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 잇단 발길에…극장가 '기생충' 재상영 러시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아카데미 수상 기념해 일제히 재개봉…대구·경북 7개관서도 관람 가능
터키, 인도네시아 등 해외서도 재개봉해 인기

개봉 예정인 기생충 흑백판.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개봉 예정인 기생충 흑백판.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로 침체한 극장가에 한 줄기 빛으로 거듭나고 있다.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3사는 지난해 5월 개봉했던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 낭보가 날아들자 앞다퉈 재개봉을 확정했고, 극장가에는 기생충 재관람 열풍이 불어닥쳤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KOBIS)에 따르면 기생충은 지난 12일 하루에만 1만2천601명의 관람객을 불러들이며 일일 박스오피스 5위에 올랐다. 기생충은 아카데미 수상일인 10일 전국에서 1천761명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9위에 진입한 뒤, 11일 8천339명으로 5위로 올라서는 등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CGV는 대구스타디움점, 대구현대점 등 전국 32곳, 롯데시네마는 동성로점, 상인점 등 30곳, 메가박스는 대구신세계점, 남포항점, 문경점 등 26곳에서 기생충을 관람할 수 있으며 가격은 모두 7천원으로 같다. 대구에서는 CGV와 롯데시네마는 25일까지, 메가박스는 이달 말까지 상영할 계획이다.

특히 CGV는 26일부터 기생충 흑백판을 특별 상영하기로 했다. 지난 1월 제49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된 흑백판은 봉준호 감독과 홍경표 촬영감독이 장면마다 톤과 콘트라스트(화면에서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 간의 격차)를 조절해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국내뿐만 아니라 베트남과 터키 등 아시아 국가에도 재개봉 열풍이 불고 있다. CJ ENM 베트남 법인은 오는 17일 베트남에서 최대 100개의 상영관을 확보해 기생충을 재개봉할 계획이다. 이달 말부터는 국내와 마찬가지로 흑백판도 상영한다. 기생충은 베트남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모았다.

터키에서는 지난 7일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11일 30개 내외의 현지 극장에서 재상영이 시작됐다. 인도네시아에서는 12일 기생충이 CGV 인도네시아 무비차트 1위를 기록했다. 터키에서는 기생충 객석률이 평균보다 약 9%포인트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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