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나이 60 이상' 지역 원로 연극인이 뭉쳤다…연극 '언덕을 넘어서 가자'

25, 26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

연극 '언덕을 넘어서 가자'를 연습하는 배우들의 모습. 대구문화예술회관 제공 연극 '언덕을 넘어서 가자'를 연습하는 배우들의 모습. 대구문화예술회관 제공

지역 원로 연극인들이 함께하는 연극 '언덕을 넘어서 가자'가 대구문화예회관 비슬홀에서 오는 25, 26일 이틀간 펼쳐진다.

대구문화예술회관과 대구연극협회가 함께 마련한 이번 공연은 극단 온누리 대표이자 계명문화대학교 교수인 이국희가 연출을 맡으며 배우 이동학, 채치민, 김미향, 홍문종, 김삼일 등 지역 연극계의 거목이 호흡을 맞춘다.

이번 공연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출연자들의 평균 나이가 60세를 넘은 원로 연기자들로 구성되어 있어 작품 속 등장인물들의 내면적인 정서가 실제 인물과 같이 전달된다는 점이다. 팍팍한 삶을 이끌고 절망을 견디며 살아가는 인간의 그리움을 이만희 작가의 언어적 감수성과 이국희의 연출선으로 담백하게 그려낸다.

연극 '언덕을 넘어서 가자' 출연진. 왼쪽부터 이동학, 채치민, 김미향, 홍문종, 김삼일. 대구문화예술회관 제공 연극 '언덕을 넘어서 가자' 출연진. 왼쪽부터 이동학, 채치민, 김미향, 홍문종, 김삼일. 대구문화예술회관 제공
연출 이국희 연출 이국희

일흔의 나이를 눈앞에 둔 고물상 주인 '완애'와 '자룡', 그리고 보험설계사 '다혜'는 초등학교 동창생이다. 이 세 사람은 모두 결혼에 실패했고, 삶도 그다지 넉넉하지 못하다. 오랜 세월이 흘러 다시 만나 이들에게 우정과 애증이 싹트고, 다혜가 뜻밖의 고백을 하면서 이야기가 깊어진다. 어릴 적 추억을 회상하는 와중에 여러 사건들이 벌어진다.

완애역에는 대구시립극단 훈련장인 이동학, 자룡역에 채치민, 다혜역에 김미향이 열연하한다. 특별출연으로 채소 장수역 홍문종, 콜택시 운전사역 김삼일 등이 무대에 오른다. 배우 각자의 캐릭터에 완벽한 몰입감과 생동감 있는 호흡으로 작품 속 인생의 연륜을 돌아보게 한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체온 측정, 손소독제 비치, 관람객 설문지 등 방역 조치가 시행된다. 거리두기 객석 운영에 따라 239석 중 55석만 오픈한다.

25일 오후 7시 30분, 26일 토요일 오후 5시, 전석 1만원, 예매 티켓링크·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문의 053)606-6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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