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배우 윤정희, 피아니스트 백건우. 매일신문DB

배우 윤정희 모친상, 피아니스트 백건우 장모상

배우 윤정희의 어머니 박소순 씨가 12일 별세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고인은 윤정희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장모이기도 하다.장례식장은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5일.

2019-01-14 18:19:46

2019 매일신춘문예 시상식이 14일 오후 매일신문에서 열렸다. 앞줄 왼쪽부터 명은숙(동화 부문), 이현정(시조 부문), 김애경(수필 부문), 이상택 매일신문 사장, 복거일 심사위원장, 이주호(희곡 부문), 김혜지(단편소설 부문), 박지영(동시 부문), 권기선(시 부문)를 비롯한 수상자와 내빈들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2019 매일신문춘예 시상식, 7명 신인작가 배출

2019 매일신춘문예 시상식이 14일 오후 3시 매일신문 8층 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매일신춘문예에는 7개 부문에 걸쳐 모두 4천782편이 접수돼 7명의 신인 작가를 배출했다.단편소설 부문에 김혜지(35) 씨의 '꽃', 시 부문에 권기선(26) 씨의 '사과 따는 일', 시조 부문에 이현정(36) 씨의 '세신사', 동시 부문에 박지영(50) 씨의 '액자 속의 나', 수필 부문에 김애경(59) 씨의 '포물선, 마주보기', 동화 부문에 명은숙(46) 씨의 '늑대가 나타났다', 그리고 올해 신설된 희곡·시나리오 부문에는 이주호(32·필명) 씨의 '밀항'이 각각 당선돼 수상자들은 당선패 및 상금을 받았다. 단편소설 부문의 김혜지는 현진건문학상 신인상 수상의 영예도 함께 안았다.시상식에는 복거일 소설가 등 심사위원들이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축하를 전했고, 박방희 대구문인협회 회장과 송일호 소설가, 하청호 아동문학가, 윤장근 소설가, 장하빈 시인, 김경주 시인 등도 시상식을 찾아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이상택 매일신문 사장은 "매일신춘문예는 올해로 62번째를 맞았다. 신춘문예 등단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수상자 모두에게 축하드린다"고 축사를 전했다.

2019-01-14 17:06:15

소유미, 윙크, 송가인, 성은. 매일신문DB

1월 14일 가요무대 출연자 나이는? 설운도, 소유미, 옥희, 김용만, 류기진, 윙크, 조경수, 송가인, 유지나, 성은, 인치엘로, 남일해 등

1월 14일 오후 10시 가요무대가 '새해 소망카드'(1594회)라는 주제로 방송된다.선곡(원곡 가수) 및 출연 가수는 다음과 같다.01. 휘파람 불며(박재홍) / 설운도02. 낭랑 18세(백난아) / 소유미03. 나에게 애인이 있다면(남진) / 김수찬04 첫차(서울시스터즈) / 옥희05. 꽃을 든 남자(최석준) / 장민호06. 산까치야(최안순) / 김희진07. 회전의자(김용만) / 김용만08. 엽전 열닷 냥(한복남) / 조승구09. 초가삼간(최정자) / 정정아10. 노다지 타령(김용환) / 박구윤11. 마음의 자유천지(방운아) / 배금성12. 남성 넘버원(박경원) / 류기진13. 꿈나무(유리시스터즈) / 윙크14. 아빠의 청춘(오기택) / 설운도15. 행복이란(조경수) / 조경수16. 동네방네 뜬소문(봉은주) / 송가인17. 얘야 시집가거라(정애리) / 유지나18. 키다리 미스터 김(이금희) / 성은19. 사랑을 하면 예뻐져요(봉봉사중창단) +즐거운 잔칫날(블루벨즈) / 인치엘로20. 맨발로 뛰어라(남일해) / 남일해출연진 나이는 다음과 같다.설운도 62세.소유미 28세. (가수 소명의 딸)김수찬 26세.옥희 67세. (권투선수 홍수환의 부인)장민호 42세.김희진 44세. (라나에로스포 멤버)김용만 87세.조승구 60세.정정아 49세.박구윤 38세.배금성 50세.류기진 65세.윙크(강주희, 강승희 쌍둥이 자매) 37세. 강주희가 언니.조경수 72세.송가인 34세.유지나 52세. (송해의 딸)성은 38세.팝페라 가수 인치엘로(테리(이상봉) 41세, 루이(김진) 38세, 구노(임동구) 38세)남일해 82세.그리고 MC 김동건은 기해년 새해 80세를 맞았다.

2019-01-14 13:58:24

[시니어 문학상 논픽션 '열망'당선소감]김영숙

김영숙 '열망' - 당선소감 가슴이 뜁니다. 먼저 살아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세월 무던히도 아팠던 기억들이 새롭게 떠오릅니다. 70을 바라보며 이제야 가슴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눈물이 펑펑 쏟아집니다. 속울음을 삼키며 국립묘지를 몇 번이고 다녀왔지만 풀길 없던 가슴속의 한이 일순간 전부 해소되는 것 같습니다. 뜻밖의 당선소식을 접하고 보니 모든 게 꿈만 같고 지나온 시간이 아련히 머릿속을 헤집고 다시금 스쳐 지납니다. 삶은 힘들고 고달팠지만 어려운 시련을 뚫고 단 하나 소망이었던 공부에 대한 열망은 아직도 식지 않고 그대로입니다. 슬픔도 이미 지난 과거가 됐고 이젠 오직 현재만이 존재하는 지금 이 순간, 저는 여전히 행복한 미래를 바라봅니다. 비록 나이는 거부할 수 없어 한해 두해 더해가지만 이토록 좋은 세상 정녕 떠나고 싶지 않습니다. 손가락에 못이 박히도록 쓰고 또 쓰며 저는 지금도 변함없이 컴퓨터 자판을 두드립니다. 길을 걷던 중 핸드폰에 생소한 번호가 뜨기에 무심코 거절을 눌러버렸습니다. 헌데 마음에 걸리는 053이라는 지역번호가 한번 확인하고픈 생각을 번뜩 들게 했습니다. 대구, 그래서 다시 전화를 했는데 기쁜 소식이 전해져왔습니다. "논픽션 부문에 열망이라는 작품이 당선되셨습니다. 축하합니다." 이보다 더 가슴 뛰는 일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갑자기 석고대상처럼 우두커니 서 쓴웃음을 머금었습니다. 늘그막에 문학소녀가 된 기분, 정말로 좋았습니다. 더불어 숨 쉬는 그날까지 열심히 최선을 다해 더욱 노력하고 보답하는 심정으로 매일매일 펜을 놓지 않겠습니다. 끝으로 영광스런 오늘의 발판을 놓아주신 매일신문과 졸작을 뽑아주신 심사위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9-01-14 13:33:42

일러스트 전숙경(아트그룬)

[시니어문학상 논픽션 당선작 '열망']①

1. 어린 시절교실 복도에 무릎을 꿇고 앉아 두 손을 위로 번쩍 들고 있는 내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급우들은 모두 중학교에 간다고 마음이 들떠 너도나도 얼굴을 마주보며 재잘거렸고 나와 가장 친한 성자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너 또 월사금 못 냈어?" "그래서 벌서는 거야?" 내 곁을 스쳐 지나며 한마디씩 던지는 말들이 내 심장을 찔렀다. 돈이 없어 월사금을 못낸 건데 그게 무슨 죄가 된다고 벌을 서야하는가. 내 마음 안에서 알 수 없는 불만이 한없이 쏟아져 나왔다. 아직 어린 초등학교 6학년이었지만 묘한 자존심에 내 얼굴은 화끈거렸다. 하굣길에 나는 졸졸 흘러내리는 개울물에 연신 두 손을 적셔 눈물을 닦아냈다. 마음한구석이 아릿하고 아파왔다. 우리 집은 왜 가난할까. 뭣 땜에 돈이 없는 걸까. 아무리 생각을 거듭해 봐도 알 수 없는 노릇이다. 하긴 친구인 성자네도 잘 사는 건 아니다. 어느 때는 초근목피로 끼니를 때우는 때가 허다하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헌데도 성자 아버지 어머니는 죽을 힘을 다해 자식들을 공부시키려 노력하는 거 같다. "사람은 배워야해. 그렇지 않음 짐승과 다를 바 없지. 한 끼 굶어도 머릿속에 먹물을 넣어야지 어디 배만 부르면 되는감." 늘 성자아버지는 이렇듯 말하곤 했다. "암요. 배워야 사람노릇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법이지요. 성자 너도 아버지 말 1씀 명심하고 새겨듣도록 해. 배움이 적으면 나중에 똥지게 꾼한테 시집가게 될 테니 그리 알고." 성자어머니도 한몫 거들며 힘을 보탰다. 나는 아침 등굣길에 성자와 나란히 길을 걸으며 마음속으로 성자가 무척 부러울 뿐이었다. 사실 성자는 나보다 공부도 못하고 어리숙한 편이었다. 하지만 부모를 잘 만나 얼마 후면 중학교에 입학한다. 이 생각에 머물자 나는 속이 부글부글 끓었다. 길가의 돌멩이를 확 걷어찼다. 돌멩이는 저만큼 멀리 굴러갔지만 내 발가락은 몹시 아팠다. "나도 중학교 보내줘!" 집으로 들어서자 나는 대뜸 어머니 앞으로 달려가 목소리를 냈다. 어머니의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나도 중학교에 가고 싶단 말이야!" 연이어지는 내 목소리에 어머니가 그때야 반응을 보였다. "이 가시나가 미쳤나? 지금 무슨 소릴 하는 겨? 먹고 살기도 바듯한데, 그딴 소리 하려거든 일이나 해!" 내 등짝을 탁 소리가 나도록 때리며 어머니는 두 눈을 부라렸다. "일만하면 장땡인감. 성자아버지는 사람은 모름지기 배워야 한다는데." "그럼 성자네로 가 살던지. 우린 가난해서 월사금 낼 돈 없으니까." 계속 두런거리는 내 등 뒤에서 어머니의 비웃음 섞인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책보자기를 마루에 휙 집어던지고 잽싸게 어머니의 눈앞을 벗어났다. 자칫 머뭇거렸단 또 어머니의 매서운 손길이 내 등을 때릴 게 빤하기 때문이었다. 뒤꼍에 앉아 하염없이 감나무를 바라보며 눈물지었다. 감은 아직도 열리지 않고 잎사귀만 새파랗게 매달려있었다. 나는 어느 순간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반드 2시 배울 것이다. 그래서 사람으로 살고 싶다. 나는 뒷마당에 쌓여있는 모래를 한줌 집어 닭들을 향해 홱 뿌렸다. 닭들은 허겁지겁 달려들어 연신 부리로 쪼아 먹는다. 먹을 것밖에 모르는 짐승들이다. 머릿속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고 오로지 뱃속만 채우는 실속 없는 짐승들, 마땅히 사람과는 구별됨이 옳지 않겠는가. 나는 조금 배고프고 헐벗더라도 머릿속을 채우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으리라, 굳은 결심이 내 가슴을 깊이 파고들었다. 들녘의 파릇한 풀밭에 앉아 영어 단어를 외우고 냇가에서 빨래를 하며 친구 성자가 알려준 한 글자 한 글자를 머릿속으로 더듬적거리며 읽어 내렸다. 성자는 나와 가장 가까운 친구로 우리 바로 옆집에 살았다. 성자네도 우리 집과 비슷한 처지로 겨우 생계를 유지하고 살았지만 아버지가 교육열이 남달랐던 탓에 늘 배움을 중요시하며 딸이지만 편견 없이 공부를 시켰다. 나는 성자가 너무도 부럽고 인간답게 사는 거 같아 가끔 비교해보며 눈물짓곤 했다. "넌 좋겠다. 중학교에 다닐 수 있어." "너도 배워. 내가 가르쳐 줄게." 이렇게 시작된 내 공부는 식을 줄 모르고 끊임없이 계속됐다. 밤마다 몰래 집을 빠져나가 성자네 집 호롱불아래서 나는 성자로부터 영어와 수학공식을 깨우치기에 이르렀다.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그때 내 선생님이었던 성자는 공부를 더 많이 하겠노라 도회지로 나갔고 결국 선생이 됐다는 후문을 들었다. 그러므로 역시 내 생각은 틀리지 않았다. 남녀불문하고 사람은 배워야한다는 거, 배우지 않고는 가난도 결코 벗어날 수 없고 어두운 길을 끝없이 헤매며 걸어야한다는 사실, 나는 일찍이 깨닫고 그 길을 선택했던 사람 중 한명이 됐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공부에 매달렸다. 어느 때는 학교 교실 유리창 밖에서 또 어느 날은 개울을 건너며 중얼거렸던 글자들을 나는 바닷가 모래사장에 손가락으로 때로는 나무막대기나 돌멩이로 쓰고 지우고 또 쓰기를 반복하곤 했다.

2019-01-14 13:33:24

2·28 민주운동을 주제로 제작한 뮤지컬 '들불' 연습 장면.

2'28운동 다룬 뮤지컬 '들불' 18일부터 무대

2·28민주운동을 스토리텔링한 뮤지컬 '들불'이 18일(금)부터 20일(일)까지 아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지난해 6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2018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대구메트로아트가 제작한 대형뮤지컬이다.뮤지컬 '들불'은 1960년 2월 28일 이승만 정부와 자유당의 독재에 항거해 대구 고등학생들과 시민들이 정의의 횃불을 높이 들며 시작된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운동'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재미와 감동을 더해 스토리텔링한 공연이다. 거기에 시대 상황의 몰입을 극대화 시키는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1960년 그 날의 뜨거운 울림과 희망의 메시지를 관객들의 가슴 속에 전한다.뮤지컬 '기적소리'를 통해 국채보상운동의 정신을 알렸던 대구메트로아트는 이번 공연을 통해 한층 깊어진 작품성으로 다시 한번 대구 시민정신을 알리고 일깨우는 또 하나의 대구브랜드 뮤지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대구메트로아트 정판규 제작총괄은 "이번 작품을 통해 대구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2·28민주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 한번 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1960년대의 가슴 뛰는 순간들을 그대로 재현해 국민들의 가슴에 깊은 감동으로 전달 될 것'이라고 전했다.4·19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던 2·28민주운동은 작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됨으로써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뮤지컬 '들불'은 초연작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 뿐만 아니라 학교 및 지역 여러 기관단체들의 관람 문의가 잇따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뮤지컬 '들불'은 대구시민들에게 30% 할인이 제공되며, 공연 홍보물을 찍어 전송 시 40% 할인된 가격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공연은 18일(금) 오후 7시 30분, 19일 3시/7시, 20일 3시 3일간 4차례 열린다. 문의 053)795-0303.

2019-01-14 11:47:25

윤보경 작품 '그날'

[돼지띠 예술 유망주] 미술계 유망주 윤보경 씨 "아니다 싶으면 NO!…사회 부조리 드러내고파"

"사람들이 쉽게 이야기하고 싶어 하지 않는 것들, 사회적 부조리, 겉치레, 이중적 속내 등을 제 작품을 통해 드러내고 싶습니다."1995년 돼지해에 태어나 올해 황금돼지해를 맞은 윤보경(24) 씨는 대구 토박이로 영남대서 트랜스아트(조소·사진·영상·평면회화 융합)를 전공했고 다음 달 졸업을 앞두고 있다."예술이 배고픈 길이라는 걸 압니다. 아직 경력도 얕고 작품을 팔아본 적도 없지만 이야기하고 싶은 걸 작품을 통해 표현해 낸다면 저 역시 엄연한 '작가'임에는 틀림없죠."거칠 것 없이 똑 소리 나는 자기주장을 펼치는 윤 작가는 2017년 '아닌데 어떻게'를 주제로 한 개인전과 2018년 대구예술발전소의 대구·경북 대학 연합 'Apple Mint'전을 통해 10여점의 설치 및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이며 작가경력을 쌓아가고 있다.그렇다고 냉정한 현실과 뜨거운 예술적 열정 사이에서 고뇌가 없는 것은 아니다. 트랜스아트를 함께 전공한 동기 19명 중 전업 작가의 길로 나서려는 이는 윤 작가 한 명뿐이다. 이미 국민연금을 들고 있는데 동기들도 있는데 윤 작가는 아르바이트로 번 돈을 재료비에 쏟아 붓고 있다."아직은 어려서인지 작품에 몰두하다보면 재료비를 막 쓰게 돼요."(해맑은 웃음)그러다가 작품 이야기가 나오니 얼굴 표정이 다시 진지해졌다. 윤 작가는 사진'영상'설치 등 3분야를 경계 없이 넘나들며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 수창청춘맨숀이 주관하는 '포스트 1/ing'전에 성매매를 주제로 한 그의 작품 '그 날'(3.5X3.5m)이 선을 보이고 있다."술자리에서 남자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어떻게 사람을 사고 파느냐에 의문이 들었죠. 15명의 남자들을 인터뷰했는데 모두 익명을 요구하면서 본인의 의도와 달랐다며 남 탓을 하고 자신의 행위를 합리화하려는 거예요. 그런 이중성에 거부감을 느꼈고 이를 작품으로 표현한 겁니다."윤 작가는 작업에 앞서 우선 표현하려는 주제에 대해 여과 없이 글을 쓴다. 일주일 후 쓴 글을 다시 보며 본인 강렬히 느꼈던 부문만을 요약하고 그 요약된 내용을 리서치나 인터뷰, 자료 조사를 통해 구체화한다. 이후 머릿속 생각을 시각화하는 작품 재현을 위해 재료를 선택하고 본격적인 작업을 하는 게 보통이다. 즉 작품 창작의 출발은 내면성을 지니지만 작품 그 자체는 사회 고발성을 재현하는 것으로 드러내는 것이 윤 작가의 작업 방식인 셈이다."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글이죠. 그 글을 통해 작품 재현의 아이디어가 보다 구체화되고 완전히 정리될 때 가장 큰 희열을 느낍니다."남들이 하고 싶지 않은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이슈화하고, '이게 아니다' 싶으면 누가 뭐래도 'No'라고 말하는 작가 정신을 갖고 20대로서 사회적인 금기를 작품을 통해 드러내고 싶은 신세대가 바로 윤보경 작가이다."전업 작가로서 제 미래를 그려본다면 한국 대표로 비엔날레에 작품을 출품하고 싶고 실제 제 작업에 삶의 일상이 녹아든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많이 해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작가 윤보경만의 특색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습니다."윤 작가는 다음 달 롯데백화점 대구점에서 열리는 'Young Artists Project'에 참가할 작품에 몰두하고 있으며 보다 나은 예술적 성숙을 위해 레지던시 참가나 대학원 진학, 유학 등을 고려하고 있다.

2019-01-14 11:43:50

천영애 대구문인협회 사무국장

[매일춘추]흑과 백, 그리고 빨주노초파남보

언젠가부터 세상은 흑과 백으로 나뉘어졌다. '모 아니면 도'여야 한다는 선명성이 정직함, 의리와도 같은 것으로 해석되면서 부터이다. 모 아니면 도 말고도 많은 경우의 수가 있는데, 다른 경우의 수는 회색인간 같은 착시현상을 불러 일으킨다. 중간지대에 선 사람들은 흑 쪽도 백 쪽에도 포함되지 못한다. 중간색, 즉 회색은 흑이기도 백이기도 한데 흑과 백 어느 쪽도 회색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는 탓이다. "세계를 흑백으로 보지 않으려 했으며, 오히려 다양한 명암이 있다고 보았다." 세계 최장수 총리 연임을 앞둔 독일 메르켈 총리의 말이다.세계를 흑과 백으로 보는 논리는 위험하다. 다양성의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여전히 사람들은 보이는 세계를 흑과 백으로만 나누려 한다. 나는 철학을 공부하면서 한번도 문학을 놓아본 적이 없었고, 문학을 공부하면서 철학을 놓아본 적이 없다. 철학도이면서 문학도이고 싶었고, 문학도이면서 철학도이고 싶었다. 그러나 철학 쪽에 가면 철학이 아니라고 거부당했고, 문학 쪽에 가면 문학이 아니라고 거절당했다. 문학을 통한 철학, 철학을 통한 문학을 하고 싶었는데 사람들은 철학이거나 문학의 선명한 자리를 요구했던 것이다. 유행하는 학문 간의 융합이라는 말을 쓰지 않더라도 두 학문은 너무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서로를 통해 자신을 더 폭넓게 드러낸다. 결국 중간에서 그만두긴 했지만 철학을 통해 문학을 해석하고 싶었던 작업은 아직도 미련으로 남아 있다.정치도 마찬가지이다. 나는 어디로 봐도 중간지대에 서 있다. 중도를 지향하는 많은 대구경북 사람들처럼 보수 쪽에도, 그들이 경원시하는 진보 쪽에도 서지 않는다. 스스로를 '회색인간'이라고 칭한다. 회색인간이라는 부정적 느낌을 가만히 생각하다가 모던 시대를 넘어 포스트모던 시대를 사는 이 시대 사람들에게 회색인간이라는 표현은 너무나 진부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 인간이라면 어떨까.흑과 백은 다양성을 방해한다. 이 시대의 회색인간 안에는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의 다채로운 씨앗이 들어 있어, 그것은 언제라도 다양한 색으로 싹이 틀 수 있다. 경제는 보수의 파란색으로, 사회와 복지는 진보의 빨간색으로, 안보는 중도의 남색으로, 교육은 순수한 초록으로 향을 나누어보면, 내 안에도 수많은 색들이 들어 있다. '시'라는 문학 속에 발을 깊이 담그고 있으면서도 다른 학문에 여전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기웃거리듯이, 그리고 그 관심들이 다양한 색으로 피워 올려지듯이 회색지대에 선 사람은 '빨주노초파남보'처럼 다양성을 가진 인간일 뿐이다. 현대는 무엇보다 다양성의 시대가 아니던가. 패거리 문화가 여전히 성하고, 모 아니면 도를 원하는 대한민국의 기질은 메르켈 총리의 말처럼 다양한 명암을 가지기 힘들다.

2019-01-14 04:30:00

계간 문장 신인상 시상식

계간 문장(대표 장호병)은 11일 팔레스호텔에서 문장 신인상 시상식을 열었다. 시 부문 김형신·김윤호·박희규, 수필 부문 류승화·김경언·이태희, 시조 부문 이재영 씨 등이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등단했다.

2019-01-12 22:34:00

[유재경교수의 프랑스 수도원 탐방기]⑥생 푸아 수도원(The Abbey of Saint Foy, Conques): 순례자의 영혼이 살아 숨 쉬는 곳

생 푸아 수도원(The Abbey of Saint Foy, Conques): 순례자의 영혼이 살아 숨 쉬는 곳 "가슴속에서 대자연이 그토록 마음을 휘젓기에 사람들은 순례를 떠나고자 열망한다." 인간의 본성과 순례에 대한 초서(Geoffrey Chaucer)의 단상이다. 인간은 호모 사피엔스나 호모 루덴스가 아니라 호모 비아토(homo viator, 순례하는 자)가 아닐까! 라틴어 순례자(viator)는 '움직임'이라는 표상과 깊은 관련이 있다. 순례는 움직임의 예술이고, 인간은 움직임의 존재다. 인간의 마음조차 자기 존재의 중심을 찾아 부단히 움직인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순례적 존재이고, 인류의 역사는 순례와 함께 시작되었다. 순례자로서의 인간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는 곳이 콩크, 생 푸아 수도원(The Abbey of Saint Foy, Conques)이다. 작열하는 여름 태양을 온몸으로 받아내며 퐁트브로 수도원을 나섰다. 다음 방문지는 프랑스 서남부 옥시타니(Occitanie) 지역에 있는 생 푸아 수도원이다. 자동차로 쉬지 않고 달려도 6시간은 족히 걸리는 거리다. 반나절도 남지 않은 늦은 오후, 어쩔 수 없이 우리는 중간 지점인 리모주(Limoges)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이비스 버젯(Ibis Budget)은 저렴하고 시설도 괜찮았다. 이른 아침 콩크를 향해 출발해 2시간쯤 달렸을까? 자동차는 점점 고지대를 향하고 있었다. 프랑스와 스페인을 갈라놓은 피레네 산맥이 멀리 보였다. 깎아지른 듯 가파른 산악지대를 가슴조이며 오르내리자 골짜기가 나타났다. 산은 높고, 계곡은 깊었지만 강물은 얕은 시내처럼 흘렀다. 로(lot) 강이었다. 태고적 신비를 품은 채 우아한 S곡선을 그리며 로강은 끝없이 흘러가고 있었다. 무작정 차를 세워놓고 유유히 흐르는 강의 아름다움에 취해 하염없이 내려다보고 있으니 가슴속으로 잔잔히 흐르는 은빛 물결은 고요가 되어 내려앉았다.강 서쪽에서 동쪽으로 건너 좁은 길을 따라 올라가 산 허리를 돌면 바로 수도원이다. 목적지에 도착했지만 콩크 동네도 수도원 건물도 보이지 않았다. 콩크는 계곡 깊숙이 숨어 있었다. 산 중턱에 차를 세운 우리는 콩크를 향해 천천히 내려갔다. 언덕에 기대선 중세의 집들과 생 푸아 수도원의 교회가 한 폭의 수채화가 되어 다가왔다. 중세의 좁은 길과 가파른 언덕 위에 빼곡히 들어선 오래된 건축물, 길가에 놓인 벽돌 한 장 한 장은 경이 그 자체였다. 4세기경 인적 없던 콩크에 작은 교회당이 세워지기는 했지만, 8세기 경건한 은둔자 다동(Dadon)이 이곳에 정착하면서 수도 공동체가 형성되었다. 그를 존경하던 헌신적인 신앙인들이 움막이나 동굴에서 은둔 생활을 시작한 것이다. 사라센 제국의 침입으로 인해 모든 것이 원점으로 돌아갔지만, 콩크는 피핀 3세(Pepin the Short)와 샤를마뉴(Charlemagne)의 도움으로 되살아났다. 샤를마뉴는 '성 십자가' 유물을 기증했으며, 루이(Louis)는 작은 교회당을 수도원으로 격상시키고 콩크라는 지명을 부여했다. 9세기경 수도원은 왕과 귀족들의 도움에 의해 경제적으로 독립하였고, 지역 주교와 정치세력의 간섭에서 벗어났다. 수도사들은 베네딕트 규칙에 따라 수도생활에 집중할 수 있었다.그러나 콩크가 유명한 순례지로 탈바꿈 한 것은 한 소녀의 유골을 이곳으로 옮겨온 후부터다. 303년 13살 나이로 순교한 생 푸아(Sainte Foy)의 유골은 아쟁(agen)을 기적의 도시로 바꾸어놓았다. 콩크의 수도사 아리비스퀴스(Ariviscus)는 10년간 공을 들인 끝에, 866년 1월 생 푸아의 유골을 훔쳐왔다. 생 푸아의 유골과 기적 이야기는 전 유럽으로 퍼져나갔고, 순례자들은 콩크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1013년 앙제(Angers)의 대학교수 베르나르도(Bernard)는 기적을 연구하기 위해 이곳으로 달려왔으며, 기적과 신비에 관한 두 권의 책을 남겼다. 수도원의 명칭도 생 푸아의 이름을 따서 생 푸아 수도원으로 칭했다. 순례자와 성직자가 늘어나자 수도원 건축이 시작되었다. 1045년 초대 원장이 시작한 수도원 건축은 3대 원장인 베공(Begon, 1087-1107) 때에 완성되었다. 지금 우리가 볼 수 있는 로마네스크 양식의 교회당과 반쪽짜리 회랑 및 부속 건물은 그 때의 산물이다. 이 시기 생 푸아 수도원은 최고의 명성을 구가했다.하지만 영광도 잠시, 14세기부터 쇠퇴하기 시작한 수도원은 15세기가 끝나기 전에 몰락의 길을 걸었다. 16세기 종교전쟁의 참화는 면했지만, 프랑스 대혁명은 생 푸아 수도원을 역사 속에 묻어버렸다. 언덕을 내려와 고색창연한 수도원 교회당으로 들어섰다. 건물도, 의자도, 제대도 어느 한 곳 사람의 손길이 닿은 흔적이 없었다. 수도원이 '역사의 유물'로 남았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밀려왔다. 그러나 하얀 수도복의 도미니크 수도사와의 만남은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되었다. 베네딕트 수도사들은 보이지 않았지만, 지금 이곳엔 6명의 도미니크 수도사들이 수도생활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자랑하듯 내년엔 한 두 명의 수도사가 더 이곳에 올 것이라고 했다.온전하게 남은 건물은 수도원 교회당이었다. 교회당은 프랑스 툴루즈(Toulouse)의 교회와 산티아고 콤포스텔라 교회당에서 영감을 받아 지은 십자가 형태의 건물이다. 교회당 내부 길이가 무려 56m이나 되었고, 212개의 기둥(주두)가 아치형 천장을 받치고 있었다. 어느 곳을 보아도 화려함이라고는 찾을 수 없는 교회당은 단순함 속에 모든 아름다움을 품고 있었다. 교회당을 향해 걸어가다 맨 먼저 만나는 작품이 정문 위에 있는 팀파눔(tympanum)이다. 이 도상(圖像, Icon)은 중세 로마네스크 건축과 고딕 건축을 통틀어 가장 빼어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12세기 초반에 만들어진 반원형의 팀파눔은 지름이 무려 6.7m, 높이가 3.6m에 이른다. 전체 위 아래 세 단으로 구성된 도상에는 120여명의 등장인물이 조각되어 있다. 둘째 단의 중심, 모든 인물의 중앙에는 세상을 주관하고 심판하시는 절대자 예수님의 모습이 다른 인물들보다 크게 새겨져 있다. 팀파눔의 주제는 최후심판이다. 미카엘 천사와 악마가 저울을 앞에 놓고 죽은 자의 선과 악을 들추어내는 구체적이고 생생한 지옥의 장면을 마주한 사람이면 누구든 스스로를 돌아보고 당장 죄를 회개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천리 길을 마다 않고, 순례에 나선 중세인들은 팀파눔을 보며, 무엇을 생각했을까? 생 푸아 수도원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것은 쇠사슬과 철제 그릴이다. 부조화의 극치를 보여주는 교회와 쇠사슬과 철제 그릴. 하지만 교회당 천장에는 쇠사슬이 다발로 걸려 있고, 교회 앞쪽의 성소 공간은 철제 그릴을 통해서만 볼 수 있다. 생 푸아 수도원을 연구한 베르나르도는 "진실을 말하자면 이 바실리카 교회에서 가장 인상 깊은 것은 보물이 아니라…천장에 달려 있는 거대한 양의 쇠사슬들이다."라고 했다. 수도원의 수호성녀인 생 푸아는 순례자를 보호하고, 죄수들을 풀어주는 기적을 많이 행했다. 산티아고 순례 중에 붙잡혀 감옥에 갇힌 사람들이 생 푸아 성녀에게 기도함으로써 자유를 얻었다는 이야기가 넘쳐난다. 심지어 살인과 근친상간, 수간, 신성모독과 같은 중죄를 범한 사람이 쇠사슬로 몸을 묶고 순례를 하다 성녀의 도움으로 쇠사슬이 끊어지는 기적을 경험하기도 했다. 쇠사슬에서 풀려나 자유를 얻은 순례자들이 수도원에 감사하면서 쇠사슬을 교회에 바쳤고, 수도원은 그것으로 철제 그릴과 문을 만들어 속박에서의 자유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주두(柱頭, Capital)와 팀파눔과 철제 그릴에서부터 남쪽 익랑(翼廊, transept)에 조각된 베드로가 감옥에서 풀려나는 장면까지 생 푸아 수도원은 속박으로부터의 자유를 상징하는 이미지들이 곳곳에 새겨져 있다. 또한 수도원 축일의 전례에서는 성녀의 기적 이야기 속에 속박과 자유의 이미지를 담기도 했다. 모든 속박으로부터의 자유를 향한 행보(行步)가 진정한 순례가 아니던가? 콩크를 찾은 중세의 순례자들은 자기 속에 켜켜이 쌓인 속박을 하나 둘 벗겨내고, 무한한 자유를 찾았을 것이다.콩크의 골목을 뒤지다 수도원 안으로 들어섰을 때, 한 마리 당나귀 주위로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그 곁엔 한 쌍의 젊은 부부와 두 자녀가 서 있었다. 그 가족은 프랑스의 오지인 이 산악지대를 한 마리의 당나귀에 의지해 순례하는 중이었다. 그들은 하루에 20km씩 일주일을 걸어 이곳까지 왔다고 했다. 부모와 함께 순례길에 나선 어린 아이들의 맑은 미소는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다. "어린 아이든 어른이든 우리 모두는 단지 순례자일 뿐"이라고. 불현듯 성경 한 구절이 떠올랐다. "오래 전 옛날에 너희가 늘 걷던 경건한 길이 어디인지 물어보고 그 길을 가라. 그러면 너희 영혼이 평안을 얻으리라."(예레미아서 6장 16절) 글·사진 유재경 영남신학대학교 기독교 영성학 교수

2019-01-11 19:30:00

안동불교사암연합회가 주최한 불기 2562년 부처님 성도절 법요식. 안동불교사암연합회 제공

안동불교사암연합회, 성도절 법요식

"돼지띠인 올해 안동지역 불자들의 평안과 마음의 안식을 기원합니다. 새해 자신보다 공동체를 생각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합시다."안동불교사암연합회(회장 연미사 주지 등운 스님)는 10일(목) 500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시청 내 대동관 영남홀에서 성도절 법요식을 봉행했다. 이날 법요식은 비구니 스님들의 *신묘장구대다라니 독경과 육법공양으로 문을 열었다.이날 법요식에서 축서사 주지 무여스님은 "부처님은 생사문제를 초탈하는 깨달음으로 번뇌의 사슬에서 벗어나 삼라만상의 무상정각을 이루었다"며 "자기중심적 생각에서 벗어나 인연의 소중함을 알고 서로를 공경하며 자비 보시를 실천하며 살아야 할 것이며 인과를 믿고 인과를 실천하라"고 설법했다.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 주지 자현 스님은 "성도절을 맞아 제방의 원로 큰 스님을 모시고 법문을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을 감사드린다"며 "2019년에도 부처님의 자비와 은혜가 가득한 삶을 살기를 바란"고 격려사를 했다.새해 부처님의 깨달음을 생각하며, 신행(믿음과 행동)을 더욱 돈독히 하기 위한 이날 법요식에는 무여, 자현, 등운 스님을 비롯해 봉황사 주지 태원 스님, 이재업 안동불교사암연합회 신도회장, 김세환 안동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등운 스님은 "안동지역을 중심으로 한 경북 북부지역 사찰에 올 한해 부처님의 기운이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한편 안동불교사암연합회는 지난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안동 웅부공원에서 난치병 어린이돕기 절수행의 밤 정진대법회를 봉행하기도 했다. ※용어설명신묘장구대라니경=천수경의 일부지만 독립적으로도 자주 사용되는데, 지금도 여러 절에서 108독을 하는 경우가 많다. 관세음보살의 위신력과 지혜, 자비, 과거의 행적 등 여러가지 모습이 담겨 있다.

2019-01-11 14:27:39

죽순문학회, 죽순 52호 출판 기념회

죽순문학회(회장 장호병)는 10일 대구문학관에서 죽순 52호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최규목 이상화기념사업회 회장, 하청호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박복조 대구펜 회장, 장사현 영남문학 대표 등 50여 명이 함께했다.

2019-01-11 13:20:30

'2019년 신년음악회'를 하고 있는 포항시립교향악단. 포항시 제공.

포항시민 누구나 어디서나 문화예술 활동 즐길 문화생태계 조성된다

포항시가 올해 시민 누구나 어디서나 문화예술 활동을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생활문화 생태를 조성하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시는 10일 올해 예술성 높은 클래식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향유 기회를 증대시키고자 교향악, 합창단, 연극단 등 시립예술단 정기공연 18회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시승격 7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팝스뮤직과 포항시민 1천여 명이 합창으로 참여하는 '2019년 포항뮤직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다.여기에다 포항을 전국적으로 알릴 해외자매도시 교류공연, 해오름동맹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을 추진하며 '2019년 해오름동맹 공연'은 포항이 주축으로 초대형칸타타 '카르미나 부라나'를 열 예정이다.시는 전통문화 계승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석곡 이규준, 포은 정몽주 등 포항을 빛낸 인물들의 발자취를 조명하고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내는 전통문화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것이다.또한 시민들이 생활 속 문화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덕동 전통문화체험관을 사계절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전통음식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24개로 확대한다.시 승격 7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기획공연으로는 오는 3월 가수 이문세의 이야기를 극화한 '뮤지컬 광화문 연가', 5월 고희를 맞는 가수 최백호 초청콘서트 '고희', 8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 내한공연 등 대규모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이뿐만 아니라 포항 중앙동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인 '꿈틀로' 사업의 확대는 물론, 콘텐츠의 다양화를 위한 도시문화 숲 가꾸기 사업으로 공공조형물 설치, 아트스퀘어 조성을 추진한다.문화적 앵커시설 활성화 사업으로는 청포도 다방, 문화공판장 등을 운영하며, 문화행사 정례화를 위한 사업으로 월간 아트마켓 운영, 꿈틀로 차 없는 거리 등을 시행할 방침이다.특히 문화도시 지정사업 예비대상자로 지정됨에 따라 5년간 최고 200억의 사업비 확보를 위해 스틸문화 가치확산, 문화도시 시민포럼, 도시문화학교 시민펀딩 같은 문화콘텐츠를 구성하려 계획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문화전문 인력 육성 등 다양한 사업에 대해 면밀한 검토와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 누구나 문화예술 활동을 즐기고 배우는 생활문화 생태를 조성해 시민의 품격과 행복한 문화적 삶을 충족시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19-01-11 00:30:00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12기의 2019년 신년회에서 한동근(오른쪽) 12기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임경희 매일 탑 리더스 미디어 전문위원 제공

매일 탑 리더스 12기 2019년 신년회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12기(회장 한동근)의 2019년 신년회가 회원 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팔공산 소재 '산중에봄쭈꾸미'(대표 김경환) 식당에서 열렸다.한동근 12기 회장(의료법인 해성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매일 탑 리더스 12기가 회원 상호 간 우정과 친목을 다지는 것은 물론, 대구와 우리나라를 더 건강하고 풍요로운 공동체로 가꾸어 나가는 데 앞장서 나가자"고 말했다.매일 탑 리더스 12기는 지난해 9월 입학식을 시작으로 12회에 걸쳐 명사 초청 강의를 들었으며, 오는 3월부터 두 번째 학기를 시작, 새로운 강사진의 강의를 듣게 된다.

2019-01-10 16:53:29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춘추칼럼] 북중 정상회담을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교착 국면 北美 정상회담 가시권에北 핵 동결 상응 조치 요구할 가능성北中 협의가 북미에 동력 불어넣게트럼프 협상 전략 파악, 의견 조율을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하였다. 지난해 3차례 중국을 방문하고 올해 첫 방문이면서 총 4번째 방중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남북 및 북미 협상을 전후하여 중국을 방문하였다. 첫 번째 방중은 4·27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을 앞둔 지난해 3월이었다. 5월의 2차 방중에서는 6·12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과 회담 전략을 논의하였다. 6·12 센토사 회담 직후 단행된 3차 방중에서는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였다. 이러한 논의의 연속 선상에서 현재의 네 번째 방중을 통해 향후 북한의 전략을 가늠해 볼 수 있다.첫째, 올해 벽두부터 단행된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은 북미 정상회담이 임박했음을 암시한다. 지난해 북미 고위급회담이 무산된 이후 이렇다 할 북미 간 실무 협상이 전개되지 못했다. 완전한 비핵화까지 제재 완화를 유보하는 미국에 대해 북한은 상응 조치를 요구해 왔다. 김정은 위원장도 지난 신년사에서 미국이 일방적으로 강요하고 제재와 압박을 유지한다면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놓았다. 결국 이러한 교착 국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다시 만나 톱다운(top-down) 방식으로 풀어나가야 한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이런 인식을 반영하듯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말부터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예고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에도 긍정적으로 화답하였다. 며칠 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간에 정상회담을 위한 장소 문제를 계속 협의하고 있으며 짧은 기간 안에 발표할 것임을 언급하였다. 북미 간 일정 부분에서 조율이 진행되었음을 의미한다.둘째,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될 경우 북한은 핵 동결을 토대로 미국의 상응 조치를 이끌어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의 대북 제재 완화를 최우선적 목표로 둘 것이다. 한편 신년사에서 제안한 바 있는 평화체제 다자협상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자와 다자를 병행할 경우 체제 보장을 위한 안전판을 보다 신속하고 정교하게 짜나갈 수 있다. 북한이 상응 조치로 요구해 왔던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문제도 동시에 다룰 수 있다. 또한 중국의 참여를 공식화할 수 있다. 그간 미국과의 협상에서 부침을 느껴왔던 북한으로서는 중국이 적절한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할 것이다. 이번 방중 수행원으로 김영철, 리수용, 리용호 등 북미 협상팀이 총출동했다는 점에서 이러한 로드맵을 중국과 협의해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셋째, 지난해 3차례의 중국 방문은 미국과의 협상을 앞두고 중국을 배려하는 성격이 강했다. 이번 북중 정상회담은 중국과의 밀착 관계를 더욱 높이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특히 미중 간 무역협상을 앞둔 틈새의 시점에 방중함으로써 미국을 압박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또한 미중 간의 무역협상 과정에서 자신들의 협상 전략이 휘둘리지 않도록 중국 측에 당부를 요청할 필요도 있다. 올해는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김 위원장은 많은 문제들을 중국과 협의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결론적으로 북한은 이번 중국과의 협의 이후 바로 북미 정상회담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그 도중에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이나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기대하고 있으나 북한이 호응할지는 미지수이다. 남북 정상회담이 북미 정상회담 전에 열릴지 후에 열릴지 불투명하지만 각기 장단점이 있다. 만약 북미 정상회담 전에 열릴 경우 북미 정상회담에 우호적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그 후에 김정은 위원장이 답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만약 북미 정상회담 과정에서 우리가 중재해야 할 부분이 생긴다면 지난해 5월 판문점 2차 남북 정상회담과 같이 비핵화에 한정하여 약식으로 회담을 개최할 수 있다.북미 정상회담이 가시권에 들어온 만큼 이번 북중 협의가 북미 정상회담에 동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의 방미나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재방북, 여타 고위급실무급회담도 뒤따라야 한다. 이번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은 정말 중요하다. 비핵화 협상이 계속되느냐 지지부진해지느냐의 분수령이 된다. 한반도 비핵화의 명운이 달려 있다. 우리도 손을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가 어떤 협상 전략을 가지고 있는지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마지막까지 한미 간 조율이 중요하다. 특사 방북 등을 통해 북한과도 소통 채널을 계속 유지하여 우리의 입장을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2019-01-10 15:29:42

키디비(왼쪽)와 블랙넛. 매일신문DB

블랙넛 키디비 성적 모욕 유죄, 판결 반박 랩 발표할까? 해당 가사(투 리얼, 인디고 차일드) 삭제는?

10일 래퍼 블랙넛(김대웅, 30)이 래퍼 키디비를 랩 가사와 공연 등으로 성적 모욕한 혐의에 대해 1심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이에 블랙넛이 이와 관련 반박 랩을 발표할지 관심이 쏠린다.그간 래퍼들은 다른 래퍼들과 비판, 이른바 디스(Diss) 랩을 통해 자기 입장을 표명해왔다.이는 래퍼들 사이 범위를 넘어서도 나왔다. 예컨대 최근 도끼가 부모 '빚투' 논란 직후 신곡을 발표하기도 해 화제가 됐다.또는 랩이 아니라 사진, 영상 등의 콘텐츠로도 반응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었다.어떤 사안과 관련, 이런 대응 콘텐츠 내지 않으면 그 사안에 대해 수긍하는 것으로 인식된다.이에 따라 현재 블랙넛 관련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의 SNS가 새 콘텐츠 업로드 여부로 주목받고 있다.아울러 법적 판결이 나온 만큼, 블랙넛이 키디비를 성적 모욕한 랩 가사가 들어가 있는 2017년 저스트뮤직의 컴필레이션 앨범 '우리 효과' 수록곡 '투 리얼(Too Real)' '인디고 차일드(Indigo Child)' 등의 음원, 가사 등이 향후 어떻게 처리될지도 관심사이다. 이 곡이 계속 재생되면 키디비도 계속 피해를 받는 것으로 볼 수 있어서다.다만 이번 판결은 1심이기 때문에, 블랙넛 측이 항소해 2심으로 갈 경우 이에 대한 여러 가지 판단은 잠시 유보될 수 있다.

2019-01-10 14:29:03

래퍼 블랙넛. 연합뉴스

블랙넛 "불구속" 성희롱 가사 키디비 모욕 '유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래퍼 블랙넛(김대웅, 30)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랩 가사 및 공연 등으로 래퍼 키디비(김보미, 28)를 성적 모욕한 혐의로 키디비로부터 고소됐고, 이에 따른 1심 판결을 받은 것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김현덕 판사는 10일 블랙넛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및 160시간 사회봉사 명령을 내렸다.재판부는 "피고인의 예술의 자유가 중요한 만큼 피해자의 인격권과 명예감정도 매우 소중하고 보호받아야 한다"며 "그런데도 성적으로 희화화하는 행위를 계속해 집요하게 추가 피해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블랙넛이 "재판 도중에도 뉘우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블랙넛 측은 키디비를 지칭해 모욕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고 항변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블랙넛 측의 항소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2019-01-10 14:14:10

[문화캘린더] 공연 14~27일

♧제19회 2019 신년 음악회 'Grace Flute Orchestra Concert'=15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010-3514-4403♧소프라노 박영민 클래스 콘서트=15일 오후 7시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010-2960-0705♧오페라 콘체르탄테 '반크 반'=17일 오후 7시 대구오페라하우스 053)666-6170♧2019 젊은 음악가와 대가의 만남=18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010-4781-0369♧수성아트피아 기획 2019 신년 음악회 '해피 투게더 수성!'=18일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053)668-1800♧뮤지컬 '들불'=18~20일 오후 7시 30분 아양아트센터 대공연장 053)795-0303♧연극 '나의 PS 파트너'=18일~3월 3일 화~금 오후 7시 30분, 토 오후 3, 6시, 일 오후 2, 5시 여우별아트홀 010)2875-1931♧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신년 음악회 with 장사익=19일 오후 7시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053)661-3521♧페가수스남성중창단 정기 연주회=19일 오후 7시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010-2805-6405♧대구시립극단 제46회 정기 공연 연극 '인형의 집'=25~26일 오후 7시 30분 어울아트센터 함지홀 053)320-5120♧뮤지컬 '광화문연가'=25~27일 오후 7시 30분 계명아트센터 053)762-0000♧CM유스오케스트라 제24회 정기 연주회=26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053)623-0684♧경북대 의대 오케스트라 MCO 제38회 정기 연주회 '차이콥스키의 밤'=26일 오후 7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053)623-0684

2019-01-10 12:12:16

어제보다 더 나답게 일하고 싶다/박앤디 지음/북클라우드 펴냄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진지는 오래됐다. 그만큼 과거보다 이직이 잦아졌고, 취업난을 뚫고 어렵게 입사한 새내기 직장인들이 회사에 다니면서 다시 취업을 준비하는 '취반생'(취업반수생), 자신에게 맞는 직장을 찾아 퇴사 후 취업준비생으로 돌아가는 '돌취생'이라는 단어도 등장했다. 실제로 지난해 한 취업포털이 직장인 44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년차 미만의 신입사원 10명 중 6명은 '다시 취업 준비 중'이라고 답했을 정도다.오늘도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머릿 속에는 '이 일이 정말 나에게 맞는지',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지', '앞으로 뭐해먹고 살아야할지'라는 고민이 떠오른다. '어제보다 더 나답게 일하고 싶다'는 이런 고민을 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커리어 처방'이다.이 책은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 무작정 외치지도, "회사생활 다 힘들다, 너만 그러니?"라고 냉정한 일침을 가하지도, "아프니깐 직장인이야"라고 어설픈 위로를 하지도 않는다. 하루 8시간을 직장에서 보내는 직장인을 위해 나답게 일하고 하루하도 더 원하는 삶을 살 수 있게 돕는다.◆회사쇼핑을 통한 '마이너스 이직'은 그만매주 일요일 '퇴사학교'에서 '강점기반 커리어설계' 워크숍을 진행하는 지은이 박앤디는 한사람 한사람의 고유한 가치를 발견해주는 성향 분석 전문가이자 미국 갤럽 인증 강점코치다. 그는 취업 준비를 하는 대학생부터 현직 직장인, 퇴임을 앞둔 기업 임원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성향을 분석하고 그 성향을 강점으로 활용하는 법을 전파해왔다. 카카오, 현대카드, BMW, 웅진 등 국내외 기업에서도 강점 개발과 조직문화 컨설팅을 하고 있다.워크숍을 찾은 사람들은 그에게 "왜 일하는지 모르겠어요", "회사를 옮겨도 여전히 힘든 이유는 뭘까요?", "그만두고 싶은데 딱히 갈 곳도 없고, 어쩔 수 없이 다녀요"라며 답답하다는 듯 고민을 털어놓는다. 그럴때마다 지은이는 '다음엔 어디로 옮길까?'라는 생각으로 회사 쇼핑을 하기보다는, 나의 성향을 빠르게 파악해 나에게 맞는 방식으로 일하라고 조언한다. 회사에 맞춰 일하지 않고 나에게 맞춰 일할 때, 몰입은 저절로 되고 지긋지긋한 직장인 사춘기를 끝낼 수 있다는 것.지은이는 나의 성향에 맞지 않는 회사로 옮기는 것을 '마이너스 이직'이라 표현한다. 연봉을 깎거나 복지가 안 좋은 회사로 간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추구하는 가치관이나 방향과 맞지 않는 방식으로 억지로 일하는 것, 그것이 마이너스 이직이다.마이너스 이직은 진정 내가 가야 할 길과 더 멀어지거나 보류 상태에 빠지게 한다. 일관성 없이 잡다한 일만 하다가 퇴사 후에는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없는 사람이 되거나, 또는 의도하지 않은 분야에서 너무 오래 일하다 보니 싫어도 그 일을 계속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는 것이다.마이너스 이직의 또 다른 폐해는 자신에게 맞는 직무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지 않고, 상사나 회사가 자신과 안 맞는다는 이유로 어딘가에 있을 낙원을 찾아 '회사 쇼핑'에 나선다는 점이다. '어느 회사로 옮길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시작 단계에서부터 이미 실패한 이직이라 할 수 있다.◆9단계 커리어 수업을 통해 나의 커리어 설계 하기한 취업 포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의 평균 이직 준비 기간은 4.3개월에 불과하고, 이직자 중 60%가 이직을 후회한다고 답했다. 감정적인 결정과 준비 없는 이직은 후회를 불러오고 장기적으로는 커리어를 망칠 수 있다.마이너스가 아닌 플러스 이직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성향'을 발견하고 '나답게' 일해야한다고 지은이는 말한다. 사람들은 보통 일과 직장을 선택할 때 연봉과 복지, 출퇴근 거리는 고려하더라도 정작 자신의 성향과 회사 또는 일이 잘 맞는지는 제대로 고려하는 않는다. 하지만 성향을 무시한 채 커리어를 설계하면 외적 조건에 만족하더라도 몇개월 혹은 몇 년 뒤에 만족도가 쉽게 사라질 수밖에 없다.책에서는 '나의 성향'을 찾고 '일의 성향'과 '회사의 성향'까지 파악해, 나-일-회사의 적합성을 서서히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과정을 '9단계 커리어 수업'을 통한 직장인들의 실제 사례를 제시한다. 9단계 커리어 수업은 ▷내가 진짜 원하는게 무엇일까 ▷나는 매일 어떤 일을 하고 있나 ▷왜 이렇게 출근하기 싫을까 ▷그럼에도 회사를 떠나지 못하는 이유 ▷평범한 이력서에서 나의 잠재력 찾기 ▷내가 하는 일의 정체를 밝히기 ▷이 일이 정말 나와 맞는 걸까 ▷그 회사, 그 상사 나와 잘 맞을까 ▷평생 나를 이끌어 줄 커리어를 찾아서 등의 단계로 이루어져 있다.9단계 커리어 수업은 획일적인 커리어 컨설팅이 아닌 개개인에 맞춤한 설계법이다. 책 마지막에는 독자들이 직접 커리어를 설계할 수 있도록 '셀프체크 리스트'를 제공한다. 또 실무자 인터뷰, 커리어 스토리텔링 등 커리어 설계 이후 검증해볼 수 있는 방법들도 담았다.지은이는 '당장의 현실에 타협하는 것'과 '완벽하게 나에게 맞는 일을 바로 찾는 것'처럼 모 아니면 도의 극단적인 옵션만 놓고 결정하지 말 것을 조언한다. 그는 "최대한 현재 나에게 주어진 자원을 활용하여 점진적으로 적합성과 만족도를 높여나가는 방법이 옳다. 처음에는 일과 나와의 궁합이 30% 정도였다면, 다음 이직에서는 40%로, 그다음 직장에서는 50%로, 조금씩 높이며 이직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다"라고 말한다.

2019-01-10 11:56:40

제국의 초상, 닝샤

제국의 초상, 닝샤/ 서명수 지음/ 서고 펴냄

"700년 동안 고비사막 모래 속에 묻혀있던 서하(西夏)제국과 칭기즈칸의 전설이 역사로 되살아났다."지은이는 20년 넘게 매일신문 기자로 재직했으며, 현재는 중국을 곳곳을 다니면서 인민들의 밑바닥 삶을 같이 호흡하며 글을 쓰고 있다. 현재는 칼럼니스트이자 슈퍼차이나연구소 대표를 맡고 있다. 국내에서는 중국에 정통한 전문가로 손색이 없는 경력을 자랑한다. 저서로는 '인민복을 벗은 라오바이싱', '허난, 우리는 요괴가 아니다', '산시, 석탄국수', '후난, 마오로드'가 있으며, EBS 세계테마기행 등에 다수 출연했다.이 책은 중국을 속살을 들여다보고 소개하는 저자의 다섯 번째 중국이야기이자, 네 번째 중국 닝샤 회족자치국 이야기다.'제국의 초상, 닝샤'는 중국을 '하나의 국가'로 파악하기 어렵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면적이나 문화가 제각각인 22개 성(省), 5개 소수민족 자치구, 베이징과 상하이 등 4개 특별시와 홍콩과 마카오 등 2개 특별행정구 등 33개로 이뤄진 거대한 복합국가가 중국이다. 지은이는 중국을 하나로 뭉뚱그려서 파악하는 편의주의에서 벗어나 각각의 성·시·자치구를 퍼즐조각처럼 다른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다면, 지금의 중국(신중국)과 중국인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이미 저자는 허난(河南 허난, 우리는 요괴가 아니다), 산시(山西 산시 석탄국수), 후난(湖南 후난 마오로드)에 대한 이야기를 출간했고, 닝샤 회족자치구에 이어 충칭(重慶), 쓰촨(四川), 산시(陕西)이야기를 쓰고 있다. 아마도 중국의 성시자치구 중에서 10곳 정도라도 출간된다면, 우리 사회의 중국에 대한 이해 수준은 한층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닝샤(寧夏) 회족(回族) 자치구는 낯설고 생소한 곳이다. 우리 뿐 아니라 중국인들조차 닝샤를 잘 모른다. 중국의 최대 포털사이트에는 닝샤가 어디에 있는지, 성(省)급 행정단위인지, 자치구(自治區)가 어느 정도의 규모인지도 알지 못해서 묻는 질문들이 꽤 올라와 있다.이 책은 1천여년 전 실크로드를 장악하고 2백여 년 동안 영화(榮華)를 누린 '서하'(西夏)제국과 칭기즈칸의 몽골제국이 작성한 '제국의 초상'(肖像)을 그리고 있다. 칭기즈칸은 서하 원정길에서 어이없이 운명을 다했고, 서하제국 역시 마치 존재하지 않았던 제국처럼 역사에서도 사라졌다.지은이는 서하 유민(流民)의 후예를 찾아나서고, 제국의 흔적인 서하왕릉과 흑수성을 찾아나서면서 '닝샤(寧夏) 제국'을 재구성한다. 지금의 닝샤 제국의 주인은 회족이다. 중원왕조의 용병(傭兵)으로 서역에서 잠시 이주했던 서역인들, 건축가 등 기술자들 그리고 사라진 제국의 유민들이 시간이 흐르면서 이슬람교를 기반으로 하나의 세력을 형성했다. 그들은 '회회', '회흘'로 불리다가 마오쩌둥의 '신중국'에서 '회족'(回族)이라는 55개 소수민족의 하나로 거듭 태어났다.이 책은 우선 700년 고비사막 속에 묻혔있던 '서하'와 '칭기즈칸'이 완성한 제국사를 풀어낸다. 칭기즈칸 후예들이 없애버린 서하 그리고 칭기즈칸은 중원에 자리 잡은 송나라와 패권을 다퉜고, 결국 송나라를 무너뜨리고 중원을 차지해 대제국의 역사를 완성했다.'닝샤 회족자치구'는 신중국 건국 후 독자적 성급(省級) 행정단위로 출범했지만, 곧바로 깐수(甘肅)성과 네이멍구(内蒙古) 자치구로 분할통합된다. 그러다가 수년 후 다시 '닝샤 회족자치구'로 부활, 현재의 행정단위를 유지한다. 사라진 서하제국의 운명과 궤를 같이 한다고 보면 된다.현재는 중국 내 소수민족 55개 중 하나인 회족이 지배하는 '회족제국'으로 탈바꿈했다. 닝샤는 회족들의 고향인 '후이샹'이라 불린다. 아라비아 대상, 용병, 기술자들 중 원 (元)왕조와 아랍세계와의 문화교류의 주역이었던 이들이 지금의 회족 선민(先民)이었다.제1부 '서하'에서는 사라진 제국 서하의 마지막 유민들이 숨어 살던 난창탄춘을 찾아가는 여정이 펼쳐진다. 제2부 '칭기즈칸 미스터리'에서는 류판산에서 조우하는 칭기즈칸과 마오쩌둥의 황제의 여정을 따라간다. 제3부 '회족제국'에서는 회족의 정체성을 파헤치면서, 닝샤의 진면목과 중국 소수민족 제도와 정책을 통해 중국을 이해하는 키워드를 제공한다. 제4부 '아름다운 닝샤'에서는 샤마관과 전베이푸 영화촬영소 등을 통해 닝샤의 주요관광지와 닝샤여행의 매력을 제공한다.지은이는 이 책의 '들어가는 말'을 통해 "세기의 정복자 칭기즈칸이 생을 마감할 무렵까지 공존했던 두 제국은 각각의 색깔로 자기만의 초상을 그려나갔다"고 소개한다. 292쪽, 1만5천원

2019-01-10 11:38:45

대구시립국악단 정요섭 단원이 공연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 정요섭 제공

2019 돼지띠 예술 유망주 시리즈<1>대구시립국악단 정요섭

2019는 복된 돼지해를 맞아, 대구문화예술계 각 분야에 종사하는 돼지띠 유망주 시리즈를 시작한다. 대상자들은 주로 83년생이며, 95년생도 몇몇 있다. 이들이 자신의 띠에 해당하는 새해에 맞는 각오를 들어보고, 그들이 지금껏 쌓아온 소중한 경험과 이력도 훑어본다.〈1〉대구시립국악단 장구 담당 정요섭대구시립국악단(이하 국악단) 장구 담당 정요섭은 1983년생 돼지띠다. 잠시 인생 타임라인으로 돌아보자.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 경기도 성남이 사는 할머니 밑에서 자랐다. 그러다 중학교 1학년 때, 대구의 삼촌한테 가서 학창시절을 보내게 됐다. 학창시절의 방황을 국악이 잡아줬다. 마침, 삼촌이 국악을 너무 사랑하던 터라 조카인 그는 국악의 세계로 깊이 빠져들었다. 전공 역시 국악과(경북대)로 선택했다.정요섭은 현재 국악단 6년차 단원이다. 인턴 2년을 거쳐, 정규단원으로는 올해가 4년차. 2016년 11월에 국악인 아내(영동난계국악단 피리 단원)와 결혼해, 2017년에 딸이 태어났다. 국안인 가족인 그에게 올해는 감회가 남다르다."올해 많은 공연들이 잡혀 있고, 그 공연들을 헤쳐나갈 때 마다 한 걸음 더 성장하는 기분이 듭니다.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온다'고 했듯이, 매 순간마다 최선을 다합니다. 돼지해에 돼지띠인 제가 올 한해 더 열정적으로 임할 각오를 해봅니다."그는 올해 단원 평정(평가)도 준비해야 하는 해고, 개인적인 기량 발전을 위해 독주회, 경연대회 출전 등도 준비하고 있다. 비록 6년차이지만 100회가 넘는 공연경력을 갖고 있다. 러시아, 이탈리아, 불가리아, 중국, 일본, 베트남 등 해외 공연경험도 풍부한 편이다.정요섭의 장점은 장구 뿐 아니라 괭과리, 소고, 북 등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멀티 국악인이라는 점이다. 등불패 사물놀이 출신인 그는 고교 및 대학시절에 하루 12시간이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위해 정진하는 독한 연습벌레다. 잘 때를 제외하고는 상모를 벗어본 적이 없을 정도다.좌우명처럼 생각하는 '실천을 되풀이하면 습관이 된다'는 말을 굳게 믿고 있다. 그는 "실천하는 것은 무엇이든 습관이 되며, 그 또한 무언가를 시작하는 용기가 필요한데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는 용기"라고 말했다.아직 젊지만 인생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는 나름 노하우가 생겼다. 그는 "인생에서 성공에 대한 아무런 보장이 없어도, 늪지대를 벗어날 수 있다는 믿음과 용기 그리고 실천이 중요하다"며 "나 자신을 끊임없이 괴롭혀 한발 한발 성장하는 예술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경기도 출신인 정요섭은 문화예술의 도시, 대구의 시립국악단 단원임을 자랑스러워 한다. 국악단에 대한 그의 생각은 확고하다. '현재 힘든 점이 있냐'는 댓바람 질문에 그는 "현재 행복하다. 그건 배부른 소리가 아닐까요"라고 초긍정 답변으로 받았다."1984년 창립한 대구시립국악단은 전통에 뿌리를 둔 다양한 창작의 시대로 국악의 인식개선은 물론 대중화에 힘쓰고 있으며, 다채로운 컨텐츠 개발로 매 연주마다 시민들에게 국악의 진면목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정악과 민속악 그리고 창작과 무용반주 등 자주 접하기 힘든 여러 음악을 연구하고 섭렵할 수 있어서 늘 발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끊임없이 자신을 단련하고, 더 나은 실력을 쌓기 위해 노력하는 돼지띠 정요섭의 돼지해는 희망 그 자체다. 어느새 탄탄한 실력파 중견 국악인으로 성장하는 그의 의지 속에 행복을 넘어 진정성으로 꽉찬 성공에 대한 믿음이 느껴진다.

2019-01-10 11:28:48

첼리스트 김호정

첼리스트 김호정, 수성아트피아 상주음악가 선정

첼리스트 김호정이 2019년 수성아트피아 상주음악가로 선정됐다.국내 최정상급 첼리스트로 인정받는 김호정은 서울예고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거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짜르테움 국립음대, 독일 쾰른 국립음대를 졸업했다. 동아음악콩쿠르, 한국일보 콩쿠르, 인천시향 콩쿠르 등에서 우승하고, 스위스제네바 국제콩쿠르, 독일 쾰른 호넨 콩쿠르 등 국제 콩쿠르에서도 입상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과 독일 쾰른 체임버오케스트라 단원을 역임하고, 코리안심포니 수석, 서울시립교향악단 수석 대행을 지냈고, 현재는 경북대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2017년부터 상주음악가를 선정하고 있는 수성아트피아는 올해부터 보다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음악인을 선정키로 했다. 그동안 청년층과 대구경북 출신에 한정했던 선정기준을 벗어나 타 지역 및 기관과의 교류와 예술인과 극장 브랜드 가치의 동반상승 효과를 기대한다.올해 수성아트피아 상주음악가로 활동할 김호정은 독주회와 앙상블, 오케스트라 협연 등 다양한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김형국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첼리스트 김호정의 강렬하면서 호소력 짙은 연주가 상주음악가 시리즈의 품격을 한층 더 높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10 11:24:46

지난해 DIMF 대학생 뮤지컬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한 목원대의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한 장면. DIMF 제공

제13회 DIMF 대학생 뮤지컬페스티벌, 모집공고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국내 최초로 시작해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학생들의 꿈의 무대인 제13회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의 사업 공고를 했다. 공모접수는 다음달 11일(월)부터 3월15일(금)까지며, 4월 중 실연심사로 이뤄지는 예선을 치른 후에 본선 무대에 오를 팀을 선정한다.뮤지컬 관련학과 대학생에게 실전 무대경험을 제공하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매년 DIMF 축제기간 중에 열린다. 패기와 열정으로 똘똘 뭉친 국내·외 대학생 팀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국내 대학과 더불어 미국,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필리핀 등 다양한 해외 대학이 참가하는 글로벌 경연장으로 명성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이 축제 참가자격은 국내·외 재학생들을 구성된 뮤지컬 팀으로, 각 대학 총(학)장의 추천을 받은 단체로 학교 내 뮤지컬 관련 동아리도 참가가 가능하다. 단, 2개 이상 타 대학 간의 연합팀은 참가가 제한된다.축제기간 본선 무대를 치룬 참가팀 중에서 '제13회 DIMF 어워즈'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의 주인공을 가려진다. 단체상 수상팀에는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하며, 개인상인 연기/크리에이터상 수상자에게는 뉴욕 브로드웨이 연수기회가 준다.특히 지난해부터는 DIMF가 뉴욕의 공연유통사인 하모니아 홀딩스(Harmonia Holdings Ltd)와 협약을 맺고, 개인상을 '하모니아 홀딩스 상'으로 제정해 수상자에게 더욱 체계적인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문의 홈페이지(www.dimf.or.kr), 053)622-1945

2019-01-10 11:18:39

대구시립예술단, 예능 및 사무 인턴단원 모집

대구시립예술단이 새해 돼지띠에 지역의 문화시대를 이끌어 갈 시립예술단원을 모집한다. 모집부문은 ▷시립국악단의 예능 및 사무 인턴단원과 시립극단의 예능 인턴단원 ▷교육운영팀의 예능 및 사무 인턴단원이다.접수기간은 이달 16일(수)부터 18일(금)까지며, 대구시립예술단 사무실로 응시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응시자격은 지방공무원법 제31조 규정에 의한 결격사유가 없는 자, 남자의 경우 병역을 필한 자 또는 면제된 자로 예능단원의 경우 실기전형과 면접전형을 사무단원의 경우 서류심사와 면접전형을 실시한다.최종합격자 발표는 이달 28일(월)에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며, 선발되는 인턴 단원의 위촉기간은 2019년 2월에서 12월까지다.홈페이지(http://artcenter.daegu.go.kr), 문의 053)606-6196

2019-01-10 11:17:05

장은주 작 '다시 만날 날까지'

대구 명복공원 '소멸과 탄생' 주제 페인팅 아트전 열어

대구시설공단(이사장 김호경)은 올해 명복공원을 이용하는 유족과 시민들을 위해 '2019 명복공원 치유전시회-소멸과 탄생' 전을 열고 있다.다음 달 28일(목)까지 열리는 이 치유전시회는 대구경북에서 활동하는 업사이클 페인팅 아트 작가 22명이 참여해 주변에서 버려지는 자투리 천, 블라인드, 의류, 종이 등을 수거해 아름다운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시켜 시민과의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전시회의 목적은 미술작품을 통해 소통으로 기존의 어두웠던 화장시설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고 유족과 방문객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기 위한 것.업사이클은 'Upgrade+Recycle'의 합성어로 버려지게 된 자원을 새로운 관점에서 디자인과 기술을 접목,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일로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 살아가고 생명을 다하는 순간 죽음을 맞이하지만 삶과 죽음은 다시 생으로 연결돼 있다.이 같은 관점에서 업사이클 아트 작가 22명은 기존의 'END'개념을 'AND'로 바꿔 쓰레기에서 꽃과 나무, 그리움, 가족 등으로 다시 태어난 예술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김호경 대구시설공단 이사장은 "치유전시회는 명복공원에 문화의 색을 입혀 기존의 혐오시설에서 삶의 한 공간으로 인식되도록 탈바꿈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문의 053)603-1821

2019-01-10 11:16:30

공연장 객석을 가득 메운 여성 관객들. 사진은 지난 해 9월 대구 두류 야구장에서 열린 매일신문 주최 '2018 대구로 K-POP 페스티벌'의 객석 모습. 매일신문 DB

예술경영지원센터, 2019 공연계가 주목해야할 6대 키워드

올해 공연계의 주요 키워드는 주 52시간 근무제, 페미니즘, 작품 경량화, 중국시장 등으로 예측됐다.한국 예술경영지원센터는 9일 국내외 공연 관련 문헌 조사와 분야별 전문가 35명 인터뷰·설문 등을 통해 '2019 공연계가 주목해야 할 6대 키워드'를 발표했다.키워드로 ▷주 52시간제: 관객도 근로자도 워라밸 ▷카카오M: 안개 속의 잠룡(潛龍) ▷ 페미니즘: 공연계의 진짜 주인, 여성 ▷경량화: 저렴하게, 가볍게, 만족스럽게 ▷중국: 미워도 다시 한번 ▷플미충: 암표와의 끝없는 술래잡기 등이 꼽혔다. 우선 주 52시간 근무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저녁 공연시간이 앞당겨지고, 평일 낮 공연이 확대 되는 등 공연 시간대가 바뀌고 이를 공략한 마케팅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주 52시간제를 준수해야 하는 국공립 공연장과 이를 이용하는 민간단체와의 갈등도 나타날 수 있다고 바라봤다.지난해 초 예술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미투'로 높아진 젠더 감수성은 올해도 공연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다양한 장르에서 여성이 주인공을 맡거나 여성의 시선으로 사건을 해석하는 작품들이 많아지는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것.중국 시장은 정치적 이슈 등으로 불안 요소가 있음에도 여전히 가능성과 잠재력이 있는 곳으로 꼽혔다. 다만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이 중국 시장의 대안으로 함께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이 밖에 낭독 공연, 오픈 드레스 리허설, 소극장 뮤지컬 등 공연 제작의 경량화 시도, 국내 모바일 플랫폼 선두주자 격인 카카오M의 공연시장 진출 가능성, 플미충('프리미엄'과 부정적 어감을 드러내는 '충(蟲)'의 합성어로 티켓을 대량 구매 후 프리미엄을 붙여 되파는 사람) 근절을 위한 대응 등도 공연계 이슈로 꼽혔다.

2019-01-10 11:16:18

지역 출신 소프라노 김소미(왼쪽)가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니콜라이 갸우로프 국제성악콩쿠르'에서 3위에 입상했다.

지역출신 소프라노 김소미, 니콜라이 갸우로프 국제성악콩쿠르 입상

지역 출신 소프라노 김소미가 최근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열린 '니콜라이 갸우로프 국제성악콩쿠르'(Concorso Internazionale Nicolaj Ghiaurov)에서 3위에 입상했다.대구가톨릭대 성악과를 거쳐 이탈리아 파르마국립음악원에 재학 중인 김소미는 유럽은 물론 미국, 한국, 중국, 일본 등에서 쟁쟁한 젊은 성악가들이 참가하는 이 콩쿠르에서 당당히 입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파이널 콘서트에서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에 나오는 'Ritorna Vincitor(이기고 돌아오라)' 등을 불렀다.니콜라이 갸우로프 국제성악콩쿠르는 세계적인 베이스 니콜라이 갸우로프를 기념하는 국제성악콩쿠르로서,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반주자 겸 지휘자인 레오네 마지에라가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세계적인 성악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다. 콩쿠르가 열린 모데나는 파바로티의 고향이다.소프라노 김소미는 지난해 9월 이탈리아 안도라에서 열린 'T.O.S.C.A 국제성악콩쿠르'에서도 우승했으며, 대구가톨릭대 재학 당시 대구음악협회 주최 전국학생콩쿠르에서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2019-01-10 10:29:29

지역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1차 공모

(재)대구문화재단(대표 박영석)산하 대구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지역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1차 공모를 21일(월)부터 시작한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난해 학생문화예술교육분야(천진낭만 예술학교, 1318힐링콘서트)와 교육개발 연구지원으로 나눠 진행한 공모사업들을 '2019 지역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으로 변경해 진행하는 것이다.지원대상은 문화예술교육 기획 및 운영 능력을 갖춘 학교와 시설 또는 단체로 구분된다.먼저 '천진낭만예술학교'는 대구시에 소재하고 있는 초·중학교 증 문화예술교육활동이 가능한 장소를 보유한 학교가 신청할 수 있다. 지원유형은 '교과 연계형'과 '장르 융합형'으로 나뉘며, 필수조건으로 지역 내 전문예술단체와 협업을 통해 사업기획 및 운영을 해야 한다.'1318힐링콘서트'는 최근 3년이상 문화예술분야 교육활동 실적이 있는 공연전문예술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공연제작형' 사업이다. 전문 공연예술단체와 함께 공연을 창작 및 제작하며, 연출과 실연도 할 수 있는 체험형 예술 활동이라는 점에서 예술교육을 통해 꿈도 함께 키울 수 있는 사업이다.'교육개발연구지원'은 현장에서 쉽게 활용 가능한 새로운 방식의 창의적 교수학습방법을 위해 '신규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 및 보급'에 중점을 둔 사업이다. 연구 및 교안개발의 주제는 2015 개정 교육과정 초·중등 범교과 학습주제로 제한되며, 개발된 교안을 통한 학교 교육현장 내 연구 수업을 진행하고 개발된 교안은 재단과 공동저작권을 소유한다.1월 14일(월)부터 23일(수)까지 이번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한다. 컨설팅을 원하는 학교 또는 예술단체는 대구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www.dgarte.or.kr)에서 온라인 신청하면된다.이 컨설팅은 천진낭만예술학교사업을 비롯한 유아문화예술교육, 꿈다락토요문화학교, 문화예술교육사 인턴십 지원 등 현재 대구문화예술교육센터에서 지원하는 8개의 공모사업이 해당된다. 사업별 20명 선착순으로 접수되며, 신청자에 한해 컨설팅 시간은 개별 통보된다. 신청=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www.ncas.or.kr) 온라인 접수. 053-430-1281

2019-01-10 10:28:43

지휘 임헌정

포항시향, 17일 신년음악회

포항시립교향악단이 17일(목)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신년음악회'를 연다.지휘는 서울대 음악대학 교수이자 전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자였던 임헌정이 맡고, 바이올리니스트 신상준과 바리톤 김동섭이 협연한다.1부에서는 비제 '카르멘 모음곡 1번'과 바리톤 독창, 바이올린 협연이 연주된다. 2부에서는 요한 슈트라우스2세의 폴카와 경쾌한 분위기의 왈츠가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트리치 트라치 폴카, 대장간 폴카, 피치카토 폴카, 사냥 폴카, 천둥과 번개 폴카, 봄의 소리 왈츠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비엔나 신년음악회의 단골 레퍼토리로다포항시립교향악단의 새해 첫 지휘봉을 잡은 임헌정은 부천시립교향악단을 국제적 수준의 교향악단으로 끌어올려 놓은 장본인이다. 국내 최초로 교향곡의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 말러시리즈 전곡을 무대에 올려놓아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2014년부터 2017년까지는 국내 정상급 교향악단인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린츠 부르크너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세계가 한국 음악계를 주목하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바이올린 협연자인 신상준은 미국 인디아나 대학과 아메리칸 음악원을 졸업했다. 서울시립교향악단 악장을 거쳐 현재는 경북도립교향악단 악장과 계명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활동 중이다. 이번 공연에서 사라사테의 '치고이네르바이젠'(집시의 선율)을 협연한다.서울대와 뮌헨국립음악대학을 졸업한 바리톤 김동섭은 독일 최고 권위의 음악콩쿠르인 뮌헨 ARD 콩쿠르에서 우승해 주목받았다. 독일의 인스부르크, 할레, 루드비히스하펜 국립극장에서 수십 편의 오페라에 주역 출연하며 이름을 떨쳤으며, 이번 공연에서는 '투우사의 노래'와 롯시니 '세비아의 이발사'의 서곡 '나는 거리의 만물박사'를 선보인다. 전석 3천원. 054)270-5483

2019-01-10 10:27:40

[문화캘린더](15일부터 4월 7일까지)

♧생활 속의 미술 소품전=23일까지 갤러리 빛과길 010-6525-9198 ♧조광호 신부 성탄 성화전=25일까지 범어대성당 드망즈 갤러리 010-4610-1513 ♧최은혜 개인전 '기억의 온도'=25일까지 021갤러리 010-4817-2681 ♧Hello '빛 그림-김효진' 설치 미술전=26일까지 봉산문화회관 2층 아트 스페이스 053)661-3521 ♧행복한 돼지전=28일까지 현대백화점 대구점 갤러리H 053)245-3308 ♧토니 크랙 조각전=2월 2일까지 우손갤러리 053)427-7736 ♧구본창 개인전=2월 17일까지 국제갤러리 부산점 051)758-2239 ♧신화의 빛-보이지 않은 것을 보다=2월 24일까지 아트 스페이스 루모스 010-9995-9976 ♧2018 테마 전시 '영주 금강사 터에서 만난 보물'=2월 24일까지 국립대구박물관 특별전시실 053)760-8542 ♧기획 특별전 '여성 한복, 근대를 만나다'=3월 10일까지 국립대구박물관 기획전시실2 053)760-8541 ♧정희욱'장준석 자갈마당전=3월 17일까지 (닷)자갈마당 아트스페이스 053)661-2333 ♧'포스트 공동체 ing/1'전=3월 31일까지 수창청춘맨숀 053)252-2566 ♧김미련 '랜덤그리드, 랜덤대구'전=4월 7일까지 향촌문화관 053)661-2331

2019-01-10 1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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