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사단법인 김생 연구회는 이날 박물관에 김생(金生·711∼791년)을 연구하면서 수집·정리한 자료 58점을 기증했다. 통일신라 시대 충북 충주에서 활동했던 서예가 김생은 해동서성(海東書聖)이라 불렸을 만큼 뛰어난 서예가로 꼽힌다. 연합뉴스

신라 명필 김생 글씨 추정 비석 발견…"유일 친필"

글씨에 몰두해 입신(立神)의 경지에 올랐다고 전하는 신라 명필 김생(711∼?)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명문이 발견됐다.김생 글씨는 그가 죽은 뒤인 954년에 승려 단목이 집자(集字)해 만든 보물 제1877호 '봉화 태자사 낭공대사탑비'에 있으나, 진적(眞蹟·실제 필적)은 현존하지 않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생 친필로 보이는 글씨가 나타나 학계 이목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불교고고학을 전공한 박홍국 위덕대박물관장은 16일 "경북 김천 청암사 부속 암자인 수도암 약광전 앞 '도선국사비'에서 글자 22자를 판독했다"며 "글씨는 김생의 필적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재질이 화강암인 이 비석은 높이 177㎝, 너비 60∼61㎝, 두께 42∼44㎝ 크기다. 일제강점기에 새긴 것으로 짐작되는 '창주도선국사'라는 커다란 글자 때문에 잘 보이지 않지만, 본래는 세로 길이 4∼5.5㎝인 글자를 200자 정도 새겼다고 박 관장은 설명했다.비문은 8행으로, 행마다 26자가 있다. 박 관장이 확인한 글자는 7행 '입차비야'(立此碑也)를 비롯해 1행 '부진'(夫眞), 2행 '불은'(佛恩)과 '성덕'(聖德), 3행 '산밀'(山密) 등이다.박 관장은 "비석의 표면 풍화가 심하고 색상이 밝아 명문을 판독하기 어렵다"며 "'창주도선국사'라는 글씨 때문에 옛 글자 50여 자가 사라졌다"고 말했다.서예사를 연구해 박사학위를 받은 정현숙 원광대 서예문화연구소 연구위원은 박 관장과 함께 비석을 조사한 뒤 "전체적으로 북위풍 해서(정자체)로 썼는데, 행서(정자체와 흘림체의 중간)의 필의가 많다"면서 "태자사비와 글자가 거의 같다"고 주장했다.최근 태자사비 명문 3천여 자를 모두 분석한 정 위원은 "수도암비는 7행 대(大)자의 마지막 획을 약간 아래로 처지는 점으로 처리했는데, 이는 태자사비와 매우 비슷하다"며 "비(碑)자와 야(也)자도 태자사비와 닮았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수도암비 북위풍 해서가 태자사비 글씨보다 더 수려하고 전체적인 흐름이 자연스럽다"며 "수도암비 글씨는 현존하는 김생의 유일한 친필로 봐도 무방하며, 태자사비의 원본 중 하나로 간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박 관장도 "태자사비는 김생 글자를 모은 뒤 새겼다고 알려져 글자 크기가 제각각이고 어수선한 느낌이 있지만, 수도암비는 글자 크기에 차이가 별로 없고 단숨에 쓴 듯한 인상을 준다"고 말했다.김생은 삼국사기에 "어려서부터 글씨를 잘 썼는데, 나이 팔십이 넘도록 붓을 놓지 않았다"는 기록이 있고, 고려시대 문인 이규보는 '동국이상국집'에서 그의 글씨를 '신품제일'(神品第一)이라고 평가했다. 김생 글씨는 대부분 불교나 사찰과 관련됐다고 전하는데, 수도암비도 불교 유물이다.박 관장은 김생이 8세기 중·후반에 주로 활동한 인물인데, 수도암 대적광전이 이 시기에 처음 세워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그는 조원창 한얼문화유산연구원장 견해를 인용해 "대적광전 치석 기술은 통일신라 초기 감은사나 8세기 중반 불국사 건물 기단에서만 찾아볼 수 있다"며 "수도암 대적광전은 늦어도 8세기 후반에서 9세기 초반에 축조된 것 같다"고 전했다.비석이 있는 수도암은 해발고도 약 970m에 있으며, 도선국사가 859년 창건했다고 하나 한국전쟁 때 건물이 전소됐다.울주 성류굴 입구 명문, 경주 선도산 마애불 조상기 추정 명문, 김천 갈항사 비석 조각 등을 발견하고 조사한 박 관장은 2016년 11월 중순 김선덕 서진문화유산보존연구소장으로부터 수도암 비석에 작은 글씨가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그해 11월 27일 맨눈으로 산(山) 자 하나를 찾은 그는 12월 18일 재조사를 했으나 지(之)와 불(佛)자를 판독하는 데 그쳤다.박 관장은 "겨울이고 지대가 높아 탁본 작업을 하지 못했다"며 "탁본을 해도 읽을 수 있는 글자가 10자 내외에 불과하다고 판단해 한동안 조사를 포기했다"고 털어놨다.그러다 그는 지난 4일 처음으로 수도암비 탁본을 진행해 11자를 판독했고, 이후에도 정현숙 연구위원·이영호 경북대 교수·문화재 사진작가 오세윤 씨와 조사를 이어가 더 많은 글자를 찾았다.박 관장은 "비석에 숨은 글자를 더 알아낼 가능성이 있어 탁본 전문가와 함께 추가로 비석을 조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그는 수도암비 금석문 연구 결과를 오는 18일 오후 2시 동국대 정보문화관에서 열리는 신라사학회 학술발표회에서 공개한다.

2019-05-16 07:41:02

'미중전쟁의 승자' 책표지

[서평]미중전쟁의 승자, 누가 세계를 지배할 것인가?/최병일 지음/ 책들의정원 펴냄

인구 14억의 세계 최대 무역대국이자 제2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중국이 미국 IT기업 못지 않은 화웨이, 알리바바, 바이두, 텐센트 등을 정면에 내세우며 기술굴기의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렇듯 턱 밑까지 따라온 중국에 대한 미국의 견제는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는 무역을 넘어 기술까지 넘보는 중국을 막기 위해 미중 무역전쟁을 선포했다. 대화와 타협으로 조기에 끝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장지전으로 치닫고 있는 미중 무역전쟁은 '세계 1위 대국'이라는 자리를 두고 벌어지는 패권전쟁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지은이 최병일 교수는 미중 관계가 이제는 '경쟁력 협력'에서 '대립적 경쟁'으로 바뀌었다면서 미국과 소련 사이에 벌어졌던 냉전시대 중 미국이 삼각외교를 통해 중국과 손을 잡았던 그때가 미중전쟁의 전초였다고 밝힌다. 더불어 2001년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이 중국의 WTO 가입을 적극 후원하면서 제 발등을 찍게 되었다는 지적도 하고 있다.◆미국 왜 중국과 무역전쟁 시작했나"중국은 우리에게 5천40억 달러 규모의 무역수지 적자를 안겨주고 있다. 누구는 3천750억 달러라고도 한다. 무역수지를 바라보는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어떻게 보더라도 세계 역사에서 이런 대규모 무역수지 적자는 유례가 없다. 이건 정말 말도 안 되는 것이다. 지식재산권 도둑질은 계속되고 있고 그 피해액은 수천억 달러가 될 것이다."-2018년 8월 백악관 발표미국은 1979년에서 2016년까지 제조업체의 일자리가 1천900만 개에서 1천200만 개로 줄었다. 제조업 일자리는 2000년 경 1천800만 개 정도에 머물고 있었는데 2001년부터 급감하기 시작했다. 2000년부터 2010년까지 56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는데 미국 제조업 고용 역사상 가장 큰 감소다. 이는 중국산 수입품이 급증하면서 2001년 미국 제조업 고용이 급감했다. 정치권 활동가들은 중국과의 무역을 이면의 원인으로 지목했다.◆미중 통상갈등 주요 쟁점은 뭔가우선 미국의 대중국 무역불균형이다. 미국의 무역 적자는 1990년 100억 달러에서 2015년 3천670억 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이러한 수치는 '개방된 미국 시장, 폐쇄된 중국 시장'이라는 증거로 제시돼 중국 시장의 개방을 압박해왔다.둘째는 중국의 해외투자 중 미국 투자 비중이다. 중국은 미국에서 주로 M&A에 집중하고 있으며 주요 타깃은 기술 분야다. 미국은 국가안보의 위협 가능성에 우려를 하고 있다.셋째는 미국은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보고 있다. 위안화 환율을 중국 정부가 결정하고 중국 수출품의 가격경쟁력을 위해 위안화 환율을 시장 가치보다 낮게 저평가한다는 것이다.넷째는 미국은 중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이 기술 이전을 강요받고 있다는 것이다. 2011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기업의 기술 이전은 중국 정부의 강요가 20%, 중국 기업의 요구에 의한 경우가 80%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사이버 보안도 심각한 갈등 요소다. 중국 정부가 민간 전산망에 침투해 입찰 정보, 영업 기밀 등을 해킹한 후 중국 기업에 전달하고 있다고 주장한다.◆미중 무역전쟁 격화, 기술전쟁 계속트럼프는 작년 12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시진핑을 만나 중국의 굴복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무역수지 등 쟁점에는 합의에 근접했지만 미국이 지속해서 제기해온 중국의 구조 변화 문제에 대해서는 해결을 보지 못했다. 미국은 빅딜을 추구하고 중국은 스몰딜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정부의 보조금이 기술굴기 수단이므로 스몰딜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화웨이가 G5 통신망 장비에서 선두그룹에 있다는 사실도 미국을 고심하게 만든다. 미국 하원 정보위원회는 화웨이가 중국 정부와 당의 지시를 따르며 산업기밀을 훔치고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며 적성국과 수상한 거래를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지은이는 "미중 무역전쟁은 중국의 기술굴기가 미국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함을 보여주지만 역설적으로 중국 정부에게 기술굴기의 치명적 중요성을 일깨워주고도 있다"며 "중국의 기술굴기의 의지가 강해질수록 이를 차단하려는 미국의 노력 또한 강해질 것"이리고 전망했다. 280쪽 1만6천원.

2019-05-15 17:36:48

잠시 멈추고 나를 챙겨주세요

[책 체크]잠시 멈추고 나를 챙겨주세요/ 도연 스님 지음/ 담앤북스 펴냄

'몸과 마음이 편하지 않는 원천적 이유는 과도한 욕심 때문이다. 불안은 지나친 탐욕에서 나옵니다. 자신이 어떤 욕심에 사로잡혀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시험 결과가 나오는 날, 적당한 긴장을 넘어 과도한 불안으로 힘들다면 그건 좋은 평가를 받고 싶은 욕심 때문입니다. 노력한 만큼 받겠다는 평정심이 있다면 괴롭지 않습니다.'지은이 도연 스님은 카이스트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며 세계적 물리학자를 꿈꾸었으나 자신에게는 그 길이 걸맞지 않음을 알고 2006년 출가해 탁발과 참선, 마음챙김 명상을 중심으로 수행해오고 있다.이 책은 시간을 조금이라도 낭비하면 쉽게 자책하고 불안해하는 현대인들에게 머리를 식히는 방법, 에너지를 충전하는 방법, 산만한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 등 진정한 여유와 자기 사랑 방법을 알려주는 명상 에세이다.도연 스님은 "명상은 자신에 대한 사랑이자 소통이다"며 "나를 깊이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남을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다"고 말한다. 224쪽 1만4천원.

2019-05-15 17:32:50

오래가는 것들의 비밀

[책 체크]오래가는 것들의 비밀/ 이랑주 지음/ 지와인 펴냄

'고객의 입장에서 특정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는 건, 그 기업의 본질을 표현하는 상징이 없다는 것이다. 설령 그런 상징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상징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는 힘이 약하다는 것이다.'이 책은 27년 동안 수많은 가게와 기업들을 컨설팅해온 비주얼 전략가 이랑주가 소비자들에게 오래 사랑받는 40개 나라 200개 기업, 1천개 가게에서 발견한 자기만의 고유한 이미지가 뭔지 알려주고 있다.1837년 시작한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 1971년 시작한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 100년 된 피렌체의 장갑 가게, 500년 된 교토의 양갱 가게, 1000년 된 런던의 과일 가게 등 장수 비밀을 설명한다.지은이는 나만의 이미지로 잊히지 않는 존재가 되기 위해 1000개를 상상하기, 시간을 빨리 쌓이게 하기, 자기를 표현하는 고유한 상징 찾기, 무의식까지 설계하기, 내 제품의 고향 찾아주기, 처음 본 사람의 시선 따라가기, 촘촘하게 스며들기 등 7가지 법칙을 제시하고 있다. 272쪽 1만5천800원.

2019-05-15 17:32:07

대구시청 신청사 유치 4파전이 뜨겁다.

'TV매일신문'서 펼쳐지는 대구시 신청사 유치전 … '토크 20분' 판 깔아

올 연말에 결정되는 대구시청 신청사 이전을 앞두고 4개 구·군(중·북·달서구, 달성군)의 신청사 유치 당위성을 밝히는 홍보의 장이 TV매일신문 "토크 20분" 프로그램을 통해 펼쳐지고 있다.사실상의 본격 토론 1라운드의 장이다. 1번 타자는 김문오 달성군수가 나서, "대구의 중심, 달성 화원"의 논리를 폈다. 2번 타자 배광식 북구청장은 "신청사는 당연히 북구"라며 열변을 토했다. 3번 타자는 이태훈 달서구청장으로 "토지매입비 0원, (옛)두류정수장 부지로", 4번 타자 류규하 중구청장은 "현 위치 재건립이 정답"이라며 역설할 예정이다."토크 20분" 프로그램 진행자 야수(권성훈 기자)는 방송 초반에 각 기초단체장들과 반대토론을 벌이며 '썰전' 코너를 통해 불꽃튀는 공방을 펼쳐나간다. 더불어 미녀(김민정 아나운서)는 토론 판정자 역할을 하며, 중심을 잡아나간다.1라운드부터 열기가 뜨겁다. 김문오 군수는 "사활을 걸었다"며 결전의 태세로 나오고 있으며, 배광식 구청장 역시 "더이상 말이 필요없다. 북구에 오는 건 당연지사"라며 확신을 품고 있다. 이태훈 구청장 역시 "두류공원이 대구의 진정한 중심, 시부지에 신청사가 와야 한다"고 강변하고 있으며, 류규하 구청장은 "대구시청이 중구를 떠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 공론화위원회의 감점(현수막 홍보)을 감수하더라도, 반드시 중구 현 위치에 둘 것"이라고 역설했다.한편, 4개 구·군 기초단체장이 나와서 대구시청 신청사 유치의 근거와 당위성을 펼치는 공론의 장 "토크 20분"은 이달 매주 목요일(9, 16, 23, 30일)에 잇따라 방영된다. 〈표 참조〉

2019-05-15 17:02:33

출처: 영화 '배심원들'

'오늘 개봉' 배심원들, 후기 및 평점은?

15일, 배우 문소리, 박형식 주연의 영화 '배심원들'이 개봉했다. 이에 배심원들의 후기 및 평점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현재 배심원들의 네이버 네티즌 평점과 기자·평론가 평점은 10점 만점에 각각 8.71과 6.33점이다. 또한 다음의 경우, 배심원들 네티즌 평점이 10점 만점에 8.4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누리꾼들은 "다소 무거운 내용이지만 웃긴 장면들도 있어 재밌었다"며 "사건을 풀어나가는 과정이 스릴러 영화 못지 않았다"고 배심원들의 후기를 전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영화가 결말에 이를수록 억지로 감동적인 요소를 이끌어내려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한편 배심원들은 2008년 대한민국 첫 국민참여재판을 모티브로 한 영화다.

2019-05-15 16:09:20

출처: JTBC '비정상회담'

'음주운전' 안재욱, 연극 '미저리'로 복귀, 김성령과 호흡

지난 2월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안재욱이 연극 '미저리'로 복귀할 예정이다.15일, 안재욱의 소속사인 제이블엔터에인먼트 측은, 안재욱이 연극 '미저리'의 남자 주인공 '폴 셸던' 역을 맡았다고 전했다. 또한 해당 소속사 측은 "안재욱이 팬들에게 진실된 연기로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막중한 책임감으로 이번 작품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연극 '미저리'는 미국의 작가인 스티븐 킹의 소설로, 2015년 브로드웨이에서 대히트를 친 심리 스릴러물이다. 이번 작품에는 배우 김성령이 여주인공으로 합류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19-05-15 14:59:48

유치원 어린이가 옥상텃밭에서 딸기모종을 심고 있다.

[도시농업이 경쟁력이다]13. 유치원 옥상에 텃밭을 만들었더니

해맑은몬테소리유치원(대구시 수성구 들안로) 아이들은 반별로 정해진 요일에 옥상텃밭에 간다. 텃밭에 심어놓은 딸기, 블루메리, 자두, 상추 등 갖가지 식물을 가꾸기 위해서다. 정해진 요일뿐만 아니라 비가 내린 뒤나 바람이 심하게 분 뒤에도 아이들이 "채소가 잘 있나 궁금해요"라고 하면 선생님이 인솔해 옥상텃밭을 둘러본다. 이 유치원은 지난 해 수성구청의 '옥상텃밭 조성지원사업'에 선정돼 4층 건물 옥상에 약 100㎡의 텃밭을 조성했다. 구청 지원 2000만원에 자비를 보탰다. ◇ 식물의 한평생을 모두 본다는 것텃밭을 조성한 뒤 이곳 아이들에게는 작지만 의미 있는 생활변화가 있었다. 가장 큰 변화는 자동차를 타고 멀리 나가지 않아도 자연친화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전에는 청도의 딸기농가를 방문해 수확체험을 했다.자동차로 먼 거리를 이동하는 것도 부담이었지만, 당시엔 오직 수확체험만 가능했다. 하지만 옥상에 텃밭을 조성한 덕분에 심고, 가꾸고, 수확하고, 시드는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식물의 한살이에서 가장 화려한 시기, 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결과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식물살이의 거의 모든 과정을 살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하나의 우주'를 어렴풋하게나마 알게 된다. ◇ 날씨변화에 민감해지고 생명 존중아이들에게 생긴 두 번째 변화는 관심과 애정을 주면 작물의 모양과 생육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점이다. 이전에는 남들이 기른 딸기를 수확했지만, 이제는 붉게 익은 딸기를 수확하기 위해 어떤 애정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를 직접 경험한다. 그래서 오래도록 비가 내리지 않거나 바람이 심하게 불면 아이들은 "딸기가 잘 살아 있는지 궁금해요"라며, 선생님께 옥상텃밭에 가보자고 말한다. 장대비가 내려도, 거센 바람이 불어도 무덤덤하던 아이들이 날씨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 것이다.올해 봄, 미세먼지가 유난히 심했던 날, 한 아이는 "사람은 마스크를 쓰지만 딸기는 어떻게 해요?"라며 염려했다. ◇ 새소리 들으며 유쾌하게 하루 시작아이들의 편식 습관도 줄었다. 평소 채소를 통 먹지 않던 아이들이 직접 기르고 수확한 채소를 먹기 시작한 것이다. 유치원에서 먹고 남은 채소를 챙겨 집으로 갖고 간 아이도 있었다. 옥상텃밭을 찾아오는 새소리로 하루를 시작하니 선생님들도 기분이 좋다고 한다. 평소 도심에서 좀처럼 듣기 힘든 새소리를 아침마다 듣게 되니 기분이 상쾌하고, 텃밭에서 직접 가꾼 채소로 식사를 준비하니 '왠지 창조적인 일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예전에는 비가 내리면 아이들 등·하원 걱정을 했는데, 요즘은 비가 내리면 작물이 잘 자랄 것 같아 즐겁습니다." 유치원 선생님의 말이다.

2019-05-15 14:30:40

해맑은몬테소리유치원 옥상 텃밭.

[도시농업이 경쟁력이다]옥상 텃밭 조성 지원사업

수성구청은 2016년부터 옥상텃밭조성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8년까지 14개소에 옥상텃밭조성을 지원했고, 올해는 19개소에 조성중이다. 대상은 수성구 내 공공기관, 민간 및 법인 소유건물인 복지시설, 어린이집, 유치원, 병원, 공동주택, 일반건물 등이다.지원범위는 상자플랜트(상토포함), 관수시설(빗물저장 포함), 난간, 재료비, 농기구보관함 등 텃밭조성비다. 일반적으로 구청은 텃밭조성을 지원하고, 옥상 텃밭에 필요한 그늘막 설치와 옥상 하중검사, 누수검사 및 방수설비(노후건물일 경우) 등은 자부담이다.1개 장소 당 100㎡이상의 옥상면적이 있어야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지원한도는 1개소 당 2000만 원 이하이며, 초과비용은 자부담이다. 지원 받은 금액에 비례해 10%이상의 자부담금을 보태야 한다. 텃밭조성 후 5년 이상 텃밭사업을 지속한다는 협약도 맺어야 한다. 수성구의 경우 경제환경과에서 업무를 담당한다.텃밭조성사업 지원요건을 완화해 달라는 요청도 있다.해맑은몬테소리유치원 건물은 해맑은몬테소리어린이집과 나란히 붙어 있다. 어린이집 옥상에도 텃밭을 조성하고 싶지만 구청지원 기준 면적(개소당 100㎡ 이상)에 조금 모자라 지원대상이 되지 않는다.김옥주 해맑은몬테소리어린이집 원장은 "어린이집에는 아직 기저귀를 차고,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아이들이 많다. 현실적으로 바깥나들이가 힘들다. 단체 장거리 이동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런 점에서 어린이집에도 텃밭이 꼭 필요하다. 하지만 옥상면적 100㎡ 이상을 확보한 어린이집은 드물다. 면적 하한을 조금 낮춰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9-05-15 14:25:41

물망/강호원 지음/들녘 펴냄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다. 조선 전기 무신 이징옥은 세종 때 북방 6진 개척에 공을 세운 용장으로 김종서의 뒤를 이어 함길도 도절제사를 지냈다. 조선조 세종과 문종, 단종 3대에 걸쳐 북방을 지키던 이징옥은 역사서에 역적으로 기록돼있다. 수양대군이 권력을 잡기 위해 김종서 등을 죽인 계유정난 이후 군사를 일으켜 수양대군에 맞서려 했던 이징옥은 역적으로 남았다. 그의 거병은 '이징옥의 난'으로 기록됐다.조선왕조실록 등 정사에 따르면 단종 때인 1453년 수양대군이 계유정난으로 사실상 왕권을 잡고 이징옥을 불러올리자, 서울로 오던 그가 정변을 눈치채고 돌아가 자신의 자리에 임명된 박호문을 죽였다. 그리고 자신을 대금황제(大金皇帝)라 칭하며 도읍을 오국성(五國城)에 정하려 하니 야인(野人)들이 복종했다고 한다.계유정난 당시 혼란한 틈을 타 북방의 여진족 세력을 등에 업고 대금황제를 칭하며 군사를 일으켜 역모를 도모했다는 것인데, 소설 '물망'은 '이징옥의 난'이 사실은 '충신의 거병'이었음을 주장하는 역사소설이다.◆역적으로 남은 이징옥을 재조명하다단종의 복위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성삼문, 박팽년 등 선비들은 시간이 흐른 뒤 '사육신'(死六臣)으로 존경받지만, 이징옥의 단종에 대한 충심은 반란이라는 틀에 갇힌 채 재평가 받지 못했다.소설은 이징옥의 거병이 역심으로 군대를 일으킨 것이 아니라, 종신들을 피살하고 단종을 사실상 구금 상태에 두며 왕위 찬탈에 대한 야욕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수양대군의 계유정난에 반기를 들고 종사를 정상화하기 위해 의거한 것이라는 시점에서 시작된다.지은이는 증거 중 하나로 '세종실록'을 든다. 세종실록에는 이징옥을 애민 정치를 펼쳤던 참 수령이자, 왕의 두터운 신임을 입었던 충신이라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수양대군이 세조로 역사의 승자가 됐고, 패자인 이징옥은 역적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이 소설은 조선왕조실록을 기반으로 한 철저한 역사적 고증을 통해 사필귀정(事必歸正), 파사현정(破邪顯正)의 기치를 들고 수양대군과 그 도당의 패도에 맞서 일어서는 이징옥과 그를 따르는 북방의 무장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충신들을 재평가하고, 패자로 남아 사라진 역사를 드러내고자 하는 문학적 시도가 담겨있다.◆이징옥과 북방 역사를 회복해야언론사에서 편집국장과 논설실장을 역임한 지은이 강호원은 이징옥과 함께 여진족에 대한 평가도 왜곡돼있다고 봤다.수양대군은 이징옥의 거병 이후 보복 차원에서 친(親) 이징옥 성향의 '올량합 여진족'을 가차 없이 숙청한다. 이로 인해 태조 이성계의 조선 건국 당시부터 줄곧 우호적 관계를 맺어왔던 여진족과의 관계는 극도로 악화된다. 또 '오랑캐'라는 비하 표현도 당시 올량합의 독읍을 변형한데서 유래돼 아직까지 쓰이고 있다.지은이는 여진족과 관련된 역사를 부정하고 적대시하는 태도에서 발해 역사를 삭제했던 '삼국사기'의 편협한 사고와 같은 역사 인식이 되살아났다고 탄식한다. 세조대에 이르러 이징옥에 대한 역사를 지우는 과정에서 여진족과 관련된 우리 북방 역사도 상당 부분 누락됐다는 것이다.소설은 이징옥을 재조명하고, 여진족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고쳐나가는 등 북방 역사를 회복하는 길만이 식민사관을 바로잡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한다.▷지은이 강호원은 우신고를 나와 경희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대학원에서 동양 역사를 공부했지만 공부를 마치지 못했다. 세계일보에 입사해 북경특파원, 경제부장, 논설위원, 편집국장, 논설실장으로 일하면서 역사 공부를 이어갔고, 옛 조선(고조선)과 부여, 고구려, 발해로 이어지는 북방 역사를 함께 일군 여진인을 오랑캐라 부르며 적대시하는 편협한 역사 인식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물망'은 그런 안타까움을 품고 쓴 소설이다. 저서로 '중국에서 대박난 한국 상인들', '베이징 특파원 중국경제를 말하다'(공저)가 있다.

2019-05-15 14:22:27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전경. 안동시 제공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오케스트라 감상 교육' 가족 수강생 모집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21일까지 오케스트라 감상 교육을 희망하는 가족 단위 수강생을 모집한다.'편한 오케스트라 fun(펀·즐거운)한 오케스트라'라는 주제로 시행되는 이번 교육은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향유능력과 감수성, 소통능력을 높이고자 마련됐다.신청은 지역 내 거주하는 초등학교 4학년생부터 중학생 자녀를 둔 가족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선착순 60명을 모집한다.주요 교육은 5월 2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진행된다.교육에서는 다양한 악기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의 재미와 주변의 사물을 이용한 타악기 연주, 리허설 참관, 무대 뒷이야기 등 재미있고 알찬 내용으로 마련됐다. 기타 교육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홈페이지 (http://art.andong.go.kr) 고시·공고란을 확인하거나, 전화(054-840-3600)로 문의하면 된다.

2019-05-15 14:10:56

안동시립도서관 전경. 안동시 제공

안동시립도서관, '지역작가 은행제' 시행

안동시립도서관은 지역작가의 정보를 수집해 시민에게 소개하는 '지역작가 은행제'를 시행한다.지역작가 은행제는 작가들의 작품홍보는 물론, 창작의욕을 고취해 더 많은 지역 출신을 배출하기 위해 마련된 지원사업이다.주요 혜택은 시립도서관 내 자료실에 지역작가 코너를 별도로 신설, 작품을 비치하게 된다. 도서관의 도서 구매 시에도 등록 작가의 작품을 우선 선정해 사게 된다. 또 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작가와 작품 정보가 등재된다.등록 대상은 한 권 이상의 단행본 도서를 출간한 작가로 안동 출신 혹은 지역에서 작품 활동 중이거나 활동한 이들이다.지역작가 등록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lib.andong.go.kr)의 '지역작가소개'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안동시 태사길 78) 또는 이메일(gwangtaek@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2019-05-15 14:10:15

[텃밭Q&A] 열매채소 곁순 따기

열매채소는 모종을 옮겨 심은 뒤 조금만 자라면 원줄기와 잎 사이에서 곁순이 나온다. 텃밭농부들이 많이 기르는 토마토와 고추는 곁순을 전부 혹은 일부를 제거해주어야 한다. 그대로 놔두면 곁가지가 많아져서 열매 크기가 작아지고, 통풍성이 나빠져 병해충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토마토(방울토마토&완숙토마토)는 원줄기가 자라면서, 잎과 원줄기 사이에서 곁순이 나오는데, 나올 때마다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제거 시기가 늦어지면 곁가지가 굵어져서 어느 것이 원줄기이고 어느 것이 곁가지인지 분간하기 어려우므로 일주일 단위로 곁순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만약 곁가지 제거 시기가 너무 늦어 원줄기와 구분하기 어렵다면, 둘 중에 위로 뻗은 쪽을 키우고 옆으로 혹은 아래로 향한 가지를 제거하는 것이 무난하다.)초보 농부들은 토마토 원줄기의 잎과 곁순을 구분하지 못해 잎을 따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원줄기와 잎 사이에 나오는 곁가지를 따야 한다. 사람 몸에 비유하자면, 몸과 팔 사이 '겨드랑이' 부분에서 나오는 것이 곁순이다.고추는 원줄기에서 처음 Y자형으로 2,3갈래로 갈라지는 부분 아래쪽에 생기는 곁순(가지)을 모두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만약 순을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아랫부분이 우거지고 통풍성이 나빠질 뿐만 아니라 낮은 가지가 땅에 닿아 병해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고추는 맨 처음 Y자로 갈라지는 부분에 열리는 첫 열매를 '방아다리'라고 하는데, 이를 따 주는 것이 좋다. 이 열매를 따주면 고추포기가 빨리, 왕성하게 자란다. 열매를 키우는 대신 몸체를 키우는 것이다.고추는 자라면서 계속 분지를 만들고 열매를 맺는다. 분지를 모두 제거할 필요는 없지만, 모두 기르면 가지가 너무 우거져서 관리하기 힘들어진다. 몇몇 가지는 키우되 고추 포기가 자라면서 옆으로 지나치게 퍼지지 않을 정도로 가지를 제거해주는 것이 열매 크기 확보 및 병해충 예방, 관리에 유리하다.김경호 군위체험학교 대표

2019-05-15 13:52:59

총총난필 복사꽃

총총난필 복사꽃/장하빈 지음/시학 펴냄  

장하빈 시인(본명 장지현)이 세 번째 시집 '총총난필 복사꽃'을 출간했다. 두 번째 시집 '까치 낙관(시학)'을 펴낸 지 7년만이다. 총총난필(悤悤亂筆)은 '특별히 의도하거나 생각하지 않고 본 대로 들은 대로 썼다'는 의미로 이해하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문학평론가 이경철은 작품해설에서 '총총난필로 쓰는 게 복사꽃인지, 시인인지, 시인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대상과 시인과 시가 한 몸이 되어가고 있다.'고 말한다.장하빈의 첫 번째 시집 '비, 혹은 얼룩말(2004년)'에 이별·부재의 슬픔·애잔함이 묻어나고, 두 번째 시집 '까치 낙관(2012)'에 소요와 묵상이라는 자연친화적 정서가 깔려 있었다면, 이번 시집은 말 그대로 눈앞에 펼쳐진 평화롭고 온유한 세계를 음미하려는 태도가 나타난다.장하빈 시인은 2008년 봄, 도심을 떠나 팔공산 중턱에 집을 지었다. 이따금 도시를 오가며, 사람과 세상을 만난다. 스스로 찾아 간 팔공산이고, 도회로 나와 만나는 사람 역시 '의무적인 만남'이 아니라 '만나고 싶어 만나는, 좋아서 만나는 사람들'이다.그러니 그가 이번 시집에서 그려낸 자연은 넉넉하면서 아름답고, 사람은 낭만적이고 사랑스럽다. '시간이 머문 자리마다꽃피었다손톱엔 봉숭아얼굴엔 해바라기목에는 맨드라미 늦가을비 사이로 오락가락시간의 주름 더듬는데눈가엔 또 구절초 화들짝 피었다 이마에 맺힌 주름꽃피고 꽃진 자국일까물기 어린 시간이 스친 흔적일까(중략)주르르참았던 빗물이 전신을 타고 흘러주름이 꽃피는 순간이다'-주름꽃- 중에서주름꽃은 사람 몸에 피는 꽃이고, 시간이 머문 자리라면 어디나 피어난다. 시인은 팔공산 능성동의 나무와 꽃을 매개로 '살아온 자신의 세월'을 노래하고 있는 것이다.그런가하면 새로 식구가 된 며느리를 나무에 비유해 이렇게 노래한다.'새아기 맞는 날, 앞마당에 살구나무 한 그루 심었다갸름한 얼굴이 살구 같아서일까화사한 얼굴빛이 살구꽃 닮아서일까 그래, 그래(중략) 새아기 나무야햇빛 물 공기 살뜰히 다스리거라낮에는 새 불러오고 밤에는 달 깃들이거라새로 움돋는 꽃자리마다 조랑조랑 열매 맺거라' (하략)-새아기나무- 중에서 이 작품은 실제(며느리를 맞이하고 살구나무를 심은 일)와 자신의 바람을 매우 사실적으로 그린 것이다. 이경철 평론가는 "이 작품은 현실주의 작품이면서 자연주의 작품으로 시인의 삶과 희망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장 시인은 정년퇴직을 10년쯤 앞두고 교편을 접었다. 그리고 팔공산에 집을 짓고 '다락헌(多樂軒)'이라 이름 붙였다. 물리적으로 '다락이 있는 집'인 동시에 '많은 즐거움을 누리는 집'이라는 의미다.그는 "느리게 빈둥거리며, 자연과 생명의 소리를 그대로 받아 적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텃밭을 가꾸고, 마당의 풀을 뽑고, 나무에 물을 주는 일이 그에게 큰 즐거움이다. 이번 시집에는 그런 일상과 계절이 빚어내는 자연의 무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그렇다고 이번 시집에 자연을 노래한 시만 묶은 것은 아니다. 도회를 들고나며 보고 듣고 느낀 일상도 꾸밈없이 그려내고 있다. '나의 아메리카, 아메리카' '삼수장어' '키스 공원' 등은 도회에서 시인이 머물거나 마주친 것들이다.시집은 총 4부로 구성돼 있다.제1부 '분분한 꽃잎은 풀린 옷고름 같아서', 제2부 '사막은 저 혼자 어둑어둑 빈집으로 돌아가지', 제3부 '십자가가 목에 걸리는 저녁이 와서', 제4부 '흰작살 해변에 조각구름 걸어 놓고'이다. 113쪽, 9천원.

2019-05-15 12:28:11

[알림]제5회 매일시니어문학상 작품 공모

전국 언론사 최초로 시니어문학상을 제정, 운영하고 있는 매일신문이 제5회 매일시니어문학상 작품을 공모합니다. 논픽션, 시, 수필 등 3개 부문입니다. 우리나라 시니어세대는 가난과 폐허, 절망과 상처를 유산으로 물려받았지만 불굴의 의지로 이 나라를 반석에 올려놓았으며,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건설한 주인공들입니다. 지난한 삶을 헤쳐 온 시니어세대의 기쁨과 슬픔, 노력과 성취가 묻어있는 작품을 기다립니다.작품 주제에 제한은 없습니다. 당선인에게는 상금과 당선패가 주어집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모집요강- 논픽션 1편(200자 원고지 100장 이상)- 시(한시·시조 포함) 5편 이상- 수필 5편 이상(작품 당 200자 원고지 10매 안팎) ▶ 응모자격- 2019년 7월 7일 현재 만 65세 이상. (1954년 7월 7일 이전 출생)- 등단 10년 이상 문인은 응모할 수 없습니다.(2009년 7월 7일 이후 등단하신 분은 응모 가능) ▶ 시상내역- 대상(전 부문에서 1편) : 상금 500만원- 시니어문학상 당선작(부문별 10편 안팎) : 상금 각 100만원▶ 보내실 곳=(41933)대구시 중구 서성로 20. 매일신문사 편집국 문화부. 시니어문학상 담당자 앞.▶ 접수마감: 2019년 6월 7일(금) 오후 6시▶ 당선작 발표: 2019년 7월 첫째 주(본지)▶ 시상식: 당선인에게 개별 통지 ※ 유의사항 - 모든 작품은 컴퓨터 워드 작업으로 작성한 뒤 A4용지에 출력해서 제출해야 합니다. 육필 원고는 접수하지 않습니다.- 컴퓨터로 원고를 작성한 후 원고분량을 200자 원고지 분량으로 환산해 작품 원고 첫 장에 매수를 기입해 주십시오.- 응모 부문과 작품제목, 본인 주소, 본명, 은행계좌(상금 입금용), 연락처(자택 혹은 휴대전화)를 원고 첫 장과 맨 뒷장에 각각 명기해주십시오.- 모든 작품은 우편으로 접수합니다.(방문접수 가능·e-메일 접수 불가)- 입상작의 저작권은 5년 동안 매일신문사로 귀속됩니다.- 미발표 창작품만 응모할 수 있습니다. 당선작 발표 이후에라도 표절 및 이미 발표한 작품, 등단 10년 이상 작가의 응모작으로 밝혀질 경우 당선을 취소합니다.- 응모한 작품은 돌려드리지 않습니다.

2019-05-15 12:23:25

재계 34위 중흥그룹,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 인수

헤럴드경제와 코리아헤럴드를 보유한 미디어그룹 헤럴드가 중견기업인 중흥그룹에 매각됐다.중흥그룹은 광주전남에 연고를 둔 건설업 중심 기업으로 지역 일간지인 남도일보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중흥그룹은 홍정욱(49) 헤럴드 회장과 주요 주주가 보유한 헤럴드 지분 47.8%를 인수하는 양수도계약을 지난 10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홍 회장도 이날 오전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회사 지분과 경영권을 중흥그룹에 양도한 사실을 공식화했다.홍 회장은 "헤럴드가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해선 모바일과 콘텐츠에 대한 보다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고, 점차 커지는 계열사들의 리스크를 분리하고 투자를 회수하는 결단도 내려야 했다"며 "고심 끝에 투자자를 영입하기로 결정하고 헤럴드의 성장을 뒷받침할 최대 주주로 중흥그룹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홍 회장은 안정적인 경영 지원을 위해 헤럴드 지분 5%를 계속 보유하며, 올가니카 등 헤럴드 식품 계열사를 모두 인수하고 이들 기업이 헤럴드에 진 부채를 전액 상환하기로 했다.헤럴드 새 대주주인 중흥그룹은 헤럴드의 편집권 독립, 자율경영, 구성원 고용 승계를 기본원칙으로 삼고, 이를 바탕으로 헤럴드의 기존 전통과 강점을 존중하면서도 디지털 혁신,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등의 뉴미디어 접목에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중흥그룹은 그동안 미디어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기 위해 경제지에 관심을 가져 왔으며 언론을 통한 문화사업 및 사회공헌 확장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중흥그룹은 오너인 정창선(77) 회장이 1983년 설립한 중흥주택에서 출발했다. 2015년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됐으며 현재 중흥건설, 중흥토건 등 60여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지난해 기준 자산총액 9조5천억원으로 재계서열 34위에 올랐다. '중흥S-클래스' 브랜드를 앞세운 주택사업을 중심으로 지난해 연 매출 5조원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성장했다. 정 회장은 현재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다.정 회장은 "중흥그룹은 주력해 오던 건설 사업 외 새로운 분야로의 도전에도 늘 열려 있다"며 "지난 70년간의 역사에 더해 최근 독자적인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을 시도하고 있는 헤럴드와 새로운 미디어 환경 선도를 위해 발 벗고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헤럴드는 1973년 한국무역협회가 주도해 '일간 내외경제'로 창간됐다. 1978년 영자지 코리아헤럴드와 통합한 뒤 2012년 ㈜헤럴드미디어에서 ㈜헤럴드로 사명을 바꿨다.영화배우 남궁원씨 아들인 홍 회장은 2002년 코리아헤럴드와 내외경제신문(현 헤럴드경제)을 인수한 뒤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해 17년 동안 이끌었다.

2019-05-15 12:00:30

뮤지컬 '러브랭귀지'

대구시립극단 정기공연 뮤지컬 '러브랭귀지'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관장 김형국)는 올해 세 번째 대구시립예술단 초청 공연으로 24일(금), 25일(토) 양일간 대구시립극단 제48회 정기공연 뮤지컬 '러브랭귀지'를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개최한다.대구시립예술단은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이 작년 2월부터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감에 따라 수성아트피아를 비롯한 관내 다양한 공연장을 찾아가 정기공연 및 특별기획공연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공연은 창작극 개발과 고정 레퍼토리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대구시립극단이 감각적인 해석능력으로 친숙하면서도 세련된 뮤지컬 음악을 만든다는 평을 받고 있는 작곡가 이응규가 동료작가 크리스티나 카파티더스와 함께 만든 작품인 뮤지컬 러브랭귀지(원제: Love as a second Language)를 선보인다.이 작품은 과거 부모님의 이혼과정에서 받은 상처로 인해 '결혼'에 대해 매우 회의적이던 주인공 조안나가 남자친구로부터 청혼을 받고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딜레마에 빠지며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미국 리딩 공연 초연 당시 아름다운 음악과 가사로 큰 호평을 받았으며 섬세한 음악과 보편적이면서도 이국적인 정서를 가진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김형국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대구를 대표하여 극예술의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대구시립극단의 정기공연을 수성아트피아에서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며 "아름다운 음악과 가사로 이루어진 완성도 높은 작품을 통해 '결혼'과 '가족'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작품이라 관객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고 밝혔다.공연 24일(금) 오후 7시 30분, 25일(토) 오후 5시. 티켓 전석 1만원, 학생 5천원. 문의 수성아트피아 053)668-1800.

2019-05-15 11:30:36

범어도서관, 전국 최초 SNS 다독자 선발 대회

(재)수성문화재단 수성구립 범어도서관은 독서 관심 유도 및 지역사회 책 읽는 분위기 확산을 위해 전국 최초 SNS 다독자 선발대회 '잇-Book'을 5월부터 12월까지 추진한다.대회 참여는 '잇-Book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beomeo_itbook)' 홍보 게시물에 댓글로 참가신청 후 범어도서관의 책을 읽고 등록번호가 나오는 책 표지 사진과 함께 100자 이상의 서평, 지정된 해시태그를 개인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 된다. 단, 책 줄거리, 요약본, 타 독후감 등에서 발췌 또는 표절한 서평의 경우 인정되지 않는다.5월부터 11월까지 게시된 서평 중 최다 게시자 10명에게는 아이패드, 갤럭시 탭 등 다양한 상품이 제공된다. 12월에는 시상식과 함께 전시회가 예정돼 있다.범어도서관 관계자는 "'책과 사람을 잇는다'는 뜻인 '잇-Book'을 통해 책에 대한 나의 감상과 감정을 내 가족, 내 친구, 내 이웃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서로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기회를 마련하고 나아가 책과 사람이 소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범어도서관 종합자료실 053)668-1606.

2019-05-15 11:30:03

대구시립예술단 뮤지컬 '바데기' 출연 배우 모집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최현묵)은 팔공홀 재개관 기념을 위해 대구시립예술단 합동공연 뮤지컬 '바데기' 에 출연할 주·조역 배우를 모집한다.뮤지컬 '바데기'는 방짜유기를 만들기 위한 최초의 쇳물 덩어리 '바데기'처럼 별 볼 일 없어 보이던 한 청년이 힘든 담금질의 시간을 견뎌내고 방짜유기 징의 황소울음을 잡아내는 최고의 유기장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다. 대구가 전국 최초의 방짜유기 박물관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한 방짜유기의 새로운 스토리텔링이다.이번 작품은 대구시립예술단 4개 단체가 모두 모여 기량을 펼치는 무대가 된다. 대구시립극단 최주환 예술감독이 연출을 하고 대구시립국악단 이현창 지휘자가 지휘를, 대구시립국악단 채한숙 안무자가 한국무용 안무를, 대구시립무용단 김성용 예술감독이 현대무용 안무를, 소년소녀합창단 권유진 지휘자가 소년소녀합창 지휘를 한다. 극·작사는 박선희 작가가 쓰고, 작곡은 여승용, 이정호, 이영록이, 극 안무는 장혜린이 맡는다. 국악 라이브 연주와 함께하는 초대형 뮤지컬로 대구문화예술회관 내 시립예술단체와 오디션으로 발탁될 배우들이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접수는 27일(월) 오후 6시까지, 실기전형은 30일(목) 오후 2시, 공연연습은 6월 10일부터 한다. 문의 대구시립극단 053)606-6323, 6344.

2019-05-15 11:29:51

2019 방짜유기박물관 전시.

방짜유기박물관 기획전 '음식 유기에 담다'

방짜유기박물관은 8월 31일(토)까지 기획전시의 일환으로 '음식, 유기에 담다'전을 개최하고 있다.이 전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77호 이봉주 장인과 이형근 장인의 작품들이 선을 보이며 한식을 넘어 일식, 양식, 디저트 등 다양한 음식과 함께 운치 있는 그릇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살균효과와 보온 보냉 등의 기능성과 실용성을 겸했고 은은한 금빛과 독특한 미감 등 방짜유기가 지닌 아름다움은 음식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이번 전시에서는 모두 30여점의 액자형, 족자형 사진들로 전시를 구성했으며 전시관 한편에는 한식과 양식 상차림을 직접 시연함으로써 사진 속 유기 작품을 실제로 만나 볼 수 있다.문의 053)606-6172

2019-05-15 11:29:23

서상재 아트팩토리 '하늘길'

대구 춤꾼들의 향연 대구무용제 24일 열린다.

대구 춤꾼들의 향연 제29회 대구무용제가 24일(금) 오후 7시 30분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에서 화려하게 개막한다.오는 9월 전국무용제 예선으로 열리는 이번 대구무용제에는 엄격한 심사를 통해 수준 높은 3개 작품을 선정했다. 이번 무대에는 서상재 아트팩토리(안무 서상재)의 '하늘길-열다섯 번째 거리에서 오르다', 엘리트발레컴퍼니(안무 전혜윤)의 '청춘울화(靑春鬱花): 청춘, 울면서 피는꽃', 권효원 & CREATORS(안무 권효원)의 'Unspoken' 이 경연을 펼친다. 좌석은 전석 무료 초대다. 작품 '하늘길-열다섯 번째 거리에서 오르다'는 망자의 넋이 극락으로 가는 길을 닦아 주기 위해 씻김을 행한다. 긴 천으로 된 길베 위에 넋전을 얹어두고 그 길 위를 왔다갔다 닦으며 무가를 부른다. 길 위에 올리는 넋전, 하늘에 날리는 넋전을 향해 누군가는 부르고, 누군가는 춤추고, 누군가는 길을 간다. 안무 서상재는 제26회 대구무용제 대상, 제25회 전국무용제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작품 '청춘울화(靑春鬱花): 청춘, 울면서 피는꽃'은 누구나 겪는 인생의 가장 화려한 시절 '청춘(靑春)'.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가장 아름답지만 가장 눈물겨운 그 이름 '청춘(靑春)'. 격동과 혼란, 아름다운 한 송이 꽃을 피우기 위한 눈물겨운 몸부림. 우리 모두가 기억하는 찬란하고도 눈물겨운 청춘의 시간에서 희망을 꽃피운다. 안무 전혜윤은 광주시립발레단 상임단원, 독일 플렌스부르크 발레단을 역임했다. 작품 'Unspoken'은 어디에서든 어떤 상황에서든 잘못 없이 부당한 일을 당하는 사람들. 말 한마디 해보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하거나 삶의 방향을 바꿔야 했던 사람들을 보면서 나 또한 그 일을 가한 사람이 아니었는지, 그런 일이 일어나는 걸 보고도 방관하지 않았는지 자문해본다. 안무 권효원은 대구가톨릭대 무용학과를 졸업하고 대구예술발전소 9기 입주작가 출신이다.이번 대구무용제에는 축하공연도 마련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인 황순임이 자유를 갈구하는 교방입춤으로 한국적 멋스러움과 흥을 그대로 선보인다. 국가무형문화재 제40호 학연화대합설무 전수자인 김진희가 박병천류 진도북춤을 북장단에 맞춰 신명난 춤사위를 선사한다.강정선 대구무용협회 회장은 "올해는 전국무용제가 대구에서 열리는 만큼 대구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전국무용제 출전팀을 가릴 대구무용제에 시민들이 많이 찾아 아름다운 춤의 향연을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2019-05-15 10:56:55

김정옥 작 달항아리

대백프라자갤러리 제18회 대한민국 명장회 대경지회전

"우리나라 최고 기술을 지닌 명장들의 작품을 보러 오세요"대구시와 경상북도에서 활동하는 명장(名匠)들로 구성된 (사)대한민국 명장회 대경지회(회장 최원희)는 21일(화)부터 26일(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에서 작품전인 '제18회 대한민국 명장회 대경지회전'을 연다.명장은 각 산업분야별 최고 기술을 갖고 사회공헌 등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장인들에게 주어지는 우리나라 숙련기술인의 최고 영예. 이런 명장들로 구성된 대경지회는 세계적인 기술을 시민들에게 부각하고 각 분야 명장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시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2003년 설립됐다.이번 전시는 머리카락을 활용한 태극기, 괴목을 사용한 서랍장, 궁중한복, 춘란, 귀금속, 분청사기 등 150여점이 선을 보이며 이들 작품을 통해 명장들의 혼이 담긴 예술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참가 명장은 최원희(이용'가발) 임호순(미용) 김복연 이명자 박태복(한복) 최환갑(목재수장) 김태식(양복) 윤만걸 박종병 남진세(석공예) 박정열 이순용(귀금속) 최옥자(섬유) 천한봉 김정옥 배용석 이학천(도자기) 김완배(목공예 하회탈) 권수경(목공예) 이대건(춘란) 등이다.문의 053)420-8015

2019-05-15 10:56:45

행복예술아카데미 난타 강좌 모습.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행복북구문화재단 행복예술아카데미 여름학기 마련

(재)행복북구문화재단(대표 이태현) 어울아트센터는 여름을 맞아 다양한 행복예술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일상 속에서 손쉽게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문화 예술 강좌들이다.우선 6월에 2019년 행복예술아카데미 여름학기를 개강한다. 강좌는 소프라노 최민영의 1대 1 성악레슨과 가곡교실을 비롯해 민요, 판소리, 한국무용, 어린이발레, 난타, 민화, 수채화 등 전문 예술 강사들의 진행으로 70여 개의 강좌가 마련된다. 강습기간은 6월 10일(월)부터 8월 31일(토)까지 3개월간 이며, 비교적 저렴하게 책정된 수강료로 부담 없이 지역주민들이 문화예술을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또 행복예술아카데미를 수강하는 회원들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아카데미 회원 발표회'를 25일(토)부터 진행한다. 한국무용, 난타, 통기타 등 공연분야 6개 강좌와 수채화, 유화, 서예, 사진 등 전시분야 10개 강좌로 6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공연은 25일(토) 오후 3시 어울아트센터 오봉홀에서, 전시는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금호에서 25일(토) 오후 5시 오픈행사를 시작으로 31일(금)까지 진행된다.여름학기 행복예술아카데미 명사 초청 특강도 열린다. 2·28민주운동의 주역이었던 홍종흠 전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을 초청해 '소설가 이태원'의 이야기와 '2·28 민주운동으로 보는 대구의 정체성'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특강은 6월 13일(목) 오후 3시 어울아트센터 오봉홀에서 열린다. 전화 사전 예약으로 무료 참여 가능하다.2019년 행복예술아카데미 여름학기 수강신청은 6월 14일(금)까지이며, 방문접수로 신청가능하다. 문의 행복북구문화재단 053)320-5140.

2019-05-15 10:56:29

"경주 황복사는 신라가 지은 첫 쌍탑 사찰"

경주 황복사(皇福寺)가 신라가 지은 첫 쌍탑식 사찰일 가능성이 커졌다.매장문화재 조사기관인 성림문화재연구원(원장 박광열)은 사적 제163호 경주 낭산 일원에 있는 황복사 추정 부지에서 한 변이 6m인 정사각형 목탑터 2개를 발견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조사에서는 사찰 중심 건물인 금당(金堂)과 탑 2개, 중문이 남북 방향으로 배치된 사실이 드러났다. 사찰을 처음 조성한 시기는 중문터 적심(積心·주춧돌 위에 쌓는 돌무더기)과 단각고배(短脚高杯·짧은다리굽다리접시), 연꽃무늬 수막새를 근거로 6세기 후반에서 7세기 사이로 보인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이전까지 신라가 지은 최초의 쌍탑식 사찰은 679년에 창건한 경주 사천왕사(四天王寺)로 알려졌다.그러나 목탑터 규모가 작고 주변에 비를 세운 건물인 비각이 있으며 중문터와 가깝다는 점으로 미뤄 종묘와 관련된 제단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도 있어 향후 학계에서 치열한 논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황복사는 삼국유사에 654년 의상대사가 29세 나이로 출가했다고 기록된 절로, 의상대사가 허공을 밟고 올라가 탑돌이를 했다는 말이 전하기도 한다.1942년 황복사지 삼층석탑(국보 제37호)을 해체했을 때 나온 금동사리함 뚜껑에서 '죽은 왕의 신위를 모신 종묘의 신성한 영령을 위해 세운 선원가람'임을 뜻하는 '종묘성령선원가람'(宗廟聖靈禪院伽藍)이라는 글자가 나와 왕실사찰로 추정돼 왔다.연구원 측은 "목탑은 띠 모양 기초 위에 원형 적심(積心·주춧돌 위에 쌓는 돌무더기)과 초석을 올린 형태"라며 "삼층석탑은 효소왕 1년인 692년에 세웠다고 하는데, 그 전에 목탑을 올렸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했다.목탑터 앞에 있는 금당은 정면 7칸·측면 4칸 규모로, 길이가 28m와 16m다. 중문은 정면 3칸·측면 2칸이며 증축 흔적이 있다.또 십이지신상 건물터에서는 이전에 나온 토끼·뱀·말·양 조각상에 이어 소·쥐·돼지·개 조각상이 추가로 나타났다. 십이지신상은 일제강점기인 1928년 노세 우시조(能勢丑三·1889∼1954)가 발굴해 흑백사진이 남아 있다.유물은 금동입불상, 금동판불, 비석 조각, 장식기와인 치미, 녹색 유약을 바른 벽돌인 녹유전 등 700여 점이 출토됐다.성림문화재연구원이 조사 중인 황복사는 흥미로운 사실이 잇따라 알려져 학계에서 큰 관심을 끄는 사찰이다.연구원은 2016년 1차 발굴조사에서 신라 제34대 임금인 효성왕(재위 737∼742)을 위해 조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완성 무덤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이어 2017년 2차 조사 결과 통일신라시대 십이지신상 건물터와 장대석으로 쌓은 남북 길이 57.5m·동서 길이 17.5m인 대형 기단 건물터, 회랑, 담장, 배수로, 도로, 연못이 확인됐다.

2019-05-15 09:25:39

씨네큐 선생님 감사제. 씨네큐 홈페이지

씨네큐 영화관 위치는? 16일까지 선생님 감사제

씨네큐 영화관이 16일까지 '선생님 감사제'를 실시한다. 15일 스승의날을 맞아 진행하는 이벤트이다.씨네큐 영화관에 교원증, 교원증 복지카드 등을 제시하면 기간 내 본인에 한해 영화 1편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동반 3인은 7천원에 관람할 수 있다.씨네큐 영화관 위치는 다음과 같다. 모두 4곳.서울 신도림=신도림 테크노마트 2층(서울특별시 구로구 새말로 97)경북 경주보문=보문단지 내(경상북도 경주시 신평동 150-10)경북 구미봉곡(경상북도 구미시 야은로 296)충북 충주연수(충청북도 충주시 연수동 1325)

2019-05-14 19:26:41

[핫 키워드]로즈데이

매월 14일은 이벤트 기념일이다. 상술도 다소 섞여, 연인들에게 지갑을 열도록 강요한다. 장미는 오래전부터 사랑의 대명사로, 특히 5월에 화사하게 피는 '오월의 여왕'이다. 로즈데이의 유래는 명확하지 않지만, 5월 14일로 정해진 것도 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단, 장미 종류에 따라 꽃말이 달라 선물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매월 14일 중 1월은 다이어리 데이, 2월은 발렌타인데이, 3월은 화이트데이 또는 파이데이(원주율 3.14~~~~), 4월은 블랙데이(죽을 사, 짜장면 먹는 날), 5월은 로즈데이, 6월은 키스데이로 정해 별별 기념일을 다 정해놨다. 연인들을 위한 이벤트 날은 상반기 내내 있다.

2019-05-14 18:58:57

박민자 씨

제12회 낙동예술대전 수상자 발표

(사)대한민국 낙동예술협회(이사장 오해영)가 주최한 제12회 낙동예술대전에서 문인화 부문에 목단을 출품한 박민자 씨가 영예의 종합대상을 수상했다.또 부문별 대상에는 한문 부문은 최정화 이성창 남정교, 한글 부문은 이덕기, 문인화 부문은 성진주, 한국화 부문은 이미화, 서양화 부문은 권순연, 캘리그래피 부문은 김미영, 서각 부문은 이희장 씨가 각각 차지했다.이번 예술대전에는 한문, 한글, 한국화, 서양화, 서각, 민화, 한지공예, 캘리그래피 등 각 부문에서 1천13점이 출품되었으며, 2차에 걸쳐 심사한 결과 종합대상 1점, 부문별 대상 9점, 최우수 15점, 우수 28점이 선정됐다.오동섭 심사위원장은 "이번 대전에서는 참신하고 다양한 예술성과 현대적 감각이 잘 나타났다면서 힘찬 필체, 섬세한 터치 그리고 창의성이 돋보이는 뛰어난 작품이 많았다"고 평했다.시상식은 8월 2일 오후 2시 구미코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수상작은 7월 22일부터 28일까지는 대구문화예술회관 1층,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는 구미코 1층에서 전시한다.◆수상자◇최우수상 ▷한문: 전성원 윤경우 정혜원 류은숙 윤광수 ▷한글: 이문석 ▷문인화: 최애련 김정용 ▷한국화: 임덕규 ▷서양화: 손차현 ▷서각: 김동수 ▷민화: 최명옥 김연화 ▷캘리그래피: 전도연 황윤선◇우수상 ▷한문: 김해진 배진기 김일환 장소수 김상인 김병운 박지수 이희경 이수재 박진화 임재남 ▷한글: 김현욱 강경희 김연태 ▷문인화: 이수자 노규석 최애경 문재학 ▷한국화: 이병욱 주홍수 ▷서양화: 김경진 김수현 ▷서각: 진영진 ▷민화: 송민영 백인자 ▷캘리그래피: 정민서 신귀남 ▷한지공예: 박나현◇삼체상 ▷문인화: 최애경 문재학 박실경 김명희 민선희 최영숙 이동순 이예정 양선애 ▷한글: 박석관 ▷한문: 황원태 안승오 권기수 이두원 황종호 문성찬 김부진 김형길 이광우 조성길 배질태 전재수 이동민 김창곡 장옥상 진현복 박종주 ▷캘리그래피: 황윤순 신영자◇특별상 ▷한문: 권혁일 박영태 안영목 이명숙 박용태 김재찬 조동운 허선희 정지수 이식범 이기훈 김희록 윤종근 정일우 황대해 차지원 정희재 박점조 김현숙 박정희 김태원 유명자 김태동 이종호 윤철수 윤정수 ▷한글: 안정선 조지영 ▷문인화: 오해영 이재영 서만송 박준상 권철희 ▷한국화: 배수빈 김금조 ▷서양화: 오영화 변미숙 김영미 ▷민 화: 박기조 한정자 이정옥 우영옥 ▷캘리그래피: 전용숙 김윤희 ▷한지공예: 김미성◇특선 ▷한문: 남계동 장호익 이강우 신병하 남장원 김사태 이종권 이일기 손천익 김희정 서명교 전성무 강무진 정영길 김기학 정혜자 신재섭 조진규 이식범 문승영 이창우 윤영기 김태원 김병형 주기룡 정용석 이윤진 이병만 김옥근 안순연 문장환 안병원 김옥희 ▷한글: 류영수 이구락 이경은 안정선 김태오 이경우 김계휘 박명희 박태금 윤인숙 ▷문인화: 김미희 김정안 박두술 이홍자 권영숙 성윤순 박순자 박순자 김춘자 장성식 배춘희 김순덕 이우용 이경희 김창원 정연원 심일석 정연도 김종득 정종외 이성희 석성기 배옥연 양영숙 김정용 ▷한국화: 유해룡 정희숙 정선옥 이한열 김하나 김정자 김진순 김영아 박경숙 ▷서양화: 권경희 손유례 이은숙 김순희 김선혜 ▷서각: 강경호 강성기 ▷ 민화: 최은주 백선아 이정화 박경옥 문경주 이순란 김경희 서수원 조연재 신명화 ▷캘리그래피: 홍기옥 강정순 이태숙 임란이 이경이 윤성희 정선희 김정숙 권민정 민병금 강태선 ▷한지공예: 임경숙

2019-05-14 15:06:58

수성문화원, '두드림 은빛 날개를 펼치다' 개강

대구 수성문화원(원장 윤종현)은 14일 고령화 시대 어르신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문화프로그램 '두드림(DO DREAM) 은빛 날개를 펼치다'를 개강했다.

2019-05-14 14:24:31

2018년 청소년 합창페스티벌 모습.

2019 청소년 합창페스티벌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예술감독 권유진)의 기획공연 '2019 청소년 합창페스티벌'이 18일(토) 저녁 7시 30분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다.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대구학생문화센터 공동기획한 2019청소년 합창페스티벌은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을 비롯해 총 6개 팀이 참여 한다.첫 무대는 맑은소리소년소녀합창단(지휘 최희철)의 '고향의 봄'과 'Fame'을 감상할 수 있다. 두 번째 무대는 얘노을소년소녀합창단(지휘 홍영상)이 '친구야', '평화의 세상'을 선보이고, 대구유스콰이어(지휘 홍성수)가 'Kyrie', 'Musical Medly'를 연주하며 세 번째 무대를 꾸민다. 네 번째 무대는 TBC수성아트피아소년소녀합창단(지휘 김상충)의 'Edelweis'와 'Takadamu'를 들을 수 있으며, 다섯 번째 무대는 뿌에리깐또레스(지휘 김정선)가 'In You, Lord', '안니로니'를 연주한다. 여섯 번째 무대는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지휘 권유진)의 '아리 아리랑', 'A Puppet's Dream'을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 무대는 연합합창으로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권유진 예술감독의 지휘로 6개의 합창단이 'Why We Sing'을 연주한다.이날 특별출연으로는 테너 한용희의 섬세한 강약조절이 돋보이는 'Non ti scordar di me'와 'O sole mio'를 들을 수 있다.전석 1,000원. 5세 이상. 예매 티켓링크(1588-7890/www.ticketlink.co.k). 문의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053)606-6311.

2019-05-14 11:42:02

줄리안 코바체프 대구시향 상임지휘자

대구시향 제456회 정기연주회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제456회 정기연주회'가 24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쳐진다.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가 지휘하고, 2015년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한 크리스텔 리가 협연하는 이번 공연은 베토벤의 '코리올란' 서곡을 시작으로 그의 하나뿐인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하고, 후반부에는 슈만의 짙은 서정성이 돋보이는 교향곡 제2번을 선사한다.베토벤의 '코리올란' 서곡이 연주회의 문을 연다. 빈 궁정 비서관이자 법률가 겸 시인이었던 하인리히 요제프 폰 콜린의 5막 희곡 '코리올란'에서 감명을 받아 남긴 작품이다. 기원전 5세기 경 로마 영웅의 비극적 이야기는 베토벤의 비통하면서도 장중하고 힘 있는 선율에 깃들어 전달된다.이어서 '바이올린 독주가 포함된 교향곡'이라고도 불리는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이 무대에 오른다. 선율의 아름다움과 기품 있는 고고함 등을 자랑하는 곡이다. 협연을 맡은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텔 리는 2013년 뮌헨 ARD 국제 음악 콩쿠르에 1위 없는 2위에 오르며 음악계의 차세대 주자로 떠올랐으며, 2015년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5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해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나오코 다나카와 정경화를 사사했고, 독일 크론베르크 아카데미에서 아나 추마첸코를 사사했으며, 뭔헨 국립음악대학의 Exzellenz Master of Music 과정을 졸업했다.공연 후반에는 독일의 낭만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이 쓴 교향곡 제2번을 들려준다. 슈만이 남긴 네 개의 교향곡 중 세 곡은 그가 행복했던 시기에 작업된 반면, 교향곡 제2번은 심적으로 우울과 혼란에 빠져있을 때 탄생했다. 그러나 곡 전반은 밝은 분위기의 C장조로, 마치 어둠을 이기고 빛을 향해 나아가기 위한 슈만의 강인한 의지가 엿보인다.줄리안 코바체프 상임지휘자는 "바이올린 협주곡과 '코리올란' 서곡은 베토벤의 역동적인 장대함을 느껴볼 수 있는 작품이다. 또, 베토벤의 교향곡에서 찾아볼 수 있는 '어둠에서 빛으로'라는 메시지를 슈만의 교향곡 제2번 안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이런 점에 관심을 가지고 듣다보면 두 작곡가의 작품을 더욱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석 3만원, S석 1만6천원, H석 1만원. 053)250-1475

2019-05-14 11: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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