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 3월 후원전 2제

'자연이야기3'전과 '김현주 개인전'

홍원기 작 '봄 향기' 홍원기 작 '봄 향기'
김현주 작 김현주 작

대구 수성아트피아는 본격적인 봄의 시작을 맞아 3월 후원전으로 멀티아트홀에서 '자연이야기3'전을, 호반갤러리에서 '김현주 개인전'을 열고 있다.

'자연이야기3'전은 7명의 한국화가가 자연을 주제로 작가의 생각과 경험, 느낌을 재해석하는 방식으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로, 참여 작가는 홍원기, 도병재, 민선식, 장순영, 김명해, 김동휘, 김영진이다. 전시 작품은 작가마다 각각 20~50호 안팎의 평면작품 3, 4점을 보여준다.

홍원기는 추상적 표현으로 문인화의 정신과 기운을 조형적으로 풀어내고, 도병재는 산, 강, 대나무 등 자연소재를 수묵담채로 그려내며, 민선식은 자연의 섭리와 생명력을 주시해 동양의 정신세계에 몰두하고 있다. 장순영은 고운 명주를 누벼 선을 만들고 자연을 닮은 색감으로 숲을 그렸고, 김명해는 자연 그 자체를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 김동휘는 산수와 자연의 경치를 주제로 수묵의 본질을 살려내고, 김영진은 먹과 과슈(수용성 아라비아 고무를 매재로 안료와 혼합한 불투명 수채화구)를 이용해 부드러우면서 과감한 붓질을 선보인다.

'김현주 개인전'은 공간적으로 무한하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으며 이론에 얽매이지 않았던 장자의 자유로운 사상을 연상하게 하는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화면 전체에서 비우기에 집중한 작가는 여백의 정신성을 강조하면서 흰 바탕이 단지 비어있는 공허한 사각형이 아니라 움직임과 부동성, 물질과 비물질 사이 존재하는 층이라고 여긴다.

흰색의 젯소(석고와 아교를 혼합한 회화 재료)가 칠해진 캔버스 위로 흰 아크릴 물감이 겹쳐지거나 서로 녹아들면서 흰 선들이 유유히 흘러가는 작가의 작품은 물감이 채 마르기 전 형광색을 머금은 넓은 붓이 유유자적 지나가고 또 그 위에 흰 붓 자국이 더해지면서 관람객에게 아련한 서정적 표면을 남기는 게 특징이다. 이 두 후원전의 전시는 7일(일)까지.

문의 053)668-1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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