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구자근 미래통합당 구미갑 예비후보

[4·15 총선 레이더] 구자근 미래통합당 구미갑 예비후보

◆구미갑= 구자근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는 22일 "통합당 구미시 갑 선거구 경북도·시의원들이 지지하고 나섰다"고 밝혔다. 통합당 구미갑 선거구 경북도·시의원들은 "구자근 예비후보는 보수 대통합을 요구하는 시민적 여망을 외면하지 않고, 당의 화합과 총선 승리, 나아가 정권재창출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새로운 구미와 보수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유일한 후보로서 42만 시민과 함께 강력히 지지한다"며 "누구보다도 지역 현안을 정확하게 꿰뚫고 있으며, 지역 경제 회생과 기득권 정치에 맞서 구미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후보"라고 했다. 이날 통합당 윤창욱·김상조 경북도의원과 김재상·김낙관·김춘남·권재욱·장세구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에 대해 구 예비후보는 "경북도·시의원들의 지지 선언에 큰 힘을 받았다"며 "반드시 총선 압승과 정권 재창출의 선봉에서 나라와 지역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또한 그는 "이번 총선은 경제폭망, 민생파탄, 코로나 대응 실패 등 정부여당의 총체적인 무능과 국정실패를 심판하는 선거"라며 "시민들 먹고 사는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22 15:08:56

경상북도구미교육지원청 직원들이 20일 '코로나19 함께 이겨내요!' 성금 모금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구미교육지원청 제공

경상북도구미교육지원청, ‘코로나19 함께 이겨내요!’ 성금 모금 동참

경북 구미교육지원청(교육장 신동식)은 20일 코로나19와 관련,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코로나19 함께 이겨내요!' 성금 모금 캠페인에 동참했다.구미교육지원청 직원들과 지역 6급 교육행정협의회가 모금한 코로나19 특별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경북 도내 학생들에게 마스크, 생필품 등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신동식 구미교육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0-03-22 15:07:52

대구예총 손소독제 전달

대구예총 손소독제 124박스 대구시에 전달

(사)대구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회장 김종성·이하 대구예총)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대구예총은 김종성 회장을 비롯해 회원협회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10개 협회 회원단체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마련한 3천만원 상당의 손소독제 124박스를 20일 대구시에 전달했다.기탁물품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구시민들과 현장 의료진, 사회집단시설 등에 쓰여질 예정이다.김종성 대구예총 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대구 예술인들이 뜻을 모았다"며 "대구시민들과 의료진, 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응원한다"고 말했다.

2020-03-22 15:04:33

[부음] 전병현(영진사이버대학교 교수) 교수 장모상

▶신옥출 씨 21일 별세. 정종규(영진특수산자 대표)·종술(보광산자 대표)·종택·종분·종임 씨 모친상. 최갑식·전병현(영진사이버대학교 교수) 씨 빙모상. 빈소=웰니스1004장례식장(대구 서구) 특실. 발인=23일(월) 오전 7시 30분. 장지=경남 합천군 가야면 죽전리 선영하. 053)522-0444.

2020-03-22 14:38:50

TV매일신문의 주말 선물! '미스터 트롯' 2~4위를 차지한 TK 3인방 초절정 지인들의 솔깃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박소현 디지털국 웹 디자이너

TV매일신문 주말선물 '미스터트롯 TK 3인방' 초절정 인기 증명

미스트트롯 최종순위 2~4위 TK 3인방(영탁-이찬원-김호중)의 초절정 인기는 'TV매일신문의 주말선물'을 통해 증명됐다.20일 늦은 오후에 올린 영상은 이틀 만에 유튜브 조회수 77만회를 훌쩍 넘어섰다. 이 추세라면 100만회에도 이를 기세다. 네이버에 올린 온라인 기사(3인방 지인들의 '솔깃 토크') 역시 핫한 반응(좋아요 1,399회, 댓글 574개)을 나타냈으며, 네이버TV 조회수도 1만회를 상회했다.22일 오후 1시 현재 이찬원의 영상(영남대 ★스타 탄생)은 39만회를 돌파했고, 김호중(한때 동거 가수 배재혁)은 22만회를 웃돌고 있다. 영탁(고교 절친 2명)은 16만회를 넘어섰다. 세 스타를 응원하는 댓글도 1천500개 이상 달렸다.유튜브(매일신문) 댓글을 통해 본 세 스타의 모습은 ▷영탁의 듬직하면서도 재치 넘치는 모습(초중고 반장을 도맡아 하고, 장난끼도 많은 친구) ▷이찬원은 이미 영남대 재간둥이 MC 및 가수로 캠퍼스 스타 ▷김호중의 인간 됨됨이, 동거했던 가수 배재혁의 모친에게 안부 묻고 선물하기 등이 크게 회자됐다. 매일신문 | 미스터트롯 '미' 이찬원의 학교 생활은 어땠을까? 이미 교내 명물이었던 이찬원 군의 학창 생활 전격 공개이찬원은 영남대 임직원 및 재학생 그리고 졸업생들의 열광적인 응원과 지지를 받고 있다. 류호상 영남대 스포츠과학대학원 원장은 "찬원이는 그 전부터 재능이 많았는데, 이번 미스터트롯을 통해 영남대 뿐 아니라 국민스타가 됐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트로트 가수로 우뚝 서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매일신문 | 미스터트롯 '선' 영탁은 학창시절 어떤 학생이었을까? 찐 친구에게 듣는 영탁이의 이야기영탁은 안동을 중심으로 한 경북 북부권 고향팬과 정통 트로트 지지층의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안동고 1학년 시절 영탁과 함께 반장-부반장을 맡은 본지 전종훈 기자(안동·청송)와 절친 동기 권오철 친환경기업 '청아' 대표의 솔직담백한 토크와 각종 에피소드도 큰 화제가 됐다.전 기자는 "영탁이는 스타가 되었지만, 의리있는 친구라 고향 안동과 대구경북을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할 것"이라며 "힘든 무명시절에 술도 밥도 사고 했으니, 이제 영탁이가 비싼 거(꽃등심) 살 차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매일신문 | 미스터트롯 4등 김호중, 그의 음악을 낱낱이 밝혀줄 배재혁 포크가수를 만났다김호중 역시 폭포수처럼 뻥 뚫린 성량을 무기삼아 대구경북에도 두터운 마니아들을 보유하고 있다. 또, 가수 배재혁은 동생 김호중의 유명세에 힘입어, 자신의 인지도는 물론 유튜브 인기도 크게 올라가고 있다. 배 가수는 "좋은 인연으로 만난 동생 덕분에 저까지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어서 기쁘다. 호중이를 아는 사람들은 다들 잘 될거라 확신하고 있다"며 "앞으로 좋은 곡을 받아서, 많은 히트곡을 남기는 불후의 명가수가 되길 소망한다"고 기원했다.한편, TK 3인방 중 영탁은 안동, 이찬원은 대구 출생이다. 김호중은 울산 태생이지만 김천예술고를 졸업했다. 이들 셋은 출중한 노래실력 뿐 아니라 훈훈한 외모와 마음으로 코로나19로 고통받은 대구경북민에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2020-03-22 13:28:52

대구시 달성군 논공읍 금포리 들녘에 자리한 작업실에서 설치작품을 제작하고 있는 김결수 작가.

[나의 예술, 나의 삶]현대미술가 김결수

"벌이보다는 자기가 좋아서 하는 예술가의 삶은 참 고달픕니다. 사회적 활동도 해야 하고 가족도 먹여 살려야 하죠. 이 때문에 예술가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끊임없이 떨어지는 바위를 산 위로 계속 굴려 올려야만 하는 시지프스의 운명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예술가는 지난한 노동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증명해야 하는 시지프스와 닮아 있습니다."꽁지머리를 하고 콧수염을 길렀지만 마른 체격의 김결수(56)는 평면 예술과 설치 미술에 심지어 미디어 장르까지 넘나드는 현대미술가이다. 계명대 미술대학 서양화과(84학번)를 나와 대구에서 30년째 오롯이 작가의 길을 걷는 그의 예술론은 "예술은 곧 노동"이라는 귀결점에 닿아 있다.김결수는 작가 생애 중 세 번째로 지난해 달성군 논공읍 금포리 들녘에 464㎡ 창고형 작업실에 둥지를 틀었다. 천장이 3m가 넘는 그의 작업실에는 200호짜리 대작 위주의 평면 및 반입체 평면 작품과 설치미술에 쓸 다양한 오브제, 즉 타다 남은 장작, 바지선, 어른 키만한 통나무, 각종 전기도구, 물감 등이 가지런히 놓여있다."대학시절부터 해외화집을 뒤적이고 서울의 갤러리들을 찾아다니며 현대미술에 대해 눈을 뜨기 시작하면서 점차 미술에서 추상적인 요소에 흥미를 두게 됐죠."작가는 이 시기부터 현대화되고 있는 문화 속에서 미술인으로서 어떤 작품을 낼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갖게 됐고, 추상표현주의 미술에 심취하게 되면서 학과 선배들 및 대구 5개 대학 미술학도들과 함께 '독립작가 리그전' '대구현대미술제' '비욘드'와 같은 소그룹 미술활동을 했다. '미술은 새로움의 창출이다'는 전제아래 뭔가 자신만의 예술의 찾고 싶었던 김결수에게 1988년 졸업 후 만든 대구 5개 대학 연합전은 미술인의 상호 네트워크 소통을 목적으로 한 것이다. 이어 1991년 대학원 입학 후 작가는 신인 아티스트로서 '삼천포 미술제'와 '남부국제현대미술제' 등에 참가하면서 대외적 활동의 폭을 넓혀 나가기 시작했다.아울러 작가로서 애송이 때를 살짝 벗어난 이 때, 그는 주로 비구상 계열의 '태초의 형상'을 주제로 선(線)과 복합적 재료를 이용한 추상적 조형언어에 몰두하게 됐다.김결수는 비단 개인적인 작품 활동뿐 아니라 지역 간 작품 네트워크와 인적관계 형성에도 많은 열성을 보여, 현재 대구를 제외한 타 지역 작가들과의 교류가 가장 광범위한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이러한 인적 자산은 그가 대구에서 기획하는 각종 전시의 감독활동이나 기타 전시회에 타 지역 작가를 초청할 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2003년부터는 대구현대미술가협회 회장을 맡으면서 대구에 외부 작가들을 많이 불러들임으로써 대구 미술계가 보다 폭넓은 시각을 갖게 하는데 일조했다. 특히 이 해 열린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전시 분야를 기획하면서 그는 당시 대구 미술환경에선 생소했던 미디어 아트와 설치미술 작품을 대거 소개했다.그리고 작가로서 자신도 설치미술에 접근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회화를 전공한 자로서 설치미술로의 접근이 쉽지는 않았죠. 설치미술은 전시환경에 민감하고 복합적 요소가 결과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어떤 재료를 선택하고 어떻게 물성을 표현하느냐가 관건이었죠."바로 이때부터 김결수가 고민의 결과로 얻어낸 개념이자 이후에 줄곧 그의 평면과 반입체 평면 및 설치작품의 주제가 되고 있는 열쇠어가 '노동과 효과성'(Labor&Effectiveness)이다.작가에 따르면 예술가의 길을 가면서 예술로 잘 먹고 살 생각은 하지 않았다. 주변 예술가들의 삶이 그러했듯이 작가도 사심 없이 주어진 예술의 길에 최선을 다하려는 생각뿐이었다. 그러던 중 인간의 삶 속에서 발견되는 생활도구에 어느 날 그의 눈에 꽂혔다.수 십 년 인간의 생활에 필요로 하다가 손때가 묻을 즈음 사라지거나 버려지는 생활 용품들 즉 가마솥부터 조각배 심지어 야구 사인볼까지 어느 것 하나 인간들의 지난한 노동시간을 대변하지 않는 것이 없었던 것이다. 여기서 '노동'의 개념이 도출되고 그것들을 이용한 김결수 식의 설치미술이 '효과성'이라는 측면에서 재구성돼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하게 된다.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강릉 경포대 해변에 선보인 그의 설치 작품 'Fire Art Fest'는 6㎥의 대형작품으로 여기에 쓰인 재료 역시 인간의 손때가 고스란히 묻어나는 가마솥, 구들장, 볏짚, 철제, 목재 등으로 제작됐다.한편 그의 대표적인 평면회화 작품에 눈을 돌려봐도 대형 캔버스에 지붕모양의 단순 도형을 마치 자기 복제하듯 연결하면서 그려나간다. 김결수에 따르면 집은 우주의 중심이자 한 인간의 생로병사가 이루어지는 장소이다. 이 또한 태어나서 자라면서 노동하고 흙으로 돌아가는 우리네 인생의 완결판이 집을 중심으로 사건화되고 있음을 간파한 작가가 '노동과 효과성'을 평면으로 재현해 내고 있는 것이다.김결수의 작품은 대개 큰 게 많다. 스스로 욕심이 많아서라지만 전시공간에 맞게 배치하려면 작품 크기는 커질 수밖에 없다. 작가가 추구하는 경향성을 보다 명확하게 표현하기 위해서 소품보다는 대작 위주로 한 제작이 많다.그는 2018년부터 대구시 중구 방천시장 안에 'MOON101'이라는 갤러리도 열었다. 상업화랑의 역할에 아쉬운 점이 있어서 그가 직접 갤러리를 차려 여러 사람이 함께 작품을 공유하고 작가들과 소통을 하고 싶어서란다.작가는 올 4월 오모크 갤러리를 출발로 8월 광주 우제길미술관, 10월 러시아에서 개인전을 앞두고 있다.글 사진 우문기 기자 pody2@imaeil.com

2020-03-22 06:30:00

TV매일신문의 주말 선물! '미스터 트롯' 2~4위를 차지한 TK 3인방 초절정 지인들의 솔깃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박소현 디지털국 웹 디자이너

미스터트롯 TK 3인방 영탁·이찬원·김호중 지인들의 ‘솔깃 토크’

매일신문 | 미스터트롯 '선' 영탁은 학창시절 어떤 학생이었을까? 찐 친구에게 듣는 영탁이의 이야기코로나19로 큰 고통 속에 있는 대구경북민에게 선물처럼 다가온 3인방. 단숨에 빅스타 반열에 우뚝 선 '미스터 트롯' 최종순위 2~4위가 모두 TK 관련 인물이다.아쉽게 2위(미스트트롯 선)에 머물렀지만 가장 트로트 가수다운 진면목을 보여준 안동 출신 영탁, 국민 문자투표 발표 전까지 1위였다 최종 3위 '찬또배기'(찬원+진또배기) 열풍을 몰고 온 대구 출신(영남대 재학생) 이찬원, 폭포수처럼 뻥 뚫리는 성량을 가진 '파파로티같은 트롯가수' 김천예술고 졸업한 4위 김호중(울산 태생).지역민들에게 이들은 아픈 가슴을 뻥 뚫어준 단비같은 존재로 다가오고 있다. 그런 탓에 안동을 포함한 경북 북부권 사람들은 '영탁'에게 열광하고 있으며, 영남대 임직원을 비롯해 재학생, 졸업생들은 '이찬원'에 푹 빠져있다. 김호중 역시 TK 출생은 아니지만 김천예고 선후배들을 비롯해 지역에서 함께 활동한 동료 가수들의 절대적 호응을 받고 있다.#1. '반장은 내 껏' 영탁 영상안동고 절친 동기 2명(매일신문 안동·청송 담당 전종훈 기자, 친환경기업 '청아' 권오철 대표)이 등장해, 영탁의 학창시절 및 무명가수 시절의 이야기를 적나라하게 들려준다. 영탁의 의외의 한방은 학창시절 반장을 도맡아 하며, 자기 주도의 분위기를 이끌고가는 데는 달인급 실력자라는 사실. 실제 방송에서도 영탁의 보스같은 면모를 자주 보여줬다. 1학년 시절에 영탁이 반장, 본지 전종훈 기자가 부반장을 맡았다. 더불어 안면도에서 있었던 '기름 범벅된 고등어' 등 신파극같은 에피소도도 들을 수 있다. 매일신문 | 미스터트롯 '미' 이찬원의 학교 생활은 어땠을까? 이미 교내 명물이었던 이찬원 군의 학창 생활 전격 공개#2. '#6로 하나된 영남대' 이찬원 영상이찬원은 이미 영남대의 명물가수 겸 MC였다. 2018년 10월 영남대 총동창회 등반대회에서 무대를 확 휘어잡았으며, 임직원 및 선후배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별 기대없이 봤던 관객들의 반응은 "Wow! 초대박!"이번 국민 문자투표 때는 서길수 총장을 비롯해 영남대 전 임직원 및 재학생 그리고 동문들의 응원 총동원령까지 내려지기도 했다. 서 총장은 "진을 못해서 아쉽지만, 미도 가치가 크다. 앞으로 영남대 출신의 대한민국 대표 트로트 가수로서 잘 나아가길 기원한다"고 바랐다. 매일신문 | 미스터트롯 4등 김호중, 그의 음악을 낱낱이 밝혀줄 배재혁 포크가수를 만났다#'1년 반 동거한 스무살 형' 김호중 영상1년 반을 함께 산 대구 대표 포크가수 배재혁이 김호중을 추억한다. 스무살 형이었지만 동료이자 후배가수로 따뜻하게 맞아줬고, 김호중은 잠시 머무려다 아예 눌러 앉아버렸다. 배 가수의 어머니가 해준 음식을 잘 맛있게 먹었던 김호중은 몇 년 후에 '어머니 건강하시냐'며 해산물(전복 등)을 선물로 보내주기도 했다.배 가수는 김호중 4U 콘서트에서 '그대 그리고 나'를 듀엣으로 불렀고, 김호중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파파로티'에 카메오로 출연할 뻔 했지만 영화 배급사가 바뀌는 바람에 무산된 적도 했다. 배 가수는 요즘 김호중 때문에 행복하다. 호중의 유명세 때문에 함께 찍은 유튜브 조회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020-03-20 18:27:48

여러 아이돌들이 달고나 커피를 만드는 모습. 페이스북 페이지 '아이돌 이슈' 캡쳐

[이 기자의 아이돌 탐구생활] '코로나19'에 아이돌은 뭐하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다. 문화계 전반이 코로나19 때문에 개점휴업인 상태에서 아이돌 판이라고 타격이 없을 수 없다. 1월부터 3월까지 많은 아이돌이 앨범을 냈지만 방탄소년단의 'ON'을 제외하고는 화제가 되는 노래가 나오지 않았을 정도다. 원래 이 시기가 아이돌 음악시장의 비수기이기는 하지만 이 틈새시장을 노리고 인지도를 알려 새로운 스타가 되는 경우도 많기에 더더욱 이 시기를 지나쳐보내는 게 안타까운 아이돌들이 많다. 아직 코로나19에 감염된 아이돌이 없다는 사실이 팬들에게는 다행스러운 일일 것이다.상황이 이렇다보니 아이돌들이 개인적으로 여유가 생긴 경우가 많아졌다. 그래서 아이돌들은 어디로 갔을까. 이들은 팬들과 직접 소통을 위해 온라인으로 갔다. 특히 V앱을 통해 아이돌들은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적극적으로 만들어나가고 있다. 가장 많이 시도하는 게 '달고나 커피' 만들기였다. V앱에 올라온 달고나 커피 만들기 영상 숫자만 30개가 넘는다. 알다시피 달고나 커피는 커피믹스, 설탕, 물을 같은 비율로 섞어 수백번 저어 만드는 음료다 보니 제조 과정 자체가 일종의 '도전'이다. 게다가 저으면서 팬들과 소통하기도 쉽기 때문에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달고나 커피 뿐만 아니라 고체향수, 탕후루 등 뭘 만드는 콘텐츠가 많이 올라왔다. 의외의 웃음을 주는 경우도 있었는데 빅톤의 세준은 지난 9일 철판 아이스크림 만들기에 도전했는데, 이번 도전이 세 번째 도전이었지만 또 실패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이런 V앱의 콘텐츠들이 유튜브에서는 2차 가공돼 퍼지기도 한다. 따지고보면 이런 2차 가공은 코로나19 이전에도 많이 이뤄져 왔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예능프로그램의 출연량이라던가 방송 밖에서 직접 대면할 수 있는 아이돌의 모습(예를 들면 공항이나 음악방송 출근 장면 등)이 없어지다시피했고, 그러면서 1차 저작물(?)의 양이 줄어들었다. 따라서 2차 가공도 조금은 어려움이 있지 않나 싶다.어찌보면 아이돌들의 스케줄이 줄어들어 어느정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돼서 좋지 않느냐고 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그렇지도 않다. 이 부분에 대한 답은 방탄소년단의 RM이 최근 V앱을 통해 콘서트 취소에 대한 심경을 남기면서 한 말로 대신하고자 한다."미친 사람처럼 울화통이 막 이게 여기까지 올라와요. 막 갑자기 미친사람처럼 울컥울컥 올라와서 진짜 막 소리지르고 혼자서 열이 받아가지고 억울하니까요. (중략)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방송이라도 하는게 어디냐. 미디어의 힘을 빌려서 뭔가 제 이야기도 할수 있고, 왜냐하면 오프라인 대면이 안되니까 요즘에는... 그런 것들... 그렇지만 그래도 나아가야죠. 어떻게 하겠어요."

2020-03-20 18:00:00

▲ 배종옥, 윤세아, 이서진, 전효성

[매일 연예돋보기] 스타들의 백옥 피부 관리법

봄기운이 완연해질수록 건조한 공기와 각종 꽃가루 때문에 피부가 더욱 예민해질 수밖에 없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하루 종일 마스크를 착용할 뿐만 아니라 실내 생활을 많이 하다 보니 피부가 더욱 건조해지고 푸석해지기가 일쑤다. 이처럼 피부로 스트레스가 높아지는 가운데 빛나는 피부를 자랑하는 스타들의 피부 관리 꿀팁이 공개돼 주목받고 있다. 배종옥 표 관리법으로 유명한 레몬 꿀 팩은 배우 김규리가 한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졌다. 김규리는 "레몬을 하나 짠 뒤 꿀을 3스푼 넣고 섞어 냉장고에 넣어둔다. 그다음 밀가루를 섞어 얼굴에 15분 정도 도포하면 얼굴에서 광이 난다. 백옥 피부가 된다"라며 레몬팩 만드는 법을 설명했다. 배우 윤세아 역시 남다른 피부 관리 비결를 소개했다. 그는 "피부 관리는 정말 부지런해야 된다. 반신욕 하면서 1일 1팩 하려고 굉장히 노력하고, 피부가 건조할 틈 없이 쉴 새 없이 틈나는 대로 (화장품을) 발라준다. 그리고 선크림 필수다"며 "반신욕 한 후에는 쌀뜨물 꼭 약간 차갑게 해서 세수한다. 너무 차갑거나 온도 차가 너무 크면 안된다"고 말했다. 또한 평소에 특별하게 하고 특별한 날이 있을 땐 더 평범하게 관리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모두가 인정하는 '꽃중년' 배우 이서진은 남다른 피부로 화장품 광고 모델에 발탁됐다. 그는 피부 비결에 대해 "평소에도 화장품을 굉장히 많이 쓰는 편이며, 종류도 다양하다"며 "에센스도 쓰고 수분(크림), 로션, 크림, 아이크림 이런 여러 가지 종류를 많이 쓰는 편이다. 어릴 때부터 버릇이 됐다"고 말했다. 가수 겸 배우 전효성은 개인 유튜브 채널 '블링달링효성'을 통해 클렌징과 나이트 케어 비법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평소 건성 피부를 가지고 있어 클렌징 크림보다는 클렌징 오일을 즐겨 쓴다며, 세안 후 물을 닦아내지 않고 바로 미스트를 뿌려 피부에 수분을 채운다고 전했다.이어 마스크 팩과 브이라인 슬림 팩을 사용해 '팩 매니아'의 모습을 보였다. 또한 아이크림을 얼굴 전체에 바르거나 슬리핑 팩을 이용하며, 최근엔 팬에게 선물 받은 마유 크림을 잘 쓰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밤 타입의 크림을 이마나 코 등 건조한 부위에 덧바르며 나이트 케어를 마쳤다.

2020-03-20 17:50:05

경북 구미시의회 본회의장. 구미시의회 제공

경북 구미시의회 코로나19 극복 위한 정부지원 촉구 결의문 채택

경북 구미시의회는 20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부지원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구미시의회는 "정부는 이달 15일 대구 및 경북 일부지역(경산·청도·봉화)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지만, 특별재난지역에서 제외된 다른 지역의 고통도 이에 못지 않다"면서 "지역 경제는 막대한 손실을 입고 43만 시민의 생존권마저 위협받는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했다.또한 구미시의회는 "구미지역 확진자 수는 60명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3개 지자체를 제외하면 도내에서 가장 많다"며 "식당은 문을 닫았고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은 휴업·폐업 위기에 놓여 있으며,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사업장 폐쇄, 원자재·부품 수급 차질, 수출 애로 등 지역 내 기업체 피해 또한 막심하다"고 했다.따라서 구미시의회는 ▷경상북도 전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국가차원에서 피해 수습을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대책을 마련하라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경제의 회복을 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과감하고 실효성 있는 구제대책을 마련하라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해 안정적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확산 저지와 방역대책을 철저히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2020-03-20 16:21:22

김노주 경북대 영어영문학과 교수

[광장] 기생(寄生)

'기생'(寄生)이란 어떤 생물이 다른 종류의 생물체, 즉 숙주(宿主)의 속이나 표면에 살면서 그 생물의 영양분을 빼앗아 그 생물에게 해를 끼치는 것을 말한다. 동식물의 몸에 붙어서 병을 일으키게 하는 세균이나 균류, 몸에 붙어서 피를 빨아 먹는 이나 벼룩, 사람 몸속에 살면서 해를 끼치는 회충 등이 그것들이다.윌리엄 맥닐(William McNeill)은 '전염병의 세계사'(김우영 옮김)에서 미시기생(微視寄生)과 거시기생(巨視寄生)으로 기생의 개념을 확장하였다. 미시기생은 미생물을 포함한 기생체와 인간의 관계를, 거시기생은 인간과 인간, 인간과 사회,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 그리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기생체와 숙주와의 관계를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 인간과 자연으로까지 확대한 맥닐의 통찰력이 놀랍다. 지배계급은 피지배계급의 생산력에, 인간은 자연에 기생하면서 살아온 것이다.이런 측면에서 보면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은 거시기생의 한 단면을 극화하여 대성공을 이룬 쾌거였다. 힘이 센 자와 약한 자, 부유한 자와 가난한 자가 서로가 서로를 이용하는 사회의 한 단면을 여과 없이 보여준 것이다. 2월 9일 아카데미 작품상 등 4관왕에 올라 세계적인 흥행에 돌입할 무렵, 2월 20일 제작 및 출연진이 청와대로 초치되어 짜파구리 파티를 열 무렵, 코로나19라는 또 다른 기생충의 출현으로 잔칫상과 흥행에 재를 뿌린 격이 되고 말았다. 영화 '기생충'과 살아 있는 기생충의 전쟁이라고 불러야 할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우리네 인생사의 본래 모습인가?그즈음부터 지금까지 한 달여 동안 사회는 '영악한' 기생충인 코로나19와 전쟁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가히 전 세계적으로 이것과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이것은 그 나름대로 매우 영리해서 늦봄까지 또는 초여름까지 기승을 부릴 태세다. 그렇다면 코로나19는 어떻게 영악한가?첫째, 이것은 꾀가 많아 숙주를 잘 죽이지 않는다. 숙주가 죽게 되면 자신들도 죽게 되므로 숙주를 적당히 괴롭히면서 넓게 퍼져 자신의 세(勢)를 키우고 있다. 중국에서 한국과 일본을 넘어, 이제는 유럽 전역과 북미를 휩쓰는 '세계적 유행'(pandemic)에 이르렀으니 코로나19로서는 성공한 셈이다.둘째, 이것은 감염 속도가 매우 빠르며, 위장술까지 동원한다. 보통의 질병은 환자에게 증상이 발현된 후에 전염이 되지만 이것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감염을 시킨다. 증상이 나타나면 격리 및 예방 조치를 할 수 있지만 잠복기부터 감염시키니 속수무책이다. 스텔스 기능을 갖춘 전투기가 은밀하게 적에게 접근하듯이 이것 또한 증세가 나타나기 전에 은밀하게 다른 숙주에 침투하는 것이다.끝으로, 이것은 재빨리 변신해서 자신의 정체를 쉽게 드러내지 않는다. 정체가 분명해야 빨리 치료할 수 있는데, 유전자 변이를 통해 모습을 자꾸 바꾸므로 의학자들은 고정된 과녁이 아닌 이동하는 과녁을 향해 활을 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이것 때문에 대구경북은 국내에서 가장 심한 인적·경제적 피해를 입었다. 전쟁 같았던 지난 한 달여 동안 대구경북인은 놀라운 이타심과 침착성, 질서 의식과 준법정신을 보여 국내외의 찬사를 받았다. 위기 속에서 대구경북인의 품위(品位)를 세계만방에 자랑한 것이 성과라면 성과다. 코로나19를 먼저 경험한 우리가 이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백신과 치료제까지 개발하여 경제적 손실을 만회하는 꿈을 꿔본다.

2020-03-20 14:30:00

소

[내가 읽은 책]자연, 정복의 대상 아닌 근본적인 공동체

이밥에 고깃국, 그것은 옛날 가난한 사람들의 최대 소원이었다. 하지만 이제 쇠고기는 부유한 자들만이 먹는 특별한 음식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되었다. 우리나라의 육류 소비량이 세계 14위라는 사실은 더 이상 놀랄만한 일도 아니다. 제목과 달리 이 책은 '소의 종말'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럼 저자 제레미 리프킨은 왜 육식의 종말, 엄밀히는 소의 종말을 이야기하고 있을까? 거기에서부터 책읽기는 시작된다.이 책은 크게 6부로 구성되어 있다. 서양 문명 속에서 소는 어떤 존재였는지, 역사적인 관점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영국의 소가 어떻게 신대륙 미국 서부로 옮겨갔는지, 그리고 쇠고기 산업화는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를 전반부에 들려준다. 후반부에는 소를 배불리 먹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굶주린 사람들의 이야기, 대규모 소 사육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육식을 즐기는 사람들의 의식구조는 어떠한지를 이야기하며 마지막으로 저자가 왜 육식의 종말을 이야기 할 수밖에 없는지를 조곤조곤 들려준다.동물 학살과 화려한 고기 만찬을 즐겼던 켈트족 전통을 이어받은 영국인은 쇠고기를 대량으로 섭취하는 것을 엄청난 힘과 남성다움을 획득하는 것으로 여겼다. "고기를 맘껏 먹는 사람들이 좀 더 가벼운 음식을 먹는 사람들보다 더 용감하다는 사실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미국 독립전쟁 직전, 한 영국인이 적은 글이다.유럽에서 가장 육식을 즐기는 영국인은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 식민지로는 날로 증가하는 쇠고기 수요를 감당하기 부족하여 결국 새로운 쇠고기 공급 기지를 찾아 남북 아메리카로 눈길을 돌린다. 북아메리카에서는 버펄로와 인디언을 몰아내고 축산단지를 만든데 이어 중앙 및 남아메리카도 육우 사육을 위한 목초지로 전환한다."육식 문화의 이면에는 생활 수단을 잃은 사람들이 끼니를 이어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육식을 즐기는 소비자들은 축산 단지의 추악한 면모들과 너무나 동떨어져 있기 때문에 자신들의 음식 기호가 다른 사람들의 삶이나 국가 간의 정치적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까맣게 모르고 있다."공정 여행이 지역 경제와 환경을 보호하고 지역민과 소통하는 새로운 여행의 트렌드를 만들 듯이 우리의 식습관도 조금은 환경을 생각하고 사회적 약자와 함께 할 수 있는 소비가 되어야 한다. 굶주리는 10억 인구를 위해서라도 육식을 고민해야 한다."육식의 종말은 곧 자연을 대하는 적절한 태도에 관한 우리의 사고방식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다가올 새로운 세상에서는 시장의 인위적인 명령만큼이나 자연의 고유한 번식력에서 지침을 얻을 것이다. 자연은 더 이상 정복되고 길들어야 할 적이 아니라 우리가 거주하는 근본적인 공동체로 간주될 것이다."최근 채식주의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것은 좋은 징조이다. 학교나 군대, 교도소 같은 공공 급식에서 채식 선택권을 주장하는 시민단체나 채식주의자들의 주장을 공허한 메아리로 흘려들어서는 안 된다. 그들의 주장이 곧 저자가 육식의 종말에서 가장 하고 싶어 하던 핵심일지도 모른다."육식 문화를 초월하는 것은 우리 자신을 원상태로 돌리고 온전하게 만들고자 하는 징표이자 혁명적인 행동이다." 이동근 학이사 독서아카데미 회원

2020-03-20 14:30:00

시시비비

[책CHECK]시시비비(詩詩非非)

시집 'ㄱ이 ㄴ에게'로 잘 알려진 김사윤 시인의 첫 산문집이다. 입시 위주의 교육에 길들여진 청소년과 학부모들에게는 잊고 지내던 '꿈'에 대한 이야기를, 사랑앓이에 힘들어하는 청춘들에게는 응원의 메시지를 건넨다.세대 간의 불통을 공감에 이르게 하는 따스한 산문들로 구성됐다. 누구나 한번쯤 고민했거나, 고민 중인 문제들에 대해 풀어낸다.젊은이들에게는 소통하고 하나 되는 것이 더 소중한 일이라고 강조한다. 입시위주의 자녀교육보다 '소통과 공감'을 가르치는 것이 더 소중함을 일깨우는 작품도 있다.시인들의 삶의 단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도 있다. 시 한편 읊조릴 여유도 없는 현대인들에게 죽어가는 시상(詩想)들에 대한 하소연을 절박하게 표현한다. 반면 언어의 선택이 그 사람의 인격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한다.지은이는 "옳고 그름을 가리는 작품들이 아니라 '시어(詩語)를 양산해내는 하나의 다락방 같은 창고'를 보여주는 작품들이 대부분이다"고 했다. 272쪽, 1만5천원.

2020-03-20 14:30:00

자유롭게 살고 유쾌하게 죽기

[반갑다 새책]자유롭게 살고 유쾌하게 죽기

자유롭게 살고 유쾌하게 죽기/ 이문호 지음/ 유원북스 펴냄 '나는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지은이는 검사로 봉직하던 중 어릴 적부터 그를 사로잡은 생사 문제의 의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 길을 나선다. 5명의 살아있는 선각자를 만나 다양한 형식의 형이상학 전통에 입문해 수행하고 공부하게 된다. 20년이 넘는 오랜 기간에 걸친 탐색과 추구에도 불구하고 답은 발견할 수 없었고 결국 공부를 포기하고 멈춘다.기묘하게도 탐색과 수행을 멈춘 그즈음 큰 반전이 일어났다. 세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알아낸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답은 지은이가 길을 나서기 전부터 호주머니 안에 있던 것이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답은 모두의 호주머니 속에 들어있었다.사랑하는 이들에게 그 뉴스를 전하고 싶은 열정은 일방적일 수 없고 시간과 인연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따라야 했으므로 천천히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이 이 책에 이르게 됐다고 한다. 지은이는 마치 동화와 같은 다양한 비유를 들어 쉽고 친절하게 3가지 질문에 대한 답과 삶과 죽음에서 자유롭고 유쾌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또 재미있는 여담으로 지은이의 구도 방랑기를 소개한다.특히 테마파크로 놀러간 사람과 거울방에 들어가 다섯 벌의 옷을 동시에 입고 펼치는 연극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진짜 자신의 정체가 몸이 아니고 의식이라면 어려운 일이 닥쳐도 자유롭게 살고 죽을 때도 유쾌하게 죽을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지은이는 의식이 깨어나는 지름길이 '자각몽'이라고 한다. 자각몽은 꿈속에서 꿈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지만 꿈에서 깨어나지 않고 계속 꿈꾸기를 이어가는 꿈이다. 지은이는 "새롭게 얻거나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나고 죽는 것과 무관하게 처음부터 우리(나)는 투명한 의식이었다"고 말했다.지은이는 현재 경북대학교 행정학부에서 형사법과 법조윤리 등을 강의하고 있다. 192쪽, 1만7천원.

2020-03-20 14:30:00

19일 오전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이 교대 근무를 위해 방호복을 입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이 있는 병동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책] 역사를 바꾼 전염병, 인류는 항상 이겨냈다

최근 잇따라 출간된 인류 역사 속 전염병을 훑은 책들이 코로나19 사태 한 가운데에 놓인 독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저마다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질병이 바꾼 세계의 역사' '세계사를 바꾼 전염병 13가지'가 그 주인공이다.페스트, 콜레라 등 전염병이 인류 역사의 주요 무대에 등장해 역사의 흐름을 바꾸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미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가 다시금 전염병을 다루는 신간을 펼쳐 드는 이유는 현재 '팬데믹'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지혜를 얻기 위함이며, 전염병 이후 어떤 미래가 펼쳐질 지 전망해보기 위해서다.그런 우리에게 이 책들이 주는 교훈은 간단하다. 인간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온 전염병의 창궐은 반복돼왔고 앞으로도 그럴테지만, 중요한 것은 인류는 매번 이를 극복해왔다는 점이다. 코로나19와의 지난한 전투에 지쳐있는 우리에게 이 메시지는 한 뼘의 위로와 응원을 건넨다.◆질병이 바꾼 세계의 역사프랭클린 루스벨트가 소아마비에 걸리지 않았다면 역경을 극복해낸 지도자의 이미지로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었을까?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원정 중 사망하지 않았다면 유럽의 역사는 어떻게 바뀌었을까?역사에 가정과 상상을 덧붙인 이 질문들은 무엇을 시사하고 있을까. 질병은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에 나아가 역사 속 중요 인물들의 건강과 목숨을 좌우하며 역사의 흐름을 뒤집기도 했다는 것이다. 이 책은 페스트, 천연두, 독감 등 한 시대를 주름잡은 질병뿐만 아니라 각종 질병으로 시름한 권력자의 사례를 모두 담고 있다.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는 인류사는 질병과의 싸움으로 점철됐다는 것이다. 페스트와 천연두, 콜레라와 같은 끔찍한 전염병도 결국은 원인을 밝혀내고 치료약이 개발됐지만, 우리는 항상 또 다른 새로운 전염병의 위협 앞에 다시 놓이곤 했다.전염병 발생과 확산의 전 과정 역시 새로운 전염병이 생겨날 때마다 과거와 닮은 꼴로 진행됐다. 유행병이 퍼질 때마다 각국은 국경을 봉쇄하여 전파를 막으려 하지만 질병은 결국 방역망을 뚫고 들어와 전 인류를 위협하며 백신과 치료약이 개발될 때까지 역사의 운전대를 제맘대로 조정했다. 현재 코로나19도 마찬가지다. 이와 같이 데자뷔처럼 반복되는 전염병은 현 인류가 직면한 전염병에 대한 과제는 결국 과거와 동일하다는 점을 말해준다.전염병이라는 비극 끝에 예상치 못한 새로운 국면을 맞기도 한다. "흑사병은 분명 엄청난 인명피해를 불러왔지만, 살아남은 자들은 사회적, 경제적 상황이 호전되는 이점을 누렸다. 수많은 사람들이 사망하여 모든 분야에서 노동력이 부족해졌던 것이다. 이에 따라 살아남은 수공업자나 농부들은 그 이전이라면 상상도 하지 못할 만큼 유리한 위치에서 거래처나 지주들과 협상할 수 있게 되었다."(p.53) 368쪽. 1만7천원.◆세계사를 바꾼 전염병 13가지이 책은 과거 인류를 공격한 13가지 전염병이 악명을 떨쳤던 당시의 상황과 함께 인류, 특히 지도자가 어떻게 그 전염병들을 극복해왔는지를 살펴보고 있다.고대 로마에서 창궐했던 안토니누스역병을 비롯해 가래톳페스트(흑사병), 두창(천연두), 매독, 결핵, 콜레라, 나병, 장티푸스, 스페인독감, 소아마비, 에이즈 등 익숙한 역병뿐 아니라 무도광이나 기면성뇌염, 전두엽절제술 등 낯선 질병이나 수술 기법까지 다룬다.저자는 치료법이나 백신보다는 전염병의 발병과 이로 인해 고통받고 죽어가는 사람들을 묘사하고, 그 속에서 어떻게 위기를 헤쳐 나가며 어떤 희생들을 치러 고귀한 성취를 이루어냈는지를 그려낸다. 이를 통해 지도자의 리더십, 정부의 대처, 언론의 역할에 더불어 평범한 시민의 의식과 행동력이 전염병과의 전쟁을 이겨낼 원동력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이는 한달 간의 코로나19와의 사투를 이어가며 지역 감염의 확산세를 막아낸 대구 시민의 모습에서도 증명된다.미지의 전염병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던 과거와 달리 의학이 발달한 현대에는 상당수의 전염병이 치료제와 백신을 통해 정복됐다. 그러나 현대에는 폭발적인 인구 증가와 항공 산업의 발달로 전염병 확산의 위험성은 더욱 증대됐으며 무분별한 개발에 따른 미지 병원체의 접촉 위험 또한 높아진 상황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천명했듯 바야흐로 '전염병의 시대'다.그럴수록 이 책은 무엇보다 과거로부터 배워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가 전염병을 겪은 선조들을 그저 역사 속 인물로 치부하기보다는 기꺼이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친구로 바라보길 희망하고 있다. 저자는 서문에서 "내가 질병 연구에 시간을 쏟는 이유는 과거에 질병과 어떻게 싸웠는지 알면 미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384쪽. 2만원.

2020-03-20 14:30:00

[이종문의 한시산책] 봄날(春望·춘망) - 두보(杜甫)

나라가 깨졌는데도 산천은 여전하여 / 國破山河在(국파산하재)봄이 돌아오자 푸나무가 무성쿠나 / 城春草木深(성춘초목심)시절을 생각함에 꽃을 봐도 눈물 왈칵 / 感時花濺淚(감시화천루)이별이 원통해서 새 노래도 마음 덜컥 / 恨別鳥驚心(한별조경심)봉화가 석 달 동안 줄기차게 이어지니 / 烽火連三月(봉화연삼월)집안 소식 만금 줘도 듣기가 쉽지 않네 / 家書抵萬金(가서저만금)흰 머리 긁고 긁어 자꾸만 짧아지니 / 白頭搔更短(백두소갱단)이제는 비녀마저도 도저히 못 꽂겠네 / 渾欲不勝簪(혼욕불승잠)당나라 현종(玄宗)이 양귀비(楊貴妃)를 만나 몽환적인 사랑에 빠져 있을 때, '이때다' 하고 안록산(安祿山)이 우지끈 들고 일어났다. 그가 지휘하는 반란군들은 눈 깜짝할 사이에 서울 장안을 점령했고, 현종은 양귀비의 손을 잡고 줄행랑을 쳤다. 그 찬란하던 국제 도시 장안은 엉망진창과 풍비박산의 쑥대밭으로 돌변해버렸다.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봄이 돌아오자, 바로 그 폐허의 쑥대밭 속에서 온갖 꽃들이 한 바탕 광란의 축제를 벌이고, 푸나무들이 시퍼렇게 자라나고 있다. 아니 도대체 여기가 어디라고, 철대가리 없이 이렇게 봄이 불쑥 돌아온단 말인가? 이 난리 통에 꽃이 피다니? 꽃을 봐도 눈물이 왈칵 쏟아지고, 뭐라고? 새들이 노래를 해? 그래봤자 내 마음만 덜컥덜컥 내려앉을 뿐이다. 이런 상황이 하루 이틀도 아니고 석 달이나 계속되고 있으니, 아아, 땅이시여, 하늘이시여!"거리엔 벽만 우뚝 산 마슬엔 새 밭 매고/ 전쟁이야 멎건 말건 봄바람 불어들어/ 피 흘려 싸우던 들에 속잎 돋아 나온다"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봄에, 피난 정부의 임시수도였던 부산에서 지었다는 이승만 대통령의 시조 '전쟁 중의 봄'이다. "지난밤 폭격으로 무너진 건물 아래 깔려 죽은/ 아홉 살 아지자의 피가 말라붙은 벽돌 틈에서/ 노란 민들레는 무심히도 꽃망울을 피워 내고/ 포연 속에서도 새들은 알을 까고/ 올리브 나뭇가지에 꽃은 피어나고/ 밀밭은 푸르고 대추야자 열매는 봉긋이 오르고/ 골목에 널린 빨래는 눈부시게 펄럭인다" 미국이 융단폭격을 퍼붓고 있던 바그다드에서 지은 박노해 시인의 '바그다드의 봄'의 일부다. 모두 두보(杜甫)가 지은 위의 한시의 변주(變奏)라고 해도 좋을 게다.전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는 코로나 사태가 무려 석 달 째나 계속되고 있는데도, 봄은 어김없이 돌아오고 있다. 단 두개의 마스크를 사기 위하여 긴긴 줄을 서고 있는 동안에도, 꽃들은 지랄발광하며 꽃망울들을 마구 터뜨리고 새들은 야단법석 노래를 부른다. 눈물이 왈칵 쏟아지고 마음이 덜컥 내려앉는, 잔인하기 짝이 없는 봄날이다. 아아, 땅이시여, 하늘이시여!이종문 시조시인, 계명대 한문교육과 명예교수

2020-03-20 14:30:00

경북 구미경찰서 전경. 매일신문 DB

구미경찰서 직원 코로나19 확진 판정…사무실은 정상운영

경북 구미경찰서 직원이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구미경찰서에서 운전면허 업무를 보는 행정관 A(50·여)씨는 지난 13일부터 발열 증세를 보여 구미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A씨는 지난 8일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시아버지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했다.A씨는 지난 6일까지만 경찰서 민원실에 출근하고, 시아버지와 접촉한 후 자가격리에 들어가 출근을 하지 않았다.구미경찰서는 "A씨는 시모상을 당해 휴가를 냈으며, 확진자와 접촉 후 바로 자가격리에 들어가 출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무실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0-03-20 14:19:10

칸 영화제마저…"5월중순→6월말 연기 검토"

제73회 칸국제영화제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결국 연기됐다. 5월 중순 예정이었으나 1개월 이상 늦출 것으로 알려졌다.칸영화제 집행위는 19일(현지시간) 공식 보도자료에서 "오는 5월 12∼23일로 계획한 제73회 영화제를 예정대로 치를 수 없게 됐다. 다양한 방안을 고려 중이며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집행위는 또 "국내외 보건 상황에 따라 실질적 가능성을 평가해 결정하고 알리겠다"고 공지했다.칸영화제는 베를린·베네치아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힌다. 그간 칸영화제는 개최하지 못하거나 중도 취소한 적이 있으나 일정 자체를 미룬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칸영화제는 1946년 시작해 1948년, 1950년 각각 재정 문제로 열지 못했다. 1968년에는 5월 학생운동(68혁명) 여파로 영화제 도중 행사를 취소했다.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아시아, 유럽 여러 영화제가 일찍이 일정을 취소·연기하며 조정했으나 칸영화제는 다음달 16일 초청작 발표 기자회견을 열기로 하는 등 일정을 강행하려 했다.그러나 프랑스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9천여명에 이르고, 프랑스 정부가 이동금지령을 내리자 결국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개최 시기를 6월 말~7월 초라 언급한 것은 오는 9월 개막하는 베네치아국제영화제(2일), 토론토국제영화제(10일) 등에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칸영화제는 다른 영화제에 영화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거나 작품 선정 기준을 제시해 왔다.코로나19 사태가 지금보다 악화한다면 영화제를 가을로 다시 미루거나 아예 취소할 수도 있다. 다만 칸영화제 필름 마켓에 참석하려는 세계 각국 업체가 수백~수천만원 참가비를 지불해 취소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칸영화제에 출품한 한국 영화들의 국내 개봉 일정도 차질이 예상된다. 이 영화제에 출품돼 선정되면 영화제 일정에 맞춰 마케팅을 진행한다. 특히 경쟁부문 등에 초청되면 칸에서 최초 공개한 후 국내 개봉한다. 이 때문에 여름 중 국내 개봉하려던 영화들이 잇따라 가을 개봉으로 조정될 상황이다.수입배급사들 역시 칸 필름마켓이 연기되면서 수입에 제약을 받게 됐다. 수입배급사들 상당수는 베를린영화제가 끝나면 곧바로 칸영화제 필름 마켓 참가 신청을 한다.수입배급사 관계자는 "수입사들은 칸 필름마켓을 7, 8개월 전부터 준비하는데, 일정이 바뀌면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며 "6, 7월에 열린다 하더라도 마켓 참석자 수가 줄어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0-03-20 10:15:27

18일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서 한 시민이 상영작 안내 화면을 살펴보고 있다. 지난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총 관객은 3만6천447명으로 집계됐다. 2004년 3월 이후 최저치다. 연합뉴스

텅텅 비어버린 영화관…박스오피스 1위가 7천명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극장가가 몇 주 사이 텅텅 비어있다. 하루 극장 관객이 3만명대로 떨어진 가운데 박스오피스 순위도 무의미해져 버렸다.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비저블맨'과 '1917'는 전날 각각 6천953명과 6천78명을 불러모으며 1, 2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개봉한 '인비저블맨'은 한 달 가까이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지만, 누적 관객은 45만1천518명에 불과하다.그 외에 '다크워터스' '세인트 아가타' '정직한 후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들' '작은 아씨들' 등이 각각 1천∼4천명을 불러모으며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하루 전체 극장 관객은 최근 나흘 연속 3만명대 머물고 있다. 이 추세라면 지난 주말(14∼15일) 19만명에 이어 이번 주말도 20만명을 채 넘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대구의 경우 CGV 전 지점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지점이 임시 영업 중단된 상태다. 비록 넷플릭스 등의 서비스가 영화관을 대신하고 있긴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폐점 상황이 길어질 경우 영화계 전반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020-03-20 08:42:11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영화 '기생충'으로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뒤 포토콜에서 상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칸영화제 사상 최초 일정 연기…6·7월 검토 중

올해 5월 열릴 예정이던 제73회 칸국제영화제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결국 연기됐다.칸영화제 집행위는 19일(현지시간)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5월 12∼23일에 계획된 제73회 영화제를 예정대로 치를 수 없게 됐다"며 "영화제 진행을 위해 다양한 옵션을 고려 중이며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내외 보건 상황에 따라 실질적인 가능성을 평가해 결정을 알리겠다고 공지했다.칸영화제가 일정 자체를 연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예 열리지 못하거나(1948년·1950년), 도중 행사가 취소된 경우(1968년)는 있었지만 일정이 연기된 경우는 사상 최초의 일이다.칸영화제는 다음 달 16일 초청작 발표 기자회견을 여는 등 예정대로 일정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나 프랑스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9천여명에 이르고, 프랑스 정부가 이동금지령을 내리는 등 상황이 악화하자 결국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잠정적으로 개최 시기를 6월 말부터 7월 초로 언급한 것은 9월 2일 개막하는 베네치아국제영화제와 9월 10일부터 열리는 토론토국제영화제 등 다른 국제영화제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그러나 개최 시기를 못박지 않은 만큼 코로나19 사태가 악화할 경우 영화제를 가을로 옮기거나 아예 취소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칸영화제 필름 마켓에 참석하기 위해 전 세계 수많은 업체가 수백∼수천만 원 상당의 참가비를 이미 낸 상황이어서 취소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020-03-20 08:36:36

대구기독교총연합회는 19일 담화문을 발표하고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를 전격 취소한다고 밝혔다. 대기총 제공

대기총, '코로나19 여파' 부활절 연합 예배 결국 취소

대구 교회의 최대 행사인 부활절 연합 예배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결국 취소됐다.대구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장영일 목사)는 19일 오후 대구 범어교회에서 '코로나19 관련 담화문'을 발표하고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를 전격 취소한다고 밝혔다.매년 3만 명 이상의 교인이 모여 부활절을 축복하는 부활절 연합예배는 내달 12일 대구스타디움에서 개최하기로 예정돼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하여 부득이 취소하기로 했다고 대기총은 설명했다.장영일 대표회장은 "대구가 최대 피해 지역인 동시에 국가적 재난상황이 아직도 지속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시기에 대규모 종교행사를 개최한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 사태가 종식되고 나면 부활의 기쁨을 전 시민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대기총은 이밖에도 담화문에서 ▷내달 4일까지 교회예배 자제 ▷예배 재개 전 교회 건물 전체 철저한 방역 소독 ▷완전 종식까지 교회 급식 및 카페 운영 연기 ▷교회 출입 전 마스크 착용, 손 소독, 체온 측정 철저 이행 등을 당부했다.

2020-03-19 17:33:17

김영식 미래통합당 구미을 예비후보

[4·15 총선 레이더] 김영식 미래통합당 구미을 예비후보

◆구미을= 김영식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는 19일 "한국노총 구미지부 섬유협의회가 지지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섬유협의회 도레이첨단소재 김경민 노조위원장과 배인호 노조위원장, 도레이BSF 배종열 노조위원장, 영도벨벳 전상구 노조위원장, 성안합섬 김기찬 노조위원장, TK케미칼 모명종 노조위원장, 효성티엔씨 김봉권 노조위원장 등 15명이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했다. 한국노총 구미지부 섬유협의회 측은 "지금 노동계와 구미공단 종사자들이 간절히 바라는 것은 장기 침체에 빠진 구미공단 경제를 회생시키는 것"이라며 "4차산업과 실물경제에 밝은 김영식 예비후보가 구미경제를 되살릴 최적임자라는 조합원들의 뜻을 모아 지지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구미공단의 산업구조를 혁신하고, 구미국가산업단지 5단지를 활성화하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며 "특히 노동계와 노동자들에게 어려운 일이 발생하면 현장에 찾아가 머리를 맞대고 함께 해결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2020-03-19 15:39:20

김석호 미래통합당 구미갑 예비후보

[4·15 총선 레이더] 김석호 미래통합당 예비후보

◆구미갑= 김석호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는 19일 "일부 기득권 세력들이 선거 판세를 따지며 무소속 출마 예정자들을 폄훼하고 있다"고 날선 비판을 했다.김 예비후보는 미래통합당 구미갑 공천에서 공천배제(컷오프) 됐다. 그는 "무소속을 찍으면 민주당에게 기회를 준다는 일부 세력들의 근거 없는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 권력에 머리를 조아리기 위한 정치적 공작에 불과하다"며 "구미는 박정희 대통령의 고향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지난 20년간 시민들의 보수 정당에 대한 끊임없는 사랑과 애정이 있었다. 조건 없는 보수 정당에 대한 사랑 덕분에 보수 정치인들이 기생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기도 했다"고 말했다.또한 그는 "20년의 세월 동안 시민들의 준엄한 경고를 무시한 채 낙하산, 측근, 돌려막기, 밀실 공천 등으로 민심을 왜곡하고, 본인들의 실권을 챙기기 바빴던 보수 정치권 행태에 대한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면서 "시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고자 무소속 출마를 고민하는 것이 왜 범죄자 취급을 받아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미래통합당을 탈당하고, 다른 정당 및 무소속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2020-03-19 15:39:13

김형준 명지대 교수

[춘추칼럼] 국민은 무엇을 기준으로 투표하나?

지난 3년 대국민 약속 잘 지켜졌는지총선은 정권과 집권당 향한 심판대상식·원칙 통하는 정당이 어디인지미래 이끌 역량 판단 신중한 선택을4·15 총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코로나19 사태로 대면접촉 선거운동이 금지되면서 '깜깜이 선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구나, '비례 위성정당' 출현에다 첫 시행되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유권자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여야 모두 제대로 된 공약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야말로 혼돈과 혼란이 지배하는 미증유의 선거가 되고 있다. 이번 총선 판을 흔들 최대 변수는 무엇일까? 경제 침체, 여야 공천 평가, 코로나 사태,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논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 중도·무당층 표심 등이 될 것이다.그러나 총선은 본질적으로 정권과 집권당에 대한 회고적 심판이 핵심이다. 이런 정권 심판론은 크게 3가지 차원에서 이뤄질 것이다. 첫째, 문재인 정부가 지난 3년 동안 핵심적으로 추진했던 정책들이 어느 정도 성과를 냈는지 여부다. 현 정부의 양대 핵심 정책은 소득주도성장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다. 소득주도성장 정책 수단인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로 시간 단축,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문재인 케어 등이 제대로 작동되어 저성장과 소득 양극화의 문제를 해결했느냐가 최대 관심사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했던 대북 정책이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한반도 평화 체제를 구축하는 데 얼마나 기여했는지도 중요한 평가 대상이다. 그런데, 현 정부 핵심 정책에 대해 민심의 빨간불이 켜졌다.한국갤럽이 문재인 정부 출범 2년 6개월 시점에 실시한 여론조사(2019년 11월 12~14일) 결과, 경제 정책에 대해 긍정 27%, 부정 57%였다. 집권 초기에는 반대로 긍정 54%, 부정 17%였다. 대북 정책도 긍정(38%)보다 부정(49%)이 많았다. 제1차 남북 정상회담 직후인 2018년 5월에 긍정(83%)이 부정(7%)을 압도했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변화다.둘째, 문재인 대통령이 그동안 국민들에게 약속했던 것들을 얼마나 잘 지켰느냐이다. 통상 대통령의 취임사는 국정 철학이 반영되어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이 제시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통령" "국민 모두의 대통령" "국민과 눈높이를 맞추는 대통령" "공정한 대통령" "군림하고 통치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대화하고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이런 철학적 기조 속에서 "통합과 공존의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겠다"고 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진영의 논리에 갇히고 극단과 배제의 정치가 판을 치면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분열과 갈등을 겪고 있다.셋째, 정부의 도덕성과 정체성이다.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적폐 청산을 통해 특권과 차별이 없는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지난해 조국 사태를 거치면서 현 정부의 도덕성은 크게 훼손되었다. 검찰 개혁은 사라지고 검찰 장악이 부각되면서 청와대와 검찰 간의 갈등,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간의 갈등이 도를 넘었다. 누가 원칙을 지키고 누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행보를 했는지 평가받을 것이다.작년 12월 27일 여권은 '4+1협의체'(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당권파, 정의당, 민주평화당+대안신당)를 만들어 제1야당을 배제한 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선거법을 개정했다. 미래통합당이 선거법 개정안의 허점을 파고들어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창당하자 민주당은 "정치를 장난으로 만드는 것" "쓰레기 가짜 정당"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을 얕잡아 보고 눈속임으로 만드는 위성정당 앞길에 오직 유권자의 거대한 심판이 있을 뿐"이라고 했다. 그런데 민주당은 17일 친문 성향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하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거대 양당이 유례없는 위성정당을 만들어 국회 구성원의 다양성과 대표성을 높인다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이제 가장 큰 관심은 누가 제1당이 될 것인가 여부다. 국민은 결코 어리석지 않다. 과연 어느 정당이 꼼수와 반칙을 일삼고 있는지, 어느 정당이 상식과 원칙을 지키는지, 누가 과거로 회귀하고 있는지, 누가 미래로 나아가는지를 기준으로 준엄하게 심판할 것이다.

2020-03-19 15:19:14

조선시대 역병이 창궐해 나라가 혼란에 빠진다는 내용을 다룬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2'은 현 국내 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겹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정덕현의 엔터인사이드] 코로나19가 대중문화에 끼친 영향

코로나19는 대중문화 전반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관객들이 참여해야 하는 프로그램들은 직격탄을 맞았고, 극장 대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한 콘텐츠 소비는 급증했다. 그런가 하면 시국 때문에 몇몇 드라마, 영화들은 새삼 주목받게 되었다.◆코로나19가 예능가에 미친 영향들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예능 프로그램은 관객과 호흡할 수밖에 없는 오디션형 프로그램들이다. KBS '씨름의 희열'은 씨름의 중흥을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거의 일궈냈다는 평가를 받는 그 시점에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결승전을 쓸쓸한 무관중으로 치러야 했다. 결승전 참여를 원하는 관객들이 수천 명이나 몰린 상황이었던지라, 무관중 결정은 더더욱 씁쓸할 수밖에 없었다.TV조선 '미스터트롯'도 마찬가지였다.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시청률 35%(닐슨 코리아)를 넘어서며 트로트 열풍을 이끈 이 프로그램 역시 코로나19의 여파로 무관중 결승전을 치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다. 무관중으로 찍은 결승전에 시청자들의 유일한 참여 창구가 된 문자 투표로 투표가 폭증하면서 결승전 당일 우승자 발표를 연기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던 것. 결국 이틀 후에 임영웅이 최종 우승자로 발표됐지만 깔끔한 마무리가 되지는 못했다. 이 역시 코로나19의 영향이 없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물론 이런 악조건을 역발상으로 넘으려는 시도도 등장했다. tvN '코미디 빅리그'는 관객 대신 개그맨들을 투입함으로써 그 리액션까지 또 다른 코미디의 한 부분으로 채워 넣음으로써 호평을 받았다. MBC '놀면 뭐하니?'는 코로나19로 인해 연이은 취소 사태를 겪고 있는 공연계에 '방구석 콘서트'를 제안함으로써 대안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방송을 통해서나마 공연계와 관객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는 장을 마련한 것이었다.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겨울방학(?)의 휴지기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스튜디오에서 유재석과 조세호가 찍어온 영상을 보며 진행하는 방식을 취했다. 프로그램 특상 상 야외로 나가 대민접촉을 해야 하는데 코로나19로 그게 어려워진 탓이었다. 하지만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코로나19와 전쟁을 벌이는 대구 지역의 의사, 간호사들과 화상통화를 통해 현지의 상황과 그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아냄으로써 오히려 큰 화제가 되었다.코로나19는 이처럼 예능가의 풍경을 바꿔놓았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하나의 캠페인으로 이뤄지고 있는 요즘, 예능프로그램들은 적당한 거리두기를 취하면서도 그럴수록 더더욱 요구되는 소통의 물꼬를 이어가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코로나19가 새삼 관심을 촉발시킨 콘텐츠들코로나19는 감염병 관련 콘텐츠들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켰다. 사람들이 모이는 극장 출입이 현저히 줄어든 대신 집에서 OTT를 이용한 콘텐츠 소비는 급증했다. 이 시점에 넷플릭스가 김은희 작가의 '킹덤' 시즌2를 공개한 건 의도된 건 아니지만 확실히 반사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이미 시즌1으로 '조선시대 좀비'라는 색다른 세계를 통해 전 세계에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킹덤'은 시즌2에서 보다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마치 예상이라도 한 듯 동래에서부터 퍼져나간 역병이라는 설정은 작금의 대구, 경북에 특히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진 상황과 맞물려 이 드라마에 실감을 더해줬다. 역병이 발병해 급속도로 퍼져나가는 좀비들의 확산세와 이를 막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민초들 그리고 이를 심지어 이용하려는 권력자들의 이야기는 현재 코로나19가 그려내는 현실적 풍경과도 겹쳐지는 면이 있어서다. 여러모로 '킹덤'은 팬데믹 상황에 직면한 상황 속에서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관심이 더 커질 수밖에 없는 콘텐츠가 되었다.한편 최근 호평 속에 시즌2를 종영한 SBS '낭만닥터 김사부' 역시 현 상황에서 자신의 안위보다 환자들을 위해 대구로 달려간 의사, 간호사들에 쏟아지는 찬사와 맞물려 새삼 그 가치를 드러낸 드라마가 되었다. 심지어 '의인'으로 불리는 대구로 간 의사들에 '낭만닥터'라는 지칭이 생길 정도다. 국가적인 위기를 맞아 환자를 위해 현실과는 다른 선택을 하는 의사들에게 보내는 대중들의 존경의 표시가 그 지칭 속에는 담겨있다.코로나19로 극장가는 관객 수가 급감하며 차가운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 관객이 줄어든 데다, 배급사들도 영화 개봉을 연기하면서 해외의 경우 심지어 극장이 폐쇄되고 영화제 또한 연기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감염병을 다룬 영화들은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치사율 100%의 변종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다룬 재난영화 '감기', 2011년 황금종려상을 받은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컨테이전' 같은 영화가 대표적이다.코로나 19는 봄이 왔어도 여전히 겨울 같은 우리네 일상을 만들어내고 있다. 일상과 밀접한 대중문화도 그 영향권을 벗어날 수는 없다. 다만 어려움 속에서도 대중문화는 나름의 해법들을 찾아내고 있다. 물론 궁극적 해결은 이 시국이 완전히 지나야 가능한 일이지만, 이렇게 버텨낸다면 우리의 일상에도 또 대중문화에도 기다리던 봄은 오지 않을까.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2020-03-19 13:26:08

한국도로공사 사옥. 매일신문 DB

한국도로공사, 코로나19 사태 극복 위해 노선버스 및 의료지원차량 통행료 면제

한국도로공사는 19일부터 코로나19 사태로 승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선버스와 특별재난지역에서 의료지원 활동을 하는 의료인에 대해 한시적으로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노선버스 통행료 면제는 고속·시외·광역버스를 대상으로(전세버스 제외) 하이패스 이용 차량에 대해서만 적용되며, 월 1회 사후환불을 통해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했다.특별재난지역(대구·경산·청도·봉화)에서 의료지원 활동을 하는 의료인 운영차량에 대한 통행료는 하이패스 이용차량의 경우 사후환불 방법으로 면제한다. 현금차로 이용차량은 출구 요금소에서 의료지원증빙서류를 제출하는 방법으로 면제한다.한국도로공사는 특별재난지역이 확대 선포될 경우, 해당지역 영업소까지 면제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2020-03-19 08:55:21

신천지 교인 기자 확진 판정

신천지 교인 기자 확진 판정 "충주 칠금동 거주 30세男"

신천지 교인 가운데 기자 직업을 가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한 인터넷 신문 기자로 알려진 충북 충주시 칠금동 거주 30세 남성이다.18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 남성은 앞서 10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조길형 충주시장 주재 코로나19 브리핑 취재, 11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한 총선 국회의원 예비후보 공약 발표 기자회견 참석, 12일 오전 10시 충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진행된 총선 국회의원 예비후보 영상 촬영 등의 업무 활동을 했다. 이 밖에도 충주 자택 및 인근, 강원도 원주 등으로 이동했던 것으로 역학 조사 결과 확인됐다.이에 따라 충주시는 이 남성이 최근 이틀에 걸쳐 들른 충주시청 브리핑룸(기자실)을 무기한 폐쇄했고, 충주시 출입 기자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도 권고했다.아울러 10일 열린 브리핑 땐 시청 및 언론 관계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11일 진행된 예비후보 기자회견 땐 일부가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 접촉자 등에 대한 추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또 12일 확진자가 들른 충주시선관위의 경우 이곳 직원과 그날 공약 발표를 한 예비후보 측 관계자 등 12명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조치가 이뤄졌다.이 확진자는 충주시는 물론 인근 충북 제천시 및 단양군도 출입했던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따라 제천시와 단양군도 18일 오후 기자실을 폐쇄한 후 방역을 진행했다.이 남성은 충주의 신천지 교인 첫 확진 사례이기도 하다. 충주에서는 이날 오후 6시 현재 모두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020-03-18 17:56:47

제21대 국회의원선거
D-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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