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연말 공연 줄줄이 취소·연기

관객이 코로나19로 좌석 두 칸 띄어앉기로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관객이 코로나19로 좌석 두 칸 띄어앉기로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연말에 잡혀있던 공연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다.

대구시가 시행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경우 객석의 50%, 좌석 한 칸 띄우기로 관객을 맞을 수 있지만, 전국적으로 하루 확진자가 1천명을 넘어서면서 선제적 방역 차원에서 예정된 공연을 취소·연기하기로 한 것이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22일 무대에 올리기로 했던 대구시향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24일 크리스마스 콘서트, 26일 정경화·김선욱 듀오 콘서트, 30일 송년음악회 등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또 19일 예정됐던 클래식 '잼스틱'과 27일 씨네마 파라디소 '엔니오 모리꼬네' 공연도 취소했다.

콘서트하우스 관계자는 "감염병에 취약한 아이들 대상 공연이나 감염병 확산 기세가 거센 수도권 연주자가 출연하는 공연을 우선으로 취소하고 있다"며 "객석 점유율을 25%로 줄이고 좌석도 두세 칸 띄우기로 보수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도 24·25일 예정된 모스크바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공연을 취소했다. 31일 예정된 제야음악회는 취소하거나 신년음악회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역시 17일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27일 송년음악회, 30일 대구시립국악단 정기연주회, 31일 제야음악회 등을 줄줄이 취소했다.

수성아트피아의 경우 14·15일 예정했던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과 31일 '제야 음악회'를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 밖에 웃는얼굴아트센터, 어울아트센터, 아양아트센터 등도 예정된 공연 대부분을 취소 또는 연기했다.

대구문예회관 관계자는 "공연 배우나 스태프의 입장에서는 1년 동안 힘들게 준비해온 공연이 코로나19로 취소돼 상심이 크다"면서 "의욕이 꺾이지 않도록 이들에 대한 지원이 뒤따랐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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