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공장 김어준 '대구 사태' 발언 "곧 사과한다"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TBS 홈페이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TBS 홈페이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이 지난 3월 6일 방송에서 한 '대구 사태' 발언과 관련해 곧 사과할 것으로 8일 알려졌다.

당시 방송에서 김어준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대구에 집중돼 확산한 것에 대해 "대구 사태이자 신천지 사태"라고 언급한 바 있다. "어제 부로 대구의 코로나 확진자 비율이 대구시민 560명당 1명이 됐다. 이런 추세라면 다음 주 400명, 300명당 1명 꼴로 코로나 확진자가 대구에서 나오게 될 것이다. 중국이 정말 문제였다면 인구 2천300만 수도권은 왜 10만명당 1명 꼴로 확진자가 나오겠나. 숫자가 명백히 말하고 있다"라고 근거를 대면서 "우리 코로나 사태는 대구 사태이자 신천지 사태"라고 표현했다.

이때의 발언과 관련해 이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방통심의위 방송소위·위원장 허미숙)는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방송심의규정 중 '사회통합'과 '객관성' 조항 등을 위반했는지 심의한 후 행정지도 '권고' 결정을 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5.18 민주화 운동이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광주 사태'라고 이야기할 경우 "광주 사람들은 죽이고 싶은 심정일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정부가 '대구 코로나19'라는 문구가 들어간 보도자료를 내 대구시민들로부터 분노를 일으키는 등 논란이 됐던 상황도 언급됐다.

그러면서도 심의위원들은 대구 사태라는 표현 자체는 문제이나 방송 전체 맥락을 봐야 한다는 의견도 냈다. 대구 사태 발언 후에는 신천지 관련 검찰의 적극적 수사를 주장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 게 근거이다.

이에 대해 TBS 측은 특정 지역 비하 의도는 전혀 아니었고 책임감 있는 표현을 고민했어야 한다고 해명하면서, 방송을 통해 청취자들에게 사과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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