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전망] 경부선 올라타는 '사자 군단'…여름 대반격 시작되나

삼성 라이온즈 우완 윤성환이 2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두산 조쉬 린드블럼과 맞대결을 펼친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우완 윤성환이 2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두산 조쉬 린드블럼과 맞대결을 펼친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홈 6연전을 최상의 시나리오대로 마감한 삼성 라이온즈가 흥분을 가라앉힐 새도 없이 '경부선' 원정을 떠난다. 서울과 부산을 오가는 지옥의 원정 6연전이지만, 최근의 기세라면 한 번 해볼 만하다는 예상이 나온다.

27일 기준 삼성은 52경기에서 23승 29패 승률 0.442로 한화 이글스와 함께 리그 공동 6위에 랭크돼있다. 선두 SK 와이번스와 11게임차, 5위 LG 트윈스와 5게임차다. 일주일 전 승패 마진이 '-10'에 달하며 8위에 그쳤던 삼성은 홈 6연전에서 시리즈 스윕과 위닝 시리즈로 5승 1패를 기록, 순위표에서 두 계단이나 올라섰다.

5승 가운데 4승을 '끝내기'로 가져왔다. 22일 한화전은 연장 12회말 김도환이 쏘아 올린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승리했다. 이튿날인 23일 한화전에서는 9회말 구자욱이 끝내기 솔로포를 터트렸다. 25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9회말 1점차 승리를 지키는 끝내기 병살타 수비가, 26일 키움전에선 9회말 박한이의 끝내기 역전 2타점 2루타가 나왔다.

올 시즌 뒷심 부족을 지적받던 삼성 타선의 대반전이다. 주간 타율 0.429를 기록한 김헌곤을 필두로 이학주(0.381), 최영진(0.364)이 선봉장 역할을 했다. 특히 최영진은 공수 모두에서 이원석의 부상 공백을 기대 이상으로 메워줬다. 끝내기 승리의 주역인 김도환, 구자욱, 박한이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이번 주는 잠실 두산 3연전에 이어 사직 롯데 3연전을 치러야 하는 이른바 '경부선' 일정이다. 대구, 서울, 부산 그리고 다시 대구로 돌아오기까지 이동 거리만 약 770㎞에 달하는 지옥의 원정 6연전이다. 더욱이 두 팀 가운데 올 시즌 상대 전적이 우위인 팀도 없다. 삼성은 올해 두산에 1승 5패, 롯데에 3승 3패를 기록 중이다.

다만 현재 2연속인 위닝 시리즈를 이어가진 못하더라도 주간 5할 승률은 노려볼 만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제 조건은 선발진의 보다 많은 이닝 소화다. 현재 삼성 선발진이 소화한 이닝은 총 272이닝으로 리그 9위에 그친다. 불펜에 과부하가 걸리는 건 당연하다. 삼성 불펜이 소화한 이닝은 총 194.1이닝으로 리그 2위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험난한 원정 6연전의 스타트를 끊는 선발투수로 '베테랑' 윤성환을 예고했다. 윤성환은 지난 15일 잠실 두산전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으나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이번에는 오랜 잠에서 깨어난 삼성 타선의 도움을 받아 승리투수가 될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잠실로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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