시험하고 있다. 대부분 사람들이 떠올리는 가장 드라마틱한 멸종의 원인은 아마도 소행성 충돌로 여기고 있다. 소행성이 지표면에 구멍을 내는 순간, 거대한 쓰나미와 함께 땅이 갈라지고, 화산은 폭발하고, 지각마저 변동하며, 지표면 생물들이 사라지는 모습들을 머리속으로 그릴 것이다. 그런데 지구에 살던 공룡을 죽인 것은 정말 소행성이었을까.현대 과학자들은 기후변화가 공룡시대 말기뿐만 아니라 지구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다섯 가지 대멸종을 촉발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의심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 탄소가 있다고 확신한다. 인류가 맞이할 여섯 번째 대멸종에서는 인류가 영웅처럼 살아남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실제로 대멸종의 역사에서 최상위 포식자는 예외 없이 모두 멸종했다. 지구의 온도가 2도만 올라가도 생이 위태로운 인류에게 이산화탄소로 인한 대멸종은 결코 피할 수 없는 대재앙이 될 것이다. ◆오르도비스기 말, 데본기 후기 대멸종4억4500만년 전인 오르도비스기는 앵무조개 같은 무척추동물이 번성했다. 지금과 달리 남반구에 곤드와나 대륙과 북반구에는 거대한 대양이 있었다. 바다 깊은 곳에 살던 생물들이 산소가 부족해 대륙의 얕은 바다로 올라와 해양 생물계를 지배했다. 지구 역사상 가장 생물다양성이 팽창한 시기였다. 이러한 다양성의 빅뱅 동인은 산소와 관련 있다는 주장들이 많다. 탄소가 해저에 묻히면서 산소가 증가했고 산소 수치의 증가는 신기원을 이루는 혁신과 실험의 원동력이 되었다는 것이다. 데본기는 오르도비스기 이후 4억2000만 년 전에 시작됐다. 데본기에는 우리의 원시 선조인 어류가 바다를 점령했다. 데본기 말 대멸종 첫 번째 대규모 재앙은 3억7400만 년 전에 소행성 충돌로 일어났다. 이때 오늘날 캐나다와 오스트레일리아에 흔적이 남아 있는 거대암초의 99%가 파괴됐다. 괴물 같은 어류를 몰살시킨 두 번째 재앙은 3억5900만 년 전에, 마지막 재앙은 빙하기로 절정을 이루며 최상이 포식자들을 몰살시켰다. ◆페름기, 트라이아이스기, 백악기 대멸종2억2500만 년 전인 페름기에는 데본기에 땅으로 올라온 어류가 파충류와 포유류로 갈라졌고, 바다에는 데본기 말에 파괴되었던 암초가 돌아오고 어류가 번성했다. 그러나 페름기 말에는 운석 충돌로 시베리아가 뒤집어지고 대기는 화산 가스로 뒤덮인다. 숲을 파괴하는 산성비가 내리고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고 지구온난화가 심화되면서 모든 생물을 휩쓸어버렸다. 이 때 종의 96%가 사라져 최악의 대멸종으로 불린다. 2억100만 년 전인 트라이아이스기는 초기에 매우 뜨거웠지만 결국 지구가 천천히 식으면서 생명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꽃이 피고 공룡이 나타나고 악어와 포유류가 등장했다. 그러나 트라이아이스기 말 초대륙 판게아가 분열하면서 전지구적 규모의 화산 폭발이 일어나고 화산 가스가 방출되면서 또 한번의 멸종을 경험했다. 6600만 년 전인 백악기 말에는 거대한 소행성 충돌과 용암대지로 이루어진 인도의 서부 대부분을 잠식할 만한 화산활동과 용암분출로 조류를 제외한 모든 공룡과 해양 파충류, 암모나이트 등이 전멸해버렸다.◆가까운 미래에 인류는 과연 멸종할까가까운 미래에 과거처럼 이산화탄소가 증가하고 기온과 해수면이 높아지면서 일어났던 대멸종과 같은 일이 갑자기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모든 잠재적 변화가 극단적으로 일어난다면 미래가 어떤 상황으로 펼쳐질지 아무도 모른다. 우리가 지금처럼 지구환경에 영향을 미친다면 온난화와 오염, 지나친 개발이 모두 한덩어리가 되어 동시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퍼펙트 스톰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우리 인간도 퍼펙트 스톰의 일부다. 사회에 강한 구성원을 약화시키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약한 구성원이 그 틈을 메우려고 노력하지만 한계에 부딪치고 결국 사회는 무너진다. AI와 같은 기술, 온난화와 산성화, 인구과잉, 남획, 데드 존의 확산, 토양 침식, 자원 부족, 삼림 파괴 등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가 가속화되면 다음 몇 세기는 정말로 예측 불가능하다. 지은이는 "운 좋게도 다섯 번의 대멸종을 겪어도 지구가 살아남았기에 인류가 발전했지만, 인류의 지나친 자신감이 오히려 파괴적인 효과를 일으킬 지 모른다"고 경고한다. 448쪽 2만2천원.

2019-07-10 17:31:32

어제를 표절했다 표지

[책 체크] 어제를 표절했다/ 천세진 지음/ 피서산장 펴냄

인간을 비롯한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계속 이어지고, 생명체들의 생태적이고 문화적인 삶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생명과 삶의 양식이 복제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그러나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복제되었다면 생물학적, 문화적 다양성을 잃고 소멸했을 것이다.이 책은 인문학의 중심이 되는 인간과 인간의 다양한 문화가 유지된 것은 복제처럼 보이는 이어짐 속에서도 창조적인 스타일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보고, 생태적 다양성과 문화적 다양성을 '스타일'이란 관점에서 대중적으로 풀어냈다. 자연과학 분야는 물론 음식, 음악, 의상, 관광, 건축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생태적 존재이자 문화적 존재인 인간의 정체성을 살펴보았고, 각각 인간이 갖고 있는 문화적 고유성에 주목해 쌍둥이조차도 서로 다른 '문화인종'이라는 개념을 소개했다.지은이는 "인문학의 유행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간이 고통을 받고 있고, 사회적 문제들이 쉽게 해결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인간의 삶과 사회적 삶이 일정한 한계 안에서 '표절'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259쪽 1만5천원.

2019-07-10 17:27:32

갤러리 H 하늘 정원 설치작품

현대백화점 대구점 갤러리 H 스튜디오 1750 초대전

설치미술가 김영현과 손진희가 팀을 이뤄 'STUDIO 1750'이란 이름으로 현대백화점 대구점 갤러리 H에서 28일(일)까지 초대전을 열고 있다.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STUDIO 1750'은 오브제의 변성이라는 주제로 작업을 펼친다. 이는 일상의 소재를 하나의 오브제로 삼는 작업으로 그것의 의미나 기능을 재구성해 오브제가 지닌 물성을 변화시키는 셈이다. 다시 말해 기존의 오브제를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고 해석하는 작업이다.이번 갤러리 H 전시는 이들의 신작과 함께 대표작을 망라한 설치작품을 세 곳에서 만날 수 있고 조형물들은 갤러리 안과 바깥, 하늘정원에서 설치돼 있다. 특히 하늘정원의 '미로 파크'는 관객들의 놀이와 체험도 가능하다. 또 식물을 연상케하는 대형 조형물은 대프리카의 더위를 달리 즐길 수 있는 재미도 준다. 문의 053)245-3308

2019-07-10 15:47:48

장기영 작 'A flower girl(웰컴투동막골)

롯데갤러리 대구점 'Recollection'전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아 젊은 현대미술작가들이 대표적인 우리나라 영화를 재조명해보는 전시가 롯데갤러리 10개점 통합 프로제트로 'Behind the Scenes'를 테마로 진행되는 가운데롯데갤러리 대구점은 'RECOLLECTIONS'전을 열고 있다.이 전시는 대구 현대미술그룹(Daegu Contemporary Artist Group)의 장기영 한아람 김찬주 김주호 류채민 전병택 정성원 작가와 사진 작가 박홍만 정일영, 세라믹 작가 신종환이 참가해 한국 영화 명장면들을 재해석 해 작가마다 개성이 넘치는 작품을 선보이는 콜라보레이션 전시이다.장기영은 꽃을 통해 삶에 대한 생각과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하고 전달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이번 출품작 'A Flower Girl'은 꽃이 등장하는 한국영화를 소개한다. 이 작품은 '웰컴 투 동막골'과 '꽃잎'의 주인공 소녀가 머리에 꽃을 꽂고 나오는 모습을 극사실적으로 보여준다. 인물을 흑백 처리를 했고 꽃은 과거 현재 미래의 희망을 상징하는 매개체이다.류채민은 '택시운전사'를 오마주한 작품을 선보이며 회색연기와 매연이 가득한 과거의 택시와 밝고 희망찬 푸른하늘로 표현한 택시 연작을 통해 아픈 과거의 기억은 떠나보내고 희망찬 세상으로 달려가는 택시를 통해 희망을 전하고 있다.한아람은 스파이 영화 '공작'을 소재로 세라믹 설치작품 'Biblio Everflow'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스파이 영화의 핵심이 되는 정보의 유출과 유입을 상징하고 있다.정성원은 '8월의 크리스마스'를 모티브로 'Antic and Utopia'를 선보인다. 박홍만은 '태극기 휘날리며'와 '모던보이' 등 다수 근대 영화 촬영에 사용된 합천영상테마파크를 사진으로 촬영해 근대 영화사의 발자취를 재조명하고 있다.전병택은 '공동경비구역 JSA'를 트럼프 카드의 '킹'의 모습으로 희화화했으며, 김주호는 '택시운전사'를 소재로 우리의 잊을 수 없는 아픔의 역사를 새와 택시를 통해 담담하게 담아내고 있다.김찬주는 미학적으로 가장 뛰어난 치타를 살찌게 표현해 현대인들의 그릇된 미의식을 표현한 작품을 보여주고, 세라믹아티스트 신종환은 영화 '돌연변이'를 소재로 한 유쾌한 작품을 출품했다.또한 콜렉터로 이번 특별전에 참여한 정일영은 20여년 동안 수집한 영화 OST LP와 영화관련 소품들을 내놨다. 전시는 30일(화)까지. 문의 010-9698-5325

2019-07-10 15:47:26

최원규 작가의 설치작품.

수창청춘맨숀 기획전시 '인사이드 아웃'

"사회생활과 인간관계에서 다 드러내지 못한 감정을 집 기둥을 흘러내리는 설치작품으로 재현해 보았다."(최원규 작가)"우리가 쓰는 언어는 감정 표현에 매우 불편하다. 이에 부드러운 언어체계에 대한 고민 끝에 모르스 부호를 이용한 미디어아트를 구상했다."(류은미 작가)"현대인들이 근심과 걱정으로 느끼는 두려움을 이불과 커튼에 바퀴벌레를 수놓아 표현해 보았다."(임혜지 작가)"일상의 경험에서 인간 존재는 언제나 취약하다. 애니메이션을 통해 그 취약성을 극복해보려고 했다."(이규진 작가)융복합청년예술의 공간 수창청춘맨숀이 올해 3분기 기획전시로 'Inside Out'(안팎을 뒤집어)를 주제로 공모를 통해 뽑힌 청년작가 15명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Inside Out'은 겉과 속을 뒤집어 감춰진 내부를, 혹은 인간 내면의 세계를 들여다본다는 의미로 작가들은 각자 4가지 심리적 주제를 갖고 이를 풀어내고 있다.인간의 심리를 드러내는 미적 작업은 이미 오래전부터 있어왔다. 19세기 말 상징주의가 사회의 급진적 변화 속에서 상상으로 통해 정신적 피정을 추구했다면, 20세기 표현주의는 인간이 느끼는 심리에 주목했고, 초현주의는 현실과 몽상이 중첩된 새로운 리얼리티를 탐구하려는 모색이었다.그렇다면 21세기 청년작가들은 인간의 심리 또는 내면세계를 어떻게 보고 있는 걸까?이에 대해 이번 전시를 기획한 강효연(누스페어 동시대미술연구소장) 씨는 "이전 미술사에서 소개된 것과는 다르게 시대적 변화를 느꼈을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을 보여줌으로써 과학의 발달과 함께 현대인들이 안고 있는 실존적 불안을 작품으로 구현해 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드러난 작가들의 심리는 실험적인 설치작품, 자연을 이용한 유기적인 형태의 미디어, 인간 심리를 추상적으로 표현한 회화 등으로 인간의 내면세계를 다채롭게 재현했다.작품 이해를 돕기 위해 방법론적 제안으로 작가들의 작품은 4가지 형태로 나뉜다.첫 번째로 김원진은 기억의 자취를 쫓으며 실험적 작품을 소개하고, 박현철은 가죽 같은 재료를 사용해 대상을 추상적인 형태로 구축하거나 파편화하며, 최원규는 심리적 갈등을 구현하고 있다. 김가을은 추상을 갖지만 유기적 형태를 통해 자연과 하나 되려는 인간의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두 번째로 임혜지는 심리적인 공간을 표현해 냈으며, 이규진은 몸이 지닌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과정을 애니메이션으로 소개하고, 이채은은 사회구조 속에서 개인을 자극하는 요소들을 묘하게 드러내는 회화 영상 설치를 선보이고 있다. 김안나는 현실계와 상상계가 만나는 꿈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하며 빛과 음악을 활용해 공간을 연출하고, 박진아는 설치 퍼포먼스로 소통의 공간에 의미를 부가한다.세 번째로 류은미는 타인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혹은 어떤 환경에서든 트라우마를 기억해 내 현실의 풍경을 영상기법으로 기록하며, 이우수는 오감으로 기억되는 과거의 느낌을 자개경대, 땋은 머리등과 같은 오브제와 영상물을 통해 환기시키고, 림유는 '지금 여기'라는 장소 혹은 장면들을 중첩해 추상화하고, 이경민은 자신을 둘러싼 풍경이 내적 혹은 외적 요소로 이루어진 세계라고 믿고 감각적인 표현주의 그림을 보여준다.마직막으로 오승언은 속이 다 들여다보이는 천이 잘려 없어진 옷을 대상으로 소비사회를 비판하고, 김찬미는 다양한 사물을 포장 재료로 랩핑해 감춰 알고 있는 것과 가려진 것 사이의 긴장감을 통해 진실에 다가서고자 한다. 전시는 9월 29일(일)까지 문의 053)252-2569

2019-07-10 15:47:01

피아니스트 김영호 연주.

[공연리뷰]수성아트피아,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시리즈'를 보고.

수성아트피아(관장 김형국)가 2019 아카데믹한 공연문화 조성 첫 사업으로 4월부터 7월 초까지 9회에 걸쳐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시리즈'를 펼쳤다. 영남대 피아노과 이미연 교수가 이번 시리즈의 예술감독을 맡아 국내외 정상급 피아니스트로 출연진을 꾸렸다.서울대 교수 아비람 라이케르트, 중국 베이징중앙음악원 교수 윤지예 첸, 성신여대 교수 정재원, 창원대 교수 이주은 그리고 연세대 교수 유영욱과 김영호, 대구의 최훈락, 영남대 교수 이미연과 여은영이 베토벤이 남긴 32개의 피아노 소나타를 3,4개씩 나누어 연주한 대장정이었다.'베토벤이라는 위대한 작곡가의 잘 알려진 작품들을 어떻게 나눌 것인가?'이미연 예술감독은 이 어려운 과제를 각 연주자가 가진 역량에 어울리게 잘 분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무거운 주제의 음악회에 과연 관객들이 호응할까?''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든 생각이었다. 베토벤은 일반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고, 사랑받는 작곡가이지만 이처럼 대형 프로젝트를 펼치는 건 만만한 일이 아니다.공연장 입장에서는 성과에 대한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점점 가벼워지는 지역 예술계 흐름에, 기본에 충실한 공연을 제시하고 미래지향적 공연문화를 만든다는 점에서, 무거운 공연도 필요하다. 이는 공공극장의 의무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이번 공연을 기획한 수성아트피아는 큰 용기를 냈다고 본다.상당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매 공연마다 혼신을 다한 피아니스트들의 연주에 관객들은 환호로 화답했다. 무겁게 대형 프로젝트를 시작했지만 관객과 음악계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경쾌하게 막을 내린 셈이다.이번 시리즈의 첫 스타트를 끊은 아비람 라이케르트의 월광 소나타는 아름답고 깊이 있는 소리가 돋보인 1악장과, 열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3악장의 대조가 감동적이었다. 윤지예 첸은 화려하면서도 경쾌하게 난곡들을 거침없이 질주했다. 특히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입상에 빛나는 이미연은 예술감독의 역할에 대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깊고 풍부한 음악을 통하여 경건한 베토벤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유영욱은 '한국의 베토벤'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모든 소나타의 완벽한 해석과 완성도를 보여줘 듣는 이의 탄성을 자아냈다.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한 김영호는 고도의 집중력으로 시종일관 돋보이는 연주를 펼쳤다. 마지막 32번 소나타에서는 다양하고 깊이 있는 소리로 관객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앙코르로 쇼팽연습곡 '이별'을 연주하며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전국적으로도 공공극장이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시리즈를 기획, 연주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 할 수 있었던 것은 대구예술의 뿌리가 깊고 넓기 때문일 것이다. 무엇보다 멋진 프로젝트를 기획한 수성아트피아의 의지가 빛났다. 예술감독을 맡아 뛰어난 역량으로 어려운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완성한 피아니스트 이미연 교수에게도 박수를 보낸다.

2019-07-10 15:41:01

넌버벌 퍼포먼스 '파이어맨'의 한 장면. 달성문화재단 제공

달성문화재단, 넌버벌 퍼포먼스 '파이어맨'

달성문화재단은 넌버벌 퍼포먼스 '파이어맨'을 26일(금) 오후 5시, 27일(토) 오후 2, 5시에 달성문화센터 5층 백년홀 무대에 올린다.파이어맨은 장난기 많고 철없는 소방훈련생들이 훈련을 통해 진지하고 강인해지는 성장스토리를 담고 있다. 훈련모습과 열정을 아크로바틱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파쿠르'(parkour)의 화려한 기술로 표현해 공연시간 70분 내내 보는 재미를 더한다. 대사 없이 온몸으로 표현하는 넌버벌 공연으로 남녀노소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파이어맨의 공연단체인 ㈜에픽씨어터는 2015년 초연을 시작으로 전국순회공연과 해외공연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서울소방재난본부로부터 감사패 수여와 2016 대한민국 한류대상에서는 대중문화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8년에는 평창올림픽 및 페럴림픽 성공개최기념 초청공연을 했다.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주최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 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주민을 위한 지원 사업이다. 무료공연으로 10일 오전 10시부터 달성문화재단 홈페이지(www.dsart.or.kr)를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사전예약자는 공연시간 10분 전까지 좌석권을 받을 수 있다. 053)659-4295

2019-07-10 13:49:57

안무자 김동석

대구시립무용단 기획공연 '스핀오프'

대구시립무용단(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 김성용)은 기획공연 '스핀오프(SPIN OFF)'를 대구와 서울에서 선보인다.스핀오프는 단원 창작공연의 새로운 이름으로 소속 단원 안무자와 객원 안무자가 협력하여 단원들의 창작역량을 강화하고 실험적인 안무방식과 창작활동을 통해 대구시립무용단만의 중소형 레퍼토리 작품을 개발하고자 새롭게 시도되는 프로젝트 공연이다.올해는 지역의 젊은 안무자 2명과 대구시립무용단 소속 무용수들이 안무한 작품 8편이 무대에 오르게 된다. 특히 이번 서울공연은 '제25회 무용예술상' 작품상(제73회 정기공연 '군중') 수상을 기념해 창무예술원과 공동주최로 개최해 그 의미가 특별하다.1일차 공연은 대구시립무용단의 트레이너 이준욱이 안무한 '수평적 곡선-숨 쉬는 몸Ⅰ'으로 시작한다. 시간과 몸을 연관시킨 실험적인 작품으로, 다양한 몸의 표현을 만날 수 있다. 최윤정, 최민금, 김경영, 서해영, 곽윤정과 올해 새롭게 대구시립무용단원으로 합류한 2명의 외국인 무용수 마르코 루쏘 볼페(이탈리아)와 필라르 빌라단고스(아르헨티나)가 출연한다. 이어 선보이는 '언노운(Unknown)'은 올해 대구무용제 대상을 수상한 객원 안무가 권효원의 작품이다. 알려지지 않은 것들과 알려질 것들의 관계를 독특한 김혜림 무용수의 1인무로 표현한다.다음은 김동석이 안무하고 박기범, 송은주, 임현준, 박서란이 출연하는 작품 '한 숨'은 모든 생각이 멈춰 그것마저 인식하지 못하고 오직 호흡에만 집중하는 그 하나의 숨을 강한 울림의 음악과 함께 무대 위에 뿜어내는 작품이다. 첫날 마지막은 신승민 안무의 '폭풍전야'로 지나가는 길 위의 침정된 풍경을 담아낸 작품이며 박정은과 신승민이 출연한다.2일차 공연은 지난해 전국무용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노진환의 작품이 먼저 무대에 오른다. 작품 '블러버랜드(Blubberland)'는 엘리자베스 파렐리의 책 '행복의 경고'의 원제를 활용해 현대인들의 문제적인 일상을 절제된 움직임으로 표현한다. 박종수, 이광진, 김분선, 오찬명, 김인회, 도효연이 출연한다. 이어 내면의 감정을 안무가가 직접 순간적인 몰입과 환기로 보여주는 작품으로 수석단원 김홍영이 안무하고 직접 출연하는 1인무 '해후', 욕심에서 벗어나 평온과 위로의 마음을 선사하는 김초슬의 '작은 순간'도 만날 수 있다. 김초슬이 안무한 '작은순간'에는 최상열, 이람, 여연경, 김초슬이 출연한다. 둘째 날 마지막 무대는 트레이너 이준욱의 연작 '수평적 곡선-숨 쉬는 몸Ⅱ' 이다. 안지혜, 송경찬, 김가영, 김정은의 출연한다.공연 19일(금)·20일(토)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 27일(토)·28(일) 서울 포스트극장. 문의 053)606-6196.

2019-07-10 13:49:31

오페라 '리골렛토'

대경오페라단 창단 공연, 오페라 '리골렛토'

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는 오페라 '리골렛토'를 12일(금)과 13일(토)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에서 개최한다.웃는얼굴아트센터와 대경오페라단의 협력으로 만들어진 오페라 '리골렛토'는 지역의 대표적인 오페라 연출가 유철우가 연출을 맡고, 바리톤 제상철(대경오페라단 단장)과 방성택이 리골렛토 역, 소프라노 주선영과 배진형이 질다 역, 테너 양인준과 박신해가 두카 역을 맡았다. 또 피아니스트 남자은이 음악 감독을 맡고, 피카소 오페라 앙상블과 대경 오페라 합창단 등이 함께 공연을 꾸민다.이번 공연은 민간 오페라 단체인 대경오페라단의 창단 기념 공연이다. 바리톤 제상철을 중심으로 바리톤 구본광, 베이스 이재훈이 각각 예술 감독과 제작 감독을 맡은 대경오페라단은 침체된 지역 민간 오페라단의 부흥을 위해 자율적인 오페라 제작을 해나갈 계획이다.오페라의 거장 베르디의 작품 '리골렛토'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오페라 중 하나로 1851년 초연 이후 지금껏 전세계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 변하기 쉬운 여자의 마음을 노래한 아리아 '여자의 마음'은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만토바 공작'의 궁정광대 '리골렛토'는 젊은 공작의 호색적인 성격을 부추겨 궁정 귀족들의 부인이나 딸을 농락하게 하면서 쾌감을 느낀다. 하지만 숨겨두고 곱게 기르던 딸 '질다'마저 '만토바 공작'에게 농락당하고, 자신이 계획한 복수로 '질다'가 목숨까지 잃자 자신이 딸을 죽였다고 절규하며 막을 내리는 사회비판적 작품이다.송국선 달서문화재단 상임이사는 "대경오페라단의 창단 첫 작품인 베르디 오페라 '리골렛토'를 웃는얼굴아트센터에서 개최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지역의 우수한 제작진들과 출연진들이 만들어가는 작품인 만큼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오페라를 선보임으로써 공립극장과 민간예술단체 협력의 좋은 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053)584-8719

2019-07-10 13:49:14

상상을 표현하다 '무빙 이미지' 수업 모습.

수성구립 범어도서관, 상상을 메이킹하다

수성구립범어도서관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19 과학문화민간활동지원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억 8천만원을 지원받는다. 생활 속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014년 무한상상실을 개설하고 5년째 한국과학창의재단 공모사업에 선정된 범어도서관은 올해는 '상상을 메이킹하다'를 주제로 4분야로 운영된다.첫 번째 '상상을 창작하다'는 '그림책 작가되기'가 되어 보는 과정으로 '고양이 카노'의 저자인 신은숙 작가가 직접 강의하며 다양한 표현기법을 통해 이미지 및 캐릭터를 창작하고 이야기를 덧붙여 그림책으로 제작한다. 작품은 12월에 인쇄형 및 E-book으로 출판될 예정이며 작품 전시 및 출판기념회가 열릴 것이다. 출판된 그림책은 도서관 자료로 활용되며 운영하는 책 읽어주는 수업에 연계되어 활용될 예정이다.두 번째 '상상을 체험하다'는 책과 연계하여 아두이노 코딩과 3D프린터 수업이 진행된다. 아두이노 코딩 수업은 책 속 가상현실을 실현하고자 아두이노 키트를 활용, 체험하고 책 속 화면을 3D 모델링 및 출력하여 입체동화북을 제작한다. 7월부터 초등학생에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완성된 작품은 전시될 예정이다.세 번째 '상상을 표현하다'는 '무빙 이미지'의 정적 시각예술인 그림을 다양한 기법으로 움직이는 이미지(애니메이션)로 제작하는 수업이다. 미디어 아트 강사 김미련·오정향(로컬포스트) 작가와 함께 진행되며 초등학생, 중등, 성인을 대상으로 7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네 번쩨 '상상을 느끼다'는 관련 전문가의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수성구립범어도서관 홈페이지 및 전화(053-668-1623)로 확인할 수 있다.

2019-07-10 13:49:02

숲속전원마을 주민들이 이른 봄 텃밭을 가꾸고 있다.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까지 함께 텃밭을 가꾼다.

[도시농업이 경쟁력이다] 20. 텃밭으로 가꾸는 마을 공동체

텃밭 가꾸기를 통해 우리나라의 전통마을과 닮은 '동네'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숲속전원마을(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18가구 45명의 주민들(자녀 포함)은 나이도 직업도 각각이지만 텃밭 가꾸기를 통해 이웃사촌이 됐다.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어린 아이가 있는 30대 부부부터 한창 바쁘게 일하는 40, 50대와 직장에서 은퇴한 70대까지 이 마을 주민 구성은 다채롭다. ◇ 낯설게 만나 이웃사촌 되다2017년 초 '숲속전원마을'에 입주할 때만해도 이들은 모두 낯모르는 사람들로 서먹서먹했다. 하지만 마을 한쪽에 마련한 공동텃밭을 가꾸면서 이제는 어른 33명이 마을밴드에 가입해 서로의 소식을 전할 만큼 가까운 사이가 됐다. ('밴드;band'= 동호회, 스터디, 주제별 모임 등 공동의 취미나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 가입해 활동하는 인터넷 공간)독립적인 생활을 원해 입주하고도 한동안 마을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지 않던 사람들도 텃밭에서 농사 이야기를 나누고, 수확한 채소를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벗이 됐다.'숲속 전원마을'의 공동텃밭은 약 660㎡(약 200평) 규모로, 공동텃밭 안에 약 2,3평 규모로 가구별로 텃밭이 구획돼 있다. 텃밭 입구에는 농기구를 보관하는 창고가 있고, 중앙에는 쉼터인 정자가 마련돼 있다.이곳 사람들은 봄에 함께 채소모종과 꽃모종을 심고, 채소가 나오기 시작하면 텃밭정자에 모여 앉아 삼겹살 파티, 맥주파티, 수박파티를 연다. ◇ 서로가 서로를 지켜주는 마을채소 가꾸는 법을 서로 묻고 가르쳐주며, 이야기 물꼬를 트니 그 뒤는 일사천리였다. 2018년 가을에는 마을 마당에서 '가을 음악회'를 열었고, 마을 사람들이 함께 대구시내로 나가 오페라 공연관람을 즐기기도 한다.주민들간 마음이 통하고 신뢰가 쌓인 덕분인데, 그 마음의 문을 열어 준 것은 공동텃밭이었다. 주민들 중에는 바쁜 일로 1,2주 이상 텃밭에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걱정할 건 없다. 교장 선생님으로 은퇴한 60대 주민이 워낙 텃밭과 정원 가꾸기에 관심이 많아 주인 발걸음이 한동안 뜸한 밭을 보살펴 주기 때문이다.주민 이경민씨는 "한 마을에 사는 것도 인연인데, 라며 억지로 마을 주민 교류를 추진하고, 모임을 만들었다면 거부감이 컸을 것이다. 하지만 채소와 꽃을 가꾸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지니 저절로 이웃사촌이 됐다. 주민들이 서로가 서로를 지켜주니 한동안 집을 비워도, 남편의 퇴근이 늦어 혼자 집에 있어도 겁날 것이 없다."고 말한다. 현관문만 열고 나가면 아는 사람, 이야기를 나눌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 동네 회복, 청소·관리도 직접마을 성인 33명이 참여하는 인터넷 밴드에는 정이 넘친다. 다음은 이 마을 여성 주민이 올해 6월 말에 밴드에 올린 글이다."오늘 저희 마늘 수확했어요. 제법 알차네요. 텃밭정자에 두었으니 가져가세요. 얼마 되지는 않지만."그 아래로 답글이 이어진다."세상에나! 퇴근길에 2뿌리 가져갈게요.""와. 축하드립니다.""예쁘게 나와(자라) 좋네요. 세 쪽 가져갑니다.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뿐만 아니다. 밴드에는 다양한 마을 이야기가 올라온다."이번 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마을 대청소합니다. 끝내고 맥주도 한잔!""좋아요. 퇴근 후에 뵐게요.""퇴근하고 열심히 달려갈게요."마을 공동체가 회복되자 이 마을 사람들은 동네 청소나 분리수거장 정리, 잔디 깎는 일 등 마을 일을 주민들이 직접 한다. 아파트나 대형빌라 등 공동주택에는 관리인을 두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 동네에는 관리인이 필요 없다. 처음 입주할 당시만 해도 관리인을 따로 고용했으나 텃밭을 통해 친해진 뒤로는 주민들이 조금씩 힘을 보태 마을 일을 해결한다. 그렇게 이곳은 '공동주택'이 아니라 '마을'이 되어가고 있다.

2019-07-10 13: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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