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총회 열려… 이마코, 세계 탈 문화의 메카 안동 알리기에 앞장

17개국 120여 명의 탈 전문가 참석해 5일부터 8일까지 진행
이마코 보유 400여 점 탈 전시회도 추진 돼

필리핀에서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총회 열려... 안동 알리기에 앞장
6일 필리핀 바콜로드에서 열린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총회 개회식에 참석한 국내 관계자들이 행사장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필리핀 바콜로드에서 엄재진 기자 6일 필리핀 바콜로드에서 열린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총회 개회식에 참석한 국내 관계자들이 행사장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필리핀 바콜로드에서 엄재진 기자

세계 유일의 탈 관련 유네스코 NGO 자문기구인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회장 권영세 안동시장·이하 이마코)이 필리핀에서 '제7회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총회와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탈 문화의 안과 밖: 탈, 연행, 그리고 문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는 17개국 120여 명의 탈 관련 전문가와 학자, 공공기관 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5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

이번 총회는 2017년 라오스 총회에 이어 유네스코로부터 공식 후원 명칭과 로고 사용 승인을 받음으로써 세계 보편 문화인 탈의 중요성과 세계 탈 문화의 메카 경북 안동의 브랜드를 홍보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특히 총회가 열린 필리핀 바콜로드시는 필리핀의 대표 축제이며 최대 탈 축제인 마스카라(Masskara) 페스티벌이 열리는 곳으로 탈과 관련된 문화를 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6일 개회식에는 이마코 회장인 권영세 안동시장과 에벨리오 레오나르디아 필리핀 바콜로드시장, 쉐랍 겔첸 부탄 내무부장관, 천생라이 중국 국가대외문화연구기지 주임, 빅터 볼루아르테 메디아 페루 쿠스코 시장, 카르멘 파딜라 IOV명예회장 등 각국의 명사들이 참석했다.

에벨리오 레오나르디아 필리핀 바콜로드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필리핀 유일의 이마코 회원 도시로서 총회를 개최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탈 문화는 국가 간 지역사회의 구성원들이 고유의 정체성을 창조하고 문화를 이어가는 중요한 매개체로서 역할을 하는데, 이런 의미를 총회를 통해 더욱 새롭게 찾길 바란다"고 했다.

 

세계탈문화예술연맹 회장인 권영세 안동시장(오른쪽)과 에벨리오 레오나르디아 필리핀 바콜로드시장이 탈 전시회를 둘러보고 있다. 필리핀 바콜로드에서 엄재진 기자 세계탈문화예술연맹 회장인 권영세 안동시장(오른쪽)과 에벨리오 레오나르디아 필리핀 바콜로드시장이 탈 전시회를 둘러보고 있다. 필리핀 바콜로드에서 엄재진 기자

총회 학술대회 좌장은 박성용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정책사업본부장과 터키 알리 카짐 오즈 이즈미르탈박물관장이 맡았다. 학술대회는 기존의 연구 방법에서 탈피해 탈 문화의 유래와 전승 양상, 신화와 의례, 탈의 제작과 관리, 공동체와 연희자 등 탈 문화 전반에 걸쳐 보다 넓고 깊은 관점으로 탈 문화 연구를 심화시키고 이를 통해 탈 문화의 가시성과 인식을 높이는 측면에서 토론이 진행됐다.

이마코가 보유 중인 탈 중 400여 점의 전시회도 총회 기간에 바콜로드시의 특별 요청으로 진행된다. 또 한국·필리핀 수교 70주년을 기념해 한국의 하회별신굿탈놀이, 북청사자놀음 등 중요무형문화재를 비롯해 K-POP, 중국 천극원의 변검, 물소매춤, 필리핀 마스카라댄스팀 등이 참여하는 총회 특별공연이 바콜로드 시민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권영세 이마코 회장은 "이번 필리핀 총회를 통해 다시 한 번 사라져가는 탈 문화의 보전과 진흥에 대한 중요성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비롯한 한국의 탈춤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하는 데 있어 이마코가 유네스코 인가 NGO로서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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