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올해 말 전국 광역단체 최초로 정부 지정 '문화도시' 될까

4일 문체부 합동 실사단 방문… 개선점 보완해 최종 선정 힘쓸 방침
선정되면 내년부터 5년 간 국비 포함 200억원 들여 문화역량 강화 나설 듯

대구 문화도시 예비사업 분과 참가자들이 지난 9월 포항 옛 수협 냉동창고에서 폐건물을 전시공간으로 활용하는 문화도시 예비사업 '문화적 도시재생' 프로그램을 견학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 문화도시 예비사업 분과 참가자들이 지난 9월 포항 옛 수협 냉동창고에서 폐건물을 전시공간으로 활용하는 문화도시 예비사업 '문화적 도시재생' 프로그램을 견학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올해 말 정부가 지정하는 '제1차 법정 문화도시'에 선정되기 위해 개선점 보완에 나서는 등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에 대구가 지정되면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문화도시'가 된다.

대구시는 지난 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도시심의위원회 검토단 등 현장실사단이 대구를 방문해 '문화도시 예비사업' 추진 현황을 살폈다고 6일 밝혔다.

현장실사단은 예비사업 수행 장소인 경북대 서문 일대 '내마음은콩밭', '끌리는 학교 : 대구N끌리지'와 대구예술발전소를 3시간가량 돌아본 뒤 보완할 점 등에 대해 의견을 내놨다.

문화도시는 이번 정부가 내놓은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분야별 문화도시 지정 확대' 정책에 따라 2020년부터 매년 5~10개 지역을 지정해 2022년까지 30개 안팎의 문화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5년 간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최대 2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한다. 이를 활용해 지역별로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문화창조력을 키울 수 있다.

지난 4일 대구를 방문한 문화체육관광부 문화도시 예비사업 현장실사단이 '어른 그림책 읽기' 프로그램을 운영한 경북대학교 서문 '앤드그림책도서관'을 살펴보고 있다. 대구시 제공 지난 4일 대구를 방문한 문화체육관광부 문화도시 예비사업 현장실사단이 '어른 그림책 읽기' 프로그램을 운영한 경북대학교 서문 '앤드그림책도서관'을 살펴보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문화도시' 타이틀을 획득할 기회를 손에 쥐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 '제1차 법정 문화도시 조성사업'에 앞서 지난해 말 '문화도시 예비사업' 대상지 10곳(대구시, 포항시, 영도구, 부천시, 김해시 등)을 선정해 올해 시범운영하고 있다.

예비사업지의 추진 성과를 평가해 12월 중순쯤 제1차 법정 문화도시 지정지 5~10곳을 확정한다. 예비사업지 중 광역자치단체로는 대구시가 유일하다.

예비사업 기간 대구시는 ▷시민문화 ▷인디 자립▷문화산업 ▷전문예술 ▷공공 등 5개 분과를 꾸리고 시민 200여 명을 모아 월 2, 3회 씩 사업 발굴 회의를 했다.

지난 9월엔 구·군과 긴밀히 협력하고자 '문화도시 조성 업무협약'을 맺었고, 10월엔 문화도시센터와 문화도시위원회 설치를 규정한 문화도시 조성 조례도 공포했다.

본 사업에 지정되면 '새로운 리듬을 만드는 문화도시 대구'를 주제로 ▷시민문화학교 등 구축 ▷도시 시그니처 콘텐츠 발굴 ▷도시공간의 문화적 재발견 ▷소규모 문화공간 발굴 ▷도시문화 생태계 강화 등 세부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예비사업 막바지까지 박차를 가하는 한편, 이번 실사 결과로 나타난 보완점 개선에도 힘쓸 방침이다.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는 2017년에 동아시아 문화도시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 선정된 대표적인 문화예술도시"라며 "광역단체 첫 문화도시로 지정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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