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경영지원센터, 2019 공연계가 주목해야할 6대 키워드

올해 공연계의 주요 키워드는 주 52시간 근무제, 페미니즘, 작품 경량화, 중국시장 등으로 예측됐다.

한국 예술경영지원센터는 9일 국내외 공연 관련 문헌 조사와 분야별 전문가 35명 인터뷰·설문 등을 통해 '2019 공연계가 주목해야 할 6대 키워드'를 발표했다.

키워드로 ▷주 52시간제: 관객도 근로자도 워라밸 ▷카카오M: 안개 속의 잠룡(潛龍) ▷ 페미니즘: 공연계의 진짜 주인, 여성 ▷경량화: 저렴하게, 가볍게, 만족스럽게 ▷중국: 미워도 다시 한번 ▷플미충: 암표와의 끝없는 술래잡기 등이 꼽혔다.

 

공연장 객석을 가득 메운 여성 관객들. 사진은 지난 해 9월 대구 두류 야구장에서 열린 매일신문 주최 '2018 대구로 K-POP 페스티벌'의 객석 모습. 매일신문 DB 공연장 객석을 가득 메운 여성 관객들. 사진은 지난 해 9월 대구 두류 야구장에서 열린 매일신문 주최 '2018 대구로 K-POP 페스티벌'의 객석 모습. 매일신문 DB

우선 주 52시간 근무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저녁 공연시간이 앞당겨지고, 평일 낮 공연이 확대 되는 등 공연 시간대가 바뀌고 이를 공략한 마케팅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주 52시간제를 준수해야 하는 국공립 공연장과 이를 이용하는 민간단체와의 갈등도 나타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지난해 초 예술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미투'로 높아진 젠더 감수성은 올해도 공연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다양한 장르에서 여성이 주인공을 맡거나 여성의 시선으로 사건을 해석하는 작품들이 많아지는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것.

중국 시장은 정치적 이슈 등으로 불안 요소가 있음에도 여전히 가능성과 잠재력이 있는 곳으로 꼽혔다. 다만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이 중국 시장의 대안으로 함께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낭독 공연, 오픈 드레스 리허설, 소극장 뮤지컬 등 공연 제작의 경량화 시도, 국내 모바일 플랫폼 선두주자 격인 카카오M의 공연시장 진출 가능성, 플미충('프리미엄'과 부정적 어감을 드러내는 '충(蟲)'의 합성어로 티켓을 대량 구매 후 프리미엄을 붙여 되파는 사람) 근절을 위한 대응 등도 공연계 이슈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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