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예술체험장 역할 톡톡히 하는 '구미예술창작스튜디오'

연간 1만 명 찾아…올해부터 지원금 끊겨 운영 어려움 겪어

구미예술창작스튜디오에 입촌해 있는 김달수 도예가가 자신이 만든 도자기에 관해 설명해주고 있다. 전병용 기자 yong126@imaeil.com 구미예술창작스튜디오에 입촌해 있는 김달수 도예가가 자신이 만든 도자기에 관해 설명해주고 있다. 전병용 기자 yong126@imaeil.com

구미예술창작스튜디오(이하 구미예술촌)가 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는 창작공간으로, 학생과 시민들에게는 예술체험 및 실습기회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구미예술촌은 구미시 고아읍 옛 대방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2000년 9월 30일 문을 열었다.

예술촌에는 작가들의 작업실과 전시장, 문화예술체험 교육실, 도자기가마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도자공예, 한지공예, 서양화, 목공·서각 등 작가 10명이 입촌해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입촌 작가들이 작품을 구상하고 완성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녹아있는 공간이다.

입촌 작가들은 교육경력 3년 이상, 공모전 3회 입상 등의 자격을 갖춘 실력파들이다.

이들 작가는 창작활동은 물론, 예술문화체험학습장과 주말가족체험교실, 여름 가족캠프 등을 운영해 지역 주민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구미예술촌은 연간 1만여 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개관 이래 총 30만 명 이상이 다녀갔다.

그러나 올해 들어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미교육지원청이 매년 지원하던 체험활동비용이강사비·재료비 등 3천100만원)이 올해부터 끊겼기 때문이다.

구미예술촌에 입촌해 있는 김달수 도예가는 "이곳은 구미에서 아이들이 예술창작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인데 지원금이 끊겨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문화예술이 설 자리가 점점 잃어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하훈(목공) 구미예술촌 촌장은 "아이들이 함께 재미있는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장으로,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예술촌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참여 시민들이 꾸준히 늘어 예술촌 작가들과 시민들의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행정기관에서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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