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연예

 
[TV] 친환경 수소에너지 산업과 사회기반시설

[TV] 친환경 수소에너지 산업과 사회기반시설

26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되는 KBS1 TV '다큐 온'에서는 수소에너지 사회로 가는 길에 대해 알아본다.지속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원을 찾는 일은 인류의 생존을 위한 급선무가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유력한 대안으로 수소에너지가 제안된다. 조만간 세계는 수소를 주 에너지원으로 하는 산업구조로 재편될 것이며, 수소사회에서 유리한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각국은 치열한 경주를 벌이고 있다. 우리는 수소자동차로 대표되는 활용 분야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지만, 수소충전소 등 사회적 인프라 측면에서는 뒤쳐진 실정이다.수소가 다른 에너지에 비해 절대 위험하지 않다는 전문가들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폭발에 대한 두려움은 여전하다. 프랑스의 경우 파리 시내 한복판 에펠탑 근처 알마광장에 무인수소충전소가 운영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주택가 한가운데 수소충전소가 들어선 곳도 많다. 외국의 경우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확인해본다.

2021-03-25 15:10:06

[TV] 제주 제2공항 건설 예정지 논란과 환경 보고서

[TV] 제주 제2공항 건설 예정지 논란과 환경 보고서

KBS2 TV '환경스페셜'이 25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제주국제공항의 포화 상태를 해결하기 위해서 6년 전 제주 제2공항 건설 계획을 발표했지만 이를 둘러싼 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공항 예정지 인근에는 4곳의 철새도래지와 칠낭궤를 비롯한 수많은 동굴이 존재하고 있다. 게다가 멸종위기종 1급인 매의 서식지까지 발견된 상황이다.공항 예정지에서 불과 8km 떨어진 하도리를 찾아오는 철새들만 약 30종, 5천여 마리에 달한다.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철새들의 지상낙원 인근에 인간의 비행길이 놓인다면 하도리의 생태 보존과 또 조류 충돌로 인한 비행기의 사고 위험은 없는 것일까?.그리고 활주로 예정지와 가까운 마을의 농민들은 밭마다 숨골이 존재한다고 한다. 숨골은 땅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며 제주를 홍수로부터 지켜주는 천연 배수 역할을 한다.지난 2월 제주도민 찬반 투표 결과에도 제2공항을 둘러싼 논란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21-03-24 14:53:16

[TV] 건물 외벽 청소 작업자들의 극한직업 현장

[TV] 건물 외벽 청소 작업자들의 극한직업 현장

EBS1 TV '극한직업'이 24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누구나 할 수 없는 극한직업이기에 그만큼 자부심이 있다는 건물 외벽 외줄 청소 작업자들의 고된 노동 현장이 소개된다. 이들은 건물의 외벽 청소를 위해 외줄 하나로 건물을 오르내린다.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라고 외치며 오늘도 무사히 작업을 마치길 기도한다.옥상에 올라가 제일 먼저 이들의 생명을 책임지는 줄 고정 작업을 한다. 가장 위험한 순간은 난간에서 허공으로 넘어가 나무 의자 달비계에 앉는 순간이다. 아무리 베테랑 직원이라도 이 순간만큼은 공포에 사로잡힌다. 외줄 청소를 할 때 가장 신경 쓰는 것 중 하나는 바람이다. 18㎜ 굵기의 외줄은 약한 바람에도 쉽게 흔들리기 때문이다. 한 사람이 2m의 폭을 닦는 데 약 30분이 걸린다. 이들은 몇 번씩 건물 외벽을 오르내리며 작업을 이어간다. 그러나 외줄을 타고 청소하는 직업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건 불과 10년밖에 되지 않았다.

2021-03-23 15:07:23

[TV] 전통과 열정으로 채워진 신경철 이사의 경영 철학

[TV] 전통과 열정으로 채워진 신경철 이사의 경영 철학

MBC TV '아무튼 출근!'이 23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76년 전통을 자랑하는 제과점의 신경철 이사의 시대를 이은 경영 철학이 그려진다.회사에 출근한 신경철 이사는 매출 보고를 받고 업무를 시작한다. 꼼꼼하게 현황을 확인한 그는 매출 회의, 마케팅 회의를 이어가며 쉴 틈 없는 스케줄을 소화한다.이어 직원의 요청에 포장 10년 차의 노련한 손놀림을 보여준다. 포장지를 야무지게 마무리하는 손끝에서 내공과 자부심을 엿볼 수 있다. 또 반백 년 업무 경력을 자랑하는 제빵, 아이스크림, 전병 파트 부장들을 소개하며 그들과 친근한 일상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다.그런가 하면 신 이사는 직원들의 상여금을 준비하며 돈뿐만 아니라 애사심을 드높일 만한 다른 비장의 무기도 함께 넣어 직원들의 상여금 봉투를 완성한다. 과연 직원들의 출근 의욕을 충전시킬 그만의 비법이 무엇일지? 전통과 열정으로 채워진 신경철 이사의 밥벌이 현장이다.

2021-03-22 15:09:13

[TV] 디지털 매체 노출로 저하되는 문해력의 대해…

[TV] 디지털 매체 노출로 저하되는 문해력의 대해…

EBS1 TV 특별기획 '당신의 문해력'이 22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본격적인 학습이 이뤄지고 문해력이 성장하는 10대 시기의 읽기에 대한 흥미와 관심에 대해 고민해 본다. 우리 아이를 스마트하면서도 문해력을 갖춘 인재로 키우기 위한 노력이다.디지털 매체에 많이 노출될수록 읽기 능력은 저하된다. 게임을 좋아하는 여덟살 우진이는 종일 태블릿PC만 본다. 엄마는 우진이에게 책을 권하지만, 책이 읽기 싫어 급기야 눈물까지 보인다.아이들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이 훨씬 재미있고 모든 정보가 인터넷에 있다고 한다.쉽고 재미있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수많은 매체들. 그렇다면 책을 읽어 정보를 습득할 때와 디지털 매체를 통해 정보를 습득할 때 차이가 없을까? 같은 내용, 다른 매체를 활용하여 뇌의 반응을 살피는 뇌 실험을 진행한다.또한, 중학교 3학년 아이들이 도전한 '함께 읽기 프로젝트' 에 대한 이야기와 정보들이 함께 공개된다.

2021-03-22 06:30:00

[TV] EBS1 '지. 아이. 제인' 3월 21일 오후 1시 30분

[TV] EBS1 '지. 아이. 제인' 3월 21일 오후 1시 30분

EBS1 TV 일요시네마 '지. 아이. 제인'이 21일(일) 오후 1시 30분에 방송된다.영화 제목에서 G.I.는 Government Issue의 약자로 미국에서는 직업 군인이란 의미로 통용되며 제인은 한국말로 순이 정도의 이름이다.미국 여성 국방위원장 드헤이븐 의원(앤 밴크로프트 분)은 인사청문회에서 해군의 남녀 평등 의식 개선에 대해 해군 장관 후보자를 질타한다.드헤이븐 의원은 여성을 네이비씰 특전단 훈련에 투입하기를 원한다. 국방부는 여성 후보가 훈련을 통과하면 남녀차별을 철폐한다고 약속하지만 사실상 여성이 이 훈련을 통과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오히려 드헤이븐 의원은 군의 성차별 폐지 법안을 이용해 재선에 성공하면 그만이고, 국방부는 특전단 훈련에 여성을 참가 시키지 않을 명분을 만들 수 있다.결국 해군정보국 오닐 중위(데미 무어 분)가 후보로 최종 결정된다. 하지만 여군의 훈련 참가에 훈련 동기들은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하고 따돌리기까지 하는데...리들리 스콧 감독은 여성 전사를 처음 등장시킨 '에이리언', 권위적인 남성을 죽음으로 응징하는 '델마와 루이스'에 이어 명석하고 강인한 여성을 내세운다.여성을 차별하는 남성을 동지로서 감싸안는 기존의 페미니즘에서 진일보한 여성 캐릭터다. 하지만 극한의 훈련에서 여성이 근성으로만 살아남는 것이 답이라는 인상을 줄 뿐이라는 지적을 피하지 못했다.

2021-03-19 14:57:05

[정덕현의 엔터인사이드] ‘괴물’, 진짜 괴물 같은 색다른 스릴러의 탄생

[정덕현의 엔터인사이드] ‘괴물’, 진짜 괴물 같은 색다른 스릴러의 탄생

연달아 벌어지는 참혹한 살인과 그걸 막기 위해 범인을 추적하는 강력계 형사의 이야기. 어찌 보면 우리에게도 익숙해진 범죄스릴러의 이런 이야기 틀이 최근 들어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보다 색다른 이야기의 진화를 보여주고 있는 것. JTBC '괴물'은 그런 범죄스릴러다. ◆범인을 잡는 게 다가 아니야도대체 범인은 누구일까. 아마도 범죄스릴러의 힘은 바로 이 궁금증에서 나오는 것일 게다. 살벌한 살인이 연달아 벌어지고, 그래서 피해자 가족들이 울부짖고, 범인을 추격하는 형사들은 좌절과 분노에 빠지고…jTBC 금토드라마 '괴물'도 그 기본적인 범죄스릴러의 공식을 똑같이 그려나가는 것처럼 시작한다. 즉 20년 전 문주시 만양읍에서 벌어진 살인사건과 실종사건으로 인해 이동식(신하균)은 엄청난 충격에 빠져버린다.그는 당시 다방 여종업원을 살해한 용의자로 잡혔다가 풀려났고, 집 정원에 마치 전시라도 한 듯 잘려진 열 손가락을 남긴 채 여동생이 실종되는 사건을 겪는다. 그 후 20년 동안이나 이동식은 실종된 여동생을 미친 듯이 찾으며 형사가 됐고, 강력계에 있다 사고를 친 후 만양파출소로 좌천되어 내려온다.그리고 20년 만에 그때 여동생 실종사건과 똑같은 사건이 벌어진다. 만양슈퍼 강진묵(이규회)의 딸 강민정(강민아)이 실종되고, 그의 잘려진 열 손가락이 평상 위에 놓여져 있었던 것. 마침 외지에서 이 시골마을 파출소로 전출 온 한주원(여진구)은 이동식을 연쇄살인범으로 의심하기 시작한다.'괴물'이 흥미로운 건 범죄스릴러에서 보통 명확히 나뉘어 있는 범인과 형사의 경계를 전혀 알 수 없게 초반 스토리가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시청자들은 한주원의 시선을 따라 이동식은 물론이고, 어딘지 어떤 비밀을 공유한 채 서로를 위한 거짓말을 하는 마을 사람들(파출소 사람들을 포함)을 의심하게 된다.특히 자신을 의심하는 한주원에게 살벌한 미소를 지어보이는 이동식의 섬뜩한 모습과, 평상 위에 잘려진 손가락 열 개를 올려놓는 그의 모습은 진짜 그가 범인이 아닌가 생각하게 만든다. 하지만 예상한 대로 그는 범인이 아니다.드라마 중반 즈음에 이르러 드디어 범인이 드러나는데 놀랍게도 이동식은 일찌감치 그 범인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 또한 밝혀진다. 그가 평상 위에 손가락을 올려놓았던 것이나 범인이 누구인지 알면서도 바로 붙잡지 않았던 이유가 등장한다.그건 신체 일부는 있지만 사체가 발견되지 않으면 살인이라고 단정할 수 없어 범죄를 증명할 수 없고, 그렇게 한 번 풀려나게 되면 나중에 범죄사실이 밝혀져도 처음 받은 무죄를 번복할 수 없다는 걸 그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사체를 찾기 위해 그는 범인을 알면서도 일종의 덫을 놓았던 것이었다.◆범죄스릴러가 심리와 추적극을 더하게 되면서범인을 잡는 것이 끝이 아니라 사체를 찾아내 범죄 사실을 증명하는 것까지가 이 범죄스릴러가 풀어내야 할 숙제로 제시되면서, '괴물'은 심리와 추적극이라는 두 요소를 덧붙이게 됐다. 심리는 누가 범인이고 왜 그런 짓을 했는가 하는 걸 찾아가는 과정뿐만 아니라, 그 괴물 때문에 실종된 가족을 둔 마을 사람들이 가진 독특한 유대관계를 공감하는 과정에도 담겨 있다.무려 20년 동안이나 찾다보니 살아있기를 기대하는 건 일찌감치 포기했고, 사체라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실종자 가족들. 이들의 절망감은 이동식이 범인을 알면서도 사체를 찾기 위해 혼자 그 진실을 감당하며 덫을 놓는 '미친 짓' 또한 납득시켜준다.어머니가 실종된 후 바람나 도망갔다는 소문에 시달리며 20년간 정육점을 지키며 살아온 유재이(최성은)는 그래서 이동식의 '미친 짓'을 단박에 알아차리고 공감하는 인물이다. 게다가 실종자 가족의 삶을 이해하고 연민하는 지역사람들의 남다른 유대관계는 이 범죄스릴러의 수사과정을 쉽지 않게 만드는 장치로도 활용된다.하지만 무엇보다 '괴물'의 심리 추적극이라는 장치가 중요한 건, 이것이 이 드라마가 스릴러를 통해 담아내려는 주제의식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도대체 누가 진짜 괴물인가. 드라마가 던지는 이 질문은 심리 추적극이라는 장치를 통해 효과적으로 그려진다.처음에는 어딘가 제정신이 아닌 듯한 변두리 사람들이 '괴물'처럼 섬뜩하게 느껴지지만, 그 깊은 심리를 파고 들어가 보면 그들을 그렇게 만든 진짜 괴물이 따로 있었다는 걸 드라마는 보여준다. 20년 전 이미 사건이 벌어졌지만 당시 제대로 수사하지 않아 범인을 잡지 못한 것이 그 후 계속 벌어진 실종사건(사실은 살인사건)의 진짜 원인이다.그런데 20년 전이나 20년 후나 그 수사를 방해하는 건 그곳을 재개발하려는 이들의 욕망이다. 그들은 혹여나 그 지역이 살인사건이 벌어진 흉흉한 곳으로 보여지고 그래서 재개발 이야기가 쏙 들어가게 될까봐 전전긍긍한다. 사람의 목숨보다 돈과 권력에 대한 욕심이 앞서는 저들이 진짜 '괴물'인 셈이다. ◆연민과 섬뜩함을 넘나드는 연출, 연기, 음악'괴물'은 작은 마을에서 벌어진 끔찍한 연쇄 실종사건을 그리면서,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 같은 복고적인 영상 연출을 시도했다. 즉 작은 마을에서 벌어지는 섬뜩한 살인의 풍경들이 그려지지만, 어딘가 사람 냄새 나는 정감이 영상 속에 더해져 있는 것.특히 만양파출소 사람들이 만양정육점 식당에 둘러 앉아 고기를 구우며 술을 마시는 장면이나 으슥한 시골길을 걷는 장면들은 우리가 그런 낯선 변두리 마을을 걸을 때 동시에 갖게 되는 따뜻함과 섬뜩함이라는 이율배반적인 느낌을 잘 표현해낸다.하지만 무엇보다 '괴물'의 이런 독특한 색깔을 잘 구현해내는 건, 연민의 감정과 섬뜩한 느낌을 오고가는 신하균의 연기다. 어찌 보면 너무나 슬픈 얼굴을 보여주지만, 가끔 미친 듯이 이빨을 드러내며 웃는 모습은 괴물 같은 공포를 느끼게 만든다. 바로 그 점이 그를 자꾸만 범인으로 오인하게 만들고 범죄스릴러의 긴장감을 높여주는 힘으로도 작용한다.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드라마 전편을 거의 장악하고 있는 최백호의 노래, 'The Night'이다. 최백호 특유의 페이소스 가득한 음색은 이 마을 전체를 뒤덮고 있는 쓸쓸하고 을씨년스러운 공기를 노래 한 자락에 담아 시청자들에게 전해준다. 그것은 또한 어두운 밤길을 실종된 여동생을 애타게 찾아 헤맸을 이동식의 절규처럼 들리기도 한다. 드라마에서 노래 한 곡이 이토록 강렬한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니.우리에게 범죄스릴러 장르는 생각만큼 그 역사가 길지 않다. 물론 7,80년대에도 '수사반장' 같은 작품들이 있었지만, 그건 범죄스릴러라기보다는 사건에 담긴 인물들의 스토리를 담는 휴먼드라마에 가까웠다.본격적인 범죄스릴러는 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사회적인 이슈가 됐던 지존파 사건, 유영철 사건 등의 강력범죄들이 나오면서부터 등장했다. 영화 '살인의 추억', '추격자' 같은 작품들이 큰 성공을 거두었고, 드라마에서도 김은희 작가의 '싸인' 같은 범죄스릴러가 화제가 되었다.폭력 수위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웠던 tvN과 OCN 같은 케이블 채널이 보다 강도 높은 범죄스릴러를 담기 시작했고 지금은 지상파들의 수위도 거의 비슷해졌다. '괴물'은 이 일련의 범죄스릴러 장르의 진화 과정을 두고 보면 끝단에 서 있는 작품이라 할 만하다. 아예 19금을 내걸고 표현수위를 높이고 있는 데다, 단순한 범인 잡기가 아닌 심리와 추적극의 요소 등을 추가해 색다른 스릴러의 맛까지 보여주고 있어서다.

2021-03-19 06:30:00

[TV] 그룹 샤이니 멤버 키가 공개하는 미니멀 라이프

[TV] 그룹 샤이니 멤버 키가 공개하는 미니멀 라이프

19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TV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그룹 샤이니 멤버 키가 새로 이사한 집을 공개한다.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키는 스스로를 '투머치 끝판왕'이라고 했다. 이제는 "다 비우고 싶었던 것 같다"며 이사한 집에서는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한다.반려견 두 마리와 함께 생활하는 키는 잠에서 깨자마자 반려견 육아에 나서며 개아빠의 모습을 보여줬다. 입버릇처럼 "지겨워~"라고 하면서도 청소기를 돌리고 빗자루로 테라스를 쓰는 등 살림꾼의 모습이다.키는 무대 위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달리 집에서는 반려견 앞에서 꼼짝 못 한다. 반려견들을 극진히 모시는 서열 최하위의 모습을 보여준다.또한 키는 미니 텃밭에 모종을 손수 심으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냈다. 그리고 비밀의 방 콘셉트라며 방 한편에 숨겨진 또 다른 방에 각종 물건들을 채워 넣으며 이 방을 '키포터와 비밀의 방'이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2021-03-18 15:18:42

[TV] 며느리의 상처 보듬어주고 싶은 시어머니 마음

[TV] 며느리의 상처 보듬어주고 싶은 시어머니 마음

EBS1 TV '다문화 고부열전'이 18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성격이 명랑하고 활동적인 며느리 플라워 씨 덕분에 시어머니 홍현옥 씨는 대만족이다. 절간 같던 집안 분위기가 며느리 덕분에 활기차고 밝아졌기 때문이다.문제는 며느리가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로 시어머니에게 춤추자고 보채는가 하면 승마를 하자, 경비행기를 타자 등 함께 하자는 게 많아 힘들다는 점이다. 시어머니는 속 깊은 대화로 며느리를 설득하고 싶지만 며느리의 한국어는 그럴 만한 수준이 아니다.사실 며느리는 한국 생활이 8년이나 되지만 한국말 실력은 간단한 의사소통만 가능하다. 홍 여사는 한국말이 서툰 며느리가 답답하다.그런데 플라워 씨가 한국말을 잘하지 못하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치안이 좋은 한국 생활에는 만족하지만 한국 사람들에게 받았던 상처와 아픔이 있다. 그래서 한국을 떠나려 했는데 우연히 남편을 만났다. 시어머니는 며느리의 행복한 한국 생활을 위해 아픔을 풀어주려 나선다.

2021-03-17 15:00:32

[TV]  재즈 가수 윤희정 사연과 끊어진 인연의 그리움

[TV] 재즈 가수 윤희정 사연과 끊어진 인연의 그리움

KBS2 TV 'TV는 사랑을 싣고'가 17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한국 재즈계의 대모 윤희정이 통기타 가수 시절 만난 오용한 선생님을 찾아 나선다.1971년 윤희정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을 제치고 'KBS배 쟁탈 전국노래자랑'에서 우승한다. 이후 2년간 KBS 전속 가수 활동을 하게 됐다고 한다.그녀가 찾는 오용한 선생님은 TV오디션의 원조 격이었던 'KBS배 쟁탈 전국노래자랑'을 연출했던 PD였다. 오 선생님은 어린 나이에 전속 가수 활동을 시작한 윤희정이 가수로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냉철한 조언을 해 준 분이다. ​결혼 후 윤희정이 재즈의 대중화에 일조하기 위해 스타들과 함께 만든 재즈 콘서트인 '윤희정&프렌즈'를 기획하는 데에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측근들을 통해 오랜 시간 수소문해 봤지만 소식을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이제는 연기처럼 사라져 버렸다는 선생님을 다시 만나 윤희정의 진심을 전하고 싶다.

2021-03-16 15:10:19

tvN '빈센조' 중국 브랜드 비빔밥 등장에 논란…"자칫 중국음식으로 오해"

tvN '빈센조' 중국 브랜드 비빔밥 등장에 논란…"자칫 중국음식으로 오해"

tvN 드라마 '빈센조'에 등장한 중국 비빔밥에 대한 논란이 번지고 있다. 간접광고(PPL)로 등장한 중국 비빔밥에 대해 네티즌들이 불쾌감을 드러낸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도 비판에 나섰다.지난 14일 방송된 tvN 드라마 '빈센조' 8회에서는 홍자영(전예빈 분)이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빈센조(송중기 분)에게 비빔밥을 건네는 장면이 그려졌다.이때 등장한 비빔밥 제품이 중국어와 한국어가 동시에 표기된 중국 브랜드임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비판적 반응을 쏟아냈다. 지난해부터 한국과 중국 사이에 전통음식을 두고 여러차례 잡음이 있었던 만큼 한류스타가 등장하는 드라마에 등장한 제품으로 인해 비빔밥이 중국 음식으로 보이게 할 소지가 있었기 때문이다.서경덕 교수도 이같은 논란에 "드라마 제작비 충당을 위해 선택한 상황이겠지만 요즘 같은 시기엔 정말로 안타까운 결정"이라고 했다.서 교수는 "최근 중국은 김치, 한복, 판소리 등을 '자국의 문화'라고 어이없는 주장을 계속해서 펼치고 있는 상황"이라며 "물론 이번 PPL은 한국을 타기팅한 것이라기 보다는, 한국 드라마의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통해 수많은 나라에 제품 홍보를 노린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했다.이어 "가장 우려되는 건, 중국어로 적힌 일회용 용기에 담긴 비빔밥이 자칫 해외 시청자들에게는 중국음식으로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라고 썼다.한편 논란이 커지자 '빈센조' 측은 해당 중국 브랜드와의 PPL 잔여분 취소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빈센조' 측은 중국 브랜드 '즈하이궈'와 약 3~4억 원 수준의 PPL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1-03-16 14:32:01

이용녀, 유기견 보호소 화재 이후 견사에서 생활…"속죄하는 기분"

이용녀, 유기견 보호소 화재 이후 견사에서 생활…"속죄하는 기분"

배우 이용녀가 운영하던 유기견 보호소에 화재가 난 이후 견사에서 생활하는 근황이 전해졌다.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는 다음주 예고편으로 이용녀의 근황이 공개했다.이용녀가 운영중이던 포천 유기견 보호소는 지난 2월 28일 화재 피해를 입었다. 이에 3천만원 가량의 재산피해와 8마리의 개가 폐사했다.이용녀는 "까만 찐득한 연기가 뭉클하게 확 올라오더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화재 이후 이용녀는 유기견들과 견사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용녀는 "오늘도 여기서 주문신다고요?"라는 물음에 "신문지 깔고 하면 습한 게 덜 올라온다"고 답했다.이어 "사죄하는 기분으로...얘네들 명 될 때까지 만이라도 지켜주고 싶다"고 유기견들을 향한 애착을 드러냈다.이용녀의 근황은 오는 22일 오후 10시 방송될 예정이다.

2021-03-16 10:34:43

16일 'PD수첩' 기성용 학폭 관련 궁금증 밝혀지나?

16일 'PD수첩' 기성용 학폭 관련 궁금증 밝혀지나?

MBC TV 'PD수첩'이 최근 논란이 된 기성용을 비롯한 스포츠계 학교폭력을 파헤친다.16일 PD수첩 제작진은 연일 논란이 되고 있는 스포츠계 스타들에 관한 학교폭력 의혹 제보자들을 만난다고 밝혔다.이날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편에서는 초등학교 시절 기성용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제보자와의 인터뷰와 가해 사실이 없다는 기성용 측의 입장이 담길 예정이다.또한 지난 2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현직 야구선수인 이영하와 김대현을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한 제보자의 이야기도 방송된다.PD수첩 제작진은 "계속되는 폭로와 재발 방지 약속에도 여전히 만연한 스포츠계의 폭력 문화의 원인과 실태를 진단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2021-03-16 09:58:56

[TV] 내공 깊은 맛 만들어내는 노포의 음식 철학

[TV] 내공 깊은 맛 만들어내는 노포의 음식 철학

EBS1 TV '아주 각별한 기행'이 16일 오후 8시 35분에 방송된다.뚝심 있게 한자리를 지켜낸 식당들을 그저 단순히 맛집이라 단순히 치부할 순 없다. 주인장의 우직함과 음식 철학이 없었다면 완성될 수 없는 공간이다. 우리 주변에 숨어 있는 노포를 찾아 수십 년 동안 사랑받는 식당들의 내공 깊은 맛을 보고 주인장과 손님들의 추억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본다.인천 신흥동에는 1950년에 장사를 시작한 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집이 있다. 인기 메뉴는 탕수육, 숙성시킨 고기와 튀김옷 모두 특별한 비법으로 만들고 있다. 그 외에도 고난도의 다양한 중식 요리들을 선보인다.현재 식당을 운영하는 유방순 사장은 원래는 이 식당의 주방장이었다. 그 맛을 지키기 위해 가게를 물려받았다. 유 사장에게 1대 사장은 사부이자 친아버지 같은 존재다. 유 사장은 오늘도 1대 사장님의 가르침대로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맛을 지키기 위한 그의 노력을 들여다본다.

2021-03-15 15:21:07

[TV]  MZ세대가 주도하는 새로운 소비 행동 패턴

[TV] MZ세대가 주도하는 새로운 소비 행동 패턴

EBS1 TV 'EBS 비즈니스 리뷰' 가 15일 오후 11시 35분에 방송된다.여기 두 세대가 있다. 1980년과 90년 중반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과 90년대 후반 태어난 Z세대, 이 두 세대를 합쳐 MZ세대라 일컫는다.글보다는 영상이, 남들 다 하는 무언가보단 내가 좋아하는 색다른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는 톡톡 튀는 트렌드의 선도 주자이자 소비 시장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새로운 소비 권력인 MZ세대의 특성과 니즈를 파악하는 일은 어느새 비즈니스를 하는 모든 이들의 필수 생존 전략이 됐다고 한다.그런데 안타깝게도 MZ세대를 표면적으로만 분석하려 할 뿐 그들이 진짜로 무엇을 원하는지, 뭘 좋아하는지, 그리고 그것을 원하고 좋아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는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하는 실정이다.전통적 마케팅의 공식이 새로워지는 오늘날, 마치 구속받기 싫어하는 고양이를 닮아 캣 컨슈머라 불리는 MZ세대에게 통하는 코드를 알아본다.

2021-03-15 06:30:00

[TV] EBS1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3월 14일 오후 1시 30분

[TV] EBS1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3월 14일 오후 1시 30분

EBS1 TV 일요시네마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가 14일(일) 오후 1시 30분에 방송된다.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상상을 통해 특별한 순간을 꿈꾸는 월터에게 거대한 어드벤처가 시작된다.종이 잡지의 폐간을 앞둔 잡지사에서 표지 사진 인화 담당으로 일하는 월터(벤 스틸러 분)는 전설적인 사진 작가 숀 오코넬(숀 펜 분)을 찾으러 떠나게 된다. 마지막 잡지의 사진 인화에 문제가 생기자 숀이 보낸 필름에서 단서를 발견한 월터는 그린란드로 출발한다. 우여곡절 끝에 그린란드에 이어 아이슬란드까지 쫓는데 바로 앞에서 숀을 놓친다. 그러다 급히 미국으로 돌아가지만 표지 사진 필름이 없어진 사실을 알게 된 인수합병 관리자는 그를 해고한다.의기소침해진 월터는 자신의 집에서 뜻밖의 사실을 알게 되고 다시 숀을 찾아 히말라야로 떠난다. 상상으로만 갇혀 있던 월터의 다이나믹한 모험은 현실이 된다. 그리고 마침내 찾아낸 마지막 사진에 인생의 진수가 담겨있다.1939년에 나온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영화는 판타지처럼 보일 수 있지만 중년 남성의 자아실현이란 점에서 월터의 여정은 공감을 끌어내기 쉬운 면도 있다.이 영화의 주제는 주인공 월터가 일하는 회사의 모토와 같다. '세상을 보고, 수많은 위기를 넘어, 저 너머에 있는 것을 보고, 더 가까이 다가가, 서로를 찾아 느끼는 것! 그것이 바로 인생의 목적이다'.

2021-03-12 14:48:00

[정덕현의 엔터인사이드] ‘어쩌다 사장’, 유호진 PD표 촌놈 예능의 묘미

[정덕현의 엔터인사이드] ‘어쩌다 사장’, 유호진 PD표 촌놈 예능의 묘미

똑같은 소재를 갖고 해도 보는 맛이 다른 예능을 만드는 PD가 있다. 유호진 PD가 바로 그런 연출자다. 남다른 감수성으로 단순한 체험 그 이상의 따뜻한 시골 정서를 담아내는 PD. 새로 시작한 tvN '어쩌다 사장'은 바로 유호진 PD표 '촌놈 예능'의 묘미를 보여준다. ◆시골 슈퍼의 사장님으로 열흘을 산다는 건타인의 삶(그것도 그의 일)을 경험하고픈 욕망은 무수히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 '직업 체험'이라는 소재가 스테디셀러로 등장하는 이유 중 하나다. 멀리 보면 고전 중의 고전 프로그램 KBS '체험 삶의 현장'이 그토록 단순한 형식에도 지금껏 무수한 패러디가 나올 정도로 사랑받았고, 최근에는 유재석이 출연했던 tvN '일로 만난 사이'나 장성규가 출연하는 웹예능 '워크맨' 같은 프로그램들이 나오기도 했다. 유호진 PD가 새로 시작한 tvN '어쩌다 사장'도 바로 이 욕망을 건드린다. 시골 슈퍼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그 일을 체험하며 느끼는 소회는 무엇일까.유호진 PD는 자신의 페르소나처럼 '1박2일'부터 '거기가 어딘데?', '서울촌놈'까지 함께 해온 차태현을 전면에 내세우고, 예능에 간간히 얼굴을 보이긴 했지만 프로그램 전체를 이끌어가는 메인 출연자로는 처음인 조인성을 그의 옆자리에 세웠다. 그리고 일종의 '알바생' 개념으로 게스트(?) 일꾼들이 참여하는데, 그 출연진의 면면이 대박이다.박보영을 시작으로 남주혁, 박병은, 조보아, 신승환, 윤시윤 심지어 박인비 프로까지 특급 알바생들이 참여한다. 열흘 동안 대신 슈퍼를 맡아 하는 장사라고는 해도, 차태현과 조인성 둘만으로는 이야기가 단조로울 수 있다 우려했던 모양이다. 특급 알바생들이 게스트로 매회 참여하니 매번 새로운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든다.하지만 이 프로그램의 진짜 주인공은 강원도 화천군 원천리 버스정류장 앞에 있는 시골 슈퍼 그 자체다. 유호진 PD가 '어쩌다 사장'이라는, 어떤 일인가를 드러내지 않는 제목으로 하필이면 이 시골 슈퍼를 첫 일터이자 촬영지로 선택한 건 그 만한 강력한 매력이 존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마을 초입에 자리한 그곳은 지나는 동네 주민들의 사랑방 같은 곳이다. 오고 가며 들러 간식도 사먹고, 버스표도 사고, 점심이면 간단한 음식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저녁이면 '가맥집(가게 맥주집)'이 되어 퇴근길에 삼삼오오 모여 술 한 잔씩 기울이며 두런두런 이야기꽃이 피어나는 곳이다.그러니 이 시골 슈퍼라는 공간이 주는 정서적인 훈훈함은 별 일이 벌어지지 않아도 시청자들이 계속 바라보게 만드는 힘을 발휘한다. 이 만한 주인공이 있을까. ◆유호진 PD표 예능에 담긴 촌놈 정서의 힘유호진 PD는 알다시피 KBS '1박2일'이 발굴해낸 연출자다. 강호동의 몰래카메라에 속은, 당시 막내 PD였던 그의 모습은 지금도 우리의 기억 속에 강렬하게 남아있다. 그렇게 차근차근 '1박2일'에서 잔뼈가 굵어온 유호진 PD는 아마도 전국을 돌아다니는 그 프로그램이 가진 '촌놈 정서'의 힘을 실감했을 게다. '1박2일'이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던 시절, 나영석 PD가 가장 잘 끌어냈던 것도 바로 그것이니 말이다.그래서였을까. 다양한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서 조연출을 경험하던 그가 2013년 점점 색깔을 잃어가며 복불복 게임 예능이 되어가던 '1박2일' 시즌3를 덜컥 맡게 되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당시 유호진 PD를 그 자리에 떡하니 앉혔던 서수민 PD는 그 이유로 "불쌍하게 보여서"라고 농담처럼 이야기했지만, 그건 다른 관점에서 본 '촌놈 예능'의 정서를 말해주는 대목이기도 했다. 어딘지 낮은 데로 향하는 그의 시선은 줄곧 줄 위에서 화려하고 아찔한 기술을 보여주는 곡예사 같은 자극보다는, 밑에서 슬픈 분장을 한 후 애써 자신을 무너뜨려가며 웃음을 주는 삐에로 같은 정서를 향해 왔다.그가 맡았던 '1박2일'에서 가장 큰 울림을 줬던 '서울 특집'은, 빛바랜 사진 속 젊은 시절 차태현의 부모가 서 있던 그 장소에 차태현이 서 있는 사진을 병치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이 마법 같은 '시간여행'은 굳이 멀리 떠나지 않아도, 또 자극적인 복불복 게임을 하지 않아도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해주는 '여행의 새로운 결'을 끌어냈다.KBS의 자회사 몬스터 유니온으로 이적해 만든, 사하라 사막을 걸어서 횡단하는 '거기가 어딘데?' 같은 블록버스터 예능에서도 그의 이런 '촌놈 정서'는 여전했다. 그 거창한 공간에서조차 함께 걷는 이들이 주고받는 마음을 놓치지 않았으니 말이다.tvN으로 이적해서 내놓은 '서울촌놈'은 아예 대놓고 지역의 색깔을 매력적인 개성으로 끄집어내는 예능 프로그램이었다. 특정 지역 출신 연예인이 그곳을 찾은 '서울촌놈' 차태현과 이승기에게 사투리부터 맛집, 지역 특색 등을 소개하고 자랑하는 프로그램이었으니 말이다.'어쩌다 사장'은 그래서 이런 일련의 유호진 PD표 촌놈 예능의 흐름을 이해하고 들여다보면 결코 '어쩌다' 만들어진 프로그램이 아니라는 걸 실감하게 된다. 어쩌면 그 많은 시골들을 들여다보다 드디어 찾아낸, 자신의 색깔을 제대로 드러낼 예능을 발견했다고 할까. ◆'어쩌다 사장'의 색다른 관전 포인트와 확장성'어쩌다 사장'에서 가장 먼저 눈에 뜨이는 건 단연 조인성이다. 지금껏 예능프로그램에 이처럼 본격적으로 출연한 적이 없어서다. 그는 이름처럼 참 인성 좋게도 슈퍼를 찾는 이들을 정겹게 맞는다. 요리를 잘 해 음식도 파는 이 슈퍼의 주방을 맡았다. 저녁이면 가맥집으로 변신하는 슈퍼에서 조인성이 명란 계란말이에 대게 라면을 끓여 내주며, 술 한 잔 기울이는 손님들과 스스럼없이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보는 이들 또한 빠져들게 만든다.하지만 진짜 '어쩌다 사장'만의 색다른 관전 포인트는 조인성이 정신없이 몰려오는 주문에 요리를 해내고 잠시 여유가 생겼을 때 차태현에게 "근데 그림은 너무 예쁘지 않아요, 형님?"이라고 말한 후 흐뭇하게 왁자지껄한 가게의 풍경을 바라보는 장면 속에 담겨 있다. 유호진 PD는 그 장면에 사장님이 슈퍼를 맡기고 떠나기 전 열흘간 이 가게를 맡아줄 초보사장들에게 남긴 손편지의 내용을 조인성의 목소리와 자막으로 담아 넣는다."사람들 해 먹이는 건 참 즐거운 일이에요, 고되긴 해도."그 장면에는 이 낯선 지역에서 어쩌다 슈퍼를 맡아 운영하게 된 '서울촌놈' 차태현과 조인성이 하루를 보내며 사장님의 시선과 마음을 공유하게 되는 정서적 지점이 보인다. 사람 좋아 보이는 손님들이 제 집처럼 그곳을 드나들었다는 걸 차태현과 조인성은 단 하루를 겪는 경험으로 알아차리고, 그것은 그들을 친구이자, 이웃이자, 아들, 딸처럼 정성을 다해 대했던 사장님이 어떤 사람이었는가를 말해준다.그건 첫 날 한 손님이 다짜고짜 커피자판기 위에 왜 동전이 없냐고 묻자 어리둥절해 했던 차태현이 그 이유를 알게 되는 장면에서도 슬쩍 등장한다. 별것 아니지만 누구나 찾아와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마음껏 누리라고 사장님이 늘 동전을 커피자판기 위에 준비해뒀던 것. 그건 단지 사장님의 영업 비밀이 아니라 손님에 대한 마음이었다는 걸 초보 사장들은 하루하루를 겪으며 알아간다.체험이 단지 일을 해보는 것이 아니라, 그걸 하는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는 것이라는 걸 유호진 PD는 알고 있다. 그래서 지금은 시골 슈퍼지만 앞으로는 또 다른 공간이 얼마든지 존재할 수 있는 '어쩌다 사장'이라는 프로그램의 확장성에 더욱 큰 기대를 갖게 된다. 물론 새로운 공간이라고 해도 유호진 PD 특유의 '촌놈 정서'는 지켜지길 바란다. 그 낮은 시선이 주는 따뜻한 위로를 기다리는 곳은 훨씬 더 많을 테니.

2021-03-12 06:30:00

[TV] 농업에서 희망 찾는 도시 청년들의 동고동락

[TV] 농업에서 희망 찾는 도시 청년들의 동고동락

도시 청년들의 농사 이야기가 KBS1 TV '다큐 온'에서 12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1kg에 20만원을 호가하는 고추냉이 뿌리를 한겨울 평창의 강추위 속에서 시설재배로 키우는 세 명의 도시 청년들이 있다. 서울이 고향인 세 남자들을 강원도 평창의 산골짜기에서 고추냉이 재배를 위해 동고동락한다. 차대로 씨는 여러 사업을 넘나들다 농업에서 희망을 찾아보고자 3년 전 귀농을 단행하고 친구와 고추냉이 재배를 시작했다.서울의 가정집에서 3년간 실험 재배하며 12만 주의 고추냉이를 눈물로 보낸 끝에 노하우를 터득했다. 저온 작물인 고추냉이 재배를 위해 평창에 터를 잡았다. 점점 일손이 부족해지자 외국 유학에서 돌아온 후배도 6개월 전 영입하고 농업법인도 만들었다.이제는 주문량이 늘어 고추냉이의 재배 공간을 늘여야 하는 상황이다. 산골짜기 외진 곳에서 하루하루 사건 사고의 연속이지만 이제는 새로운 사업 아이템들에도 시선을 돌려본다.

2021-03-11 14:45:57

[TV] 주식 열풍 직면한 초보 개미들을 위한 방송

[TV] 주식 열풍 직면한 초보 개미들을 위한 방송

MBC TV '개미의 꿈'이 11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대한민국을 들썩이고 있는 주식 열풍에 직면한 초보 개미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방송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한 바 있는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가 출연한다. 그는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는가 하면, 냉철하고 날카롭게 현재 한국 경제의 상황을 진단하고 평가해 관심이 집중된다.한편, 조지 소로스와 공동 설립한 퀀텀펀드로 10년 새 4천200%의 수익률을 기록했던 그가 빈털터리가 됐던 사연을 공개한다.프리랜서 선언 후 예능에 출연한 도경완은 일확천금을 꿈꾸는 야망 개미의 면모를 드러낸다. 동시에 '개미의 꿈'을 통해 아내 장윤정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본인의 투자 성향과 주식 인생사를 공개할 예정이다.전문가로는 증권계의 산증인 박병창 교보증권 부장과 경제 예능의 블루칩이자 123만 주린이들의 선생님인 김동환 삼프로TV 대표가 출연해 주식 기본기를 탄탄히 잡아줄 예정이다.

2021-03-10 14:56:29

‘그것이 알고 싶다’, 모델 겸 배우 김선O 제보 받는다

‘그것이 알고 싶다’, 모델 겸 배우 김선O 제보 받는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모델 겸 배우로 활동했던 김선O씨를 찾는다. '그알' 제작진의 제보 요청에 어떤 사건때문에 김 씨를 찾는 것인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최근 '그알' 측은 방송 말미 제보 요청과 SNS 등을 통해 모델 겸 배우로 활동했던 김선O 씨를 찾는다는 소식을 전했다.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김선O은 1974년생(활동나이: 1978년)으로 충남지역 국립대학교에서 관현악을 전공했으며 SFAA 서울 컬렉션 등에서 모델을 했다. 뿐만 아니라 케이블 채널 프로그램에서 배우로도 활동했다.'그알' 측은 "김선O 씨 또는 김선O 씨 가족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말했다.'그알'이 찾고 있는 김선O 씨에 대해 네티즌들은 "김선O이 누구냐", "무슨 일때문에 찾는 건지 너무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2021-03-10 12:03:37

[TV] 콩팥병 진단에도 긍정적으로 건강 지켜내기

[TV] 콩팥병 진단에도 긍정적으로 건강 지켜내기

10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KBS1 TV '생로병사의 비밀'은 소리 없이 찾아오는 콩팥병을 이겨내고 있는 사람을 만나본다.아무런 만성 질환도 가지고 있지 않은 젊은 사람들에게도 콩팥병이 발생한다. 유튜버 이채원 씨(36)는 5년 전 콩팥 이식 수술을 받았다. 젊은 나이에 찾아온 콩팥병의 원인은 IgA신증이었다. 면역글로불린A가 변형하여 IgA신증을 일으키는 발생 과정에 대해서 알아본다. 보디빌딩 선수 출신 헬스트레이너 오준호 씨(37)도 콩팥병 진단을 받았다.젊은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콩팥병의 가장 큰 원인은 사구체 신염이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은 IgA신증에 대해 알아본다. 또 집에서 투석 할 수 있는 복막기계투석과 복막재택사업 그리고 밤에 하는 야간혈액투석까지 알아본다.콩팥병 환자들에게 중요한 저염식 식단을 꾸준히 지키며 투석하는 동안에도 꿈을 향해 도전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건강을 지켜내고 있는 사람들의 투병기를 전한다.

2021-03-09 15:05:33

[TV] 오래된 시골 집에 마음을 뺏겨 남다른 선택

[TV] 오래된 시골 집에 마음을 뺏겨 남다른 선택

EBS1 TV '건축탐구 집'이 9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시골에 있는 오래된 집을 고쳐 사는 이들을 찾아간다. 충청남도 서천군의 한 시골 마을에 손재주 좋은 집주인 오미숙 씨가 산다. 전업주부였던 그는 한 잡지사의 수기 공모전 당선을 시작으로 공간 디자이너의 길에 뛰어들었다. 다른 이들의 집을 고치고 꾸미다 그의 마음속에 꿈이 생겼다. 전국 방방곡곡의 시골 집을 찾아다니다 우연히 만난 이 집에 마음을 빼앗겨 그렇게 시골 집 고치기가 시작됐다.약 20년 전, 도시에 살던 이병우 씨는 경상남도 하동의 시골 마을로 들어왔다. 우연히 차에 빠진 그는 옛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소박한 시골 집 한 채를 선택했다. 그렇게 오직 차만을 생각하며 차를 위해 사는 인생의 막이 올랐다.거의 50년 가까운 세월을 지내 낡고 허름한 집은 차를 발효하고 건조하기에 안성맞춤으로 개조 되었다. 그는 진한 차 향기가 배어 있는 집에서 호사를 누리고 산다.

2021-03-08 15:07:18

[TV] 사랑도 행복도 네 배로 꽃피는 가족의 이야기

[TV] 사랑도 행복도 네 배로 꽃피는 가족의 이야기

KBS1 TV '인간극장'이 8~12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제주도에 사는 동갑내기 강나루, 안국현 씨 부부는 아들 둘을 낳고 딸 둘을 공개 입양했다. 어느 날 유치원에 다녀왔는데 여동생이 '뿅' 하고 나타나 신기했다는 첫째 대원(12)이. 드론이 너무 갖고 싶어 귤 선별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둘째 근원(10)이. 생후 80일에 만난 셋째 보배(8), 애교 만점 막내 샘물(5)이까지 여섯 식구는 행복도 기쁨도 네 배란다.하지만 가족과 마냥 행복할 것만 같았던 나루 씨는 작년 봄 유방암 판정을 받았다. 일곱 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아빠 있는 집이 늘 부러웠다는 나루 씨는 부모가 되면 아이들에게 따뜻한 가정에서 사랑으로 키우겠다고 늘 바라왔었다.나루 씨는 이미 낳아준 엄마와 이별을 경험한 딸들에게 또다시 이별의 상처를 주면 어떻게 하나며 어린 딸들 생각에 왈칵 눈물을 쏟았다. 아이들을 생각하며 꿋꿋하게 투병 중인 나루 씨와 가족을 만나 본다.

2021-03-08 06:30:00

[TV] EBS1 '스피드' 3월 7일 오후 1시 30분

[TV] EBS1 '스피드' 3월 7일 오후 1시 30분

EBS1 TV 일요시네마 '스피드'가 7일(일) 오후 1시 30분에 방송된다.액션 영화 '스피드'는 긴장감과 속도감 있는 전개로 관객을 사로잡아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승강기 케이블에 폭탄을 설치한 범인은 300만달러를 요구하며 인질극을 벌인다. 출동한 경찰 잭(키아누 리브스)과 해리(제프 다니엘스)에 의해 가까스로 모든 승객들을 구해내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범인은 계획이 실패하자 이번에는 버스에 설치한 폭탄으로 다시 위협한다.폭탄을 매단 버스는 시속 50마일 이상으로 달리는 순간 폭탄이 작동하기 시작하고 50마일(80㎞) 이하로 내려가면 자동으로 터지게 설치되었다. 그리고 범인은 단 한 명이라도 버스에서 내리면 폭탄을 원격으로 터트리겠다고 경고한다.잭은 폭탄이 설치된 버스를 간신히 찾아내서 탑승하는 데 성공하지만 버스 운전기사가 승객의 총에 맞는 사고가 벌어진다. 기사를 대신해서 운전대를 잡은 애니(산드라 블록)가 러시아워의 LA 시내를 질주하는 상황이 벌어진다.얀 드봉 감독은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다이 하드'(1988)에서 촬영을 담당했었다. 영화는 사건 현장에 뛰어들어 위기를 넘기며 사건을 해결해 가는 비슷한 플롯이지만 다이하드 시리즈와 비교한다면 밀도가 높고 시종일관 이어지는 긴장감이 일품인 영화이다. 1990년대 할리우드 액션 영화의 정석을 보여주며 당시 주연 배우들의 연기가 주목을 끌었다.

2021-03-05 14:58:48

[정덕현의 엔터인사이드] ‘빈센조’, 박재범 작가식 활극 풍자… 이젠 마피아다

[정덕현의 엔터인사이드] ‘빈센조’, 박재범 작가식 활극 풍자… 이젠 마피아다

이 드라마, 제목부터 심상찮다. '빈센조'. 우리네 드라마와는 달리 어딘가 이질감을 주는 이탈리아 이름을 가진 이 드라마는 그곳의 마피아를 우리네 현실 속으로 소환한다. 그런데 이 마피아가 싸우는 적들이 흥미롭다. 이른바 '관피아', '검피아'로 불리는 코리안 카르텔이다.◆박재범 작가식 활극 풍자의 마피아 버전아마도 예고편에 등장한 심상찮은 빈센조(송중기)의 분위기에 이 드라마가 누아르가 아닐까 생각한 시청자들이 적지 않았을 게다.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는 실제로 첫 회에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마피아들의 전쟁을 보여준다.거대한 포도농장을 통째로 불태우고, 자신을 살해하려는 암살범들을 모조리 처단한 빈센조는 그 길로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그의 목적은 중국의 마피아가 자신의 조언대로 금가프라자라는 건물 지하 비밀금고에 숨겨놓은 막대한 금괴들을 꺼내 은퇴하는 것.금괴의 존재를 아는 유일한 인물인 그 마피아는 심장마비로 사망했고, 그 건물의 실소유주는 빈센조라 모든 게 쉬울 줄 알았지만 그는 의외의 장벽에 부딪친다. 금가프라자를 빼앗아 재개발하려는 바벨건설이 등장한 것.그런데 이 바벨건설의 모기업 바벨그룹의 카르텔(?)이 만만찮다. 조폭이나 다름없는 행동대원들을 동원하는 앤트재무관리, 돈 많은 이들 편에서 범법행위까지 막아주는 대한민국 최고의 로펌 우상, 여기에 불법적인 마약성 진통제를 식약처 승인까지 받아낼 정도로 먹이사슬처럼 정관계, 언론계와 연결되어 있는 이른바 '코리안 카르텔'이다.그래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인 빈센조와 코리안 카르텔의 대결 구도는 초반 분위기처럼 누아르의 냄새를 풀풀 풍기지만, 의외로 드라마는 코미디로 방향을 튼다. 한국 땅을 밟은 빈센조는 공항에서부터 지갑을 노리는 잡범들에게 굴욕을 당하고, 이태리 장인이 만든 수제 양복은 구제옷 취급을 받으며, 하다못해 한 달 간 머물기 위해 얻은 허름한 집은 샤워기조차 말을 듣지 않아 힘겨워 한다.금가프라자를 재개발하려는 바벨건설과 맞서다 의도치 않게 입주민들의 영웅이 된 빈센조는 만만찮은 한국에서의 삶을 경험한다. 그러면서 이 드라마가 한국의 현실을 풍자한 블랙코미디였다는 게 드러난다. 빈센조라는 마피아를 이탈리아 본토에서부터 소환시킨 건 그가 맞서게 될 '코리안 카르텔'을 풍자하기 위함이었다는 것.마피아 누아르가 블랙코미디로 바뀌는 부분에서 다소 의아해했던 시청자들이라도, 이 작품의 작가가 박재범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순간 고개가 끄덕여졌을 게다. 그의 전작들인 '김과장'과 '열혈사제'를 통해 이른바 '박재범 작가식 활극 풍자'의 세계를 우리는 이미 경험한 바 있기 때문이다.특히 '열혈사제'는 여러모로 '빈센조'와 이야기 구조가 닮아 있다. 평범한 서민들을 지켜내고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정관계 카르텔과 어쩌다 맞서 싸우게 된 영웅의 이야기. 사제 대신 '마피아' 버전으로 해석된 작품이 '빈센조'이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마피아와 한국의 서민 사이물론 블랙코미디로 그려진다고 해서 마피아 누아르적 감성이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빈센조가 담배도 피우지 않으면서 늘 갖고 다니는 지포 라이터는 이 이탈리안 마피아의 처단 방식과 그로 인해 그려질 액션의 형태를 잘 드러낸다. 그건 첫 회에 이탈리아의 포도농장을 몽땅 불태워버리는 장면에서부터 예고된 바였다. 그는 적진으로 들어가 기름을 뿌리고 불 켜진 지포 라이터를 던져 모든 걸 불태워 버린다.법의 무력함을 잘 알면서도 약자들을 지나칠 수 없어 그들 편에서 싸워온 인권변호사 홍유찬(유재명)이 저들의 테러에 살해당하자, 빈센조는 마피아식 복수가 어떤 것인가를 보여준다. 사주를 받고 살해한 인물을 협박해 그 윗선을 하나하나 찾아올라가 그 몸통에 바벨제약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빈센조는 바벨제약 원료 저장 창고를 불태워버린다.그 불타는 원료저장창고를 언덕 위에서 내려다보며 차를 타고 빠져나오는 빈센조는 홍유찬이 했던 말을 떠올린다."아니 어떻게 그런 약을 만들 수가 있어. 내가 감방가도 좋으니까 정말 싹 다 불태워 버리고 싶네 그냥."그 말대로 싹 다 불태워 버리고 빠져나오는 빈센조의 모습 위로 오페라 투란도트의 명곡 '네순 도르마(Nessun Dorma)' 속 유명한 가사인 '빈체로(vincero)'가 흘러나온다. '승리하리라'는 의미를 가진 '빈체로'는 빈센조라는 이름과 어원을 같이 하는 단어다. 빈센조라는 이름이 '승리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이름에도 이탈리아식 의미가 담겨있고, 아메리카노를 '구정물'이라 부르며 에스프레소만을 고집할 정도로 빈센조는 이탈리아 문화를 담은 마피아 캐릭터지만, 동시에 한국 서민과의 강력한 연결고리 또한 갖고 있다. 그것은 힘이 없어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고 있는 엄마가 이제 말기암으로 죽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를 끝까지 찾아와 재심을 하자고 설득해온 인물이 다름 아닌 홍유찬 변호사라는 사실은 이 이탈리안 마피아가 한국의 서민과 연결되는 지점을 잘 드러낸다.박재범 작가는 절묘하게도 이질적일 수 있는 이탈리안 마피아와 한국의 서민이라는 두 문화의 접점을 빈센조라는 한 인물 속에 투영시킴으로써, 때론 그 비교를 통한 웃음과 유머를 코미디로 풀어내고, 때론 서민영웅 판타지를 마피아식 액션 누아르로 풀어낸다. ◆김희원 PD의 클래식 음악을 통한 자유자재의 장르 연출'빈센조'에서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는 김희원 PD의 연출이다. 2017년 그가 입봉작 MBC '돈꽃'을 연출하며 엄청난 관심을 받았던 건 다소 막장드라마 같은 대본마저 유려한 운명적 이야기로 포장해낸 그의 연출력 때문이었다. 특히 클래식 음악을 활용해 인물들의 심리를 극대화하고, 그 동작에서조차 미학적인 선을 담아내는 연출은 '돈꽃'을 마치 그리스 비극의 하나처럼 보이게 해줄 정도였다. 김희원 PD는 그 후 MBC를 퇴사해 맡게 된 tvN '왕이 된 남자'를 통해서도 연출력을 인정받았다.'빈센조'는 그의 이런 연출력이 제작비 200억원의 대작에서도 빛을 발한다는 걸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앞서도 언급했던 오페라 투란도트의 '네순 도르마'의 한 대목을 가져와 폭발하는 원료 저장 창고의 폭음을 축포처럼 들리게 연출해낸 대목이나, 한껏 이탈리아 감성의 분위기를 풍기는 빈센조가 한국사회에서 당하게 되는 굴욕들로 반전의 웃음을 만들 때도 여지없이 클래식이 활용된다. 유려한 클래식의 선율이 흐르다 이를 우스꽝스럽게 변조해 코미디로 만들어내는 식이다.마피아 버전으로 풀어낸 박재범 작가식 활극풍자에, 김희원 PD의 누아르와 코미디를 넘나드는 연출이 더해진 데다, 송중기 같은 비주얼만으로도 시선을 잡아 끌 수밖에 없는 배우가 포진한 '빈센조'는 예상대로 단 4회 만에 10%(닐슨 코리아) 시청률을 간단히 넘겼다.하지만 중요한 건 '빈센조'의 이야기는 이제 겨우 시작일 뿐이라는 점이다. "악마가 악마를 몰아낸다"는 이탈리아 속담의 한 구절이 대사로 등장하는 것처럼, 이 드라마는 빈센조라는 마피아가 우리 사회를 좀먹고 있는 '마피아' 같은 카르텔을 마피아의 방식으로 몰아내는 이야기를 그려나가고 있다.우리네 현실에서 상식적인 정의의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여기는 서민들에게는 이 판타지가 의외로 강력해질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검피아'라는 말까지 회자되는 현실이 만들어진 건 우리네 사법 시스템에 대한 대중들의 불신이 어디까지 와 있는가를 잘 드러내는 대목이 아닌가. 깔깔 웃으며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드라마지만, 드라마가 투영하고 있는 현실은 이토록 무겁고 씁쓸하다.

2021-03-05 06:30:00

[TV] 어린이 MC들이 진행하는 낯선 질문의 토크쇼

[TV] 어린이 MC들이 진행하는 낯선 질문의 토크쇼

어린이 MC들이 진행하는 토크쇼 MBC TV '누가 누굴 인터뷰'가 5일 오후 10시 5분에 첫 방송된다.뉴스는 관심도 없어 유명 정치인도 그저 그런 아저씨 아줌마일 뿐이라는 순수함으로 무장한 어린이 인터뷰어들의 낯선 질문들이 쏟아진다.얼굴과 이름이 곧 명함인 셀럽에게 시작부터 다소 황당한 질문이 던져진다. 필터링 없이 쏟아지는 질문과 의전도 격식도 타파한 진행으로 인터뷰가 펼쳐진다. 아이들의 지치지 않는 에너지와 쉴 새 없는 질문 공세에 녹화 현장은 청문회를 방불케 했다.첫 게스트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출연한다. 정곡을 찌르는 언변으로 정치계에서 존재감을 가진 그는 고심 끝에 생애 첫 토크쇼 출연을 결심했지만, 세월을 넘나드는 아찔한 진행에 진심으로 당황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또 다른 게스트는 god의 박준형이다. 아이들과 박준형은 녹화 도중 god의 곡 '어머님께'를 함께 감상하며 세대 차이를 뛰어넘는 감성을 이끌어 낸다.

2021-03-04 14:56:53

학폭 논란 ‘지수’ 4일 ‘달이 뜨는 강’ 촬영 취소 결정

학폭 논란 ‘지수’ 4일 ‘달이 뜨는 강’ 촬영 취소 결정

KBS2 '달이 뜨는 강'의 주연배우 지수가 학교 폭력을 인정 하면서 여파가 일고 있다. 이에 오늘 예정된 '달이 뜨는 강' 촬영 일정이 취소됐다. '달이 뜨는 강' 제작진은 여러 매체를 통해 예정된 촬영이 취소 됐다고 밝혔으며 "지수의 출연 여부 등에 대해 회의를 지행할 예정이며 결정이 되는 대로 입장을 밝히겠다"라고 알렸다. 배우 지수는 오늘 오전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하여 "저로 인해 고통받은 분들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며 학폭 사실을 알리고 사과했다. '달이 뜨는 강'의 다음 촬영 예정일은 5일이며 지수의 출연 여부에 대한 결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지수는 '달이 뜨는 강'에서 남자 주인공인 온달을 연기하고 있기에 쉽지 않은 결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1-03-04 14:06:39

[TV]  인스타그램 성공 비결과 미래 플랫폼의 변화

[TV] 인스타그램 성공 비결과 미래 플랫폼의 변화

EBS1 TV 'EBS 비즈니스 리뷰'가 4일 오후 11시 35분에 방송된다.직원 수 13명의 작은 회사가 무려 1조원에 팔린다. 상식선에선 이해할 수 없지만 실제 일어난 일이다.2012년 4월, 페이스북의 CEO 마크 저커버그가 그 매수인이었다. 당시 '저커버그가 미쳤다'는 평을 비웃듯 6년 후 그 회사의 기업가치는 111조원을 넘어섰다.그 회사는 바로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이다. 인스타그램의 시작은 조촐했다. 창업자 캐빈 시스트롬은 스탠퍼드에서 경영학과 엔지니어링을 전공하고 구글에서 근무하다 2010년 창업에 나섰다. 내 위치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 버븐(burbn)을 출시했는데 실패의 고배를 마신다. 그가 실패 속에서 알아낸 2가지의 깨우침이 지금의 인스타그램을 탄생시킨 근본 철학이 되었다.인스타그램의 성공 비결과 인스타그램이 가고 있는 미래 플랫폼의 변화, 그들이 지향하는 소셜미디어로서의 역할이 무엇인지 하나하나 단계를 따라가 본다.

2021-03-03 14:55:58

[TV] 세계 챔피언으로서 감당해야 하는 인생의 무게

[TV] 세계 챔피언으로서 감당해야 하는 인생의 무게

EBS1 TV 'EBS 초대석'이 3일 오후 1시 55분에 방송된다.19전 18승 1무 무패 전적을 기록 중인 국내 유일의 프로복싱 세계 챔피언 최현미 씨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그녀는 만 18세였던 지난 2008년, WBA(세계복싱협회) 여자 페더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승리하면서 현재까지 챔피언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힘든 순간을 견디며 대한민국 최초 여자 권투 세계 챔피언에 올랐지만, 세계 챔피언 자리를 지키기 위해 6개월에 한 번씩 치러야 하는 의무 방어전에 참가해야 한다. 한 번 시합을 할 때마다 1억 원이 넘은 돈이 들기 때문에 후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경기에만 집중해도 모자를 시기에 아버지와 함께 후원사를 찾아다니며 애를 태웠던 것도 그녀가 챔피언으로서 감당해야 할 무게였다.최현미 선수는 탈북인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닌다. 이제는 탈북 복서 대신 대한민국 권투 선수로 불리고 싶기에 대한민국 권투의 역사를 쓰고 있는 그녀의 도전은 계속된다.

2021-03-02 15:21:04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

완독률이 좋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