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엑소팬들, 첸 퇴출 요구…'이기적 선택'

그룹 엑소 멤버 첸이 깜짝 결혼과 2세 소식을 전한 가운데 15일 퇴출 요구서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3일 첸은 자필 편지를 통해 결혼과 2세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첸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결혼을 한다. 신부는 비연예인으로,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만 참석해 경건하게 치를 계획"이라며 "가족들의 의사에 따라, 결혼식 및 결혼과 관련된 모든 사항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앞으로도 첸은 아티스트로서 변함없이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엑소 멤버 첸. SM엔터테인먼트
엑소 멤버 첸. SM엔터테인먼트

갑작스런 결혼 발표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응원과 축하가 쏟아졌지만, 일부에서는 실망감을 드러내며 퇴출을 요구하는 성명서도 등장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엑소 갤러리에는 최근 "멤버 첸의 선택을 지지하지 않으며 엑소의 이름으로 활동하는 것에 부당함을 느끼고 탈퇴를 요구한다"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가 올라왔다.

성명서에서는 또 "그룹 엑소는 데뷔 이후 겪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팬과 멤버들이 함께 지켜온 이름"이라며 "갑작스러운 첸의 행보는 팬과의 신뢰를 저버릴 뿐 아니라 본 그룹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도 느껴지지 않는 이기적인 선택"이라고 첸을 향해 비난을 쏟아냈다.

한편 현재 이 커뮤니티에서 엑소 팬들은 '첸 탈퇴'를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게 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반면 여전히 '결혼이 무슨 죄냐'며 첸을 옹호하는 글들도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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