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대형견 헌혈 1번이 반려견 4마리를 살린다

반려견 천만 시대, 반려견이 증가한 만큼 사고나 질병이 증가하고, 불가피하게 수술을 하게 되면 수혈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강아지 수혈을 공혈견에게 의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공혈견이란 수혈용 혈액을 공급하는 강아지를 뜻합니다.

우리나라는 공혈견 혈액이 90%이상 한국동물혈액은행(민간)에서 독점으로 고액 유통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300여 마리를 보유한 한국동물혈액은행에서 적어도 1마리당 한달에 최소 3번은 공혈을 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

지난 2015년 동물보호단체 '케어'와 여러 매체에서 한국동물혈액은행의 공혈견 농장을 다녀와 실태를 고발했습니다.

300여 마리의 공혈견들은 좁은 뜬장에서 지내며 제대로 서있기 조차 힘들어 했으며, 근처 군부대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해 사료 대신 공급하고, 물통도 관리되지 않아 녹초가 가득 껴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무리한 헌혈로 기력이 다한 개들은 개고기로 팔아버리는 비윤리적인 형태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반면 외국에서는 비영리기관에서 공혈견을 관리하고 한달에 한번 이상 공혈할 수 없도록 규정도 마련되어 있으며, 6-12개월이 지난 공혈견은 입양을 보내는 시스템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또한 반려견 헌혈센터가 상시적으로 운영돼 반려견의 헌혈을 쉽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지난 10월 한국헌혈견협회가 창립돼 반려견의 헌혈을 장려하고 있는 중입니다.

대형견의 헌혈 한 번은 소형견 4마리를 살릴 수 있고, 가끔하는 헌혈은 적혈구 생산을 자극해 피도 더 많이 만들어내는 등 오히려 개들의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10월 현대자동차는 i'm dognor(개[dog]와 제공자[donor]의 합성어)라는 캠페인을 통해 반려견 헌혈을 돕기 시작했습니다.

현대자동차 쏠라티를 강아지 헌혈용으로 개조해 전국을 누비며 헌혈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I'm dognor' 홈페이지에서 미리 신청하면 헌혈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

헌혈 자격은 체중 25kg 이상 2~8세의 건강한 반려견이어야하고, 정기적인 심장 사상충 및 내외부 구충 예방, 종합 백신 예방접종을 실시한 반려견에 한해서 가능합니다.

캠페인에 참여한 반려견은 도그너라는 명칭과 함께 60만원 상당의 강아지 건강검진과 도그너 조끼, 스카프 등을 다양한 선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캠페인은 10월 서울 상암에서 시작해서 현재는 경상도 부산과 대구 행선지만 남은 상태입니다.

12월 셋·넷째주 해운대 APEC 나루공원에서 다섯째주 대구시청 별관에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고 있으니 관심있는 견주들은 서둘러 신청해주세요.

반려견 헌혈을 통해 많은 생명을 살리고,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공혈견들이 줄어가는 건강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 주세요!

제작 | 디지털국 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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