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박정희 전 대통령이 금오산도립공원 대혜폭포 일대에서 유리조각 등을 줍고 있다. 구미시 제공

[50돌 새마을운동, 100년 미래 꿈꾼다] <8> '새마을운동 중흥지' 구미의 의미

◆연재 순서〈1〉 새마을운동 50년, 태동과 발자취를 찾아서〈2〉 지구촌 밝히는 새마을운동, 국가 브랜드로〈3〉 새마을운동, 미래 100년 향해 도약한다〈4〉 청도 새마을운동은 '주민주도운동'〈5〉청도 신도마을정신, 세계로 전파하다〈6〉 포항, 새마을로 시작해 포스코까지〈7〉 포항 새마을운동이 걸어온 길〈8〉 '새마을운동 중흥지' 구미의 의미〈9〉 구미, 제2의 새마을운동 정신 펼친다 경북 포항과 청도가 새마을운동 발상지였다면, 구미는 새마을운동을 부흥시킨 중흥지이다.새마을운동은 정치운동이 아니라 '잘살기 운동'이다. 새마을운동은 누가 시켜서 하는 운동이 아니라 '스스로 하는 운동'이다. 새마을운동은 한 세대만의 운동이 아니라 '세대 간 대물림 운동'이자 '부자(父子)간의 운동'이다.과거 우리나라에 있었던 많은 종류의 국민운동, 즉 1960년대의 국가재건국민운동, 1980년대의 사회정화운동, 1990년대의 새질서 새생활운동 등을 돌이켜 볼 때, 이것이 마냥 희망만은 아니다. 유독 새마을운동만이 질긴 생명력을 갖고 지속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다.구미시는 새마을운동을 주창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하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금오산도립공원 대혜폭포를 찾아 직접 휴지와 유리조각 등을 주우면서 새마을운동을 부흥시켰다. 당시 금오산도립공원도 자연보호발상지가 됐다.경북 23개 시·군 가운데 9개 시·군이 '새마을' 직제를 두고 있지만 구미시는 스스로 '새마을운동 중흥지'라고 자부하고 있다.1995년 이전까지만 해도 전국의 광역단체는 물론이고 시·군·구까지 새마을과가 있었다. 그러나 자치단체별로 직제가 자유롭게 운용되면서 대부분 타 과와 업무를 통합하거나 아예 직제를 없애버렸지만, 행정 직제로 '새마을과' 명칭을 이제껏 유지하고 있는 유일한 자치단체이다.이와 더불어 새마을운동 중흥지로서의 역할을 확실히 하기 위해 '새마을운동 국제화사업'에도 선봉에 서고 있다.◆새마을운동 중흥지 구미새마을운동 중흥지인 구미시는 1970년 새마을 가꾸기에서 시작한 새마을운동을 지금껏 한 번도 쉬어본 적이 없는 유일한 도시이다.그만큼 구미는 새마을운동에 대한 소중함과 가치를 알고 구시대적 유물로 치부하지 않고 현재도 진행형이며 미래도 준비해 나가고 있다.2009년 새마을운동을 총결산하는 대한민국 새마을박람회를 열어 대한민국 새마을운동의 1번지임을 각인시켰다.이와 더불어 구미시는 2010년 대한민국 새마을 가족문화축전 개최, 천원의 행복을 나누는 새마을 알뜰 벼룩시장, 새마을문고 활동, 학교 새마을운동의 재점화 등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특히 구미시는 2012년 9월 12일 박정희체육관에서 2천여 명의 새마을 가족들이 참가한 가운데 '새마을운동 종주도시'를 선언했다.새마을운동을 시작한 이래 단 한번도 새마을 깃발을 내려본 적이 없는 새마을운동의 역사적인 도시임을 표명한 것이다.장세용 구미시장은 "우리의 소중한 자산으로 새마을운동을 계승할 책무가 있으며, 구미시가 존재하는 한 새마을운동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구미시는 새마을운동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준비하는 중흥지인 만큼 새마을운동의 정통성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했다.◆새마을운동 국제화사업에도 앞장구미시는 새마을운동을 해외에 전파시킨 산파역할을 해왔다.새마을운동 중흥지답게 국내 새마을운동뿐만 아니라 더불어 잘사는 지구촌 건설을 위한 국제 새마을운동에도 솔선수범하고 있다.그동안 구미시에서는 새마을회가 중심이 되어 에티오피아, 스리랑카, 베트남, 몽골, 동티모르, 필리핀 등 아시아 저개발국에 보건소 건립, 의약품 지원, 부녀아동센터 건립, 목욕탕 건립, 사막방지용 묘목 지원, 암소 지원, 우물 파주기, 도서·컴퓨터 및 생필품 지원 등 새마을 국제교류사업을 활발히 펼쳐 왔다.더불어 잘사는 지구촌 건설은 물론 세계 평화를 위해 새마을운동을 전파하고 있는 것이다.외국에서는 우리의 새마을운동을 한국 경제발전의 가장 중요한 원동력으로 높이 평가하고 새마을운동을 배우기 위해 잇따라 구미를 방문했다.게다가 구미시는 새마을운동 중흥지 도시로서 다양한 비전을 제시해왔다. 잊혀 가던 새마을운동 정신의 부활과 다각적인 학술연구 등을 통해 현시대에 걸맞은 모습으로 새롭게 계승하고 있다.대표적인 행사로 '대한민국 새마을박람회'를 꼽을 수 있다. 이는 새마을운동의 역사·문화·정신을 집대성하는 전환점이 됐다.구미시는 2009년 '새마을, 내일을 만드는 희망'이란 주제로 새마을을 소재로 한 대한민국 새마을박람회를 처음으로 열었다. 농촌 가꾸기 운동에서 시작된 새마을운동을 현대에 맞게 재조명하고 긍정과 희망의 뜻이 담긴 새마을정신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또한 구미시 상도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인근에 2018년 11월 개관한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은 새마을운동에 대한 전시, 교육, 체험, 휴양기능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새마을운동을 한자리에서 보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구축했다.26만3천553㎡ 부지에 사업비 800억원을 들여 재현촌, 시대관, 주제관, 자료관, 연수관 등 시설을 조성했다.이곳은 새마을운동을 겪지 않은 세대에게는 새마을운동과 새마을 정신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고, 새마을운동을 겪은 세대에게는 새마을운동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켜 신세대와 새마을운동에 대해 교감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이 개관함에 따라 경북도 새마을세계화재단도 지난해 7월 이곳에 둥지를 틀었다.새마을세계화재단은 테마공원 내 연수시설에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한다. 또 외국인을 대상으로 전시, 자료관 등 연계 프로그램 구성도 가능해졌다.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구촌 빈곤퇴치를 위한 새마을세계화 사업의 최일선에서 노력해 온 재단이 새마을운동 테마공원과의 시너지 작용으로 좀 더 효과적인 사업 수행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새마을세계화 사업를 통해 새마을운동의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고 했다.구미시가 새마을운동의 중흥지로 성공을 거둔데는 관련 새마을단체들의 열정적인 노력도 한몫했다. 새마을지도자, 새마을부녀회, 새마을문고, 새마을교통봉사대, 새마을여성합창단 등의 헌신, 봉사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이들은 그냥 새마을이 좋아 더운 여름, 추운 겨울에도 열심히 현장을 뛰고 있다.권영복 구미시 새마을과장은 "베트남이나 중국 등에 국한하지 않고 동티모르·몽골·러시아·콩고는 물론 북한에까지 새마을운동을 전파하겠다"며 "새마을운동을 통해 지구촌 모두가 잘 살고 상호 선린우호관계의 민간외교에 구미시가 선봉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26 11:40:31

경북 구미시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장세용 구미시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전병용 기자

경북 구미 코로나-19 7번째 확진자 판정, 6번 확진자 아버지로 밝혀져

경북 구미에서 26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3명이나 추가돼, 총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특히 이날 확진을 받은 3명 가운데 2명은 신천지교회 교인이며, 나머지 1명인 7번째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A(57·고아읍) 씨는 6번째 확진자의 아버지이다. 2차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구미시에 따르면 A 씨는 25일 확진을 받은 아들과 함께 22일부터 삼성디지털프라자(공단점), 유니클로구미신평점, 하나로마트원호점, 선산 명성사진관 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8번째 코로나-19 확진자 B (남·27·원평동) 씨는 이달 17일, 18일 구미 금오시장 신천지교회를 방문한 뒤, 금오시장 일대 식당과 카페, 중앙시장 등을 돌아다녔다.9번째 확진자 C (여·35·원평동) 씨도 신천지교회 교인이며, 16일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를 다녀왔다. C 씨는 근무지인 이송디자인과 구미역 및 금오산 일대 커피숍, 평양면옥(신평동), 백종원의 본가(원평동) 등을 다녀왔다.

2020-02-26 10:54:27

로이킴, '음란물 유포' 기소유예… 소속사 "깊이 반성"

로이킴 소속사는 최근 수사당국에서 '음란물 유포 혐의'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25일 로이킴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4월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로이킴이 해당 사건에 대해 최종적으로 기소유예 처분됐다"고 밝혔다.소속사는 로이킴이 관련 사건 조사 중 지난 2016년 한 포털 사이트 블로그 이미지 1건을 휴대전화로 스크린 캡처해 카카오톡 대화방에 공유한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소속사는 "이 행위가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음란물 유포죄가 성립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해 경솔한 행동을 했다. 로이킴은 깊이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로이킴이 속했던 카카오톡 대화방은 (가수 정준영 등이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문제의 대화방과는 별도의 대화방이었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소속사는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실망하셨을 분들과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팬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앞으로 겸허한 자세로, 모범적인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로이킴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스톤뮤직 엔터테인먼트 입니다.지난 해 4월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는 자사 전속 아티스트 로이킴이, 해당 사건에 대해 최종적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좋지 않은 소식으로 실망하셨을 분들과,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로이킴은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며, 조사 과정에서 2016년경 포털 사이트 블로그상의 이미지 1건을 핸드폰으로 스크린 캡쳐하여 카카오톡 대화방에 공유한 것이 확인됐습니다.이 행위가 의도와는 상관 없이, 음란물 유포죄가 성립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여 경솔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 로이킴은 깊이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습니다.다만 로이킴이 속해있던 카카오톡 대화방은, 문제의 대화방과는 다른 별도의 대화방이었음을 분명히 말씀 드립니다.앞으로 겸허한 자세로, 모범적인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감사합니다.

2020-02-25 16:50:29

윤종현 수성문화원장

윤종현 대구 수성문화원장 코로나19 위기극복 성금 1천만원

윤종현 수성문화원장은 25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위기극복을 위해 성금 1천만원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이 성금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위기에 처한 질병 취약계층을 위한 구호물품지원, 긴급생계지원 등에 전액 사용 될 예정이다.

2020-02-25 16:21:02

도원치안센터 문화파출소 '문화보안관' 구합니다

대구문화재단이 내달 6일까지 '2020 문화파출소 운영 사업'에 참여할 예술단체를 모집한다.선정된 단체는 대구도원치안센터에 조성된 문화파출소에서 주민 대상의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하게 된다.지원 자격은 공고일 현재 대구시에 소재하는 3년 이상의 문화예술교육실적이 있는 전문예술단체다. 문화파출소 특성에 맞는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어야 하며 상주인력인 문화보안관 1인이 필수적으로 포함돼야 한다.문화보안관은 문화파출소에 상주하면서 프로그램 운영과 홍보, 주민동호회·단체 등 네트워크 관리, 시설 관리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문화예술 관련 학과 전공자여야 하며 문화예술교육 현장 경험(경력 2년 이상)이 있어야 한다.신청을 원하는 단체는 내달 6일 오후 6시까지 신청서와 제출서류를 이메일(jyy07@dgfc.or.kr) 이나 직접 방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선정 심사는 오는 3월 중 예정돼 있으며,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2차 PT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2차 PT를 위해 10분 분량의 PT를 준비해야 한다. 문의 대구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팀 053)430-1283.

2020-02-25 14:23:44

김광순 택민국학연구원장(경북대 명예교수)는 40여년 간 국문학자로 활동하면서 수집해온 '필사본 고소설'을 7년에 걸쳐 현대적으로 번역(역주)하는 작업을 해왔다.

김광순 택민국학연구원장 "고소설 문학관 대구에 설립해야"

21세기는 문화의 시대이다. BTS(방탄소년단)가 글로벌 팬덤을 이끌고,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아카데미상을 휩쓸면서 이제 한류(韓流)가 세계문화의 주류로 부상하는 듯하다. 그러나 문화가 상품의 생산 과정을 밟기 위해서는 참신한 재료가 지속적으로 공급되어야 한다. 그래서 조상들이 쌓아온 문화유산을 소중히 여기고 그 속에서 가치를 끊임없이 재발견해야만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비로소 한류(韓流)가 외국 것의 단순 모방이 아닌 진정한 우리 것이 될 수 있다.김광순(경북대 명예교수) 택민국학연구원장은 40여년 간 국문학자로 활동하면서 수집해온 '필사본 고소설'을 7년에 걸쳐 현대적으로 번역(역주)하는 작업을 해왔다. '김광순소장 필사본 고소설 100선' 완간을 앞두고 최근 김 원장을 만났다.-'김광순소장 필사본 고소설 100선 역주본'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대학강단에서 40여년간 강의를 하면서 고소설을 수집해왔다.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다니며 수집한 것이 모두 487종이다. 복사기가 없던 시절, 고소설의 소중함을 알고 내놓기 꺼려하는 경우 일일이 손으로 베껴 썼다. 귀중본 수집을 위해 봉급을 몽땅 털어넣는 일도 많았다. 수집한 것 중에는 유일본 희귀본 등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작품도 많다.이 중에서 대중들에게 많이 읽히고 소설사적 가치가 큰 것 100편을 모아 현대적으로 번역하고 있다. 고전적 가치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현하여 대중에게 내놓을 때, 과거의 문화가 살아있는 문화로 발돋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예정된 18편이 완간되면 7년 간의 작업은 마무리된다.-중요한 작업이긴 하지만 민간차원에서 감당하기에는 벅찬 사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번역작업이 어떻게 진행되어 왔나?▶대구시의 재정 지원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많고 적음을 떠나 대구시가 7년 간 지속적으로 문학분야에 투자한 사례는 드문 것으로 알고 있다. 정병호 경북대 교수, 권영호 경북대 교수, 강영숙 택민국학연구원 전임연구원, 김동협 동국대 명예교수, 백운용 영남문화연구원 전임연구원, 박진아 택민국학연구원 전임연구원 등이 함께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82편을 간행했고, 올해 나머지 18편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필사본 고소설을 현대적으로 재현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떤 어려움들이 있나?▷고소설의 대부분은 필사자가 개성있는 독특한 흘림체 붓글씨로 쓴 데다, 띄어쓰기가 없고 오자와 탈자가 많다. 이마 사라진 옛말은 물론이고 그 지방의 독특한 방언이 많이 섞여 있다. 더군다나 필사자 중 상당수가 교육수준이 낮은 서민계층이어서 부정확한 어휘나 문장이 적지 않다. 이를 모두 파악해 현대인이 이해할 수 있도록 재현한다는 것은 정말 지난한 작업이다.번역작업에 참가한 연구진은 사라지기 직전에 놓인 필사본 고소설을 번역하는 작업이야 말로 대한민국 창조문화산업의 기틀을 닦는 역사적인 과업이라는 사명감으로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필사본 고소설 100선을 현대적으로 번역하는 것이 과업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느낌이 든다.▶그렇다. 정부는 한문고전의 국역 작업에 치중할 뿐, 어쩌면 더 중요할 수도 있는 우리글로 된 작품의 현대화에는 무관심하다. 담양의 가사문학관에서 가사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 한 것이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한글고전의 현대화 작업은 개인이나 상업적 출판에만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구에 '고소설 문학관'이 설립되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 연구진의 바람이자 주장이다.-왜, 반드시 대구여야 하나? 서울이나 다른 지역에 '고소설 문학관'이 지어져도 마찬가지아닌가.▶그렇지 않다. 우리나라 최초의 소설인 김시습의 '금오신화'가 경주 남산 용장사에서 저술되었다. 또한 대구경북은 고소설이 가장 많이 창작되고 읽힌 곳이다. 중세 대구는 제지공업과 유통이 발달한 행정·산업·문화의 중심도시였다. 소설을 읽어주는 강담사나 강독사가 비교적 최근까지 달성공원과 두류공원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만큼 대구에는 고소설 독자층의 두터웠다. 그래서 한국 고소설 문학관은 역사성과 문학성을 고려할 때, 반드시 대구에 설립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키워드〉고대소설과 고소설?= 한국의 고대소설이라는 표현은 초창기 학자들이 잘못 쓴 용어이다. 우리나라 고대에는 소설이 없었고, 주로 중세(17, 18세기) 이후 많이 창작되었다. 봇글씨로 한지에 쓴 소설이어서 '필사본 고소설'이라고 부른다. 따라서 한국고대소설이 아니라 '한국고소설'이 정확한 표현이다.

2020-02-25 14:22:06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23일 오후 서울 명동성당이 한산하다. 명동성당등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당분간 미사를 중단한다. 연합뉴스

명동성당 등 천주교 서울대교구 미사중지…190년만에 처음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미사를 중단한다. 서울대교구가 미사를 중단한 것은 1831년 교구가 생긴 이래 처음이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25일 담화문을 내고 "서울대교구 내 각 본당은 2월 26일부터 3월 10일까지 14일 동안 신자들과 함께 하는 미사를 중지하고 본당 내 회합이나 행사, 외부의 모임도 중단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천주교 서울대교구에는 명동대성당은 포함해 총 232개 본당이 속해있고, 신자 수는 153만명에 달해 16개 교구 중 가장 규모가 크다. 현재까지 천주교 교구 중 제주, 마산, 원주교구 등 3곳을 제외한 13개 교구가 미사 중단조치를 취했다. 염 추기경은 "사순절의 시작인 '재의 수요일'을 재의 예식과 미사 없이 시작한다는 것이 무척 마음 아픈 일이지만 신자들의 안전과 생명을 우선적으로 생각해 결정했음을 헤아려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이어 "국가와 정치지도자들을 위해서도 기도를 바쳐주기 바란다"며 "정치지도자들은 국민에게 중요한 존재며, 국가의 중요한 선택을 할 때 국민의 생존과 안정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혹시라도 '코로나 19'의 불행한 상황을 정략적이거나 정치적인 도구로 삼으려고 하는 시도는 결코 없어야겠다"고 당부했다.그는 "감염과 격리자가 늘어가면서 편견과 배척, 자신만을 위한 이기적인 행동으로 상처를 주고받는다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어렵고 힘든 때일수록 서로를 배려하고 사랑의 마음으로 하나가 될 수 있어야겠다"고 바랐다.

2020-02-25 14:03:58

[속보] 경북 청송군 첫 확진자 공식 동선

청송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 ▢ 발생개요 ○ 증상 발생일시 : 2020. 02. 22.(토) 19:00 ○ 인적사항 - 경북북부제2교도소 교도관 - 신천지 교인 ▢ 청송군 이동동선 ○ 2020. 02. 16.(일) - 진보 장터돼지국밥 방문 ○ 2020. 02. 17.(월) - 진보 고마담치킨 방문 ○ 2020. 02. 18.(화) - 진보식자재마트 방문 ○ 2020. 02. 19.(수) - 진보 중화요리 용궁식당 방문 - 진보 다이소 방문 - 진보 WPC카페 방문 ○ 2020. 02. 20.(목) - 진보 제일내과의원, 진보동산약국 방문 ○ 2020. 02. 21.(금) - 진보WPC카페 방문 ○ 2020. 02. 22.(토) - 진보 WPC카페 방문 - 청송군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 방문후 - 대구 달서구 자택 자가격리 ※ 추후 구체적인 동선 및 접촉자 등은 경상북도 역학조사관이 조사 예정

2020-02-25 09:59:35

경북북부제2교도소 수용시설. 매일신문DB

경북 청송군 첫 확진자 '교정공무원'…수용자 2차 감염 우려

경북 청송군에서 25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경북도과 청송군에 따르면 청송 첫 확진자는 경북북부제2교도소 교정공무원 A(27) 씨로 알려졌다.청송군의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신천지 교인으로 현재 대구 달서구 자택에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A씨는 2일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와 5일 안동 신천지교회 예배, 13, 14일 대구 달서구 자택에서 교인들과 집회, 16일 안동 신천지교회 예배와 진보 장터돼지국밥에서 식사를 하고 17일 진보 고마담치킨 방문, 18일 저녁 진보 식자재마트 방문, 19일 진보 용궁식당 석식 후 다이소 진보점 방문 후 더블유피씨방에서 새벽까지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의 시간은 교정아파트와 교정시설에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A씨는 22일 청송군보건의료원에 검사를 의뢰했고 24일 오후 10시쯤 '양성' 판정을 받았다.

2020-02-25 09:25:51

가요무대 이미지. KBS

가요무대 2월 24일 선곡표 및 출연진 가수 나이

KBS1 가요무대 24일 방송은 '2월 신청곡'이라는 제목으로 꾸며진다.배일호, 김용임, 왕소연, 김수희, 신미래, 진해성, 나미애, 박진석, 문연주, 한가빈, 이혜리, 송란, 곽종목, 이정희, 이상번이 무대를 꾸민다.다음은 KBS가 공개한 선곡표 및 매일신문이 정리한 나이 등 프로필.01. 휘파람 불며(박재홍) / 배일호 나이 64세02. 불효자는 웁니다(진방남) / 김용임 나이 56세03. 동반자(지다연) / 왕소연 나이 55세04. 너무합니다(김수희) / 김수희 나이 68세05. 여자이니까(심수봉) / 신미래 나이 31세06. 사랑(나훈아) / 진해성 나이 31세07. 꿈에 본 내 고향(한정무) / 나미애 나이 56세08. 천년을 빌려준다면(박진석) / 박진석 나이 64세09. 그리움은 가슴마다(이미자) / 문연주 나이 53세10. 소양강 처녀(김태희) / 한가빈 나이 31세11. 자갈치 아지매(이혜리) / 이혜리 나이 54세12. 화류 춘몽(이화자) / 송란 나이 71세13. 젊은 미소(건아들) / 곽종목 나이 59세14. 나는 행복한 사람(이정희) / 이정희 나이 60세15. 선창(고운봉) / 이상번 나이 57세16. 황혼의 블루스(이미자) / 김수희 나이 68세김수희는 4번째 무대에 이어 16번째 마지막 무대도 꾸미는 등 유일하게 2차례 무대에 오른다.아울러 김수희의 '너무합니다', 박진석의 '천년을 빌려준다면', 이혜리의 '자갈치 아지매', 곽종목(그룹사운드 '건아들' 출신)의 건아들 곡 '젊은 미소', 이정희의 '나는 행복한 사람' 등 '원곡 가수가 자기 곡을 직접 부르는' 오리지널 곡 무대도 5차례 펼쳐져 눈길을 끌 예정이다.

2020-02-24 21:06:44

김민아 JTBC 아나운서(및 기상캐스터). 김민아 인스타그램

김민아 아나운서,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김민아 JTBC 아나운서(및 기상캐스터)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감염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JTBC에 따르면 김민아 캐스터는 어제인 23일 서울 종로에서 열린 LCK스프링 정규 시즌1 진행 도중 퇴근했다.이에 대해 김민아 캐스터는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세가 있어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그러나 이후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온 것.김민아 캐스터가 23일부터 자가 격리에 들어가면서 함께 방송을 제작했던 JTBC 아침 뉴스 프로그램 '아침&' 팀 전체도 자가 격리에 들어간 바 있다. 이에 따라 24일 방송은 결방됐다.그러나 김민아 캐스터가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방송도 25일부터 재개된다.단 김민아 캐스터는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이번 주 방송 일정 모두에 출연치 않기로 했다.

2020-02-24 19:37:22

(사)대한민국 독도사랑 세계연대(총재 김영삼)는 22일 김수로왕릉 일원에서 독도 사수를 위한 대응징집회를 열었다. (사)대한민국 독도사랑 세계연대 제공

(사)대한민국 독도사랑 세계연대, 5월 울릉도·독도 특별탐방 모집

(사)대한민국 독도사랑 세계연대(총재 김영삼)는 5월6일부터 8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울릉도·독도 특별탐방대를 모집한다. 나라를 사랑하는 국민이면 누구가 참가할 수 있다.이 단체는 지난 15년 동안 독도에서 세계문화체육예술축제를 개최했으며, 올해도 '민족의 섬, 독도 사수대회'를 열 계획이다.한편, 김영삼 총재는 22일(토) 단체 회원들과 함께 김수로왕릉 일원에서 독도 사수를 위한 대응징대회를 열었다. 신청문의=010-8824-0404

2020-02-24 19:03:19

"참 깨끗한 소리, 가슴 떨린 울림" 이경훈 2·28기념학생도서관장

"제가 갖고 싶었던 리시버(receiver)가 있었습니다. 하나의 기기에 앰프, 라디오의 기능을 모아놓은 리시버는 1970~1980년대 당시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음악다방 같은 공개된 공간에서 사용되다보니, 지금에 와서 상태가 좋은 것을 구하기는 쉽지 않았죠.그러다 몇년 전 부산에서 나이가 지긋하신 분이 자신이 갖고있던 그 리시버를 판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습니다. 30여년간 집에서만 사용했다니 상태는 말할 것도 없었겠죠. 퇴근 후 한달음에 부산으로 달려가 그것을 업어(가져오는 것을 표현)왔습니다. 사용자가 아무리 조심히 정성스레 다뤘어도, 부품과 성능을 체크할 필요가 있어 자주 가는 음향사에 의뢰를 했습니다.며칠 후 그곳에 찾으러 가니 외국산 대형 스피커에서 옛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나훈아의 '고향역'으로 기억됩니다.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아, 음악이 이렇게 좋은 것이라니…. 깨어있는 동안 음악이 꺼져있는 경우가 거의 없을 정도로 항상 음악을 곁에 두시던,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가 들으면 얼마나 좋아하실까. 제 가슴을 떨리게 한 그 울림을 잊을 수 없습니다.살아계셨다면 무리를 해서라도 저 리시버, 스피커, CD를 사서 아버지와 함께 이 음악을 들었을텐데, 라는 안타까움이 컸죠. 그 때 음향사에서 사용한 리시버가 제가 맡긴 것이었다는 건 한참이 지나고야 알았습니다."그는 요즘도 가끔 아버지를 생각하며 고향역을 듣는다. 오디오는 그와 음악을 이어주는 매개체. 언제라도 그 시간, 그 장소로 데려다주는 '추억의 타임머신'과도 같은 것이다.◆듣는 이에 따라 '좋은 오디오' 기준 달라지난 17일 찾은 대구 2·28기념학생도서관(동구 신암동) 관장실. 반가운 얼굴로 기자를 맞은 이경훈 관장이 관장실 가운데 놓인 의자에 앉을 것을 권했다. 창틀 양 끝에 놓인, 몸통만한 2개의 스피커가 눈에 띄었다. 스피커에서는 동요와 재즈, 피아노 연주곡이 잇따라 흘러나왔다. 깨끗한 음질이 오롯이 귀로 전해졌다. 가만히 앉아 창 밖으로 가벼이 흩날리는 눈을 바라보고 있자니 마음이 편안해졌다."음악을 들으면 언제든지 내가 원하는 상황 속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죠. 가령 영화 OST를 들으면 인상 깊었던 장면과 영화를 볼 당시의 느낌이 떠오르고, 동요를 들으면 손잡고 뛰놀던 어린시절 친구들이 생각나기도 합니다."스피커 그릴(보호망)에 붙은 파란 스티커가 눈에 띄었다. 국산 브랜드의 로고를 가려놓은 것. 사무실을 찾은 이들이 '음악이 참 깨끗하게 들린다, 스피커가 좋은가보다'라고 얘기하다가도, 로고를 보고는 의아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이 관장은 "브랜드에 대한 편견이 귀를 가린다"며 "음악을 귀로 듣지, 생각으로 듣지 말아야한다"고 했다. 그는 "진정한 오디오 매니아들은 굳이 비싼 기기에 집착하지 않는다. 음악을 듣는 것은 주관적이기에, 적은 돈을 투자하고도 수십 배의 효과를 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음악 소리를 조금 낮춘 이 관장이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이어갔다."보편적으로 아무래도 비싼 것이 기술적으로 좋긴 하겠지만, 오디오는 듣는 사람의 감정에 따라, 청력에 따라, 평소 자신이 처한 환경에 따라 다르게 느껴집니다. 제가 듣기에 좋다고해서 다른 사람에게도 꼭 좋은 오디오는 아니라는 말이지요.또한 국산 오디오는 외국산에 비해 가격대가 낮지만, 조금만 튜닝을 하면 매우 훌륭한 기기로 변신합니다. 대구에도 '튜너 박사'급의 기술을 가진 분이 있습니다. 그분께 튜닝 받은 앰프와 튜너는 다른 기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깔끔한 소리를 들려줍니다."◆103개 오디오 기기 매력 제각각오디오는 기본적으로 앰프와 스피커에 라디오, CD플레이어, 턴테이블 등을 서로 조합해 소리를 낸다. 이 제품들을 어떻게 세팅하느냐에 따라 소리가 천차만별이다.그가 보유한 오디오 단품은 총 103개. 개인이 갖고 있기에 적지 않은 수다. 크기와 무게도 만만찮을 것. 한데 모아놓으면 어마어마한 '포스'를 자랑할 것들일텐데, 아쉽게도(?) 집 서재와 진열장, 옷장, 현관, 베란다, 골방 곳곳에 흩어져있다. 대부분 박스에 담겨져 있거나 에어캡으로 꼼꼼하게 싸여진 채로.그에게 가장 좋아하는 기기가 어떤 것이냐고 물었다가, 우문(愚問)임을 곧 깨달았다."예쁘지 않은 오디오는 하나도 없습니다. 곳곳에 숨은 오디오를 골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전기만 연결하면 금세 '내가 여기 있노라'고 알려주죠. 빨갛고 파란 신호로, 때로는 호박색 불빛으로 각각의 매력을 뽐냅니다. 오디오를 모으면서, 아이들이 인형이 있는데도 또 사고싶어하는 마음을 이해하게 됐죠."오디오 중에는 독일·미국·일본 등 외국산은 물론, 최근 5년간 온라인 장터에 한번도 나온 적 없는 희귀품도 있다. 출시 당시의 사용설명서를 그대로 보관한 제품, 오래됐지만 방금 박스를 개봉한 듯 반짝반짝 빛나는 것도 있다.이 관장은 "오디오 기기를 매입할 때 나름의 기준이 있는데, 찍힘 등 흠집이 없고 외관이 깨끗한 것"이라며 "아무래도 잘 관리된 것이 전 주인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지 않겠나. 찌그러져도 소리만 좋으면 된다는 이들과는 생각이 조금 다른 편"이라고 했다.오디오를 좋아하기에, 꼭 듣는 단골 질문이 있다. 어떤 음악을 주로 듣냐는 물음이다.그가 자주 듣는 것은 FM 라디오. 주로 KBS 제1FM 클래식 방송을 듣는데, 이 중에서도 오후 6시 '세상의 모든 음악'을 좋아한다. 샹송부터 러시아 민요, 라틴 음악 등 여러 나라의 독특한 음악을 통해 문화를 느낄 수 있단다. 이외에 대구원음방송의 오전 9시 '내 마음의 클래식', 오후 2시 '조은형의 가요세상'도 자주 듣는다."라디오는 여러 장르의 좋은 음악을 고르게 엄선해서 들려줍니다. 또 계절이나 날씨에 맞게 선곡을 해주기도 하죠.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영양을 섭취하게 되는 셈입니다. 또 집에 있을 때면 거실과 방 어디서나 같은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이어 이 관장은 "사무실에 틀어놓은 음악을 들은 이들이 대부분 '나도 이런 게 있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는데, 딱 거기까지다. 언젠가 해봐야지 하고 망설이지 말고, 집에 먼지 앉은 오디오가 있다면 깨끗이 닦아서 전기를 넣어보라고 권하고 싶다"며 "오디오는 듣는 사람마다 느낌이 다르기에, 굳이 비싼 기기를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 당장 마련할 수 있는 기기로 음악 듣기를 시작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음악 듣기는 본연의 나를 찾고자 하는 방법그의 소망은 (오디오 수집가면 누구나 그렇듯)보유한 오디오를 넓은 공간에 세팅해놓는 것. 음악과 오디오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오디오 세트를 비교 청음할 기회를 주고, 함께 감성을 나누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이다.그는 "'기차는 8시에 떠나네'라는 곡이 있다. 만약 그런 공간이 주어진다면 오후 8시에는 어김없이 그 곡을 틀고, 화면 가득 눈길을 뚫고 기적을 울리며 열차가 달리는 영상을 보고 싶다. 매일 듣는 음악이라도 매번 느낌이 색다를 것 같다"고 했다.그에게 마지막 우문을 던졌다. 왜 음악을 듣습니까."신규 공무원들에게 교육할 때 전하는 말이 있습니다. 공익을 우선하는 공무원의 삶을 살다보면 본연의 나를 잊고 살게될 때가 있죠. 인간 본연의 순수한 감정을 지킬, 마음을 채울 영양분을 찾아야합니다. 그 영양분은 곧 세상을 살면서 부딪치는 어려움을 이겨내는 힘이기도, 아이와 같은 순진무구함을 되찾을 수 있는 연결고리기도 합니다.사람마다 마음 속 양분을 공급받는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저는 음악을 듣는 것이 하나의 방법입니다. 음악을 들으며 과거와 미래를 떠올리고, 가보지 못한 나라들도 머릿 속으로 여행하면서 평정심과 고요함, 여유로움을 찾으려하죠."이 관장과의 인터뷰 내내 음악이 잔잔하게 흘러 대화 사이사이를 채웠다. "같은 기기, 같은 음악이라도 사람에 따라 날카롭거나 뭉툭하게 느껴진다. 옳고 그름이나 정답은 없지만, 종일 틀어놔도 귀에 거슬리는 것이 없는 기기가 있다. 어떤 음악이든 귀에 와주는 것이 분명 있다"는 그의 말이 마음에 남았다.

2020-02-24 18:00:00

대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2020 인생나눔교실 활동 모습. 대구문화재단 제공

대구문화재단, '2020 인생나눔교실' 멘토봉사단·튜터 모집

대구문화재단이 '2020 인생나눔교실'에 참여할 멘토봉사단·튜터를 모집한다. 인생나눔교실은 인문적 소양을 갖춘 선배 세대(멘토봉사단)가 다양한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내기 세대(멘티)와 삶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며 세대 간 소통을 꾀하는 인문 멘토링 사업이다.멘토봉사단은 인문적 소양을 갖추고 자신의 경험과 지혜를 멘티들과 나누고자 하는 만 50세 이상(1970년 이전 출생자)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25일(화)부터 내달 13일(금)까지 이메일(dgnanum2020@naver.com)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인생나눔교실 멘토로 3년 이상 활동한 지원자는 졸업제 운영으로 선정에서 제외되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심층면접 심사를 통해 선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튜터는 신규 멘티기관 발굴 및 현장 모니터링, 소모임 운영 등의 역할을 하며 만 35세 이상(1985년 이전 출생자)의 인문학, 문화예술분야 기획·운영 경험 5년 이상 또는 관련 경력 5년 이상인 경력자가 지원할 수 있다. 튜터 지원 서류는 25일(화)부터 내달 6일(금)까지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문화재단이나 대구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대구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팀 053)430-1286.

2020-02-24 11:43:42

이철우 -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이철우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 "해외 인적 네트워크 내 장점…국제 교류 강화에 기여"

이철우 대구콘서트하우스 신임 관장은 지역 대표 작곡가로서 해외 여러 음악단체와의 교류를 통해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서 대구가 한단계 발전하고자 '국제 교류 강화'라는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적임자인 셈이다. '문화기관 수장으로서 현장 경험이 없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그는 "운영에 관한 구상이 완성돼있으니 예열기간은 길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관객으로서 대구콘서트하우스에 대해 아쉬운 점이 있었나?▶유럽 유명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은 상당수 공연장과 연주단체 사이에 기획사를 끼고 있다. 그러다보니 1회성 공연에 그치고 기획사에 많은 비용을 지불하게 되는 구조다. 우리 자체적으로 공연을 기획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앞으로 콘서트하우스를 어떻게 운영할 계획인지?▶최우선 과제는 국제적 음악 교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이다. 제가 가진 해외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획사의 도움 없이 유수의 연주단체와 교류하겠다. 양측이 함께 참여하는 공연을 구상하고 젊은 음악가를 함께 키워내는 등 수시로 교류하고 협력하겠다.비록 친숙하지 않지만 상당한 실력을 갖춘 러시아와 투르크 문화권 국가들과의 교류를 활발히 할 계획이다. 오는 9월 말 투르크 문화권 국가와 베트남, 중국이 참여하는 '제1회 신 문화 실크로드 국제 음악제'를 대구에서 개최한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테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SPB GASO) 초청 음악회도 계획하고 있다. 쇼스타코비치 재단과의 교류도 구상 중이고, 말레이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음악회와 오디션 개최 등의 아이디어로 우리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빈 필하모닉 등 수준 높은 공연을 경험한 시민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나?▶앞서 언급 드린 연주단체들은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에 버금가는 실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초청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물론 세계 최고 연주자에 대한 시민들의 니즈를 충족해드릴 것이다. 시민들이 연주자 네임밸류와 관계없이 실력과 공연 내용을 기준으로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음악적 수준을 갖출 수 있도록 좋은 공연을 선보이겠다.-대구 음악의 수준을 높이기 위한 계획이 있나?▶대구의 연주단체가 유럽 공연에서 대구 작곡가의 작품을 연주한다면? 그것이 대구 음악의 격을 높이는 일이다. 이를 위해 대구 작곡가들의 작품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단순 아카이브를 넘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할 것이다. 콘서트하우스에서 대구시향이 대구 작곡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공연(뉴사운드 오브 대구)이 매진되는 전력을 보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대구콘서트하우스가 국제적 수준의 공연장이 되려면?▶콘서트 홀 자체의 공간 울림은 국내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악기가 부족하다. 파이프오르간이 없어서 연주할 수 없는 음악이 많고, 쳄발로나 포지티브 오르간 등 바로크 음악 연주에 필수적인 악기도 구비하지 못한 실정이다. 더 다양한 악기를 갖춰 '콘서트하우스에서는 모든 곡을 다 연주할 수 있다'고 말할 수준이 돼야 한다.-교향악단과 합창단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실력과 기량이 떨어지는 단원의 경우 해촉이 능사는 아니다. 수준 높은 연주단체와의 교류를 통해 단원들이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깨닫고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도록 긍정적인 자극을 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대구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가 공석인데.▶저는 분명한 기준을 갖고 있다. 국내 지휘자면서 합창 전문가여야 한다. 더불어 국제적으로 교류가 가능한 지휘자여야 한다. 일부 단원은 외국인 지휘자를 데려와 달라는 눈치인데, 합창은 언어를 통해 음악적 감성을 공유한다는 특성상 국내 지휘자가 낫다. 시와 잘 협의해서 3월에는 공개 초빙을 진행하려 한다.-문화예술기관 수장으로서의 현장 경험 없다는 점이 우려로 꼽힌다.▶콘서트하우스가 지금 어떤 사람을 필요로 하느냐에 따라 제가 임용된 거라고 생각한다. 임기 내에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명확히 세웠고 구체적 계획도 갖고 있기 때문에 예열기간은 그리 길지 않을 거다. 국제 교류 네트워크 강화, 콘서트하우스의 국제적 수준 공연장으로의 도약, 대구 음악의 정체성 확립 등 세 가지 목표 달성을 위해 시와 협력해가며 성실히 임하겠으니 기대해달라.

2020-02-24 11:41:25

장세용 경북 구미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역에 잇따라 발생하자 23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전병용 기자

경북 구미 4번째 코로나19 확진자 신천지교회 교인, 3번째 확진자는 감염경로 '오리무중'

경북 구미시에 24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2명이 추가됐다.특히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A(여·25) 씨는 신천지교회 교인으로 대구 예배에 다녀온 것으로 밝혀졌다.또한 3번째 코로나-19 확진자 B(22·계명대) 씨는 감염경로가 오리무중이어서 바이러스가 무차별적으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구미시에 따르면 A 씨는 9일과 16일 대구 신천지교회에 예배를 다녀왔으며, 송정동 아트앤하트동물원미술학원에 근무하고 있다.A 씨는 17일부터 구미 신천지교회와 미술학원, 인근 DC마트 등을 다녀왔으며, 21일부터 증세를 보였다.그렇지만 B 씨는 신천지교회 교인도 아니며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한 사실도 없는 것으로 파악돼 감염경로를 찾는데 애를 먹고 있다.B 씨는 이달 18일, 19일 대구에 거주하는 할머니와 거제도 여행을 다녀온 뒤 대구에 머물다가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B 씨는 이틀간 구미보건소 선별진료소를 3차례 방문한 끝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B 씨는 22일 발열 증세로 의원을 찾았다가 의료진 권유로 구미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는데 2차례(36.5도, 36.7도) 모두 정상이라며 귀가조치됐다.23일 오전 7시 구미차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2시간 30분 동안 기다린 끝에 검사(38.2도)를 받은 그는 24일 새벽 양성 판정을 받았다.이 때문에 구미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기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지 의문이 인다.B 씨는 21일 이마트 구미점과 22일 황가정의학과(형곡동), 구미보건소, 구미차병원 등을 거쳐갔다. 23일부터 자가격리 조치를 하고 있다.구미시 관계자는 "A 씨는 신천지교회 교인으로 그동안 관리를 하고 있었으며, B 씨는 감염경로와 이동동선, 접촉자 등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이마트 구미점은 방역을 한 뒤 일시 폐쇄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첫 번째 확진자는 23일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됐으며, 두 번째 확진자는 김천의료원으로 이송 예정이다.

2020-02-24 09:10:28

23일 오전 10시 범어교회는 신도들의 교회 출입을 중단하고 주일 예배를 온라인 생중계 예배로 대체했다. 사진은 온라인 생중계 예배가 진행 중인 범어교회 예배당. 사진 이혜진 기자

일요일 인데도…대구 교회·성당·사찰 종교활동 중단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지역 교회와 성당, 사찰의 폐쇄와 출입 통제가 잇따르면서 주말 예배와 미사, 법회 등 종교행사가 중단됐다.23일 오전 10시 대구 수성구 범어교회는 주출입구가 굳게 잠겨 있었다. 출입구에는 '당분간 교회 출입을 자제해달라' '신천지 추수꾼(기성 교회에 잠입해 교회 신도들을 신천지에 입교시키는 신천지 신자) 출입금지' 안내문이 붙어있었다. 범어교회는 이날 목사와 전도사 등 소수의 교회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인터넷 생중계 예배를 진행했다.범어교회 관계자는 "교회가 생긴 이래로 교회를 폐쇄하고 모든 예배활동을 중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코로나19 전파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추수꾼이 교회에 침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에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대구제일교회와 대구동부교회, 대구북일교회 등 다른 교회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대구동부교회 관계자는 "주일에는 특히 교회를 찾는 노숙자들이 많은데, 교회가 폐쇄되고 무료급식도 중단되면서 이들이 끼니 걱정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어서 안타깝다"고 했다.대구시내 천주교 산하 성당들도 이날 일제히 미사를 거행하지 않았다. 이는 지난 19일 천주교 대구대교구 조환길 대주교의 긴급조치로 내려진 주일 미사 및 교구청 산하 기관들의 모임을 일시 중단한다는 권고에 따른 조치였다. 이날 주교좌 범어대성당의 주차장은 비어있었고, 신자들의 출입문은 셔터가 내려졌다. 성당의 부속건물마저도 닫힌 상태였다.대구의 대표적 관광지이자 시민 휴식처인 팔공산 일대 사찰에도 정적이 감돌았다. 동화사는 이날부터 산문을 '전면폐쇄'했다.손태진 동화사 기획차장은 "신도들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긴급히 전면폐쇄 결정을 내렸다"면서 "향후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일 때까지 무기한으로 일반 관광객은 물론 신도들까지 출입을 통제한다"고 밝혔다.주요 사찰 관계자들은 "예년 같으면 적게는 수십~수백 명에서 많게는 수천 명까지 가족단위 또는 단체 관광객들이 팔공산과 사찰을 찾아 즐거운 휴일을 보냈을 테지만, 이번 주말에는 사찰 관계자들만 적막한 절을 지키고 있을 뿐 방문객이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대구불교총연합회는 이날 코로나19가 급속히 지역사회에서 확산함에 따라 불자들에게 '법회와 기도회 및 각종 행사 참여의 자제'를 요청하는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동화사 인근 팔공산집단시설지구 내 식당과 카페 역시 주말인데도 평일에도 훨씬 못 미치는 차량이 주차돼 있었고 매장은 한산했다. 식당 주인 박모 씨는 "평소에도 장사가 잘 안 돼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어떻게 진행될지 정말 걱정이다"고 하소연했다.

2020-02-23 18:17:21

대구 대표적 명승고적으로 손꼽히는 팔공산 동화사의 주차장이 지난 22일 오후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우한폐렴(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찾아오는 방문객이 뚝 끊겨 텅 비어 있다. 동화사는 일요일인 23일 산문을 전면폐쇄했다. 석민 선임기자

23일부터 팔공산 동화사 전면 폐쇄 돌입

코로나19가 대구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크게 확산하면서 대구의 대표적 관광지이자 시민 휴식처인 팔공산 일대 사찰에도 정적이 감돌았다. 주요 사찰 관계자들은 "예년 같으면 적게는 수십~수백 명에서 많게는 수천 명까지 가족단위 또는 단체 관광객들이 팔공산과 사찰을 찾아 즐거운 휴일을 보냈을 테지만, 이번 주말에는 사찰 관계자들만 적막한 절을 지키고 있을 뿐 방문객이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팔공산 도림사의 경우 평소 주말이면 신도와 일반 시민 뿐만아니라 납골당에 봉안된 가족·친지들을 찾는 방문객까지 합쳐 700~1천 대의 차량으로 붐비는 곳이었지만, 이번 주말(22일) 오후에는 적막감마저 들 정도로 한산했다.주말 오후 2시~3시 사이 도림사에는 장례식과 화장을 마친 운구버스와 승용차 3대만이 절을 찾았을 뿐, 완전히 인적이 끊겼다. 도림사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지난주부터 방문객이 줄어들기 시작했다"면서 "이번 주말에는 일반 참배객은 거의 없다시피 했다. 장례식은 어쩔 수 없이 진행되고 있어 납골당은 정상 운영하고 있지만, 모든 참석자에게 마스크를 필수적으로 착용하도록 하는 등 보건위생과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김교우 도림사 사무총장은 "도림사는 불교사찰이긴 하지만 2만4천 기를 모실 수 있는 납골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중 봉안된 것만 7천 기에 이르기 때문에 평일에도 500대가 넘는 각종 차량들이 방문하고 있다"며 "특히 주말에는 신도 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들이 가족나들이 삼아 영면에 든 가족친지를 방문하고 휴식하는 시민생활공간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데, 코로나19가 시민의 생활패턴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고 우려했다.팔공산의 대표적 사찰이면서 관광지인 동화사는 입구에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알리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고,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30분 사이에 겨우 한 두 명의 등산객과 관광객이 오갈 정도로 한산했다.동화사 입구 관리원은 "예년 같았으면 지금쯤 수천 명의 관광객과 시민들이 이른 봄나들이 삼아 동화사를 찾았을 것"이라면서 "지난주부터 방문객이 크게 줄어들기 시작했는데, 이번 주말에는 그 정도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심각하다"고 말했다.이날 동화사를 찾은 박세연(17·가명) 양은 "집에 그냥 있으려니 너무 답답해 아빠와 함께 드라이브 삼아 팔공산을 찾아 동화사에 들렀다"면서 "사람들이 별로 없을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일줄은 몰랐다. 바람까지 부니까 을씨년스러운 느낌마저 든다. 대충 절을 둘러보고 집으로 돌아갈 생각"이라고 했다.팔공산 동화사는 코로나19(우한폐렴)의 확산세가 가속화함에 따라 일요일인 23일부터 산문을 '전면폐쇄'했다. 손태진 동화사 기획차장은 "신도분들과 시민들이 안전을 위해 긴급히 전면폐쇄 결정을 내렸다"면서 "향후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일 때까지 무기한으로 일반 관광객을 물론이고 신도분들까지 출입을 통제한다"고 밝혔다.동화사 인근 팔공산집단시설지구 내 식당과 카페 역시 주말임에도 평소 평일에도 훨씬 못 미치는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고 매장은 한산했다. 식당 주인 박 모씨는 "평소에도 장사가 잘 안 돼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어떻게 진행될지 정말 걱정이다. 한숨밖에 나오는 게 없다"고 하소연했다.

2020-02-23 18:04:37

방탄소년단이 공개한 새 앨범 마지막 콘셉트 포토.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에 BTS 기자간담회 유튜브로 생중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 예정이던 방탄소년단(BTS)의 글로벌 기자간담회가 유튜브 생중계로 대체된다.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최소한의 위험도 차단하기 위해 글로벌 간담회를 유튜브 생중계로 대체한다고 23일 밝혔다. 취재진은 현장에 참석하는 대신 이메일로 질문을 보내고, 선별된 질문에 방탄소년단이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계정인 BANGTANTV에서 이를 생중계한다.당초 방탄소년단은 지난 21일 발매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 활동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내외신 취재진과 직접 만나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었다. 빅히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인원이 모이는 행사를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고,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이들은 지난 4일에도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기로 한 회사설명회를 영상으로 대체한 바 있다.

2020-02-23 17:34:16

김원섭 미래통합당 예비후보

[4·15 보궐선거 출마합니다] 김원섭 경북지구청년회의소(JCI) 지구회장

◆구미 바선거구=김원섭 경북지구청년회의소(JCI) 지구회장이 경북 구미시의원 바선거구(해평·산동·장천·양포) 보궐선거에 출마한다고 23일 밝혔다.김 회장은 "시민의 뜻과 의견을 수렴해 시민의 입장에서의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자치행정을 구현하는데 앞장서겠다"며 "구미 보육과 교육정책에 대한 올바른 대안을 부모님들과 함께 고민하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그는 또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를 통해 구미시정 전반에 대한 비효율적 운영을 견제해 보다 나은 시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리·감독하겠다"면서 "시민 생활에 필요한 조례 발의와 제정으로 시민을 위한 정책이 정착되는 구미, 평생교육 도시 구미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특히 김 회장은 "시민과 구미시가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상호 연결하는 가교 역할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전망 구축을 통해 행복한 구미를 건설하겠다"고 했다.김 회장은 경북대 축산전문경영자 과정을 수료했으며, 구미교육지원청 미래인재기르기협의회 위원·한국희망나눔협회 회장·미래통합당 경북도당 부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2020-02-23 15:48:46

이란에서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22일(현지시간) 테헤란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를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이란 코로나19 확산

이란 코로나

2020-02-23 15:48:43

노동일 경희대 교수

[이른 아침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다

스산한 대구 거리 풍경에 마음 아파'지역민 힘내시라' 응원메시지 보내정부·시민 협력하면 통제 가능 질병전문가 말 경청·중국인 입국 제한을폭발적인 증가세. 다른 말로 표현할 길이 없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난주 순식간에 400명을 넘어 버렸다. 22일 하루 새 확진자가 229명 늘어 지난달 20일부터 한 달간 발생한 확진자(204명)보다 많아졌다. 광역단체 기준 전국 17개 시도가 모두 환자 발생 지역이 되었다. 더 우려되는 것은 이런 기세가 쉽사리 꺾일 것 같지 않다는 사실이다. 대학이 개강하면 중국인 유학생들의 복귀와 함께 또 한 번 증가세가 폭발하지 않을까 걱정이다.특히 마음이 아픈 것은 SNS에 올라오는 대구 지역 풍경이다. 한마디로 스산하다. 텅 빈 거리가 마치 전쟁을 피해 사람들이 사라진 도시를 연상케 한다. 1992년 LA 폭동 당시 휑한 거리 한복판에서의 두려움이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남쪽에서 올라오는 흑인 폭도들과 북쪽에 경계선을 설치한 경찰 사이에 낀 코리아타운에서 느끼던 공포감과 무력감. 시시각각 전해지는 전염병 소식에 조금이라도 그런 감정을 느끼는 대구경북 지역민들이 있다면 힘내시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지금은 우리가 아무것도 못하는 무력한 상황이 아니라는 것, 정부와 시민들의 협력을 통해 충분히 통제 가능한 질병이라는 점, 많은 국민들이 응원하고 있음을 알고 기운 내실 것을 당부드린다. 정부의 말이 아니라도 지금은 여야, 이념, 지역을 떠나 모두 손을 잡고 마음을 모아 사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일 때다. 화살에 맞아 피를 흘리고 있는 환자가 있는데 화살이 어디서 날아왔는지를 따질 때가 아니라는 말도 당연히 공감한다. 일선에서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은 물론 질병관리본부, 지방자치단체 관련 공무원들께 특별히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다. 너무 과로해서 다른 불상사가 없기만을 간절히 바란다. 모든 국민들의 심정일 것이다. 하지만 그런 마음을 전제로 지금 시점에서 짚어야 할 건 반드시 짚을 필요가 있다.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막지 못하게 되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말이다.정부에 우선 촉구하고 싶은 건 이것이다. 전문가들의 말을 경청하라! 의료 전문가들은 사태 초기부터 중국발 감염자의 강력한 유입 차단 조치와 지역사회 확산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을 줄곧 주문했다. 전문가들은 또한 지역사회 감염 확산도 미리 경고해왔다. 그런데도 정부는 그런 충고와 지적을 흘려들었다. 전문가들은 이제부터 시작일 수 있다는 말로 장기전을 예고해왔지만, 정부의 인식과 대응은 단기전에만 쏠려 있었다. 정부 입장이 의료 전문가들과 똑같을 수는 물론 없다.정부는 의학적 견해 외에 정치, 경제, 외교 등 수많은 다른 변수들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정무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이해한다. 그럼에도 잊지 말아야 할 게 있다. 정무적 판단의 최우선 고려 사항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어야 한다.코로나19 사태가 아니라도 정부와 국가의 일차적 존재 이유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 시절 박근혜 정부를 호되게 비판한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세월호, 메르스 사태 등에 대한 정부의 대처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에 미흡했기에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었다. 신천지 신도들의 행태는 물론 비난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신천지 신도도 어딘가에서 감염된 것이고 그 근원은 중국인일 수밖에 없다. 정부는 이제라도 의료 전문가들의 견해를 경청하고 중국인 입국 제한 등의 조치를 고려해야 한다.컨트롤 타워의 부재 역시 야당이 정부를 비판하던 단골 메뉴였다. 이번 사태 역시 마찬가지다. 지방으로 갈수록 마스크나 일상 생활용품의 결핍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들린다.대구에 파견된 의료 인력 등에 대한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할 일은 이런 것이다. 일차적 대처는 의료인에게 맡기되 그들의 지원에 추호의 소홀함이 없도록 대응해야 한다. 곧 끝날 것이라는 근거 없는 낙관론이나 세계가 칭찬한다는 자화자찬은 금물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소홀히 한다면 선거도, 정권도, 그보다 더한 어떤 명분도 국민에게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 우리 국민 모두가 그런 결과를 직접 목격한 지 오래되지 않았다.

2020-02-23 15:44:41

청송군의 SNS 계정 캡처화면. 이번에 선발되는 청송군 SNS 서포터즈는 청송군 SNS 공유와 댓글은 물론 다양한 창구를 통해 청송군을 홍보하게 된다. 청송군 제공

'2020 청송군 SNS 서포터즈'에 도전하세요!

경북 청송군을 알리는 '2020 청송군 SNS 서포터즈' 참여자를 모집한다.청송군 서포터즈 모집 대상은 19세 이상으로 청송군 현장 취재 활동이 가능하고 청송 홍보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사람이다. 26일까지 모집하며 활동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1년간이다.청송군 서포터즈 참여희망자는 접수기간 내에 전자우편(inmo@korea.kr) 또는 청송군 기획감사실 소통홍보담당(054-870-6062)으로 신청하면 된다.청송군 서포터즈들은 산소카페 청송군,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명품 청송사과 등 청송의 다양한 소식과 이야기를 SNS를 통해 홍보하게 된다. 청송군 관련 포스팅에 대해선 참여 활동(공유, 댓글, 좋아요 등)으로 군 홍보에 앞장서게 된다.윤경희 청송군수는 "서포터즈들은 SNS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 행사, 축제, 생활정보, 민원정보 등을 보다 신속하게,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청송군의 다양한 자원과 현장을 생동감 넘치는 포스팅으로 홍보해주실 많은 분들이 응모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0-02-23 15:31:46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운영의 최일선에서 뛰고 있는 청송군 생태지질계와 지질 해설사들이 지질명소 중 하나인 백석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종훈 기자

[산소카페 청송군 세계적 도시브랜드로 비상]<3>세계지질공원 재인증 절차도 척척

"유네스코 취지에 맞게 지질공원을 활용해 지역사회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기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싱크탱크인 청송군 생태지질계는 지금 한창 분주하다. 올해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심사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들은 모든 성과를 정리해 지난달 재인증 신청 서류를 유네스코에 전달했다.김영진 청송군 생태지질담당은 "세계지질공원 등재 이후 연간 5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했고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에 재인증을 받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유네스코는 올해 재인증 지질공원 신청이 모두 들어온 뒤 6, 7월쯤 평가위원을 각 국가에 파견해 현장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청송군은 현장실사를 잘 마무리한 뒤 올 9월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지질공원 총회에서 재인증 여부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청송이 재인증에 성공할 경우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지질학계와 관광업계의 선두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세계지질공원을 활용한 청송의 관광산업은 관광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았다. 단순히 자연경관을 둘러보는 것이 아니라 생물학적·지질학적 연구가 가미되면서 '지오투어'라는 새로운 관광형태를 탄생시킨 것이다.김영진 청송군 생태지질담당은 "숙련된 해설사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관광의 질을 높이고 있고 지역사회 교육을 통해 청송 자체가 세계지질공원과 유기적으로 함께 발전하고 있어 유네스코에서도 모범적 사례로 청송을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02-23 14:47:53

올 1월 경북 청송 얼음골에서 열린 '2020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여자부 난이도 부문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신운선 선수. 대한산악연맹 제공

[산소카페 청송군 세계적 도시브랜드로 비상]<3>산악스포츠 산업과 세계지질공원

한반도의 산맥(山脈)은 하나의 대간(大幹)과 하나의 정간(正幹), 그리고 13개의 정맥(正脈)으로 이뤄져있다. 백두대간의 태백산 줄기인 구봉산에서 남쪽으로 갈라져 나온 것이 낙동정맥이다. 낙동정맥 말단 정상에 청송이 자리하고 있다. 수려한 명산이 감싸 안은 청송은 세계가 인정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이 아름다운 명산에서 뿜어내는 신선한 산소를 즐기는 다양한 산악스포츠가 발달해있다.◆청송사과트레일런청송의 여름은 그 어느 곳보다 뜨겁다. 매년 8월이면 청송에서 이색 산악스포츠가 열리기 때문이다. 바로 혹서기 산악마라톤대회인 '청송사과트레일런'이다.청송사과트레일런은 기록·경쟁대회가 아닌 마라토너들의 휴가 개념이 강하다. 한여름은 마라토너들의 비수기에 해당된다. 이들은 훈련과 대회를 겸할 수 있는 적격지를 청송으로 택하고 있다.2017년 첫 대회가 열린 뒤 매년 전국 마라톤 마니아 1천500여 명이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전국 각지의 마라톤 동호회는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상당히 매력 있는 대회로 다가가고 있다. 특히 외국인 마라톤 동호회인 서울플라이어즈는 이 대회를 매년 참가하며 홍보대사까지 자처하고 있다.청송사과트레일런의 성공 도약은 마라톤 마니아들의 성향을 파악한 것이다. 대부분 봄, 가을에 치중된 기존 마라톤대회와는 달리 한여름에 대회를 개최하는 발상의 전환을 꾀했다. 여름대회가 손으로 꼽힐 정도로 없어서 꾸준한 연습이 요구되는 마라톤 마니아들에게는 이 대회가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특히 청송은 여름철 다른 지역보다 기온이 낮아서 선수들이 레이스를 펼치기에 안성맞춤이었다.또한 산악마라톤 중 산악 코스의 대부분이 숲으로 우거져 그늘막을 형성하기 때문에 최적의 경기 여건을 확보해줬다. 일반 마라톤 마니아들을 위해 5, 10㎞ 코스는 비산악 부문으로 정비해 선수들이 코스별 선택과 집중을 기할 수 있도록 했다.청송사과트레일런의 또 하나 매력은 레이스를 펼친 뒤 곧 바로 강수욕장으로 몸을 던질 수 있다는 것이다. 현비암에서 내리치는 시원한 폭포수를 바라보며 가족과 함께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올해 청송사과트레일런은 8월 9일에 열릴 예정이다.◆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이 아시아에서 최초,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개최되는 곳이 바로 청송이다.아이스클라이밍은 얼음 위를 기어오르는 방식으로 아이스바일(빙벽을 찍는 등반 장비)에 몸을 지탱해 얼음과 인공구조물 등을 빠르고 정교하게 오르는 경기다. 이 종목의 월드컵은 세계 최고의 랭커들이 펼치는 최고의 대회다.올해도 1월 12일 아이스클라이밍 전용 경기장이 위치한 얼음골에서 월드컵이 열렸으며 '대한민국 아이스클라이밍 여제' 신운선 선수가 이 대회 여자부 난이도 부문에서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거대 빙벽이 장관을 이루는 청송 얼음골은 한여름에도 얼음이 얼 정도로 기온이 매우 낮아 대회를 진행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겨울에 더 추운 곳으로 온 몸을 부여잡게 했던 이곳이 오히려 세계 최고의 동계스포츠 대회장으로 활용된 것이다.◆스포츠 산업 육성 박차청송사과트레일런과 함께 청송에서는 전국 단위 산악자전거와 모터사이클 대회가 매년 열린다. 청송사과트레일런 산악 코스와 맞닿아 있는 태행산 MTB 코스에서 청송군수배 전국 산악자전거 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다운힐(빠른 속도로 경사면 질주) 경기와 크로스컨트리(다양한 산악 능선 코스 질주) 경기로 나눠 이틀간 진행된다. 대회 코스는 전체 구간을 한 번 일주하는 챌린지 코스로 구성돼 청송의 자연경관을 한 번에 만나보게 했다. 참가자들은 레이스를 펼치며 대로변 코스를 비롯한 울창한 소나무 숲길과 바닥으로 내리칠 듯한 계곡 능선 등을 마주하며 산악자전거의 진정한 묘미를 느낄 수 있다.'청송 모터사이클 크로스컨트리 챔피언십 대회'도 큰 인기다. 모터사이클 크로스컨트리는 험난한 코스를 주행하는 종목으로 순발력과 테크닉이 요구된다. 고난도의 익스트림 스포츠라 모터사이클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사람 이외에는 접해보기 쉽지 않다. 반대로 이런 접근 장벽이 관광객들에게 더 큰 매력으로 다가가는 종목이기도 하다.청송군은 잇따른 전국단위 체육행사 유치로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대회에 참가한 선수·가족들이 며칠간 청송에 머무르며 식당과 숙박시설 등을 이용해 청송 경기에 큰 도움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청송은 ▷전국 중고배드민턴 선수권대회 ▷대교눈높이 전국 고등 축구리그 ▷춘계회장기실업탁구대회 ▷경북 남녀학생 종별 탁구대회 ▷청송산악자전거대회 ▷전국 드라이툴링대회 등을 연이어 개최했다.이 체육행사를 치르면서 청송에는 선수와 가족 등 1만여 명 이상이 짧게는 이틀, 길게는 일주일 이상 머무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청송읍을 중심으로 여관과 식당 등을 가득 메웠고 특히 7월부터 휴가객들이 더해지면서 한동안 주말이면 청송에서 밥을 먹거나 잠을 잘 수 없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윤경희 청송군수는 "스포츠 산업을 지역 경제 부흥과 맞물리게 정책적으로 접근하고 있고 그것이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며 "올해도 다양한 종목의 대회가 예정돼 있으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02-23 14:47:13

대구시립교향악단 단원들과 줄리안 코바체프 상임지휘자. 대구시향 제공

대구시향 예능단원 공개 채용… 바이올린 차석, 바순 수석, 호른, 트럼펫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에서 열정과 재능을 겸비한 예능단원을 공개 채용한다. 모집 부문은 바이올린(차석), 바순(수석), 호른, 트럼펫 단원이다.모집 자격은 해당 악기를 전공한 4년제 대학 졸업자, 혹은 기타 이와 동등한 자격 또는 능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이다. 다만 지방공무원법 제31조 규정에 의한 결격사유가 없는 자, 남자의 경우 병역을 필한 자 또는 면제된 자, 국·공립 단체에서 징계로 해촉된 경우에는 해촉된 날로부터 공고일 기준 3년이 경과한 자여야 한다.지원자는 응시원서, 이력서, 자기소개서 등 모집 공고에 기재된 제출 서류 일체를 준비해 오는 3월 23일(월)부터 3월 27일(금) 오후 6시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 6층 교향악단 사무실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전형은 실기와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실기전형 일시는 ▷바이올린(차석) 4월 7일(화) ▷바순(수석) 4월 8일(수) ▷호른 4월 9일(목) ▷트럼펫 4월 10일(금)이며, 대구콘서트하우스 5층 교향악단 연습실에서 실시한다.실기전형은 솔로 지정곡 및 오케스트라 과제곡 연주 방식으로 1차와 2차로 나눠 실시한다. 1차 실기에서는 연주 기량과 연주 태도 등 포괄적인 심사를 하고, 1차 합격자에 한한 2차 실기에서는 심층 평가를 진행한다.면접은 실기전형 합격자에 한해 4월 16일(목)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4월 22일(수)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예능단원 위촉 기간은 위촉일로부터 2년이고, 평정을 통해 연장할 수 있다. 적격자 없을 시 선발하지 않으며, 합격 후 결격사유 발생 시 합격을 취소할 수 있다.응시원서, 전형 일정, 실기 과제곡 등 자세한 내용은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concerthouse.daegu.go.kr) 공지사항의 모집 공고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 053)250-1472.

2020-02-23 14:30:00

경북 구미시에 23일 코로나 19 확진자가 두번째 발생해, 장세용 구미시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전병용 기자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코로나 19 뚫리나 초비상

경북 구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구미국가산업단지 기업체들이 초비상이다.특히 22일 발생한 첫번째 확진자가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 근무를 하고 있으며, 23일 판정난 두번째 확진자 남자친구가 도레이첨단소재 협력회사 크레벨(구미 임은동)에 다니는 것으로 확인됐다.코로나 19 확진자가 구미공단 기업체와 연관이 있어 삼성전자에 이어 기업체들이 뚫리는 것 아니냐는 지역사회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23일 구미시에 따르면 코로나 19 두번째 확진자 A 씨(여·25)는 황상동에서 혼자 원룸 생활을 하고 있으며, 대구 북구에 사는 친구(여)가 구미로 와 이달 17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후 4시까지 모텔과 노래방, 당구장 등을 함께 다녔다.A 씨는 신천지교회 교인도 아니고, 최근 해외여행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 씨의 대구 친구는 17일부터 증상이 있었으며, 22일 코로나 19 확진자 판정을 받았다.또한 A 씨의 남자친구는 선산 집에서 자가격리중이며, 아직까지 별다른 증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구미시는 A 씨의 감염경로와 동선파악, 접촉자 확인 등에 주력하고 있으며, A 씨가 다녀간 모텔과 노래방, 당구장, 편의점 등은 폐쇄했다.한편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확진자와 접촉가능성이 있는 600여명의 직원들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할 수 있도록 14일간 유급휴가 처리를 했다.또 삼성전자는 사업장 전체를 24일 낮 12시까지 폐쇄하고, 확진자가 근무했던 곳은 25일 낮 12시까지 부분 폐쇄했다. 공장 가동은 24일 오후부터 하기로 해, 전체 생산량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창희 기자 lch888@imaeil.com 전병용 기자 yong126@imaeil.com

2020-02-23 13:47:55

[전시캘린더]25일부터 5월 말까지

♧2020 큐피트전=27일까지 키다리갤러리 070-7566-5995 ♧이이남-다시 태어나는 빛=27일까지 DGB대구은행 DGB갤러리 010-5339-3080 ♧제27회 대백 문화센터 회원 작품전=29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 053)420-8015 ♧Collabo-New Attention=29일까지 스페이스129 053)422-1293 ♧공간과 개념 사이=29일까지 갤러리신라 053)422-1628 ♧다니엘 보이드 국내 첫 개인전=29일까지 국제갤러리 부산점 051)758-2239 ♧DSAC퍼블릭아트플랫폼 1-대구청년작가회 초대전=3월 1일까지 웃는얼굴아트센터 053)584-8718 ♧김종언 초대전=3월 2일까지 현대백화점 대구점 갤러리H 053)245-3308 ♧풍경-자연과 일상=3월 7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3전시실 053)606-6152 ♧유망작가 릴레이전 이다겸 작가=3월 7일까지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명봉 053)320-5123 ♧이명미 VENI VIDI VICI전=3월 13일까지 우손개럴리 053)427-7736 ♧아트in대구, 오픈리그=3월 15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6~13전시실 053)606-6136 ♧강주리-살아남기 To Survive=3월 22일까지 봉산문화회관 유리상 아트스타 053)661-3500 ♧노진아-공진화=3월 29일까지 봉산문화회관 기억공작소 053)661-3500 ♧최영자 섬유디자인전=3월 30일까지 정치환미술관 010-9711-3045 ♧The Way of Korean Painting=3월 31일까지 칠곡경북대병원 힐링갤러리 053)422-1293 ♧'당신 속의 마법'전=4월 19일까지 대구미술관 053)803-7862 ♧실재와 가상-그 경계에서=4월 30일까지 수창청춘맨숀 053)252-2570 ♧경북대미술관 소장품전=5월 말까지 경북대미술관 053)950-7978

2020-02-23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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