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마다 한 해 끝 무렵
동짓날이 가까이 오면
시장 음식점에서
팥죽이 인기가 있지.
사철 음식은 아니지만
추운 날 언 손을 불면서
먹는 팥죽은 정말 맛이 있지.
시장통 가게에서
늘 팥죽만 팔 수 없지만
동짓날 무렵에는 늘
팥죽만 만들어 판다는 할매는
장사해서 돈 버는 것보다
옛 음식을 그리며 찾아드는
손님들을 위해 솜씨를 보인다지.

손경찬 (대구예술총연합회 정책기획단장)
[손경찬의 장터 풍경] <46>동지 팥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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