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테너 김동녘

(사)대구작가콜로퀴엄, '2019 신나는 예술여행-시, (노래)를 품다'

(사)대구작가콜로퀴엄은 '2019 신나는 예술여행-시, (노래)를품다' 5회 프로그램 가운데 'Part2 시, (가곡)를 품다 –대구 시인의 시와 가곡'을 26일(금)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아트센터 달'에서 개최한다.엄원태, 손진은, 박영호, 강문숙, 박지영 시인의 시를 함께 읽고, 이들의 시로 작곡한 가곡을 성악가 마혜선(소프라노), 김동녘(테너)의 목소리로 감상한다. 이 프로그램은 시를 어렵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생활 속에 시가 있음을 알리고, 문학을 통해 이야기하고, 느끼고, 즐기는 문화가치를 전파하기 위한 것이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19 신나는 예술여행'은 문화 기반이 부족한 곳에 문화예술 공연을 제공하는 문화향유 증진사업이다. 053)782-4743

2019-07-24 11:40:28

뮤지컬 '인어공주' 포스터

대백프라임홀, 가족뮤지컬 '인어공주'

대구백화점 대백프라임홀은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뮤지컬 '인어공주'를 26일(금)~31일(수) 무대에 올린다.뮤지컬 '인어공주'는 세계적인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세 번째 작품집에 발표되었던 '인어공주'(1837)를 원작으로 각색된 공연물이다.이번 공연은 신나고 재미있는 노래와 춤, 서정적인 멜로디를 통해 서로간의 우애와 가족애, 아름다운 사랑을 표현함으로서 어린이들의 정서를 순화시키고, 순수한 동심을 지켜줄 의도로 기획되었다. 아름다운 사랑을 위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는 모습을 짜임새 있게 구성됐다.공연은 제36회 대구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극단 온누리가 맡아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무대는 뮤지컬 전문 배우 9명과 어린이 배우들이 함께 꾸미며 아름다운 바닷속 이야기는 예술적 감성과 재미를 느끼게 하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공연 26일(금)~31일(수)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하루 3회). 관람료 일반 25,000원/ 대백멤버십 10,000원/ 단체 6,000원(20인 이상). 전화예매 053)420-8050.

2019-07-24 11:14:50

[핫 키워드]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의 파기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23일 말했다.교도통신에 따르면 이와야 방위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고려할 때 안전보장 면에서 미일, 한일, 한미일의 연대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한일 GSOMIA는 양국 간 군사정보의 보안 분류와 군사비밀정보 보호·표시 원칙, 정보접근 자격, 정보 전달·보관·파기·복제·번역 방법, 분실·훼손 시 대책 등을 정한 군사정보 교류·협력에 대한 약속이다.GSOMIA는 유효기간 1년의 협정으로 기한 만료 90일 전(8월 24일)에 협정 종료의사를 통보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1년이 연장된다.

2019-07-23 17:26:11

2019 매일시니어문학상 시상식이 수상자와 가족, 친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3일 대구은행 본점에서 열렸다. 시상식이 끝난 후 수상자들과 심사위원 및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2019 매일시니어 문학상 시상식 개최

'2019 매일시니어문학상' 시상식이 23일 대구은행 본점(대구시 수성구 달구벌대로) 강당에서 열렸다.시상식에는 대상 수상자 이성상(71·서울시 은평구) 씨를 비롯해 논픽션, 시, 수필 등 3개 부문 당선인 33명과 부문별 심사위원, 박방희 대구문인협회장, 수상자 가족과 축하객, 대구경북 문학인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월남전 참전기를 그린 논픽션 '린호아의 그믐달'로 대상을 수상한 이성상 씨는 "이런 자리에 서는 게 처음입니다. 무척 영광이고 가슴 벅찹니다. 월남전에 참전해 돌아오지 못한 전우들에게 이 상을 바칩니다"라고 소감을 발표했다.구활 심사위원은 "응모하신 분들이 얼마나 수고를 하셨는지 작품을 읽으면서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당선의 영광을 안은 분들은 행운아들이고 멋쟁이들입니다. 앞으로도 신선하고 재미있는 작품을 많이 쓰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박방희 대구문인협회장은 "세상의 모든 시니어들은 지난한 세월을 살아오신 인생의 스승이자 전사들입니다. 온갖 풍상을 겪으며 시니어가 되었다는 것은 그 자체로 빛나는 훈장입니다. 매일시니어문학상 수상은 생의 후반전에서 거둔 첫 쾌거입니다. 우리 멋진 시니어들의 세상을 만들어 갑시다"라며 "시니어 만세! 시니어문학상 만세!"를 외쳤다.이상택 매일신문 사장은 "시니어 세대는 우리나라 현대사를 알알이 새겨온 주역입니다. 매일시니어문학상이 선배 세대의 삶을 기억하고, 과거와 전혀 달라진 세상을 살고 있는 후배 세대와의 소통에 가교가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밝혔다.조두진 기자 earful@imaeil.com

2019-07-23 14:17:48

강원도민회 관광홍보 캠페인

재대구강원도민회 여름휴가 유치 캠페인

재대구강원도민회(회장 심창섭)는 휴가철을 맞아 22일 동성로, 반월당 중앙광장, 대구백화점 앞에서 '맑고 깨끗한 강원도로 놀러 오세요'라는 강원도 관광홍보 캠페인을 벌였다.

2019-07-23 11:32:18

대한칵테일조주협회 치맥페스티벌 기간 바텐더 대회 열어

대한칵테일조주협회(회장 이희수 대구한의대 호텔관광학전공 교수)는 17일부터 21일까지 대구치맥페스티벌 기간 중 맥주로 창작 칵테일을 만드는 '바텐더 챔피언십대회'를 열었다. 또 협회는 이 기간 중 중화민국국제조주협회를 초청, 대구그랜드호텔에서 제1회 글로벌칵테일조주콘퍼런스를 열고 대한칵테일조주협회, 대구한의대학교, 중화민국국제식음료협회, SOCE, SOCE TAIWAN 등 5개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국제적 식음료산업 활성화와 교육 및 교류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하며, 국제적 식음료산업 및 교육 활성화를 위한 정보 교류 및 인적 교류, 식음료 서비스 관련 국제회의 개최 및 교류 프로그램 공동 개발, 각 기관이 주최 및 주관하는 국내외 교육 및 MICE 행사 참여, 5개 기관의 국제적 식음료 및 교육 관련 교류의 창구역할을 수행한다.중화민국국제조주협회는 타이완에서 중화지역 요식문화를 선도하고 인재 양성을 이끄는 대표 기관으로 글로벌 식음료협회인 IFBA(International Food and Beverage Association)의 회원단체이며, 이번 대구치맥페스티벌 기간 치맥칵테일 바텐더 챔피언십대회에 참가하여 플레어 올라운더 부문 대상뿐 아니라 참가자 전원이 우수한 성적을 보였으며, 칵테일 시범 공연도 선보였다.

2019-07-23 09:38:10

2년여 리모델링을 거쳐 새단장한 대구문예회관 팔공홀. 대구문예회관 제공

대구문예회관 팔공홀 최첨단 공연장으로 탈바꿈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최현묵) 팔공홀이 2년여 기간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품격 높은 공연이 가능한 새로운 공연장로 재탄생했다.객석 1천여 석을 갖추고 있는 팔공홀은 1990년 개관 이래 객석의자 교체, 화장실 개보수를 진행한 적이 있으나 무대, 객석, 로비에 이르는 전면 개보수는 이번이 처음이다. 총 사업비 180억을 들여 1916년 4월 타당성 조사용역에 들어간 팔공홀은 2017년 7월 설계용역을 거친 후 2018년 6월 공사 착공해 올해 7월 16일 준공검사를 마쳤고 현재 무대기계 시운전 중에 있다. 대구문예회관은 다음달 15일 재개관 기념식과 함께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팔공홀의 가장 큰 변화는 현대식 최첨단 무대 메카니즘의 구축이다. 기존 회전식 무대를 없애고 승강무대인 바텐 32개를 갖춰 다양한 무대와 빠른 무대전환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또 32개 바텐들을 하나로 묶어 프로그램화를 통해 자동적으로 순차적인 무대 전환도 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무대 위의 배우나 물건을 들어올릴 수 있는 호이스트 바텐도 이동식 4개, 고정식 8개를 갖췄다. 또 음을 모아 앞으로 보내는 기능을 하는 27개 등이 설치된 음향반사판 바텐, 그리고 조명장치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조명 바텐 7개도 설치돼 있다. 팔공홀은 무대 좌우 포켓 공간을 일부 확장하고 무대 뒷공간 출입구를 개설해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합창과 오케스트라 대기실 공간도 마련해 대형공연 때 부족했던 대기실 문제도 해결했다. 공연자들의 식사공간인 그린룸도 확보했다.또 관객들의 쾌적한 공연관람을 위해 객석 및 로비 분위기도 모던스럽게 바꾸었다. 객석 실내등은 모두 LED로 교체해 조명이 서서히 켜지고 꺼지고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객석 규모에 비해 부족한 관객 서비스 공간도 확장했다. 로비에 티켓 수령 안내 데스크와 앉아서 쉴 수 있는 대기공간, 물품보관소도 확장했다. 로비 입구 천장에는 8개 원형의 팔공홀 상징물이 아름답게 걸려있다. 1·2층 외벽에 설치한 통유리창은 고급스러움을 더해주고, 2층서 바라보는 탁 트인 주·야경은 대구 명소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팔공홀은 이런 최첨단 무대 및 조명장치를 구축함으로써 기존 시설로 불가능했던 뮤지컬, 오페라 공연뿐만 아니라 무용, 연극, 합창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가능해져 대구 대표 공연장으로서의 위상을 갖게 됐다.최현묵 대구문예회관 관장은 "개관 30년의 오랜 팔공홀이 리모델링을 통해 낡고 노후한 옷을 벗고 최첨단 공연홀로 재탄생했다"며 "시민들을 위해 대구의 대표 공연장으로서 품격 높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사하겠다"고 했다.

2019-07-22 18:27:35

단편영화 '북성로 히어로' 촬영. 이든홀딩스 제공

단편영화 '북성로 히어로' 제작한다

영화제작사 (주)이든홀딩스(구 별내림)는 '믿고 보는 배우' 한상진과 함께 대구 근대문화거리와 북성로를 소재로 단편영화 '북성로 히어로'를 제작한다이번 영화 제작에 한상진은 연출과 주인공을 동시에 맡는다. 한상진은 영화 '내생에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자칼이온다'와 드라마 '이산' '해치' '인형의 집' '솔약국집 아들들' 등에서 배우로 확고한 자리를 잡았다.영화 '북성로 히어로'는 히어로를 꿈꾸는 평범한 30대 공시생이 북성로 일대에서 겪는 에피소드를 통해 진정한 히어로가 무엇인지를 깨달아가는 코믹 액션 단편영화다. 이번 영화 제작에 촬영감독으로 김영철, 무술감독으로 서범식이 함께하며, 여주인공 윤희역의 유정래와 손화령, 최마리아, 차예인, 송다미, 강지석, 김태경 등 실력 있는 연기파 신인 배우들이 참여한다.한상진은 2015년 단편영화 'Gone' 이후로 두 번째로 메가폰을 잡게 되었으며, 촬영은 7월에 대구 북성로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다.한상진은 "이번 영화 '북성로 히어로'에서 연출과 연기 두 가지를 동시에 소화하여 부담도 되지만 제작사에서 믿고 맡겨주는 만큼 좋은 작품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9-07-22 18:27:14

매미야 뉴스, "지상파 3사, 이래도 되나?"

유튜브| https://youtu.be/-BbQs0isTOQ이번주 TV매일신문 매미야 뉴스는 ▷지상파 3사의 도를 넘은 실수와 편파성 ▷연예인들의 마약 및 성폭행 범죄 그리고 솜방망이 처벌을 다룬다.첫 뉴스 꼭지로 다룬 지상파 3사의 도덕적 해이 문제는 심각하다. SBS는 인기 예능프로 '정글의 법칙'에서 태국의 멸종위기종인 대왕조개를 채취해 국제적인 망신을 샀을 뿐 아니라 방송에서 대왕조개를 채취한 배우 이열음은 태국 경찰에 고발당한 상태다. 더불어 지하철 불법 몰카촬영으로 국민들을 충격 속에 빠뜨린 SBS의 간판 뉴스앵커 김성준의 무징계 사표수리도 SBS가 사건을 어떻게든 무마하고, 회사 측에 불똥이 적게 튀게 하려는데만 골몰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KBS의 친여·친정부 성향도 도를 지나쳤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 뉴스를 전달하는데, 하필이면 '안 뽑아요', 'NO' 등의 'O'에 자유한국당과 조선일보 로고를 넣어서, 제1야당과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사를 조롱하는 약삭빠른 편집을 했다. MBC 역시 공영방송임에도 불구하고, 계약직 아나운서들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첫날 서울고용노동청에 '제1호 진정'으로 고발당하는 사태를 맞고 있다.두 번째 뉴스로는 강지환, 이민우, 정준영, 박유천, 황하나 등 최근 성범죄나 마약사건에 연루된 톱스타급 연예인들의 도덕적 해이와 법원의 솜방방이 처벌을 언급한다. 이에 대해 야수는 "연예인의 경우 '그 때만 모면하면 된다'는 식으로 자숙하는 척 하면서 잊혀지기만을 기다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사회적 영향력이 큰 연예인의 범죄에 대해서는 보다 엄중한 처벌과 더 높은 도덕성의 잣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19-07-22 18:19:26

22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구천계곡 일대에서 서울시문화재위원 정해득 교수가 사릉 조성 석재 채취 기록인 '사릉부석감역필기' 글씨를 설명하고 있다. 서울시는 조선 왕릉인 사릉을 조성할 당시 석재를 채취했던 채석장이 확인됐다고 밝히고 해당 채석장을 시 문화재로 지정하기로 했다. 조선왕릉 채석장이 문화재로 지정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

[핫 키워드]사릉, 단종비의 묘

조선시대 왕릉 채석장의 흔적이 북한산 구천계곡 일대에서 확인됐다.이 채석장 흔적이 발견된 곳의 한 바위에는 '사릉부석감역필기'(思陵浮石監役畢記)라는 글과 함께 기묘년(1699년) 정월(1월) 사릉 조성에 필요한 석물 채취를 담당한 관리들과 석수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이 기록이 새겨진 바위와 채석장은 한국산서회 회원들에 의해 발견됐다.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사릉은 단종의 비인 정순왕후(定順王后·1440∼1521) 송씨의 묘였으나 숙종 24년(1698년) 단종이 복위되면서, 묘에서 릉으로 격상됐다.이에 따라 서울시는 해당 채석장을 시 문화재로 지정하기로 했다. 조선왕릉 채석장이 문화재로 지정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9-07-22 18:18:12

종로제화 백수룡 대표가 가게 옆에 있는 작업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노익 선임기자 noik@imaeil.com

[노포 이야기] (17) 수제화 전문 종로제화, 자르고 만지고 두드리며 한땀 한땀 빚어낸 수제화는 단 한 켤레.

수제화를 신는다는 것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신발을 갖는 것이다. 장인이 직접 발 치수를 재고, 가죽을 자르며, 한 땀 한 땀 바느질을 해가며 만든다. 그만큼 편하고, 신는 사람의 품격이 살아나는 신발이다. 하지만, 이제 수제화는 기성화의 대량 생산으로 사양길에 접어들고 있다. 종로제화 백수룡(64) 대표는 대구 중구 북성로 수제화골목에서 50여 년을 한결같이 손님에게 꼭 맞는 신발을 만들어오고 있다.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맞춤 구두"발의 모양과 크기는 지문과도 같아서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다. 기성품으로는 자기 발에 꼭 맞는 신발을 찾기 어려운 이유다. 볼의 넓이와 발등의 높이를 맞춰서 신으면 정말 편하다는 걸 알게 된다. 맞춤 수제화 한번 신어본 분들은 웬만해서 다른 신발을 신기 힘들어해요."대구시 중구 북성로 수제화 골목에서 맞춤 수제화를 제작해 판매하고 있는 종로제화 백수룡 대표의 자부심은 대단하다. 평생을 수제화 장인으로 살아왔으니 그럴 만도 하다."백화점에서도 간혹 주문제작을 하지만 저같은 디자이너가 직접 치수를 재는 경우는 거의 없다. 맞춤 수제화는 전문가가 진단을 하고 처방을 해야 좋은 결과가 나오게 마련이다. 그래서 고객과의 상담은 모두 직접 제가 하고 있습니다."구두 장인인 백 대표가 직접 발모양을 확인하고 치수를 재는 것은 기본이다. 거기에 걸음걸이 특징, 생활패턴 등이 디자인의 고려대상이다. 또한 고객에 따라 가죽의 종류와 등급도 차별화한다. 가죽마다 인장력이 다르기 때문이다. 물론 굽의 모양과 높이, 장식품도 상담을 통해 결정된다. 단순히 발의 치수를 재는 것이 아닌, 신발을 만들기 위한 종합검진이라 할 수 있다.이곳을 찾는 고객들은 다양하다. 발의 크기와 모양에 콤플렉스가 있는 사람들도 있고 단순히 편한 신발을 위해 찾는 사람들도 있다. 대부분은 기존 고객들의 소개, 또는 미리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고 오는 사람들이다. 요즘엔 기념일의 선물용으로 수제화를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백 대표는 "신발을 만들기 위해서는 크기와 모양별로 수백 개의 틀(목형)이 필요한데 특별한 경우에는 그 틀을 다음 번엔 못쓸지언정 고객의 발에 맞추기 위해 틀을 칼로 깎아 내가며 제작한다"고 설명했다.백 대표는 수제화에 대해 설명했다. "기계화는 기계화, 수제화는 수제화예요. 내 발에 맞는 신발이냐가 중요하다. 다만 기계화가 할 수 없는 일을 우리가 하는 것뿐입니다. 사람 손으로 만든다고 다 수제화가 아니다. 신는 사람의 불편함을 이해하고 이를 돕는 것이 수제화다. 그런 과정에서 디자인이 조금 촌스러워 보일 수도 있다. 우리는 결국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한다. 수제화 장인들이 하는 일이 그거죠. '나만의 신발'을 만들어 주는 것. 그게 우리가 하는 일이고 해야 할 일이다."◆50년 수제화 외길 인생백 대표는 초등학교를 졸업한 1968년 13세의 나이에 구둣방에 들어갔다. "여느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저 역시 먹고 살기 위해 기술을 배워야 했습니다."처음엔 잔심부름을 하며 기술을 배웠다. 기술 분야가 대개 그렇듯 선배들이 선뜻 기술을 자세하게 전수하기를 꺼리는 풍토에서 어깨너머로 구두제작을 배웠다. "처음 구둣방에 들어가 배울 땐 열악한 환경과 저임금, 칼에 손과 무릎 등을 베이기 일쑤였다. 칼에 베이면 병원은 커녕 본드로 감아 그냥 버티며 일했다"며 당시 고생담을 털어놨다.구두제작 공정은 크게 도안, 재단, 제본, 접우(바닥마감)의 과정을 거치는데, 평소 눈썰미가 있고 손재주가 남달랐던 백 대표는 3년 만에 기술을 배운 뒤 공장(대량으로 구두 만드는 공장)에 취직했다. 수입도 좋았다. "보름 정도 일하면 대구 변두리 전셋방을 얻을 정도로 대우가 좋았다. 하지만 젊어 돈을 모으지는 못했다"고 했다.백 대표는 더 나은 기술을 배우기 위해 규모가 큰 공장서 구두제작 기술을 익힌 후 30세 때 공장을 차려 운영했다. 10년 뒤 40세에 자신의 가게를 차렸다. "호황과 불황이 있었지만 잘 나갈 때는 10명의 직원을 둔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백 대표는 천연가죽만 사용한다. 주로 쇠가죽이 대부분이며 주문에 따라 양가죽, 뱀가죽, 타조, 악어 가죽을 사용하기도 한다. "고급가죽으로 만든 수제화는 수작업이라 가죽이나 굽 변경이 가능하고 합성피혁 기계화(기계로 만든 신발)에 비해 땀 흡수가 잘돼 발 냄새 제거에 뛰어난 장점이 있다"고 했다.2000년대 들어서는 사정이 많이 달라졌다. 인터넷 쇼핑몰과 대형마트가 활성화하면서 많은 수제화 공장이 하청업체가 됐다. 값싼 중국산의 공략에 불황까지 겹쳤는데 재료비가 급등하면서 그늘은 더 짙어졌다. "시간은 들고 돈은 되지 않는 사업이다 보니 수제화를 배우려는 사람이 없다"며 말끝을 흐렸다. ◆ 아버지에 이어 아들이 계승백 대표는 요즘도 오전 9시에 출근해 오후 9시까지 하루 12시간 일한다. 백 대표는 "갈수록 희소성은 있는데 배우려는 사람은 없다. 몸으로 작업하는 직업이다 보니 배우려는 사람이 없다. 하루 15시간 본드 냄새를 마시며 커피전문점 알바보다 못한 대우를 견디겠다는 청년이 있을 리 없다"며 안타까워 했다.요즘 백 대표 옆에는 아들 슬기(37) 씨가 거들고 있다. "아버지 기술이 하루 아침에 얻은 것이 아니잖아요. 아버지 기술을 이어 받으려고 5년 전부터 배우고 있는데 아직은 부족한 게 많습니다. 아버지 기술이 사장되지 않도록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저 역시 아버지처럼 손님들이 편하게 구두를 신을 수 있도록 열정을 다해 신발을 만들겠습니다." 옆에 있던 백 대표는 그냥 미소지었다.

2019-07-22 18:00:00

문학 책 위주로 독서모임을 갖고 있는 '문학과 서평' 회원들이 토론이 끝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재수 기자

"함께 읽고 생각·감정 나눠요"…독서모임 '문학과 서평' '브링크'

철학자 데카르트는 "좋은 책을 읽는다는 것은 지난 몇 세기에 걸쳐 가장 훌륭한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간에 쫓기며 살고 있는 현대인들을 책 읽기가 힘들다고 말한다. 그러나 최근 같은 책을 읽고 생각과 감정을 나누는 독서 모임이 늘고 있다. 동기가 다르고 운영 방식도 다르고 역사도 다른 독서 모임이지만 공통분모가 있다. 독서를 위해 모였고, 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독서로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의 만남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함께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서로 다른 생각을 나누고 공감하는 소중한 시간을 경험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조금은 다른 방법으로 책을 읽고 토론하는 그들을 만나봤다.◆문학 서적 읽고 토론하는 '문학과 서평'지난 17일 저녁, 대구 중구 북성로의 한 카페. 나무 계단을 타고 2층에 오르자 작지만 토론하기 좋은 길쭉한 테이블이 놓여 있다. 오후 7시 30분이 되자 하나 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이들은 1층에서 커피와 음료, 간단한 음식을 주문하고 올라왔다. 어둑어둑한 시간, 따스한 조명, 향긋한 커피향.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기에 딱 좋을 분위기다. 이날 일을 마치고 퇴근 후에 이곳을 찾은 이들은 직장인, 작가, 학생 등 '문학과 서평' 회원들이다. 앞쪽 벽면엔 '문학과 서명'이란 독서모임 이름이 붙어 있고, 그 밑에 적어놓은 말이 심상치 않다. "Aimless reading is walk"(목적이 없는 독서는 산책일 뿐이다)모임을 리더하고 있는 민영혜(39) 씨는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목적도 생각하면서 읽자. 읽기 쉬운 책만 골라 읽지 말자는 의미도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토론한 책은 괴테의 작품으로 청년 시절의 연애 체험에서 씌어진 멜로드라마 '스텔라'와 독일 고전주의 드라마의 백미로 꼽히는 '이피게니에' 등 2권.리더 민영혜 씨가 먼저 질문을 던졌다. "읽어보니 어땠어요? 주제가 너무 무겁지 않았나요?" 그러자 한 참가자가 "사랑을 다룬 스텔라는 읽기 편했는데, 신화이야기가 나오는 이피게니에는 좀 어려웠다"고 말했다.민 씨는 작품 탄생 배경과 시대적 상황을 설명하고는 '사랑과 전쟁'이란 주제로 토론을 이끌어갔다. 회원들은 책에 대한 소감과 인상 깊은 구절, 사랑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피력했다. 이날 모임은 두 시간 정도 토론한 뒤 끝났다.문학과 서평 모임에서 읽는 책들은 꽤 묵직하다. 최근에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파우스트 등 3개월에 걸쳐 괴테 작품만을 곱씹으면서 읽고 토론했다.문학과 서평 독서모임은 함께 책을 읽고 쓰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임으로 지난해 4월 10명에서 시작해 현재 13명 회원으로 늘어났다. 회사원, 의사, 미술작가, 학생 등 다양하다. 2주에 한번, 수요일 저녁 모임을 갖는다.김아영(48·화가) 씨는 "모임에 참가하면서 고전을 제대로 읽었다. 2주에 한 권씩 읽다보니 어느새 10권이 넘는 책이 쌓였다.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제 이 모임에 푹 빠졌다. 독서모임은 이제 제 삶에 빼놓을 수 없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김도형(38·한의사) 씨는 "처음 모임에 참여했을 때는 문학을 이론적으로 접근하려는 경향이 컸는데 요즘은 감성이 먼저 반응한다"고 말했고, 이소희(29·의사) 씨는 "밤을 새며 당직을 하고 바쁜 일상 속에서 이 모임은 오아시스 같다. 회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같은 활자를 읽어도 다른 경험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아버지 빽(?)으로 이 모임에 들어오게 됐다는 정유진(16) 군은 "이 모임에 들어온 이후 한 주에 2권을 읽고 그 중 한 권은 꼭 감상문을 쓰는 습관이 생겼다"면서 "혼자 읽으면 이해하기 어렵지만 함께 읽으면 명료하게 이해가 된다. 다른 사람의 경험을 듣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유료 독서모임 '브링크''유료 독서모임 '브링크'는 월 멤버십 형태로 운영되는 독서모임이다. 회원들이 책을 정해 읽고 한 달에 한 번 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다. 모임을 '클럽'이라고 부르는데 저마다 멤버들이 읽는 책의 주제가 다르다. 문학은 물론 IT, 철학, 미술, 심리 등 다양하다.브링크(brink)는 book, read, write, think, talk을 의미하며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생각하여 이야기하다"라는 의미이다.2018년 11월 3개 클럽, 멤버 20명으로 시작해 현재 14개 클럽 멤버 수 100여 명으로 성장했다. 브링크의 운영자 김동영(28) 대표는 "헬스장은 회원들이 효과적으로 운동할 수 있도록 전문 기구와 트레이너, 장소를 제공한다. 브링크 역시 더 효과적인 독서를 위한 환경을 만들어준다. 돈을 냈으니, 신체가 아니라 '지적'인 운동이라는 점에서는 다르다."김 대표는 "기존의 독서모임의 경우 독서를 주제로 시작했다가 친목만 남게 되는 상황이 생기게 된다"며 "브링크는 금전적인 투자가 아깝지 않은 퀄리티가 높은 모임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브링크에 참여하는 회원들은 일반적인 독서모임과 같이 미리 정해둔 책을 읽고 독후감을 제출한 후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눈다. 모임에 참여하는 비용은 월 3만, 4만원이다.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오는 것이 모임 참여자의 유일한 의무다.모임에 참여한 지 8개월 됐다는 이재연(28·영어번역사) 씨는 "독후감을 써낸 뒤 참여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지만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분과 함께 책을 소재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시각도 넓어지는 것 같다"면서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습관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정아(29·학원운영) 씨는 '시와 에세이' 모임에서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돈을 내고 참여하는 만큼 회원들의 참여 의지가 강하고 대화의 질도 높다"면서 "과거에는 문학책만 주로 읽는 등 편독이 심했다. 모임에 나가면서 비문학 책도 많이 읽고, 다양한 분야의 사람과 토론하면서 생각과 시야를 넓힐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브링크는 누구나 자유롭게 신청·참석 가능하며 독서클럽 멤버십은 '브링크 대구 독서모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받는다.

2019-07-22 18:00:00

출처: 신전푸드시스

대구 떡볶이 박물관, 언제부터 갈 수 있나?

대구광역시 북구에 '떡볶이 박물관'이 건립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떡볶이 박물관은 유명한 떡볶이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신전푸드시스의 주최로 지난 16일, 북구 관음동 칠곡IC 인근 건물에서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조성을 시작했다.한편 해당 박물관은 '신전 히스토리 뮤지엄'이라는 이름으로, 신전푸드시스의 출시 20주년을 맞아 한국의 떡볶이 역사를 돌아보기 위해 조성될 예정이다.박물관의1층은 컵 떡볶이 조리, 나만의 포장 용기 만들기 체험 공간과 더불어 궁중 박물관 견학 프로그램, 테니스, 풋살, 클라이밍 등 다양한 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신전 히스토리 뮤지엄'은 오는 10월 중 리모델링을 완료해 정식 개관한다.

2019-07-22 17:17:58

독서모임, 같이 가치를 만들다

[책 체크] 독서모임, 같이 가치를 만들다/ 김용식 외 지음/ 연우 펴냄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독서량은 한달에 1권이 되지 않는다. 1년에 한권도 읽지 않는 사람들이 10명중 4명이라는 통계도 있다.대구독서모임 '같이: 가치'가 5년 만에 글로 첫 열매를 맺었다. '나도 작가다' 프로젝트의 하나로 회원들 모두가 함께 준비한 책이다. 등단작가, 지역 소설가, 아마추어 시인, 강사, 학생, 사업가, 직장인, 주부 등 글쓴이 23명은 각기 다양한 직업을 가진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다.이 책에는 에세이, 일상을 달리 보는 시, 상상력에 유쾌함을 더해주는 소설, 그리고 삶에서 우러나는 철학 등 글쓴이들이 일상에서 일어나는 23가지 생각과 경험들을 오롯이 담아냈다.김용식 회장은 "독서모임을 통해 단순히 책으로 얻은 지식과 정보를 나누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읽고 느끼고 깨달은 삶의 경험들도 함께 나눈다"며 "다양한 연령층과 직업군에서 나오는 살아 숨 쉬는 이야기들이기에 분명 누군가에게는 생활의 또 다른 재미와 활력소가 될 것이다"고 했다. 289쪽 1만2천원.

2019-07-22 16:43:35

대구 서부도서관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상대로 8월 5일부터 5일간 '도서관으로 북캠핑 떠나요'를 진행한다. 서부도서관 제공

여름휴가 북캠핑 떠나자…대구 서부도서관 내달 5일 부터

대구서부도서관(관장 허경자)은 북캠핑이라는 색다른 공간에서 책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도서관으로 북캠핑 떠나요'를 8월 5일(월)부터 9일(금)까지 도서관 갤러리에서 진행한다.북캠핑에는 6세 이상 어린이와 청소년의 가족이나 친구가 2~4명 팀으로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참가팀에게는 텐트 1동과 에어쇼파 1개를 무료 제공하며, 1일 2~4시간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책은 비치된 도서뿐만 아니라 읽고 싶은 책을 직접 가지고 와서 읽어도 된다.특히 8월 9일(금) 저녁에는 '책이 빛나는 밤' 행사도 열린다. 초등학생 자녀와 부모 등 15가족이 모여 우쿨렐레와 통기타로 추억의 노래도 부르고 가족별 단체 게임도 한다. 또한 깜깜한 공간에서 빛으로 보는 '수호의 하얀 말' 그림자 인형극도 관람한다.참가신청은 31일(수)까지 선착순으로 105팀을 접수받고 있으며, 서부도서관 홈페이지(www.http://seobu-lib.daegu.kr)를 통해 하면 된다.

2019-07-22 16:39:36

민속악 연주 모습. 대구시립국악단 제공

대구시립국악단 무료공연 화요국악무대 막 올린다

대구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현창)은 7월부터 12월까지 월 1회, 모두 6회에 걸쳐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무료상설공연인 화요국악무대 '화통-화요일, 국악으로 통하다'를 마련한다. 시립국악단은 단원들을 대상으로 이번 상설공연의 공연 기획안을 자체 공모해 선정된 주제로 매월 색다르게 관객들을 맞이한다.23일(화) 대구문예회관 비슬홀에서 있을 첫 번째 화요국악무대는 '민속악의 밤-곡선의 흥과 멋'이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민속음악에 속하는 남도굿거리, 푸살 등과 함께 민속무용 태평무와 소고춤, 그리고 민속악의 성악예술인 판소리 또한 감상할 수 있어 민속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이어지는 8월의 주제는 '피리파트 연주회-적(笛)의 울림'으로 피리와 생황, 태평소가 매력적인 관악의 세계로 안내한다. 9월에는 '이정호 작곡 및 지휘 발표회-열정'으로 시립국악단 단원이자 작곡가 이정호의 곡 국악관현악 '진혼'과 '별'을 역시 그의 지휘로 만나볼 수 있다.10월에는 '정지은 가야금 독주회-철현(鐵絃)과 사현(絲絃)'으로 시립국악단 차석 정지은이 산조가야금과 개량가야금의 상반된 매력을 전한다. 11월에는 '공성재 영상콘서트-전통 樂, 영상과의 조우'로 국악공연에 영상을 접목시킨 색다른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 12월의 주제는 '정악의 밤-정악(正樂) 정락(正樂)'으로 궁중무용과 궁중음악이 연주된다. 이현창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과 공연을 준비하는 연주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게 되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좌석권 공연당일 오후 6시부터 선착순 배부. 문의 053)606-6193/6320.

2019-07-22 11:30:04

무경계실험예술옴니버스 김백기 '8분의 1평'.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실험하는 예술, 소극장 운동' 5편 실험극

(재)행복북구문화재단(대표 이태현) 어울아트센터는 26일(금)~8월 3일(토) '실험하는 예술, 소극장 운동'이라는 프로그램으로 5편의 실험극을 펼친다.이번 프로그램은 소극장 운동을 연극에 국한하지 않고 독특한 형태의 옴니버스형 퍼포먼스, 영상을 활용한 현대음악, 전통음악의 진수를 선보일 산조, 미술작품과 음악을 접목한 연주, 현대인의 고찰을 그린 현대 무용 등 실험적인 작품들로 꾸민다. 첫 공연인 '무경계 실험예술 옴니버스'는 26일(금)~27일(토) 진행된다. 오로지 8분의 1평 공간에서 펼쳐지는 삶과 죽음의 파노라마를 그린 김백기의 '8분의 1평', 장애와 비 장애를 넘어 소통방식의 접점을 찾아가는 작품인 온몸컴퍼니의 '핏줄',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은 것들에 대한 집중과 실험을 그린 조은성의 '보이지 않아 보이는 것' 등 3개 작품이 옴니버스 형식으로 선보인다. 29일(월) 선보일 두 번째 공연인 '김무섭 온매체 : Total media 작곡발표회'는 전통적 방식의 전자음악과 기존 전자음향의 결합 무대로, 우제길 화가의 미술작품과 전자음악의 결합, 피아노와 전자음향의 실시간 연동, 퍼포머와 영상, 연극을 결합한 공연이 사방이 흰색 천으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펼쳐진다.30일(화) 세 번째 공연인 '오래된 시간, 숙성된 소리-산조'는 중요무용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이수자인 최병길이 고수를 맡고, 경북도립국악단 수석연주자를 역임한 이은미가 가야금, 경북도립국악단 수석연주자인 장보황이 대금 연주자로 출연해 '강태홍류 가야금 산조'와 '이생강류 대금산조'를 들려준다. 8월 1일(목) 네 번째 작품인 '미술과 시, 음악과의 대화'는 고전소설 '심청전', 독일의 낭만주의 시인 휠덜린의 시, 클림프와 뭉크의 그림 등 동서양의 고전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작곡가 최명훈의 이야기와 김효영의 생황, 이현주의 플루트, 심선민의 타악기 연주로 풀어낸다.8월 3일(토) 마지막 공연인 현대무용 극 '웜 홀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은 이상한 댄스컴퍼니가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어쩌면 가장 중요한 것을 잊고 그저 세상에 맞추어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작품으로 무용수 이상훈, 김가민, 나혜민, 이석민, 이정민이 출연하고 변성환이 퍼커션 연주를 맡는다. 문의 어울아트센터 053)320-5120.

2019-07-22 11:29:36

경북도청 북다방 앞에 입구에 설치된 엄마 까투리 포토존 모습. 김영진 기자

인기 많은 '엄마 까투리', 도민관심 늘어 기분 좋은 몸살

"엄마, 꽁지(엄마 까투리 캐릭터) 어디 갔어?""꽁지는 아파서 병원에 갔데.""많이 아파? 다음에 오면 호 해줘야지."경북도청 북카페를 찾은 한 모녀가 나눈 대화다.아동문학가 권정생 선생의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엄마 까투리'가 높아진 인지도만큼 기분 좋은 몸살을 앓고 있다.너무 많은 인기로 설치된 조형물이 닳아서 파손되는가 하면 경북도청 인근에 설치된 조형물에 대한 다양한 민원들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경북도청에서 가장 명물은 북카페 앞에 설치된 엄마 까투리 포토존이다. 이곳에서는 엄마 까투리의 최고 인기 캐릭터 꽁지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조형물과 함께 의자와 배경이 설치돼 있다.하지만 하루에서 수많은 방문객이 캐릭터를 만지는 바람에 눈이 빠지고 날개가 꺾여서 최근 수리에 들어갔다.현재 꽁지가 있던 의자에는 '까투리가 아파요ㅜㅜ(병원 입원 중)'이라는 팻말만 남아있다. 경북도청을 찾는 어린 방문객들은 도청사 명물 꽁지가 아프다는 소식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앞서 지난해에는 남안동 IC에서 안동으로 들어오는 진입구에 설치된 엄마 까투리 꽁지와 두리 조형물에 대한 민원도 끊이지 않았다.안동시가 당초 조형물을 설치하면서 야간에도 잘 보일 수 있도록 조명을 배치했는데 위치선택을 잘못한 것이다. 이 때문에 밤이 되면 항상 얼굴 밑에 조명이 들어온 조형물이 안동방문객들을 맞이했다. 안동지역 커뮤니티와 시민들 사이에서는 '귀신 까투리로 동심 파괴다' '우리에게 울었어요' 등 다양한 뒷말이 잇따랐다. 이 조형물도 시민과 방문객들의 잇따른 민원에 안동시가 조명을 추가로 설치하며 개선됐다.최근에는 안동보건소에 그려진 엄마 까투리 벽화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이곳에 그려진 엄마 까투리 중 한 캐릭터의 날개 모습이 마치 손가락 욕을 하는 모습과 닮아있다는 것이다. 보는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일부 아이들이 아무것도 모른 채 손짓을 따라해 부모들이 곤욕을 치렀다는 이야기도 나왔다.지난 2017 대한민국콘텐츠대상에서 애니메이션 부문 대통령상을 받은 엄마 까투리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인기에 따라 현재 '시즌 3' 제작까지 논의되고 있다. 완구업체는 물론 최근에는 식품업체까지 엄마 까투리 캐릭터를 상품화하려고 나서고 있어 이 인기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19-07-19 16:50:03

배성희 고려야마하 대표(왼쪽)와 사이토 요이치로 (주)야마하 뮤직 코리아 대표이사.

배성희 고려야마하피아노, '2018 야마하 우수 딜러' 최우수상

배성희(왼쪽) 고려야마하피아노 대표가 18일 (주)야마하 뮤직 코리아(YAMAHA MUSIC KOREA: 대표이사 사이토 요이치로)가 주최한 '2018 야마하 우수 딜러 시상식'에서 업라이트 피아노 판매 부문과 입찰영업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19-07-18 18:24:25

마토콘서트 'with in 대프리카'. 서구문화회관 제공

서구문화회관 27일 마토콘서트 'with in 대프리카'

대구 서구문화회관(관장 박원숙)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정기상설 공연인 마토콘서트Ⅳ 'with in 대프리카'를 27일(토) 오후 5시에 무대에 올린다.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주관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공연기획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역 최고의 안무가인 계명대학교 최두혁 교수가 안무한 현대무용 공연을 선보인다. 항상 새롭게 해석하여 풀어내는 감각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안무가 최두혁 교수의 이번 작품은 대구의 무더위 탈출을 모티브로 시원한 춤으로 표현한다. 정열과 에너지가 넘치는 젊은 무용수들을 주축으로 절제된 춤사위, 휘몰아치는 몸짓과 군무가 관객들에게 시원한 쾌감을 전할 예정이다. 또 완벽한 리듬 타이밍을 담은 조명디자인을 통해 개성 있는 무용수들의 춤사위를 더욱 돋보이게 하며, 장면에 맞춰 만들어진 개성 강한 음악이 공연의 완성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공연은 전석무료며, 예매가 필수다. 예매는 23일(화) 오전 9시 방문예매 및 인터넷예매를 진행한다. 문의 서구문화회관 053)663-3084.

2019-07-18 11:42:30

연극 '나무꾼의 옷을 훔친 선녀'. 공연제작 엑터스토리 제공

로맨틱 코미디 연극 '나무꾼의 옷을 훔친 선녀'

공연제작 엑터스토리는 로맨틱 코미디 연극 '나무꾼의 옷을 훔친 선녀'를 28일(일)까지 예술극장 엑터스토리에서 공연하고 있다.연극 '나무꾼의 옷을 훔친 선녀'는 2006년 대구시립극단 공연을 시작으로 13년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서울 대학로 제이제이글로벌에서 2013~2014년에 장기 공연을 한 바 있으며, 동구문화재단 초청공연, 대구문화재단 우수작 선정, 소공연 특성화 지원사업 등 총 200여 회 이상의 공연을 했다.대구문화재단 연례지원사업으로 선보이는 이번 작품은 싱그러운 여름에 잘 어울리는 스토리와 캐릭터들로 트렌드에 맞춰 극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진짜 사랑을 찾아가는 주인공 '만석'을 통해 관객들에게 '사랑'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작품이다. 국가에서 결혼하지 못하는 청년들을 위해 결혼 사업을 추진한다. 정해준 여자와 결혼해 아이 셋만 낳으면 포상금으로 10억원을 주는 큰 사업에 시범모델로 뽑힌 순박한 농촌총각 '백만석'은 돈이 목적이 아니라 "사랑은 감기처럼 아무도 모르게 찾아오는 것"이라며 자신을 순수하게 사랑해줄 사람을 찾는다. 그리고 그런 그에게 서로 다른 목적으로 찾아오는 두여자. 발랄상큼 신선녀와 또 다른 매력의 박복혜가 등장하는데….이번 작품은 순수하지만 당돌한 소녀 선녀와 순박한 만석의 알콩달콩 사랑이야기뿐만 아니라 어떤 장면에서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모르지 1인 7역 멀티맨의 활약, 그리고 신나는 음악과 춤이 매력 포인트다.한편 공연제작 엑터스토리는 2008년 설립 당시부터 창작극을 중심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온 지역 대표 연극단체로 '레알도둑', '개장수' 등 다수의 장기적인 레퍼토리 공연을 제작해 왔다.공연 17일(수)~28일(일), 평일 오후 7시 30분/ 일요일 오후 4시. 전석 2만원. 문의 053)424-8340.

2019-07-18 11:11:07

극단 만신 카피캣 프로젝트 훈련 모습. 극단 만신 제공

극단 만신 19일 마르셀 마르소 마임작품 훈련결과 발표회

극단 만신이 주최한 연기자 훈련프로그램 '카피캣 프로젝트#.1-마르셀 마르소'의 결과발표회가 19일(금) 오후 7시 30분 대명공연문화거리 골목실험극장에서 진행된다.카피캣 프로젝트는 정해진 주제 아래 참가자들이 연극 인접장르의 훌륭한 작품 한편을 그대로 재연 발표함으로써 예술적 시야를 넓혀가는 훈련 프로그램이다.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카피캣 프로젝트의 첫 번째 주제는 세계적인 마임의 거장 마르셀 마르소이다. 마르셀 마르소는 프랑스의 마임 배우이자 연출가로 고전적 마임을 현대에 재탄생 시키며 전세계적으로 팬터마임 열풍을 불러온 인물이다.총 5주간 자체 훈련의 마무리 과정으로 진행되는 결과발표회에는 4명의 배우가 마르셀 마르소 작품 '인생(Youth, Matuarity, Old Age and Death)' '사자 조련사(Lion Tamer)' '가면 만드는 사람(The Mask Maker)' '사교파티에 간 비프(BIP at a Society Party)'을 릴레이로 발표한다. 문의 010-8422-6787.

2019-07-18 11:10:49

"주사파 배후에 김정일" 박홍 전 총장 투병 2년…"매우 안 좋아"

1990년대 학생운동 세력이었던 소위 '주사파(主思派)' 배후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던 박홍(77) 전 서강대 총장이 건강 악화로 2년간 투병해온 것으로 파악됐다.18일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박 전 총장은 2017년 7월 신장 투석을 받다 몸 상태가 악화해 서울 한 종합병원을 찾았다.당시 그는 이곳에서 당뇨 합병증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건강 상태는 회복되지 않았고 신체 일부가 괴사해 잘라낸 것으로 알려졌다.박 전 총장 근황을 아는 한 소식통은 연합뉴스에 "한 달 전 병문안을 하러 갔는데 박 전 총장 건강이 매우 좋지 않았다"며 "때론 섬망 증세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1989년부터 1996년까지 8년간 서강대 총장을 지낸 그는 재직기간 여러 설화로 도마 위에 올랐다.박 전 총장은 1994년 7월 18일 당시 김영삼 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14개 대학 총장 오찬에서 "주사파와 '우리식 사회주의'가 제한된 학생들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깊이 (학원 내에) 침투돼 있다"면서 "주사파 뒤에는 사노맹이 있고 사노맹 뒤에는 사로청, 사로청 뒤에는 김정일이 있다"고 주장했다.이 발언 파장이 커지자 발언 근거를 고백성사나 면담하러 온 운동권 학생들한테 들었다고 주장해 신도들로부터 고백성사 누설 혐의로 고발당하기도 했다.천주교 사제가 신도들에게 고발당하기는 처음 있는 일이었다.주사파 발언에 앞서서는 1991년 김기설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전민련) 사회부장이 분신자살한 일을 시작으로 노태우 정권에 항의하는 분신 정국이 이어지자 기자회견 자리에서 "지금 우리 사회에는 죽음을 선동하는 어둠의 세력이 있다"고 말해 배후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주사파 발언 파장이 컸기 때문인지 1990년대를 넘어서도 그의 설화는 언론의 관심에 오르내렸다.박 전 총장은 2005년 북한 인권을 주제로 연 국제회의에서 "북한의 주체사상은 인권 문제뿐만 아니라 빵 문제도 해결하지 못한 악마 같은 사상으로 과거 남한에도 동조 세력이 많았지만, 지금은 거의 없어졌고 찌꺼기만 조금 남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2019-07-18 08:28:45

[야수의 이빨] 문재인 정부의 경제·외교·안보 점수는?

https://youtu.be/j1mVSCAZvI4 영상ㅣ한지현이번주 TV매일신문 '야수의 이빨'은 문재인 정권의 경제·외교·안보 3가지 분야에 대해 들여다본다. 야수(권성훈 기자)는 현 정권의 세 분야에 대해 짠(?) 점수를 매긴 후에 남은 3년 동안 분발을 촉구했다.먼저, 경제분야는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인만큼 시장이 잘 돌아가도록 경제정책의 방향의 선회해주길 바랐다. 특히 시장에 역행하는 경제정책은 그 부작용과 반발을 정부가 통제할 수가 없기 때문에 아예 시장의 자율적 기능에 맡기기를 조언했다.외교분야 역시 '국익 우선'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 일본과의 경제마찰로 인한 우리 기업들의 고통을 국가가 나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일 감정에만 기대는 것은 가뜩이나 장기간 침체된 경기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안보분야도 걱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봤다. 우리의 우방인 미국과 북한이 아직 핵무기 및 핵시설 폐기를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며 구체적이고 불가역적이고 검증가능한 핵폐기 프로세스를 밟지 못하고 있기 때문. 이와 함께 최근 군기강 해이와 관련된 부분도 질타했다.야수는 "현 정권이 경제+외교+안보 분야에서 신발끈을 동여매고, 정신 똑바로 차려야한다"며 "남은 3년은 3개 분야 모두 국민에게 '잘했다'고 평가받는 든든한 정부가 되어달라"며 클로징 멘트를 날렸다.

2019-07-17 19:46:44

이라크 경찰학교에서 AK 자동소총 교육을 받는 이라크 여성들.

[서평] AK47/ 래리 커해너 지음/ 유강은 옮김/ 이데아 펴냄

지난 반세기 동안 AK47 돌격소총은 지구상에서 가장 널리 퍼진 살상 도구이다. 아직도 내구성, 저렴한 가격, 조작 편리성, 살상력 등에서 다른 어떤 총도 범접하지 못하고 있다. 전 세계 인구 77명당 1명꼴로 보급되어 있는 이 개인용 살상 무기는 냉전 직후 사회주의권에서 제3세계로 쏟아져 나오면서 한 때 한 자루 가격이 6달러까지 떨어져 닭 한 마리 가격이라고 '치킨 건'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지금은 AK47 가격이 분쟁지역의 사회적 안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통하고 있다.이 책은 베트남전쟁부터 이라크전쟁까지, 아메리카에서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이 소총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추적한다. 또 매년 25만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대량 살상 무기인 AK47을 둘러싼 역사적, 전술적 이야기로 가득하다. 그리고 냉전의 가장 파괴적인 유산으로 AK47이 20세기 중반 이후 전 세계의 군사, 정치, 사회, 대중문화에 미친 영향까지 돌아본다.◆AK47 돌격소총의 탄생AK47의 설계자는 2차대전 당시 소련의 젊은 전차병 미하일 티모페예비치 칼라시니코프였다. 브랸스크 전투에 참전했다가 동쪽으로 진격하는 독일군에게 총상을 입은 그는 나치 독일에 맞서 조국을 지키기 위해 돌격소총을 발명했다. 그는 병상에서 가장 단순한 자동화기를 스케치했는데, 나중에 그것을 만들 기회를 얻어 제작하게 됐다.1949년 소련군이 처음 보병 기본 화기로 공식 채택된 순간부터 이 총기는 작동이 간단하고 튼튼하며, 아무리 열악한 환경에서도 믿음직하고 대량생산이 가능해 값이 싼 총기로 명성을 떨쳤다. 총구 발사 속도가 초속 700m에 1분당 600발을 사격할 수 있고 반자동, 자동 사격이 가능한 당시 혁신적인 발명품이었다. 부품 수를 최소화하고 가동 부품의 공간에 여유를 두어서 야전의 거친 환경에서도 좀처럼 잔고장이 생기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 총기의 기본인 신뢰성과 살상력에 가장 충실한 명품이었다.◆M16보다 믿음직한 AK47베트남 전쟁에서 처음 실전에 투입된 미군의 M16 표준 전투소총은 도입될 때부터 총알이 막히고 고장이 잦았다. 상당수 미군 병사들은 북베트남군과 베트콩이 사용하는 AK47이 밀림의 근접전에서는 M16보다 우월하다고 믿고 있었다. 또 AK47 돌격소총은 우리에게도 낯설지도 않다. 베트남 참전군인들의 무용담에 단골로 등장하는 전설적인 총이기 때문이다.한국군은 베트남에서 처음 M16을 지급받았는데, 무서운 이국땅의 진창에 굴러도 흙만 툭툭 털어내면 곧바로 발사 가능한 적군의 AK47은 고장이 잦은 미군의 최신형 총기보다 믿음직스럽게 보였을 것이다. 2003년 이라크전의 미군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였다. 병사들은 M16과 달리 AK47은 사방이 온통 붉게 변했다가 칠흑 같이 어두워지는 폭풍 속에서 흩날리는 먼지와 모래에 강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M16은 모래폭풍이 일 때면 걸핏하면 총탄이 걸려 발사가 되지 않았다. 그러면 분해해서 청소해야했다. ◆AK47, 정치적 요인으로 확산AK47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데에는 기술적 장점 외에도 정치적 요인이 작용했다. 미국과 냉전 상황에서 소련은 사회주의권 나라들뿐만 아니라 제3세계 비동맹국가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AK의 특허를 주장하지 않고, 설계도면까지 무상으로 배포했다. 불가리아와 동독은 1959년 자체 생산하기 시작했다. 중국과 폴란드는 1956년, 북한은 1958년, 유고슬라비아는 1964년에 생산을 시작했다.흥미로운 것은 AK47에게 아군과 적군이 따로 없다는 것이다. 1979년 소련은 군사력으로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아프가니스탄 전사들인 무자헤딘은 소련의 침략에 맞서기 위해 미국에 이 총기를 달라고 요청했다. 미국 지원으로 AK47로 무장한 무자헤딘은 소련을 물리칠 수 있었다. 1991년 소련은 붕괴했고 이 AK47은 무자헤딘에서 알카에다의 손으로 넘어갔다. 9·11테러 이후 이 AK들은 소련이 아닌 미국을 겨냥하게 된다. 현재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AK47은 9000만~1억 정으로 추정된다.◆AK47는 반서구 이데올로기 상징문화적 차원에서 보면 AK는 반서구 이데올로기의 상징이다. 요즘 불안정한 지역에서는 AK47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남자다움의 징표이자 일종의 통과의례다. 콩고, 미안마, 스리랑카 등 수십개 나라의 소년병들은 여봐란듯이 AK47을 들어 보인다. 흰옷을 걸친 오사마 빈라덴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에도 그가 AK47을 발사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는 그가 진정한 반체제 전사임을 전 세계에 알리는 메시지다. 사담 후세인이 지하 은신처에서 생포될 때 그의 옆에는 AK47 두 자루가 있었다. 그 또한 이 무기에 워낙 매료돼 바그다드에 AK47 총신의 독특한 모양으로 된 뾰족탑 사원을 짓기도 했다. 그의 아들 우다이는 금으로 도금된 AK47을 주문 제작했다.이 총을 발명한 칼라시니코프는 2002년 이렇게 말했다. "나는 내가 만든 발명품이 자랑스럽지만 테러리스트들이 그 총을 사용하는 것은 유감입니다.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기계, 농부의 작업을 돕는 기계, 예컨대 잔디 깎는 기계를 발명했더라면 더 좋았을 겁니다."

2019-07-17 19:01:53

효린파파와 함께하는 참 쉬운, 엄마표 영어

[책 체크] 효린파파와 함께하는 참 쉬운, 엄마표 영어/ 성기홍 지음/ 글을너머 펴냄

인스타그램 '효린파파'로 유명한 현직 영어교사이자 한 딸의 아빠인 성기홍이 영어 습득의 모든 것과 소중한 이야기들을 담은 책을 내놓았다.그는 80년대에 엄마표 영어를 일찍 접하며 학창시절에 유난히 영어 과목을 좋아했다. 자연스레 대학에서 영어교육을 전공하게 되었고, 대학원을 졸업하며 학문의 깊이를 더하였다. 28세가 되던 2011년 대구지역 중등 영어 임용고사에 합격해 현재 9년 차 고등학교 영어교사로 재직 중이다.이 책은 3개의 장으로 구성돼있다. 1장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상황별 영어 대화, 2장은 엄마표 영어를 하면서 꼭 알아야 하는 이론과 적용법, 마지막 3장은 대한민국 상위 0.1% 고교생의 영어 습득 방법을 담고 있다. 우리 아이를 가장 잘 알고 있는 부모가 직접 쉽고 자연스러운 영어 노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설명되어있다.지은이는 "아이의 영어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많은 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도움을 주고 싶어 썼다"고 했다. 239쪽, 1만3천5백원

2019-07-17 18:50:42

동시집 '아주 큰 부탁'

[책 체크] 아주 큰 부탁/ 이선영 지음/ 일일사 펴냄

'키 큰 나무 아래/ 작은 풀잎들// 큰 나무는/ 제 잎 크기만큼/ 햇빛 받아먹고// 틈새 흐르는 빛을/ 작은 풀잎이 받아먹어도// 그래도 자랑하지 않는다/ 그래도 다툴 줄 모은다// 큰 나무 작은 풀잎/ 내려다보고 쳐다보고// 그렇게 어울려 사는 것을/ 진작부터 알았나봐' -이선영 동시 '숲 속 친구들'이선영 시인이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간 존재의 소중함을 알게 하는 점자 겸용 동시집 '아주 큰 부탁'을 펴냈다. 이 시인은 시집 '유리 벽화', 동시집 '꽃잎 속에 잠든 봄볕' '맞구나 맞다' 등이 있고 현재 대구아동문학회 부회장, 가톨릭문인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이 책은 '아주 큰 부탁' '숲속 친구들' '바라는 마음' '담 없는 세상' 등 총 4부로 나눠 46편의 동시가 점자와 함께 담겨 있다.시인은 "동시마다 점자를 표시해 시각장애가 있는 부모가 건강한 자녀에게 동시를 읽어줄 수 있고, 시각장애인 어린이가 타인의 도움을 받지 않고 쉽게 동시를 읽을 수 있다"고 했다. 77쪽 3만원.

2019-07-17 18:50:28

2019 수성예절대학 수료식

대구 수성문화원, 2019 수성예절대학 수료식

대구 수성문화원(원장 윤종현)이 전통예절과 정신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개설, 운영하고 있는 수성예절대학이 20주간의 교육과정을 17일 완료하고, 2019년 수료생 50여 명을 배출했다.

2019-07-17 18:49:12

[영상] 9m 비단 구렁이를 목에 감아봤다...미녀의 좌출우돌 정글 탐험기

https://youtu.be/VlwrEL3O8dc 영상ㅣ안성완 asw0727@imaeil.com[장생족장의 정글 대탐험]롯데백화점 대구점 7층에 위치한 '장생족장의 정글 대탐험' 전시장에 다녀왔다.60여 종, 100여 마리의 동물들을 직접 만져보고 느껴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인상 깊었다.

2019-07-17 15:02:57

[도시농업 벤치마킹]미국, 공장 떠난 자리에 커뮤니티가든 조성

미국에서는 영리 및 비영리 단체, 정부기관, 비공식 조직 등 여러 형태의 기관들이 커뮤니티 가든(Community Garden; 도시농업공동체)을 만들어 도시농업을 활성화하고 있다. 시애틀의 P-patch 커뮤니티 가든, 뉴욕, 시카고 등 미국의 많은 도시농업들은 도시공동체 텃밭을 지향한다.미국 도시텃밭의 약 80%는 기존의 공원녹지를 커뮤니티 가든으로 조성한 것이다. 이들 커뮤니티 가든에서는 텃밭 작물재배 외에도 청소년 트레이닝 프로젝트, 수경 재배 농장, 자신의 출신국 전통적 야채로 요리 만들기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농사뿐만 아니라 농사와 연계한 사회적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하는 것이다.커뮤니티 가든은 1차적으로는 식량 재배를 추구하는데, 특히 저소득 도시 거주민들에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커뮤니티 가든은 이웃들이 한 데 모일 수 있는 기회와 장소를 마련하고 사회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뿐 아니라 범죄를 줄이는 사회적 기능을 담당한다. 활동량이 절대적으로 적은 장애인들에게 텃밭을 제공해 운동을 겸해 자기만의 역할을 부여하고,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청소년들에게는 채소 가꾸기를 통해 정성과 보람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시애틀의 커뮤니티 가든은 37년 동안 73개가 운영되고 있는 반면 시카고에서는 2010년 한해에만 70개를 만들었다. 특히 시카고에서는 공장이 떠나버린 공업단지 부지를 미래 농업용 스마트팜 인큐메이터로 탈바꿈시켜 '더 플래트'라는 생태농장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공장이 떠난 공단 부지에서는 텃밭과 가축재배, 연구와 교육용 견학지, 지역 농산물 유통까지 원스톱형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제로에너지'와 '제로폐기물'을 기본 원칙으로 다양한 종류의 수직농장 운영 노하우를 얻기 위한 인큐베이터 역할도 겸하고 있다. 이들 커뮤니티 가든은 미국의 대표적인 도시농업 농장으로 도시재생의 새로운 이정표를 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9-07-17 11: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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