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이이화

원로 역사학자 이이화 선생 별세

꾸준하고 왕성한 연구와 집필 활동으로 역사 대중화를 이끈 원로 역사학자 이이화 선생이 18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84세.고인은 1936년 대구에서 주역 대가인 야산 이달의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비록 대학에서 사학을 공부하지 않았지만, 철저한 고증 작업을 바탕으로 일반인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 형식으로 역사를 서술해 역사학의 높은 장벽을 허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그는 계간지 '역사비평'을 펴내는 역사문제연구소 창립에도 관여했다. 제2대 연구소장을 지냈고, 고문으로도 활동했다.개인이 쓴 한국 통사로는 가장 분량이 많다고 하는 22권짜리 '한국사 이야기'를 비롯해 다양한 역사 교양서를 펴냈다.

2020-03-18 16:18:12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5월 30일로 한 달 연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4월 말로 예정된 불기 2564(2020)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행사가 한 달 뒤로 연기됐다.대한불교조계종과 한국불교태고종 등 30개 불교 종단으로 구성된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18일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월 30일로 예정했던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을 5월 30일로 연기한다. 4월 25일 예정했던 연등회도 5월 23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2020-03-18 15:56:39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공포'가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를 덮친 지난 13일 오전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대구 지하철 반월당역을 통해 출근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새론새평] 신천지, 대구경북 때리기

신천지와 대구경북 때리기가 극성이다. 민주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TK에 코로나19가 두드러지는 이유는 한국당과 그것들을 광신하는 지역민들 무능 때문" "지자체장 한국당 출신 지역 대구경북에서만 어떤 사단이 나고 있는지 눈 크게 뜨고 보라"고 했다.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정책위원은 "대구는 미통당 지역이니 손절해도 된다"는 망언(妄言)을 했고, 방송인 김어준은 "코로나19 사태는 대구 사태이자 신천지 사태"라는 발언을 했다.(매일신문 3월 9일 자)전염병 창궐(猖獗)을 특정 종교, 지역 탓으로 돌리는 것은 '희생양(scapegoat) 삼기'이다. 고대 유대인들은 염소를 속죄의 제물로 사용했다. 염소를 죽이면 자신들의 죄가 사라진다고 생각했다. 심청전에서 심청이를 바다에 던지는 인신공양도 희생양 삼기이다. 재난, 질병, 사회적 혼란, 경제 위기의 원인 제공자를 설정하고 그들을 정죄(定罪)하는 것이 희생양 삼기이다. 논리는 이렇다. 우리의 고통은 저들의 죄, 무지, 무능 때문이다. 저들로 인해 우리가 고통을 받는다. 저들을 쫓아내면 우리의 고통이 사라질 것이다.구약 성경 욥기를 보면 불행을 겪는 욥에게 친구가 이렇게 말한다. "죄 없이 망한 자가 누구인가? 정직한 자의 끊어짐이 어디 있는가? 악을 밭 갈고 독을 뿌리는 자는 그대로 거두나니." 유대 총독 빌라도는 예수를 군중에 넘기고 자신의 손을 씻으면서 "이 사람의 피에 대해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고 독백한다. 중세에는 마녀(魔女) 사냥이 유행했다. 공동체가 흔들릴 때마다 주민들은 마녀를 지목해서 화형(火刑)에 처했다. 나치 독일의 유대인 학살, 관동 대지진 때 6천 명의 조선인이 학살된 것도 희생양 삼기이다. LA 폭동 당시 아프리카계와 한국계 시민들의 충돌이 방치된 사례도 있다. 아프리카계 시민들의 분노 대상이 바뀌면서 결과적으로 한국계 시민들이 희생양이 되었다.전염병은 공평하다.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남자든 여자든, 노인이든 젊은이든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 무신론자는 감염되고 유신론자는 감염되지 않는 것도 아니다. 문설주와 안방에 어린 양의 피를 바르더라도 전염병에 감염될 수 있다. 종교와도 무관하다. 개신교도는 감염되지 않는 전염병은 없다. 전염병에는 냉혹한 통계가 작동한다. 대구경북의 감염자가 7천 명이면 인구가 대구경북의 두 배인 지역의 감염자는 1만4천 명이 된다. 특별히 대구경북이 전염병에 취약할 이유는 없다. 신천지와 마찬가지로 교회, 성당, 학교, 학원, 어린이집, 병원, 공장, 군대, 클럽, PC방에서 다수의 감염자가 발견될 것이다.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은 어디든 핫-스팟(hot spot)이다. 아직 감염자가 발견되지 않았을 뿐이다. 아니, 발견하지 않은 것인지도 모른다.앞으로 대구경북 외 지역에서 다수의 감염자가 발견될 것이다. 전염병은 공평하고 표본이 충분히 크면 통계는 현실이 된다. 서울시 구로구 콜센터에서 다수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발견되었다. '서울 사태'가 발생한 것인가? '콜센터 코로나'가 나타난 것인가? 코로나19의 원인을 특정 지역이나 집단에서 찾고 희생양으로 삼는 것은 미개(未開)하다. 코로나19의 원인은 바이러스(virus)이다. 코로나19를 종식(終熄)하려면 백신과 치료약이 필요하다. 염소를 도살해도 유대인들의 죄는 사면되지 않는다. 심청이를 바다에 던져도 배가 침몰할 수 있다. 조선인들을 학살해도 일본의 지진은 주기적으로 발생했다. 희생양 삼기는 잘못된 분풀이에 불과하다.'배트맨 다크-나이트'에서 하비 덴트는 동전을 던져서 범죄자의 생사(生死)를 결정한다. 동전 던지기는 공평하다. 그리고 10명 중 5명이 생존한다. 코로나19는 동전 던지기와 유사하다. 누구나 감염될 수 있고 누군가는 감염된다. 이 글을 쓴 나도 감염될 수 있다. 감염되었는데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누군가를 희생양으로 삼고 마녀를 찾는 자(者)들은 입을 다물고 자성(自省)하기 바란다. 그들에게 다음과 같은 파스칼(Pascal)의 말을 들려주고 싶다. "인간의 모든 고통은 혼자 방에 머물 줄 모르는 데서 온다."

2020-03-18 15:56:30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 명이 넘은 가운데 전업 작가를 포함한 대구 문화예술계 종사자들이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 최근 '대명공연거리'에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거리가 텅 비어있다. '대명공연거리'에 위치한 '대명공연예술센터'는 지난 19일부터 잠정 휴관에 들어간 상태이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대구 문화행사 연기·취소 피해액 13억 넘는데…

코로나19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지역 예술인 피해 실태 조사가 시작된 가운데 중간 집계 결과, 대구 지역 피해액이 13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대구시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문화예술계 피해(개인·단체)를 조사한 결과 올해 초부터 지난 13일까지 총 336건의 문화행사가 연기 또는 취소됐으며 피해액은 13억2천323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시·군·구 공공 공연장 상주단체의 피해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어울아트센터 상주단체 'CM코리아'는 공연 4건이 취소되면서 1억원의 손실을 봤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상주단체 '디오오케스트라' 역시 공연 3건이 취소되고 6회 연기되는 등 총 9천726만원의 피해를 호소했다. 대구학생문화센터 상주단체 'EG뮤지컬컴퍼니'는 공연 20회가 취소되면서 8천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시는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대구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를 통해 조사를 계속할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대구문화재단 산하 대구예술인지원센터에서도 이달 31일까지 예술인 피해 사례를 접수받는다.대구시 관계자는 "이는 전수조사가 아니며, 취소·연기된 사례 외에 코로나19로 공연이 아예 잡히지 않은 사례를 피해액에 반영할 수 없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피해규모는 이보다 더 클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한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회장 이범헌·이하 한국예총)도 산하 회원협회(10개)와 전국 156개 연합회와 지회 소속 130만 회원을 대상으로 지난 9일부터 12일 사이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해 '코로나19 사태가 예술계에 미치는 영향과 과제' 보고서를 18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올 1월부터 4월 사이 취소 또는 연기된 현장 예술행사는 전체 2천511건에 규모로는 약 520억원에 달했고, 예술인 10명 중 9명은 전년대비 수입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최소 또는 연기된 현장 예술행사의 지역별 분포는 서울 1천614건, 경북 156건, 부산 150건으로 경북이 두 번째를 차지함으로써 서울 등 수도권을 제외할 경우 경북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문화예술인의 수입도 전년 동기대비 88.7%가 감소했으며 코로나19 사태 종식 이후에도 수입에 변화가 없거나 감소할 것으로 응답한 예술인이 84.1%로 부정적 시각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03-18 15:54:09

경북 구미시청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구미시, 밀접집회 제한 등 행정명령 발동

경북 구미시는 18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밀접집회 제한 등 행정명령을 발동했다.밀접집회 제한 행정명령은 ▷집회 시에 입장 전 발열·기침·인후염 등 증상유무 체크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신도 간 이격거리 유지 ▷예배 전·후 교회소독 실시 ▷집회(예배) 시 식사제공 금지 ▷집회(예배) 참석자 명단 작성 등이다.구미시는 이행사항 위반 시에는 집회 전면 금지를 하고, 확진자 발생의 경우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다.특히 신천지예수교 관련시설에서의 일체 종교적 모임을 제한했다.구미시 관계자는 "최근 밀접집회를 통한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시민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어 부득이 종교시설 등에 대한 집회 제한을 고시했다"며 "각 종교계에서는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다수가 참여하는 집회 대신 방송, 인터넷, 모바일로 대체하는 등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한편 구미시는 18일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돼, 총 6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020-03-18 14:40:41

대구문화재단 산하 대구예술인지원센터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함께 '예술인 파견 지원사업-예술로(路)'(이하 예술로)를 올해 운영한다. 사진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예술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유물-픽션' 낭독회 공연 모습.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제공

대구문화재단, 기업·기관-예술가 매칭해 예술적 협업 돕는다

대구문화재단 산하 대구예술인지원센터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함께 국비 4억원 규모의 '예술인 파견 지원사업-예술로(路)'(이하 예술로)를 운영해 지역 기업과 예술가의 예술적 협업을 장려한다.예술로는 예술인 일자리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예술의 가치를 이해하는 기업이나 기관에 예술인을 매칭·파견하는 예술인 복지 사업이다.대구예술인지원센터는 지역예술인 50명을 선발해 기업이나 기관에 파견한다. 기업(기관) 및 예술인은 함께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협업 프로젝트의 유형은 ▷조직문화개선 ▷교육훈련 ▷복리후생 ▷제품기획 ▷홍보마케팅 ▷사회공헌활동 등이다.사업은 기획형과 협력형으로 추진된다. 기획형은 기업(기관)과 예술인이 사전에 팀을 이뤄 지원할 수 있으며, 협력형은 기업(기관)과 예술인이 각각 개별적으로 지원해 선정 이후 센터가 매칭시켜주는 방식이다.모집대상은 대구경북 소재 기업(기관)과 예술활동증명을 완료한 대구경북권 거주 예술인이다. 모집인원은 기업(기관)의 경우 총 10개 단체, 예술인의 경우 총 50명이다. 선정된 예술인은 매월 10일, 30시간 이상의 활동을 하고 월별 활동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리더예술인은 140만원, 참여예술인은 120만원의 활동비를 받는다.모집 일정은 4월 1일~5월 15일로 예정돼 있으며, 5월 중 서류·면접 심의를 거쳐 5월 29일 최종 선정자를 발표할 계획이다.사업 일정이나 참여 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4월 중 대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dgfc.or.kr)를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문의 대구문화재단 대구예술인지원센터053)430-1231~4.

2020-03-18 14:28:56

15일 터키 유튜브 채널 'MedyaVideolar'에 게시된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 한 장면. MedyaVideolar 갈무리

'변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생화학 테러' 2년 전 드라마 재조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으로 전 세계 환자, 사망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과거 국내 한 드라마에서 변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생화학 테러 무기로 활용하려는 장면이 방영돼 뒤늦게 회자되고 있다.지난 15일 터키 유튜브 채널 'MedyaVideolar'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2018년 한국 드라마 시리즈로 방영'(Corona Virüs, 2018'de Güney Kore dizisinde yayınlanmış)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업로드됐다.영상은 지난 2018년 9월부터 11월까지 방영된 MBC '내 뒤에 테리우스' 중 한 장면을 편집한 것이다. 1분 길이의 영상에서는 의학 분야 연구원으로 보이는 인물이 주인공 유지연(임세미 분)에게 생화학 테러 피해를 입은 환자의 피해 원인을 설명한다.연구원은 임세미에게 서류를 건네며 "자세한 건 좀 더 조사를 해봐야겠지만 변종된 코로나바이러스"라고 말한다. 임세미가 "코로나면 혹시 메르스?"라고 묻자 연구원은 "메르스, 사스, 감기 모두 동일한 바이러스의 유전정보를 지닌 패밀리로 보면 된다. 코로나는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대표적 바이러스다. 2015년 메르스 사태때 사망률이 20%가 넘었다"고 답한다.이에 임세미는 동료 김본(소지섭 분)에게 전화해 "누군가 인위적으로 사망률을 90%에 육박하도록 올린 것으로 보인다"며 "그보다 심각한 건 코로나 바이러스는 평균 2일에서 14일의 잠복기를 거치지만 이건 노출된 후 단 5분내에 폐를 직접적으로 공격하도록 인위적으로 변종했다"고 설명한다.이를 들은 김본은 "인위적으로 조작된 바이러스? 생화학 테러를 준비하는 거야"라며 놀라는 모습이다. 이후 방영분에서 이 바이러스가 보건복지부 장관을 노리려던 것으로 밝혀지고, 주인공들이 테러를 막는 내용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느정도 맞아 떨어지는게 더 소름끼친다", "2년 전에 어떻게 이런 상황을 예상했을까", "정말 코로나19가 생화학 테러 목적으로 개발하던 건 아닐까" 등 반응을 보였다.소지섭, 정인성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한 MBC '내 뒤에 테리우스'는 최고시청률 10.5%를 기록하며 2018년 11월 15일 종영했다.

2020-03-18 13:34:42

산촌토종농원

경북 구미 산촌토종농원, 구미시에 풀마실 요구르트 1천200개 전달

경북 구미 산촌토종농원(대표 남동수)은 18일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극복에 힘을 쏟는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풀마실 요구르트 1천200개(120만원 상당)를 구미시(시장 장세용)에 전달했다.

2020-03-18 11:41:09

클로바이오

경북 구미 (주)클로바이오, 살균제 구미시에 전달

친환경 살균·소독제 생산 업체인 (주)클로바이오는 17일 800만원 상당의 살균제를 경북 구미시(시장 장세용)에 전달했다. 전달된 살균제는 육군 제5837부대 1대대를 통해 영세아파트 등을 대상으로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2020-03-18 11:40:45

삽화 김진영 명덕창조의아침 원장

울진 스토리텔링 문화공모전 수상작 -최우수상 '변방을 위하여'<3>

최우수상-단편소설 '변방을 위하여' 김준현 니모리는 들뜬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이것을 주는 이유가 뭡니까? 나에게 무엇을 원하는 것 입니까?""저는 다른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거벌모라 사람들이 풍족하게 살아가는 것을 바랍니다. 왕실에서 누가 도사(道使)로 오던지 거벌모라는 고통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저는 옆에 있는 누이와 더불어 종종 거벌모라를 들렸습니다. 아름다운 이곳에서 백성들이 행복해 하는 것 그 뿐입니다. 부디 뜻하는 바를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곰곰이 듣고 있던 니모리는 의문이 생겼다."그렇다면 내가 이야은성을 함락시키더라도, 서라벌에서는 군사를 보내지 않을 것 입니까?"남자는 뜸을 들이다가 이야기 하였다."아니요, 지금의 매금왕은 반드시 군사를 보낼 것입니다. 그것을 거스르지는 못합니다. 몇 천이 갈지 몇 만이 갈 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어떤 숫자든 그것을 막아 내야하는 것은 온전히 당신들 몫일 것입니다."니모리는 이 정도로 왕실의 내부 사정을 잘 알면서 거벌모라의 지도, 인구까지 훤히 알고 있는 이 남자가 도대체 어떤 인물인지 가늠이 되지 않았다. 이유를 말해주었으나 아직까지도 남자가 의심스러웠다."당신은 도대체 누구입니까?"남자는 빙그레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눈은 웃음 속에서 빛나고 있었으나 속은 여전히 알 수 없었다. 여자도 따라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무 말 없이 둘은 밖으로 나갔다. 니모리는 서둘러 뒤따라 나갔다. 문을 열자 내리쬐는 태양 빛에 눈이 부셔 제대로 뜰 수가 없었다. 햇볕 사이로 두 사람이 멀어져 가는 것을 보았다.며칠 후 니모리는 백성들을 모아 이야은성으로 향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성 주변 산세는 험악하고 길이 좁았다. 하지만 의문의 남자가 준 지도를 보고 쉽게 성의 샛길로 도달할 수 있었다. 물품을 조달하는 길을 차단하고 성 밖에서 익사와 어근즉리에게 명하여 짚불을 만들어 던지게 했다. 불로 인해 성안이 혼란해진 사이 나이리, 나등리에게 명하여 날쌘 병사들을 샛길로 들어가게 했다. 병사들은 샛길로 들어가 성문을 열었다. 성문이 쉽게 열리자 성은 쉽게 함락 되었다. 성안으로 들어갔을 땐 이미 도사(道使)와 관리들은 도망을 간 뒤였다. 니모리는 성의 중심인 관아로 들어가 백성들을 불러 모았다. 그리고 목청을 높여 말을 시작 했다."우리는 언제나 변방 취급을 받으며 살아왔다. 지배하는 나라가 계속 바뀌는 탓에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했다. 그런데 우리가 원해서 그런 취급을 받았다는 말인가?""우리는 그런 적이 없소!"횃불을 들고 있는 백성들이 울분에 찬 듯 목소리를 높여 니모리의 말에 동조 하였다.니모리는 동조하는 백성들에 감정이 벅차올라 피를 토하듯 말을 이어갔다."우리는 언제나 배불리 먹고 살아갈 것만 생각했다. 양국이 멋대로 전쟁을 하고 땅을 그어 영토를 정한 게 아닌가. 이놈의 나라든 저놈의 나라든 우리를 노인(奴人) 취급만 하니 어떻게 살겠는가? 뒤엎어 보자! 우리만의 태평성대를 만들자!""옳소! 옳소!"백성들 몇몇은 니모리의 말에 눈물을 훔쳤다. 힘겹게 살아온 지난 세월에 대한 서글픔이면서 감동의 눈물이었다. 이후 니모리는 각 촌락에서 부당하게 거두어들인 쌀과 곡식, 고기들을 모두에게 골고루 나누어 주었다. 몇 해 동안 굶주렸던 백성들은 이 날 밤만은 아무 걱정 없이 배불리 먹었다. -불 타는 물길거벌모라가 반란을 일으킨 사실이 신라 왕실에 빠르게 전달되었다. 매금왕은 진노(震怒) 하였다. 당장 군대를 보내야 하나, 같은 해 백제의 왕, 명농(明襛)이 즉위 하였다. 그는 이전부터 머리가 비상하고 일에 있어서 잘 결단 한다고 들은 바가 있었다. 이 같은 상황을 논의하고자 시급히 6부 회의를 소집한다."거벌모라인들을 내 친히 사랑하였다. 율령(律令)을 반포하여 노인(奴人)의 신분에서 벗어나게 해주었거늘 오히려 반란을 도모하였다. 은혜도 모르는 것들이 아닌가! 신속히 군대를 보내고자 하는데, 백제의 새 왕이 즉위하였다. 그는 전략과 병법에 능하고 외교를 잘하는 자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경들의 이야기를 듣고자 회의를 소집하였다."갈문왕은 헛기침 몇 번을 하고 나아가 대답하였다."지극히 현명한 말씀이십니다. 매금왕이시여. 하해(河海)와 같은 왕의 공덕을 무시한 이들을 처벌하기 위해 황급히 군대를 보내야 합니다. 신이 듣기로는 새로 즉위한 백제의 왕은 도읍을 사비로 천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즉위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도읍을 천도 하느라 바쁜 시기에 저희를 공격할 여유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속히 많은 병력을 보내시어 거벌모라를 빠르게 진압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사료됩니다."뒤이어 다른 6부의 신하들도 같은 의견을 내었다. 곰곰이 생각 하던 매금왕은 갈문왕과 신하의 뜻을 이어 대군을 거벌모라에 투입하기로 결정한다."사부지는 각 6부에 속한 군사들을 차출하여 속히 거벌모라를 진압토록 하여라.""분부 받들겠습니다."회의를 마친 후 사부지 갈문왕은 모든 것을 순조롭게 풀어 나갔다. 각부에 속한 귀족들을 비밀리에 만나 자신의 계획을 이야기 하였다. 자신의 권력이 약해지는 것을 두려워했던 귀족인 한기부, 습비부는 쉽게 갈문왕의 계획에 동참하였다.그리하여 본인과 반란에 동참하는 사탁부, 한기부, 습비부의 군사는 서라벌에 두게 하였다. 매금왕의 지지 기반인 탁부, 본파부, 잠탁부에서 주로 병사를 차출하여 거벌모라를 정벌할 군대를 구성하기에 이른다. 그리하여 갈문왕은 마지막 남은 일 만을 기다리고 있었다.갈문왕은 자신의 처소에 앉아서 눈을 감아 다가올 미래를 상상했다. 지금의 매금왕을 폐위 시킨다. 매금왕이 강력히 추진하려 했던 불교의 공인을 막는다. 일찍이 사랑하였던 자신의 누이 어사추여랑을 자신의 왕비로 맞이한다…. 여러 가지 생각을 하던 중 몰려오는 졸음에 눈꺼풀이 무거워졌다. 자연스레 잠이 들려고 하는 사이 밖에서 나는 갑작스러운 소란에 정신을 차렸다."무슨 일이냐?"문이 갑작스럽게 열렸다. 수십 명의 군사들이 들어와 자신의 주변을 감쌌다. 갈문왕은 당황하지 않은 척 몸을 바로 하였으나, 흔들리는 동공은 숨길 수가 없었다. 정신을 차리려 입술을 깨물었다. 그 바람에 입술에서는 약간의 피가 났다. 열린 문에서는 매금왕이 모습을 드러내었다. 문을 걸어 들어온 순간부터 두 눈의 시선을 자신의 얼굴에 박고 있었다. 목표를 포착하면 놓은 적이 없는 독수리의 눈빛이었다. 그런데 그 독수리는 울고 있었다. 이전에 본 적 없던 슬프면서 강인한 형의 눈빛이었다. 갈문왕은 형의 동공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상상했다. 그건 죽음이었다. 13) 명농(明襛)은 백제 성왕(聖王)의 이름이다. 523년에 즉위하였다. 지혜와 식견이 뛰어났으며 일을 잘 결단하였다고 삼국사기는 기록한다.

2020-03-18 11:23:35

[손님]서부지역본부

◇서부지역본부▶김정곤 구미시청 정책보좌관 ▶이덕재 구미시청 보도계장

2020-03-18 11:17:32

한국도로공사는 16일 (주)이비카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하이패스 단말기와 연동되는 택시단말기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한국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와 연동되는 택시단말기 시스템 구축

한국도로공사(사장 직무대행 진규동)는 16일 택시의 고속도로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주)이비카드(대표이사 이근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도로공사는 하이패스 단말기와 연동되는 택시단말기 시스템을 올해 상반기 안으로 구축해 관련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택시요금과 고속도로 통행요금이 하이패스와 연동된 택시 단말기에 자동으로 구분 및 합산되어 표출되기 때문에 택시기사가 요금을 단말기에 추가 입력할 필요가 없어진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한국스마트카드 등 다른 교통정산사업자들과도 조속히 협약을 추진해 택시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편리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0-03-17 15:32:05

지난해 대구예술발전소에서 열린 대구문화재단의 '차세대 기획자 포럼 및 수료식' 모습. 대구문화재단 제공

대구문화재단 '차세대 기획자 양성 기초과정' 교육생 모집

대구문화재단은 대구 문화예술계의 기획 전문 인력을 양성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2020 차세대 문화예술 기획자 양성과정 기초과정' 교육생을 내달 17일(금)까지 모집한다.차세대 문화예술 기획자 양성과정 사업은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자 마련됐다. 기초과정과 심화과정으로 나눠지며, 교육 내용은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이론과 실무 및 현장중심 강의 ▷지역 문화예술 현장실습 ▷지역 문화예술 현장답사 및 문화기획 프로젝트 실현 등으로 꾸려진다.이번에 모집하는 기초과정은 20~30대의 문화예술 분야 기획에 관심이 있으나 경험이 없는 입문자(예비기획자)를 대상으로 전문가 강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기획자 입문을 유도한다.기초과정 교육에서는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문화예술, 공연, 전시, 마을 만들기, 축제, 예술융합 등 관심분야별 교육생의 협업과 기획자로서 성장하기 위한 목표를 세운다. 이어 분야별 6주간의 전문가 강의를 통해 이론과 지식을 바탕으로 한 기획서 작성 및 발표가 이뤄진다. 교육은 5월 6일부터 6월 12일까지 주 2회 진행된다.기초과정 교육이 끝난 뒤 심화과정이 개설되며, 기초과정 수료한 이들은 심화과정에도 참여할 수 있다.기초과정 신청자격은 1981~2000년 출생자(20, 30대)로 문화예술 전문 인력이 되길 희망하는 청년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심사를 통해 30명을 선발하며 교육 과정은 전액 무료다.지원을 원하는 사람은 내달 17일(금) 오후 6시까지 이메일(young@dgfc.or.kr)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문화재단(www.dgfc.or.kr)과 대구예술발전소(www.daeguartfactory.kr)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3)430-1229.

2020-03-17 14:30:00

대구 한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드라이브스루(X) 승차진료(O)? "국립국어원이 또?"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관련 획기적 진료 방식으로 떠오른, 지난 2월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시작해 국내는 물론 미국에도 퍼진,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 또는 drive-thru, 줄여서 DT) 진료'에 대해, 지난 15일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이 대체할 우리말을 제시했다.바로 '승차 진료'이다.국립국어원은 "국민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어려운 외국어를 쉬운 우리말로 권장한다"고 밝혔다.▶그런데 드라이브 스루는 앞서 2015년 국립국어원이 '승차 구매'로 쓰자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드라이브 스루는 패스트푸드 업소, 커피 전문점, 주유소 등에서 차를 타고 통과하며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입하는 방식으로 대중에 널리 알려져 있었는데, 이에 대해 국립국어원이 대체할 우리말을 만들어 제시한 것이다.이런 국립국어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5년 뒤 국내 코로나19 선별진료소 곳곳에서는 '승차 어쩌고'라는 표현 대신 여전히 '드라이브 스루'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그러자 국립국어원이 재차 대체 단어를 내놓은 것이다.▶그러면서 국립국어원이 대체어를 제시하는 이유 자체에 대한 의구심도 나오고 있다.우선 드라이브 스루가 '어려운 외국어'가 아니라는 점이 거론된다. 1가족 1대를 넘어 1인 1차에 가까운 시대로 접어든 2000년대 들어 드라이브 스루는 다양한 업종에 접목됐고, 이후 현재까지 20년에 걸쳐 정착한 단어가 바로 드라이브 스루이다.'운전하다'라는 뜻의 드라이브와 '~을 통해'라는 뜻의 스루를 합친 드라이브 스루는, 비슷한 의미인 '드라이브 인'(drive-in)과도 경쟁해 승리한 단어이다.이 단어를 여기 저기 남녀 노소 너도 나도 쓰다 보니, 결코 어렵지 않은, 되려 쉽고 편리한 외국어가 됐다.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영어를 모르는 사람도 사용하는 외국어라는 것이다. D, R, I, V, E, T, H, R, O, U, G, H를 적고 읽을 줄 아는 사람들만의 단어가 아니라, 대다수 한국 사람이 ㄷ, ㅡ, ㄹ, ㅏ, ㅇ, ㅣ, ㅂ, ㅡ, ㅅ(또는 ㅆ), ㅡ, ㄹ, ㅜ라는 자음과 모음을 조합해 적고 읽을 수 있다는 것.그럼에도 국립국어원은 어려운 외국어라면서 쉬운 우리말이 있다며 다소 생경스러운 단어를 조합해 내놓는 상황이다.▶외국에서 들어온 낯선 개념이 익숙해진 후, 국립국어원이 그걸 대체할 우리말을 '뒷북'으로 제시한 사례는 또 있다. 바로 'Well-being'(웰빙)이다.우리나라에는 없다시피 한 개념인 웰빙이 서양에서 들어온 후 국립국어원은 '참살이'라는 대체어를 제안했다. 당시 웰빙이라는 한글 표기는 드라이브 스루처럼 미디어와 관련 업계에 자주 노출돼 국민들이 퍽 익숙해져 있었다.결국 웰빙도 국립국어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웰빙으로 정착했다. 드라이브 스루처럼 말이다. 오히려 참살이라고 쓰면 "그게 뭐야?"라는 반응이 나오고 이에 "아 그거, 웰빙"이라고 설명해줘야 하는 상황이다.이처럼 어려운 외국어가 시간이 흘러 쉬운 외국어, 그러니까 '외래어'(외국으로부터 들어와 한국어에 동화되어 한국어처럼 사용되는 단어)로 자리 잡는 경우가 참 많아졌다. 세계화 시대가 됐고, 인터넷도 보급돼서다. 이런 경우 세종대왕은 가령 Drive Through를 드라이브 스루로 능히 적고 또 읽으라고 후대를 위해 훈민정음을 창제한 게 아닐까. 한글이 1446년에 반포된 걸 감안하면, 참 멀리 내다보신, 한국 역사상 '베스트 오브 혜안'인 셈이다.▶드라이브 스루가 뭔지 잘 모르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이들에겐 드라이브 스루 뒤에 괄호 치고 '승차 진료'라고 병기해주면 될 일이다. 한자 4자가 알멩이인 승차 진료(乘車 診療)도 어렵다면 '차를 탄 채 진료를 받는 것' 식으로 설명을 달아주면 될 일이다. 이 부분이 국립국어원이 할 일이다. 드라이브 스루는 그르다 승차 진료만 옳다 할 게 아니라.물론 국립국어원이 하는 일 중 각종 인권을 짓밟는 단어의 개선, 일제어 잔재 문제 해결, 정말 소통에 어려움을 주는 행정용어의 합리적 교체 등은 필요하고 의미가 있다. 국민 세금 들여 할 일이다. 그러나 그런 게 아니라면, 대부분 단어는 쓰던 대로 쓰는 게 소통에 가장 좋다. 드라이브 스루처럼.

2020-03-16 21:14:34

배홍직 (사)한국이용사회중앙회 경북도지회장

[인물수첩] 배홍직 (사)한국이용사회중앙회 경북도지회장

배홍직(64) 신임 (사)한국이용사회중앙회 경북도지회장은 "경북 23개 시군 1천400여명의 회원 이용사들과 함께 코로나19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회원 가족 및 고객들의 건강에 최우선을 두고 있다"며 "재임기간 동안 이용산업의 발전과 회원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 수립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경북 구미 형곡동에서 보금헤어숍을 운영하는 배 지회장은 2017년부터 경북도지회장을 맡아왔으며 이번에 연임돼 3년 동안 도지회를 이끌게 된다.배 지회장은 40년 경력의 베테랑 이용사로 전국헤어기능대회 금상 수상, 서비스 분야 구미시 최고 장인, 대한민국 헤어디자인 기능장, 코리아 리더 지역사회공헌부문 대상 등 화려한 수상을 자랑하고 있다. 배 지회장은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 경상북도지회 공동대표도 함께 맡고 있다.

2020-03-16 18:25:17

가요무대 이미지. KBS

나훈아 나오는 3월 16일 가요무대 "선곡표·출연진 가수 나이는?"

16일 KBS1 가요무대는 '스페셜'로 꾸며진다.기존 방송분 가운데 이름 그대로 특별한 무대들을 모아 시청자들에게 선사한다.시공간을 초월한 출연자들을 접할 수 있다.다음은 가요무대가 공개한 선곡표 및 매일신문이 정리한 출연 가수 나이 등 프로필.01. 안개 낀 장충단 공원(배호) / 강소희 나이 78세02. 불나비(김상국) / 김상국 2006년 향년 72세 사망03. 키다리 미스터 김(이금희) / 이금희 2007년 향년 68세 사망04. 고향 무정(오기택) / 오기택 1939년 전남 해남 태생05. 한강(심연옥) / 심연옥 1928년 서울 태생 (1955년 결혼한 남편 가수 백년설은 1980년 향년 66세로 사망했다. 두 사람은 1978년 미국으로 이주한 바 있다.)06. 왜 돌아보오(윤복희) / 윤복희 나이 75세07. 이별(패티김) / 패티김 나이 83세 (1966년 결혼한 남편 작곡가 길옥윤은 1995년 향년 68세로 사망했다.)08. 무시로(나훈아) / 나훈아 나이 74세09. 그때 그 사람(심수봉) / 심수봉 나이 65세10. 소녀와 가로등 / 진미령 나이 63세11. 눈동자(이승재) / 이승재 나이 75세12. 저 꽃 속에 찬란한 빛이(박경희) / 박경희 2004년 향년 53세 사망13. 번지 없는 주막(백년설) / 이주일 2002년 향년 61세 사망14. 꿈은 사라지고(최무룡) / 최무룡 1999년 향년 71세 사망 (아들인 배우 최민수 나이 59세)15. 소공동 노신사(장동휘) / 장동휘 2005년 향년 85세 사망16. 사랑이 메아리 칠 때(안다성) / 박노식 1995년 향년 65세 사망17. 무정 블루스(강승모) / 강부자 나이 80세18. 눈물 젖은 두만강(김정구) / 남보원 2020년 향년 84세 사망19. 초가삼간(최정자) / 최정자 (1944년 개성 태생. 앞서 게시된 내용을 정정합니다. 이와 관련해 사과 말씀 드립니다.)※다음은 방송 포인트①요즘 TV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나훈아의 무대가 눈길을 끈다. 8번째 '무시로' 무대이다.나훈아는 1990년대까지만 해도 가요무대, 빅쇼 같은 KBS 정규 프로그램을 비롯해 자신의 이름을 건 특집쇼로도 시청자들과 종종 만났는데, 과거 방송분 가운데 하나를 이날 다시 접할 수 있다. 트로트 내지는 성인가요 무대를 꾸준히 마련해 온 KBS가 보유한 귀한 콘텐츠인 셈.②앞서 세상을 떠난, 이제 다시 볼 수 없는 스타들의 무대도 시선을 모은다. 총 19차례 무대 중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③최무룡, 장동휘, 박노식, 강부자는 배우인데 가요무대에 선 바 있어 주목된다. 사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배우들은 가수를 겸하는 활동을 꽤 많이 펼쳤다. 출연한 영화와 드라마의 삽입곡도 종종 직접 불렀다. 이날 방송에서 최무룡, 장동휘, 박노식이 부르는 곡이 바로 그렇다. 여기에 가수이면서 배우도 겸한 김상국의 노래도 추가.가요무대는 과거 배우들만 초대해 그들의 애창곡 특집을 꾸미기도 했다. 1999년 6월 28일 방송에서 강부자를 비롯해 사미자, 박주아, 최종원, 김서라, 임채무, 백일섭, 주현 등에게 무대를 맡긴 바 있다. 노래 잘하는 배우가 꽤 많다는 얘기.또 이주일과 남보원은 코미디언으로 활동하면서 가수로서의 재능도 뽐냈던 인물들이라 역시 주목된다. 요즘은 흔치 않지만, 과거 코미디언들의 음반 취입이 흔했다.

2020-03-16 18:05:08

경북 구미시 환경관리원이 충북 황간파출소에서 훔친 엽총. 독자 제공

구미 환경미화원이 파출소서 엽총 절도…무슨 일?

경북 구미시청 환경관리원이 자신 명의의 엽총을 파출소에서 수령하면서 타인의 엽총까지 받아가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 총기 관리에 허점을 드러낸 경찰은 책임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충북 영동경찰서는 구미시 소속 환경관리원 A(40·무기계약직) 씨를 절도 및 불법무기소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6일 오전 8시 30분쯤 영동경찰서 황간파출소에서 엽총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해당 파출소에 자신의 엽총 2정을 입고해 있었으며, 이 가운데 1정을 출고하면서 B(41) 씨 명의 엽총까지 가져나왔다. 범행은 B씨가 같은 달 22일 총기 수령을 위해 이 파출소를 방문했다가 자신의 총기가 없어진 사실을 알고 도난 신고하면서 드러났다.범행 사실을 뒤늦게 파악한 영동경찰서는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지난 10일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출납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총기를 갖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황간파출소는 A씨가 다른 사람의 엽총을 수령했는데도 확인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고 내줬다. 영동경찰서 관계자는 "당시 엽총을 수령한 사람이 많아서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구미시는 A씨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 구미시는 "환경미화원인 A씨는 공무직(옛 무기계약직)이라서 공무원 신분은 아니다"며 "사법처리 결과를 본 뒤 중징계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0-03-16 17:14:59

이성환(계명대학교 일본학전공 교수, 국경연구소 소장)

[세계의 창] 국경폐쇄가 아니라 협력이 중요하다

日, 한국인 입국자 2주간 격리 조치강제 징용·수출규제 문제와 관련성방역 이외 감정 섞으면 관계 더 악화물리적 단절 재고 관계 개선 도모를한동안 잊고 있었던 중국과 일본의 지인에게서 메일이 왔다. 반가운 소식이었다. 외신으로 전해지는 대구의 상황을 보고 안부가 궁금했단다. 중국 지인은 생필품이나 마스크가 부족하면 알려 달라고 했다. 코로나19의 위기를 넘겼다는 약간의 안도와 함께 한국을 걱정하는 뉘앙스였다. 항저우의 대학에 근무하는 그는 방학 중 고향에 왔다가 돌아가지 못하고 인터넷 수업을 하고 있었다. 아직 이동이 자유롭지 못해 학교는 대부분 원격 수업 중이라고 한다.연락이 온 일본인 가운데 어느 정도 규모의 병원을 운영하는 의사가 있다. 그가 속한 단체는 필자의 책을 일본에 번역 출간하는 데 도움을 주었었다. 그 역시 대구를 걱정하면서 일본은 마스크의 중국 의존도가 높아 지금 품귀 현상을 겪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한국은 최대한의 코로나 검사를 하고 있는데, 일본은 "미지(未知)의 위협에 대한 매뉴얼이 없고, 병원에 입원할 정도가 아니면 검사를 하지 않는데, 어느 쪽이 방역에 효과적일까를 관찰하고 있다"는 의학적 소견을 덧붙였다. 신종 감염병의 방역에는 정해진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이처럼 위기가 때로는 보이지 않는 심리적 연대와 유대감을 싹틔운다. 반면에 요즘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고, 세계 각국이 한국에 대해 문을 걸어 잠그듯이, 물리적 단절을 초래하기도 한다. 최근 코로나19에 대처하는 상황을 보면,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는 구호가 떠오른다. 국경 폐쇄나 봉쇄가 보건과 질병예방 등 이른바 인간 안보(human security)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효과가 있어도 일시적, 부분적이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지난 1월 30일 "여행 또는 무역제한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고, 지난 13일에는 팬데믹(pandemic·세계 유행)을 선언하면서도 극복을 위한 연대를 강조했다. 감염병 통제를 위한 국경 폐쇄 등을 회의적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일찌감치 중국인의 입국을 금지한 이탈리아는 수백 명의 사망자를 낼 정도로 위기를 맞고 있으나, 이탈리아와 국경을 맞대거나 왕래가 자유로운 프랑스와 독일 등은 국경 폐쇄보다는 협력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탈리아의 상황은 팬데믹에 편승한 국경 폐쇄보다는 국내의 에피데믹(epidemic·지역 유행) 방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말한다.보건 강국이라는 일본이 지난주부터 한국인 입국자를 2주간 격리시키는 사실상의 국경 폐쇄 조치를 취했다. 한국은 대응 조치로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했다. 입국과 여행의 자유를 보장하니, 일본보다 훨씬 여유가 있는 조치이다. 법무부 집계로는 입국 제한 첫날 일본에 입국한 한국인은 3명, 한국에 입국한 일본인은 5명이라고 한다. 왕래가 불가능하니,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속해 온 정부 간 정책대화도 화상회의를 하는 지경이다. 전쟁 중에도 최소한의 왕래는 있고, 근대 이전의 쇄국시대에도 표착민과 밀수꾼들이 있어 이 정도는 아니었다. '선진' 문명국가에서는 보기 드문 폐쇄성이다. 현재 국경 폐쇄는 대체로 의료체계가 취약한 국가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다.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가로 꼽히는 짐 로저스(Jim Rogers)는 '세계에서 가장 자극적인 나라'(2019)라는 책에서 "일본은 50년 내에 국가의 존폐를 논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에 빠져들 것이다"고 했다(p.6). 저출산, 국가부채 그리고 폐쇄성을 그 이유로 꼽았다.(한국은 통일로 저출산 문제가 해결되고, 곧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국가가 될 것이라 했다)문제는 일본의 국경 폐쇄 조치가 코로나19의 방역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한국 정부와 사전 협의도 하지 않은 데에는 강제징용 문제와 국내 정치용의 한국 때리기가 작동했다고 전해진다. 작년 7월의 수출규제 조치의 연장이라는 것이다. 전염병은 보건문제로, 강제징용 문제는 역사의 보편적 정의의 문제로, 국내 문제와 국제 문제는 분리해서 풀어야 한다. 물감을 온통 섞으면 검은색이 되고, 빛은 섞으면 흰색이 된다. 문제를 섞어버리면 양국 관계는 더 암울해진다. 지금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협력할 때이며, 이를 계기로 관계 개선을 도모해야 한다.

2020-03-16 15:13:25

장세용 구미시장이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전병용 기자

경북 구미 코로나19 확진자 2명 추가

경북 구미에서 16일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구미시에 따르면 58·59번 확진자는 선산읍에 사는 A씨와 B씨(여)로 모두 60대다. B씨가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시 관계자는 "현재 역학 조사 중이며, 동선은 추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16 14:59:44

프랑스 소설가 알베르 카뮈. 매일신문 DB

[핫키워드] 카뮈의 '페스트'

코로나19 사태로 감염병을 다룬 소설 '페스트'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교보문고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한 2월 1일부터 3월 12일 사이 시판 중인 20여 종의 '페스트' 소설이 3천500부나 팔려 전년 동기 대비 18.2배나 판매량이 증가했다.프랑스 대문호 알베르 카뮈의 소설 '페스트'는 흑사병 확산으로 봉쇄된 도시 안에서 재앙에 대처하는 인간 군상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카뮈는 잔혹한 현실과 죽음의 공포 앞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고 부조리와 맞서는 것만이 진정한 인간성임을 이야기했다.소설 '페스트' 다시 읽기 현상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을 비롯해 코로나19가 급증하고 있는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외신 등은 보도했다.

2020-03-15 17:57:42

교황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협조하고자 성베드로대성당을 개방하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12일(현지시간) 바티칸시티의 성녀 마르타의 집에서 소수의 성직자가 참례하는 가운데 미사를 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 비공개 미사

프란치스코 교황 비공개 미사

2020-03-15 17:25:42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이달 13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 공관위원장은 이날

경북 구미 미래통합당 컷오프된 예비후보 무더기 무소속 출마

4·15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경선에서 공천배제(컷오프)된 경북 구미 지역 미래통합당 현역의원은 물론 예비후보들의 움직임이 심상찮다.이들은 한결같이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천 기준도 없이, 김형오 전 공관위원장의 사천에 불과했다"며 "재심 신청도 받아들여지지 않아 결국 무소속 출마를 할 수밖에 없다"고 한목소리를 냈다.또한 "예비후보 등록도 하지 않고 추가 공모 기간에 이름 석자만 올렸을 뿐인데 낙하산 공천을 하고, 탈당 이력이 있는 예비후보를 경선에 참여시키는 등 계파주의 공천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면서 "이번 총선은 당을 보고 투표하는 것이 아니라, 구미 경제를 살릴 진정한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통합당 예비후보였다가 고배를 마신 백승주 국회의원(구미갑)과 김석호·유능종 예비후보(구미갑), 김봉교·추대동 예비후보(구미을) 등은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한 예비후보는 "흘러간 물인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의 입김이 통합당 공천에 작용했다"며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공천 파동을 겪으면서 구미시장을 비롯 경북도의원, 구미시의원 자리를 내줬는데 또다시 악몽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했다.또 다른 예비후보는 "당내 지지도에서 1위를 달리고 있었는데도 공관위가 컷오프 시켰다"며 "미투 등 각종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특정인을 밀어주기 위한 공천에 결코 승복할 수 없다"고 말했다.한편 통합당 공관위는 지난 6일 구미갑 지역은 구자근·김찬영·황재영 예비후보 등 3자 간 경선, 구미을 지역은 김영식 전 금오공대 총장을 단수 후보로 발표했다. 구미갑 지역 경선은 17~18일 치러진다.

2020-03-15 16:22:27

경북 구미도서관이 제공하는 '북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는 이용자가 전화나 홈페이지를 통해 요청한 책을 차량에서 전달받아 접촉을 최소화했다.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 도서관 휴관에 따른 다양한 '비대면 도서대여 서비스' 내놔

경북교육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경북지역 내 도서관의 임시휴관이 장기화함에 따라 다양한 '비대면 도서대여 서비스'를 내놔 호응을 얻고 있다.12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경북지역 공공도서관 27곳은 일제히 임시휴관에 들어갔다. 학교들마저 개학연기가 된 상황에서 도서관의 책과 자료를 이용하길 원하는 도민의 수요가 늘었다.경북교육청은 이용자들의 수요를 충족하고자 ▷전자도서관 ▷북 드라이브 스루 ▷도서 무료택배 ▷스마트도서관 서비스 등으로 독서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전자책 서비스는 경북교육청 전자도서관이 소장한 전자책(E-Book), 오디오북, 온라인 강좌 등 2만9천여 종의 전자자료를 온라인으로 대출·열람할 수 있는 서비스다.북 드라이버 스루는 이용자가 전화나 지역 도서관 홈페이지로 예약한 도서를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도서를 대출해 이용하는 서비스로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고, 반납은 무인 반납기를 통하도록 했다. 현재 구미·청송·영덕·성주·칠곡도서관에서 운영하고 있다.무료택배 서비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도서를 우체국 택배를 통해 무료로 집까지 배달해주는 것으로 상주·영주선비(풍기분관)·외동·금호·삼국유사군위·영양·영덕·청도·고령도서관에서 제공한다.스마트도서관 서비스는 도서관 외부에 설치된 무인 대출 반납기를 통해 원하는 책을 손쉽게 대출할 수 있고 경북교육청정보센터, 안동·금호·점촌·청도·성주도서관에서 운영 중이다.이 밖에도 점촌도서관의 전화 회원증 발급서비스와 의성·안동 용상분관·풍산분관·예천·영양·봉화도서관은 현관 대출, 문화원의 창 너머 대출 등 각 도서관별 상황에 맞는 다양한 아이디어로 도서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김종윤 경북교육청 창의인재과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북도민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는 시기에 다양한 도서대여 서비스를 통해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0-03-15 15:50:44

대구미술관 전경.

대구미술관 대구미술인 지원 프로그램 '나의 예술세계' 공모

대구미술관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미술인을 위해 온라인 홍보영상 제작지원 프로그램인 '나의 예술세계'를 펼치고 16일(월)부터 20일(금)까지 참가신청을 받는다대구미술관(관장 최은주)이 주최하고 대구미술협회(회장 이점찬)가 후원하는 '나의 예술세계'는 대구 작가와 미술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작가 30명, 제작 진행자 15명을 선정해 온라인으로 홍보하는 대구 미술인 지원 프로그램이다.대구미술관은 이 프로젝트에 뽑힌 작가에게 영상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작품세계와 예술철학을 소개할 기회를 제공하고, 제작 지원자에게는 선정 작가의 철학과 예술 특징을 담은 영상콘텐츠를 기획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대구 작가의 면면을 축적하는 영상을 제작·홍보하도록 한다.신청서 접수는 대구미술관 홈페이지 공지 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온라인 접수(mypark3@korea.kr)하면 된다.심사 결과는 3월 말 예정이며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대구미술관 공식 채널을 통한 '나의 예술세계' 영상 업로드는 4월 중순 순차적으로 실시한다.최은주 대구미술관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대구 미술인을 위한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지역 미술인들의 예술성과 다양성을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의 053)803-7880.

2020-03-15 14:30:00

프랑스 소설가 알베르 카뮈. 매일신문 DB

카뮈 '페스트', 코로나19 사태에 베스트셀러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면서 감염병을 다룬 대표 소설 '페스트'를 찾는 독자들이 급격히 늘었다.15일 교보문고 브랜드관리팀에 따르면 현재 서점가에서 시판 중인 소설 '페스트'는 20여종이다.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한 지난 2월1일부터 3월 12일 사이에 이들 '페스트' 소설은 3천500부나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8.2배나 판매량이 증가했다. 심지어 가장 많이 팔린 민음사 페스트(2011년 출간)는 3월 첫 주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소설 부문 8위에 오르기도 했다.고전 명작 시리즈가 이른바 역주행을 통해 신간이 지배하는 베스트셀러 순위에 재진입하고 판매량이 폭증하는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다. 이런 현상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으로 외출을 자제하면서 집에서 책 읽을 기회가 자연스레 많아진 것과 함께 최근 tvN 독서 프로그램에서 '페스트'를 집중적으로 소개했기 때문으로 교보문고는 풀이했다.프랑스 대문호 카뮈의 '페스트'는 흑사병 확산으로 봉쇄된 도시 안에서 재앙에 대처하는 인간 군상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잔혹한 현실과 죽음의 공포 앞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고 부조리와 맞서는 것만이 진정한 인간성임을 이야기한다.전문가들은 "소설 '페스트'에 그려지는 인간의 모습이 현재 한국 대도시들의 우울한 상황과 맞물리면서 공감을 일으킨 측면도 없지 않아 보인다"고 분석하고 있다.

2020-03-15 09:34:12

평면입체예술가인 박종태 작가가 경산시 진량읍 대원리에 자리한 자신의 작업실에서 '심연-유'시리즈인 평면입체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나의 예술, 나의 삶]평면입체예술가 박종태

박종태(55)는 평면입체예술가이다. 최근 10년 사이 그는 판넬 위에 물성을 도드라지게 한 '심연-유(遊)'시리즈에 몰두하고 있다. 미술사적 흐름에서 보면 미니멀리즘을 추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이 사조는 내용적으로는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서 형식적으로는 색, 형태, 구성 등을 최소화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어 '차가운 미술'로도 불린다.작가는 도드라진 물성에 파랑, 빨강, 검정 등의 단일색을 입힌다. 특히 그가 좋아한다는 파랑색의 '심연-유' 작품을 가까이서 한참을 보고 있노라면 관람객은 마치 바다 속 깊은 심연의 세계에 빠져들거나, 아니면 의식할 수 없는 무의식의 세계로 잠깐 길을 잃는다. 이런 이유로 그의 블루계열 '심연-유' 작품에 '심연의 블루'(Abysmal Blue)나 '무의식의 자아'(Unconscious Ego)라는 별칭을 부여하고 싶어진다.박종태의 고향은 청도군 풍각면 흑석리로 이곳에 그의 작업실이 있다. 하지만 대형 평면입체 작품을 제작하기에 비좁아 3년 전부터 경산 진량읍 대원리에 330㎡ 넓이의 창고형 작업실 하나를 더 얻었다."제 고향엔 고인돌과 마을 뒷산에 토기 매장 유물이 많아서 어릴 적에 그것들을 모으는데 관심이 컸고 초교시절엔 막연히 예술가가 되겠다는 꿈을 갖고 있었습니다."당시는 미술을 접하기에 열악한 환경 탓에 작가는 누나나 형이 보던 미술책을 모아 혼자서 그림공부를 했다. 고교 때는 미술부에서 활동하면서 이젤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기도 했다."그때는 재능보다 예술에 대한 감성이 풍부했던 걸로 기억합니다."어찌 보면 작가의 고향산천이 그의 예술적 감성을 일깨워준 스승인 셈이다. 또 이러한 그의 예술적인 감성은 미술대학 대학원을 나온 후 서울에 교사자리가 있었음에도 거절하고 동료작가 김규동, 최상흠 등과 함께 고향에 집을 짓고 자연과 함께 예술 활동에 몰입하게 만들었다.2000년으로 기억하는 이때가 작가에 따르면 '감성의 극대화, 돈벌이의 최소화'를 모토로 삼았지만 삶은 행복했다고 한다. 사실 박종태는 군복무를 마친 후 영남대 조소학과(90학번)를 진학한 늦깎이 학생으로 그의 원래 전공은 조각이다.2012년 박사과정에 입학한 작가는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하면서 기존 작품에 대한 변화의 시기를 겪는다. 이른 바 조각에서 평면입체로의 전환이다.3차원인 조각 연구를 통해 2차원의 평면에 3차원적인 입체를 가미한 그의 작품은 초기에 '종이에 관한 생각'이란 타이틀로 나타났다. 예를 들면 입체성을 가진 잡지나 신문을 잘게 찢어 해체한 후 다시 그 조각조각을 판넬 위에 올려 물성만을 갖고 재구성한다든지, 집에서 신던 슬리퍼를 잘게 조각낸 후 판넬 위에 다시 이어 붙여 변형된 슬리퍼의 형태를 만들어 보거나, 또는 유리병을 깨뜨린 후 그 조각들을 다시 이어붙이는 작업 등이 작가에게는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 작업이었던 것이다.이때부터 부수는 행위와 재구성하는 행위 가운데서 하나의 조형언어로서 드러난 작품의 미니멀적인 의미는 박종태의 예술적 감성과 찰떡궁합처럼 맞아떨어지게 되면서 평면입체작업이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다."평면입체작업은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작가의 노동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힘든 노동을 통해 나의 풍부한 감성의 모태가 되는 내면세계도 함께 성찰해 볼 수 있으며, 이런 과정을 거쳐 완성된 작품이 관객들에게도 각자의 내면을 성찰해 볼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죠."작가는 풍부한 감성만큼 대학시절 독서량도 누구 못지않게 많았다. 그러던 것이 평면입체작업을 하면서 그 많은 철학, 사회학 관련 책들이 잘게 부서져 그의 작품 속으로 녹아들게 된다.2017년부터 시작된 '심연-유'시리즈에는 이 책들이 작품의 주요 물성으로 자리 잡게 된다. 작업과정을 보면 우선 잘게 찢긴 책 종이를 수성접착제로 고형화하고 그 위에 아크릴 물감으로 채색해 완성하게 되는 과정이 '심연-유' 작품의 탄생으로 이어진다.그런데 역설적으로 '심연-유'는 국내보다 국외에서 먼저 각광을 받았다. 2016년 스위스 취리히 쿤스트에 출품된 박종태 작품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물성, 내면을 비추는 색감으로 인해 많은 컬렉터로부터 관심을 끌었고 작가에게 질문세례가 쏟아졌다. 이어 2019년 여름 스위스 취리히 아트페어에서는 출품작들이 모두 '솔드 아웃'(매진)되면서 현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와 컬렉터들의 '엄지척' 세례를 받았다."장르나 고정관념을 파괴해 나가는 것이 저의 예술관입니다. 조각과 평면입체작업도 계속 할 것이지만 설치와 작품에 대한 영상작업도 병행하고 싶습니다."작가는 올해도 스위스에서 개인전이 예정돼 있다.대학 졸업 후 예정됐던 서울의 교사 자리를 박차고 고향에 온 아들을 보고 한없이 눈물을 흘렸던 그의 어머니의 얼굴에 이제는 웃음꽃이 피고 있을 지도 모르겠다. 글 사진 우문기 기자 pody2@imaeil.com

2020-03-15 06:30:00

임영웅. TV조선 제공

임영웅 '미스터트롯' 최종 우승…2위 영탁·3위 이찬원

임영웅(30)이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의 최종 우승자가 됐다.14일 밤 오후 8시 진행된 미스터트롯 최종 순위 발표 특별생방송에서 임영웅이 최종 우승인 진(眞)을 차지했다.임영웅은 발라드 가수로 활동하다가 지난 2016년 SBS '판타스틱 듀오' 이수영 편에 출연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현재는 트로트 가수로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임영웅의 뒤를 이어 2위 영탁, 3위 이찬원, 4위 김호중, 5위 정동원, 6위 장민호, 7위 김희재 등의 순이었다.결승전 평가 방식으로는 마스터점수가 2천점(50%), 대국민투표 800점(20%), 실시간 국민투표가 1천200점(30%)이 반영됐다.마스터점수에서는 1천917점을 받은 이찬원이 1위를 차지했다. 임영웅이 1천890점으로 2위를 기록했고, 3위는 영탁, 공동 4위는 김희재·정동원, 6위는 김호중, 7위는 장민호였다.대국민투표 2천790여만표 중 최다 득표는 14% 득표율을 기록한 임영웅이었다. 마스터점수와 합산한 결과 1위 이찬원, 2위 임영웅, 3위 영탁, 4위 정동원, 5위 김호중, 6위 김희재, 7위 장민호 순으로 바뀌었다.실시간 국민투표에서는 임영웅이 137만4천748표(25.32%)를 차지해 순위를 뒤집으며 최종적으로 1위에 올랐다.한편 지난 12일 밤 미스터트롯은 결승전을 마치고 실시간 국민투표 참여 집계가 지연돼 최종 우승자와 순위발표 등이 무산됐다.이날 '실시간 국민투표'에 참여한 전체 문자투표가 773만1천781콜을 기록했다.이날 방송에서 진행자 김성주는 "문자 폭주로 인해 집계가 지체됐고, 급기야 서버에 문제가 생겨 새벽 내내 집계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순위 결과를 1주일 뒤인 19일(목) 밤 10시, '미스터트롯의 맛' 토크 콘서트에서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시청자들의 항의가 잇따르며 급하게 특별 편성을 하게되면서 오늘밤 최종 우승자가 가려질 예정이다.#미스터트롯 발표 #미스터트롯 우승자 #미스터트롯 우승

2020-03-14 20:36:57

미스터트롯, 오늘(14일) 밤 8시 최종 우승자 나온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의 최종 우승자가 드디어 결정난다.TV조선은 14일 밤 8시 미스터트롯 특별 생방송을 편성해 우승자를 발표하기로 했다. TV조선은 "14일 오후 7시 뉴스가 끝난 후 즉시 이어지는 생방송을 특별 편성해 최종 발표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12일 밤 미스터트롯은 결승전을 마치고 실시간 국민투표 참여 집계가 지연돼 최종 우승자와 순위발표 등이 무산됐다.이날 방송에서 진행자 김성주는 "문자 폭주로 인해 집계가 지체됐고, 급기야 서버에 문제가 생겨 새벽 내내 집계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순위 결과를 1주일 뒤인 19일(목) 밤 10시, '미스터트롯의 맛' 토크 콘서트에서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시청자들의 항의가 잇따르며 급하게 특별 편성을 하게되면서 오늘밤 최종 우승자가 가려질 예정이다.이날 '실시간 국민투표'에 참여한 전체 문자투표가 773만1천781콜을 기록했다. 결승전 평가 방식으로는 마스터점수가 2천점(50%), 대국민투표 800점(20%), 실시간 국민투표가 1천200점(30%)이 반영된다. 마스터점수에서는 1천917점을 받은 이찬원이 1위를 차지했다. 임영웅이 1천890점으로 2위를 기록했고, 3위는 영탁, 공동 4위는 김희재·정동원, 6위는 김호중, 7위는 장민호였다.대국민투표 2천790여만표 중 최다 득표는 14% 득표율을 기록한 임영웅이었다. 마스터점수와 합산한 결과 1위 이찬원, 2위 임영웅, 3위 영탁, 4위 정동원, 5위 김호중, 6위 김희재, 7위 장민호 순으로 바뀌었다.TV조선 관계자는 "12일 최종 우승자를 발표하지 못 하게 돼 시청자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14일에는 최종 우승자를 발표하겠다. 최종 결과가 발표된 후 투명한 결과를 증명하기 위해 데이터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종 우승자가 발표될 예정이었던 지난 12일 미스터트롯 방영분은 35.7%(닐슨코리아)의 종합편성채널 사상 전무후무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2020-03-14 17:05:02

2pm 정규 5집 'No.5'에 실린 단체 이미지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이 기자의 아이돌 탐구생활] 짐승돌 완전체 '10점 만점에 10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덕에 유튜브를 끼고 살고 있다. 사실 뮤직비디오와 음악방송 무대는 물론이고 일상을 찍은 클립부터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장면, 심지어는 가사를 멤버별로 누가 불렀는지 알 수 있게 만든 영상물까지 나오는 유튜브는 아이돌 자료의 보고다. 유튜브만 들여다보면 아이돌 한 팀을 적당히 파악하는 데 무리가 없을 정도다.어느날 하염없이 유튜브 영상물의 바다속에서 이런 저런 아이돌 관련 영상을 뒤적거리던 중 갑자기 2pm(투피엠)의 영상이 슬슬 추천 영상에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것도 2015년 정규 5집 'No. 5' 앨범의 타이틀 곡이었던 '우리 집' 관련 영상들이 갑자기 등장한 것이다. 이게 왜 갑자기 주목받는지 분석한 글을 찾아봤지만 결론은 결국 '아무도 그 원리를 모르는' 유튜브 알고리즘의 결과물이라는 것으로 귀결돼서 김이 샜다. 인과 관계는 일단 접어두고 즐겨보도록 하자.'우리 집' 뮤직비디오도 그렇고 무대 의상도 그렇고 20대 중후반으로 넘어간 2pm은 데뷔 때와는 또 다른 남성미를 보여주고 있다. '10점 만점에 10점' 때 아크로바틱에 가까운 화려한 춤이나 옷을 찢어버리면서까지 보여주는 근육 등 활동 초기의 2pm은 남성미가 풀풀 넘치는 몇 안되는 아이돌이었다. 그래서 '짐승돌'이라는 별명이 아깝지가 않았다. 그런데 이제 20대 중반으로 넘어오고 멤버 모두 서른이 가까워오자 2pm은 절제를 시작한다. 특히 '우리 집' 무대에서 일관되게 보여줬던 슬림한 핏의 바지와 단추 두 세개를 풀어헤치고 팔을 걷어올리기도 하는 셔츠 의상은 뭇 여성들이 이야기하는 '섹시한 남자의 모습'을 그대로 구현해 냈다.사실 이 앨범은 이전의 2pm과 전혀 다른 색깔을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에 전작들보다 크게 주목받은 앨범은 아니었다. 하지만 각 멤버의 참여도가 높았고 또 다른 2pm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나름 괜찮은 앨범이기도 하다. 그런 앨범의 타이틀곡이 5년 지나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는 점이 재미있는 현상이다.지금 2pm은 병역 이행으로 인한 공백기, 이름하여 '군백기'를 지나는 중이다. 현재 준호, 찬성이 군복무 중이고 나머지 멤버들은 전역 후 활동을 준비중에 있다(태국인인 닉쿤은 추첨을 통해 군복무자를 결정하는 태국 병역법 상 면제 판정을 받았다). 이미 택연은 MBC 드라마 '더 게임:0시를 항하여'에 출연중이기도 하다. 이들이 '완전체'가 되는 그날 2pm은 어떤 모습일까. 확실한 건 적어도 2pm은 '우리 집'이 5년만에 유튜브에 소환되면서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다른 아이돌들보다 다른 모습으로 더 오래 활동할 거라고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2020-03-13 19:33:52

제21대 국회의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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