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성아트피아 한오승 허남문 초대전

한오승 작 '오승산수 3' 한오승 작 '오승산수 3'
허남문 작 '그 경계에 서서-DMZ-1' 허남문 작 '그 경계에 서서-DMZ-1'

대구 수성아트피아는 올해 기획전시로 조각가 한오승과 회화 및 가변설치 작가 허남문의 작업을 보여주는 두 작가의 초대전을 7일(일)까지 잇따라 연다.

수성아트피아 멀티아트홀에서 열리는 한오승 초대전 '오승산수 전'은 한국 전통의 조형성인 전통가옥과 자연, 인간의 조화를 기본으로 한 표현에 몰두하고 있는 작가가 몇 번의 작품 변화과정을 거쳐 2014년부터 매진하고 있는 '오승산수'를 선보인다.

울퉁불퉁한 사각 기둥이 삼각형으로 바뀌기까지 8년이 걸린 작가의 조각은 우리 산야를 끌과 정으로 매만진 입체산수화와 다르지 않다. 작가는 어릴 적 놀던 자연환경을 작품 속에 끌어들여 현대적 재료로 재해석함으로써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에서 열리는 허남문의 '경계에 서서'전은 자연과 인간의 원초적 교감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이번 전시의 핵심 모티브는 선(線)이다.

선은 연결과 단절의 의미를 함께 지니고 구분과 연결의 경계점에 있다. 이러한 선들은 인간의 삶에서 꼭 필요하거나 흔하게 목격되는 것임에도 가끔은 이질적인 것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특히 작가의 선은 내면에서 일어나는 감정이나 정신적인 측면을 건드리며 인간성 회복을 은유하고 있다. 선을 통해 잊힌 인간성과 생명력을 상기시키려 한다. 이번 전시에서도 작가는 자연에서 얻은 낙엽과 닥 펄프로 만든 모형을 설치, 한지라는 고유의 문화유산을 오늘의 시각에서 재창조하고 있다. 문의 053)668-1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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