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울진 출신 고 유영국 화백 작품 7억3천만원에 낙찰

울진 출신 고 유영국 화백 작품 7억3천만원에 낙찰

경북 울진 죽변 출신의 추상화 거장인 고 유영국(1916~2002) 화백의 작품 'Work'가 20일 케이옥션이 주최한 올해 첫 메이저 미술 경매시장에서 최고가인 7억3천만원에 낙찰됐다.유영국의 1989년 작 'Work'는 120호 크기의 추상화로, 유 화백 고유의 소재인 산을 선명한 색채를 사용해 붉은색의 변주와 보라·녹색의 사용이 뛰어난 작품이다. 유 화백은 주로 울진의 자연을 모티브로 작품 활동을 했다.그는 1938년 제2회 자유미술전 최고상, 1976년 대한민국 예술원상, 1984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및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홍익대학교 서양화과 교수,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를 역임했다.이런 소식에 울진 군민들은 "울진 출신인 유영국 화백의 작품이 올해 최고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너무 자랑스럽다"면서 "그의 서거 20주기를 앞두고 울진에서 그를 기리는 일에 적극 나서야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2021-01-21 16:10:47

코로나19의 소용돌이에서 대구시민들이 가장 먼저 떠올린 단어는?

코로나19의 소용돌이에서 대구시민들이 가장 먼저 떠올린 단어는?

'가족', '집', '시간'미증유의 재난, 코로나19의 소용돌이에서 대구시민들이 가장 먼저 떠올린 단어는 무엇이었을까. 대구시민들의 코로나19 수기 공모전 수상작품 117편을 대상으로 대구여성가족재단(대표 정일선)이 이색적인 분석 결과를 내놨다. 박한우 영남대 교수팀과 협업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해 도출해낸 단어들이었다.대구여성가족재단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1년을 맞아 '대구의 코로나19 기억법' 수기 공모전 수상작품의 3만1천377개 단어를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 수상작품들은 코로나19 대확산으로 긴박했던 2020년 2월~5월 대구의 경험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수상자들은 초등학생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었다.분석 결과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가족', '집', '시간'이라는 단어가 매우 높은 빈도로 나타났다. '가족'은 '코로나', '어머니', '위해', '생활' 등의 단어와 가장 진하게 연결되는 경향을 보였다. 가족 중심으로 생활 반경이 축소됐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읽힌다.대구여성가족재단은 특히 주목할 만한 단어쌍으로 '코로나-사태', '공포-영화', '코로나-신천지', '거리-두기'를 꼽았다. 박미란 연구원은 "코로나19 발생 초기 거리두기가 자주 언급되어 시민들이 이를 새로운 사회현상으로 중요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정일선 대구여성가족재단 대표는 "빅데이터 분석 작업을 통해 코로나19 발생 초기 여성과 가족 주변에서 일어난 일들을 서술형 텍스트가 아닌 계량적 데이터로 아카이빙하고자 시도했다"며 "유사한 사회적 재난이 발생할 경우 위험 전달과 위기 대응 커뮤니케이션에 시사하는 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21 15:38:54

[오늘의 역사] 2011년 1월 22일 소설가 박완서 별세

[오늘의 역사] 2011년 1월 22일 소설가 박완서 별세

한국 여성문학의 대표적 작가로 활동한 소설가 박완서가 지병인 담낭암 투병 중 향년 8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경기도 개풍에서 태어나 서울 숙명고등여학교를 나오고 서울대학 국문과에 합격했으나 입학 닷새 만에 터진 6·25전쟁으로 중퇴했다. 전쟁 중 취직한 미8군 초상화부에서 만난 박수근 화백에게 영감을 얻은 작품 '나목'으로 등단한 그녀는 분단 체험과 소시민적 허위, 여성의 정체성 추구를 주제로 한국문학의 새 지평을 열었다.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2021-01-21 14:39:51

경북 포항지역 문화시설 6곳 다시 문 열어

경북 포항지역 문화시설 6곳 다시 문 열어

코로나19로 운영 중단됐던 포항지역 문화시설 6곳이 다시 문을 열었다.재개관 문화시설은 문화예술회관 및 대잠홀(18일), 중앙아트홀(19일), 아르코공연연습센터와 구룡포생활문화센터(20일),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귀비고(21일) 등이다.포항문화재단은 21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과 함께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조치 사항이 조정됨에 따라 포항지역 내 문화시설을 제한적이나마 다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다만 재개관 문화시설은 방역수칙(마스크 및 손소독제 필수 사용)을 철저히 준수하고 각 시설 최대 이용인원의 30%만 입장 가능하다.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문화시설이 재개관함에 따라 코로나19로 우울했던 시민들이 문화활동을 통해 생활의 활력을 얻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기획해 시민들과 함께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1-01-21 14:03:55

김수연 가야금 독주회, 30일 문예회관서

김수연 가야금 독주회, 30일 문예회관서

김수연 가야금 독주회가 30일(토) 오후 4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린다.이번 독주회에서 김수연은 예부터 이어지는 전통음악 정악과 산조, 그리고 최근에 발표된 가야금 창작 음악 등을 두루 선보인다.김수연은 먼저 생황 연주가 박성휘와 함께 조선 후기 지식인 음악 애호가들이 연주하던 음악 중 합주음악인 '정상지곡'(呈祥之曲)을 연주한다. 이어 이성천이 작곡한 12현 가야금 창작곡 '5월의 노래',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 등을 들려준다.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는 김창조 가야금 산조 가락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다른 가야금 산조에 비해 농현(弄絃: 줄을 눌러 울리는 것)이 섬세하고 풍부한 저음 가락이 특징이다.김수연은 경북대 국악학과,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한양대에서 음악연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대가야가야금연주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석 초대. 010-9350-2517

2021-01-21 12:22:50

듀오 로사 23일 '클래식 재즈를 만나다' 연주회

듀오 로사 23일 '클래식 재즈를 만나다' 연주회

'피아니스트와 재즈 드러머의 만남'듀오 로사(피아니스트 한예진·재즈 드러머 황찰리) 연주회가 23일(토)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클래식 재즈를 만나다'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지난해 12월 듀오 로사의 첫 정식 앨범 'Cheoyong Suite'(처용 모음곡) 발매를 기념해 열리는 공연이다. 1부에서는 피아니스트 안희정와 함께 베넷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및 볼콤의 '에덴의 정원' 중 '뱀의 키스'를 연주한다. 2부에서는 나실인의 '처용 모음곡'을 비롯해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40번을 맘보로 편곡한 'Mambozart'를 들려준다.피아니스트 한예진은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국립음대와 벨기에 앤트워프 왕립음악원, 마스트리히트 국립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했으며, 드럼&퍼커션 황찰리는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국립음대와 미국 쉐퍼드 음대에서 재즈 드럼을, 쿠바 국립음대에서 라틴 퍼커션을 전공했다.듀오 로사는 2017년 클래식 피아니스트 한예진과 재즈 드럼&퍼커셔니스트 황찰리가 클래식과 재즈라는 음악의 경계를 없애고 새로운 음악을 만들기 위해 결성한 팀이다. 전석 2만원. 010-6554-5250

2021-01-21 12:22:26

경북도립교향악단 올해 '문화예술로 도민과 소통'

경북도립교향악단 올해 '문화예술로 도민과 소통'

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이하 경북도향)은 2021년 공연 콘셉트를 '코로나 시대, 멈추지 않고 문화예술로 소통하다'로 정했다.경북도향은 2월 18일 신년음악회(구미문화예술회관)를 시작으로 도내 23개 시군에서 연간 10여 회 정기공연을 펼친다. 공연 때마다 다양한 레퍼토리로 클래식 마니아 및 도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충족시켜줄 방침이다.경북도향은 4월과 5월, 7월에 아르헨티나의 세계적인 탱고 음악 작곡가 '피아졸라 탄생 100주년' 기념 시리즈 음악회를 잇따라 선보인다. 또 시군 교육지원청과 함께 도내 청소년들을 위한 소규모 앙상블 공연 'Tok! Talk! 클래식', 시군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하는 '펀! 펀! 클래식', 타시도 예술단체와의 상생을 위한 문화·예술 교류 공연인 '상생음악회'를 진행한다.경북도향은 또한 위로와 행복이 필요한 현지를 찾아 공연을 갖는 '찾아가는 힐링 음악회'도 연다. 군장병과 가족을 위한 '군부대음악회'를 비롯해 병원, 의료진 가족을 위한 '의료진을 위한 음악회', '경찰관 및 소방관을 위한 출근길 음악회',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소외된 이웃을 위한 음악회'를 열어 그들을 위로한다.11월에는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와 칠곡에서 열리는 '평화음악회'에 초청을 받아 참가한다. 경북도향은 지난해 10월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에 참가해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11번' 을 연주해 호평을 받았다.이와 함께 경북도향은 코로나19로 인한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권과 재택근무에 따른 집콕 생활의 무료함을 달래주기 위해 유튜브 채널 '경상북도 도립예술단 TV' 운영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백진현 경북도향 상임지휘자는 "코로나19로 문화예술계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이뤄지고 있으며 그동안 겪어보지 못했던 생소한 경험을 하고 있다"며 "경북도향은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삼고 더욱 도민과 문화예술로 소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21 12:20:39

TV매일신문-토스트 스튜디오 업무협약(MOU) 체결

TV매일신문-토스트 스튜디오 업무협약(MOU) 체결

TV매일신문(디지털사업국장 배성훈)과 토스트 스튜디오(공동대표 이송민·신예은·이규림)는 20일 지자체 및 공공기관 홍보영상 등 각종 영상사업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제휴협력 협약서(MOU)를 체결했다.

2021-01-20 17:03:15

하중환 대구 달성군의회 부의장, '자치분권 기대해' 챌린지 동참

하중환 대구 달성군의회 부의장, '자치분권 기대해' 챌린지 동참

하중환 대구 달성군의회 부의장은 19일 자치분권 2.0시대 개막을 응원하는 '자치분권 기대해' 챌린지에 동참했다.'자치분권 기대해' 챌린지는 지난해 12월 9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지방자치의 도약을 축하하고 주민중심 자치분권 실현에 대한 소망을 공유하는 참여형 캠페인이다.하중환 부의장은 "자치분권 2.0시대, 새로운 민주주의의 길을 27만 군민과 함께 열어가갔다"면서 군민과 함께하는 자치분권시대의 각오를 다졌다.하 부의장은 최근 특별한 관심과 애정으로 대구교육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또 지난해 전국시군구자치구 의회 의장협의회로부터 지방 의정 봉사상을 받기도 했다.이주한 대구 서구의회 부의장의 지명을 받아 챌린지 릴레이에 동참한 하 부의장은 다음 참여자로 대구시의회 김원규 건설교통위원장과 전경원 교육위원장을 지명했다.

2021-01-20 15:10:55

[오늘의 역사] 1793년 1월 21일 프랑스 국왕 루이16세 처형

[오늘의 역사] 1793년 1월 21일 프랑스 국왕 루이16세 처형

프랑스의 국왕 루이16세가 39세의 나이로 파리의 혁명광장에서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졌다. 루이16세는 선량하고 성실했지만 내성적이고 결단력이 부족했으며 경제위기와 재정문제들을 해결할 능력도 부족했다. 프랑스혁명의 발발 후 국외탈출을 시도하다 발각되어 배신자의 낙인이 찍힌 그는 국왕으로서의 권위와 신뢰를 모두 잃고 만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도 그가 처형된 지 9개월 후 역시 단두대에 올랐다.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2021-01-20 14:31:26

경북여성정책개발원, ‘경북 여성기업인의 삶’ 발간

경북여성정책개발원, ‘경북 여성기업인의 삶’ 발간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최미화)이 여덟 번째 경북 여성 구술생애사 '경북 여성기업인의 삶'을 발간했다. '나는 경북에 있다'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에는 구미, 경주, 경산, 청송, 칠곡에서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여성 CEO 5명의 삶과 기업경영 '허-스토리(Her-story)'가 담겨 있다.시어머니로부터 전수받은 비법으로 대맥장을 제조하는 한국맥꾸룸을 창립‧운영하고 있는 대한민국 식품명인 45호 성명례(73세), 삼성제침가의 맏며느리에서 평사원을 거쳐 대표까지 올랐다가 삼성금속을 독자적으로 설립‧운영하고 있는 김숙희(71세), 항암치료를 받아야 했던 고통 속에서도 오히려 천연한방에 대한 관심을 키워 하늘호수라는 한방화장품 회사를 만든 서미자(64세), 남편의 학업과 교통사고 후유증을 묵묵히 뒷바라지하며, 진산크라텍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구미여성기업인협의회 창립 멤버 엄재숙(64세),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고 늦깎이 CEO로서 자동차부품회사인 경보라인을 운영하며 여성기업인협회 경주지회장으로 바쁜 삶을 살고 있는 박운형 대표(63세)까지 다섯 명을 주인공으로 엮었다.가사와 자녀양육에도 소홀할 수 없어 1인 2역, 1인 3역을 담당하며 부단히 편견과 한계에 맞섰던 다섯 명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한 사람, 한 가정이 아닌 수많은 가정을 책임져야 했던 여성기업인들의 깊은 고뇌와 지혜를 만날 수 있다.최미화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원장은 "2007년부터 일제강점기 위안부 피해자, 독립운동가 후손, 파독간호사, 문화예술인, 해녀와 어촌여성 등 58명의 생애사를 채록해 왔다"며 "구술생애사는 우리 역사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여성들의 삶을 조명해 젠더 데이터 공백을 메꾸어가는 의미 있는 작업"이라고 밝혔다. 비매품. 문의=054-650-7900.

2021-01-20 12:06:33

대구 수성아트피아 2021년 전시 라인 업

대구 수성아트피아 2021년 전시 라인 업

2007년 개관 이래 역량 있는 작가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는 대구 수성아트피아가 올해도 차별화된 전시계획으로 작가와 관람객을 잇는 문화 향유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이어간다.수성아트피아의 올해 전시 사업은 특별기획전, 초대전, 후원전, 대관전, 다원예술전 등 크게 5가지로 나눌 수 있다.특별기획전은 초대 작가에게 주제를 제시하고 이를 예술작품으로 풀어내는 전시로, 2021년 기획의 방향과 포인트는 '치유'와 '상생', '재도약'이다. 지난해에도 동시대 미술의 흐름과 시대 동향을 반영한 현대미술전 '코로나 이후-시대를 슬퍼할 일도 없다'와 주제전 '서예의 본령-현대화를 모색하다' 등의 특별기획전으로 미술계 이슈를 만들었다.올 1월 26일부터 열리는 '힐링&필링'전은 김문숙, 나동석, 박지훈, 배윤정 작가가 참여해 치유와 환기, 사유의 의미를 담은 영상과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5월 가정의 달엔 '3대 가족전'을 열어 예술인 가족과 작품을 조명해 가족의 가치를 되새기고, 7월엔 '제5회 수성신진작가'전을 통해 대구경북의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지역예술의 미래를 준비한다. 10월엔 'Back to the 展開'전을 연다. '展開(전개)'그룹은 1976년 당시 20대와 30대 였던 청년 작가 12명이 모여 결성한 청년예술 단체로, 지금 이들 작가는 60~70대 중반의 중진 및 원로미술가로 자리 잡고 있다.초대전은 지역 미술계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작가들의 예술창작을 격려하는 전시다. 초대전은 지역 예술활동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후원전은 전시를 원하는 작가들의 경비 부담을 덜기 위해 전시장을 무료로 대여하는 사업으로 활동의 외연을 점점 넓혀가고 있다.대관전은 수성아트피아 전시실을 유료로 쓰는 전시로, 대관 신청 지원자에 한해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선정한다.다원예술전은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오픈갤러리 전시다. 오픈갤러리는 로비층의 무학홀 외벽과 호반갤러리 외벽을 일부 단장해 미술작품을 감상하도록 한 노출 갤러리다.정성희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지난해 후반기부터 온라인 전시와 전시 아카이브 구축을 통해 다양한 관람층을 확보했다"며 "올해도 전시장과 전시형태를 입체적인 이미지로 바꿔 보다 차별화된 전시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1-01-20 11:40:56

대구시향, 현악 앙상블로 새해 첫출발…유튜브로 감상

대구시향, 현악 앙상블로 새해 첫출발…유튜브로 감상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의 새해 첫 공연인 '제471회 정기연주회'가 22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비대면으로 열린다. 녹화한 콘서트 영상은 25일(월)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이날 무대는 절묘한 호흡과 완벽한 사운드로 정평이 나 있는 50여 명의 대구시향 현악 주자를 중심으로 앙상블을 이룬다.첫 곡은 마스카니의 단막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간주곡'을 들려준다. 이 오페라는 1890년 경 시칠리아 섬의 한 마을에서 벌어진 남녀의 사랑과 배신, 복수를 비극적으로 그리고 있다. 악곡 중간에 삽입된 서정적인 선율의 간주곡은 유명 영화의 배경음악으로도 사용되었으며 독립적으로 자주 연주된다. 이어 2015년 독일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의 제2바이올린 악장으로 임명된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가 대구시향과 함께 베토벤의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로망스 제2번'과 마스네의 오페라 '타이스' 중 '명상곡'을 들려준다. 베토벤은 G장조와 F장조 두 곡의 로망스를 썼는데, 이날 연주되는 F장조의 제2번이 더 잘 알려져 있다. 풍부한 선율미를 자랑하는 이 곡은 목가적인 정서와 함께 베토벤 특유의 열정적인 분위기도 지니고 있다.이지혜가 선사할 또 다른 작품은 프랑스 문호 아나톨 프랑스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쥘 마스네의 3막 오페라 '타이스'에서 2막의 1장과 2장 사이에 등장하는 '명상곡'이다. 기원전 4세기경 이집트를 배경으로 수도사 '아타나엘'과 무희 '타이스'의 사랑을 그린 이 오페라에서 '명상곡'은 유혹을 뿌리치고 경건한 삶으로 돌아가려는 '아타나엘'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이날 음악회는 차이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모차르트를 동경한 차이코프스키의 마음이 깃든 이 작품은 세련되고 우아하다. 또, 서정적인 아름다움이 현악기로 잘 표현돼 있다.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이지만, 차이코프스키의 기품 있는 선율과 하모니, 현악기의 순수한 형식적 아름다움까지 느껴볼 수 있는 곡이다. 줄리안 코바체프 대구시향 상임지휘자는 "새해 첫 공연을 코로나19로 공연장에서 관객과 함께할 수 없어 아쉽다"며 "각자 머무는 곳에서 아름다운 선율 사이를 가볍게 산책하는 마음으로 편안하게 즐기면 좋겠다"고 했다. 053-250-1475

2021-01-20 11:40:35

배우 박시연 "물의 일으켜 사과"…소속사 "숙취 풀렸다 판단해"

배우 박시연 "물의 일으켜 사과"…소속사 "숙취 풀렸다 판단해"

배우 박시연이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된 데 대해 직접 사과문을 썼다.박시연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유를 불문하고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밝혔다.이어 "안일하게 생각한 자신에 대해 후회하고 깊이 반성한다. 나를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분들께도 너무 죄송하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반성하고 반성하겠다"고 말했다.앞서 박시연은 지난 17일 오전 11시 30분께 송파구 잠실동 잠실3삼거리에서 좌회전 신호 대기 중인 승용차를 자신이 몰던 외제 차로 들이받은 혐의로 입건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그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0.097%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박시연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박시연이 지난 16일 저녁 집에서 지인과 술을 마셨고 다음 날 숙취가 풀렸다고 판단해 자차를 이용해 외출했다"고 설명했다.

2021-01-20 10:04:03

'층간소음 논란' 이휘재, 방송서 사과…"부주의했다, 아랫집과 항상 연락하기로"

'층간소음 논란' 이휘재, 방송서 사과…"부주의했다, 아랫집과 항상 연락하기로"

방송인 이휘재가 최근 불거졌던 층간소음 논란에 고개를 숙였다.이휘재는 19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 132회에서 "너무 부주의했고 실수한 게 많았다"며 "(이웃에게) 잘 사과드리고 항상 연락하기로 하면서 잘 마무리됐다"고 말했다.함께 진행을 맡은 박명수도 "아이들이 집에만 있다 보니 서로 간의 불미스러운 일이 생길 수 있다"라며 "서로 이야기를 많이 나눠야 한다"고 했다.앞서 지난 11일 한 누리꾼은 이휘재 아내인 문정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에 자신이 아랫집에 사는 사람이라고 밝힌 뒤 "애들을 몇 시간씩 집에서 뛰게 하실 거면 제발 매트라도 깔고 뛰게 하라"며 "벌써 다섯 번은 정중하게 부탁드린 것 같은데 언제까지 아무런 개선도 없는 상황을 참기만 해야 되냐"라는 댓글을 남겼다.이후 문정원이 해당 댓글에 "매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기에도 너무나 죄송스럽다. 아이들을 주의시키고 부분 부분으로 깐 매트로는 안 되는 것 같아 집 맞춤으로 매트를 주문 제작 해놓은 상태"라고 사과했지만 여론의 비판이 거세졌다.이에 문정원은 13일 재차 글을 올린 뒤 "층간 소음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 없는 저희 부주의가 맞다"라며 "이 글을 작성하기에 앞서 다시 한 번 주민분을 찾아 뵙고 사과의 말씀을 드렸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현실적인 해결책과 관련해 대화를 나눴다"라고 밝혔다.

2021-01-20 09:34:58

[오늘의 역사] 1993년 1월 20일 로마의 요정 떠나가다

[오늘의 역사] 1993년 1월 20일 로마의 요정 떠나가다

맑고 청순한 모습으로 전 세계 영화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여배우 오드리 헵번이 스위스 로잔의 자택에서 사망했다. 향년 63세. 그녀는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공주로 출연하면서 일약 세계적 스타가 되었다. 이후 '사브리나' '티파니에서 아침을' '마이 페어 레이디'등 출연한 영화마다 대성공을 거둔 그녀는 은퇴 후 유니세프 친선대사가 되어 정열적이고 헌신적인 구호 활동으로 수많은 생명을 살렸다.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2021-01-19 14:57:46

'트로트 광풍', 소송전 불렀다…TV조선 "MBN이 포맷 표절"

'트로트 광풍', 소송전 불렀다…TV조선 "MBN이 포맷 표절"

'내일은 미스트롯'과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큰 성공 이후 트로트 예능 프로그램이 쏟아지자 TV조선이 급기야 비슷한 포맷을 선보인 타 방송사에 표절 소송을 내기로 했다.TV조선은 18일 MBN '보이스트롯'이 자사의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 '트롯파이터'가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의 포맷을 지나치게 베껴 방송해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내용증명을 발송했으며, 조만간 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TV조선은 지난 지난 2019년 2월 '미스트롯'을 선보인 후 지난해 1월 '미스터트롯'과 지난해 12월 '미스트롯2'를 연이어 성공시켜 트로트 신드롬을 불러왔다.이들 프로그램의 흥행으로 TV조선은 트로트를 기반으로 한 '뽕숭아학당', '사랑의 콜센타' 등을 론칭하기도 했다.'미스트롯', '미스터트롯' 방영 이후인 지난해 7월 MBN은 트로트 오디션 '보이스트롯'을 선보였다. 같은 해 12월에는 '보이스트롯' 우승자 등이 출연하는 후속 프로그램 '트롯파이터'까지 선보였다.국내 방송사 간 표절 소송은 매우 드물다. TV조선 측은 "지난해 12월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내용증명을 여러 차례 발송했으나, MBN이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아 소송으로까지 번지게 됐다"며 "방송사의 독창성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소송 이유를 밝혔다.최근 트로트 열풍 이후 방송사들은 MBN뿐만 아니라 KBS '트롯 전국체전', MBC '트로트의 민족' 등 지상파까지도 경쟁적으로 트로트 예능을 쏟아내고 있다.지나치게 많은 트로트 프로그램들과 이들의 과도한 재방송 등으로 일부 시청자들은 피로감을 호소하기도 하는 상황이다.

2021-01-19 12:18:56

대구미술관 신축년 2021 라인 업

대구미술관 신축년 2021 라인 업

대구미술관이 2021년 개관 10돌을 맞았다.걸어온 1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맞을 10년을 계획하며, 비대면 시대 달라진 문화예술 향유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올해 슬로건을 '공감의 미술관, 하이 터치 뮤지엄(High Touch Museum)'으로 정했다.'하이 터치'는 고도의 기술을 도입할수록 인간적이고 따뜻한 감성을 찾게 된다는 미래학자 폰 네이스비츠 저서 '메가 트렌드'에서 인용한 말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고도의 기술과 감성을 융합한 콘텐츠를 개발, 미술향유의 격차를 줄이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대구미술관이 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올해 대구미술관에서 만날 전시는 모두 9개.2월 9일부터 6월 13일까지 선보이는 개관 10주년 기념전 '대구의 근대미술: 때와 땅'은 192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근대기 대구 미술을 조명한다. 이인성의 '경주의 산곡에서', 이쾌대 '두루마기를 입은 자화상'을 비롯해 서병오, 서동균, 김용조, 박명조, 김수명, 주경 등 한국근대미술 주요 작가 70여명의 작품 140여점을 통해 대구 미술의 역사에서 근대적 선각자들이 품었던 '시대의식'과 민족의식'을 살핀다.또 개관 과정과 이후 10년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개관 10주년 기념 아카이브전 '첫 번째 10년'에서는 대구미술관 역사를 담은 사진, 인터뷰, 문서, 과거 리플릿, 자료 증 입체적 아카이브를 2월 23일부터 6월 27일까지 보여준다.이어 대구미술관의 야심찬 기획전인 '대구포럼'은 국내외 동시대 작가를 소개함으로써 대구미술의 세계화를 촉진하고 관람객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대구포럼'의 주제는 'Since 1974'로, 1974년은 제1회 대구현대미술제가 처음 열린 해로 대구현대미술제의 정신적 유산과 남겨진 과제를 현재의 시각으로 바라본다. 6월 15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린다.10월에는 세계 최고 미술재단인 매그재단과 대구미술관 소장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다이얼로그: 대구미술관&매그재단 미술관'을 펼쳐 '인간성 회복'과 '미술의 본질적 물음'을 주제로 두 기관의 소장품이 문답하듯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자코메티, 샤갈, 미로 등 전후 유럽미술의 정수와 곽훈, 이강소, 이명미, 정점식 등 대구미술관 주요 소장품을 10월 19일부터 2022년 3월 27일까지 만날 수 있다.이와 함께 올해 첫 선을 보이는 '다티스트'(DArtist)는 대구의 전도유망한 중견작가와 원로작가를 조명하는 전시로, 정은주, 차규선, 차계남 작가의 개인전을 2월 2일부터 5월 23일까지 선보인다. 또 젊은 작가 발굴·지원 프로그램 'Y아티스트 프로젝트', '제21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강요배'의 개인전, 어린이 교육전시 '악동뮤지엄'도 하반기에 장을 펼친다.기획전시 외에도 미술과 삶을 탐구하는 '인문학, 미술사 강좌', 미술관 직업 탐구를 위한 '미술관과 사람들', 어린이와 부모를 위한 전시 관람과 감상 활동인 '안녕 담씨!', 대구미술가를 온라인으로 만나는 '나의 예술세계' 영상 제작 등도 운영한다.최은주 대구미술관장은 "올해부터는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대면과 비대면의 상황에서도 미술관 운영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했다.

2021-01-19 11:39:44

경북도향, 29일 신년음악회 온택트로 진행

경북도향, 29일 신년음악회 온택트로 진행

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의 '2021 신년음악회'가 29일(금) 온택트 방식으로 열린다. '코로나 시대, 멈추지 않고 문화예술로 끊임없이 소통하다'는 주제로 열리는 신년음악회는 코로나19를 극복, 일상을 되찾아 문화예술로 소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신년 음악회에는 경북도향과 함께 테너 석정협, 최요섭, 김명규, 오영민 등으로 구성된 남성 앙상블 '아트라스'가 출연해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 팝, 뮤지컬, 가요 등을 들려준다.음악회는 경북도향의 로시니 작품 '윌리엄 텔 서곡'으로 막이 오른다. 오페라 '윌리엄 텔'의 서곡으로 알려진 이 곡은 관현악 중 인기 있는 작품으로 TV광고나 드라마, 영화에도 자주 등장하는 음악이다.이어 남성 중창단 '아트라스'가 무대에 오른다. 석정엽의 한국가곡 '목련화'를 시작으로 오영민이 뮤지컬 영화 물망초에 나오는 '나를 잊지 말아요', 김명규가 레하르의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 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 최요섭이 뮤지컬 이순신 중 '나를 태워라'를 부른 뒤 4중창으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중 '대성당들의 시대', 집시킹스의 '나는 날 것이다',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열창한다.이날 경북도향은 하차투리안의 '가면무도회 모음곡'을 연주한다. '왈츠', '녹턴', '마주르카', '로망스', '갤롭'으로 이루어진 '가면무도회'는 하차투리안이 러시아의 문호 '레르몬토프'의 동명 희곡에 붙인 무대음악들 중에서 5개를 발췌해 만든 모음곡으로 러시아 특유의 격정적인 감정과 명상에 잠길 수 있는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이번 신년 음악회 영상은 유튜브 채널 '경상북도 도립예술단TV'에서 온택트(Online+Contact) 방식으로 언제든지 볼 수 있다.백진현 경북도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는 "코로나19로 힘든 도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을 드리기 위해 음악회를 준비했다"며 "영상 음악회지만 보시고 힘을 얻으면 좋겠다"고 했다. 053)324-7279.

2021-01-19 11:39:24

달서문화재단 '달서구미술협의회전-봄은 온다'전

달서문화재단 '달서구미술협의회전-봄은 온다'전

대구 (재)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는 26일(화)부터 DSAC 달서 인 아트 '달서구미술협의회전-봄은 온다'전을 연다.이번 초대전은 봄의 향연과 따뜻한 계절의 아름다운 여운을 작가마다 다양한 장르로 표현하는 게 특징이다. 전시는 추영태의 황금 매화 작품을 비롯해 이정기 작가 등 회원 작품 70여점으로 구성됐다.달서구미술협의회는 2010년부터 미술을 통해 달서구의 문화 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과 미술교육, 체험사업, 문화유적 답사와 더불어 기타 미술 교류 행사를 열어 지역에 봉사하기 위해 설립됐다.매년 전시회를 열고 한마음 아트페스티벌 등의 개최로 장애 미술인 후원 활동도 하는 이 협의회는 현재 120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지역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대구의 미술창작활동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 전시는 2월 10일(수)까지. 053)584-8720

2021-01-19 11:39:08

[내 멋대로 그림읽기]조경희 작 '담다'(2020년)

[내 멋대로 그림읽기]조경희 작 '담다'(2020년)

"화가는 단지 자신 앞에 보이는 것들만 그릴 것이 아니라 자기 내면에 보이는 것들도 그려야 한다." 19세기 독일 낭만주의 화가 캐스파 다비드 프리드리히의 말이다.그림으로 먹고 사는, 아니 살아야 하는 전업 작가들은 자신만의 화풍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至難)한 시간을 캔버스 앞에서 생각하고 번뇌한다. 자연의 대상을 고스란히 재현하는 일은 일정기간 수업과 훈련이면 가능할 수도 있지만, 프리드리히의 말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의 세계를 화폭에 옮기기란 결코 녹록치 않다. 대개 자신만의 화풍이나 조형언어를 만들어내기까지 짧게는 10년, 그 이상의 시간들을 면벽 수행하는 선승처럼 시간을 갉아 먹어도 겨우 이룰까 말까하다. 설혹 화풍을 구축해서 화가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찾더라도 '세인의 평가'라는 더 높고 혹독한 벽을 넘어서야 '작가' 명함을 내밀 수 있다.조경희 작 '담다'는 주된 조형언어가 그릇이다. 그림은 흰색과 파란색 달랑 두 가지 색만 썼다. 파란색은 바탕이고 흰색은 그릇의 형태를 잡아주는 데 사용했다. 바탕을 이루는 파란색은 일단 붓질이 거칠고 굵다. 화면에 파란색을 이리저리 칠한 후 흰색으로 그릇 형상을 잡아 준 것처럼 보인다.또 하나, 화면 위와 아랫부분 그릇 크기가 비슷하다. 정물화처럼 어떤 대상을 놓고 그렸다면 이는 원근법의 무시이다. 그릇 크기가 동일한 것은 작가의 눈높이가 대상이 놓인 테이블보다 높아서 내려다보는 시점에서 그렸다는 것으로 추론할 수 있다. 이도 저도 아니라면 조경희는 마음 속 그릇들을 캔버스에 옮겨 놓은 셈이 된다.작품 제목도 '담다'로 동사를 썼다. 동사는 행위를 나타내는 품사다. 사랑, 희망, 소망, 욕망, 명예, 보석, 곡식 등등 그릇을 모티브로 담을 수 있는 것은 엄청 많다. 조경희는 무엇을 담고 싶어 이리도 많은 빈 그릇을 캔버스에 담았을까?거두절미하면 '가족의 행복'이다. 가족이 모이는 식탁, 따뜻한 밥, 함께 식사하는 행복이 모두 그릇을 매개로 이루어진다. 이 때문에 조경희의 그릇은 행복의 아이콘일 수밖에 없으며, 반복적인 그릇 작업은 행복을 자기 복제하고 있는 것이다.그릇은 채우면 비워지고 비우면 채워지는 속성이 있다. 행복도 늘 채워져 있는 것은 아니다. 비워지면 채워야 한다. 그 비움과 채움의 선순환 작업이 작가의 그림이다. 그릇의 의미와 조형적인 반복 작업을 통해 찾게 되는 삶의 설렘 속에서 이제 조경희는 그 그릇에 자신을 담고자 한다.

2021-01-19 11:38:51

이설애 작가, 온라인 개인전 '미래몽시' 열어

이설애 작가, 온라인 개인전 '미래몽시' 열어

설치미술 작가이자 미디어 아티스트인 이설애 작가가 첫 온라인 개인전을 가진다.이설애 작가는 지난달 30일부터 전시회 '미래몽시'를 온라인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전생 연구가 쳇 스노(Chet Snow)의 저서 '집단미래몽시(Mass Dreams of the Future)'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전시회는 "운명은 마음이 만들어내며 우리가 경험하는 객관적 현실 또한 인류의 집단기억으로부터 만들어진다"는 책의 주제를 재해석했다. 전시는 이달 31일까지 계속된다. 쳇 스노는 이 책에서 인류의 기억을 미래로 확장해 '인류가 집단적으로 지어내는 미래'를 그려놨다. 이설애 작가는 갑자기 들어닥친 팬데믹 상황 속에서 미래를 알고자 하는 인류의 욕망을 쳇 스노의 방향에 맞춰 자신의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이번 전시회는 세종시문화재단의 청년예술가육성사업 일환이다. 이설애 작가는 경기대 환경조각학과를 나와 홍익대 조소과를 거쳤다. 그는 신화와 과학, 주술과 기술 사이를 오가는 데에 집중하는 작가다. 주요 개인전으로 Open Out(Space xx, 서울, 2020), 현묘/Interstella(팔레드서울, 서울, 2015) 등이 있다.

2021-01-19 11:33:02

[오늘의 역사] 2001년 1월 19일 박찬호 연봉 990만 달러 계약

[오늘의 역사] 2001년 1월 19일 박찬호 연봉 990만 달러 계약

1994년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 처음 진출한 지 7년 만에 박찬호는 LA다저스와 2001년 연봉 990만 달러(약 130억 원)에 재계약을 한다고 발표했다. 이때 그의 나이 27세. 1년 계약을 체결한 투수로는 사상 최고액이었다. 그 계약이 가능했던 이유는 박찬호가 2000년에 18승 10패 방어율 3.27이라는 생애 최고의 성적을 거두어 리그의 특급투수로 떠올랐기 때문이었다.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2021-01-18 14:54:38

온라인 콘서트 'DIMF ON-TACT', 미국 공연 OTT 진출

온라인 콘서트 'DIMF ON-TACT', 미국 공연 OTT 진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지난해 처음 시도한 온라인 글로벌 콘서트 'DIMF ON-TACT'가 미국 공연 전문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에 진출한다.'DIMF ON-TACT'는 DIMF가 지난해 10월 마이클리, 김소향, 손준호, 정선아, 박강현, 민경아, 유회승(엔플라잉) 등 국내 최정상 뮤지컬 스타들이 총출동해 비대면 라이브로 선보인 뮤지컬 갈라 콘서트이다.이번 DIMF ON-TACT는 24일(일) 오후 2시와 7시 두 차례에 걸쳐 미국 OTT 플랫폼 '브로드웨이 온 디맨드'(Broadway on Demand)에서 무료 상영된다. BOD는 현재 90여 개국 2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공연 실황과 백스테이지 투어, 토크쇼 등 공연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유·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다.DIMF의 BOD 진출은 지난 2018년 MOU를 체결한 뉴욕 현지 공연유통사 '하모니아홀딩스' 켄 딩글다인 대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뤄졌다. 켄 대표는 "최근 서양 뮤지컬 시장에서 K-뮤지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DIMF의 대표적인 콘텐츠인 'DIMF ON-TACT'의 BOD 상영은 미국 뮤지컬 시장에 DIMF와 한국 뮤지컬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국제 뮤지컬 축제인 DIMF가 온라인을 통해 시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면서 "미국뿐만 아니라 캐나다, 영국, 유럽, 호주에서도 가능하고, 나아가 아시아까지 상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한편, 올해로 15회를 맞는 뮤지컬축제 DIMF는 6월 18일(금)부터 7월 5일(월)까지 열린다. 053)622-1945

2021-01-18 13:32:01

가수 존박, 코로나19 확진 "현재 무증상…격리시설 입원 중"

가수 존박, 코로나19 확진 "현재 무증상…격리시설 입원 중"

가수 존박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소속사 뮤직팜은 18일 공식 SNS에 "존박이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동선이 겹친 스태프들도 검사를 받는 등 필요한 조치를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존박은 무증상인 상태로, 현재 질병관리청의 지침에 따라 격리시설에 입원해 있다고 소속사는 전했다.소속사는 "심려를 끼쳐드린 점 양해 부탁드리며, 당사는 코로나19 관련 지침 및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지난해 말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가요계에서는 그룹 에버글로우·업텐션·골든차일드 멤버, 청하, 이찬원 등이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됐다.

2021-01-18 12:34:09

대구문화재단 조직 개편… 문화정책실 신설

대구문화재단 조직 개편… 문화정책실 신설

대구문화재단이 조직 개편을 통해 문화정책실을 신설한다. 비대면 예술활동 시대를 개척하고 있는 지역 예술인들에게 새로운 문화예술 시대를 제시하고, 문화예술 지원행정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문화정책실은 뮤지컬 콤플렉스 조성, 대구형 뉴딜 도심융합 특구사업 등 대형 현안사업 정책 연구와 개발, 신규사업 확보, 전국 광역문화재단과의 정책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사업 개발 기능 등을 수행하게 된다.특히 20~30대 젊은 예술인 일자리 우선 해결을 당면 과제로 삼고, 이들에 대한 실효성 있는 지원을 위해 창작창업지원팀을 아래에 두고 예술인 지원기능을 확충할 계획이다. 창작창업지원팀은 오는 3월부터 도심 속 이색 예술거리로 자리잡은 범어역 글로벌스테이션의 외연 확장과 함께 청년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병행하게 된다.이와 관련해 대구문화재단은 문화정책실을 맡을 책임자급 직원을 공모한다. 채용 절차는 25일부터 진행된다.

2021-01-18 11:28:02

[문득 동네책방] 동네서점계 터줏대감 '더 폴락'

[문득 동네책방] <3>동네서점계 터줏대감 '더 폴락'

'30대 동갑내기' 최성·김인혜 씨가 함께 문을 연지 9년째 접어든 독립서점 '더 폴락'(대구 중구 경상감영1길 62-5)은 대구 독립서점계의 터줏대감이다. 2012년 대명동에서 시작해 몇 년 전 '뉴트로의 성지' 북성로로 터를 옮겼다.주로 독립출판물을 판매하는 이곳은 페미니즘, 동물권, 비건, 젊은 여성작가 등 소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일상적이면서도 특이한 주제를 다룬 서적이나, 재밌는 시도가 포함된 서적도 진열대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독립영화, 인디음악을 사랑하는 두 여성 대표는 일반 출판물에 담기지 못한 이야기를 독립출판물을 통해 세상에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화 프로그램을 꾸리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더 폴락에서 운영하는 독립출판축제 '아마도 생산적 활동'과 공연·토크 프로그램 '폴락이다'는 이제 더폴락의 대표 콘텐츠가 됐다. 영화, 글쓰기, 독서 등을 주제로 하는 취향모임 '클럽활동'도 7기를 맞았다. 문화 프로그램을 꾸릴 땐 '주최하는 사람이 즐거워야 참여하는 사람도 즐겁다'는 취지에서 두 대표가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섭외해 함께 하고 있다.9년간의 프로그램 기획 경험과 그간 함께 해온 인연이 차곡차곡 쌓여 새로운 시도로 이어지고 있다. 더 폴락은 대화의 장을 운영하는 '레인메이커협동조합'과 함께 북성로 지도를 만들어 북성로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을 지난해 12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대구 근대골목투어의 북성로 버전으로, 독립서점·독립영화관·카페·북성로 공구빵집·북성로 기술예술융합소 등 북성로 일대 핫플레이스 10곳을 모아놓았다."'당신의 호작질을 응원합니다'라는 책방 소개 문구처럼 무언가 하려고 하는 모든 분들을 늘 응원할 겁니다. 저희도 늘 무언가 하려고 노력할 거구요. 책방 오픈 10주년에는 우리 책방을 모티브로 한 뮤지션의 음악 작업을 모아 음반을 만드는 꿈을 갖고 있습니다. 응원해주세요."

2021-01-18 11:27:43

최재수 기자의 클래식 산책  지휘자는 악보를 외우고 지휘할까?

최재수 기자의 클래식 산책 <3> 지휘자는 악보를 외우고 지휘할까?

연주회 때 지휘자의 몸짓을 감상하는 것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지휘자 가운데 악보와 단원을 번갈아 쳐다보며 음 하나라도 놓칠세라 열정적으로 지휘하는 이도 있고, 악보를 보지 않고 자신도 음악을 감상하듯 지휘하는 이도 있다.아르투로 토스카니니는 1908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에서 지휘할 때 악보를 연주가 끝날 때까지 한 번도 펼치지 않고 지휘해 언론의 주목을 받은 적이 있다. 시력이 좋지 않았던 토스카니니는 지휘할 때 악보를 볼 수 없어 통째로 외울 수밖에 없어 줄곧 악보를 외워 지휘했다.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역시 명상에 잠긴 듯 눈을 지그시 감고 지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객석을 향해 인사한 뒤 뒤돌아서 단원을 한 번 점검하고는 눈을 감고 한 시간짜리 교향곡은 물론 세 시간짜리 오페라를 연주하는 데도 악보 한 번 보지 않고 지휘했다.이 밖에도 푸르트 뱅글러나 로린 마젤, 클라우디오 아바도도 지휘자에게 '교과서'와 같은악보를 외워 지휘했다.그럼 지휘자는 긴 악보를 어떻게 암기할까? 연주를 반복하다 보면 손이 익어 저절로 연주하게 되는 연주자들과 달리 지휘자는 악보 한 쪽 한 쪽을 사진 찍듯 통째로 기억해 외우는 '포토그래픽 메모리'(photographic memory)라는 원리로 악보를 암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악보를 보지 않는 지휘자는 음악에 더 몰입할 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 시선을 악보에 붙잡히지 않고, 악보를 넘기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면서 신체를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것. 또 관객과 단원들에게 능력있는 지휘자로 보여져 신뢰감도 줄 수 있어 그렇게 한다는 이도 있다.그러나 악보를 보고 지휘하는 것을 고집하는 지휘자도 적잖다. 어떤 지휘자는 악보를 외우고도 심리적인 안정을 위해 악보를 보면대(지휘할 때 악보를 펼쳐서 놓고 보는 대)에 놓고 지휘하기도 한다. 지휘하는 동안 집중력이 흐트러져 다음에 지휘할 악장이 떠오르지 않아 연주를 망칠 수가 있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악보를 외우고 안 외고는 지휘자의 스타일뿐 그것으로 지휘 능력을 평가해선 안 된다고 말한다. 한 지휘자는 "악보를 빠르게 외우는 능력은 분명 테크닉 중 하나"라며 "그러나 지휘자가 그 곡을 외웠는지 안 외웠는지가 실제로 곡을 지휘하는 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했다.

2021-01-18 11:27:18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어머니합창교실' 제1기 단원 모집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어머니합창교실' 제1기 단원을 모집한다.이번 합창교실은 자녀를 둔 대구지역 여성들의 건전한 여가생활과 합창을 통한 사회활동참여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대구에 거주하면서 자녀가 있는 만 35~55세 여성은 누구나(합창단 활동 경력 5년 이상이면 만 60세까지 지원 가능) 응시할 수 있으며, 실기 전형을 통해 모집 정원 내에서 고득점 순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모집 정원은 40명, 접수기간은 22일(금)까지다. 실기 전형은 29일(금) 오전 10시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연습실(대구문화예술회관 제1예련관)에서 진행된다. 서류는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응시에 필요한 서류를 다운로드 후 작성한 다음 이메일(jeehyenoh@hanmail.net)로 신청하면 된다.어머니합창교실은 3월 5일(금)부터 14주 동안 주 1회 정기연습 및 특별연습을 진행한다. 수료음악회, 정기연주회 특별출연 등 공연에 참여할 수 있다. 강습비는 무료다. 053)606-6314, 6311, 6348

2021-01-18 11:26:57

코로나19 의료자원봉사원 장려 환갤러리 개관전

코로나19 의료자원봉사원 장려 환갤러리 개관전

대구 환갤러리(중구 명륜로 26길 5)는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대구 현대미술가들의 작품을 알리고, 코로나19 의료자원봉사원을 장려하기 위해 개관전을 열었다.이 전시에는 대구 출신 화가인 박종규 이명미 이건용 남춘모 권오봉 최병소 등 6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수입금의 일부는 코로나19와 싸우는 의료자원봉사원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전시는 3월 14일(일)까지. 문의 010-5655-1611

2021-01-18 11: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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