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키움의 불펜 벌떼야구가 두산을 만나 치명적 약점을 드러냈다. 불펜 투수들이 줄줄이 무너질 때, 대책은 없었다. 연합뉴스

키움 벌떼야구의 역설, 안 통할 때 '자폭'

키움 히어로즈의 벌떼야구가 (준)플레이오프(vs SK·LG)에서는 빛을 발했으나, 한국시리즈(vs 두산)에서는 빛을 바랬다.벌떼 불펜은 5~10명의 구원투수들이 나와 각자 역할을 충실하게 이행했을 때는 위력을 발휘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키움의 벌떼야구는 LG(트윈스)·SK(와이번즈)에겐 통했지만, 두산(베어스)에겐 먹히지 않았다. 경기결과가 극명하게 보여줬다.키움은 플레이오프에서 3연승 하는 동안 불펜이 철벽을 자랑했지만 두산에겐 역전의 빌미를 줬을 뿐 아니라 감독, 투수코치진 그리고 선수들마저 멘붕(멘탈 붕괴)으로 몰고 갔다.26일 4차전에서는 11명의 투수(최원태-이승호-양현-김동준-안우진-김상수-이영준-조상우-윤영삼-브리검-오주원)를 마운드에 올려 KBO리그 최다 불펜 기록까지 세웠다.키움의 벌떼 불펜은 포스트시즌 내내 가공할 만한 위력을 보여줬다.안우진-양현-한현희-김상수-조상우-오주원 등으로 이어지는 불펜 라인업은 경기 중·후반에 다양한 작전(1회 또는 한 타자만 승부)으로 상대팀 타선을 무력화시키는데 효과적이었다.실제 키움은 포스트시즌 6경기에 40번의 투수교체를 단행했다. 경기당 평균 6번 내지 7번으로 포스트시즌 역사상 최고 수치다.LG와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무려 10명의 투수를 내세워 한 경기 최다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불펜이 선발보다 더 많은 이닝을 책임지며, 평균자책점 1.39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특히 '불펜 에이스' 조상우의 평균자책점 '0'(미스터 제로).하지만 벌떼야구의 함정(치명적 단점)은 무너질 때, 대책이 없다는 점을 한국시리즈에서 드러냈다.1차전은 마무리 투수 오주원이 6대6 동점에서 나와 패전투수가 됐다. 2,4차전에서는 불펜진이 대역전패의 단초를 제공했다.2차전은 9회초까지 5대3으로 앞선 상황에서, 9회말에 3점을 내주며 주저앉고 말았다.패전투수는 한현희. 4차전도 8대3까지 리드하고 있는 경기를 지키지 못했다. 장정석 감독과 투수 코치진이 상의해서, 마운드에 올리는 투수마다 제 역할은 커녕 더 큰 위기를 자초했다.키움의 내·외야진까지 볼넷, 폭투, 몸에 맞는 공, 안타 등 흔들리는 불펜진을 지켜보면서 사기는 급전직하했다. 벌떼야구가 먹히지 않을 때, 팀을 최악의 상황으로 몰고 갈 수 있음을 생생하게 보여줬다.한편, 올 시즌 가을야구를 통해 선발 에이스를 마무리 또는 불펜으로 기용하는 것 역시 원 포인트 릴리프(구원)로 성공하기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LA다저스의 영원한 선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NLCS에서 그랬고 키움의 에이스 브리검 역시 KS 4차전 패전투수로 남았다.

2019-10-26 21:55:39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초 무사 3루 상황에서 두산 박건우가 투런 홈런을 친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두산, 파죽의 KS 3연승…우승 코앞에 뒀다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3연승을 내달리며 우승까지 단 1승을 남겨뒀다.두산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대0 완승을 거뒀다.홈에서 1~2차전을 쓸어담았던 두산은 적지에서도 키움을 완벽히 제압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코앞에 뒀다.두산 선발투수 세스 후랭코프는 6이닝 2피안타 4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렸다.두산은 0대0으로 맞선 3회초 박세혁, 박건우, 오재일을 앞세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선두타자로 나온 김재호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어 등장한 박세혁은 키움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을 공략해 1루수 옆을 뚫은 1타점 3루타를 쳤다.후속타자 박건우는 무사 3루에서 브리검의 초구를 걷어 올려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때렸다. 박건우의 KS 개인 통산 첫 홈런이었다.오재일은 이후 2사 1루 상황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쳤다.두산은 8회초 박세혁의 1타점 적시타를 더해 점수를 5대0으로 만들며 승기를 완전히 가져왔다.두산의 승리가 확정되면서 후랭코프는 지난해 11월 5일 한국시리즈 2차전을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한국시리즈 선발승을 기록했다.작년에는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6⅔이닝 3실점(1자책)으로 7대3 승리를 견인, 1차전에서 패했던 두산에 시리즈 첫승을 안겼다.올해 한국시리즈에서 선발투수가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한 것은 후랭코프가 처음이다.

2019-10-25 21:51:06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 로고. 매일신문DB

"3연패 후 3연승은 있었지만 4연승은 X" 무너진 키움, 우승 유력 두산

3연승의 두산 베어스와 3연패의 키움 히어로즈가 26일 한국시리즈 4차전을 갖는다.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5대0으로 꺾은 25일 3차전에 이어 26일 4차전도 키움 히어로즈의 홈 고척돔에서 진행된다.두산 베어스는 적진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할 채비를 하고 있고, 키움 히어로즈는 벼랑 끝에서 반전을 꾀하고자 간절히 1승을 노리는 상황이다.▶그런데 '팩트'인 과거 '통계'가 키움의 편이 아니다.초반 3연패 뒤 잇따라 승리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사례가 단 한 번도 없어서다.4승 3패로 우승한 기록이 6번 나왔지만, 그 중 초반 3연패 뒤 흐름을 뒤집은 경우는 단 한 차례도 없다.그러니까 통계만 따져서는 현재 키움 히어로즈의 우승 가능성은 0%가 돼 버렸다. 뒤집으면 두산 베어스의 우승 확률은 100%.▶물론 초반 3연패를 당한 팀이 4연승을 해 우승할 뻔한 진기록은 있다. 2000년 한국시리즈에서다.공교롭게도 현재 우승이 유력한 두산 베어스가 도전자의 입장에 있었다.당시 두산 베어스가 현대 유니콘스를 상대로 3연패를 당한 후 3연승을 거둬 3대3 동률을 만든 바 있는데, 마지막 7차전에서 결국 현대 유니콘스가 승리하면서 두산 베어스는 준우승에 머물렀다.키움 히어로즈로써는 이 아까운 기록에라도 기대어 일말의 희망을 품어야 하는 상황이다. 초유의 기록을 쓸 수 있을까.▶아무튼 올해 한국시리즈는 예상대로 가고 있다는 평가다.정규리그에서 우승한 두산 베어스가 도전자 키움 히어로즈를 여유 있게 상대하는 모습이다.물론 1, 2차전 모두 막판까지 동점을 이루다 1점 차로 승부가 갈린 '스코어' 자체만 보면 한국시리즈 중반에도 두 팀이 팽팽한 접전을 벌일듯, 특히 3, 4, 5차전을 홈에서 갖는 키움 히어로즈가 유리한 고지를 잡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였다.그러나 괜히 리그 우승팀이 아니었다. 3차전의 주인공은 1, 2차전과 비교해 무게중심을 좀 더 잡은 두산 베어스였다. 5대0이라는 스코어, 특히 선발 투수 후랭코프의 퀄리티스타트 기록이 말해준다.그러면서 두산 베어스는 4연승이라는 가장 좋은 성적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할 수 있는 흐름에 놓였다.사실 이게 두산 베어스는 낯설지가 않다. 불과 3년 전인 2016년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4연승 우승 기록을 쓴 바 있는 것.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모두 7차례 4연승 우승 기록이 나왔는데, 이번에 8번째 기록을, 좀 더 정확히는 7번째와 8번째 연속 4연승 우승팀 기록을 쓸 지에 두산 팬들의 기대가 향한다.▶아울러 두산 베어스는 내일 또 이기면, 팀 역대 6회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한국시리즈 통산 우승 기록만 따지면 기아 타이거즈(11회)와 삼성 라이온즈(8회)에 이은 3위의 위치에 여전히 머무르는 것이기는 하다.그러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좀 다르다. 두산 베어스는 2015, 2016, 그리고 2019년에 우승을 차지하는 것인데, 여기에 2017, 2018년 준우승 기록도 곁들이면, 최근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면서 꾸준히 우승감 전력을 유지해 온 면모를 다시 한 번 국내 야구팬들에게 과시하게 된다.기아 타이거즈가 2017년 우승 후 한국시리즈와는 인연이 없는데다 사실 이 해 빼고는 2010년대 들어 중하위권에 계속 머물고 있고, 삼성 라이온즈 역시 2010년대를 절반으로 나눠 2011~2014년 4연속 우승 및 2015년 준우승 후에는 활력을 찾기 힘든 하위팀이 된 걸 감안하면, 두산 베어스의 최근 품질 관리는 분명 빛난다.

2019-10-25 21:50:45

지난 9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에서 류현진이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류현진, 최고 투수상 2위· 올해의 재기상 3위

메이저리그(MLB) 진출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낸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선수들이 뽑은 최고 투수상 2위, 올해의 재기상 3위에 올랐다.2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는 선수들의 투표로 선정한 올해의 선수 등 수상자를 발표했다.내셔널리그 최고 투수상과 올해의 재기상 두 부문에서 최종 후보까지 오른 류현진은 아쉽게 수상에는 실패했다.최고 투수상에서 류현진은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3위에 올랐다.올 시즌 11승 8패 평균자책점 2.43과 리그 탈삼진 1위(255개)를 기록한 디그롬은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올해의 재기상은 애틀랜타 3루수 조시 도널드슨이 수상했다. 류현진은 소니 그레이(신시내티 레즈)에 이어 3위에 그쳤다.지난 시즌 부상 탓에 52경기 출전에 그친 도널드슨은 올 시즌 37홈런 94타점을 올려 애틀랜타의 지구 우승을 이끌었다.올 시즌 14승 5패 평균자책점 1위(2.32)의 성적을 낸 류현진은 두 부문에서 경쟁자들에게 밀렸다.같은 날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올 상위 50인을 선정했는데 류현진은 여기서도 10위에 그쳤다.SI는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몇 명의 지지를 받을 것이다. 하지만 자금 동원력이 있는 구단이 관심을 보일만 한 '최고 등급 FA'는 아니다"라며 "류현진은 앞순위 투수보다 나이가 많고, 삼진이 적다. 또한 꽤 오래 부상에 시달렸다"고 평가했다.한편, 아메리칸리그 최고 투수는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 같은 리그 재기 선수상은 헌터 펜스(텍사스 레인저스)가 각각 수상했다.요르단 알바레스(휴스턴)와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는 양대 리그 신인상을 수확했다.MLBPA 최고의 영예인 마빈 밀러 올해의 선수상은 마이애미 말린스의 외야수 커티스 그랜더슨이 차지했다.

2019-10-25 15:28:30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 로고. 매일신문DB

두산, 한국시리즈 2연승 후 4패 기록 2차례 "키움 팬들 눈길"

2연패의 키움 히어로즈와 2연승의 두산 베어스가 25일 한국시리즈 3차전을 갖는다.두산 베어스 홈 잠실구장에서의 1, 2차전에 이어 25일부터는 키움 히어로즈 홈 고척돔에서의 3, 4, 5차전이 진행된다.키움 히어로즈 팬들로써는 도전자로써 얻게 된 홈 3연전 기회를 잘 활용한 3연승을 바라고 있는 상황.특히나 앞서 1, 2차전 모두 경기 막판까지 동점 구도를 형성했지만 끝내기 일격에 아깝게 1점 차 패배를 당한 터라, 홈인 고척돔에서는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반전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그러면서 '팩트'인 과거 '통계'에도 관심이 향한다.▶초반 2연패 뒤 잇따라 승리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사례가 있는 지다.있다.한국시리즈 역사에서 2건이 확인된다.공교롭게도 모두 두산 베어스가 '당해' 준우승을 맛 본 기록이라 키움 히어로즈 팬들로써는 눈길이 간다.우선 2007년 SK 와이번스가 2연패 후 4연승을 거둬 두산 베어스를 잡았다.당시 SK 와이번스는 홈 문학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에 잇따라 2패를 거두는 충격을 맛봤다. 그러나 잠실구장에서 3연승을 거둔 다음, 다시 문학구장으로 돌아와 팬들 앞에서 창단 첫 우승 기록을 썼다. 홈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다음, 적진에서 살아나더니, 홈으로 돌아와 우승을 차지한, 영화와 드라마 극본으로 쓸만한 드라마틱한 장면이었다.이어 2013년 삼성 라이온즈가 2연패 후 1승, 다시 1패 후 3연승으로, 즉 4승 3패로 역시 두산 베어스를 제압한 바 있다.2007년의 SK 와이번스처럼 삼성 라이온즈도 이때 홈 대구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에 잇따라 2패를 당했다. 그랬다가 잠실구장에서 2승 1패를 거둔 다음, 대구구장으로 돌아와 6, 7차전에서 잇따라 승리를 거두면서 팬들을 열광케했다. 이는 2011, 2012, 2013, 2014년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4연속 우승 기록 가운데, 가장 진땀을 흘린 기록이기는 했다. 물론 되돌아보면 가장 흥미진진했던 기록이다.▶물론 초반 2연패 뒤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한 사례가 더 많다.특히 4승 무패 우승, 그러니까 4연승 우승 기록을 불과 3년 전인 2016년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쓴 바 있다. 모두 7번 나온 사례 가운데 가장 최근 사례이다. 두산 베어스는 올해 한국시리즈에서도 현재 2연승에 앞으로 2연승을 더해 3년 전 영광 재현에 도전하게 됐다.아울러 초반 3연패를 당한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기록은 전무하다. 4승 3패 기록이 6번 나왔지만, 그 가운데 초반 3연패 뒤 흐름을 뒤집은 사례는 단 한 차례도 없다.참고로 초반 3연패와 중도 3연패가 합쳐진 기록은 한 차례 나왔는데, 또 두산 베어스가 등장한다. 2000년 한국시리즈에서 두산 베어스가 현대 유니콘스를 상대로 3연패를 당한 후 3연승을 거둬 승기를 빼앗은 바 있는데, 결국 마지막 7차전에서 패배해 준우승을 한 바 있다. 만약 두산 베어스가 7차전도 잡았다면, 다시 나오기 힘든 진기록이 될 뻔했다. 물론 3연승·3연패를 서로 주고 받은 것 역시 그에 버금가는 진기록. 아무튼 키움 히어로즈가 오는 3차전에서 1패를 추가하면, 통계만 따진다면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극히 낮아진다는 얘기다.▶이렇듯 앞서 언급한 여러 기록에 두산 베어스가 등장한다. 창단 후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키움 히어로즈는 두산 베어스가 흑역사(2연승 후 4패로 준우승)를 다시 쓸 지 아니면 영광의 역사(4연승 우승)를 다시 쓸 지를 결정하는 입장에도 놓인 셈이다.두산 베어스의 역사를 넘어야 한다는 얘기다.

2019-10-24 19:36:36

워싱턴 내셔널스의 커트 스즈키가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WS 2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 7회초 솔로 홈런을 터트린 후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워싱턴, 적지서 WS 2연승…스즈키 7회 결승 솔로포

워싱턴 내셔널스가 월드시리즈(WS) 2연승으로 창단 첫 우승까지 2승만을 남겨뒀다.워싱턴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WS 2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12대3 대승을 거뒀다.전날 1차전에서 5대4 신승을 거둔 워싱턴은 2차전에서도 휴스턴을 눌렀다.아울러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부터 이날까지 8연승 행진을 벌인 워싱턴은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이뤘다.워싱턴은 1회초 앤서니 렌던의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휴스턴도 1회말 알렉스 브레그먼의 투런포로 2점을 얻어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이후 팽팽하던 균형은 7회초에 깨졌다.7회초 워싱턴 선두타자로 나온 커트 스즈키가 솔로 아치를 그렸다.이어진 2사 만루 찬스에서 켄드릭이 행운의 내야 안타로 1타점을 올렸고, 아스두르발 카브레라는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프레슬리의 폭투로 2사 2, 3루 찬스가 계속됐고, 라이언 지머먼의 빗맞은 타구가 또 3루 쪽으로 굴러가 내야안타가 됐다. 곧이어 휴스턴 3루수 브레그먼의 악송구 때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워싱턴은 7회에만 6점을 뽑으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휴스턴 선발 벌랜더는 6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반면 워싱턴 선발 스트라스버그는 6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처음 등판한 WS에서 승리를 따냈다.이후 워싱턴은 8회 이튼의 우월 솔로포, 9회 마이클 A. 테일러의 좌중월 솔로포로 격차를 벌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2019-10-24 15:14:46

삼성 라이온즈 우완 양창섭이 토미 존 수술 후 쾌조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23일 오후 경산볼파크에서 재활 훈련을 마친 모습. 김병훈 기자

'쾌조 회복세' 삼성 양창섭, "야구장에 서 있는 꿈을 꾼다"

삼성 라이온즈 우완 양창섭의 복귀가 임박했다. 올해를 수술과 재활에만 전념한 양창섭은 최근 쾌조의 회복세를 보이며 마운드에 다시 오를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중이다.23일 오후 경산볼파크에서 만난 양창섭은 밝게 웃는 얼굴로 "현재 ITP(단계별 투구 프로그램) 등 재활 훈련을 하고 있다. 50m 거리까지 공을 던질 수 있게 됐다"며 "수술 후 몸 상태는 좋다. 문제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덕수고를 졸업하고 2018 KBO 신인드래프트 2차지명 1라운드로 푸른 유니폼을 입은 양창섭은 프로 데뷔 첫해인 2018시즌 19경기에 나와 7승 6패 평균자책점 5.05를 기록, '슈퍼 루키'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과시했다.하지만 프로 데뷔 두 번째 시즌을 앞둔 지난 2월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양창섭은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조기 귀국길에 올랐다.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및 뼛조각 제거 수술, 이른바 '토미 존 서저리'를 받아야 했다.양창섭은 스프링캠프 초반까지만 해도 몸 상태에 문제가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처음에는 팔에 문제가 없었다. 등판이 계속되니까 점차 통증이 느껴졌다"며 "(조기 귀국길에 올라) 아쉬움은 있었지만 선배들의 위로가 큰 힘이 됐다"고 했다.권오준과 윤성환은 수술대에 처음 오르는 양창섭에게 자신들의 경험을 얘기해줬다. 양창섭은 "권오준 선배님께서 자기도 같은 수술을 3번이나 받았는데 지금까지 현역으로 잘 뛰고 있다고 하셨고, 윤성환 선배님께서도 전혀 걱정 말라고 조언해주셨다"고 했다.입단 동기이자 4살 형인 좌완 최채흥의 올 시즌 활약은 양창섭에게 큰 자극이 됐다. 그는 "채흥이형을 보면서 마운드 위에서 아프지 않고 한 시즌을 보내는 게 정말 대단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제게 동기부여가 된 게 사실이다"고 했다.그라운드 복귀를 얼마나 갈망하고 있는지 양창섭은 이따금 야구장에 서 있는 꿈을 꾼다고 했다. 얼마 전에도 비슷한 꿈을 꿨다는 그는 "개막전이었던 것 같다. 저는 불펜에서 마운드를 쳐다보고 있었다. 야구장에는 팬분들이 많이 계셨다"고 기억했다.양창섭은 내년 오승환의 '돌직구'를 실제로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들떠 있기도 했다. 그는 "초등학교 때 오승환 선배님의 직구를 보며 감탄했었다. 이제는 그 공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며 "또 선배님처럼 큰 무대를 밟아보고 싶기도 하다"고 했다.양창섭은 올겨울 재활에 더욱 전념해 내년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남은 4개월 동안 준비 잘해서 다음 시즌에는 마운드에 꼭 다시 서고 싶다. 그리고 지난해(데뷔 첫해)보다 더 나은 성적을 남기고 싶다"고 다짐했다.

2019-10-24 15:01:31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 키움 대 두산 경기. 배우 이다희가 경기 전 시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장사진] 배우 이다희 한국시리즈 2차전 시구

배우 이다희가 23일 한국시리즈 2차전 시구자로 나섰다. 이다희는 이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9 KBO리그 한국시리즈 키움 히어로즈 대 두산 베어스의 두 번째 경기에 앞서 시구를 했다.

2019-10-23 18:49:13

WS와 KS가 한창인 가운데 휴스턴과 두산, 워싱턴과 키움이 닮아있다. TV매일신문 박소현 웹 디자이너

WS와 KS, 휴스턴 닮은 두산 VS 워싱턴 닮은 키움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와 한국 프로야구 코리안시리즈(KS)에 오른 두 팀들간의 유사점들이 몇가지 포착된다. 올 시즌은 WS와 KS의 일정도 얼추 맞아 떨어진다. 1차전까지 끝낸 결과, 워싱턴과 두산이 먼저 1승을 챙겼다.휴스턴 애스트로스는 두산 베어스와 닮아 있다. 두 팀 모두 페넌트레이스(정규리그) 1위 팀으로 투타 전력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시즌 초부터 우승 후보로 분류됐다. 휴스턴은 올 시즌 106승을 올렸으며, 두산은 85승으로 리그 1위로 가을야구를 맞이했다. 선발투수진도 강력하며, 탄탄한 내·외야 수비진 그리고 1,2번 타자를 필두로 한 기동력도 뛰어난 팀이다.한 가지만 더 공통점을 찾자면, 휴스턴과 두산은 최근 10년 동안 미국과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의 야구명가 팀(뉴욕 양키스와 삼성 라이온즈)을 제치고 우뚝 섰다는 점이다. 2017년에도 WS를 제패한 휴스턴은 미국 야구의 자존심이자 역대 최고의 팀 양키스를 제치고 ALCS 챔피업십을 거쳐 WS 무대에 올라왔다. 두산 역시 2015년 야구명문 삼성(2011~14년 우승)과의 대결에서 KS 왕좌에 오른 이후 최근 몇 년 동안 리그 최고의 팀으로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워싱턴 내셔널스는 키움 히어로즈와 비슷한 궤도(리그 1위 팀이 아니지만 포스트시즌 파죽지세)로 WS에 올랐다. NL 동부리그 2위,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안착한 후 NL 최강팀 LA다저스와 혈투 끝에 NLCS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는 파죽의 4연승으로 WS 티켓을 일찌감치 확보했다. 키움 역시 페넌트레이스에서는 3위로 포스트시즌을 맞이했지만, 2위 SK(와이번스)에 파죽의 3연승을 거두며, 다소의 휴식시간을 맞이한 후 KS 무대를 맞고 있다.두 팀 모두 한번도 패권을 거머쥔 경험이 없다는 점도 같다. 워싱턴은 창단 55년에 WS 우승에 도전하고 있으며, 키움 역시 히어로즈의 전신인 넥센 창단년도(2008년)로는 11년 만에 첫 KS 타이틀 획득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올 시즌 가을야구에서는 무서운 힘을 보여주고, 멋진 승부를 펼치고 있다.신흥 강호 두 팀(휴스턴과 두산)과 창단 첫 패권에 도전하는 두 팀(워싱턴과 키움) 중 누가 WS와 KS 우승컵을 들어올릴 지 사뭇 궁금해진다. 더불어 남은 경기에서 또 어떤 변수와 기적같은 플레이가 펼쳐질 지 기대된다.

2019-10-23 17:18:38

워싱턴 내셔널스의 후안 소토가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1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 4회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솔로포를 터트리고 있다. UPI연합뉴스

소토 3타점 맹활약…워싱턴, WS 1차전 신승

워싱턴 내셔널스가 후안 소토의 3타점 맹활약에 힘입어 월드시리즈 기선제압에 성공했다.워싱턴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1차전에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5대4로 제압했다.창단 50년 만에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워싱턴은 역사적인 WS 첫 승리를 따냈다.승리의 주역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2년차 4번타자 소토였다. 소토는 휴스턴 선발투수 게릿 콜을 상대로 3타점을 올리며 팀 전체 타점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선취점은 휴스턴이 올렸다. 1회 2사 2, 3루에서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휴스턴이 리드를 잡았다.워싱턴은 2회 2사 후 라이언 지머먼의 솔로포로 1점을 따라붙었다.워싱턴은 기세를 몰아 4회 동점을 만들었다. 4회 선두타자로 나온 소토가 콜의 155㎞짜리 직구를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7m의 동점포를 터트렸다.워싱턴은 2대2로 맞선 5회 1사 1, 3루에서 터진 애덤 이튼의 적시타로 3대2 역전에 성공했다.이어진 2사 1, 3루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선 소토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워싱턴은 점수를 5대2로 만들었다.워싱턴은 7회 등판한 태너 레이니가 스프링어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고 볼넷 2개를 내줘 휴스턴의 추격을 허용했다.1사 1, 2루에서 등판한 워싱턴 마무리투수 대니얼 허드슨이 내야 안타를 허용해 2사 만루에 몰렸지만, 요르단 알바레스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팀을 구했다.스프링어의 1타점 2루타로 5대4로 쫓긴 8회 2사 2루에선 좌완 션 두리틀이 허드슨을 구원 등판해 마이클 브랜틀리를 좌익수 직선타로 잡아내고 짜릿한 1점차 승리를 매조졌다.이날 선발투수 싸움에선 5이닝을 2실점으로 버틴 맥스 셔저가 7이닝 5실점 한 콜에게 판정승을 거뒀다.양 팀의 2차전은 24일 오전 9시 7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휴스턴은 저스틴 벌랜더를, 워싱턴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2019-10-23 14:19:53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말 무사 1루에서 두산 정수빈이 번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재일 '끝내기' 안타…두산,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 1차전을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잡아냈다.두산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9회말에 터진 오재일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7대6 승리를 거뒀다.선취점은 키움이 올렸다. 1회초 2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 박병호가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두산은 2회말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김재호의 밀어내기 볼넷과 박세혁의 1타점 적시타로 2대1 역전에 성공했다.두산은 4회말 더 달아났다. 김재호가 1사 3루 상황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2사 2루 상황에서 박건우의 타석 때 상대 수비 실책으로 2루주자가 홈을 밟았다.이어진 2사 1, 3루 상황에선 페르난데스가 2타점 2루타까지 날렸다.키움은 물러서지 않고 추격에 나섰다. 6대1로 뒤진 6회초 3점을 따라붙은 키움은 7회초 3루주자를 불러들이는 샌즈의 내야 땅볼과 대타 송성문의 1타점 적시타로 6대6 동점을 만들었다.9회말 두산 선두타자 박건우가 상대 수비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정수빈이 번트를 시도해 주자와 타자 모두가 살았다.페르난데스가 3피트 라인 아웃, 김재환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만루가 됐다.이어 타석에 들어선 오재일이 초구를 노려 끝내기 안타를 때리며 두산에 승리를 안겼다.

2019-10-22 22:35:04

키움 히어로즈, 두산 베어스 로고. 매일신문DB

[속보] 두산 키움 잡고 먼저 1승,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

[속보] 두산 키움 잡고 먼저 1승,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

2019-10-22 22:31:45

잠실구장 빈자리

잠실구장 빈자리 "암표상 때문? 키움 두산 한국시리즈 1차전 매진인데"

키움 히어로즈 대 두산 베어스의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1차전 경기가 22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잠실구장에 열리고 있다.이와 함께 경기 입장권 매진 소식도 전해졌다.티켓 2만5천장이 모두 팔린 것으로 KBO가 밝힌 것.그런데 2회초 키움의 공격이 끝난 직후 시점 기준으로 현장은 물론, KBS2 TV 중계화면을 통해서도 전해진 경기장의 모습을 살펴보면, 빈 자리가 드문드문 보인다.이에 대해 일부 야구팬들은 암표상들이 확보한 암표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물론 아직 경기 초반이기 때문에, 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 탓에 경기장에 아직 도착하지 못한 관중들의 자리일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라는 언급도 나온다.다만 몇 자리 수준이 아닌 비교적 큰 규모의 빈자리도 드문드문 발견돼 눈길을 끈다.한편, KBO에 따르면 2015년 두산 베어스 대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시작된 한국시리즈 매진 기록은 올해 한국시리즈 1차전까지 모두 21경기로 늘었다. 아울러 한국시리즈 전체로는 151번째이다.

2019-10-22 19:04:10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최영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니혼햄과 리턴매치서 0대6 완패

삼성 라이온즈가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리턴 매치에서 또다시 무릎을 꿇었다.삼성은 22일 미야자키 키요타케구장에서 열린 피닉스 교육리그 니혼햄과의 경기에서 0대6 영봉패를 당했다. 지난 10일 니혼햄과의 첫 경기에서 8대10 석패를 당한 삼성은 니혼햄에게만 2패를 올렸다.최근 2연승 행진을 마감한 삼성은 이로써 교육리그 전적 5승 7패를 기록했다.이날 선발 등판한 박용민은 6이닝 동안 87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1탈삼진 5실점(4자책점)으로 패전투수(2승 1패)가 됐다.이어 김시현 1이닝 무실점, 맹성주 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1실점, 이재익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오치아이 퓨처스 감독은 양우현(2루수)-최영진(3루수)-백승민(1루수)-김동엽(지명타자)-이현동(좌익수)-이성곤(우익수)-이해승(유격수)-김도환(포수)-박승규(중견수)로 라인업을 꾸렸다.최영진이 2안타를 날렸고 백승민, 이성곤, 김도환이 1안타씩을 올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이날까지 삼성 타선에서 30타석 이상 올라온 타자 가운데 최영진이 타율 0.382로 1위에 올라 있다. 김재현(0.379), 김동엽(0.327), 백승민(0.283)이 뒤를 잇고 있다.선발투수는 김대우, 김성한, 박용민, 장지훈, 정인욱이 맡고 있으며 이 가운데 장지훈의 평균자책점(1.80)이 가장 좋다. 이어 박용민(2.65), 김성한(3.60) 순이다.

2019-10-22 18:21:43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일본 미야자키 피닉스 교육리그에서 야수들의 토스 배팅 훈련을 돕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정중동' 삼성, 입대-방출-2차 드래프트 준비 한창

삼성 라이온즈가 사령탑 교체 이후 정중동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감독 취임식 준비를 비롯해 군 입대 및 방출 선수를 정리하는 등 고요한 물밑에서 바삐 움직이는 모습이다.내달 4일부터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에서 마무리캠프를 시작하는 삼성은 허삼영 신임 감독의 취임식도 이날을 전후해 개최할 전망이다.삼성은 지난달 30일 페넌트레이스 종료 직후 허 감독을 제15대 사령탑에 임명한다고 발표했지만 취임 행사는 아직 갖지 않았다.야구계에선 포스트시즌 진행 중 감독 취임식은 갖지 않는 게 오랜 관례다. 다만 허 감독은 부임한 날 비공개 선수단 전체 미팅 자리를 마련해 선수들에게 취임 일성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일본 미야자키 피닉스 교육리그를 관전하고 돌아왔다. 허 감독은 훈련에서 야수들의 토스 배팅을 직접 돕기도 했다.교육리그에 출전 중인 선수들은 이달 29일 귀국해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마무리캠프에 곧바로 합류할 예정이다.삼성은 또 군 입대 선수를 추려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일부를 지원시켰다. 지난 18일 지원서 접수가 마감됐고 서류 전형, 체력 측정, 신체검사, 인성검사를 거쳐 12월 2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상무에 탈락한 선수는 올해부터 경찰청 야구단이 해체된 탓에 현역 입대를 택하거나 입영을 한 해 미룰 것으로 보인다. 또 병역 판정 신체 등급 4급 이하의 선수는 사회복무요원에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방출(웨이버 공시) 대상자는 이미 명단이 나온 것으로 관측되지만 삼성은 발표를 늦추고 있다. 현재까지 롯데 자이언츠(6명), KIA 타이거즈(3명), kt 위즈(3명), LG 트윈스(2명), 한화 이글스(12명), SK 와이번스(5명)가 방출 대상자를 발표했다.삼성은 다음 달 열리는 KBO리그 2차 드래프트를 위한 40인 보호선수 명단도 짜고 있다. 2차 드래프트란 격년으로 열리는 2군 선수 지명제도로 각 팀 40인 보호선수 이외의 선수가 모두 지명 대상자가 된다. 한 팀당 3명씩 지명이 가능하다.

2019-10-22 15:07:31

휴스턴 애스트로스

2019 WS '턴-턴' 격돌, 휴스턴에 무게감 실리는 3가지 이유

2019 월드시리즈(WS) 패권이 '턴-턴'(휴스턴-워싱턴) 대혈투로 압축된 가운데 ALCS에서 뉴욕 양키스를 4승2패로 힘겹게 물리친, 휴스턴(애스트로스)에 무게감이 더 실리고 있다. 워싱턴(내셔널스)은 일찌감치 NLCS에서 세인트루이스(카디널스)에 파죽의 4연승 후 체력을 비축하고 있지만, 휴스턴의 기세가 더 무섭게 다가온다.올 시즌 휴스턴의 WS 제패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는 3가지다. ▷최근 5년 동안의 정규시즌 성적 ▷WS 제패 및 포스트시즌 경험 ▷투타 핵심 선수들의 전투력·의지력.첫째, 최근 5년 동안(2015~19) AL 팀이 상대적으로 NL 팀들에 페넌트 레이스에서 100승 이상 팀들이 많이 나왔다. 휴스턴은 WS 우승했던 2017년 101승, 2018년 103승, 올 시즌에는 무려 107승(55패)을 거뒀다. 뉴욕 양키스도 지난해 100승, 올 시즌 103승이나 올렸다. 지난해 WS 우승팀 보스턴 레드삭스는 108승의 대업을 이뤘다. 2017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도 102승, 미네소타 트윈스도 101승을 기록했다. 반면 NL 팀은 2016년 WS 우승컵을 안았던 시카고 컵스가 103승, LA 다저스가 2017년 104승, 올 시즌 106승을 기록했다. 특히, 휴스턴은 ML 최초로 3년 연속 100승 이상 기록한 팀이다.둘째, 휴스턴은 이미 2년 전 WS 우승을 경험한 팀이라는 점이다. 최근 5년 동안 2016년을 제외하고는, 가을야구(포스트시즌)를 4번이나 경험한 바 있다. 게다가 전통의 강호, ML 역대 최다 WS 우승팀 양키스의 10년 만의 WS 우승길을 가로막았다. '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 먹는다'고 한다. 워싱턴은 창단 55년 만에 첫 WS 도전이며, WS를 경험한 선수들도 휴스턴에 비해선 많지 않다. 이에 비해, 휴스턴은 2017년 WS 우승 당시 DNA를 뼛속 깊이 간직하고 있는 선수들이 즐비하다.셋째, 양 팀의 핵심 투타 전력을 보더라도, 휴스턴 전사들의 투지와 승리를 향한 의지가 강해 보인다는 점이다. 이는 보는 관점에 따라 달리 하겠지만, 빅3 투수들(휴스턴=게릿 콜+저스틴 벌렌더+잭 그레인키 VS 워싱턴=맥스 슈어저+아니발 산체스+스티븐 스타라스버그)간의 맞대결도 휴스턴에 좀 더 방점이 찍힌다. 이들 6명 중 포스트시즌 3승의 무결점 투구(평균자책점 0.40)를 한 게릿 콜은 단연 군계일학(群鷄一鶴). 양팀 강타자들 중에도 'Litte Giant'(190cm~2m 안팎의 거인을 압도하는 167cm의 다부진 단신 타격 천재) 호세 알투베는 정규리그 및 포스트시즌에서 압도적 활약상을 선보였다. 알투베는 ML 역대 2루수 중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MVP를 수상한 최초의 선수가 됐으며, 올 시즌 ALCS 6경기에서 타율 0.348, 2홈런 3타점, 출루율 0.444, OPS 1.097 등을 기록했다.

2019-10-21 18:15:05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맥 윌리엄슨.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용병 재계약…라이블리 '맑음'·윌리엄슨 '흐림'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선수 3명의 재계약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벤 라이블리는 잔류하고 맥 윌리엄슨은 퇴출당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다린 러프의 거취는 아직 안갯속이다.삼성은 최근 라이블리와 재계약을 맺는 방향으로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관계자는 "기존 외국인 선수 3명의 재계약 여부를 이달 말까지 최종 확정해 11월부터 새 용병을 찾을 예정이다. 일단 라이블리는 재계약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밝혔다.라이블리는 시즌이 한창인 지난 8월 덱 맥과이어의 대체 용병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후반기 9경기에 나와 4승 4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했다.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만 네 차례 달성해 경기당 평균 6.3이닝을 소화했다.반면, 삼성이 저스틴 헤일리의 대체 용병으로 영입한 윌리엄슨은 사실상 퇴출당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저조한 공격력으로 속앓이를 하던 삼성은 러프-윌리엄슨으로 용병 2타자 체제를 시험했지만 결과는 기대 이하였다.윌리엄슨은 40경기에 나와 타율 0.273 4홈런 15타점을 올렸으나 득점권 타율이 0.233에 불과할 정도로 클러치 능력이 떨어졌다. BB/K(볼넷/삼진 비율) 0.26에서 보듯 선구안에서도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다. BB/K 0.92의 러프와 비교하면 1/3에도 못 미친다.이에 따라 삼성은 윌리엄슨을 내보내고 새 용병 투수를 물색해 다음 시즌 용병 2투수 체제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 관계자는 "신임 감독이 용병 2투수와 2타자 중 어느 쪽을 원하느냐에 따라 달렸지만 전자의 가능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고 했다.러프는 올해 구단 용병 사상 최초로 3시즌 연속 삼성 유니폼을 입었지만 내년 재계약 기상도는 안갯속이다. 삼성 관계자는 "(러프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지만 이는 더 좋은 타자가 있는지를 보겠다는 의미다. (재계약 여부는) 시기적으로 이른 것 같다"고 했다.다만 허삼영 감독의 내년 구상에는 러프가 들어가있다. 허삼영 감독은 "가성비라는 측면에서 러프의 성적이 아쉽다는 말이 나오지만 팀 내 출루율이 가장 높은 등 기록상으로 러프는 분명 좋은 타자다. 타순 조정을 검토하려 한다"고 말했다.삼성이 올겨울 러프보다 확실하게 나은 용병 타자를 찾아내지 않는 한 내년에도 러프는 삼성과 함께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올해 러프는 133경기에 나와 타율 0.292 22홈런 101타점에 wRC+(조정 득점 생산력) 145.8을 최종 기록했다.삼성은 시즌 종료 후 스카우트팀 용병 담당 직원을 교체하는 등 수년째 이어지는 용병 잔혹사를 끊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일단 라이블리 잔류, 윌리엄슨 퇴출이라는 결론을 내린 삼성의 다음 행보에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2019-10-21 15:48:16

휴스턴 애스트로스

미 메이저리그 WS '턴(Ton)-턴(Ton)' 대결 성사, 23일 1차전

2019 메이저리그 WS(월드시리즈) '턴(Ton, 휴스턴)-턴(Ton, 워싱턴)' 대결이 성사됐다. 20일 한국시간 오후 1시10분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뉴욕 양키스를 6대4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워싱턴 내셔널스와 WS 패권을 다투게 됐다. 월드시리즈 사상 첫 '턴-턴' 대결에서 휴스턴이 이기게 되면, 2017년에 이어 2년 만에 WS 우승컵을 안게 된다.ALCS 6차전은 9회말 2아웃 이후에 끝내기 홈런 한방으로 끝났다. 2-4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던 양키스는 9회초 DJ 르메이유가 휴스턴의 오수나를 상대로 극적인 2점 동점포를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But(하지만), 4-4 동점에서 양키스와 100마일(160km 이상) 강속구 최강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2아웃 이후 휴스턴의 1,2번 타자의 벽을 넘지 못했다.채프먼은 휴스턴의 8,9번 타자를 가볍게 제압했으나, 2아웃 이후 1번 스프링어를 맞아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을 내줬다. 2사 1루 후 '다윗(알투베, 베네수엘라 출신 167.6.cm+74.8kg) VS 골리앗(채프먼, 쿠바 출신 193cm+97.5kg)'의 극적인 맞대결이 성사됐다. 하지만 골리앗은 흔들리기 시작했고, 다윗은 단 하나의 투구를 놓치지 않았다. 알투베는 1스트라이크 2볼에서 바깥쪽 84마일(135km) 슬라이더를 통타해, 골리앗을 넉아웃(K.0) 시켰다. 이 한방은 뉴욕 양키스의 WS 꿈도 멈추게 됐다. 알투베는 ALCS MVP에 선정된 이후 "다시 한번 WS에 도전하게 해 준 신에게 감사한다"며 "우리 팀 선수 모두 MVP"라고 말했다.휴스턴의 외야 좌우 날개도 반짝반짝 빛났다. 6회초 1사 1,2루 위기에서 우익수 조시 레딕의 환상적인 다이빙 캐치로 이닝을 무실점으로 끝냈으며, 7회초 1사 1루에서도 좌익수 마이클 브랜틀리는 행운의 안타성 타구를 달려가 노바운드로 잡은 후에 1루 주자 애런 저지까지 잡아 더블 플레이를 완성시켰다.한편, 월드시리즈 '턴-턴' 대결은 22일부터 휴스턴 홈(미닛메이드 파크) 경기로 출발한다. 3~5차전은 워싱턴의 홈 경기에서 열리며, 6,7차전은 다시 휴스턴으로 돌아온다. 양 팀의 선 빅3(게릿 콜-저스틴 벌렌더-잭 그레인키 VS 맥스 슈어저-아니발 산체스-스티븐 스타라스버그) 선발 불꽃대결과 매치업(Match-up) 그리고 양 감독(A.J 힌치 VS 데이브 마르티네즈)의 지략대결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9-10-20 14:18:14

삼성 라이온즈 오치아이 에이지 퓨처스 감독.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오치아이 퓨처스 감독, "삼성 2군만의 시스템 만들겠다."

"퓨처스 감독이 됐다고 해서 특별한 느낌은 없다. 코치를 계속 이어서 한다는 생각이다."삼성 라이온즈 2군 지휘봉을 잡게 된 오치아이 에이지(50) 퓨처스 감독은 선수와 거리가 멀어지게 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2017년 말 김한수 전 감독의 부름을 받고 지난 2시즌 동안 투수코치를 맡았던 그는 이달 초 허삼영 신임 감독의 부임과 동시에 퓨처스 감독으로 자리를 옮겼다.그는 "감독이라는 이름을 앞세우면 선수와 어쩔 수 없이 거리가 멀어지게 된다. 선수의 의견을 듣고 대화도 하기 위해 거리를 최대한 좁혀서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오치아이 감독은 퓨처스 감독에 부임하자마자 미야자키 피닉스 교육리그에 참가 중이다. 그는 허삼영 신임 감독의 지시 사항과 자신의 야구 철학을 조합해 선수들에게 전파하고 있다.그는 "허 감독님이 생각하는 야구를 강조하셨다. 예를 들어 타석에서 상황에 따라 선수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면서 움직이는 야구다. 그렇기 때문에 2군에서도 선수가 최대한 머리를 쓰고 생각을 하면서 먼저 움직일 수 있게 시키고 있다"고 했다.교육리그에서 오치아이 감독이 세운 목표는 단순하지만 뚜렷하다. 그는 "교육리그 운영 방향은 두 가지다. 첫 번째로 선수들이 자기 자신한테 너무 나약했던 점을 최대한 빼내려고 한다. 두 번째는 그 자리에 프로 정신을 심는 것이다"고 말했다.오치아이 감독은 교육리그 참가 선수 모두에게 작은 노트를 나눠주며 메모하는 습관도 가르치고 있다.그는 "지금까지 삼성의 전력분석미팅 등 여러 미팅을 보면 메모하는 선수가 잘 없고 대충 듣고 넘기는 경우가 많았다. 교육리그 기간만큼은 선수들이 각자 느낀 점이나 코치의 조언 등을 메모해서 기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고 했다.이어 "글을 적더라도 이왕이면 예쁘게 적었으면 하는 것도 있다. 야구를 그만두게 되더라도 글을 쓸 일이 있으면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며 "야구 말고는 어떤 것도 못해버리면 선수가 곤란한 점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시키고 있다"고 했다.오치아이 감독은 교육리그 절반가량을 경과한 현재까지 투수보다 야수 쪽에 후한 점수를 주고 있었다. 그는 "야수 쪽의 경우 많이 변했다고 본다. 타석에서 생각하는 모습이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투수 쪽은 많이 부족하다. (내가) 야수보다 투수를 보는 눈이 엄한 것도 있다"고 했다.오치아이 감독은 장기적으로 삼성만의 새로운 육성 시스템을 만들려고 한다. 그는 "사장님께서 향후 삼성 2군 지도자가 누가 되든지 간에 삼성만의 시스템을 만들어줬으면 한다고 말씀을 하셨다"며 "육성 쪽으로 삼성 2군만은 이렇게 하겠다는 방식을 만들겠다"고 했다.끝으로 그는 내년 시즌 퓨처스팀 운영 방향에 대해 "1군 주전 선수가 부상을 당했을 시 2군 선수를 최대한 많이 콜업할 수 있게 하겠다"며 "또 백업 선수로 1군에 나갔을 때 큰 활약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을 목표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2019-10-20 14:02:44

인터파크티켓, 한국시리즈 예매 화면. 인터파크 홈페이지

2019 한국시리즈 예매 '인터파크티켓' 또 서버 마비 "어제 오늘 일 아니다"

2019 한국시리즈 예매가 이뤄지는 유일한 판매사인 '인터파크'(인터파크티켓)가 올해 입장권 예매가 시작된 18일 오후 수시로 서버 마비 상황을 겪고 있다.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맞붙는 올해 한국시리즈 1차전 티켓 예매가 이날 오후 2시부터, 2차전 티켓 예매가 이날 오후 3시부터 진행됐다.이어 이날 오후 4시부터 6차전 티켓, 이날 오후 5시부터 7차전 티켓에 대한 예매 일정이 예정돼 있다.그러나 인터파크티켓 사이트가 계속 접속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면서 입장권 예매를 시도하는 야구팬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인터파크티켓의 이른바 '피켓팅' 서버 마비 사태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피켓팅은 '우리말샘'에 따르면 '피가 튀는 전쟁 같은 티켓팅'이라는 뜻이다. '열차표나 공연 관람권 따위의 예매에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일'을 이르는 말이다.주로 대형 대중가요 콘서트 예매가 있을 때 종종 그래왔다.지난 6월 진행된 2019 싸이 흠뻑쇼 티켓팅, 그보다 한달여 앞서 5월에 진행된 박효신 콘서트 2차 예매가 최근 나타난 대표적 인터파크티켓 서버 다운 사례이다.사실 접속자가 단기간 몰려드는 대량 접속은 인터파크 같은 민간 웹사이트는 물론, 전 국민의 온라인 광장이 된 '국민청원 게시판'을 보유한 청와대 같은 공공기관의 웹사이트조차도 감당하기 힘든 게 사실이다. 올해 4월에는 법무부 웹사이트 접속이 마비됐는데, 당시 변호사시험 합격자 발표가 이뤄진 바 있다.특정 상황에 접속량이 폭증하는 게 꾸준히 확인돼 온 까닭에, 대학교 수강신청이나 각종 세일 땐 아예 대학교 및 쇼핑몰에서 접속마비 안내 이미지를 준비해 홈페이지 화면에 띄우는 경우도 많다. 당장 서버를 확충할 수는 없는 까닭으로 풀이된다.이런 서버 마비 상황이 마케팅에 이용되는 경우도 있어 눈길을 끈다. 가령 접속마비에 따라 네티즌들이 관련 키워드를 입력하면서, 네이버와 다음 등 온라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 순위에 자신들의 기업명, 브랜드 등이 노출되기 때문이다. 물론 이는 인지도를 높이기는 하지만 악명도 쌓이는 것이긴 하다.한편, 한국시리즈 3·4·5차전 예매 일정은 아직 공지되지 않았다.

2019-10-18 15:21:30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동엽. 삼성 라이온즈 제공

[교육리그 리포트] '절치부심' 김동엽, "더 떨어질 곳도 없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동엽(29)은 절치부심의 각오로 미야자키 피닉스 교육리그 참가를 자청했다. 올 시즌을 부상과 부진으로 아쉽게 마감한 김동엽은 미야자키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서서히 자신감을 되찾고 있다.김동엽은 17일까지 교육리그 9경기에 모두 출장해 타율 0.378(37타수 14안타) 2홈런 9타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지난 13일 시코쿠 연합전과 15일 세이부 라이온스전에선 솔로포와 3점포를 터트리며 거포 본능을 발휘했다.김동엽은 "올해 시합을 많이 못 뛰어서 (교육리그에) 가고 싶다고 요청했다. 일본 투수를 상대하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았다"며 "실제 스피드에 비해 볼끝이 좋고 빠른 볼을 기다리는데 유인구를 많이 던진다. 그런 부분에서 도움이 되더라"고 했다.교육리그에서 꼭 가져가고 싶은 건 자신감이다. 그는 "올해 자신감이 있을 때와 없을 때 경기 편차가 심했다. 자신 있을 때는 공이 잘 보이면서 결과가 좋았는데 자신감이 떨어지면 바로 슬럼프가 왔다. 자신감을 많이 찾으려고 여기 왔다"고 했다.김동엽은 올 시즌을 앞두고 삼각 트레이드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거포'의 등장에 팬들의 기대치는 엄청났다. 하지만 김동엽은 올 시즌 60경기에 나와 타율 0.215 6홈런 25타점의 '커리어 로우' 성적을 남기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가장 속상한 건 김동엽 자신이다. 그는 "지난 겨울에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부담감을 견디지 못했다"며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았는데 거기서 지고 들어간 것 같다. 기술적인 부분보다 그런 점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이어 "핑계일 수 있지만 (압박이) 심하게 다가왔다. 성격 자체가 생각이 많은데 정해놓은 목표에 근접도 안 되니까 불안했다"며 "거기에 부상이 오면 자신감이 더 떨어져서 스윙 차이가 심하게 날 정도였다"고 털어났다.김동엽은 다시 이를 악 물었다. 그는 "허삼영 감독님께서 '네가 올해 다쳐서 잘 못한 것 같다'고 말씀해주셔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며 "더 떨어질 곳도 없다. 다치지 않고 교육리그에서 배워 간 것을 겨우내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2019-10-18 09:11:07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 매일신문DB

2019 한국시리즈 예매 일정 관심 "인터파크 단독 판매 지난해와 동일"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맞붙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예매 일정에 대한 야구팬들의 관심이 높다.17일 키움 히어로즈가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SK 와이번스와의 3차전에서 3연승을 기록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음과 동시에 한국시리즈로 야구팬들의 관심이 전환됐다.그러나 아직 예매 일정에 대한 KBO의 발표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이에 지난해 한국시리즈 예매 일정을 참고해 향후 일정을 가늠해보는 야구팬이 적잖다.지난해의 경우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가 11월 4일(일)부터 시작됐는데, 입장권 예매는 그 전날인 3일(토)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진행된 바 있다.1, 2, 6, 7, 3, 4, 5차전 순으로 각 차전별로 1시간 간격으로 온라인 예매 창구가 오픈됐다.즉, 1차전은 3일 오후 2시, 2차전은 3일 오후 3시, 6차전은 3일 오후 4시, 7차전은 3일 오후 5시, 3차전은 3일 오후 6시, 4차전은 3일 오후 7시, 5차전은 3일 오후 8시.즉, 1차전 경기 전날 오후 내내 한국시리즈 티켓팅이 이뤄져 야구팬들은 PC 앞을 떠날 수 없었고, 또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을 수 없었다.올해와 마찬가지로 1년 전에도 인터파크가 포스트시즌 입장권 단독 판매사였다. 인터파크 웹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그리고 ARS를 통해 예매할 수 있었다. 1인당 4매까지였다.올해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까지 살펴보면, 지난해와 올해의 예매 방식이 똑같았다.따라서 한국시리즈 예매 역시 지난해와 비슷한 일정 및 방식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한국시리즈 두산 베어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1차전 경기는 10월 22일(화) 오후 6시 30분부터 잠실구장에서 진행된다.한편, KBO가 올해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의 경우 2·3차전은 취소분을 반영, 잔여 입장권 현장 판매를 진행한 바 있는데, 이런 경우가 이번 한국시리즈 일부 경기에서도 나올 수 있을 지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향한다. 취소분은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현장 판매된다.

2019-10-17 22:27:33

삼성 라이온즈 우완 김윤수. 삼성 라이온즈 제공

[교육리그 리포트] 삼성 차세대 배터리, 김윤수와 김도환

삼성 라이온즈가 투수 김윤수(20)와 포수 김도환(19)에 거는 기대는 상당하다. 기본적인 야구 역량에 더해 제 나이답지 않은 두둑한 배짱은 삼성의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김윤수는 16일까지 교육리그 2경기(2이닝)에 마무리와 중간계투로 한 차례씩 나와 무피안타로 1홀드 1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8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선 9회말 150㎞ 패스트볼 15개만으로 요미우리 마지막 3타자를 돌려세웠다.이에 대해 김윤수는 "한국에서 1군 마지막 선발 등판(8월 11일) 이후 불펜 피칭만 했다. 라이브 피칭은 오랜만이라서 제 공을 던지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다"며 "한국과 일본 타자의 차이는 많이 못 느꼈다"고 말했다.김윤수는 2018 KBO 신인드래프트 2차지명 6라운드로 삼성에 입단했다. 2년차인 올해 프로 데뷔를 맛본 김윤수는 나아가 선발 등판의 기회도 잡아냈다. 그는 지난 7월 31일 롯데 자이언츠전과 8월 11일 KIA 타이거즈전 등 두 차례 선발투수에 이름을 올렸다.김윤수는 당시를 회상하며 "1군 선발은 처음이었는데 저에 대한 스포트라이트가 익숙하지 않아 어리바리했다. 하지만 기분은 많이 좋았다"며 "다만 당시에 폼이랑 밸런스가 망가져있는 상태로 던졌는 게 아쉽다"고 말했다.교육리그에서의 목표는 자신만의 투구폼을 찾는 것이다. 김윤수는 "폼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투구폼을 최우선으로 수정하고 싶다"며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키킹 동작이나 중심 이동에 대해 조언해주셔서 도움이 된다"고 했다.절대 주눅 들지 않는 성격답게 김윤수의 포부도 당찼다. 그는 "2군에서 제 볼이 최고라고 던지니까 제구가 잘 됐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자신감을 갖고 던지겠다"며 "내년에 1군에서 선발 한 자리 잡아서 좋은 투구 할 수 있게 지금부터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김윤수와 함께 삼성 최대 유망주로 솝꼽히는 김도환은 16일까지 교육리그 6경기에 포수 마스크를 쓰고 나와 타율 0.200(20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을 기록 중이다. 그는 "일본 팀과 경기를 하며 야구를 조금 더 배우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2019 KBO 신인드래프트 2차지명 2라운드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김도환은 루키 시즌부터 1군 61경기를 소화하며 강민호의 백업 포수로서 자신의 위상을 공고화했다. 최종 성적으로 타율 0.204 2홈런 7타점을 남겼다.시즌을 돌아보며 김도환은 타격에선 삼진이 많았던 점, 포수 수비에선 2루 송구가 부족했던 점을 각각 아쉬워했다. 그는 "삼진(36개)을 많이 당했다. 앞으로 선구안을 개선시키고 컨택 능력도 보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이어 "올해 포수 수비에서는 2루 송구가 잘된 것 같지 않아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블로킹도 아쉬웠다"며 "교육리그에서 시즌에 안 됐던 것들을 보안해서 내년에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김도환은 입단 이후 제2의 진갑용으로 불린다. 능구렁이같은 성격부터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는 명민한 플레이까지 진갑용 전 코치의 선수 시절과 꼭닮았다는 이유에서다. 진갑용 전 코치 역시 김도환을 각별히 아낀 것으로 알려졌다.삼성 관계자는 "김도환은 그 나이답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 훈련 목표가 단순하고 뚜렷한데 능률적이기까지 하다"며 "프레이밍이 편안하고 잔실수가 없어 김도환은 코치진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했다.김도환은 교육리그에서 이정식 코치의 지도 아래 웃음기 없는 얼굴로 맹훈련 중이다. 그는 "교육리그와 마무리캠프에서 제 부족한 점을 보완하겠다"며 "조금 더 집중하려고 한다. 독하게 마음 먹고있다"고 다짐했다.한편 삼성은 17일 미야자키 소켄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교육리그 경기에서 선발투수 장지훈의 6이닝 무실점 완벽투에도 불구하고 8회 이재익의 제구 난조로 0대2 석패했다.

2019-10-17 15:32:30

워싱턴 내셔널스

2019 메이저리그 WS, '턴-턴' 스텝 밟을까?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가 '(워싱)턴-(휴스)턴' 대결이 성사될 수 있을 지, 전 세계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턴-턴' 대결은 50% 이상의 가능성이 있다. 워싱턴(내셔널스)은 이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NLCS) 패권을 거머쥐었으며, 휴스턴(애스트로스)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ALCS) 왕좌에 오르면 성사된다.현재 분위기로는 '턴-턴' 스텝을 잘 밟고 있다. 워싱턴은 창단 50년 만에 첫 NL 챔피언 자리에 올라, 이미 WS 티켓을 확보했다. 가을만 되면 강해지는 DNA를 갖고 있는 세인트루이스(카디널스)를 상대로 파죽의 4연승을 기록했다. 휴스턴 역시 ML 역사상 최강팀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ALCS 전적 2승1패로 리드하고 있다. 휴스턴은 1차전을 내줬지만, 2,3차전을 내리 따냈다. 팀 분위기도 상승세. 양키스타디움에서 펼쳐진 3차전에서 양키스의 선발 세베리노에게 1,2회에 피홈런 2방을 안겼다. 최종 결과는 4대1 승, 올 포스트시즌에서 휴스턴 투타 조화는 ML 역대급이다.만약 '턴-턴' 대결이 성사된다면, 양 팀의 선발 빅3의 불꽃대결도 가슴 설레일 정도로 흥미진진하다. 양 팀의 빅3 선발은 큰 전쟁을 진두진휘하는 지휘관(장군)을 연상시킨다. 워싱턴에는 #1. 맥스 슈어저, #2. 아니발 산체스, #3. 스티븐 스타라스버그, 휴스턴에는 #1. 게릿 콜, #2. 저스틴 벌렌더, #3. 잭 그레인키가 포진하고 있다. 양 팀 감독의 지략에 따라, '턴-턴' 빅3의 조합이 어떻게 매치업 될 지도 초미의 관심사다.두 팀의 ML 역사 속에 전통의 강호는 아니다. 21세기 들어 최강 군단으로 거듭나고 있다. 워싱턴은 창단 첫 WS 우승의 꿈에 다가가고 있으며, 휴스턴은 2017년 55년 만에 창단 첫 WS 패권을 차지한 바 있다.한편, 같은 '턴' 팀이지만 전통의 강호인 보스턴(레드삭스)는 올 시즌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지만,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품에 안았다.

2019-10-16 19:22:05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이현동. 삼성 라이온즈 제공

[교육리그 리포트] 삼성 외야 세대교체 기대주, 이현동과 박승규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이현동(26)과 박승규(19)는 야구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것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올해 경산볼파크에서 가장 열심히 훈련한 것으로 알려진 둘은 미야자키 피닉스 교육리그에도 누구보다 성실한 자세로 참가하고 있다.이현동은 이번 교육리그에서 기록의 중요성을 실감 중이다. 그는 "모든 선수가 작은 수첩을 지급받았다. 감독님께서 경기 중 기록할 만한 것들을 바로 메모하라고 하셨다"며 "타석에서 몸쪽 공에 삼진을 당했던 것을 메모했는데 타음 타석에서 이를 한 번 더 생각하게 됐고 다시 마주한 몸쪽 공에 잘 대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현동은 2012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7순위)에서 삼성에 호명됐다. 광주일고 '에이스'로 활약한 이현동은 투수로 입단했지만 지속된 어깨 통증으로 인해 경찰청에서 전역한 2016년 타자로 전향했다. 그는 "이제는 100%는 야수가 됐다"며 "팀이 외야수인 내게 기대하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했다.이현동은 올해 2군에서 22경기에 나와 타율 0.353(68타수 24안타) 2홈런 9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잦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했지만 선구안이 나아진 점에 대해선 고무된 것 같았다. 그는 "올해 기록 가운데 볼넷/삼진(0.92) 기록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신장 183㎝, 체중 83㎏인 이현동은 삼성이 목말라 하는 거포 외야수의 신체 조건을 갖췄다. 지난 10일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선 3점포를 때리며 손맛도 봤다. 그는 "타석에서 맞히려는데 급급한 스윙은 하고 싶지 않다. 정확한 배트 스윙으로 투수 타이밍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박승규는 2019 KBO 신인드래프트 2차지명 9라운드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외야 수비 능력은 박해민의 뒤를 이을 톱 클래스로 평가받지만, 타격에서는 아직 다듬어야할 부분이 있다. 지독한 '연습쟁이'로 알려진 박승규는 "저는 (야구 재능이) 타고나지 않아서 열심히라도 안하면 다른 선수들 따라갈 수 없다"고 했다.박승규는 지난 9일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에서 팀의 대승을 이끄는 그랜드슬램을 신고했다. 그는 "시즌 중 생각했던 타격폼을 교육리그에서 시도해보고 있다.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면서 깨닫는 점이 많다"며 "그랜드슬램은 그런 와중에 운이 좋아서 터졌다"고 겸손해했다.교육리그에서 박승규가 중점을 두는 건 냉정한 판단력이다. 그는 "올 시즌 주자가 있을 때 조금 더 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며 "타석에서 확실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려 한다. 교육리그 경기에서는 만약 주자가 2루에 있으면 최대한 우측으로 타구를 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루키 시즌이었던 올해 박승규는 2군에서 32경기에 나와 타율 0.341(85타수 29안타) 12타점 6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8월말에는 프로 데뷔의 기쁨도 맛봤다. 1군 14경기에 나온 박승규는 "1군에서 주루 플레이를 많이 배웠고 수비에서 보완할 것도 알게 됐다"며 "라팍에 팬분들이 많이 계셔서 재밌기도 했다"고 했다.삼성 차세대 외야수로 큰 기대를 모으는 이현동과 박승규는 이제 확실한 주전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현동은 "다치지 않고 1군 무대에서 뛰고 싶다. 어설프게 하는 것보다 할 때 확실하게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박승규는 "라팍은 누구나 밟아보고 싶은 땅이다. 1군에 계속 있으면서 팬분들이 찾아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2019-10-16 15:10:36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평균자책점 1위에 빛나는 류현진.

미 메이저리그 CS, 일본인(계) '승승장구' VS 한국인 '안타깝다'

"다나카 마사히로(양키스 선발)+커트 스즈키(워싱턴 포수) VS 류현진(LA다저스 선발)+ 최지만(템파베이 1루수)" 한국 야구뉴욕 양키스의 다나카 마사히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CS 1차전 선발투수로 나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뉴욕 포스트(언론매체)로부터 "10월 마운드의 신"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올해 정규시즌에서는 11승9패(평균자책점 4.45)로 류현진(14승5패, 평균자책점 2.32 ML 전체 1위)보다 못한 성적을 거뒀지만, 가을야구에서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4년 동안 7차례(41이닝 6실점) 등판한 포스트시즌 평균자책점이 무려 1.32.미국 하와이 출생 일본계 3세인 커트 스즈키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워싱턴으로 이적해, 에이스 맥스 슈어저와 찰떡궁합을 자랑하고 있다. 슈어저와 스즈키 배터리(투수와 포수)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CS 2차선에서도 7이닝 무실점이라는 철벽방어를 선보였다.반면 한국인 메이저리거 류현진(선발 1승)과 최지만(1홈런에 호수비)은 디비전시리즈(DS)에서 고군분투 맹활약(자신의 역할을 다함)을 하고도, 가을야구 CS+WS 기차를 저 멀리 떠나보내야만 했다. 특히 LA다저스의 NLDS 탈락(워싱턴에 2승3패)은 충격적이다. 한국 야구팬들은 LA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전략부재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가을야구 부진을 원망하고 있다.야구는 팀 경기이기 때문에 특정선수의 활약만으로는 승리를 담보하기 어렵다. 류현진, 최지만 선수를 더이상 보지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결과론적으로 운좋게 팀이 승승장구하고 있는 일본인 메이저리거들만 CS와 월드시리즈(WS)에서 지켜봐야 할 운명의 장난이 되고 말았다.

2019-10-15 19:12:15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동엽. 삼성 라이온즈 제공

'김동엽 3점포+박용민 QS' 삼성, 세이부전 3대2 승

삼성 라이온즈가 박용민의 호투와 김동엽의 3점포에 힘입어 교육리그 연패를 끊어냈다.삼성은 15일 일본 미야자키 난고구장에서 열린 피닉스 교육리그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3대2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최근 4연패를 끊은 삼성은 교육리그 전적 3승 5패를 기록했다.이날 선발 등판한 박용민은 6이닝 동안 79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 스타트로 교육리그 2승째를 올렸다. 박용민은 최고시속은 134㎞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섞어 세이부 타선을 잠재웠다.삼성은 1회초 1사 1, 2루에서 터진 김동엽의 3점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지난 13일 시코쿠 연합과의 경기에서 솔로포를 터트리며 교육리그 첫 손맛을 본 김동엽은 이틀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삼성은 3대2로 앞선 9회말 1사 만루 끝내기 역전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임대한이 후속 타자 2명을 모두 범타 처리, 삼성은 1점차 신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2019-10-15 15:22:54

삼성 라이온즈 우완 박용민. 삼성 라이온즈 제공

[교육리그 리포트] 1군 마운드 노리는 박용민과 김시현

삼성 라이온즈 마운드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삼성 차세대 우완으로 촉망받는 박용민(20)과 김시현(21)은 '기회가 왔을 때 반드시 잡겠다'는 일념으로 미야자키 피닉스 교육리그에서 담금질에 한창이다.15일까지 박용민은 교육리그 2경기(11이닝)에 선발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81을 기록 중이다. 김시현은 중간계투 또는 마무리로 3경기(4이닝)에 나와 평균자책점 2.25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교육리그에 참가한 박용민은 "이번에 확실히 훈련량이 많아졌다. 러닝 양이 상당하고 하체 강화를 위한 펑고도 한다"며 "체력이 많이 붙을 것 같은데, 다음 시즌에 더 많은 이닝을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박용민은 2018 KBO 신인드래프트 2차지명 7라운드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2년차인 올해 박용민은 뜻깊은 경험을 했다. 그는 "올해 2군에서 선발투수로 첫 풀시즌을 치러 100이닝 이상을 소화했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박용민은 올 시즌 2군에서 25경기에 나와 103이닝을 소화하며 6승 7패 2홀드 평균자책점 5.42를 기록, 퓨처스리그 이닝이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중반 김한수 전 감독의 1군 부름을 받기도 했으나, 우천 순연로 인해 프로 데뷔는 아쉽게 무산됐다.지난해 교육리그에서 불펜으로 뛰었던 박용민은 올해 교육리그 5선발 로테이션에 당당히 합류했다. 그는 "작년에 일본 타자와 상대하면서 공을 잘 보고 잘 맞춘다는 것을 인식했다. 이제 선발로 뛰면서 그런 점을 의식해 공을 '확실히' 던지는 중이다"고 했다.이어 "오치아이 감독님께서 투구 시 왼팔이 빨리 벌어진다는 점을 지적해주셨다. 교육리그에서 제 폼을 확실히 만들고 싶다"며 "또 구속을 조금 더 높여 몇 이닝이든 그 구속을 유지하며 선발로 뛰고 싶다"고 말했다.2017 KBO 신인드래프트 2차지명 3라운드로 삼성에 입단한 김시현은 올해로 3년 연속 교육리그에 참가 중이다. 그는 "올해 교육리그부터 투수가 볼넷을 4개 이상 허용하면 벌칙으로 러닝을 뛴다"며 달라진 팀 문화를 먼저 말했다.김시현은 교육리그 하루 일과를 간단히 소개했다. 그는 "투수는 시합조와 비시합조로 나뉜다. 시합조는 시합에 맞춰서 훈련하고 비시합조는 펑고, PFP(상황별 투수 수비훈련), 러닝, 보강 운동, 개인 운동을 진행한다"고 했다.김시현 역시 오차아이 감독의 지적 사항을 의식하며 마운드에 오른다. 그는 "감독님과 정현욱 코치께서 공끝과 오른 다리 무게 중심을 강조하신다"며 "특히 오른 다리에 중심을 두기 위해 키킹 후 잠시 멈추는 등 자세에 변화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올 시즌 김시현은 2군에서 32경기에 나와 49⅓이닝을 소화하며 1승 3패 3홀드 평균자책점 6.02를 기록했고, 1군에도 14경기에 나왔다. 그는 "올해 1군에서 기복이 컸던 것 같다. 특히 볼넷을 더 줄였여야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김시현은 입단 동기 최지광의 올 시즌 깜짝 활약에 큰 자극을 받은 듯했다. 그는 "부러웠다. 지광이가 올해 1군에 계속 있는 걸 보며 저도 그렇게 하고 싶었다"며 "교육리그에서 밸런스를 잘 잡으면서 제구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2019-10-15 15:22:46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양우현(오른쪽)과 이해승. 삼성 라이온즈 제공

[교육리그 리포트] 삼성 내야의 미래, 양우현과 이해승

"친구지만 속으로는 서로 경쟁을 의식하지 않을까요?"올해 입단한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양우현(19)과 이해승(19)은 둘도 없는 친구다. 미야자키 피닉스 교육리그에도 나란히 첫 참가한 둘은 때로는 의지하고 때로는 경쟁하면서 내년 시즌을 대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13일까지 교육리그 6경기에서 타율 0.286( 21타수 6안타) 2타점을 올리고 있는 양우현은 "제가 수비 쪽에서 부족함을 인지하고 있는데 일본 내야수는 포구와 송구가 확실히 빠르고 정확하다"라며 교육리그 첫인상을 밝혔다.충암고를 졸업한 양우현은 2019 KBO 신인드래프트 2차지명 3라운드에서 삼성에 호명됐다. 좌타자인 그는 올해 2군에서 45경기에 나와 타율 0.236(110타수 26안타) 8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양우현의 공격 잠재력은 삼성 미래 내야 자원 중 월등한 것으로 평가되지만 수비력 보완을 항상 숙제로 남겨두고 있다. 이번 교육리그에서도 2루수와 3루수를 오가며 2개의 실책을 기록한 양우현은 최근 수비에 중점을 두고 맹훈련 중이다.양우현은 "미야자키에서 오치아이 에이지 감독님의 지도 아래 매일 야간 훈련 중이다. 수비와 티 배팅 중심으로 한다. 힘들지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인천고를 졸업하고 8라운드에 삼성 유니폼을 입은 우타자 이해승은 양우현과 정반대로 평가받는다. 내야 수비 기본기는 출중하지만 공격력이 다소 약한 탓이다. 올해 2군 41경기에서 타율 0.195(82타수 16안타) 7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교육리그 6경기에서 타율 0.250(12타수 3안타) 2득점을 올리고 있는 이해승은 "일본 투수는 구속이 빠르진 않지만 공끝이 다르다. 타석에서 배우는 점이 많다"고 말했다. 교육리그에서 포지션은 2루수 또는 유격수다.이해승은 오치아이 감독의 강조 사항을 항상 되뇌려 노력한다. 그는 "감독님이 멘탈리티에 있어 공수 모두에서 경기에 임하는 자세를 다르게 하라고 하신다. 특히 타이트한 상황에서 경기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많이 주문하신다"고 했다.지난해와 달리 이번 교육리그에서부터 도입된 야간 훈련은 오후 7시쯤에 시작해 대략 60~90분 정도 진행된다.하지만 양우현과 이해승은 서로를 의지하며 즐겁게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양우현은 "서로 실수하면 토닥여주고 잘하면 칭찬하면서 재미있게 훈련하고 있다"고 했다.이해승도 "(훈련이) 힘들긴 한데 서로 조금씩 발전하는 게 보이니까 성취감도 있고 훈련도 금방 끝나는 것 같다"고 했다.중학교 때부터 경기를 자주 치르며 친해지게 됐다던 둘은 이제 주전 도약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쳐야 하는 입장이 됐다. 서로를 의식하지 않을 순 없지만 경쟁자는 '어제의 나'라는 생각을 하는듯했다.둘은 "이곳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잘 준비해서 앞으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1군에 올라가게 됐을 때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함께 다짐했다.한편 삼성은 14일 미야자키 히무카구장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서 4대7로 패하며 교육리그 전적 2승 5패를 기록했다.전날 미야자키에 도착한 허삼영 감독은 14일부터 교육리그를 관전하고 있으나 경기 운용 및 훈련 지도는 오치아이 2군감독이 그대로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10-14 16:09:51

영화 '300'의 용맹한 전사들을 연상시키는 메이저리그 괴물 선발투수 '포'(Four). 영화 '300' 포스트

영화 '300' 전사 연상시키는 메이저리그 '괴물' 선발투수 4명

미국 메이저리그 가을야구 양대리그(AL, NL) 챔피언십시리즈가 한창인 가운데 영화 '300'의 강한 전사들을 연상시키는 괴물 선발투수 4명의 빼어난 피칭과 정신력 그리고 수염을 동반한 남자다운 외모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넷의 공통점은 숫사자를 연상시키는 터프한 수염(콧수염+턱수염)에다 2m 안팎의 큰 키와 100kg 내외의 큰 덩치다. 또, 잘 생겼을 뿐 아니라 한번 보면 잊혀지지 않는 강한 인상의 소유자들이다.전사의 강한 에너지를 내뿜으며, 전체 게임을 지배하는 첫째 상남자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에이스 맥스 슈어저(1984년생, 190.5cm·97.5kg). 슈어저는 NLDS에서도 류현진 선수가 뛰고 있는 LA다저스를 침몰시키는데도 결정적인 역할(2차전 구원등판, 4차전 7이닝 1실점)을 했을 뿐 아니라 NL챔피언십 시리즈 2차전에서도 7이닝 11K 무실점 투구로 팀 2연승을 이끌고 있다.둘째, 셋째 소개할 용맹한 전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1,2 선발투수. 게릿 콜(1990년생, 193cm·108.8kg)과 저스틴 벌렌더(1983년생, 195.5cm·102kg). 콜은 최지만이 공수에서 맹활약한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ALDS에서 2·5차전 완벽한 투구로 선발 2승을 거두며, 팀을 챔피언십 시리즈로 이끌었다. 벌렌더 역시 4차전에서는 패전을 기록했지만, 1차전에서 완벽투로 첫 경기를 휴스턴으로 가져오는데 선봉장에 섰다. 벌렌더는 메이저리그 영웅답게 세계적인 톱모델 케이트 업튼과 결혼하며,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마지막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 전사 애덤 웨인라이트(1981년생, 200.6cm·106.5kg). 가을사나이 웨인라이트는 이번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15이닝 3실점으로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하지만 13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NLCS 2차전에서는 7.1이닝 3실점 11K로 역투했으나, 워싱턴의 슈어저의 호투(7이닝 무실점 11K)에 패전을 멍에를 썼다.영화 '300'의 불멸의 영웅 전사들을 연상시키는 이 4명의 메이저리그 선발투수들 중에 누가 난공불락의 혁혁한 공을 세우며, 월드시리즈 챔피언 반지에 키스를 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9-10-13 20: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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