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구미 구자근 국회의원, 캠프 관계자 사망 해명하라"

"구미 구자근 국회의원, 캠프 관계자 사망 해명하라"

경북 구미경실련은 8일 성명을 내고 '구자근 미래통합당 국회의원(구미갑)은 4·15 총선캠프 관계자 A씨 사망에 대해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A씨는 총선 당시 캠프에서 기획·보도자료 담당 참모(매일신문 7월 7일 자 8면)로 일했다.구미경실련은 "유족 측에 따르면 총선 당시 구 의원이 A씨에게 보좌관 임명을 약속했지만 당선 뒤 약속을 지키지 않아 A씨가 식사를 하지 않는 등 지병이 악화돼 급성 간부전으로 갑자기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구 의원이 법적 책임이 없다지만 도덕적 책임은 있다"면서 "구 의원은 공식적인 해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0-07-08 17:45:15

자라섬재즈페스티벌 "해외 뮤지션 없다…서재페는?"

자라섬재즈페스티벌 "해외 뮤지션 없다…서재페는?"

매년 가을 열리는 국내 유명 재즈 페스티벌인 '자라섬재즈국제재즈페스티벌'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장기화 여파에 올해 행사에는 해외 뮤지션을 세우지 못한다고 밝혔다.8일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하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측은 공지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면서 "전체 라인업을 국내 아티스트로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예정됐던 뮤지션들의 아시아 투어 계획이 취소되고, 일부 뮤지션은 본국에서 해외 투어 자제 요청을 받는 등, 해외 뮤지션 초청이 불안정해지고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해외 뮤지션들은 해외 투어를 돌면서 일본, 중국, 한국 등 동북아시아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자라섬재즈페스티벌 같은 국내 음악 공연 행사에도 들르는 경우가 많다. 이에 올해는 다수 해외 뮤지션의 해외 투어 일정 자체가 무산되면서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역시 이들에 대한 섭외가 불가능해진 상황으로 풀이된다.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행사 개최 시기는 예년처럼 10월이라고 밝혔다. 앞서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경기도 가평 자라섬에서 10월 9일(금)부터 11일(일)까지 3일 간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자라섬재즈페스티벌 측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10월에 관객 여러분과 자라섬에서 건강하게 마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이 '해외 뮤지션 불가' 방침을 밝히면서 원래 5월에 열리지만 코로나19 여파에 행사 개최 일이 가을인 10월 3, 4일로 연기된 서울재즈페스티벌에도 관심이 향하고 있다. 자라섬재즈페스티벌과 비슷하게 해외 뮤지션 섭외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여서다.서울재즈페스티벌은 세르지오 멘데스, 마커스 밀러, 혼네, 문차일드, 바우터 하멜 등 해외 유명 뮤지션들이 포함된 라인업을 이미 발표한 바 있다. 서울재즈페스티벌 라인업은 지난 5월 28일 업데이트된 게 최신이다.

2020-07-08 17:10:16

트럼프 "도움 된다면 '북·미 3차 정상회담' 하겠다"

트럼프 "도움 된다면 '북·미 3차 정상회담' 하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3차 정상회담'에 대해 긍정적인 뜻을 피력했다.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미국 '그레이TV'와 인터뷰에서 3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을 묻는 말에 "나는 그들(북한)이 만나고 싶어하고 우리도 분명 그러는 것으로 이해한다"라고 답했다.그레타 반 서스테렌 앵커가 '김 위원장과 추가 정상회담을 할 것이냐'고 거듭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도움(helpful)이 된다고 생각되면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이는 '11월 대선 전 북미회담' 시나리오가 거론되는 데다, 대북 실무협상을 책임지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의 방한 중에 '톱다운 북미외교'의 의지를 드러낸 모양새여서 주목된다.한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8일 외교부 청사에서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현 상황에 비춰서 조속한 시일 내에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는 방도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비건 대표는 북한과 대화 재개 시 균형 잡힌 합의를 이루기 위해 유연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고 관련 노력을 지속해나가겠다고 했다"고 전했다.이어 "비건 대표와 나는 한미 간 빈틈없는 공조 체제를 유지하고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국과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소통해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비건 부장관도 북한과 대화 의지에 변함이 없다면서 미국이 한국 정부의 남북협력 노력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그는 최근 북한이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담화 등을 통해 "미국과 마주 앉을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이번 주 방한은 (북한과 만남이 아니라) 우리의 가까운 친구와 동맹을 만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비건 부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협상할 준비가 됐고 권한이 있는 카운터파트너를 임명하면 북한은 우리가 (대화할) 준비가 됐음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7-08 16:46:47

[유홍준의 시와 함께] 개망초꽃 여러 억만 송이

[유홍준의 시와 함께] 개망초꽃 여러 억만 송이

개망초꽃 여러 억만 송이 김선굉(1952~ ) 낙동강 긴 언덕을 따라 개망초꽃 여러 억만 송이푸르게 흐르는 강물을 가만히 내려다보고 있다.고 작은 꽃들이 키를 다투며 마구 피어나서바람에 몸 흔들며 푸른 하늘을 받들고 있다.白衣의 억조창생이 한 데 모여 사는 것 같다.한 채의 장엄한 은하가 흐르는 것 같기도 하고,흰 구름이 내려와 앉은 것 같기도 하다.모여서 아름다운 것 가운데 이만한 것 잘 없으리라.이따금 강바람 솟구쳐 언덕을 불어갈 때마다,꽃들은 소스라치듯 세차게 몸 흔들며 아우성쳤다.바람은 낱낱이 꽃의 이름을 불러주었으며,호명된 꽃들은 저요, 저요, 환호하는 것이었다.저 지천의 개망초꽃들에게 낱낱이 이름이 있었던가.바람은 거듭 꽃들의 이름을 부르며 불어가고꽃들은 자지러지며 하얗게 아우성치는 것이었다.그 놀라운 광경에 넋을 빼앗긴 내 입에서무슨 넋두리처럼 이런 탄식이 흘러나왔다.-詩人은 좆도 아니여! 북천 산골짜기 서너 해 농사를 걸러버린 묵정밭에 개망초꽃이 하얗게 피어 있는 걸 바라본 적이 있다. 그야말로 '한 채의 장엄한 은하'가 피어 있는 광경. 그 흰빛은, 저 평창 달밤의 그것을 훨씬 능가하는 것이었다. 나는 누군가를 불러 북천의 그 황홀한 광경을 보여주고 싶었다.오래전 누군가의 생일날, 안개꽃 대신 망초꽃 한 아름 꺾어 꽃다발을 만들어 본 적이 있다. 야생화 꽃다발을 받아 든 그의 환한 웃음을 바라본 적이 있다. 야생화 꽃다발을 바치면 결국 그 사람과 결별하고 만다는 이상한 속설을 알고 있었지만.꽃은 한곳에 모이면 아름답고 사람은 한곳에 모이면 아름답지 않다. 꽃들에게도 생존을 위한 처절한 경쟁이 있지만 그 생존 전략은 비겁하지 않고 비열하지 않고 정당하다. 사람들이 한곳에 모이는 이유는 대체로 불온하고 불손하다. 관형사 '여러'는 긍정적이기보다 부정적으로 느껴진다. 여러 생각, 여러 마음, 여러 집단, 여러 도시, 여러 관계…. 그런데 이 시의 제목에 쓰인 '여러'는 그렇지가 않다. 「개망초꽃 여러 억만 송이」가 아니고 「개망초꽃 억만 송이」였다면 아마도 이 시는 꽝이었을 것이다.경상북도 영양군 청기면, 시인의 고향에 가 보고 싶다. 시인 유홍준:1998년 『시와반시』로 등단. 시집 『喪家에 모인 구두들』 『나는, 웃는다』 『저녁의 슬하』 『북천-까마귀』 『너의 이름을 모른다는 건 축복』이 있다. 시작문학상 이형기문학상 소월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2020-07-08 16:30:00

대구신세계갤러리 차규선 '화원'전

대구신세계갤러리 차규선 '화원'전

"예술가란 보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작업에 임하고 있는 '분청회화' 작가 차규선이 대구신세계갤러리에서 개인전 '화원'(花園)전을 열고 있다.이번 전시는 대구에서 10여년 만에 열리는 개인전으로 2020년 신작 15여점과 500호에 이르는 대형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전시 타이틀 '화원'은 차규선이 꿈꾸는 이상향을 지칭한다. 그는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꿈꾸며 '화원'을 그린다. 이런 까닭에 그의 그림은 인위적이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자연스럽다. 특히 그는 자신이 본 것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기보다 경험한 풍경에서 비롯된 심상을 화폭에 옮긴다. 그날의 장소, 시간, 감정 등이 투영된 풍경화는 자연과 몰아일체된 작가의 모습이며 자연과 인간의 공존 그 자체이기도 하다.경북 안동의 갈선대, 가창의 꽃밭, 설악산 등 일상의 풍경에서 시작된 그의 그림은 작가의 체험과 감정이 덧붙여져 화면 전체에서 서정적 감성이 물씬 풍겨난다.차규선은 '분청회화' 작가로 알려져 있다. 캔버스 위에 흙과 안료를 바르고 긁어낸 뒤 그 위에 물감을 흩뿌리거나 번지게 하는 효과를 통해 직관적이고 예상치 못한 풍경을 만들어 내는 분청회화 기법은 그만의 화법(畫法)이다.이에 대해 미술비평가 홍가이 씨는 "현대 예술의 이런저런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소박하고 정직하게 자신의 내면과 영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담담하게 자기만의 예술의 길을 걷는 화가"로 차규선을 설명하고 있다. 전시는 7월 13일(월)까지. 문의 053)661-1508

2020-07-08 14:54:11

북성로 지킴이의 한길만 사장의 공구 퍼포먼스…'해머'

북성로 지킴이의 한길만 사장의 공구 퍼포먼스…'해머'

대구 북성로에서 3대째 명맥을 이어가는 공구 장인 한길만 사장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유쾌한 넌버벌 퍼포먼스 'HAMMER'(해머)가 오는 10, 11일 대구 달서구 웃는얼굴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꿈꾸는시어터가 제작한 이 작품은 실제 사용되는 공구에 전통과 서양의 타악 리듬이 더해져 리드미컬한 퍼포먼스를 완성시켜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북성로 지킴이 '한길만' 사장의 외동딸 '한미소'가 데려온 신랑감이 하필이면 망치질 한 번 해본 적 없는 청년 '노공구'다. '남자라면 자고로 공구는 다룰 줄 알아야지'라고 생각하는 한길만 사장의 눈에 노공구는 탐탁찮을 수밖에 없다. 노공구는 한미소와의 사랑의 결실을 맺고자 공구 정복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안전한 공연관람 조성을 위해 정부 지침에 따라 사회적거리두기를 반영한 좌석간 거리두기제를 시행하며 관객 출입시 발열체크와 코로나 관련 설문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아동(초등학생까지) 관객은 어른을 동반하여 함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티켓 할인 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코로나19 극복 의지나 응원을 담은 문구를 #넌버벌퍼포먼스해머 해시태그와 함께 본인의 SNS에 업로드하면 3인 3만5천000원, 4인 4만원, 5인 4만5천원의 할인가격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공연은 10일(금) 오후 8시, 11일 오후 3시, 7시30분 총 3회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진행된다. 전석 3만원.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링크, 문화N티켓과 DG티켓부스 방문구매, 전화 예매 등을 통해 가능하다. 문의 및 예매 꿈꾸는씨어터(053-625-2338).

2020-07-08 14:53:24

[오늘의 역사] 660년 7월 9일, 황산벌전투

[오늘의 역사] 660년 7월 9일, 황산벌전투

소정방이 이끄는 13만 당군과 김유신이 이끄는 5만 명의 신라군에 맞서 백제의 용장 계백은 황산벌에서 5천 명의 결사대를 조직, 신라군과의 초기 4차례 접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그러나 신라의 화랑 관창과 반굴이 각기 단신으로 적진에 뛰어들어 용감히 싸우다 죽자 신라군은 용기를 얻고 맹공격해 결국 계백을 비롯한 대부분의 백제군이 전사했다. 백제는 수도 사비성을 잃고 멸망했다.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2020-07-08 14:39:41

대구문예회관, 유관중 오프라인 공연 재개

대구문예회관, 유관중 오프라인 공연 재개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유관중 오프라인 공연을 재개하기로 하고 그 첫 번째 기획공연으로 'DAC 아티스트 온 스테이지'(DAC Artist on Stage)를 연다.15일, 16일, 17일 오후 7시 30분 비슬홀에서 3일간 릴레이 리사이틀로 펼쳐질 이번 공연에는 탄탄한 연주 실력과 폭 넓은 레퍼토리로 지역뿐만 아니라 국내외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지, 베이스(성악가) 장경욱,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참가한다. 15일(수) 오후 7시 30분에 펼쳐질 첫 무대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지가 나선다. 이날 김수지는 김한기의 바이올린 소나타 '강강술래'를 시작으로 사라사테의 '치고이네르바이젠', 후반부에는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를 차례로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박현아가 피아노 선율을 맡아 김수지와 환상의 호흡을 선보인다.16일(목)에는 깊은 울림과 폭넓은 음역을 자랑하는 성악가 장경욱이 무대에 오른다. 장경욱은 묵직한 베이스 음색이 돋보이는 레퍼토리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먼저 가곡으로 토스티와 쇼팽의 '슬픔', 슈베르트의 연가곡 겨울 나그네 중 '냇가에서', '여인숙'을 부른다. 이어 베르디, 모차르트, 도니체티 등의 오페라 아리아를 선보인다. 이날 반주는 피아니스트 장윤영이 맡으며, 소프라노 이소명, 첼로 이채원이 특별 출연한다.17일(금) 마지막 날에는 천재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무대에 올라 피날레를 장식한다. 박재홍은 베토벤의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이번 리사이틀에 담는다. '피아노 소나타 제12번 F장조'를 비롯해 베토벤이 누구보다 사랑한 여인 막시밀리아네 브렌타노에게 헌정한 '피아노 소나타 제30번 E장조'를 연이어 연주한다. 마지막으로 피아노 소나타 제29번 '함머클라비어'를 선보이며 3일간 리사이틀 릴레이의 막을 내린다.김형국 대구문예회관 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출신 젊은 비르투오소(뛰어난 연주 실력을 가진 대가)를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소개하고 더 넓은 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2020-07-08 14:37:59

고산도서관, `수성인싸이언스' 운영

고산도서관, `수성인싸이언스' 운영

고산도서관은 9일(목)부터 과학을 주제로 한 특성화프로그램인 '수성인사이언스'(Suseong in Science) 강연을 진행한다.수성인사이언스는 '과학과 수성구의 만남'이란 의미로, 고산 지역의 인구, 환경, 도서관 이용 통계를 기반으로 과학을 특성화 주제로 선정해 지역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 동안 과학 전 분야에 걸쳐 진행되는 장기적이고 깊이 있는 대중 강연 프로그램이다.올해 수성인사이언스는 9일부터 7월 30일(목)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과학, 세상을 바꾸다'라는 주제로 과학사 및 과학철학 분야의 강연을 4회 운영한다. 이어 9월에는 '과학, 기원을 말하다'란 주제로 고고인류학, 천문학, 생물학, 수학 분야에 대한 강연 4회를 진행한다.이번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고산도서관 홈페이지 및 전화로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053)668-1908.서명혜 고산도서관장은 "앞으로도 과학 분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강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면서 "메이커스페이스 연계 과학 체험프로그램을 함께 구성해 지역주민들이 과학에 좀 더 쉽게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입체적으로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7-08 14:32:24

연극 '진달래' 12일 무대 올라…"가족의 의미 되짚어보기"

연극 '진달래' 12일 무대 올라…"가족의 의미 되짚어보기"

가족 간의 교류가 점점 줄어드는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이들에게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극단 미르의 연극 '진달래'가 12일 관객을 만난다.자폐증을 앓는 한 소녀와 딸이 남들의 시선에 상처받지 않도록 자신의 품안에 꼭 안고 놓아주지 않는 엄마, 폭력성과 가부장적 태도로 똘똘 뭉친 남편의 죽음으로 감옥 같은 삶에서 해방된 할머니. 이들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현 사회의 문제를 짚어본다.이제 막 대학교 신입생이 된 '진달래'는 등교 첫 날 친구들로부터 다른 시선을 느끼며 신학기의 기대감이 무너지고 만다. 어느 날 텅 비어있던 자신의 옆 자리에 앉아 스스럼 없이 말을 건네는 청년에게 달래는 첫 눈에 반하고 두 사람은 친구가 된다. 새로운 감정을 배우는 달래는 엄마와 충돌하게 되고, 할머니의 응원에도 엄마는 여전히 양보할 생각이 없다.이창호가 작·연출을 맡았고, 김미향, 여혜진, 김재은, 이미경이 출연한다.극단 미르는 "남들보다 더 사랑하면서도 남들보다 더 이해하기 어렵고 그럼에도 함께 행복해지길 바라는 게 가족"이라며 "한 가족의 사연을 통하여 우리네 모습은 어떠한가를 돌아보고 우리 가족의 행복을 그려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소극장 소금창고에서 12일(일) 오후 3시, 6시 두 차례 공연된다. 전석 1만5천원, 러닝타임 70분, 전체 관람가, 예매 티켓링크.

2020-07-08 14:29:36

구미상공회의소·(주)빅케어, 구미지역 스마트 근로자케어 시스템 활용 업무협약

구미상공회의소·(주)빅케어, 구미지역 스마트 근로자케어 시스템 활용 업무협약

경북 구미상공회의소(회장 조정문)와 (주)빅케어(대표이사 남경필)는 8일 '구미지역 스마트 근로자케어 시스템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구미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체계적 건강관리를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빅케어는 전국 최초로 구미지역 근로자들에게 다양한 맞춤형 케어 플랜 서비스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기회와 건강검진기관을 선별, '원스톱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조정문 회장은 "스마트 근로자케어 시스템을 구축해 근로자들에게 체계적인 건강관리와 안전한 근로환경을 제공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2020-07-08 14:27:55

[매일춘추] 대구는 ‘사람을 기르는’ 도시다.

[매일춘추] 대구는 ‘사람을 기르는’ 도시다.

지난주 대구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규모가 큰 영화제작 지원 사업인 '대구다양성영화 제작지원 사업' 결과가 발표됐다. 지역 영화 창작자들의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축하와 격려, 위로가 오갔다. 특히 장편을 제작하려는 감독들에겐 생존이 걸린 치열한 몸부림이라 더 만감이 교차했다. 대구는 이미 단편영화 제작 수준이 전국 최고를 자랑한다. 대구는 이제 장편영화 제작이 활성화되도록 시스템을 강화하고 전환해야하는 시점에 와 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와 맞닥뜨려 장편영화 제작 활성화의 발판을 찾기 힘든 상황이다.다행히 대구에는 지금 재능 있는 청년영화인들이 많이 모여들고 있어, 미래는 밝다. 밝은 미래는 사람에게서 나온다. 미래가 없는 도시는 지방 소멸이 일어난다. 지방 소멸은 공간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문화 자원과 공공 자원, 그리고 청년 소멸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결과적으로 사람을 기르지 못한 도시는 '사람이 소멸하는' 지방 소멸이 필연적으로 일어난다. 대구는 아직 사람을 길러낼 기회가 남아있는 행복한 도시다.영화 '집으로'는 사람을 어떻게 기르는지 나지막이 들려준다. 7살 꼬마 상우(유승호)는 엄마 손에 끌려 한 번도 본 적 없는 외할머니(김을분) 집에 맡겨진다. 상우는 추레한 데다 말조차 못 하는 난생 처음 보는 할머니에게 적대감을 숨기지 않는다. 상우는 좀체 만족할 줄 모르지만, 할머니는 손으로 가슴에 원을 그리며 손자에게 거듭거듭 미안함을 전한다.엄마가 떠나고 두메산골 외딴집에 손자와 할머니 두 사람만 달랑 남았을 때, 가장 곤란한 문제는 소통의 부재였다. 상우는 프라이드치킨을 말했는데, 할머니는 백숙을 끓인다. 둘 사이의 소통 부재는 "개구쟁이 일곱 살, 엄청 연상녀와 귀(?)막힌 동거를 시작한다"라는 영화 카피처럼, 대구와 영화 창작자의 기막힌 동거와 겹쳐 보인다. 상우처럼 청년 영화 창작자들은 말도 잘 통하지 않는 대구가 왠지 낯설고 불편하게 느껴진다. 반면에 문화예술 도시로 이름을 쌓아 올린 관록의 도시 대구는 영화라는 후발 분야를 기르는 게 맞는지 갈등도 되고, 검증되지 않은 청년들과의 동거가 조심스럽다.그러나 부정할 수 없는 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은 영화영상 콘텐츠다. 이미지는 모든 것을 삼킨다.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기존의 문화예술도 영상 콘텐츠로 전환하는 방식을 시도하거나 연구 중이다. 한 개인도 21세기를 살아가면서 영상 분야를 완전히 외면하고 살 수는 없다. 대구는 지금이라도 영화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창작자와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적극적이고 긴 동거에 들어갈 비전을 세워야 한다. '사람을 기르는 도시'라는 이미지는 재능 있는 사람을 더 많이 모여들게 하는 지표이다. 사람을 기르는 일은 도시를 살리는 시작이자 완성이다.

2020-07-08 14:25:53

[정덕현의 엔터인사이드] ‘투게더’, 언어, 국적 초월 여행 예능의 신세계

[정덕현의 엔터인사이드] ‘투게더’, 언어, 국적 초월 여행 예능의 신세계

말도 잘 통하지 않고 문화도 다른 두 사람은 함께 하는 여행을 통해 얼마나 가까워질 수 있을까.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투게더'는 이승기와 대만의 스타 류이호가 팬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통해 독특한 여행 예능의 신세계를 보여주고 있다.◆이승기와 류이호가 함께 여행한다는 것만으로본격적인 여행을 하기 전 이승기와 류이호는 사전 미팅을 가졌다. 류이호는 '안녕, 나의 소녀',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의 작품으로 우리나라에서도 팬층이 두터운 대만 배우다. 훈훈한 외모가 이승기와 닮아 있어 어딘가 친숙함을 주지만 그런 사전 미팅의 짧은 만남으로 어색함이 없을 리 없다. 중국어를 잘 모르는 이승기와 역시 한국어를 모르는 류이호는 영어로라도 소통을 해야 하는데, 그것도 그리 능숙하지는 않다. 그러니 첫 번째 여행지인 인도네시아의 욕야카르타 공항에서 만난 두 사람은 반가운 기색은 역력했지만, 금세 어색한 분위기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숙소로 가는 차 안에서 간단한 영어만 툭툭 던져 놓을 뿐 침묵이 흐른다.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투게더'는 어쩌면 바로 이 국적과 언어 그리고 문화가 달라 낯설 수밖에 없는 두 사람의 만남이라는 그 색다른 지점이 기획의 중요한 포인트가 됐을 걸로 보인다. 우리네 여행 예능은 KBS '1박2일' 같은 국내여행을 시작으로 tvN에서 나영석 PD가 해온 '꽃보다' 시리즈 같은 일련의 해외여행까지 다양해졌다. 최근에는 tvN '짠내투어'처럼 가성비 혹은 가심비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장착한 여행 예능까지 등장할 정도다. 그러니 여행이라는 소재로 차별성을 찾기는 그만큼 어려워졌다.하지만 '투게더'는 지금껏 그 어떤 여행 예능이 가지 않았던 길을 국적이 다른 두 명의 스타를 세워 놓음으로써 걷게 만들었다. 이들은 과연 여행을 통해 국적과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뛰어넘는 친밀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까. 궁금한 지점이 아닐 수 없다.◆넷플릭스와 조효진 PD 그리고 여행 소재의 만남하지만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가 SBS '런닝맨'으로 유재석의 해외 팬덤은 물론이고 이광수를 '아시아 프린스'로까지 불리게 했던 조효진 PD라는 사실은 이 여행이 그저 평범하기만 하지는 않을 거라는 걸 알게 해준다. '게임예능'의 대가로 정평이 난 조효진 PD는 이후에도 넷플릭스와 손잡고 스케일을 확 키운 '범인은 바로 너'를 시도했던 PD가 아닌가.'투게더'는 그래서 이승기와 류이호에게 '팬을 만나러 간다'는 여행의 중요한 테마를 집어 넣었다. 현지의 팬이 추천하는 여행 코스들을 체험하며 그 곳에서 제시되는 미션을 해결할 때마다 주어지는 단서를 조합해 팬이 사는 곳을 찾아가는 것. 그래서 이들은 인도네시아의 고아 좀블랑에서 동굴 속으로 쏟아져 내리는 '천국의 빛'을 맞이하고, 프람바난 사원에서 힌두교의 신들을 만난다. 발리에서는 바다 작살 낚시에 도전하고 패러글라이딩을 하며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한다.물론 이런 명소들마다 주어진 미션들이 있고, 그것을 수행해내는 과정은 결코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주어진 시간 안에 해내야 하는 미션들을 어려워도 해내는 과정들에는 이들의 팬을 만나고 싶은 그 진심이 담긴다. 또한 함께 서로 도와야 해결할 수 있는 미션들은 언어도 국적도 문화도 달라 어색했던 이승기와 류이호의 브로맨스를 더욱 끈끈하게 만든다. 힘들 때 서로 손을 내밀고, 으쌰으쌰 서로를 응원하며, 미션을 해결했을 때는 서로 부둥켜안고 그 기쁨을 나눈다. 이러니 이들 사이에 놓여진 경계나 어떤 벽 같은 것들은 자연스럽게 사라진다.또한 인도네시아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미션으로 주어진 배드민턴 대결 같은 미션을 수행할 때는 그 곳 낯선 사람들과 이뤄지는 교감 역시 훈훈한 광경을 연출한다. 어느새 몰려들어 이승기를 외치며 응원하는 팬들은 이들이 아시아 전역에 팬층을 갖고 있는 글로벌 스타라는 걸 실감케 한다.◆넷플릭스여서 가능했을 법한 프로젝트사실 생각해보면 서로 다른 국적의 청년 둘이 함께 여행을 한다는 단순한 콘셉트처럼 보이지만, 국내에서 이런 시도가 잘 보이지 않았던 건 로컬의 관점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는 우리네 예능의 특성 때문이었을 게다. 그런 점에서 보면 '투게더'는 넷플릭스 오리지털 시리즈라는 글로벌 관점이어서 가능했을 법한 프로젝트라 여겨진다. 이승기와 류이호를 묶어 아시아 여러 국가의 여행지를 여행한다는 발상은 한국 팬들과 대만 팬은 물론이고 아시아 팬들까지 소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로컬 관점으로 보면 애매할 수 있지만 글로벌 관점으로 보면 이만한 아이템이 없는 셈이다.그래서 '투게더'는 넷플릭스로 상징되는 초국적인 글로벌 프로젝트가 이제는 충분히 가능한 시대에 들어왔다는 걸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아닐 수 없다. 국경으로 나누어지던 세계가 이제는 네트워크를 통해 하나로 묶여지고, 그것을 콘텐츠로서 실현해 보여주고 있는 넷플릭스 같은 새로운 세계에서 이제 각각 다른 문화들을 가진 이들이 함께 만들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의 가능성은 이제 활짝 열려 있다는 것이다.'투게더'를 보다보면 그래서 우리가 사는 세계가 얼마나 이웃 동네처럼 가까워져 있는가를 실감하게 만든다. 하루는 인도네시아에 있다가 다음날에는 발리로 또 그 다음날에는 방콕으로 옮겨 다니는 이들의 모습은 적어도 아시아를 진짜 이웃으로 실감하게 해준다. 물론 어색했던 이승기와 류이호가 단 며칠 만에 스스럼없이 가까워지는 그 브로맨스만으로도 그런 실감은 충분하지만.

2020-07-08 14:21:17

경부고속도로 개통 50년 기념비, '박정희 전 대통령' 빠졌다

경부고속도로 개통 50년 기념비, '박정희 전 대통령' 빠졌다

한국도로공사가 경부고속도로 개통 50주년을 기념해 건립한 기념비에 고속도로 건설을 주도했던 박정희 전 대통령 이름이 빠져 '박정희 대통령 흔적 지우기'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도로공사는 경북 김천 추풍령휴게소 공원에 경부고속도로 개통 5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비를 7일 세웠다. 이곳에는 서울~부산간 고속도로 준공 기념탑도 세워져 있다. 기념탑 정면에는 50년 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쓴 '서울~부산간 고속도로는 조국 근대화의 길이며 국토통일의 길이다. 1970년 7월 7일, 대통령 박정희'란 문장이 새겨져 있다.당시 정부는 '5000년 우리 역사에 유례 없는 대토목공사'이자 한국 근대화의 기틀이 될 경부고속도로 준공을 기념하려 화강암으로 만든 기념탑(높이 30.8m)을 세웠다.그러나 기념탑 오른쪽에 새로 들어선 '준공 50주년 기념비'에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 기념비에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경부고속도로는)5000년 우리 역사에 유례 없는 대토목공사이며, 조국 근대화의 초석이 되고 국가발전과 국민생활의 질을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하면 된다'는 자신감과 긍정적인 국민정신 고취에 크게 기여했다"고 새겼다. 이어 "건설 당시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땀과 열정을 쏟아 헌신한 건설역군들을 비롯한 설계 및 건설업체명을 새겨 후세에 기리고자 한다"며 기념비 설립 취지를 밝혔다.이 기념비 옆에는 주원·이한림 전 건설부 장관을 비롯해 건설부 관료, 국방부 건설공병단 장교, 설계 건설업체 관계자 등 경부고속도로 공사에 참여한 530여 명의 이름을 새긴 명패석이 들어섰다. 그렇지만 경부고속도로 대역사를 진두지휘한 박 전 대통령 이름은 기념비 그 어디에도 없다.앞서 지난해 11월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가 경북 구미 광평동 수출산업탑 앞에 세운 구미국가산업단지 조성 50주년 기념 '선언문비'와 '번영의 문'에도 정작 구미산단을 조성한 박 전 대통령의 이름이 빠졌다.또한 구미시는 지난해 9월 구미공단 50주년 기념행사에서 박 전 대통령을 빼고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만 등장하는 홍보 동영상을 상영해 '박정희 흔적 지우기'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다.이에 대해 도로공사 관계자는 "준공 50주년 기념비는 건설 참여자들 이름을 새겨 그들의 노고를 기리는 기념비"라며 "기념탑에 이미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것이 있기 때문에 기념비에는 일반적으로 대통령을 넣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2020-07-08 14:17:35

경북 포항시 문화예술교육 거점도시 선정

경북 포항시 문화예술교육 거점도시 선정

경북 포항시가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공모한 '기초단위 문화예술교육 거점 구축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전국 70개 지방자치단체 내 78개 단체가 공모했으며 포항시를 포함한 12개 지자체가 뽑혔다.기초 단위 문화예술교육 거점 구축 지원사업은 기초 단위의 지역 밀착형 문화예술 교육 거점을 구축하고 ▷현황조사와 분석 ▷연구 및 특화모델 개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주체 간 협의체 구성 ▷지역특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시민 생활권 단위의 문화예술교육 생태계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포항문화재단은 이번 공모에서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삶의 전환, 도시의 미래' 모델을 제시해 뽑혔다.포항지역 유관기관과 예술가 및 문화공동체, 시민 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도농복합의 포항 특성을 반영한 읍면동 등 생활권 중심의 보편적 문화예술교육을 확대해 나가는 방식이다.또 문화도시, 도시재생 사업 등과 연계해 문화예술교육의 일상화를 끌어내 지역 문화예술의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복안이다.포항문화재단은 올해 국비 6천735만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진행한다. 내년에는 지방비를 보태 2022년까지 기초 단위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이강덕(포항시장) 포항문화재단 이사장은 "이 사업으로 문화도시 포항이 미래 문화도시로 가기 위한 정책적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며 "문화예술교육 거점을 통해 시민·공공기관·예술가 및 단체가 모두 협력한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 모델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2020-07-08 14:03:21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 렌터카 리콜통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 렌터카 리콜통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병윤) 자동차안전연구원과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회장 조석태)는 7일 렌터카 리콜통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에 양 기관은 렌터카사업자가 소유하고 있는 차량의 리콜정보를 공유해 신속한 리콜통지 및 결함시정을 하기로 했다.교통안전공단은 제작결함차량에 대한 리콜통지 시 전체 통지와 별도로 리콜에 해당하는 렌터카 리스트를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에 제공한다.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는 주기적으로 렌터카사업자에게 리콜조치를 독려하고, 향후 리콜시정률을 공단에 제공해 렌터카의 리콜시정을 위해 서로 노력할 예정이다.류도정 자동차안전연구원장은 "렌터카의 리콜시정 노력을 통해 소비자가 마음 놓고 렌터카를 사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리콜대상 차량의 신속한 시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0-07-08 11:46:57

경북 구미 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빛나는 인생학교 개강

경북 구미 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빛나는 인생학교 개강

경북 구미시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회장 박하용)는 7일 '빛나는 인생학교'를 개강했다. 빛나는 인생학교는 전래놀이지도사 2급 자격 과정으로 운영된다.

2020-07-08 11:39:32

한국전력기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상생 프로그램 진행

한국전력기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상생 프로그램 진행

한국전력기술(사장 이배수)은 7일 경북 상주 중앙전통시장을 방문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물품구매, 전통시장 식당 이용, 시장 상인들과의 소통 등 지역사회 상생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20-07-08 11:38:46

온라인으로 만나는 경북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온라인으로 만나는 경북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올해 경북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원탁회의(라운드테이블)가 포항문화재단 주최로 8일 라한호텔에서 열렸다.이번 회의는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의 역사를 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이다.1부에서는 차재근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의 2020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개최 방향 소개와 주제발표가 진행됐다.주제발표는 ▷실버라이닝의 '일상 속 스틸아트, 워킹투어앱 제작방향'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류영재 한국예총 포항지회장의 '역대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소개' ▷김갑수 포항시립미술관장의 '네오-스틸,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의 미래' 발표가 이어졌다.2부에서는 전문가, 지역예술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세션별 주제토의 자리를 가졌다.올해 축제의 방향성, 향후 국제화 방안, 워킹투어앱 등 3가지 세션별 토론을 통해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의 고민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서다.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현장 참여를 온라인 사전 신청을 받아 선착순 30명으로 제한했다.대신 포항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동시 중계됐으며, 댓글을 통해 소통과 참여가 이뤄졌다.포항시가 주최하고 포항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포항의 대표 산업자원인 '철'과 함께하는 예술제로, 2012년부터 지금까지 170여개의 공공 스틸작품을 도심 곳곳에 남겼다. 올해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그동안 쌓인 공공 스틸작품을 재정비하고, 비대면과 온라인을 통해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차재근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내년은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1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며 "이날 회의는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국제예술제로서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첫 번째 자리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20-07-08 11:35:38

경북 영천 갤러리 움, 2년 연속 문화예술교육사 인턴십 지원사업 선정

경북 영천 갤러리 움, 2년 연속 문화예술교육사 인턴십 지원사업 선정

경북 영천에 있는 갤러리 움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문화예술교육사 인턴십 지원사업에 선정됐다.이 사업은 지역내 문화예술교육사의 기획능력 및 실무경험 배양은 물론 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목적으로 한다.갤러리 움은 지난해 복합문화공간에서 '향이 있는 시간'이란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호응을 받았다. 올해는 문화예술교육사와 함께 8월부터 12월까지 50세 이상 영천시민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과 함께하는 MY 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주 3회 무료 진행할 예정이다.특히 '우리가 사는 공간에서 작품 감상까지' '문화로 읽는 세계여행' '그림과 함께하는 향이 있는 시간'이란 3개 주제의 프로그램도 마련해 일상에서 문화를 알고 예술을 느끼며 자유롭게 표현하는 생활속 문화예술을 지향할 방침이다. 프로그램 참가신청은 이달 15일부터 25일까지 갤러리 움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김윤희 갤러리 움 대표는 "50플러스(+) 세대에게 지나온 삶의 과거와 지금 살고 있는 현재, 앞으로 맞이할 미래를 생각하는 보람된 시간을 제공해 인생 2막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7-08 11:35:12

마당극으로 풀어가는 지역의 토속민요 ‘석곡, 하얀 찔레꽃’

마당극으로 풀어가는 지역의 토속민요 ‘석곡, 하얀 찔레꽃’

경북 포항의 조선말 실학자이자 한의학자였던 석곡 이규준 선생의 일대기가 마당극으로 시민들의 곁을 찾아간다.포항향토무형유산원과 예심국악소리가 기획한 이번 공연은 '석곡, 하얀 찔레꽃'이라는 주제로 포항의 소리를 해학적이고 감동이 있는 마당극으로 꾸몄다. 공연은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포항 철길숲 오크정원(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예심국악소리는 올해 3번째 석곡 이규준 선생의 스토리를 공연하며 이전과 다른 관점으로 연출을 했다.이야기 진행은 앞마당과 둘째~넷째마당으로 구분되며, 마지막은 해원굿 공연으로 마무리 짓는다.앞마당은 석곡서당의 아이들이 토속민요를 부르며 서당으로 석곡 선생을 찾아가는 구성을 익살스럽게 연출했다. 둘째마당은 할머니들이 모여 의료쇼핑을 떠나면서 소문학회 한의사 선생이 운영하는 한의원을 찾아가 석곡 이규준 선생의 이야기를 알게 되는 내용이다. 일행 중에는 석곡의 딸도 함께 있다.셋째마당은 구한말 시대로 돌아와 약초를 캐는 아낙들의 입에서 석곡 선생이 민초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석곡서당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이 석곡 선생을 흉내내며 공부를 하는 풍경이 이어진다.넷째마당은 석곡의 딸인 순심 할매가 치매로 요양병원으로 가게 되고 순심 할매를 만나러 요양병원을 찾는 과정에서 할매들의 외로움을 얘기한다.끝으로 순심 할매가 죽고 석곡을 수호하던 커다란 새가 순심 할매 주변을 돌며 가는 길을 슬퍼하는 해원굿으로 공연을 맺음한다.이번 마당극은 전문배우와 시민배우 25명이 출연하며, 특히 어린이·어머니·할머니 3대가 함께 출연하는 최초의 지역 작품이다.장임순 예심국악소리 대표는 "현대와 과거를 넘나들며 할머니들의 모습과 시각에서 석곡 이규준 선생의 의학사상을 조명하고 핵가족화 되어 있는 시대의 노인문제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평했다.한편, 이번 마당극 공연은 경상북도와 포항시, 포항향토불교승가연합회, 김지립류 전통춤 보존회, 사단법인 한국춤역사위원회, 안성시무형문화재 제4호 안성경서남도잡가보존회, TBLenglneerlng 후원으로 마련됐다.

2020-07-08 11:34:44

'동오 안승구 선생을 통해 본 1930년대 유교의 부광' 학술세미나 열린다

'동오 안승구 선생을 통해 본 1930년대 유교의 부광' 학술세미나 열린다

영남퇴계학연구원(이사장 이동건)과 (사)나라얼연구소(소장 황영례)는 11일 오전 10시부터 경북 경산 하양읍 무학산 나라얼연구소에서 '동오 안승구 선생을 통해 본 1930년대 유교의 부광(復光)'이라는 주제로 공동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이 학술세미나는 일제강점기 아래서 침체된 유교 부흥활동에 전념한 안승구(1886~1931) 선생을 중심으로 유교인들의 시대적 대응 모습과 활동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된다.특히 안승구 선생은 1911년 서간도지역의 독립운동기지 마련을 위한 애국활동 중에 일제에 의해 사형을 구형받고 3년간의 옥고를 치렀고, 이후 안향의 후손이라는 자부심으로 1931년 숨지기까지 침체된 한국 유교부흥을 위해 앞장섰다.이번 세미나에서는 박환 수원대 교수가 '안승구의 군자금 모금활동-1920년대 만주 독립군 기지 건설'이라는 주제로, 조원경 나라얼연구소 이사장은 '동오 안승구와 죽농 안순환의 관계'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이어 1930년대 조선유교회와 녹동서원의 종교화라는 주제로 황영례 나라얼연구소장이 '연산도통사와 조선유교회의 유교종교화'를, 정욱재 목원대 교수는 '조선유교회의 재평가'라는 내용으로 발표를 한다.종합토론에서는 최재목 영남대 독도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아 장신 한국교원대 교수와 조준희 국학인물연구소장, 김광식 동국대 전 만해학회장, 송의호 대구한의대 교수가 토론을 한다.주최 측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1930년대 유교의 부광을 꿈구며 결집한 조선유교회의 10여년간 활동에 대한 친일·반일 평가의 왜곡된 관점을 재검토해 한국유교의 시대적 흐름을 재정립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안승구는 1886년 황해도 연백 화성에 태어나 1911년 3월부터 3년 동안 서간도 독립기지 설립자금 모집 주도로 서대문형무소에서 수감돼 옥고를 치렀다. 1914년부터 3년동안 순흥안씨 대동보를 제작했고 안향 선생 선양사업을 하며 황해도 백천 문회서원 원장을 맡았다. 1931년 3월부터 3개월 동안 공자를 폄훼한 잡지 '신민'을 상대로 소송을 해 폐간을 시키고 5월에는 전조각도유림단체 총대표를 맡았으나 그해 7월 사망했다.

2020-07-08 11:34:03

대구문화재단, 장애인 예술 프로젝트 ‘WE’ 참여 단체 모집

대구문화재단, 장애인 예술 프로젝트 ‘WE’ 참여 단체 모집

대구문화재단 예술인지원센터는 예술 창작활동과 문화예술 향유를 지원하는 장애인 예술 프로젝트 'WE'에 참여할 장애·비장애 단체를 7월15일(수)까지 모집한다.'WE'는 장애 예술인이 구현하는 다장르 예술 프로젝트를 통한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장애인의 예술 언어 및 방식이 존중받고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공연, 전시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프로젝트다.이를 위해 'WE'라는 주제로 상시 프로그램, 공연 프로그램, 공간 구성,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 다장르 예술 프로젝트를 장애·비장애 예술인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이번 사업은 2개 단체를 선정하여 단체당 총 2천300만원 이내(기획비 200만원, 프로그램 경비 2천100만원 이내)로 지원한다. 사업 신청대상은 대표자가 장애인으로 등록된 장애인 예술단체와 단체 구성원 및 프로젝트 참여예술인의 30% 이상이 장애인으로 구성된 비장애인 예술단체이다.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범어아트스트리트 벽면갤러리와 스페이스 1~2, 3~4에서 진행하게 된다.접수 기간은 7월15일(수)까지이며, 신청서 및 프로젝트 기획서, 확인서 및 개인정보 동의서, 고유번호증(사업자등록증), 최근 2년간 문화예술 활동 증빙자료 등을 작성 및 발급 후 이메일(cjy095@dgfc.or.kr)로 접수하면 된다.자세한 사항은 대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dgfc.or.kr)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대구문화재단 예술인지원센터(053-430-1234)로 문의하면 된다.

2020-07-08 10:42:58

[포토뉴스] 대구미술관, 플라스틱 소쿠리를 미술 소재로 활용

[포토뉴스] 대구미술관, 플라스틱 소쿠리를 미술 소재로 활용

7일 대구미술관에 녹색과 빨간색 플라스틱 소쿠리 5천376개를 쌓아 만든 16m 높이의 이색적인 소쿠리 설치 작품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최정화의 '카발라(Kabbala)'전은 대구미술관 대표 소장품 중 하나로 내년 1월 3일까지 전시한다. 대구미술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일상의 소중함이 절실한 지금, 하찮은 물건들이 모여 눈부신 예술작품으로 변하는 것을 보고 시민들이 새 희망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2020-07-08 06:30:00

국내 첫 천주교 성당 집단감염 "고양 원당성당"

국내 첫 천주교 성당 집단감염 "고양 원당성당"

7일 국내 천주교 성당 가운데 처음으로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소재 의정부교구 원당성당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인됐다.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원당성당에서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나왔다.이에 따라 이 성당을 매개로 신자 6명과 가족 2명 등 모두 8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원당성당은 현재 폐쇄된 상태이다.그러면서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도 높아졌다.고양시 덕양구보건소는 최근 미사에 참석한 신자 620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날 원당성당 현장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216명, 덕양구보건소에서 247명 등 총 463명에 대한 검사가 실시됐다.이들 신자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내일인 8일 오전 나올 예정이다.나머지 157명에 대한 검사는 8일 덕양구보건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한편,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지난 2월 경북 북부 지역에서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천주교 신자들이 집단으로 감염된 바 있는데, 이와 달리 국내 천주교 성당 현장을 매개로 서로 접촉해 집단감염이 이뤄진 것은 원당성당 사례가 처음이다.

2020-07-07 21:51:58

[2020 매일시니어문학상] 총평

제6회 매일시니어문학상이 지난 달 5일 응모작 접수를 마감한 결과 3개 부문에 총 897편이 접수됐다. 부문별로는 논픽션 26편, 시(시조 포함) 537편, 수필 334편이었다. 코로나19 여파 탓인지 모든 부문에서 지난해보다 응모작 수가 줄었다.매일신문은 예심과 본심을 거쳐 대상 1편(논픽션)을 비롯해 각 부문별로 논픽션 부문 5편, 시 5편, 수필 5편의 당선작을 선정했다. (당선작 및 당선인 2면)각 부문별 심사위원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의 분위기가 장기간 긴장 상태임에도 매일시니어문학상은 건재함을 보여주었다. 응모자의 분포에서 국내·해외를 총망라하며, 작품의 완성도에 있어서도 여느 대회와 비교해 손색이 없다"고 총평했다.심사위원들은 "한자 한자, 또박 또박, 원고를 메운 시니어들의 혈서 같은 논픽션은 독자들의 생활 지침이고, 젊은이에게는 생활교육의 장"이라며 "올해는 예년에 비해 6·25나 월남전 같은 전쟁물은 많지 않았고 대신 퇴직교사들의 작품이 많았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지나간 시간에 대한 회고나 좌절이 사라지고 현실적 대상에 대한 깊은 관찰과 진단이 예리하게 전개되는 등 작품에서는 소위 '시니어'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정도로 건강하고 젊은 정신성을 만날 수 있었다"고 밝혔다.시상식은 7월 20일(월) 오전 11시 대구은행본점(대구시 수성구 달구벌대로 2310) 강당에서 열린다.

2020-07-07 17:59:12

[2020 매일시니어문학상] 당선소감… '코로나 19'로 인한 천상의 선물

[2020 매일시니어문학상] 당선소감… '코로나 19'로 인한 천상의 선물

금년 1월말, '코로나 19'란 태풍이 한반도를 강타하고 있을 때 집밖을 나가지 못하고 6개월 동안 '집콕'하면서 글쓰기에만 몰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으로 방 안에서만 시간을 보내는 일이란 참으로 힘들었다. 글을 쓰다가 지치면 모 방송사의 '미스터트롯'을 보며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기도 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던가. 은퇴 후 11년 차 글쓰기 공부한 것이 그 열매를 맺는 것 같아 행복하다. 그 동안 시 쓰기 1년 반, 수필공부 9년, 소설쓰기 6개월이 나의 이력서이다. 처음에는 각종 공모전에 도전할 엄두도 못내는 '공포작가(공모전포기작가)'이었지만, 지금은 '공모작가'로 변신했다. 지금까지 수필부문에는 다수 입상을 하였으나, 논픽션 부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 얼마를 더 살지는 모르지만 죽는 날까지 글쓰기란 친구와 동행하고 싶다. 이제까지 회갑과 고희에 책 2권을 내었다. 다행히 희수까지 산다면 자서전 한 권을 더 내어 3권의 책을 손자들에게 선물하고 싶다. 일제 강점기 시절, 무남독녀로 태어난 우리 할머니는 아들에게 풀지 못한 한을 맏손자에게 올인 했으나, 생각지 못한 맏형의 요절로 그 꿈은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다. 본의 아니게 맏이가 된 나와 우리 동생들은 형에게 못 다한, 사랑을 우리 할머니께 이어 받았다. 분명히 할머니는 손자 바보였다. 지금쯤 하늘나라에서 환하게 웃고 계실 우리 할머니께 이 상을 바칩니다. 부족한 저의 글을 뽑아주신 심사위원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오늘이 있기까지 지도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

2020-07-07 17:59:03

[2020 매일시니어문학상] 수필심사평

[2020 매일시니어문학상] 수필심사평

수필을 쓰면서 산다는 것은 지적인 삶의 여정이다. 수필 창작 활동은 감각적이고 경험적인 차원을 넘어서서 철학적 높이의 사유를 수행하는 삶이다. 사유 활동을 통해 생존 가치와 삶의 질은 고급스러워지기 마련이다. '시니어 문학상'에 응모한 분들은 작품의 문학적 완성도를 떠나서 모두 상급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것이다.평범한 일상을 예사롭지 않게, 사사로운 이야기를 위대한 이야기로 만들어낸 글들이 많았다. 작품의 형식적 완성도보다는 문학적 상상력과 해석력이, 교태로운 수사보다는 솔직담백한 언어들이 독자의 감동을 이끌 수 있다는 점에 심사의 무게중심을 두었다. 공모 수필들이 그동안 굳혀 온 매너리즘을 가급적 경계하자는 심사기준도 미리 마련했다. 최종적으로 5편에 선정된 작품은 '우산', '성', '최고의 유희', '바람개비', '지우개'이다. '우산'은 임시직을 우산으로 은유하는 신선함을 보여준 작품이다. 비정규직의 불안한 삶과 심리를 들춰내어 사회적 모순을 은근히 고발함으로써 수필의 공공성을 획득했다. '성'은 사물수필이다. 문장이 다소 서툴어도 성(城)의 확산적 의미를 다양하게 통찰하는 해석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최고의 유희'는 노년의 보편적 삶을 클로즈업시키는 수완을 보여주고 발상의 전환을 이뤄낸 점이 돋보였다. '바람개비'는 외모 장애와 사회적 편견으로 고단했던 삶의 멍에를 끝내 벗어버리지 못한 소외를 완결된 구조로 형상화했다. '지우개'는 구체적인 명명법으로 독자를 작품 내적 상황에 몰입시키면서 누구도 예외일 수 없는 인생의 마지막 페이지를 사회적 담론으로 승화시켰다. 짧은 시간에 많은 작품을 읽고 가려내는 심사 관행 때문에 안타깝게 희생을 감내해야 하는 수작(秀作)이 숨어 있을 것 같아 심사위원들의 마음이 편하지 않다. 선정되지 못했다 하더라도 문학을 즐기는 모든 분의 삶을 우러르고 싶다.여세주(문학평론가), 홍억선(한국수필문학관 관장)

2020-07-07 17:58:53

[2020 매일시니어문학상] 시 심사평

[2020 매일시니어문학상] 시 심사평

시대와 시대정신이 혼란스러울수록 문학의 위의는 한층 더 흡인력을 지니기 마련이다. 거기에는 건강한 정신과 삶의 존엄을 지향하고 인간의 본성을 복원하려는 고도의 형이상적 희구가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코르나19 사태로 사회의 분위기가 장기간 긴장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여섯번째로 맞이하는 매일 시니어문학상은 건재함을 보여주었다. 우선 응모자의 분포에서 국내는 물론이려니와 해외에서까지 출품되었다는 점에서 그렇고 작품의 완성도에 있어서도 여느 공모대회에 손색이 없었기 때문이다. 많은 작품들에서 인고의 시간을 겪어온 삶의 애환이 서려 있고 혈연이나 지연에 대한 그리움과 슬픔이 비쳐지기도 하였으나 새로운 시간에 대한 기대와 희망으로 마음의 건강을 겨냥하는 성숙함이 함께 있었다.당선권에 접근한 작품들은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았다. 오랜 기간 제각기 다른 체험을 통해 터득한 가치와 지향점이 차별화를 이루고 있었기 때문이다. 고심 끝에 당선작으로 '화엄사 흑매', '웅덩이', '족발집 저녁', '막사발', '황혼길' 등 5편을 선정하였다. 산문처럼 풀어나간 행간에 깊은 은유를 입사한 '화엄사 흑매', 예리한 관찰력에 상상력의 깊이에 더한 '웅덩이', 일상에서의 체험질서를 관류한 '족발집 저녁', 사물의 깊이읽기를 통해서 자신을 만나고자 한 '막사발', 시조의 율격에다 자신의 시간을 반성적으로 읽어낸 '황혼길' 은 각기 일정한 개성을 확보하고 있었다. 이들의 작품에서는 소위 '시니어'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정도로 건강하고 젊은 정신성을 만날 수가 있었다. 또한 지나간 시간에 대한 회고나 좌절이 사라지고 현실적 대상에 대한 깊은 관찰과 진단이 예리하게 전개되어 가독성을 높여주었다.박방희 대구문인협회장, 민병도 국제시조협회 이사장

2020-07-07 17:58:43

[2020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 심사평

[2020 매일시니어문학상] 논픽션 심사평

시니어 세대들은 영양실조에 걸려있는 어머니 뱃속에서 굶기부터 먼저 배웠다. 해방 후 세계에서 제일 가난한 GNP 50달러의 시니어 세대들은 맨주먹으로 이 나라 경제를 일으킨 주인공이다. 6·25 전쟁 때는 어린 나이에도 목숨 바쳐 나라 지켰고, 부모에게 받은 것 없어도 보릿고개의 굶주림 속에서도 평생 모셨고, 못 배운 것이 한이 되어 허리띠 졸라매고 자식 교육비나 사업자금에 털어 넣고 노후대책이 없어 독거노인으로 내몰리고 있다.벙어리 3년, 귀머거리 3년, 장님 3년, 고추같이 매운 남존여비(男尊女卑)의 시집살이가 지금은 세상이 바뀌어 며느리 눈치 보며 살아야 한다. 주고도 못 받는 억울한 세대들이다. 시니어들은 이제 좀 편할려고 하니 몸이 늙어있고 병들어있다.한자 한자, 또박 또박, 원고를 메운 시니어들의 혈서 같은 논픽션은 독자들의 생활 지침이고, 젊은이에게는 생활교육의 장이다. 글쓰기란 전문작가도 어렵다. 논픽션이기 때문에 더 어렵다. 예년에 비해 6·25나 월남전 같은 전쟁물은 많지 않았다. 대신 퇴직교사들의 작품이 많았다.'1960년대의 학교이야기'와 '손자바보' 모두 진솔하고 좋은 글이었다. 어려운 시절, 어려운 환경 속에서 온몸으로 한시대를 살아낸 삶이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두편의 글은 또한 이 나라, 국민들이 힘겹게 살아내고 일구고 마침내 성취해낸 자취이며 기록이기도 하다. 간난과 신고를 이겨낸 개인의 역사이자 시대의 기록인 것이다. 우리가 이제까지 어떻게 살아왔으며 한국인의 삶이란 어떠했던가 하는 것이 마치 영화속의 장면처럼 생생히 그려져 때로 미소짓게 하고 가슴아파지기도 하였다.'바다위에 지은 집'은 100m가 넘는 거대한 배를 외항선원이 출발부터 도착까지 상세하게 열거함으로 귀한 자료가 되었다. '노대실 짝골마을' '다시 돌아온 6월' '불망' 등도 좋았다. 당선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고 낙선자들은 더욱 분투를 바란다.

2020-07-07 17: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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