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오페라단 ‘라보엠’, 26~27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아름다운 선율의 조화…주옥 같은 아리아의 향연
세계 극장 누비며 활약해온 국립오페라단 정상급 성악가들의 하모니
26일(금) 오후 7시 30분, 27일(토) 오후 7시… 두 차례 공연 더블캐스팅

국립오페라단이 공연한 오페라 '라보엠'의 한 장면. 국립오페라단 제공 국립오페라단이 공연한 오페라 '라보엠'의 한 장면. 국립오페라단 제공

푸치니가 남긴 가장 아름다운 오페라라는 평가를 받는 오페라 '라보엠(La Boheme)'이 국립오페라단 버전으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26~27일 이틀간 열린다.

오페라 '라보엠'은 지극히 아름답고 서정적인 음악으로 사랑받는 레퍼토리다. 끊임없이 가슴을 울리는 선율 속에 '그대의 찬 손(Che gelida manina)', '내 이름은 미미(Mi chiamano Mimi)', '오 아름다운 아가씨(O soave fanciulla)' 등 주옥같은 아리아와 이중창이 반갑게 관객을 맞는다.

특히 국립오페라단은 '라보엠'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까지 새로운 프로덕션을 선보인다. 19세기 낭만주의에서 사실주의로 전환하는 발판이 되었던 프랑스 예술 혁명가들의 젊은 시절의 이야기로 '라보엠'을 새롭게 펼쳐낸다. 새로운 '라보엠'의 연출을 맡은 김숙영 연출자는 남루한 현실 속에서도 젊은 연인 미미와 로돌포의 사랑이 이루어지는 아름다운 순간을 눈 내리는 스노우 볼 속 한 장면처럼 환상적으로 빚어낸다.

그는 "내용의 비극성에 주목하기 보다는 원작이 갖는 '낭만주의에서 사실주의로의 전환'이라는 혁명성에 주목해 2021년 초유의 사태를 겪고 있는 세상에 희망을 불러일으킬 이야기로 풀어나가려 한다"고 설명했다.

국립오페라단이 공연한 오페라 '라보엠'의 한 장면. 국립오페라단 제공 국립오페라단이 공연한 오페라 '라보엠'의 한 장면. 국립오페라단 제공

국립오페라단은 최고의 프로덕션을 위해 세계 오페라 무대를 리드하고 있는 대한민국 정상급 성악가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세계 오페라 무대가 사랑하는 로돌포와 미미 역에는 한국인 최초 독일 베를린 도이치 오퍼 주역가수로 발탁돼 화제를 모은 테너 강요셉과 스위스 바젤 국립극장 주역가수로 활동하며 다양한 작품을 섭렵한 소프라노 서선영이 호흡을 맞춘다.

또 다른 로돌포와 미미 역은 최근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라트라비아타'에 주역으로 데뷔하며 화제를 모은 테너 최원휘와 만하임 국립극장 전속 솔리스트로 다수의 작품에 주역으로 출연하고 있는 소프라노 권은주가 맡는다. 공연의 지휘는 원주시립 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김광현이 맡는다.

공연시간은 26일(금) 오후 7시 30분, 27일(토) 오후 7시부터 150분(인터미션 포함)이다. 입장료는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1만원. 054)84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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