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양현석(50)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사내 모든 직책에서 사퇴했다. 양현석은 14일 YG 홈페이지에

양현석, 빅뱅 탑 마약 은폐 의혹도…"사실 아냐"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전 대표 프로듀서가 소속 그룹인 빅뱅 멤버 탑의 마약 혐의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20일 디스패치는 양 전 대표 프로듀서가 2016년 12월 빅뱅 컴백을 앞두고 탑과 함께 대마초를 피운 가수 연습생 한서희 씨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보냈다고 보도했다.이 매체가 인용한 당시 경찰 피의자 신문조서에서 한씨는 2016년 12월 9일 미국으로 출국한 이유에 대해 "저희 회사 대표님이 'YG에서 너 외국 나가 있기를 원하는데 넌 어때?'라고 물어봤다"고 답했다.한씨는 또 신문조서에서 당초 약 한 달가량 머물다 귀국하려 했지만, 회사 대표가 한두 달 더 쉬다 오라고 했다며 2017년 2월 탑이 군대가면 귀국시키려 한 것 같다는 답변도 했다.그러나 한씨와 탑이 2016년 10월 함께 대마초를 피운 사실은 탑이 군 복무 중이던 이듬해 알려졌고, 두 사람은 징역형의 집행 유예를 선고받았다.이런 의혹이 제기되자 YG를 향한 비난 여론이 다시 들끓었다.앞서 양 전 대표 프로듀서는 최근 한씨가 연루된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의혹과 관련 한씨에게 진술 번복을 종용했다는 주장과 경찰 수사 무마 의혹도 제기됐기 때문이다.이에 양 전 대표 프로듀서는 이날 YG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연일 계속되는 의혹들로 인해 심려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면서도 "오늘 보도를 포함해 그간 제기된 모든 의혹은 제보자들의 일방적인 주장뿐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이어 "YG는 이러한 사안에 대해 언론 대응이나 입장을 자제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실관계는 수사 기관을 통해 면밀히 밝히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계속되는 거짓 주장과 의혹 제기에 대해 향후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양 전 대표 프로듀서는 올해 초 빅뱅 전 멤버 승리의 강남 클럽 버닝썬 사태를 시작으로 자신의 해외 재력가 성접대 의혹, 비아이의 마약 의혹 등이 연일 불거지자 지난 14일 회사 모든 직책에서 사퇴했다.경찰은 전담팀을 꾸려 YG에 제기된 모든 의혹을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2019-06-20 13:37:59

2019 매일시니어문학상 심사위원들이 매일신문 3층 회의실에서 작품을 심사하고 있다. 김태형기자 thk@imaeil.com

제5회 매일시니어문학상 총 1천642편 접수

제5회 매일시니어문학상 예심을 마친 가운데 심사위원들은 "인생의 경험과 회한이 배어 있는 작품들인 만큼 신춘문예 응모작품들과는 또 다른 감동을 준다."고 평가했다.특히 시와 수필부문 응모작 중에는 세월의 이끼가 낀 작품들은 물론, 문학적 성취가 두드러진 작품들도 드물지 않게 눈에 띄었다. 심사위원들은 "굴곡진 인생의 사연뿐만 아니라 상당한 문학적 내공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 적지 않았다"고 평했다. 심상위원들은 "이는 성인을 위한 문학교실이 대중화되고, 고학력자들이 은퇴 후 글쓰기에 도전하면서 생겨나는 현상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한편 이달 7일 매일시니어문학상 응모작 접수를 마감한 결과 3개 부문에 총 1천642편이 접수됐다. 부문별로는 논픽션 37편, 시(시조 포함) 787편, 수필 818편이었다. 논픽션과 수필 부문은 지난해 보다 많이 늘어났으며, 시 부문은 지난해(1천 7편)보다 많이 줄었다.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작품을 접수한 다음 작품수정을 위해 신문사로 찾아오는 응모자들이 10여명이나 됐다. 응모자들은 쉼표 하나, 글자 하나를 고치기 위해 아침부터 신문사로 찾아왔다.서울에서 응모작품을 들고 신문사로 찾아온 노신사는 작품을 접수하면서 심사에 간여할 수 없는 담당기자를 붙들고 '작품취지'를 열심히 설명했다. 논픽션 부문에 응모한 그는 "당선되지 않아도 좋으니 내 작품을 부디 신문에 실어 세상에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이름 없는 개인이 겪은 6.25를 기록으로 남겨 '대한민국이 걸어온 역사'로 남겨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이었다.한편 전화로 원고수정을 부탁하는 사람들도 있어 안타까움을 남겼다. (※대리 수정 과정에서 필자의 뜻이 다르게 전달될 수 있는 만큼 전화 수정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는다.)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미국, 독일 등 해외에서 응모한 작품들이 더러 있었다. 또 논픽션, 수필, 시 등 3개 부문에 동시에 응모한 사람들도 있었고, 부부로 보이는 남녀가 한 봉투가 각자의 작품을 넣어 응모한 경우도 있었다.한편 매일신문 창간기념호(2019년 7월 5일 자)에 제5회 매일시니어문학상 당선작과 당선인 명단을 발표한다. 시상식은 7월 23일(화) 오전 11시 대구은행본점(대구시 수성구 달구벌대로 2310) 강당에서 열린다. 당선인들에게는 사전에 개인 통보한다.

2019-06-20 12:08:38

내가 본 것을 당신도 볼 수 있다면/정우성 지음/원더박스 펴냄

잘생긴 영화배우의 대명사 '정우성'. 그가 언제가부터 우리 사회 난민 이슈의 중심에 서고 있다. 지난해 5월 자국의 내전을 피해 제주도로 온 500여명의 예멘인 난민 신청자의 수용 문제를 두고 찬반 논란이 있었을 때, 정우성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난민 보호에 힘써달라는 의견을 피력하면서 난민이라는 다소 민감한 사안의 중심에 서게 된 것이다.정우성이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활동을 하며 만난 이들의 이야기, 그리고 난민 문제에 대한 생각을 '내가 본 것을 당신도 볼 수 있다면'으로 엮어냈다.◆특별한 존재가 아닌 평범한 사람, 난민정우성은 "난민을, 그리고 난민촌을 직접 한 번이라도 경험해 본다면, 그들을 돕는 문제에 대해, 그리고 유엔난민기구의 존재 이유에 대해 의문을 품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이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는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나에게 주어진 기회를 소중히 쓰려 한다"며 이 책을 쓰게 된 배경에 대해 말한다.대중의 사랑을 받는 사회공헌 차원에서 연예인이 비영리기구 활동을 하는 사례는 적지 않지만 정우성의 경우는 조금 특별하다. 그가 어느 순간 우리 사회 난민 이슈의 중심에 서게 됐기 때문이다.2014년 5월 유엔난민기구 명예사절이 된 정우성은 그해 11월 네팔로 첫 난민 캠프 미션을 떠났다. 그곳에서 난민 지위를 얻은 사람부터, 법률상 난민 지위를 얻지 못하고 유엔난민기구 보호 대상자가 된 사람들을 만났다. 2015년 5월에는 남수단에서 수단 출신 난민과 남수단의 국내 실향민을 만났고, 같은 해 6월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11명 중 한 명으로 공식 임명됐다. 2016년 3월 레바논에서는 시리아 난민을, 2017년 6월에는 이라크에서 이라크 국내 실향민과 시리아 난민을, 2018년 11월에는 지부티와 말레이시아에서 예멘 난민을 만나는 등 매해 한차례 이상 해외 난민촌을 찾았다.처음 유엔난민기구 명예사절이 됐을 때, 그는 난민 문제와 특별한 관계가 있던 것은 아니지만,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의 제안을 오래 고민하지 않고 바로 수락했다. 배우로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후, 다른 이를 돕는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해 오던 그였다. 딱히 제안을 거절할 명분이 없었다는 게 그의 소박한 수락 이유다. 그가 걱정한 것은 혹시라도 자신이 바쁘다는 핑계로 활동을 소홀히 하면 어쩌나 하는 것이었다. ◆난민 문제를 위한 해결책은?정우성은 난민을 만날수록 이들이 특별한 존재가 아님을, 내전이나 폭압 등의 특수한 상황이 벌어지기 전까지는 우리와 다를 바 없었던 평범한 사람들임을 깨달았다고 이야기한다. 그는 "난민촌이라고 웃음이 없을 리 없다"며, 당장의 먹고사는 문제보다 아이들 교육 문제를 더 걱정하는 부모들을 마주하며 난민에 대한 이해가 확장돼 갔다고 고백한다.제주도를 찾아온 예멘 난민 신청자들이 스마트폰을 쓰고 브랜드 옷을 입었다는 이유로 '가짜 난민'으로 몰릴 때, 그가 단호히 '가짜 뉴스'에 맞서 이들을 비호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 역시 평범한 사람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정우성은 당시에 제주도에서 난민지위신청자들을 직접 만나기도 했다. 그들은 고국에서 기자, 엔지니어, 셰프 등으로 활동했던 이들이었고, 내전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받던 탄압을 피해 이곳까지 온 상황이었다. 그들은 본국에서 입던 옷을 입고 이곳까지 왔을 뿐이고, 무료 와이파이를 쓸 수 있고 어느 나라에서든 값싼 심카드를 구해 바꿔 끼우기만 하면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그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고 있었다.그는 난민 문제에 대해 온정적으로만 접근하지 않는다. 궁극적으로 난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제 사회 차원에서 정치적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하고, 이를 위해 각국에서의 여론이 중요하며, 그러하기에 난민 문제에 관심을 갖는 것 그 자체가 매우 중요한 참여라고 이야기한다.인권, 평화, 사랑 등이 그가 마지막으로 이야기하는 키워드다. 너무 막연하게 느껴지는 단어들이지만 난민 문제를 접하며 이 단어의 소중함에 대해 더욱 크게 느끼게 됐다는 것이다. 그는 "나 역시 상상한다. 우리 모두가 서로를 더욱 사랑하고 존중하는, 보다 나은 세상을"이라고 책의 끝을 맺는다. 216쪽, 1만3천500원.

2019-06-20 11:36:28

리에 목관5중주

행복북구문화재단, 리에 목관5중주와 함께하는 음악여행

행복북구문화재단은 6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리에 목관5중주와 함께하는 음악여행'을 26일(수) 오후 7시 30분 어울아트센터 오봉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는 리에 목관5중주의 바순 장가영, 플루트 하지현, 오보에 김광조, 클라리넷 김민지, 호른 안경민과 함께 타악기 최현이 출연한다. '리에'는 사전적 의미로 '여러 개가 합치다'는 의미로 5명의 연주자가 각기 다른 목관악기를 연주하면서 하나의 소리를 이루고자 하는 뜻을 가지고 있다. 폴카, 탱고, 볼레로, 왈츠, 룸바로 이어지는 'Five Easy Dances'(편하게 듣는 5개의 무곡)부터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의 모음곡, 차이코프스키의 발레극으로 유명한 '호두까기 인형'의 3악장 등 친숙한 음악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행복북구문화재단은 3월부터 11월까지 총 9회, 매달 마지막 수요일 '행복북구와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을 개최하고 있다.이태현 행복북구문화재단 대표는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다섯 목관악기의 하모니를 즐길 수 있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석 1천원. 053)320-5120

2019-06-20 11:26:50

[문화캘린더] 공연 24~30일

♧대구시립예술단 기획 수요상설공연-국악 그룹 '열두달'=26일 오후 7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동편 야외 무대 053)606-6314♧문화가 있는 날 앙상블 시리즈-패밀리 콘서트 'energico'=26일 오후 7시 30분 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 라온 053)661-3521♧행복북구문화재단 기획 '리에 목관 5중주와 함께하는 음악여행'=26일 오후 7시 30분 어울아트센터 오봉홀 053)320-5120♧이반 피셔 &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27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053)250-1400♧아티스트 인 무학 '이주영 해금 독주회'=27일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무학홀 053)668-1800♧대한민국소극장열전 '호야, 내 새끼'=27일 오후 7시30분 한울림소극장 053)246-2925♧뮤지컬 '빨래'=27~30일 목·금 오후 7시 30분, 토·일 오후 2시, 6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053)762-0000♧대한민국소극장열전 '오버외스터라이히의 미로'=29일 오후 4시 골목실험극장 053)246-2925♧서구문화회관 기획 마토 콘서트Ⅲ '세상, 불과 빛으로 물들이다'=29일 오후 5시 서구문화회관 공연장 053)663-3081♧디 첼리스텐 앙상블 제7회 정기 연주회=29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053)623-0684♧대한민국소극장열전 '옥주'=29일 오후 7시 소극장 소금창고 053)246-2925♧대한민국소극장열전 '콘트라베이스와 플룻'=30일 오후 4시 골목실험극장 053)246-2925♧대한민국소극장열전 '무림의 고수'=30일 오후 7시 한울림소극장 053)246-2925

2019-06-20 11:21:15

제29회 대구국제현대음악제 26~28일

제29회 대구국제현대음악제가 26일(수)부터 28일(금)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린다.대구국제현대음악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현대음악제로 국내외 현대음악의 창작과 연주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는 학술대회이자 젊은 작곡가들의 축제다. 이외에도 다양한 콘서트, 세미나, 워크숍으로 2박 3일간 펼쳐진다.대구국제현대음악제를 주관하는 '젊은 음악인의 모임'은 1985년 당시 영남대학교 작곡과 진규영 교수를 주축으로 대구와 서울 소재 학생과 교수들이 만든 젊은 음악학도들의 모임으로, 제1회 대구현대음악제를 개최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첫째 날인 20일 오후 2시 개막 콘서트를 시작으로 오후 4시, 7시 30분에 초청연주회들이 개최된다. 개막 콘서트는 '모스크바 컨템포러리 뮤직 앙상블'', '네오 콰르텟', 일본 현대음악 아티스트 '테루히사 후쿠다'의 연주로 열리고, '군터 스탕케'의 렉쳐 콘서트로 현대음악을 수준 있는 연주와 설명으로 소개한다. 모스크바 출신의 현대음악단체' MCME 앙상블'의 마지막 무대에서는 국내 작곡가곡을 연주하는 등 다양한 현대음악을 만날 수 있다.21일 둘째 날 오전 11시에는 전날 무대를 장식했던 '테루히사 후쿠다', '네오 콰르텟'이 세미나를 진행한다. 오후 2시부터는 국내 젊은 작곡가들의 작품을 선발해 공모 작품 연주회를 개최하고, 오후 7시 30분 '네오 콰르텟'의 무대가 진행된다.마지막 날에는 오전 10시 30분 메인 초청 작곡가 '군터 스탕케'의 작품세계와 그의 음악 작곡기법들을 설명하는 세미나가 있다. 오후 1시 30분부터는 '테루히사 후쿠다'의 독주회와 오후 5시 페스티벌 폐막 공연으로 'DCMF 챔버앙상블' 특별연주회로 그 막을 내린다.박철하 예술감독은 "대구국제현대음악제는 더 이상 작곡자들만의 축제가 아니다. 일반 관객에게도 흥미로운 현대음악으로 이 시대 음악의 다양한 문화적인 모습을 선사할 것이다"고 밝혔다. 053)250-1400 문의 : 053-250-1400

2019-06-20 10:31:30

소지음회 거문고 연주단의 연주 모습.

소지음회 거문고 연주단 정기연주회

소지음회 거문고 연주단(대표 양승경)은 22일(토) 오후 4시 30분 대구 삼성창조경제단지 내 야외무대에서 제8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소리꾼 김진아와 북 남일성이 심청가 중 '뺑파의 행실'부터 '도화동을 떠나는 대목'을 연주하고, 서민정, 김수민, 김주은, 최현정, 유현지, 박채린, 김주영, 윤서영이 최경철 작곡의 '만춘무'를 연주한다.이어지는 무대에서는 정재영, 배소정, 박선영, 정혜미, 최은실, 김아영 등이 박경훈 작곡의 '왈츠'를 연주한다. 이 곡은 거문고 앙상블 '다비' 1집 앨범 수록곡으로 왈츠를 피아노 반주에 거문고 3중주의 선율을 얹어 연주하는 포근하고 싱그러운 느낌의 곡이다.마지막 무대는 전라도 진도아리랑과 경상도 밀양아리랑을 원곡으로 작곡한 관현악 곡 '남도아리랑'과 '아름다운 나라' '화랑'이 장식한다. 010-3535-0212

2019-06-20 10:30:55

뮤지컬배우 김소현

"DIMF 스타데이트, 사전 신청하세요"

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은 최고의 뮤지컬스타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부대행사 '스타데이트'에 참가할 관객을 사전 신청 받는다.DIMF 스타데이트는 화려한 무대 위의 스타와 함께하는 진솔한 토크쇼에 미니 뮤지컬 갈라 공연까지 모두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24일(월) 오후 7시 대백프라자 프라임홀에서 진행될 첫 번째 스타데이트에는 다양한 매체와 방송을 통해 '국민 뮤지컬 부부' 김소현·손준호가 함께한다. 김소현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명성황후' '엘리자벳' '안나카레니나' 등 국내 뮤지컬계 주요 흥행작의 주인공을 섭렵했다. 손준호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삼총사' '팬텀' '명성황후'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하며 이 분야 최고의 커리어를 자랑고 있다. 7월 4일(목) 오후 7시 대백프라자 프라임홀에서 열릴 두번째 스타데이트에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뮤지컬계 최고의 팬덤을 자랑하는 정선아·한지상 배우가 출연한다. 정선아는 '드림걸즈' '지킬 앤 하이드' '아이다' '에비타' '안나카레니나' 등에서 독보적인 매력과 탁월한 무대매너로 뮤지컬계의 비욘세라 부른다. 한지상은 탄탄한 연기와 매력적인 보이스로 뮤지컬 '킹아더' '스칼렛핌퍼넬' '지저스크라이스트수퍼스타' 등 작품의 주인공을 맡았다. 신청 DIMF 홈페이지, 각 회차당 300명 선착순.

2019-06-20 10:29:40

[전시캘린더]25일부터 10월 20일까지

♧김윤경&박보정 'Another Ceremony'=26일까지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명봉 053)320-5120 ♧조병왕 개인전=29일까지 갤러리 제이원 053)252-0614 ♧노애경 '행복한 나무'전=30일까지 무학갤러리(대구경찰청) 010-6456-2454 ♧이명미 기획초대전=30일까지 대구보건대 인당뮤지엄 053)320-1857 ♧제16회 여연회전 '천년의 색, 쪽빛에 물들다'=30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053)420-8015 ♧2019 기억공작소II 김태헌전=30일까지 봉산문화회관 2층 4전시실 053)661-3500 ♧안정환 'The Story of Nature'=7월 2일까지 롯데갤러리 대구점 053)660-1160 ♧강호숙'김미경 'Transcendence'전=7월 8일까지 리안 갤러리 대구 053)424-2203 ♧노해율, 최연우 2인전 이중주 '움직임과 물성'=7월 24일까지 021갤러리 010-4817-2681 ♧오쿠보 에이지, 한국과의 環流=7월 28일까지 시안미술관 054)338-9391 ♧심효선-온 스튜디오-나+당신, 그림=8월 11일까지 봉산문화회관 아트스페이스 053)661-3500 ♧이영희 기증 복식 새바람 전=9월 15일까지 국립대구박물관 053)760-8543 ♧'박종규, ~Kreuzen'전=9월 15일까지 대구미술관 053)803-7907 ♧'팝/콘'전=9월 29일까지 대구미술관 053)803-7863 ♧박생광 회고전=10월 20일까지 대구미술관 053)803-7863

2019-06-20 10:14:19

허정임 작

대백프라자갤러리 여연회전

규방공예란 우리네 어머니와 할머니들이 바느질로 솜씨를 부려 만든 생활용품을 일컫는다. 각종 주머니류, 혼례용품, 생활소품 등이 규방공예로 꽃을 피웠고 이를 통해 꼼꼼한 정성을 발견함으로써 한국적인 아름다움도 찾을 수 있다.여연회(麗姸會)는 옛 여인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규방공예의 전통을 잇기 위해 2004년 창립전을 시작으로 매년 회원전을 열고 있다. 올해도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에 걸쳐 '제16회 여연전-'Blue Fantasy' 천년의 색, 쪽빛에 물들다'전을 25일(화)부터 30일(일)까지 연다.특히 여연회는 2016년과 2017년엔 각각 중국 상해와 일본 오사카 전시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이번 열여섯 번째 정기전을 맞아 여연회는 천년이 지나도 변하기 않는다는 '쪽빛'을 주제로 49명의 회원이 참가해 보자기를 비롯한 다양한 섬유공예품을 보여준다. 문의 053)420-8015

2019-06-20 10:01:36

노창환 작 '메두사'

경북조각회 경북대미술관서 '맥을 잇는 조각전'

1980년 창립해 대구 이목화랑에서 첫 전시를 연 경북조각회(회장 오의석)는 창립 40돌을 바라보며 경북대미술관 2, 3전시실에서 29일(토)까지 '맥을 잇는 조각전'을 열고 있다.대구와 경북지역에서 현대조각 교육을 시작한 1세대 원로 조각가로부터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는 중진작가와 참신한 실험적 감성이 돋보이는 청년조각가의 작품이 한 공간에 만나 공동체적 울림을 선사한다.조각은 오늘의 현실에 대한 통찰과 함께 세계를 품고 미래를 조망하는 예언적 외침까지도 조형의 매체와 형식으로 재현해 내고 있다. '맥을 잇는 조각전'은 이처럼 23명의 조각가가 빚어놓은 작품을 마치 한 점의 모자이크처럼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조각가의 육체는 노예처럼 일하고 그 정신은 황제처럼 군림한다"는 말은 20세기 추상조각의 문을 연 부랑쿠시의 명언이다. 조각전 감상의 포인트는 바로 이 말에 있다. 조각이 피할 수 없는 노동성과 함께 작품에 내재된 정신성을 찾아낸다면 조각가의 예술혼은 관람자의 몫으로 새롭게 다가온다.

2019-06-20 10:01:19

최연우 작 'Study for Vibrating String Patterns '

021 갤러리 노해율 최연우 2인전 이중주 '움직임과 물성'

특정한 장소나 전시공간을 고려해 제작된 작품과 공간이 총체적인 하나의 환경을 이룸으로써 그 자체가 작품이 되는 미술을 '설치미술'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설치미술을 경험하는 관객은 그것이 만들어내는 환경에 직접 참요하게 되며 작품 자체 및 작품과 주위 공간뿐 아니라 공간과 관람자가 이루는 관계까지 작품의 본질을 구성하는 요소가 된다.(세계미술 용어 사전 중에서)설치작품이 작품과 공간의 이중주이자 작가와 관람객 사이 상상력을 만들어 내는 하모니인 까닭이 여기에 있다.021 갤러리는 7월 24일(수)까지 노해율과 최연우 작가의 설치작품을 통해 '움직임과 물성'의 이중주를 선보이고 있다. 두 작가의 작업 과정에는 복잡한 과학적 계산과 철학적 고민이 내포되어 있다.노해율은 움직임을 재료로 최소한의 이미지와 기능성에 집중하지만 작품들이 보여주는 움직임은 철저한 계산이 깔려 있으며 계획된 궤도를 정확히 따른다. 최연우는 '무엇이 진짜일까'하는 질문에서 출발해 현대 물리학의 양자역학과 상대성 이론을 통합해 설명할 수 있는 이론 후보 중 하나인 초끈이론으로 확장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노해율은 자신의 작품을 '운동을 재료로 한 조각'이라고 한다. 움직임을 지각하는 과정에서 관람객과 세상이 만나는 추상적 작용에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작가는 회전 등 움직임을 오브제로 한 'Swing' 'General Move' 'Movable' 'Self Action' 시리즈 등과 정시된 상태의 운동성을 주제로 한 'One Stroke' 시리즈를 제작해왔다.최연우는 잡지나 신문 등 종잇조각을 접거나 말아 나선형 끈 모양으로 이어 설치한 작업을 보여준다. 이는 세상을 구성하는 요소가 1차원의 끈으로 이루어졌다는 내용의 '초끈이론'에 대한 탐색이다.그는 실제로 움직이지 않는 평면 회화형식의 작품에서 끈들의 움직임을 구현하기 위해 '빛의 효과'에 주목했다. 색을 입힌 레진을 붓고 굳히는 과정을 반복해 오묘한 무늬를 만들고 그 위에 레진 먹인 종이를 붙인 뒤 빛을 비추는 작업이다. 문의 010-4817-2681

2019-06-20 10:00:49

심효선 작 '온 스튜디오-나+당신, 그림'의 내부 모습.

봉산문화회관 기획전시 '심효선-온 스튜디오'

올해 39살인 심효선 작가는 스스로를 '시각예술가'임을 자처한다. 그녀는 20대 때부터 라디오, 신문 등 뉴스미디어를 듣고 보며 작업하면서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두고 있었다고 한다. 이후 나와 사회가 만날 수 있는 접점이 대중매체임을 알게 되면서 사회 안에서 개인이 어떻게 반응하고 살아가는가에 관심을 갖게 됐고, 이런 관심은 자연스레 '미술도 메시지나 구호 등과 같은 주제의식이 명확해야 한다'는 점을 깨닫게 되면서 그녀의 미술작업의 주요 모티브가 됐다.4면이 유리 벽면으로 내부를 들여다보는 관람방식이 잘 알려진 봉산문화회관 2층 아트스페이스 '유리상자'는 올해 세 번째 전시공모 선정작인 심효선의 설치 작업 '온 스튜디오-나+당신, 그림'을 8월 11일(일)까지 열고 있다.이 전시는 작가가 일정기간 상주하며 관객과 소통하는 열린 작업실을 통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에 관한 작가의 오랜 질문을 풀어가는 과정을 눈으로 보여준다. 특히 이 과정에서 작가는 관객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관객 유도는 유리상자 입구에 있는 번호표 뽑는 기계에서 시작한다.유리 상자 안을 보면 우선 심방박동을 상징한 붉은 그래프가 설치되어 있는 데, 이는 능동적 삶의 태도 혹은 살아있다는 느낌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작가는 그 옆에 기다란 롤페이퍼가 펼쳐진 책상에 앉아 관객과 이야기를 나누며 그림을 그린다. 이런 방식은 세상과의 접점을 확장하는 행위이자 동시에 다른 인식과 감각의 층위로 펼쳐지는 타인 중심의 시각을 감지하려는 균형적 세상보기의 설정이기도 하다."30분에서 1시간 정도 대구와 예술, 그림, 전시, 날씨, 그 밖의 화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저는 즉흥적으로 그림을 그립니다."그려진 그림들은 유리상자 내 설치되며 관객이 원할 때는 판매되기도 한다.작가는 유리상자 안에서 그린 그림은 특정 사물의 재현이나 감정표현, 의미와 내용의 시각화 등을 목표하지 않고, 흘러가는 시간을 평면에 눌러 담은 찰나의 흔적들이 쌓여 만들어진 결과물인 셈이다. 중요한 것은 관객이 작가의 그림행위를 볼 수 있고 해프닝에 참여해 드로잉의 일부가 된다는 점이다."이 점에서 이제 미술은 구호나 선언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작은 변화와 경험을 불러일으켜 줄 미적이고 감각적 체험이 되는 거죠"심효선은 이번 '온 스튜디오-나+당신, 그림'을 통해 새로운 예술의 정의와 작동원리, 그리고 그 확장 가능성을 질문하게 된다. 세상과 소통하려는 작가의 예술이 얼마나 확장될 지는 관객들의 적극적 참여에 달려 있다. 문의 053)661-3500

2019-06-20 10:00:25

EXO 리더 수호가 제13회 DIMF 홍보대사를 맡아, DIMF 기간 중에 대구를 방문한다. 언제 등장할 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DIMF 제공

엑소(EXO) 수호, 제13회 DIMF 홍보대사 된 까닭?

https://youtu.be/uQ8K02p2kVw DIMF 홍보영상.♬♬ 으르렁∼으르렁∼ 으르렁 대, 너 물러서지 않으면 다쳐도 몰라∼♬♬EXO(엑소) 리더 수호(사진)가 올해 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 홍보대사로 임명됐다.인기 아이돌 그룹의 톱스타가 DIMF 간판 홍보대사로 되기는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훈남 민우혁 배우와 원조 뮤지컬 디바 최정원이 맡았다.올해 DIMF에 엑소(EXO) 수호가 홍보대사를 맡게 된 데는 지난해 10월 자진사퇴한 장익현 전 이사장의 바통을 이어받은 이장우(사진) 새 이사장의 역할이 절대적이다.이 이사장은 엑소(EXO)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 절친으로 엑소(EXO)의 리더인 수호 영입의 1등 공신이다. SM 측에서는 뮤지컬과 연관이 있는 스타 중 한 명인 수호를 올해 DIMF 홍보대사로 추천했고, DIMF 측은 흔쾌히 받아들였다.특히 수호는 K-POP 연습생 신화의 상징적 인물(7년 동안 연습생 신분, 2012년 엑소(EXO) 멤버로 데뷔)일 뿐 아니라 뮤지컬계의 기대주다. 아직은 뮤지컬판의 신인이자 유망주인 수호는 '더 라스트 키스'와 '웃는 남자'에 출연해 멋진 연기와 노래를 선사했다. 수호는 10년 전 뮤지컬계의 블루칩으로 우뚝 선 '제2의 시아준수'(동방신기 원년 멤버)를 꿈꿀 정도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DIMF 홍보대사 수호가 언제 대구를 방문할 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DIMF 측은 SM 측의 '일정 비공개' 요청을 받고, 개막식 또는 폐막식 아니면 DIMF 기간(6월21일~7월8일) 중에 깜짝 등장할 지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분명한 것은 수호가 DIMF 기간 중에 한 번은 '짠'하고 나타난다는 사실이다. 대구의 수많은 뮤지컬 팬 뿐 아니라 EXO 수호의 사생팬들은 몇월 몇일 몇시, 어디에 등장할 지가 초미의 관심사다.한편, DIMF 홍보대사 수호가 이번 축제를 위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 깜짝 이벤트 및 감동의 멘트를 선사할 지 큰 기대가 된다.

2019-06-19 19:27:31

영국의 도시농업 얼랏먼트 포스터.

[도시농업 벤치마킹]영국의 도시농업 얼랏먼트(allotment)

영국의 도시농업은 크게 얼랏먼트(allotment: 분할 임대 농지)라고 한다. 도시인 각자가 필요로 하는 농산물을 직접 재배하도록 하자는 차원에서 개인에게 토지를 임대해주는 제도라고 보면 된다. 시민농장, 주말농장 개념과 상통하며 다만 그 품목이 매우 다양하다. 과일, 채소, 화훼, 양봉을 아우르며 가축 사육도 포함된다.2013년 기준으로 얼랏먼트 토지를 임대받기 위해 기다리는 영국민들이 약 8만여 명에 달한다. 크기는 개인당 1,000㎡를 초과할 수 없고 일반적으로 250㎡가 평균적이다. 테니스코트 2배 정도 되는 규모로 꽤 큰 면적을 재배한다.임차방식은 토지주인이나 지방정부로부터 농지를 일괄 임대받은 시민농원조합이 얼랏먼트 운영자를 선정해 다시 시민들에게 이용권을 주는 방식이다. 평균 임대비는 지역별 차이는 있지만 대개 연간 한국 돈 15만원 규모이며 실업자나 퇴직자는 할인을 받는다.영국의 도시농업은 18세기 산업혁명에 따른 도시 빈민들의 구호 차원에서 시작됐고 얼랏먼트 법은 1908년에 제정, 영국의 도시농업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다. 근래에 와서는 유전자변형식품, 환경오염, 식품오염 등에 대한 염려로 안전한 먹을거리 재배와 도시인들의 자연에 대한 갈구 등으로 차원이 달라졌다. 실직자를 비롯해 노동자 빈민층들의 생존적 경작도 일부 존재한다. 이들은 얼랏먼트에서 재배한 채소를 판매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은 건강한 농작물 재배와 자연을 통한 힐링을 목표로 도시농업을 즐긴다.영국의 도시농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2000년 런던시장을 지낸 리빙스턴 시장의 안정적인 식량시스템 조성과 후임인 보리스 존슨시장의 공간 재활용과 식량 안보, 식량 재배라는 목표 덕분이다. 이후 도시농업을 통해 탄소감축, 빗물재활용, 건축 폐자재 재활용, 동식물 보호 등 세계적인 친환경도시로 발돋움하자는 공감대와 철학을 바탕으로 런던의 도시농업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19-06-19 19:17:27

15일 간격으로 텃밭에 파종한 옥수수. 순차적으로 열매를 수확할 수 있다.

[도시농업이 경쟁력이다]18. 도시텃밭은 가장 성능 좋은 냉장고

도시 텃밭은 이웃을 연결하고, 어린이와 노약자를 보살피는 데 도움이 되지만, 신선하고 건강한 야채를 제공하는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냉장고'라고 할 수 있다. 성능 좋은 냉장시설을 갖추고 유통하더라도 집에서 가까운 텃밭에서 갓 뽑아낸 야채의 신선함에 비할 바는 못 된다. 하물며 대형마트에서 한꺼번에 많이 구입해 집 냉장고에서 며칠 묵은 야채라면 말할 것도 없다. ◇ 옥수수 시차 두고 파종, 맛있게 먹자'옥수수는 냄비에 물을 얹어놓고 수확한다.'는 말이 있다. 수확하는 순간부터 당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집에서 가까운 텃밭에서 옥수수를 재배하면 가장 맛이 좋을 때 옥수수를 먹을 수 있다.옥수수는 적당한 수확기간이 매우 좁다. 조금 이르면 걸쭉한 액체에 가까워 먹지 못하고, 며칠만 수확이 늦으면 열매가 단단해지고, 수분이 적어 맛이 떨어진다. 가장 적절한 시기에 수확해서, 곧바로 쪄먹어야 가장 맛이 좋다. 제 때 수확했더라도 저장기간이 길어질수록 옥수수는 맛이 떨어진다.텃밭농부는 옥수수를 수확과 동시에 쪄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4월 중순부터 10일, 15일 혹은 20일 간격을 두고 옥수수를 7,8회 파종, 7월부터 9월까지 먼저 익는 것부터 차례차례 옥수수를 수확할 수 있다. 판매수익을 목표로 하는 전업농부들은 한꺼번에 파종하고 한꺼번에 수확해야 노동 효율이 높지만, 수익을 목표로 하지 않는 텃밭농부들은 간격을 멀찍이 두고 파종하고 수확할 수 있다.(※주의점=파종 시차를 두기 위해 달랑 한두포기씩 파종할 경우 수분이 잘 안되어 이가 빠진 옥수수가 많아진다. 따라서 시차를 두고 파종하더라도 한번에 열 개 이상 파종해 옥수수가 군락을 이루어 자랄 수 있도록 해야 수분이 잘 된다.) ◇ 손가락만큼 굵은 줄기에서 따낸 상추우리가 시중에서 흔히 구입하는 상추는 별맛이 없다. 물맛이 난다는 사람들도 있다.상추는 맛이 쓴 채소다. 그럼에도 물맛이 나는 것은 물과 비료를 듬뿍 주어서 아주 빠르게 키워내기 때문이다. 이렇게 재배하고 수확한 상추 잎은 힘이 없어 물에 넣고 휘휘 저어 씻기라도 하면 잎이 갈가리 찢어지거나 짓물러지기 십상이다. 빨리, 많이 생산해야 하는 전업농부들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다.텃밭에서 느리게 재배한 상추는 쓴맛이 강하고, 시중에서 판매하는 상추보다 훨씬 질기다.상추를 많이 먹으면 졸음이 온다. '이는 상추 줄기 속에 들어 있는 우윳빛 유액인 락투카리움(Lactucarium) 때문이다. 락투카리움은 강한 쓴맛이 나며 신경안정과 스트레스 해소, 숙면, 두통 해소에 도움이 된다.' -두산백과-시중에서 판매하는 상추는 웬만큼 많이 먹어도 졸음이 오지 않는다. 빨리 키워 락투카리움이 적기 때문이다. 텃밭에서 느리게 키운 상추잎을 따면 이 우윳빛 진액이 뚝뚝 떨어진다. 하지만 속성으로 키운 상처는 잎 단면을 꾹 눌러도 흰 유액이 살짝 비칠 뿐이다. ◇ 붉게 익은 토마토를 11월에도 맛본다우리나라는 하지(夏至; 올해는 6월 22일)가 지나면서 해가 짧아지기 시작한다. 9월에 접어들면 일조량이 급격히 떨어진다. 7,8월에는 짧은 기간 안에 붉게 익던 토마토도 9월에 접어들면 익는데 시일이 많이 소요된다. 그래서 전업농부들은 9월이면 밭에 심어둔 토마토를 뽑아내고 가을작물을 재배한다. 단위시간과 면적당 생산성을 고려하기 때문이다.하지만 생산과 판매가 목적이 아닌 텃밭농부들은 10월말, 11월초까지도 싱싱한 방울토마토를 수확할 수 있다. 여름에 파종한 김장용 가을무가 어른 손목만큼 굵어질 때까지(10월 말) 방울토마토를 수확할 수 있다. 비록 양은 적지만 서너 포기면 한 가족이 먹을 만큼은 된다.늦가을과 겨울에도 마트에는 토마토가 넘친다. 이렇게 토마토를 재배, 출하하기 위해 전업농부들은 보온 및 가온시설을 설치한다. 여기에는 필연적으로 환경오염과 비용상승이 따른다. 노지 텃밭에서 토마토를 길러 먹기만 해도 환경을 지키고,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데 기여하는 셈이 된다. 텃밭농사는 그야말로 채소를 가장 맛있게, 신선하게, 영양가 높게, 가장 친환경적으로, 오래 먹는 비법인 셈이다.

2019-06-19 19:17:10

제1기 대구시립무용단 대학생 서포터즈 '몸짓's'. 대구시립무용단 제공

대학생 서포터즈 '몸짓' s' 2기 모집

대구시립무용단(예술감독 김성용)은 21일(금)까지 대학생 서포터즈 '몸짓's' 제2기를 모집한다.'몸짓's'는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해 무용단과 시민간의 소통강화와 공연홍보를 위해 활동하는 단체다. 이번에 모집하는 제2기 서포터즈는 28일(금) 발대식을 가진 후 7월 1일(월)부터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서포터즈로 선발되면 활동기간동안 시립무용단과 함께 다양한 미션수행을 통해 시민들이 대구시립무용단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SNS채널을 통해 이 결과물을 공유하게 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활동비와 기념품, 수료증, 명예단원증 등 제공되며, 대구시립무용단의 공연관람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온라인 콘텐츠 제작에 열정적이거나 남다른 끼를 발휘하는 대학(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모집에 참가할 수 있으며, 대구시립무용단 페이스북 페이지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문의 대구시립무용단 053)606-6321/6196.

2019-06-19 19:12:39

인간 뇌 속 해마

[서평] 해마를 찾아서/ 윌바 외스트뷔, 힐데 외스트뷔 지음/ 안미란 옮김/ 민음사 펴냄

사람들은 매일 기억과 씨름하며 살아간다. 당시엔 분명 뇌리에 박혔다고 생각한 각종 정보들이 시간이 지나 다시 머리 속에서 끄집어내려면 도무지 생각이 나질 않거나 다른 정보들과 뒤엉켜 뭐가 뭔지 모를 때가 많다. 기억이 나지 않아 곤란한 상황에 처하는 것은 누구도 반기지 않지만 일상 생활 속에서는 빈번하게 발생한다. 기억에 대한 불안은 나이가 들면서 더 커진다. 도대체 기억이 무엇이기에 우리의 삶 곳곳에 침투해 영향을 미치는 걸까.지은이인 신경심리학자 윌바 외스트뷔와 언론인이자 작가인 힐데 외스트뷔 자매는 450여 년 전 해마의 발견에서 시작해 현대의 기억 연구에 위대한 기여를 한 실험과 연구 성과를 짚어 나가며 기억이란 무엇이며, 어떤 과정으로 우리의 경험이 기억으로 저장되는지, 기억을 효과적으로 불러내기 위한 기억 훈련법은 무엇인지, 허위 기억과 망각은 왜 일어나는 것인지를 살피고 있다.◆인간 뇌 속에서 발견한 해마바다에 사는 생물과 우리 뇌 사이의 거리는 멀지만, 바다의 해마와 뇌의 해마 사이에는 공통점이 몇가지 있다. 새끼들이 바다에서 헤엄치는데 위험이 없고 그들이 스스로 헤쳐 나갈 수 있을 때까지 배에 알을 품는 해마 수컷처럼, 인간 뇌의 해마 역시 무언가를 품는다. 그것이 바로 우리의 기억이다. 해마는 기억이 크고 강해져서 스스로 헤쳐 나갈 수 있을 때까지 지키고 꼭 붙잡아 둔다. 해마는 기억을 위하 인큐베이터인 것이다. 이탈리아 해부학자 율리우스 아란티우스는 1564년 뇌의 측두엽에 묻혀 있는 해마를 처음 발견했다. 바다의 해마와 비슷하게 생겨 '해마'라 이름을 붙였다. 이런 해마의 발견은 해마를 제거해 순간만 기억하는 사람 헨리 몰레이슨과 그 반대편에서 모든 것을 기억하는 사람 솔로몬 셰레셰프스를 연구함으로써 인간 기억의 작동 방식과 현대의 기억 연구가 본격 진행됐다. ◆ 기억은 인간의 뇌 어디에 있을까영국 케임브리지대 심리학자 덩컨 고든과 앨런 배들리는 1975년 기억이 어떻게 그물에 갇히는가를 보이기 위해 잠수부를 상대로 스코틀랜드의 해안에서 했던 잠수 실험을 오늘날에 재현했다. 당시 잠수부들은 다리 위와 수심 5m라는 서로 다른 조건에서 단어 목록을 암기했다. 그 결과 물 속에서 외운 단어는 물속에서 훨씬 더 잘 기억해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것은 기억의 상황 의존적 성질을 보여주는 것으로 당시와 동일한 환경에서 꺼내기가 수월함을 알려 준다. 기억이 다른 무엇에도 관계없는 한 마리 물고기처럼 헤엄치고 다니는 일은 드물고, 다른 물고기와 함께 그물 속에 들어 있는 것이다. 기억을 다시 꺼내야 한다면, 함께 묶여 있는 다른 기억 몇개를 함께 찾는 게 고기가 잡힐 가능성이 높다.◆ 허위 기억은 어떻게 들어오나우리가 가진 기억 하나하나는 진실과 거짓 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있다. 대부분의 기억은 실제 사건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회상을 할 때마다 재구성이 되어야 한다. 뇌는 우리의 모든 경험을 영화 필름처럼 정확하게 저장할 필요가 없다. 대신 해마가 경험들을 꼭 붙잡아 주는 기억 망으로 엮여지게 된다. 그럼으로써 공간이 생기고 우리의 생각이 더 자유로워질 수 있다. 허위 기억의 구성에는 여러가지 요소가 관여한다. 우리가 겪은 일은 시간이 지날 수록 희미해져 허위 기억이 들어오기 쉽고, 일상적인 일은 적극적이고 이상한 일보다 쉽게 거짓 기억이 되어 파고 들어온다. 진짜 기억은 사실 상상의 한 형태에 지나지 않는다. 허위 기억은 환상에서 시작하여 기억을 거쳐 어느 순간 현실로 인식되는 것이다.◆기억, 얼마만큼 좋아질 수 있나런던 교수인 엘리너 매과이어는 런던 택시 기사의 뇌와 일반인의 뇌 사이에 큰 차이가 있음을 발견했다. 검은색 런던 택시를 운전하는 기사들은 장소 기억 시험을 통과해야 운전대를 잡을 수 있다. 이 시험에는 GPS의 도움 없이 2만5천개의 도로와 320개의 루트를 기억해야 한다. 런던은 단순히 오래된 도로와 새로운 도로, 큰길과 샛길의 미로일 뿐 아니라, 공간 기억을 극한까지 훈련할 수 있는 아주 자연스런 환경이다. 훈련 전 택시 기사 지망생들의 해마는 대부분 사람들의 것과 같은 크기였다. 그러나 매과이어는 오토바이를 타고 장소 기억을 집중적으로 훈련한 택시 기사들의 경우 해마도 달라졌다는 걸 발견했다. 대부분 사람들보다 해마가 있는 뒤쪽이 훨씬 커졌다는 것이다. 이것은 뇌가 훈련될 수 있다는 증거이다.◆미래에 대한 상상은 기억의 일부'미래에 대한 상상은 기억의 일부다.' 미래 연구자인 호주 퀸즐랜드대학의 토머스 서든도프가 이 기능을 밝히는 데 일생을 바쳤다. 그는 기억 체계가 어떻게 작용하는가 하는 질문의 답은 진화에 있다고 봤다. 그래서 미래에 대한 생각이 뇌의 기억 체계에 포함될 가장 중요한 이유는 진화적 이점 때문이라는 것. 생존에 관해서라면 과거는 미래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한 유용할 뿐이다. 오류투성이이고 유연하지만 살아 있는 우리의 기억은 살아 있고 유연한 미래의 비전을 만드는 기능을 가지기 위해서가 아니었더라면 인간에게 생겨나지 않았을 것이다. 전화기와 기차, 잠수함과 비행기. 이 모든 것은 우리가 먼저 꿈을 꾸기 시작했기 때문에 존재한다. 인간은 꿈을 꾸는 존재이며, 꿈의 뿌리는 기억에 있다. 기억은 환상의 재료이다. 그리고 환상은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에너지다. 388쪽 1만6천800원.

2019-06-19 18:41:16

화장의 일본사

[책 체크] 화장의 일본사/ 야마무라 히로미 지음/ 강태웅 옮김/ 서해문집 펴냄

일본 전통 화장에 사용된 색은 고대부터 기본적으로 하양, 빨강, 검정 등 세 가지였다. 하양은 백분, 빨강은 입술연지나 볼연지, 검정은 치아를 검게 물들이는 오하구로와 눈썹 화장의 색으로 쓰였다. 이 세 가지 색은 서양 화장이 일본에 들어오기까지 1천년 이상에 걸쳐 일본 전통 화장의 기본색을 이루었다. 검정 화장은 일본에서만 볼 수 있다.이 책은 헤이안 시대, 에도 시대, 메이지 시대, 쇼와 시대에 걸쳐 메이크업 중심으로 화장의 변천사를 풀어간다.헤이안 시대 중기 무렵은 귀족계급 여성에 의해 백분과 연지 사용, 오하구로 화장, 눈썹 화장 등 전통화장의 기초가 만들어졌고, 에도 시대에는 상류층에서 서민층으로 확대되면서 화장을 예의로 보는 교양서가 나오기 시작했다. 또 메이지 시대부터는 근대화로 전통화장이 무너지고 오하구로 화장과 눈썹 밀기가 사라졌고, 쇼와 시대 전까지는 서양식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볼, 입술, 눈썹, 눈에도 서구식의 포인트 화장이 새롭게 유행했다. 256쪽 1만6천원.

2019-06-19 18:34:46

다산에게 배운다

[책 체크] 다산에게 배운다/ 박석무 지음/ 창비 펴냄

'백성을 사랑하는 근본은 아껴쓰는데 있고, 아껴 쓰는 것의 근본은 검소함에 있다. 검소해야 청렴할 수 있고, 검소해야 자애로울 수 있으니, 검소함이야말로 목민하는데 있어서 가장 먼저 힘써야할 일이다.'-다산 정약용 '목민심서'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이 50년간 천착해온 다산학 연구의 과정과 결실을 담은 역작을 냈다. 박 이사장은 '다산 정약용의 법사상' 등 논문과 '다산기행' '다산 정약용 유배지에서 만나다'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이 책에는 다산 정약용의 생애와 사상, 조선 실학사상의 흐름, 다산학의 민중성 및 새 화이론 고찰, 다산의 공직윤리와 목민관상, 다산의 흠휼정신과 법의식, 다산의 농업대책 등 다산의 개인적인 삶에서부터 고차원적인 학문적 개념들에 이르는 '다산학' 연구의 전모를 만날 수 있다.지은이는 "다산학이 주자학을 뛰어넘는 조선의 유학사상이자 실학사상으로서, 중세의 학문에서 근대의 학문으로 이행되는 과정에서 그 다리를 놓아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릴 목적으로 책을 썼다"고 했다. 404쪽 1만8천원.

2019-06-19 18:34:06

호국평화기념관에 들어서면 맨 먼저 관람객을 맞는 철모와 55발의 총탄. 55일간 낙동강 방어선을 지켜낸 이곳의 역할을 형상화한 조형물이다. 이채근 기자 mincho@imaeil.com

[흥]전쟁이 뭐꼬... 호국보훈의 고장 칠곡에서 되짚는 전쟁의 기억

'왜관역'이 호명되면 대구에 다 왔다는 신호였다. 무궁화와 비둘기에 몸을 싣던 시절이다. 대구가 코앞이다. 20km다. 대구로 기어이 들어오려는 이들이 있었고, 이들을 기필코 막으려 했던 이들이 있었다. 1950년 8월이다.군가 '최후의 5분'을 기억하는가. 왜관을 중심으로 한 칠곡군은 지금 대한민국의 버팀목이 된 곳이다. '우리가 밀려나면 모두가 쓰러져, 최후의 5분에 승리는 달렸다'는 가사처럼 한국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 선두에 있던 왜관에서 우리는 55일을 버텼다.한국전쟁이 시작된 1950년 이후 69번째 6월 25일을 앞두고 찾은 칠곡이다. ◆다부동 전적기념관관람객을 맞는 'Freedom is not free(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라는 문구가 강렬하다. 오래된 기억 속 공간이다. 1981년 준공된 다부동 전적기념관이다. 40년 가까이 외형이 크게 바뀌지 않았다. 탱크 모양을 형상화한 그곳이니 틀림없다.아이러니하게도 도로가 확장되고 교통이 편해지면서 찾는 이들의 발길이 줄었다. 관리를 맡은 한국자유총연맹 측도 변하는 세태를 인정한다. 방문객이 연인원 50만명 수준이라고 했다. 주변에 함께 둘러볼 곳도 마땅찮다. 일부러 이곳만 보러 와야 하는 곳이 됐다.유학산에 오르려는 이들이 산행 기점으로 삼기도 한다. 기념관에서 유학산이 바로 보인다. 중앙고속도로 다부터널을 지나면 위압적인 모습으로 버티고 있는 그 산이다. 해발고도 839m 정도지만 주변에 높은 산이 없어 홀로 돋보인다. 매년 힐 클라이밍 대회가 열리는 자전거 마니아들의 성지다. 한 번 라이딩하고 나면 허벅지 두께가 2cm씩 늘어난다는 유학산에선 매년 한국전쟁 유해가 발굴되고 있다. 다부동 전투에 참전한 군인들에게 유학산은 살아 내려가기 힘든 곳이었다. 높은 산이었고 깊은 골이었다. 조지훈 시인의 '다부원에서'처럼 '彼我(피아) 공방의 화포가 한 달을 내리 부르짖던 곳'이었다. '조그만 마을 하나를 자유 국토 안에 살리기 위해서 한해살이 푸나무도 온전히 제 목숨을 다 마치지 못했'을 만큼. ◆가산산성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었을 만큼 오래된 요새다. 지금은 등산로로 고마운 가산산성이다. 팔공산 종주의 시작지로 선택되기도 하는 이곳은 한국전쟁에서 백병전으로 악명 높은 곳이었다. 1950년 8월 18 ~ 27일까지 전투가 있었다.백병전은 육박전이라고도 부른다. 총알로 싸우는 전투가 아니다. 코앞에서 목을 조르고 급소를 찌른다. 내가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 싸움이다. 살려달라는 말이 자동으로 나온다. 측은지심에 경중이 있으랴만 '살려주시라요'와 '살리주이소'에는 차이가 생긴다. 북한군에 의용군으로 끌려간 이들이 많았기 때문이었다.서글픈 이야기가 있다. 가산산성에 있던 북한군은 전황이 불리해지자 의용군에게만 가산산성 사수를 명령하고 도주했다고 한다. 국군이 "대구 출신은 손뼉을 치고 나오라"고 외치자 사방에서 38명의 의용군이 무기를 버리고 나왔다고 한다.가산산성 주변 치열했던 전투 현장은 70년 뒤 평화로운 마을이 됐다. 원당마을, 현방마을의 풍경은 최근 들어 크게 바뀌었다. 2010년대 초반까지도 계단식 논에 농가가 띄엄띄엄 있던 마을이었다. 분명 개별적으로 지은 집인데 어느새 전원마을처럼 모였다. 관광명소라 불러도 어색하지 않다. ◆호국평화기념관2015년 낙동강변 가까이에 호국평화기념관이란 게 생겼다. 어찌보면 다부동 전적기념관의 역할을 넘겨받은 곳이다. 호국정신을 지역 정체성으로 삼는 칠곡군의 랜드마크다. 그도 그럴 것이 낙동강 방어선 최전선으로 장장 55일간 버텨준 곳이다. 인천상륙작전의 토대가 됐다. 왜관의 낙동강이 인천의 바닷길을 연 셈이다.기념관에 들어선 관람객은 다소 충격적인 조형물을 마주한다. 총알이 후두둑 철모 위로 떨어지는 장면이다. 미간이 찌푸려진다. 예비군들에겐 주지의 사실이겠지만 철모는 유탄 방지용이다. 정확히 머리로 날아온 총알을 철모는 막지 못한다. 철모의 주인은 분명 전사자다.1950년 8월과 9월 철모의 주인들은 쓰러졌다. 기념관 앞으로 흐르는 낙동강과 인근은 전장이었다. '폭풍'이라는 작전명처럼 북한군은 남쪽으로 휘몰아쳤다. 그러나 왜관을 넘지 못했다. 기념관은 시종일관 북한군이 왜관을 넘지 못한 이유를 설명한다. 왜관철교를 폭파하고 다부동, 가산산성 등지에서 버텨낸 기록들을 보여준다.호국전시관, 전투체험관, 어린이평화체험관 등으로 나뉘어 있다. 선혈이 낭자하는 전쟁의 참상을 아이들에게 과하게 전하지 않으려 애쓴다. 3세 남짓해 보이는 어린이집 원아들에서부터 현장체험에 나선 초등학생까지 평일에도 북적댄다. 성인 3천원, 청소년 2천원, 초등생 1천원의 입장료가 있다.주말 나들이 코스로도 추천할 만하다. 기념관 바로 옆에 소풍 장소로 적당한 벌꿀나라테마공원이 있다. 자전거 라이더들의 경유지 칠곡보, 관호산성 앞 낙동강역사너울길과 왜관철교까지 몽땅 걸어 이동할 수 있을 거리에 모여들 있다. ◆왜관철교, 호국의 다리왜관철교에는 '호국의 다리'라는 별칭이 붙었다. 1950년 8월 3일 둘째 경간 63m가 끊긴 데서 붙은 훈장이다. 남하하는 북한군의 전차를 막기 위해서였다. 지금은 푹신하게 걷기 좋은 인도교다. 주로 걷는 이들이 오가지만 자전거를 타고 건너도 뭐라 눈치주진 않는다. 서로가 인사하며 지나는 시골에서 법령 운운하며 핏대 세울 사람도 없다. 평화롭다. 1905년 열차교량 용도로 준공됐다. 500m가 채 안 되는 길이다. 지탱하는 교각마다 버텨낸 세월만큼 색이 바래있다.자고 일어나보니 유명인사가 됐더라는 '칠곡 가시나들'의 시가 왜관철교 다리에 걸려있다. 한글을 깨친 이들이 정리해 가는 인생사 중 가장 아픈 곳 중 하나는 전쟁이었다. 자고 일어나보니 전쟁은 터져 있었고, 듣도 보도 못한 현실이었고,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기억이었다. 그 기억을 글로 풀어 왜관철교 두 번째 경간에 달았다. 1950년 8월, 그리고 한국전쟁이 재생된다. 이들의 표현 몇 줄을 그대로 옮긴다. '집에 폭탄 맞아서 다 탔다. 집은 좋은 집인데. 아무것도 없다. 먹을 것도 없다. 배급줘서 먹었다. 먹을 거 없어서 있는 집에서 얻어먹고 애 먹었다. 고상 마이 했다. 인민군들이 아이들 결혼할 때 쓸라고 정재 단지에 묻어 두었던 밍주, 삼베 다 파내서 발에 칭칭 감고 돌아다녔다. 생지랄... 끔찍하다. 피란 갔다 와서 애들이 수류탄, 대포 갖고 놀다가 마이 죽었다. 마카 안고 다 울었다' -고상 마이 했다 (박문임, 덕산댁)- '비행기 폭발해서 인민군이 못 건너오도록 왜관철교를 끊었다. 낮에는 폭탄이 터져서 산에 굴속에서 숨어있었다. 너무 무서워서 죽는 줄 알았다. 밤에는 각산 제실에서 잤다. 전쟁 끝났다고 미군들이 올라와서 손 둘고 북삼 율 2동 집으로 왔다. 옆 동네는 빨갱이 있다고 불질렀다. 지금도 비행기 보면 비행기가 머리우에 뱅뱅 돌고 있는 것 같다' -비행기 (송문자, 각산댁)- 정제됐거나 압축된 시어가 아니다. 전쟁을 겪은 이들의 감정이 시를 보는 이의 가슴을 후벼 판다. 그 감정이 전해져 먹먹하다. 칠곡 할머니들이 써준 다큐멘터리다. 전전(戰前)세대들의 '배가 고파봤냐', '전쟁을 겪어봤냐'던 눈빛이 어른거린다. 긴 말 대신 한숨에 가까운 '어휴, 참'이라 하고 말았던 이유가 실감난다. ◆별미의 시간, 미군기지 앞 한국인 맛집왜관읍내에 캠프 캐럴이라는 미군 병참기지가 있다. 1960년 들어선 미군기지다. 농촌마을에 난데없이 미군기지가 왜 들어섰을까. 왜관이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곳은 요충지였다. 지금이라도 거점 내륙 화물기지인 칠곡 물류 IC를 떠올리면 쉽다. 미군 입장에서도 왜관은 보급 창고로 최적지였다.보릿고개가 있던 시절 캠프 캐럴 주변은 별세계였다. 이곳 후문을 중심으로 일찌감치 형성된 상권에는 먹을거리도 풍부했다. 미군과 군속을 상대로 영업하던 식당은 이제 내국인에게 '맛집'이라는 표창장을 받고 영업중이다. 캠프 캐럴 후문에 줄지어 있는 경양식 식당들이다.각 식당별로 특색있는 메뉴가 있다. 몰려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낸다. 돈까스, 샌드위치, 햄버거 등이 조금씩 다른 모양과 맛으로 입소문이 나 있다. 손님은 대개 내국인들이다. 칠곡군도 이 점을 간파했다. 캠프 캐럴 후문 일대를 2022년까지 푸드거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줄을 서서 먹는 식당이 두 곳 보인다. 근자에 맛집 공증, 백종원 씨 사진이 보이는 식당을 고른다. 난생 처음 보는 메뉴에 당황할 찰나. 다른 테이블에 많이들 올라와 있는 메뉴를 훑는다. 코돈블루(Cordon blue), 시내소(슈니첼[Schnitzel]을 부르기 쉽게 바꾼 것), 햄버거다. 모두 고기가 듬뿍 들어간 음식이었고 손님 대부분은 먹는 도중 콜라를 주문한다.줄을 선 또 다른 식당도 염탐한다. 1980년대로 돌아간 인테리어다. 음식에 대한 웬만한 자신감이 아니고서야 이럴 순 없다 싶었는데 테이블을 보니 돈까스 일색이다. 돈까스 크기가 한눈에 봐도 보통 성인용이 아니다. 역시나 내국인들로 바글바글하다.

2019-06-19 18:00:00

영남이공대 뷰티스쿨 스킨케어학과 1,2학년 20명이 2019 Spring 뷰티국제엑스포 기능대회에서 전원입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영남이공대 제공

영남이공대 뷰티스쿨, 2019 국제뷰티엑스포 기능대회 '전원 입상'

영남이공대학교 뷰티스쿨 스킨케어학과 학생 20명이 2019 Spring 국제뷰티엑스포 기능대회에서 전원 입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사)한국뷰티문화총연합회·(사)한국체형관리협회·한국직업평생교육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영남이공대 스킨케어학과 1~2학년 20명이 10종목(등관리, 스웨디시, 얼굴 메뉴얼, 타이테라피 등)에 참가해, 각 분야에서 대상 및 최우수상, 우수상을 입상했다.이들 수상자 중 2학년 임푸름 씨는 얼굴관리(실무) 부문에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 왁싱부분에서 그랑프리로 총 2관왕를 달성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올해 국제뷰티엑스포 기능대회에는 전국의 미용 관련 고교, 대학 및 일반 미용인을 비롯해 중국, 대만,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2천500여명이 참가했다.

2019-06-19 17:10:42

18일 영덕군청 회의실에서 참석자들이 '해녀문화 기록화' 사업과 관련해 토론을 하고 있다. 영덕군 제공

영덕, 사라져가는 해녀문화 발굴 역사자료화

영덕군이 사라져가는 영덕의 해녀문화 기록을 발굴해 역사문화 자료로 남기는 사업을 추진한다.영덕군은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최미화)과 함께 최근 군에서 행정안전부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으로 추진되는 '해녀문화 기록화' 사업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간담회에는 정규식 영덕부군수와 최미화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원장, 임진동 영덕문화원 사무국장, 사업 참여 청년, 지역 어촌계장, 해녀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영덕군의 고유한 문화자산인 해녀문화 기록화 사업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사라져가는 해녀문화를 기록하는 다양한 방법과 해녀문화의 보존·전승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사업 조사요원으로 3월 청년 2명이 선발돼 기초교육과 심화교육, 현장실습 및 제주도 현장탐방교육도 마친 상태이다. 이들은 영덕군 해녀에 대한 현황조사를 시작으로 해녀문화 구술 생애사를 채록하고 해녀들이 소장하고 있는 옛 사진·기록물·노동요 등을 수집할 예정이다.정 부군수는 "영덕 해녀문화 기록화 사업은 소멸 위기에 놓인 해녀문화를 보전·전승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는 한편, 지역의 새로운 청년일자리를 창출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으로 영덕의 문화자산인 해녀들의 삶과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공감대를 확산시키겠다"고 했다.

2019-06-19 17:01:15

여주인공 '빠울리나' 역의 김명미 TBC앵커

연극 경험 없던 직장인들, 연극 무대 오르는 '진실'은?

8개월 전까지만 해도 연기나 무대 경험이 전혀 없던 직장인들이 연극무대에 도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23일 대구 남구 대명동 소극장 '작은무대'에서 연극 '진실-슈베르트의 죽음과 소녀'가 상연된다. 칠레의 피노체트 독재정권이 무너진 뒤의 상황을 배경을 한 이 연극은 주인공 3명이 2시간 가까이 되는 러닝타임을 소화해야 하는 작품이다.기성 배우들도 끌고 나가기 버거워 할 이 작품의 주연은 모두 연극과는 거리가 멀었던 직장인들이다. 여주인공 빠올리나 역을 맡은 김명미 씨는 'TBC 8뉴스' 앵커 아나운서이며, 남자 조연 헤라르도 역을 맡은 양병운 씨는 TBC 기자다. 또 로베르또 역을 맡은 안근범 씨는 모델 출신으로 현재 모델 양성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모두 연극 무대와는 거리가 멀었던 사람들이다.이들이 '미지의 세계'인 연극에 도전하게 된 데에는 '새로운 것에 대한 갈망'이 크게 작용했다. 김명미 씨는 "방송 생활 10년이 넘어가다보니 매너리즘에 빠지더라"며 "머물러 있고 싶지 않아 도전했는데, 그 결과가 무대를 통해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양병운 씨도 "방송 리포트를 하면서 '제대로 된 말을 하지 않고 있다'는 자책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도전했다"고 말했다.이들의 연극 도전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안근범 씨는 "엄청난 양의 대사를 외워야 하는 것이 가장 큰 장벽이었다"며 "대사를 외우고 나면 동선, 동작까지 또 다시 익혀야 해 마치 '산 넘어 산'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8개월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 연습실에 나와 저녁 늦게까지 이어지는 연습 강행군에 지칠 만도 했지만, 연습을 마치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고 정신이 맑아지는 경험이 이들을 연기에 매진하게 만들었다.최근 연극과 연기 수업에 관심을 갖는 일반 직장인들이 많아지는 추세다. 연기를 통해 내가 보지 못했던 다른 세상을 보려 하고, 일상 속 일탈을 통해 삶의 또다른 의미를 만들려고 시도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이에 방송·스피치 전문 교육업체 '아나피치'에서는 이런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직장인 연기반'을 개설하기도 했다.이번 연기에 도전한 세 직장인들 또한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잠시 일탈을 시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유쾌한 일탈의 결과는 23일 무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3)292-2227

2019-06-19 13:38:49

[반갑다 새책]이기적 유전자, 반격의 사피엔스/권행백 지음/아마존의 나비 펴냄

잠 못 이루고 건강을 해칠 정도로 현대인들에게 고통과 불안을 주는 것 중 하나가 걱정이다. 그러나 걱정을 잘 분석하면 전체 걱정의 40%는 기우(杞憂)다. '하늘이 무너질까'와 같은 쓸데없는 것이란 뜻이다. 또 나머지 40%는 과거의 반추에 따른 사고의 확대 재생산에 불과하며 12%는 사소한 걱정이라는 것이다. 그런 남은 8% 중 4%는 통제 불능의 걱정이며 기껏 4%만이 통제가 가능한 걱정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원시시대부터 축적된 자연과의 투쟁에서 우리 인간 유전자에 심어진 하나의 경고체계가 걱정의 주류를 이룬다는 것이다.책의 부제가 '진화생물학에서 찾은 행복의 기원'이다. 진화생물학적인 관점에서 결핍의 기원, 인간의 불행, 짝짓기 등을 지은이 특유의 말재주로 풀어내고 있어 글 읽는 재미가 적지 않다.그 내용을 짧게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유전자는 인간의 몸에 본능을 새겨두고 욕망에 직면하도록 유도한다. 하지만 유전자의 요구에 충실한 삶은 인간 개체의 행복을 더 이상 담보하지 못한다. 지은이는 따라서 개체의 다양성 즉 '자기다움'을 찾는 것이 행복한 삶으로 가는 유일한 길임을 강조하고 있다. 유전자의 정체를 제대로 알면 본능에 새겨진 애정, 물질, 신념의 결핍으로부터 해방되어 자기다움을 펼치도록 돕는다는 것. 이 과정에서 자신만의 숨겨진 재능을 발굴해 주인 된 삶을 개척할 무기로 삼는다면 개성의 깃발을 높이 올려 자기답게 살 수 있다.지은이는 한의원 개업의로 한때 '명의'소리를 들으며 전성기를 누렸지만 이런 삶을 접고 십 여년의 세월을 돌아 이름마저 '행복한 백수'란 뜻의 '행백'으로 바꾸고 우리 시대의 이야기꾼을 자처하고 나섰다. 368쪽, 1만4천500원

2019-06-19 11:48:31

지난해 제12회 DIMF 개막축하공연 모습. DIMF 제공

국내외 뮤지컬 스타 총출동…DIMF 개막축하공연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은 초대형 뮤지컬 야외 갈라 콘서트인 개막축하공연을 22일(토) 오후 6시 30분 두류공원 내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개최한다. 올해도 개막축하공연은 국내∙외 뮤지컬 스타가 총 출동해 화려한 라인업으로 축제 열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이날 식전행사는 올해 본선 경연을 마무리한 제5회 DIMF뮤지컬스타 대상 수상자 윤석호, 최우수상 수상자 양나은, 김지훈을 비롯한 송하나(우수상), 박효은(차세대DIMF상)과 역대 대회 수상자 등이 무대에 올라 미래 한국 뮤지컬계를 이끌어갈 쟁쟁한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본 행사는 대구MBC 이유진 아나운서와 뮤지컬배우 김형묵 사회로 진행한다. 백석대학교 뮤지컬과 학생들의 '맘마미아'로 화려하게 포문을 열고 제5회 DIMF 뮤지컬스타의 히로인들이 잇따라 등장해 본선 경연의 감동을 다시 재연한다.여기에 'DIMF 뮤지컬스타' 수상자인 이석준(제3회 대상), 이동욱(제4회 최우수상)이 포함된 '팝시컬(Popsical)그룹' 티버드와 뮤지컬 '상해탄'의 여주인공으로 대륙을 사로잡은 뮤지컬배우 '홍본영'이 멋진 무대를 준비한다. 또한 한국 정상의 뮤지컬 배우들도 축제의 밤을 만들어 간다. 음악감독이자 뮤지컬연출가, 뮤지컬배우로 자리잡은 만능 엔터테이너 '박칼린'과 '오!캐롤', '킹키부츠', '마틸다' 등 작품에서 독보적인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최재림'이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DIMF 최고의 스테디셀러 뮤지컬 '투란도트' 주인공들도 출동한다. '칼라프' 왕자 정동하, TV 프로그램 복면가왕 3연승과 올해 뮤지컬 '투란도트'에 새롭게 합류한 해나가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중국의 라이징 스타 '왕쯔팅'과 브로드웨이 라이브 댄스뮤지컬 '번더플로어(Burn the Floor)' 팀도 특별한 무대를 준비한다. 특히 2006년 대구에서 공연된 '미스사이공'에서 '크리스'와 '킴'으로 호흡하며 지금도 '미스사이공' 사상 최고의 페어로 손꼽히는 '마이클리'와 '김보경'이 '해와 달(Sun And Moon)' '세상의 마지막 날(The LastNight of the World)'을 선보일 예정이다.DIMF는 개막축하공연에 모인 시민과 뮤지컬팬을 위해 현장에서 이벤트를 통해 200명에게 뮤지컬 공연관람권인 '만원의행복' 이벤트티켓(1인 2매)을 제공할 계획이다. 문의 053)622-1945.

2019-06-19 11:35:47

김결수 작 '불에탄 미싱기'

수성아트피아 김결수 노창환 초대전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관장 김형국)는 지역작가 2명을 초대, 호반 갤러리와 멀티아트홀에서 23일(일)까지 개인전을 열고 있다.호반 갤러리에서 열리는 '김결수 초대전-Labor&Effectiveness'는 노동과 효과성을 중심으로 세상에서 쓰임을 다하고 버려지는 것들로부터 시작하는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김결수 작가는 오브제가 지닌 시간과 공간, 그것이 주체로서 목격한 사건의 현장을 탐구하며 마치 아리스토텔레스의 전언을 신뢰하듯이 발견된 오브제의 '안'을 탐구하면서 '질료가 품을 이미지'와 '질료가 낳은 형상'을 보여준다. 즉 '안'(질료 혹은 실재)에서 '밖'(이미지)으로 모색되는 조형 언어에 천착하는 작업으로 평면부터 설치까지 다양한 작업을 표현하고 있다.개인전과 다양한 프로제트 전시에 참여하며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지역 현대미술의 중견작가인 김결수는 자신의 작업을 "경제활동에 의한 재화 창출로서의 '노동'과 어떤 행위에 의해 드러난 보람이나 결과로서의 '효과성'을 통해 무언가를 만들거나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나의 노동행위의 흔적으로 남겨진 작품을 통해 이루어지는 존재확인"이라고 말하고 있다.개인의 존재확인이 얼마나 보편성을 지닐 지는 두고 볼 일이나 어쨌든 작가는 도시건설 현장의 폐기물인 고철이나 들보 재목, 나무도마 등을 작업의 오브제로 삼아 이번에 2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멀티 아트홀에서 열리는 '노창환 초대전-유혹의 시간들'은 신의 노여움을 산 창세기의 원죄를 조각으로 재조명하고 있다.인간의 본성인 무한한 욕망을 뱀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상징하고 있는 작가의 조각은 주로 나무를 사용해 작업을 하고 있지만 그 귀결은 언제나 인간 본성에 대한 접근이 우선이다.작가는 "유혹의 시간이란 의미로 작업을 시작하면서 몇 년 전부터 뱀이란 동물이 눈에 들어왔다. 기어 다니는 모습이 초자연적 신비로 다가왔다"고 말하고 있다.그는 이번 전시에서 5m가 넘는 뱀 조각 작품을 선보이며 신의 노여움을 산 아담과 이브의 원죄를 인간의 자유의지에 대한 유혹이란 관점으로 해석하고 있다. 문의 053)668-1566

2019-06-19 11:35:33

인형극 '노래 부르고 싶은 돼지'

인형극 '노래 부르고 싶은 돼지'와 '파리 이야기'

어린이들에게 호기심과 교훈과 지혜를 전해주는 인형극 '노래 부르고 싶은 돼지'와 '파리 이야기'가 30일(일)까지 대백레오문화홀(대백프라자 5F)에서 공연되고 있다.'노래 부르고 싶은 돼지'는 먹는 것만 좋아하는 꿀꿀이 돼지가 어느 날 우연히 종달새의 아름다운 노랫소리를 듣고 '노래 부르기'라는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다. 하지만 아름다운 목소리를 타고난 종달새에 비하면 자신은 너무나 초라한 목소리라 생각이 되어 좌절하고 만다.'파리 이야기'는 따뜻하고 한가로운 시간. 낮잠이 몰려올 때, 달콤한 잠에 빠져드는 순간 어디선가 파리 한 마리가 나타난다. 파리의 앵앵거리는 소리에 잠이 깬 주인공은 파리채로 파리를 잡으려고 하지만 파리는 놀리듯이 요리조리 피해 다닌다.레오문화홀 관계자는 "인형극 '노래 부르고 싶은 돼지' '파리 이야기'는 아기자기한 재미와 감동은 물론 어린이들에게 호기심과 상상의 나라로 떠나는 모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했다.공연은 평일 오전 11시(단체), 오후 4시, 주말 오전 11시, 오후 1시 30분, 오후 3시 30분. 관람료 일반 9,000원, 할인권/대백멤버십 8,000원, 단체 5,000원(20인 이상). 문의 053)420-8088.

2019-06-19 11:35:18

디 첼리스텐 앙상블

디 첼리스텐 앙상블, 제7회 정기연주회

'디 첼리스텐 앙상블'이 29일(토)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제7회 정기연주회를 가진다.독일어로 '첼로를 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인 디 첼리스텐 앙상블(Die Cellisten ensemble)은 현재 대구, 부산, 울산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첼리스트 14명으로 구성된 첼로 앙상블 팀이다. 첼로가 가진 묵직한 음색으로 정통 클래식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대중들에게 선보이고 있다.디 첼리스텐 앙상블은 2015년 리더 정준수를 중심으로 창단돼 경주 예술의전당, 부산금정문화회관에서의 창단 연주 이후 해운대문화회관, 을숙도문화회관, 대구콘서트하우스, 경남문화예술회관, 밀양문화재단 등 6번의 정기연주와 다수의 초청연주를 가졌다.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오케스트라로 연주하는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서곡, 말러 심포니 5번 4악장, 피아졸라 '라 그랑탱고', ' 아디오스 노니노', '천사의 죽음' 등을 들려준다. 전석 1만원. 053)623-0684

2019-06-19 11:34:51

행복북구문화재단, 대학생 창작가곡제 예선참가자 모집

행복북구문화재단이 제2회 '대학생 창작가곡제' 도전자를 모집한다. 신진예술가 발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리는 '대학생 창작가곡제'는 본선 진출자에게 CM심포니오케스트라 및 지역 유명 성악가들과 협연 기회를 제공하고, 본선 콘서트를 통해 선정된 우수 작품에는 상패 및 상장이 수여된다.응시 대상자는 전국 음악대학 및 대학원에서 작곡전공을 하는 재학생이며, 휴학 혹은 유학 중인 대학생 및 대학원생은 제외된다. 또 최근 3년간 '대학생을 위한 창작 가곡제'와 유사한 대회 1위 수상자는 지원이 불가능하다. 예선 참가자 모집은 9월 13일까지이며, 응시원서와 함께 가사가 포함된 순수 창장 가곡 1곡을 9월 2일~13일사이 제출하면 된다.이재진 행복북구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장은 "성공적으로 마친 첫 번째 대회를 토대로 올해는 전국 규모의 경쟁력 있는 경연대회로 진행할 것이고, 우수한 작곡가들이 배출될 수 있는 등용문이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전했다. 053)320-5120

2019-06-19 11: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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