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12일 일본 지바 조조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2차전 한국과 대만의 경기. 4회초 추가 실점한 한국 선발투수 김광현이 마운드에서 내려오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야구, 대만에 0대7 패…슈퍼라운드 2승 1패

파죽지세의 한국 야구 대표팀이 '복병' 대만에 발목을 잡혔다.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 일본 지바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2차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0대7로 패했다.이날 패배로 한국은 조별리그와 슈퍼라운드 합산 성적 2승 1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걸린 도쿄올림픽 출전권 한 장을 두고 1승 2패의 대만과 슈퍼라운드 막판(15일 멕시코전, 16일 일본전)까지 치열한 승수 싸움을 벌이게 됐다.이날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3⅓이닝 8피안타 3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김광현은 경기 초반부터 흔들렸다.1회초 대만 선두타자 후진훙에게 안타를 내줬다. 이후 2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천춘슈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그러나 김광현은 2회초 2사 1루에서 가오위제에게 1타점 2루타를 얻어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후속 후진룽에게도 적시타를 허용하며 점수는 0대2가 됐다.김광현은 3회초를 삼자범퇴로 끝내며 안정을 찾는 듯했다.하지만 4회초 선두타자 린리에게 안타를 헌납했다. 이어진 희생번트로 1사 2루 득점권 위기를 맞았다.김광현은 왕성웨이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점수는 0대3이 됐다. 후속 가오위제에게 다시 안타를 맞은 김광현은 1사 1, 2루 상황에서 하재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구원 등판한 하재훈은 후속타자 두 명을 땅볼과 뜬공으로 처리했다.한국 타선은 대만 선발투수 장이를 상대로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다. 5회까지 매 이닝 출루했지만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한국은 1회말 무사 1, 2루 득점권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0대1로 뒤진 2회말에는 2사 1,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3회말 2사 이후 박병호의 안타 이후 적시타가 나오지 않으며 추격이 무위에 그쳤다.0대3까지 밀린 5회말에는 1사 후 박민우가 볼넷을 골라 출루하고 도루로 2루까지 도달했지만 거기까지였다.7회초 한국의 네 번째 투수 원종현이 천쥔시우에게 3점 홈런을 헌납, 점수는 0대6으로 크게 벌어졌다.9회초에도 1점을 더 내준 한국은 7점차 영봉패로 경기를 마쳤다.

2019-11-12 22:37:36

지난 10월 9일(현지시간) 오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앞서 다저스 류현진이 관중석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류현진 '사이영상 수상 여부' 14일 오전 결판

류현진(32)이 메이저리그 역사에 새 페이지를 작성할 수 있을까.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는 14일(한국시간) 오전 8시 내셔널리그(NL)와 아메리칸리그(AL)의 사이영상 수상자를 발표한다.류현진은 한국인 최초로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가 사이영상 득표 선수가 된 건 류현진이 처음이다.그는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와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올해 류현진은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7년 연속 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이끌었다.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 최다승 공동 6위 등 개인 성적도 뛰어났다.디그롬은 11승 8패 평균자책점 2.43, 셔저는 11승 7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했다.MLB닷컴, 야후스포츠 등 현지 매체는 디그롬의 수상 가능성을 높이 점친다.사이영상 수상이 불발되더라도 류현진은 아시아 출신 최다 포인트 획득을 노릴 수 있다. 현재까지 아시아 출신 투수 중 사이영상 투표에서 1위 표를 받은 선수는 한 명도 없다.사이영상은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회원 30명의 투표로 정한다. 기자 한 명당 1위부터 5위까지 투수 5명을 뽑는다. 1위 표는 7점, 2위 표는 4점, 3위 표는 3점, 4위 표는 2점, 5위 표는 1점으로 계산해 합산 점수로 순위를 가린다.한편 11일 뉴욕 메츠의 거포 피트 알론소(24)가 내셔널리그 신인상 수상자로 뽑혔다. 알론소는 올해 53홈런으로 2017년 뉴욕 양키스 에런 저지의 역대 신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52개)을 넘어섰다.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쿠바 출신 야수 요르단 알바레스(22)가 받았다.

2019-11-12 14:40:11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1차전 한국과 미국의 경기 1회말 2아웃 주자 1, 3루 상황에서 한국 김재환이 3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야구, 미국 5대1 제압…슈퍼라운드 첫승

한국 야구 대표팀이 양현종의 호투와 김재환의 결승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슈퍼라운드 첫승을 수확했다.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1차전 미국과의 경기에서 5대1로 승리했다.이날 선발 등판한 양현종은 5⅔이닝 10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피안타가 다소 많았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뽐냈다.양현종은 1회초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하며 만루 상황을 자초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2명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위기를 넘기자 기회가 왔다. 1회말 1사 후 김하성과 이정후의 연속 안타로 1, 3루에 주자가 섰다. 후속 박병호가 범타로 돌아섰지만 김재환의 방망이가 크게 돌았다.이날 5번 지명타자로 나온 김재환은 미국 선발투수 코디 폰스의 2구째를 잡아당겨 도쿄돔 우측 스탠드를 강타하는 비거리 120m 3점포를 날렸다. 이번 프리미어12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의 1호 홈런이다.3회말에는 아쉬운 장면이 연출됐다. 1사 후 김하성이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이정후의 2루타에 홈으로 쇄도하던 김하성은 포수 태그아웃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김하성이 포수 태그를 피해 홈 플레이트를 건드린 것으로 보였지만 비디오 판독에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미국은 6회초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로 나온 루커가 양현종의 3구째를 퍼올려 솔로포를 터트렸다. 양현종은 후속타자 2명을 삼진 처리했지만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연속 안타를 내줘 마운드를 이영하에게 넘겼다.2사 2, 3루에서 구원 등판한 이영하는 봄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 탈출에 성공했다.한국은 3대1로 앞선 7회말 2사 1루에서 상대 수비의 실책성 플레이로 1득점을 추가한 데 이어 이정후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1타점 2루타를 터트려 5대1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2019-11-11 22:23:26

지난 10월 9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10회초 연장 경기를 류현진이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류현진 몸값 윤곽 드러내나…12일 MLB 단장 회의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류현진(32)의 몸값 규모가 점차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단장 회의가 시작이다.메이저리그 30개 구단 단장들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에서 한자리에 모인다. 리그 전반의 이슈를 논의하면서 동시에 스토브리그 선수 영입과 관련한 FA 시장 흐름도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MLB닷컴은 "어느 팀이 게릿 콜 영입전에 뛰어들지가 최대 이슈"라며 단장 회의 관전포인트를 소개했다.이어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뉴욕 양키스가 치열한 영입전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면서 "원소속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텍사스 레인저스도 후보군"이라고 설명했다.게릿 콜을 둘러싼 각 구단의 움직임은 곧바로 류현진의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현재 FA 선발 자원은 1순위 콜, 2순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3순위 류현진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대어' 콜의 몸값이 오르면 스트라스버그와 류현진의 몸값도 덩달아 상승한다.콜을 놓친 구단이 2~3순위 선발 자원인 스트라스버그, 류현진을 영입하려고 할 것이기 때문이다.콜, 스트라스버그, 류현진의 대리인은 '슈퍼에이전트'로 불리는 스콧 보라스다. 현지 언론은 보라스가 몸값 부풀리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다.한 매체는 '보라스가 단장 회의를 쥐락펴락할 수도 있다'고 표현하기도 했다.보라스는 일반적으로 몸값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계약 시점을 늦추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콜의 영입 경쟁이 끝나더라도 류현진의 거취가 곧바로 결정되지는 않을 것이란 예상이 많다.류현진도 느긋한 마음이다. FA와 관련해 보라스에게 일임한 류현진은 14일 한국으로 귀국해 국내 활동과 훈련에 매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2019-11-11 13:53:12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한국과 쿠바의 경기 5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한국 박병호가 1타점 안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야구, 3전승 C조 1위로 슈퍼라운드행

한국 야구 대표팀이 프리미어12 예선을 3전승으로 마치며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C조 예선 3차전 쿠바와의 경기에서 7대0 완승을 거뒀다.3전승으로 C조 1위에 오른 대표팀은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이 대회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이날 선발 등판한 박종훈은 4이닝 4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잠수함 투수 박종훈의 '낯선' 투구에 쿠바 타선은 힘을 쓰지 못했다.반면 한국 타선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득점을 차곡차곡 쌓아갔다.0대0으로 맞선 2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김하성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올렸다.2대0으로 앞서가던 한국은 5회말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1사 후 김하성이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정후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1사 1, 2루가 됐다.이어 타석에 들어선 4번타자 박병호는 상대 투수의 초구를 그대로 노려쳐 1타점 적시타를 신고했다. 이번 대회 나온 박병호의 첫 적시타다.박병호는 앞선 2경기에서 8타수 무안타 5삼진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김경문 감독은 박병호를 이날도 4번타자로 중용하며 무한 신뢰를 보냈고 박병호는 부진을 씻어내는 적시타로 타격감 회복을 알렸다.한국은 기세를 이어갔다. 1사 1, 2루 찬스가 계속됐고 김재환이 바뀐 투수의 2구째 공을 타격해 1타점 적시타를 올렸다. 이어 양의지가 희생플라이를 날렸고, 김현수가 1타점 적시타를 추가해 점수는 6대0이 됐다.6회말에도 득점이 나왔다. 2사 3루 찬스에서 이정후가 1타점 2루타를 날렸다.한국은 쿠바 타선을 9회까지 꽁꽁 묶으며 7대0 영봉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2019-11-08 22:07:17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 삼성 라이온즈 제공

2차 드래프트 2주 앞으로…삼성, 진흙 속 진주 찾는다

2020 KBO 2차 드래프트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무관심한 삼성 라이온즈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진흙 속 진주를 찾아 전력 보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격년으로 열리는 2차 드래프트는 오는 20일 개최된다. 2차 드래프트란 1.5~2군급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지명행사다.각 팀은 2차 드래프트가 열리기 전에 2년차 이하 선수, FA 권리 행사 선수,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 가운데 40인 보호선수 명단을 제출한다.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선수가 2차 드래프트 대상자가 된다.각 팀은 3라운드, 즉 3명까지 지명 가능하며 한 팀에선 4명까지만 피지명된다. 지명 순서는 올 시즌 성적의 역순이다.아울러 매년 열리는 신인드래프트 2차지명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삼성은 2년 전 2차 드래프트에서 이성곤(두산 베어스), 손주인(LG 트윈스), 박세웅(SK 와이번스)을 영입한 바 있다.다만 이적 후 군 입대한 박세웅을 제외하고 큰 재미를 보진 못했다.올해 삼성은 취약 포지션, 군 입대로 인해 뎁스 약화가 예상되는 포지션, 주전 선수의 에이징 커브가 감지되는 포지션 등을 중심으로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2차 드래프트로 선수를 영입하면 원 소속 구단에 보상금을 지급한다. 1라운드 3억원, 2라운드 2억원, 3라운드 1억원씩이다.2차 드래프트가 끝나면 2차 웨이버공시(방출)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삼성은 지난 2일 곽경문, 최종현, 황선도, 김연준, 정광운 등 8명과 작별한 바 있다.

2019-11-06 15:02:49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류현진이 지난 10월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 2회 중 공을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류현진·디그롬·셔저…NL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

류현진(32)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5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를 나눠 사이영상 및 최우수선수(MVP) 후보 3인을 각각 발표했다.류현진은 2연속 수상에 도전하는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 월드시리즈 챔피언 투수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 3명에 선정됐다.올해 류현진은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7년 연속 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이끌었다. 평균자책점에선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팀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선 류현진은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돼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나서기도 했다.11승 8패 평균자책점 2.43의 성적을 남긴 디그롬은 리그 최다 탈삼진(255개)을 기록했고, 류현진보다 약 22이닝이 많은 204이닝을 소화했다.셔저는 11승 7패 평균자책점 2.92에 삼진 243개를 잡았다. 다만 투구 이닝은 172⅓이닝에 그쳤다.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에는 게릿 콜과 저스틴 벌렌더(이상 휴스턴 애스트로스), 찰리 모턴(탬파베이 레이스)이 선정됐다.콜은 20승 5패 평균자책점 2.50, 벌렌더는 21승 6패 평균자책점 2.58을 올렸다.모턴은 이에 미치지 못하는 16승 6패 평균자책점 3.05를 남겼다.내셔널리그 MVP는 코디 벨린저(다저스)와 앤서니 렌던(워싱턴 내셔널스), 크리스천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가 경쟁하고 아메리칸리그 MVP는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마커스 시미언(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마이크 트라우트(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이름을 올렸다. 사이영상 수상자는 14일, MVP는 15일 발표된다.

2019-11-05 14:41:56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지난 4일 경산볼파크에서 마무리캠프를 시작한 선수들을 둘러보고 있다. 김병훈 기자

삼성 마무리캠프 시작…주전 경쟁 시작될까

삼성 라이온즈가 마무리캠프에 돌입했다. 일본 오키나와에 캠프를 차렸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와 경산볼파크로 나뉘어 국내 훈련이 진행된다.지난 4일 마무리캠프를 시작한 삼성은 오는 26일까지 23일간 다음 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나선다. 라팍에는 장필준, 백정현, 임현준, 김대우, 박계범, 이학주, 박해민, 김헌곤, 구자욱, 김호재 등 1군 회복조만 머문다. 코칭스태프의 훈련 지휘를 받지 않는 이들은 트레이너와 함께 주로 라팍 실내 훈련장에서 시즌 내 쌓인 피로를 푼다. 나머지 선수들은 경산볼파크에서 기술훈련과 체력훈련을 집중 실시한다. 오전 9시 개별과제를 시작으로 오후 3시까지 진행되며 이후에는 각자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수 있다.이승현, 원태인, 안도원, 이수민, 양창섭, 서장민, 장지훈, 김기환, 이성규, 박승규, 최선호, 채상준 등 재활조는 재활 프로그램에만 집중한다.윤성환, 우규민, 권오준, 오승환, 강민호, 이원석은 마무리캠프에 합류하지 않고 자율적으로 훈련한다.삼성은 매년 이맘때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에서 마무리캠프를 진행했지만 효율성 강화를 내세우며 올해 국내 훈련으로 방향을 틀었다. 허삼영 감독은 라팍과 경산볼파크를 오가며 훈련을 총괄 지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수석코치를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경산볼파크에서 훈련을 감독한다. 허 감독은 이번 마무리캠프에서 '경쟁'을 독려하고 나섰다.그는 4일 기자회견에서 "오치아이 에이지 2군감독에게 '1군과 2군간의 턱을 낮추겠다'고 말했다. '1군에 올라올 수 있는 선수를 우선 순위로 배정하고 퓨처스리그에 뛰게 해달라'고도 했다"며 다음 시즌 주전 경쟁에서 아직 정해진 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이어 "마무리캠프에서 배팅, 피칭, 캐치볼 등 모든 기본 훈련은 다 실시하고 작전 회의도 많이 갖겠다"며 "이게 내가 추구하는 야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2019-11-05 14:35:14

손혁 신임감독, 키움 히어로즈 사진 제공

키움 손혁 감독 선임…장정석 감독과 재계약 불발 이유는?

키움 히어로즈가 손혁 전 SK 와이번스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한 가운데, 장정석 전 키움 히어로즈 감독의 재계약 불발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4일 키움은 손혁 감독과 총액 6억 원에 2년간 계약하기로 했음을 발표했다. 손혁 1996년 2차 1라운드로 LG 트윈스에 입단해 KIA 타이거즈, 두산 베어스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또한 그는 2004년 은퇴해 미국에서 코치 교육을 받은 후 2009년 한화 이글스와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서 투수 인스트럭터로,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 투수 코치로 활동을 이어갔다.하송 키움 대표이사는 "손혁 신임 감독은 끊임없이 연구하는 지도자다. 야구에 대한 열정 또한 뜨겁다. 우승팀 코치를 비소해 지도자 생활을 하며 얻은 경험들이 선수단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나 올 시즌 키움을 맡았던 장정석 전 감독이 떠나는 것에 대한 팬들의 아쉬움도 크다. 장정석 전 감독은 '2019시즌 키움'을 정규시즌 3위로 이끌고, 인상적인 선수 운용 및 작전을 보여주며 팀을 한국시리즈에 진출시켰다. 정규시즌 3위에서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이뤄낸 후 재계약에 실패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이기에, 그의 재계약 불발 이유에 대해 궁금해 하는 팬들이 많았다. 하지만 키움 측은 장정석 전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2019-11-04 16:57:07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허삼영 감독 "고정된 건 없다…전 선수 멀티 포지션화"

삼성 라이온즈 제15대 사령탑에 오른 허삼영 신임 감독이 "지금 고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며 다음 시즌 운영 방향의 큰 변화를 암시했다.허삼영 감독은 4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취임식 행사를 고사한 허 감독은 이날 기자 간담회 형식으로 공식 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모두 발언에서 그는 "감독에 선임되어 영광이다. 명문 구단 전통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나온 과거에 비해 팀 성적이 좋지 않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다. 다음 시즌에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허 감독은 현 전력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멀티 포지션을 구상 중이라고 운을 뗐다.그는 "박해민을 예로 들면 외야수 중 출장 이닝이 두 번째로 많다. (중견수는) 움직임이 많은 포지션이다. 박해민의 공격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출장수를 줄여야 한다고 본다"며 "멀티 포지션은 김헌곤이 중견수로 가고 좌익수에 최영진을 써서 타순을 다시 짜는 것이다. 최고 컨디션의 선수가 시합에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허 감독은 새 외국인 투수 영입 과정에도 적극 개입하고 있다. 그는 "외국인 투수 리스트를 계속 업데이트해서 보고 있다. 오는 수요일에는 도미니카공화국에 투수를 직접 점검하러 갈 것이다"고 말했다.새 외국인 투수를 보는 기준에 대해선 "라팍의 특성을 살리고 싶다. 라팍에선 인플레이 타구 가치가 높다"며 "삼진 또는 땅볼을 많이 잡는 투수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허 감독은 '지도자 경험이 없다'는 일부의 우려 섞인 시선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현장 경험이 없는 것을 인정한다. 감독의 역할론이 있는데 저는 코치진에게 분배적인 리더십을 보여줄 거다. 각자 역할 분담을 확실히 시킬 것이다"며 "저보다 우수한 능력을 갖고 계신 코치들의 역량을 뽑아내고 결정을 내리는 게 감독의 역할이라고 본다"고 했다.허 감독은 실제 부임 후 한 달여간 출근 후 코칭스태프와 2~3시간가량 마라톤 회의를 갖고 선수단 운영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올 시즌 삼성 선수단의 기강 해이 논란을 의식한 듯 '정신적인 동력'에 대해 언급했다.그는 "다 큰 선수를 어떻게 할 수 없다. 선수단 내부에서 할 일인데 내년부터 김헌곤과 구자욱이 주장 박해민을 도와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한다. 투수조에서는 오승환이 해줄 것"이라며 "라커룸 안에서는 선수들이 알아서 움직여야 한다. 그게 프로페셔널의 기본이다. 단 방관하진 않겠다"고 했다.허 감독은 데이터 야구를 추구하되 숫자가 전부가 아님을 분명히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제가 전력분석을 오래 했다고 해서 작전으로만 하는 건 아니다. 제가 추구하는 건 효율성이다"며 "데이터를 보지만 야구는 숫자로 다 하는 게 아니다. 현장 상황에 맞게 결정할 것이다"고 했다.외부 FA 영입 가능성에 대해선 "지금 대답하기 곤란하다. 구단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지만 연봉 고과와 관련해선 자신의 주장을 확실하게 드러냈다.그는 "선수의 희생에 대한 보상은 제가 할 게 아니라 구단이 해야한다. 진루타가 단타 이상의 고과를 받아야만 선수와 신뢰가 쌓인다"며 "선수 식사, 구장 환경 등 작은 것부터 구단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끝으로 허 감독은 다음 시즌 목표 성적에 대해 "몇 등 하겠다 말하고 싶지만 추상적인 말은 의미가 없다"면서 "높게 본다. 낮게 보고 시작하는 사람은 없다. 저희가 얼마만큼 준비를 잘하고 내실있게 하느냐에 달렸다고 본다. 이미 선수들로부터 변화는 감지되고 있다"고 했다.

2019-11-04 15:36:57

지난 9월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의 홈 최종전에서 삼성 선수단이 그라운드에 도열,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곽경문·황선도·정광운 등 8명 웨이버 공시

삼성 라이온즈가 곽경문, 황선도, 정광운 등 8명의 선수와 작별한다.삼성은 지난 2일 재계약 불가 대상자와 면담을 통해 웨이버 공시(방출) 명단을 확정했다.내야수 곽경문·최종현, 외야수 황선도, 투수 김연준·정광운 등이다. 나머지 3명은 이미 은퇴를 선언한 박한이, 손주인, 한기주다.경북고 출신의 거포 유망주로 큰 기대를 모은 곽경문은 프로 생활을 아쉽게 마감했다.곽경문은 3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부상 때문에 더이상 선수 생활을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동안 응원해주고 도움 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대전고 거포 출신 황선도 역시 삼성과 다음 시즌을 함께하지 못한다. 황선도는 2016 KBO 신인드래프트 2차지명 5라운드로 푸른 유니폼을 입었다. 황선도는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23경기에 나와 49타수 12안타 타율 0.245를 기록했다.2017년 입단 후 포수에서 내야수로 포지션을 전향한 최종현은 3년 만에 푸른 유니폼을 벗는다.2015시즌을 마치고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 이글스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정광운도 재계약이 불발됐다.올해 신인 우완 김연준(2차지명 10라운드)은 퓨처스리그에서 15경기(21⅔이닝)에 나와 1승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했지만 짧았던 경산 생활을 끝마치게 됐다.

2019-11-03 16:52:00

지난 8월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5대4로 승리한 직후 삼성 선수들이 마운드에 올라 자축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FA 대신 4년 연속 트레이드 노릴까

삼성 라이온즈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뛰어들지 않고 조용한 스토브리그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4년 연속 트레이드 가능성은 열려있다.KBO는 3일 FA 권리 행사 승인을 신청한 19명의 선수를 공시했다.오재원(두산 베어스), 오주원·이지영(이상 키움 히어로즈), 김강민(SK 와이번스), 송은범·진해수·오지환(이상 LG 트윈스), 김태군·박석민(이상 NC 다이노스), 유한준(kt 위즈), 안치홍·김선빈(이상 KIA 타이거즈), 정우람·윤규진·김태균·이성열(이상 한화 이글스), 전준우·손승락·고효준(이상 롯데 자이언츠)이 FA 시장에 나왔다.삼성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유일하게 FA 선수가 없다. 내야수 손주인이 FA 자격을 얻었지만 은퇴를 선언, 구단 프런트로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한다.삼성은 이번 FA 시장에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취약 포지션 보강에 적합한 선수를 찾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최근 리빌딩을 진행하며 모아놓은 유망주를 보상선수로 내줄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타 팀에 소속됐던 FA 선수와 계약하는 구단은 전년도 연봉의 200%를 지불함과 함께 구단이 정한 20명의 보호선수 외 선수 1명까지 보상해야 한다.하지만 트레이드 시도 가능성은 있다. 삼성은 2016년 채태인-김대우(넥센), 2017년 이영욱-한기주(KIA), 2018년 이지영-고종욱(넥센)-김동엽(SK)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김대우를 제외하고 큰 재미를 보지 못한 삼성이지만 일부 포지션에서 중복 선수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올해도 '깜짝' 트레이드를 꾀할 가능성이 있다.아울러 다음 시즌 밑그림 그리기에 한창인 허삼영 신임 감독이 최소한의 전력 보강을 요구하면 구단으로서 현재 추진할 수 있는 카드는 트레이드밖에 없다.여기에는 사인 앤드 트레이드(FA 선수가 원 소속팀과 재계약한 후 트레이드 되는 것)도 포함된다.삼성은 지난해 삼각 트레이드를 반드시 곱씹을 필요가 있다. 당시 트레이드 과정에서 구단과 김한수 전 감독 간의 교감이 다소 부족했던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다만 허삼영 신임 감독은 프런트 출신답게 구단과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FA 시장에서 발을 빼려는 삼성이 과연 4년 연속 트레이드를 통해 허삼영호의 첫 전력 보강에 나설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2019-11-03 14:12:30

이장석 히어로즈 전 대표. 매일신문DB

SBS 8시 뉴스, KBO 이장석 히어로즈 전 대표 옥중 경영 조사 착수 소식 보도

31일 SBS 8시 뉴스에서는 KBO가 현재 수감 중인 이장석 히어로즈 전 대표의 이른바 '옥중 경영'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을 전한다. 구단 측 역시 사실을 인정하고 자체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한다.전날 SBS는 이장석 히어로즈 전 대표가 구단 경영에 관여해 온 정황이 담긴 녹취 파일을 단독 입수해 공개한 바 있다.앞서 배임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12월 대법원 3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인 이장석 전 대표는 이에 따른 KBO의 영구제명 처분에 따라 프로야구 리그 관계자로 참여할 수 없는 상황이다.이에 SBS는 이장석 전 대표의 비정상적인 구단 경영 관여 의혹을 폭로, KBO의 조사를 이끌어낸 셈이다.야구팬들은 전날 SBS 보도에 대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다" "옥중에서 구단을 한국시리즈 준우승까지 이끌었다" "SBS가 유난히 키움 히어로즈 관련 보도에 집중하고 있어 그 이유가 궁금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인 바 있다.

2019-10-31 20:08:23

워싱턴 내셔널스의 후안 소토가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WS 7차전에서 6대2로 승리한 후 우승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EPA연합뉴스

'기적의 7회' 워싱턴, 감격스런 창단 첫 WS 우승

워싱턴 내셔널스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정상에 올랐다.워싱턴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WS 7차전에서 6대2로 승리, WS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미국의 수도 워싱턴 D.C.를 연고로 한 메이저리그 팀이 WS에서 우승한 건 1924년 워싱턴 새네터스 이래 95년 만이다.1969년 창단한 몬트리올 엑스포스를 모태로 하는 워싱턴 내셔널스는 2005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워싱턴 D.C.로 홈을 옮긴 지 14년 만이자 몬트리올 시절을 포함해 창단 50년 만에 WS를 처음 제패했다.아울러 올해 WS에서 메이저리그 역사상 원정 경기에서만 4승을 거둔 유일한 챔피언에 올랐다. 워싱턴은 홈에서 열린 3∼5차전을 모두 내줬지만, 휴스턴에서 열린 WS 1∼2, 6∼7차전을 잡아내며 극적으로 우승했다.월드시리즈 2차전과 6차전에 선발 등판해 2승을 거둔 워싱턴 에이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WS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스트라스버그는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팀이 벼랑 끝에 몰린 전날 6차전에서 승리를 수확하는 등 이번 WS에서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포스트시즌 전체에선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98의 기록을 남겼다.이날 최종 7차전은 WS 최초로 사이영상 투수끼리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워싱턴의 맥스 셔저는 2013년, 2016∼2017년 세 차례, 휴스턴의 잭 그레인키는 2009년 한 차례 사이영상의 영예를 안았다.부상 투혼으로 7차전 마운드에 오른 셔저는 2회 휴스턴 율리에스키 구리엘에게 선제 솔로포를 헌납했다. 5회 2사 1, 2루에선 코레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휴스턴의 그레인키는 6회까지 워싱턴 타선을 무득점으로 꽁꽁 묶었다.그러나 7회 경기가 뒤집혔다.0대2로 끌려가던 7회초 1사 후 워싱턴 렌던이 그레인키를 상대로 추격의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그레인키는 후안 소토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윌 해리스에게 공을 넘겼다.이어 타석에 들어선 켄드릭은 해리스의 2구째 공을 밀어쳐 우측 폴 아래를 직접 때리는 투런포로 전세를 뒤집었다.워싱턴은 3대2로 역전한 뒤 8회초 2사 2루에서 터진 소토의 1타점 적시타로 달아났다.9회초 1사 만루에선 이튼이 2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올해로 115번째 치러진 WS에서 7차전 시리즈는 40번 나왔다. 원정팀이 7차전에서 홈 팀을 울리고 22번이나 마지막에 웃었다.

2019-10-31 14:10:47

맥스 슈어저

'턴-턴' 시리즈, 홈팀 패배 징크스 깨질까?

2019년 전 세계에 더 이상의 빅게임은 없다. '턴-턴'(휴스턴-워싱턴) 시리즈가 31일(한국시간 오전 9시 8분) 운명의 7차전을 맞게 됐다. 1~6차전까지는 홈팀 패배 징크스가 단 한 게임도 빗나가지 않았다.올 시즌 WS에 '홈팀의 저주'(홈팀이 무조건 패)가 7차전까지 이어진다면, 워싱턴은 창단 50년 만에 첫 WS 우승이라는 미 야구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된다. 하지만 '징크스는 깨지라고 있는 법'. 휴스턴이 이 징크스를 깬다면, 2년 만에 WS 챔피언 복귀다. 과연, 7차전의 행운이 '턴-턴' 팀 중 어느 쪽으로 미소를 지을 지는 안갯속이다.두 팀은 7차전은 외나무다리 혈투, 그야말로 총력전이다. 선발투수는 워싱턴 맥스 슈어저, 휴스턴 잭 그레인키로 각각 예고했다. 만약 선발이 흔들릴 경우 양 팀의 에이스급 선발(휴스턴 게릿 콜, 워싱턴 아니발 산체스) 등판도 전혀 낯설지 않은 장면이 될 것으로 보인다.'턴-턴'의 화력 대결도 불을 뿜을 것으로 예상된다. 타격감이 좋아 6차전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린 양 팀의 주포(휴스턴 4번 타자 브레그먼 VS 워싱턴 3번 타자 앤서니 렌던) 중 누가 7차전에서도 결정적 한방을 날릴 지도 초미의 관심사다.양 팀 감독도 독이 오를대로 올라있다. 워싱턴 데이브 마르티네스 감독은 6차전에서 7회초 트레이 터너의 3피트 라인 아웃에 대해 거칠 게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하지만 전의가 불타오른 워싱턴 선수들은 감독없이 7-2 승리를 이끌었다. 휴스턴 A.J 힌치 감독은 '7차전은 없다', 6차전에서 끝낼 태세로 나섰지만 결국 최후의 한판을 지휘할 수밖에 없게 됐다. 두 감독이 7차전에서 어떤 전략을 펼칠 지도 기대된다.한편, 휴스턴은 내셔널스 파크 원정 3,4,5차전 3연승을 거뒀으며, 워싱턴은 미닛메이드 파크 원정 1,2,6차전에서 3승을 거뒀다. 휴스턴이 홈 팬들의 주황색 물결을 이룰 홈구장 미닛메이드 파트에서 2년 만에 WS 왕좌에 오를 지, 원정팀 워싱턴의 창단 첫 우승 무대가 될 지 전 세계 야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019-10-31 01:36:59

이장석 히어로즈 전 대표. 연합뉴스

SBS 8시 뉴스, '이장석 히어로즈 전 대표' 감옥서 구단 경영 관여 정황 포착

SBS가 30일 8시 뉴스에서 이장석 프로야구 히어로즈(서울히어로즈) 전 대표의 소식을 전한다.SBS는 이장석 전 대표가 감옥에서 구단 경영에 관여해 온 정황이 포착됐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이른바 옥중 경영에 나선 정황이 담긴 녹취 파일을 단독 입수해 공개한다.내부 구단 인사, 신인 선수 선발 등의 구단 경영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장석 전 대표는 앞서 배임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지난해 12월 대법원 3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 받은 바 있다.이와 관련해 KBO는 영구제명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어떤 형태로든 리그 관계자로 참여할 수 없으며 복권 역시 불가능하다.따라서 현재는 물론 향후에도 정상적인 구단 경영 관여는 어려운 처지이다. 이에 SBS는 비정상적인 구단 경영 관여 의혹에 대해 보도하는 것이다.한편, 현재 히어로즈는 주식 분쟁에 휩싸여 있으며, 이장석 전 대표의 만기 출소는 2020년 6월쯤으로 예정돼 있다.

2019-10-30 20:10:07

워싱턴 내셔널스 후안 소토(오른쪽)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월드시리즈(7전 4승제) 6차전 5회 중 홈런을 친 뒤 애덤 이튼과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사회생' 워싱턴…WS는 최종 7차전으로

벼랑 끝에 몰렸던 워싱턴 내셔널스가 홈런 세 방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왕좌의 주인공은 최종 7차전에서 가려진다.워싱턴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7대2로 제압했다.1∼2차전 승리 후 홈에서 3∼5차전을 모두 내줬던 워싱턴은 원정으로 열린 6차전에서 극적으로 기사회생했다. 7차전은 31일 오전 9시 8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워싱턴은 첫 WS 우승을 노린다. 휴스턴은 2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WS 제패에 나선다.워싱턴은 1회초 1사 2루에서 터진 렌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휴스턴이 곧바로 역전했다.1회말 무사 3루 찬스를 잡은 휴스턴은 호세 알투베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이뤘다. 2사 후엔 알렉스 브레그먼이 역전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워싱턴은 5회부터 반격에 나섰다.1사 후 애덤 이튼이 솔로 아치로 동점을, 후안 소토가 재역전 솔로 아치를 그려 3대2로 다시 앞서나갔다.7회 2사 1루에서 렌던까지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워싱턴은 9회 2사 1, 2루에서 싹쓸이 2루타를 더해 승리를 확정했다.워싱턴 선발투수 스트라스버그는 웃었고, 휴스턴 벌랜더는 고개를 숙였다. 스트라스버그는 8⅓이닝 7탈삼진 2실점의 역투를 보인 반면 벌랜더는 5이닝 3실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2019-10-30 14:33:16

2019 한국시리즈 4차전 두산의 우승을 확정짓는 아웃 카운트를 잡은 배영수. 연합뉴스

'푸른 피의 에이스' 배영수, KS 화려한 피날레

'푸른 피의 에이스'라는 별칭으로 삼성 야구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두산(베어스)의 배영수 선수가 올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마운드에 우뚝 서 있었다. 통산 138승의 현역선수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마지막 등판은 '운명의 장난'처럼 극적으로 이뤄졌다. 김태형 두산 감독이 잘 던지고 있던 이용찬 선수에게 마음을 다독여주려고 마운드를 방문한 것이 그라운드에 한 발을 들여놓는 순간 투수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 되버린 것. 김 감독은 심판진에게 잠시 항의를 하다, 이용찬 대신 배영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10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박병호 삼진, 샌즈 투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배영수는 두산의 KS 우승을 확정지으며, 선수들과 뒤엉켜 대망의 피날레를 만끽했다.삼성 팬 입장에서는 두산 유니폼을 입고 은퇴한 배영수를 지켜봐야 했던 것에 대한 아쉬움이 적지 않다. 칠성초-경북중-경북고를 졸업하고, 2000년 삼성에 입단한 이후 선발투수로 꾸준하게 좋은 성적(매 시즌 평균 10승 안팎)을 거뒀다. 삼성이 야구명가(2000년 이후 우승을 가장 많이 한 팀)로 우뚝 서는데도 큰 몫을 담당했으며, 2004년에는 정규리그 다승왕, 승률 1위로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15년 동안 몸담은 삼성을 떠나, 4년 동안 한화(이글스) 그리고 지난해 11월부터 두산의 불펜으로 활약했다. 대구사랑이 남다른 배영수는 2014년 6월 경북대 명예 홍보대사로 임명되기도 했다. 또, 은퇴 마지막 순간에도 "삼성 팬들께서 지금의 배영수를 만들어 주셨다"는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배영수는 29일 언론을 통해 공식 은퇴소감도 멋지게 밝혔다. "하늘이 '여기까지 하라'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가장 빛나는 순간에 20년 동안 지킨 마운드를 미련없이 내려오기로 했습니다. 아무런 미련도 없습니다. 마무리도 '가장 나답게' 확실하게 했습니다."한편, 김태형 두산 감독은 배영수에게 코치 혹은 플레잉코치를 제안했지만, 배영수는 "괜히 미련을 남기고 싶지 않다"며 일단 '완전한 은퇴'를 결정했다. 두산 구단은 곧 배영수에 공식적인 코치 제안을 할 것으로 보인다.

2019-10-29 19:03:33

휴스턴의 2번 타자, 2루수 호세 알투베.

휴스턴의 두 '리틀 보이'(핵폭탄), WS MVP 누가 될까?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강타선(2,4번 타자)과 내야진(2,3루수)을 이끄는 두 리틀 보이(호세 알투베와 알렉스 브레그먼)의 야구실력은 보면 볼수록 신기하다. 성경에서 골리앗을 무너뜨리는 다윗을 연상시킨다. 역설적인 별명 '리틀 보이'(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핵폭탄)라는 수식어가 붙기에 충분하다. 평균 키 190cm가 훌쩍 넘는 메이저리그 선수들 사이에서 단연 돋보인다. 둘은 팀 내에서도 홈런공장 공장장급이다.베네수엘라 출신 알투베는 168cm·74kg, 브레그먼은 182cm·81kg. 그라운드 안에서 보면 둘의 덩치는 왜소해 보인다. 하지만 투타에 걸친 야구실력은 관중석까지 꽉 채우고도 남는다. 알투베는 올해 포스트시즌 성적도 대박이다. ALCS 6경기에서 타율 0.348, 2홈런 3타점, 출루율 0.444, OPS 1.097로 MVP를 차지했다. 2017 정규시즌 MVP인 알투베는 올 시즌 ML 역사상 최초로 정규시즌-포스트시즌 MVP를 수상한 최초의 2루수가 됐다.브레그먼은 포스트시즌에 들어서면서 다소 부진한 성적(31타수 4안타)으로 마음고생을 했지만, WS 4차전에서 만루홈런(역대 WS 20번째 만루홈런)을 포함한 3안타, 5타점으로 대활약을 펼쳤다. 올 정규시즌 성적도 41홈런, 112타점, 타율 0.296, OPS 1.015로 MVP 후보에 오를 정도.둘의 연봉도 1년에 200~300억 원 규모의 천문학적 단위. 브레그먼은 올 초 휴스턴과 5년 동안 1억 달러(한화 1천166억원 상당)에 계약했으며, 알투베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7년 동안 1억6천350만 달러(한화 약 1천900억원 상당)에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알투베와 브레그먼이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는 카리스마 역시 지존급. 결정적인 한방이나 좋은 수비로 경기의 향방을 바꿀 뿐 아니라 더그 아웃에서도 익살스런 모습이나 파이팅으로 팀 분위기를 들었다놨다 한다.한편,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WS MVP의 가능성은 열려 있다. 투수 쪽에서 MVP가 나온다면 게릿 콜이 유력하겠지만, 타자 쪽에서는 6,7차전의 활약 여부에 따라 두 선수 중에 한 명이 MVP가 될 수도 있다.

2019-10-29 15:25:55

올해 FA 자격을 재취득한 두산 베어스 내야수 오재원. 연합뉴스

준척급 쏟아진 'FA 시장' 삼성의 선택은…31일부터 스토브리그

스토브리그가 막을 올린다. 시작은 31일 개장하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다.KBO 사무국은 31일 FA 자격 취득 선수 명단을 공시할 예정이다. FA 권리를 행사하고자 하는 선수는 공시 이틀 내 KBO 총재에게 이를 신청해야 한다.올해는 대어보다 준척급 선수가 FA 시장에 대거 나와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을 것으로 보인다.오재원·장원준(이상 두산 베어스), 나주환·김강민(이상 SK 와이번스), 이지영·오주원(이상 키움 히어로즈), 고효준·손승락·전준우(이상 롯데 자이언츠), 김태균·정우람·이성열(이상 한화 이글스), 안치홍·김선빈(이상 KIA 타이거즈), 오지환·진해수·송은범(이상 LG 트윈스), 유한준(kt 위즈), 박석민·김태군(이상 NC 다이노스) 등이 FA 자격을 얻는다.유일하게 FA 대상자가 없는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해와 달리 '집토끼'를 간수할 필요가 없어졌다.삼성은 지난 시즌 종료 후 김상수(3년 18억원), 윤성환(1년 10억원)과 내부 FA 계약을 맺었다.한편 FA 제도 개선을 위한 KBO 실행위원회가 내달 4일 개최된다. 실행위에는 KBO 사무국과 10개 구단 단장이 참석한다.이 자리에서 FA 등급제 도입 및 보호 선수 명단 조정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FA 권리를 행사한 선수들이 좀 더 쉽게 팀을 옮기게 하자는 취지에 공감대는 형성된 상황이다.FA 등급제를 도입하면 최근 3년간 연봉을 토대로 FA 선수들의 등급이 3개로 분류되고, 각 구단은 이에 맞춰 보호 선수 수를 조정할 수 있다.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29일 "FA 등급제 도입과 함께 보상 선수의 기준이 되는 각 구단 보호 선수를 가령 현재 일률적인 20명에서 23명, 25명 등으로 늘리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설명했다.FA 자격 취득 기한 단축, FA 재자격 요건 철폐, 부상자명단(IL) 제도 도입 등의 가능성도 열려있다.단 FA 제도 개선안이 나오더라도 올해 곧바로 적용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류 총장은 "각 구단의 전력 강화 작업이 단시일 내에 이뤄질 수 없는 만큼 각 구단도 이에 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실행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12월 KBO 이사회를 통과하면 FA 제도 개선안은 내년부터 적용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예상했다.

2019-10-29 14:12:17

휴스턴 애스트로스 카를로스 코레아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월드시리즈(7전 4승제) 5차전 4회 중 투런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이날 휴스턴은 7-1로 승리해 우승까지 1승 만을 남기게 됐다. 연합뉴스

휴스턴, 워싱턴에 7대1 승…WS 우승에 1승 남았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연패 뒤 3연승을 내달리며 월드시리즈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휴스턴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7대1로 완승했다.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한 휴스턴은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남은 2경기는 모두 휴스턴 홈에서 열린다.이날 경기 시작 직전 맥스 셔저의 부상으로 워싱턴 선발투수가 조 로스로 변경됐다.휴스턴 타자들은 기다렸다는 듯 로스 공략에 나섰다.휴스턴은 2회 1사 1루에서 알바레스가 투런 홈런을 터뜨려 2대0으로 앞서갔다.4회에도 알바레스가 2사 이후 안타로 출루했고 로스의 폭투 때 2루를 밟았다. 후속 코레아가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점수는 4대0이 됐다.휴스턴 마운드에선 선발 콜이 호투했다.콜은 2회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 라이언 지머먼을 헛스윙 삼진, 빅터 로블레스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그리고 3회부터 6회까지는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는 완벽투를 뽐냈다.콜은 7회 1사에서 후안 소토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추가 실점은 허락하지 않았다.휴스턴은 8회 2사 3루에서 구리엘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5대1로 달아났다. 9회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선 승부에 쐐기를 박는 스프링어의 투런포까지 터졌다.휴스턴 선발 콜은 7이닝 3피안타 9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2019-10-28 14:55:51

삼성 라이온즈 새 주장에 임명된 외야수 박해민.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새 캡틴 박해민…'잡담사' 강민호 주장직 물러나

삼성 라이온즈 박해민이 사자 군단의 새 주장이 된다. 올 시즌 막판 일명 '잡담사'를 당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던 강민호는 한 시즌 만에 주장직에서 물러난다.28일 삼성 관계자는 "10월 중순 선수단 무기명 투표 결과 박해민이 새 주장에 임명됐다"고 밝혔다.일반적으로 주장 임기는 마무리캠프 시작일부터 다음 시즌 종료일까지다. 이에 따라 박해민은 삼성의 마무리캠프가 시작하는 내달 4일부터 공식적으로 사자 군단의 '캡틴'이 된다.박해민이 주장을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7시즌 중반, 당시 주장이었던 김상수가 부상 탓에 약 3개월가량 자리를 비웠는데 이 기간 박해민이 임시 주장을 맡은 바 있다.신일고와 한양대를 졸업하고 2012년 육성선수로 삼성에 입단한 박해민은 올해까지 8시즌째 푸른 유니폼을 입고 있다.남들보다 조금 늦게 프로 데뷔의 꿈을 이뤘지만 리그 최고의 외야 수비 능력을 발휘하며 이제는 삼성 '수비의 심장'이라는 칭호가 그에게 붙는다. 빠른 발을 이용해 2015~2018년까지 4년 연속 리그 도루왕에 오르기도 했다.다만 올 시즌은 '커리어 로우'로 마감했다. 3년 연속 전 경기(144경기) 출장에는 성공했지만 타율 0.239 64득점 24도루에 출루율 0.318, OPS 0.646, wRC+ 76.8에 그쳤다. 거의 모든 공격 지표에서 프로 데뷔 이후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하지만 야구장 안팎에선 아쉬운 성적과 별개로 박해민이 새로 출범한 허삼영호의 주장 역할을 잘 수행할 것이라는 기대가 상당하다. 평소 동료와 후배들에게 따끔하게 말할 줄 아는 박해민이 선수단 기강은 확실히 재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는 후문이다.강민호는 한 시즌 만에 주장 자리에서 내려왔다. 주장직 연임은 본인 의사에 따라 가능하지만 강민호는 연임의 뜻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강민호는 지난 9월 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도중 누상에서 상대 유격수 신본기와 잡담을 나누다가 견제사를 당하며 야구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야구 명가 삼성의 주장으로서 보인 추태에 삼성팬들의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이후 사죄와 반성의 뜻을 밝혔지만 강민호는 시즌 종료 후 주장직에서 물러나며 선수단 분위기 쇄신에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

2019-10-28 14:50:49

4연승으로 한국시리즈를 접수한 두산 베어스. 투타 전력이 리그 최강이라 왕조 논란마저 낳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 가을야구 대조, KS "좀 싱거워" VS WS "치고 받아"

한미 가을야구가 대미를 장식하거나, 막바지(클라이막스)로 치닫고 있다. 한국 프로야구가 다소 싱겁게 끝났다면, 미 메이저리그는 아직 '턴-턴'(휴스턴-워싱턴) 혈투(휴스턴 3승2패)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올 시즌 한국 가을야구는 LG(트윈스)가 키움(히어로즈)에게 1경기를 반격한 것을 제외하고는 일방적인 전승 경기로 마무리됐다. 와일드카드 경기는 LG가 NC(다이노스)에 1승으로 끝냈고, 준플레이오프는 키움의 3승1패. 플레이오프는 키움의 3전 전승, 한국시리즈는 두산의 4전 전승으로 마무리됐다. 매 경기마다 내용은 흥미로웠지만, 결과론적으로 한 팀의 일방적 승리로 끝났다. KS 우승컵을 든 두산(베어스)은 투타 전력이 압도적이어서, 해태(현 기아 타이거즈)·삼성(라이온즈) 이후 왕조 논란마저 낳고 있다.미 메이저리그는 아직도 흥미진진하다. 단일리그인 한국 프로야구와 단순 비교대상이 되지는 않지만, 포스트시즌 경기부터 예상을 뒤엎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 NL 와일드카드로 올라온 워싱턴(내셔널스)은 월드시리즈까지 올랐으며, NL의 강력한 우승후보 LA(다저스)는 NLDS에서 워싱턴에 2승3패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AL의 영원한 우승후보 뉴욕(양키스) 역시 ALCS에서 휴스턴에 2승4패로 탈락했다. WS도 전문가들조차 예상하기 힘든 판도로 흘러가고 있다. 워싱턴이 원정 2경기(미닛메이드 파트)에서 2승을 올렸을 때만 해도, 워싱턴의 우세가 예상됐다. 하지만 휴스턴은 워싱턴 원정 3경기(내셔널스 파크)를 모두 쓸어담았다. 이제 휴스턴은 1승만 추가하면, WS 챔피언컵을 들어 올릴 수 있다.한편, 일본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역시 다소 싱겁게 마무리됐다. 소프트뱅크 호크스(후쿠오카)가 퍼시픽리그 2위로 가을야구에 승선해,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세이부 라이온스에 4전 전승, 일본(재팬)시리즈에서 요리우리 자이언츠에 4전 전승으로 올 시즌 일본 프로야구 최정상에 섰다.

2019-10-28 11:32:03

출처: 키움 히어로즈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신임 감독 선임…"연봉은 2억 5000만원"

롯데 자이언츠가 차기 사령탑에 허문회 키움히어로즈 수석코치를 공식 선임했다.27일 롯데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허문회 수석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허 신임 감독은 총 3년간 10억 5000만원(계약금 3억원, 연봉 2억 5000만원)의 금액으로 롯데 사령탑에 앉았다.허 감독은 지난 2004년 춘천고등학교 야구부 코치를 시작으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LG 2군 타격코치를 지냈으며, 2012년에는 상무야구단 코치, 2013년부터는 넥센(현 키움) 코치를 맡았다. 또한 그는 지난해에는 키움의 1군 수석코치를 맡으며 팀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이끌었다.롯데 측은 "뛰어난 소통능력으로 선수들의 신망이 두텁고 타격코치와 수석코치를 거친 허 감독이 구단의 비전을 실천해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라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허문회 신임 감독은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경기 운영과 편견 없는 선수 기용으로 롯데가 롱 런 할 수 있는 팀이 되는 데에 일조하겠다. 열정적인 팬들이 있는 야구의 도시, 롯데 자이언츠의 감독을 맡게 되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허 감독은 오는 11월 1일 오전 10시 사직구장에서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2019-10-27 10:35:57

키움의 불펜 벌떼야구가 두산을 만나 치명적 약점을 드러냈다. 불펜 투수들이 줄줄이 무너질 때, 대책은 없었다. 연합뉴스

키움 벌떼야구의 역설, 안 통할 때 '자폭'

키움 히어로즈의 벌떼야구가 (준)플레이오프(vs SK·LG)에서는 빛을 발했으나, 한국시리즈(vs 두산)에서는 빛을 바랬다.벌떼 불펜은 5~10명의 구원투수들이 나와 각자 역할을 충실하게 이행했을 때는 위력을 발휘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키움의 벌떼야구는 LG(트윈스)·SK(와이번즈)에겐 통했지만, 두산(베어스)에겐 먹히지 않았다. 경기결과가 극명하게 보여줬다.키움은 플레이오프에서 3연승 하는 동안 불펜이 철벽을 자랑했지만 두산에겐 역전의 빌미를 줬을 뿐 아니라 감독, 투수코치진 그리고 선수들마저 멘붕(멘탈 붕괴)으로 몰고 갔다.26일 4차전에서는 11명의 투수(최원태-이승호-양현-김동준-안우진-김상수-이영준-조상우-윤영삼-브리검-오주원)를 마운드에 올려 KBO리그 최다 불펜 기록까지 세웠다.키움의 벌떼 불펜은 포스트시즌 내내 가공할 만한 위력을 보여줬다.안우진-양현-한현희-김상수-조상우-오주원 등으로 이어지는 불펜 라인업은 경기 중·후반에 다양한 작전(1회 또는 한 타자만 승부)으로 상대팀 타선을 무력화시키는데 효과적이었다.실제 키움은 포스트시즌 6경기에 40번의 투수교체를 단행했다. 경기당 평균 6번 내지 7번으로 포스트시즌 역사상 최고 수치다.LG와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무려 10명의 투수를 내세워 한 경기 최다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불펜이 선발보다 더 많은 이닝을 책임지며, 평균자책점 1.39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특히 '불펜 에이스' 조상우의 평균자책점 '0'(미스터 제로).하지만 벌떼야구의 함정(치명적 단점)은 무너질 때, 대책이 없다는 점을 한국시리즈에서 드러냈다.1차전은 마무리 투수 오주원이 6대6 동점에서 나와 패전투수가 됐다. 2,4차전에서는 불펜진이 대역전패의 단초를 제공했다.2차전은 9회초까지 5대3으로 앞선 상황에서, 9회말에 3점을 내주며 주저앉고 말았다.패전투수는 한현희. 4차전도 8대3까지 리드하고 있는 경기를 지키지 못했다. 장정석 감독과 투수 코치진이 상의해서, 마운드에 올리는 투수마다 제 역할은 커녕 더 큰 위기를 자초했다.키움의 내·외야진까지 볼넷, 폭투, 몸에 맞는 공, 안타 등 흔들리는 불펜진을 지켜보면서 사기는 급전직하했다. 벌떼야구가 먹히지 않을 때, 팀을 최악의 상황으로 몰고 갈 수 있음을 생생하게 보여줬다.한편, 올 시즌 가을야구를 통해 선발 에이스를 마무리 또는 불펜으로 기용하는 것 역시 원 포인트 릴리프(구원)로 성공하기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LA다저스의 영원한 선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NLCS에서 그랬고 키움의 에이스 브리검 역시 KS 4차전 패전투수로 남았다.

2019-10-26 21:55:39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초 무사 3루 상황에서 두산 박건우가 투런 홈런을 친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두산, 파죽의 KS 3연승…우승 코앞에 뒀다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3연승을 내달리며 우승까지 단 1승을 남겨뒀다.두산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대0 완승을 거뒀다.홈에서 1~2차전을 쓸어담았던 두산은 적지에서도 키움을 완벽히 제압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코앞에 뒀다.두산 선발투수 세스 후랭코프는 6이닝 2피안타 4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렸다.두산은 0대0으로 맞선 3회초 박세혁, 박건우, 오재일을 앞세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선두타자로 나온 김재호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어 등장한 박세혁은 키움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을 공략해 1루수 옆을 뚫은 1타점 3루타를 쳤다.후속타자 박건우는 무사 3루에서 브리검의 초구를 걷어 올려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때렸다. 박건우의 KS 개인 통산 첫 홈런이었다.오재일은 이후 2사 1루 상황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쳤다.두산은 8회초 박세혁의 1타점 적시타를 더해 점수를 5대0으로 만들며 승기를 완전히 가져왔다.두산의 승리가 확정되면서 후랭코프는 지난해 11월 5일 한국시리즈 2차전을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한국시리즈 선발승을 기록했다.작년에는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6⅔이닝 3실점(1자책)으로 7대3 승리를 견인, 1차전에서 패했던 두산에 시리즈 첫승을 안겼다.올해 한국시리즈에서 선발투수가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한 것은 후랭코프가 처음이다.

2019-10-25 21:51:06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 로고. 매일신문DB

"3연패 후 3연승은 있었지만 4연승은 X" 무너진 키움, 우승 유력 두산

3연승의 두산 베어스와 3연패의 키움 히어로즈가 26일 한국시리즈 4차전을 갖는다.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5대0으로 꺾은 25일 3차전에 이어 26일 4차전도 키움 히어로즈의 홈 고척돔에서 진행된다.두산 베어스는 적진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할 채비를 하고 있고, 키움 히어로즈는 벼랑 끝에서 반전을 꾀하고자 간절히 1승을 노리는 상황이다.▶그런데 '팩트'인 과거 '통계'가 키움의 편이 아니다.초반 3연패 뒤 잇따라 승리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사례가 단 한 번도 없어서다.4승 3패로 우승한 기록이 6번 나왔지만, 그 중 초반 3연패 뒤 흐름을 뒤집은 경우는 단 한 차례도 없다.그러니까 통계만 따져서는 현재 키움 히어로즈의 우승 가능성은 0%가 돼 버렸다. 뒤집으면 두산 베어스의 우승 확률은 100%.▶물론 초반 3연패를 당한 팀이 4연승을 해 우승할 뻔한 진기록은 있다. 2000년 한국시리즈에서다.공교롭게도 현재 우승이 유력한 두산 베어스가 도전자의 입장에 있었다.당시 두산 베어스가 현대 유니콘스를 상대로 3연패를 당한 후 3연승을 거둬 3대3 동률을 만든 바 있는데, 마지막 7차전에서 결국 현대 유니콘스가 승리하면서 두산 베어스는 준우승에 머물렀다.키움 히어로즈로써는 이 아까운 기록에라도 기대어 일말의 희망을 품어야 하는 상황이다. 초유의 기록을 쓸 수 있을까.▶아무튼 올해 한국시리즈는 예상대로 가고 있다는 평가다.정규리그에서 우승한 두산 베어스가 도전자 키움 히어로즈를 여유 있게 상대하는 모습이다.물론 1, 2차전 모두 막판까지 동점을 이루다 1점 차로 승부가 갈린 '스코어' 자체만 보면 한국시리즈 중반에도 두 팀이 팽팽한 접전을 벌일듯, 특히 3, 4, 5차전을 홈에서 갖는 키움 히어로즈가 유리한 고지를 잡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였다.그러나 괜히 리그 우승팀이 아니었다. 3차전의 주인공은 1, 2차전과 비교해 무게중심을 좀 더 잡은 두산 베어스였다. 5대0이라는 스코어, 특히 선발 투수 후랭코프의 퀄리티스타트 기록이 말해준다.그러면서 두산 베어스는 4연승이라는 가장 좋은 성적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할 수 있는 흐름에 놓였다.사실 이게 두산 베어스는 낯설지가 않다. 불과 3년 전인 2016년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4연승 우승 기록을 쓴 바 있는 것.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모두 7차례 4연승 우승 기록이 나왔는데, 이번에 8번째 기록을, 좀 더 정확히는 7번째와 8번째 연속 4연승 우승팀 기록을 쓸 지에 두산 팬들의 기대가 향한다.▶아울러 두산 베어스는 내일 또 이기면, 팀 역대 6회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한국시리즈 통산 우승 기록만 따지면 기아 타이거즈(11회)와 삼성 라이온즈(8회)에 이은 3위의 위치에 여전히 머무르는 것이기는 하다.그러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좀 다르다. 두산 베어스는 2015, 2016, 그리고 2019년에 우승을 차지하는 것인데, 여기에 2017, 2018년 준우승 기록도 곁들이면, 최근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면서 꾸준히 우승감 전력을 유지해 온 면모를 다시 한 번 국내 야구팬들에게 과시하게 된다.기아 타이거즈가 2017년 우승 후 한국시리즈와는 인연이 없는데다 사실 이 해 빼고는 2010년대 들어 중하위권에 계속 머물고 있고, 삼성 라이온즈 역시 2010년대를 절반으로 나눠 2011~2014년 4연속 우승 및 2015년 준우승 후에는 활력을 찾기 힘든 하위팀이 된 걸 감안하면, 두산 베어스의 최근 품질 관리는 분명 빛난다.

2019-10-25 21:50:45

지난 9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에서 류현진이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류현진, 최고 투수상 2위· 올해의 재기상 3위

메이저리그(MLB) 진출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낸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선수들이 뽑은 최고 투수상 2위, 올해의 재기상 3위에 올랐다.2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는 선수들의 투표로 선정한 올해의 선수 등 수상자를 발표했다.내셔널리그 최고 투수상과 올해의 재기상 두 부문에서 최종 후보까지 오른 류현진은 아쉽게 수상에는 실패했다.최고 투수상에서 류현진은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3위에 올랐다.올 시즌 11승 8패 평균자책점 2.43과 리그 탈삼진 1위(255개)를 기록한 디그롬은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올해의 재기상은 애틀랜타 3루수 조시 도널드슨이 수상했다. 류현진은 소니 그레이(신시내티 레즈)에 이어 3위에 그쳤다.지난 시즌 부상 탓에 52경기 출전에 그친 도널드슨은 올 시즌 37홈런 94타점을 올려 애틀랜타의 지구 우승을 이끌었다.올 시즌 14승 5패 평균자책점 1위(2.32)의 성적을 낸 류현진은 두 부문에서 경쟁자들에게 밀렸다.같은 날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올 상위 50인을 선정했는데 류현진은 여기서도 10위에 그쳤다.SI는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몇 명의 지지를 받을 것이다. 하지만 자금 동원력이 있는 구단이 관심을 보일만 한 '최고 등급 FA'는 아니다"라며 "류현진은 앞순위 투수보다 나이가 많고, 삼진이 적다. 또한 꽤 오래 부상에 시달렸다"고 평가했다.한편, 아메리칸리그 최고 투수는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 같은 리그 재기 선수상은 헌터 펜스(텍사스 레인저스)가 각각 수상했다.요르단 알바레스(휴스턴)와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는 양대 리그 신인상을 수확했다.MLBPA 최고의 영예인 마빈 밀러 올해의 선수상은 마이애미 말린스의 외야수 커티스 그랜더슨이 차지했다.

2019-10-25 15:28:30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 로고. 매일신문DB

두산, 한국시리즈 2연승 후 4패 기록 2차례 "키움 팬들 눈길"

2연패의 키움 히어로즈와 2연승의 두산 베어스가 25일 한국시리즈 3차전을 갖는다.두산 베어스 홈 잠실구장에서의 1, 2차전에 이어 25일부터는 키움 히어로즈 홈 고척돔에서의 3, 4, 5차전이 진행된다.키움 히어로즈 팬들로써는 도전자로써 얻게 된 홈 3연전 기회를 잘 활용한 3연승을 바라고 있는 상황.특히나 앞서 1, 2차전 모두 경기 막판까지 동점 구도를 형성했지만 끝내기 일격에 아깝게 1점 차 패배를 당한 터라, 홈인 고척돔에서는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반전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그러면서 '팩트'인 과거 '통계'에도 관심이 향한다.▶초반 2연패 뒤 잇따라 승리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사례가 있는 지다.있다.한국시리즈 역사에서 2건이 확인된다.공교롭게도 모두 두산 베어스가 '당해' 준우승을 맛 본 기록이라 키움 히어로즈 팬들로써는 눈길이 간다.우선 2007년 SK 와이번스가 2연패 후 4연승을 거둬 두산 베어스를 잡았다.당시 SK 와이번스는 홈 문학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에 잇따라 2패를 거두는 충격을 맛봤다. 그러나 잠실구장에서 3연승을 거둔 다음, 다시 문학구장으로 돌아와 팬들 앞에서 창단 첫 우승 기록을 썼다. 홈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다음, 적진에서 살아나더니, 홈으로 돌아와 우승을 차지한, 영화와 드라마 극본으로 쓸만한 드라마틱한 장면이었다.이어 2013년 삼성 라이온즈가 2연패 후 1승, 다시 1패 후 3연승으로, 즉 4승 3패로 역시 두산 베어스를 제압한 바 있다.2007년의 SK 와이번스처럼 삼성 라이온즈도 이때 홈 대구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에 잇따라 2패를 당했다. 그랬다가 잠실구장에서 2승 1패를 거둔 다음, 대구구장으로 돌아와 6, 7차전에서 잇따라 승리를 거두면서 팬들을 열광케했다. 이는 2011, 2012, 2013, 2014년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4연속 우승 기록 가운데, 가장 진땀을 흘린 기록이기는 했다. 물론 되돌아보면 가장 흥미진진했던 기록이다.▶물론 초반 2연패 뒤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한 사례가 더 많다.특히 4승 무패 우승, 그러니까 4연승 우승 기록을 불과 3년 전인 2016년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쓴 바 있다. 모두 7번 나온 사례 가운데 가장 최근 사례이다. 두산 베어스는 올해 한국시리즈에서도 현재 2연승에 앞으로 2연승을 더해 3년 전 영광 재현에 도전하게 됐다.아울러 초반 3연패를 당한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기록은 전무하다. 4승 3패 기록이 6번 나왔지만, 그 가운데 초반 3연패 뒤 흐름을 뒤집은 사례는 단 한 차례도 없다.참고로 초반 3연패와 중도 3연패가 합쳐진 기록은 한 차례 나왔는데, 또 두산 베어스가 등장한다. 2000년 한국시리즈에서 두산 베어스가 현대 유니콘스를 상대로 3연패를 당한 후 3연승을 거둬 승기를 빼앗은 바 있는데, 결국 마지막 7차전에서 패배해 준우승을 한 바 있다. 만약 두산 베어스가 7차전도 잡았다면, 다시 나오기 힘든 진기록이 될 뻔했다. 물론 3연승·3연패를 서로 주고 받은 것 역시 그에 버금가는 진기록. 아무튼 키움 히어로즈가 오는 3차전에서 1패를 추가하면, 통계만 따진다면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극히 낮아진다는 얘기다.▶이렇듯 앞서 언급한 여러 기록에 두산 베어스가 등장한다. 창단 후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키움 히어로즈는 두산 베어스가 흑역사(2연승 후 4패로 준우승)를 다시 쓸 지 아니면 영광의 역사(4연승 우승)를 다시 쓸 지를 결정하는 입장에도 놓인 셈이다.두산 베어스의 역사를 넘어야 한다는 얘기다.

2019-10-24 19: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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