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 '신스틸러' 삼성, 우승경쟁 핵심변수로 떠올라

삼성, SK전 3경기, 두산전 1경기 남아…승패에 따라 상위권 순위 요동칠듯

지난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6대3 승리를 확정한 직후 삼성 선수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6대3 승리를 확정한 직후 삼성 선수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2019 KBO리그 페넌트레이스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정규리그 왕좌를 두고 SK 와이번스,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가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돌연 삼성 라이온즈가 우승경쟁의 핵심변수로 떠올랐다.

21일 기준 SK(84승 1무 53패), 두산(83승 54패), 키움(84승 1무 56패)이 1~3위를 기록 중이다. 1위와 2위가 1게임차, 2위와 3위가 0.5게임차에 불과해 시즌 종료 일주일 여를 앞두고도 우승경쟁은 그야말로 '안갯속'인 형국이다.

잔여 경기는 SK 6경기, 두산 7경기, 키움 3경기다. 고척스카이돔을 홈으로 쓰는 키움은 올 시즌 우천순연의 영향을 적게 받았다. 남은 3경기 대진도 좋다. 키움은 24일 7위 KIA 타이거즈, 27~28일 10위 롯데 자이언츠와 맞붙는다.

키움의 3경기 전승 가정하에 SK가 6경기서 4승 이상을 거두면 현재 1위 자리를 지켜낼 수 있다. 단 SK가 딱 4승을 거두고 두산이 7경기 중 6승 이상을 거둔다면 왕좌는 두산 몫이다. SK 3승 이하, 두산 4승 이하의 경우엔 키움이 대역전 드라마를 작성한다.

우승경쟁의 핵심변수는 8위 삼성이다. 삼성은 오는 25일 SK와 맞붙고 이튿날인 26일 두산을 상대한다. 이어 27일부터 다시 SK와 2연전을 갖는다. 삼성의 주중 4연전 승패에 따라 SK, 두산, 키움이 각각 울고 웃는다.

22일 수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과 kt 위즈와의 경기는 우천순연됐다. 삼성 김한수 감독이 이날 등판 예정이던 정인욱을 24일 LG 트윈스전에 다시 올린다면 로테이션상 4연전에 백정현, 최채흥, 윤성환, 라이블리가 차례로 나올 수 있다.

삼성은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내보이고 있다. 현재 7위 KIA 타이거즈와 0.5게임차인데, 남은 6경기에서 한 계단 순위 상승을 통해 다음 시즌에 대한 일말의 희망을 남기려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26~28일 3경기는 모두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다. 특히 28일 SK전은 '공식적인' 시즌 최종전이다. 삼성은 2017~2018년 2년간 만원 관중이 들어찬 홈 최종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창단 첫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를 확정하고 독이 바짝 오른 삼성이 조용히 고춧가루를 품고 있다. 갑작스레 '신스틸러'로 등장한 삼성이 과연 누구를 왕좌에 앉힐 것인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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