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현진건문학상에 이도원 씨의 '세 사람의 침대'

대구 출신 ‘물빛’ 동인으로 활동 ‘가난한 사람들’ ‘가뭄’ 등 발표
청소년문학상 대상 김진결 양

 

제12회 현진건문학상을 수상한 이도원 씨. 제12회 현진건문학상을 수상한 이도원 씨.

현진건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이도원의 단편소설 '세 사람의 침대'를 2020년 '제12회 현진건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오정희, 이연주, 이순원 소설가로 구성된 본심 심사위원회는 '세 사람의 침대'에 대해 "왜곡된 심리와 그 행태를 균형 잡힌 시각으로 바라보는 객관성, 잘 짜인 구성과 품격 있는 문장력이 돋보인다"고 평했다.

대구 출신인 이도원은 2003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무화과나무 아래 그를 묻다'가 당선돼 등단했다. 대구의 문학 동아리 '물빛' 동인으로 활동하면서 단편소설 '가난한 사람들' '백설장에 걸린 거울' '가뭄' 등을 발표했다.

추천작으로는 강물의 '그 여자', 노정완의 '등골브레이커', 윤동수의 '밀랍인형', 이충호의 '그 어두운 밤의 우수', 이홍사의 '집에서 개를 없애는 몇 가지 방법', 임성용의 '지하생활자', 장마리의 '존은 제인을 만났지만' 등 7편이 선정됐다.

한편 제9회 현진건청소년문학상에는 대상에 김진결(배화여고)의 '바다와 항구와 솔의 노래', 금상에 지예진(성화여고 2)의 '메리야스 방랑기', 은상에 김성현(장충고 2)의 '비네거와 수능샤프', 동상에 김단용(청명고 2)의 '어린 술잔은 깨지지도 못하고', 가작에 송지현(안양예술고 3)의 '지하실의 락스타는 짬뽕을 좋아해', 류연정(성신고 3)의 '해파리 떼', 조민성(청라고 1)의 '그곳에는 고양이가 산다'가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11월 21일 오후 4시 대구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현진건문학상 상금은 2천만원이며, 현진건 소설가의 따님인 현화수 씨의 특별 기념품도 증정된다. 수상작과 추천작들은 '제12회 현진건문학상 작품집'에 실린다.

현진건문학상은 한국 근대소설의 지평을 연 빙허 현진건 소설가를 기리는 문학상으로, 문학의 수도권 편향성을 극복하고 각 지역 문학의 역동적인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의 작품들을 대상으로 전년도 9월부터 당해 연도 8월까지 발표된 작품 중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현진건문학상은 현진건문학상운영위원회와 매일신문이 주최하고, 대구소설가협회가 주관하며, 대구시와 대구문화재단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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