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제병렬 해군 특수전 전단 참모장이 4일 오후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서 백브리핑을 하던 중

[소방헬기 추락]항공사고 전문가들 "독도 해상 추락 소방헬기 동체서 블랙박스 발견 여부 중요하다"

지난 3일 독도 바다에 추락한 소방헬기 동체가 인양된 지 이틀이 지났지만, 국토교통부 사고조사위원회가 현재까지 블랙박스를 찾아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블랙박스에는 운항당시 주요 기록이 담겨 있기 때문에 블랙박스가 사고원인 규명에 결정적일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현재까지 사고 헬기인 프랑스 유로콥타사의 EC-225 기종에 어떤 종류의 블랙박스가 설치돼 있는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헬기에 따라 블랙박스의 종류와 기능에도 차이가 있긴 하지만 소방헬기로 사용된 만큼 이 헬기의 블랙박스엔 음성기록(보이스 레코더)과 운항 기록이 담겨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비행 상태를 나타내는 고도와 속도·방향 기록은 물론, 엔진 상태를 보여주는 로터 회전량, 지상 관제사와 기장과의 송수신 기록, 조종실 내에서의 대회 기록 등이 블랙박스에 담겨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전문가 A씨는 "블랙박스 기록시간은 기종마다 다를 수는 있지만, 해당 사고 헬기에는 대구에서 이륙해 울릉도에서 주유를 하고 독도에서 인명을 구조한 뒤 이륙해 추락했을 때까지의 기록이 저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했다.이런 데이터는 사고 당시 헬기의 비행상태를 그래픽으로 재현시킬 수 있어 사고가 어떤 경위로 발생해 추락한 건지 상세한 분석이 가능하다.추락 직후에는 헬기에 전원 공급이 끊겨 블랙박스가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이런 점 등 때문에 전문가들은 블랙박스의 중요성에 더해 헬기 동체와 동체에서 떨어져 나온 파편도 최대한 회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전문가 B씨는 "항공 사고를 조사하는 사람들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을 한다. 이는 동체와 파편에 난 사고 흔적을 추적해 내·외부 요인을 따져 볼 수 있기 때문"이라며 "수색 당국의 고생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파편 하나라도 더 수거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했다.전문가들은 이번 사고 원인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A씨 등은 "EC-225 기종은 여러 면에서 불신을 받았던 기종"이라며 "포항에서 추락 사고가 난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과도 연결점을 찾아 봐야 한다"고 했다.

2019-11-04 18:46:25

[소방헬기 추락]독도 헬기 실종자 가족 '사고 영상 봤다' 해경은 부인

독도 인근 헬기 추락사고의 실종자 가족들이 "사고 당시 기체가 폭발하는 듯한 소리가 나는 영상을 봤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 사고 당시를 기록한 영상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4일 대구 강서소방서에서 피해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열린 브리핑에서 한 실종자 가족은 "사고 발생 초기 (울릉도에서) 다 함께 모인 자리에서 TV와 유튜브 영상을 봤다"며 "헬기가 이륙하다 갑자기 기울고 곧이어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바다로 추락했다"고 말했다. 또 "화염으로 추정되는 불빛도 봤다"고도 했다.이런 주장에 대해 수색당국은 '추락 당시 영상 자체가 없다'며 황당해 하고 있다. 확인 결과 사고를 최초 목격한 독도경비대는 물론, 해경과 소방기관 역시 추락 영상은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논란이 됐던 KBS의 영상 또한 사고 헬기의 환자 이송을 위한 착륙과 이륙 모습만 찍혀있을 뿐 추락하는 장면은 촬영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다만 사고 당시 굉음과 불빛이 일었던 것은 사실로 보인다.최초 사고를 신고한 독도경비대 측은 "밤이라 어두운 상태에서 헬기 불빛이 멀어져 가는데 서서히 고도가 낮아지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밤이라 바다와 하늘 구분이 안 돼 확실하지는 않다"면서 "이후 갑자기 '펑' 소리가 나서 다시 뒤돌아 보니 불빛이 보이더라. 다만 워낙 어두워 하늘에서 그랬는지 바다에 떨어지면서 생긴 소리인지는 짐작하기 어려웠다"고 해경에 진술했다.

2019-11-04 18:05:22

대구 서구 중리동에서 어린이 7명을 태운 학원 승합차가 전도됐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어린이 7명 태운 승합차 전도…전원 안전벨트 착용 큰 부상 없어

어린이 7명을 태운 태권도장 승합차가 전도됐다. 다행히 모두 안전벨트를 매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4일 오후 3시 15분쯤 대구 서구 비산동 한 이면도로에서 편도 4차선 대로로 우회전하던 스타렉스 승합차가 인도와 가로수를 들이받고 왼쪽으로 넘어졌다.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6세 2명, 8세 3명, 9세 1명, 11세 1명 등 어린이 7명이 두통 등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 어린이는 모두 안전벨트를 착용한 상태라 중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운전자 A(25) 씨 또한 목과 오른팔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A씨는 마주 오던 차량을 피하려다 급하게 운전대를 틀어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대구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태권도 수업을 마치고 아이들을 하원시키다 사고가 났다"며 "A씨의 운전 미숙이나 마주 오던 차의 과속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11-04 17:43:40

[포토뉴스] 독도 해역서 추락한 헬기 동체

4일 경북 포항신항 해군부두에 세워진 청해진함에서 해군 측이 독도에서 추락해 인양한 소방헬기 동체를 특수차로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2019-11-04 17:29:34

[포토뉴스] 독도 해상 소방헬기 추락 실종자는 어디에...애타는 유가족

4일 대구 강서소방서에서 독도 해상 소방헬기 추락사고 피해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해군·해경·소방 브리핑이 비공개로 열렸다. 브리핑이 끝난 뒤 한 실종자 가족이 취재진에게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답답한 상황을 토로하고 있다.4일 대구 강서소방서에서 독도 해상 소방헬기 추락사고 피해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해군·해경·소방 브리핑이 비공개로 열렸다. 브리핑이 끝난 뒤 한 실종자의 아버지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19-11-04 17:29:21

[포토뉴스] 15인승 승합차 넘어저 어린이 등 8명이 부상

4일 오후 3시 15분쯤 대구시 서구 비산동 골목길에서 큰 도로로 진입하던 15인승 스타렉스 승합차가 인도와 가로수를 들이받고 왼쪽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어린이 등 8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2019-11-04 17:28:56

[포토뉴스] 항구 입구에 좌주된 바지선

전날 기상특보가 발효된 해상에서 계류용 체인이 끊어지면서 표류하다가 해안가에 좌주된 대형 바지선이 4일 오전 강원 양양군 현북면 기사문항 입구를 가로막고 있다. 선박이 항 입구를 가로막고 있는 데다가 선박에서 흘러나온 기름 확산을 막고자 항 입구에 설치된 오일펜스로 출어를 하지 못한 어민들은 조속한 대책 마련과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2019-11-04 17:28:20

독도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헬기를 지난 3일 인양하고 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소방헬기 추락]독도 추락 소방헬기 393억원 규모 기체 보험

독도 해상에서 소방헬기가 추락한 것과 관련, 4일 행정안전부와 소방청 등 관련 기관은 사고 수습에 주력했다.보상 규모 및 절차 등과 관련해 유사 사례를 참고하는 등의 방식으로 사전 준비를 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이 있지만 관련 기관은 현재 실종자 수색 등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말을 아꼈다.먼저 사고를 수습하고,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 등을 지켜보며 차후 진행할 사안이라는 것이다.다만, 프랑스제 슈퍼퓨마 EC-225 기종의 사고 헬기는 메리츠화재보험에 393억원대의 기체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파악됐다.희생자 예우와 관련해선, 지난 2014년 7월 세월호사고 수습 지원 후 복귀하다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소방공무원 5명이 국가유공자로 확정된 전례를 참고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국가유공자로 등록되면 고인은 국립묘지에 안장되고, 유족에게는 보상금 지급, 취업 우대, 의료지원, 주택 우선분양 등 예우가 뒤따른다.민간인의 경우엔 재난으로 확인되면 관련 규정에 따라 보험금과 생활안정지원금 등이 지급된다.행안부 관계자는 "현재는 사고 수습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시기"라며 "조사 결과 등을 지켜보며 나머지 절차가 진행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2019-11-04 17:21:01

대구 서구 중리동 당산네거리서 차량 추돌 사고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대구 서부소방서 제공.

졸음운전 하다 트럭 추돌해 차량 화재…인명피해 없어

4일 오전 6시 38분쯤 대구 서구 중리동 당산네거리에서 9인승 승합차가 신호 대기 중이던 25.5t 덤프트럭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9인승 차 엔진룸에서 유출된 오일이 배기관 주변에 떨어져 차 절반이 불에 타는 등 1천65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소방당국은 소방차 6대와 소방관 24명을 보내 5분 만인 오전 6시 38분쯤 화재를 진압했다. 운전자와 동승자는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대구 서부소방서 관계자는 "9인승 차량 운전자의 졸음운전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운전자가 소화기로 초기 진화를 시도했으나 실패해 소방서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2019-11-04 17:06:54

독도 추락 사고 헬기 동체 추정 물제 2점 나와

독도 인근 소방헬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4일 오후 4시 헬기 동체로 보이는 물체 2종(2점)을 수거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아직 나머지 실종자 5명에 대한 흔적은 눈에 띄지 않았다.사고 헬기 주 동체는 지난 3일 해군 청해진함에 의해 인양된 바 있다.이번에 추가 발견된 물체는 헬기 주 동체의 꼬리부분이 통채로 떨어져 나간 점으로 미뤄 헬기의 뒷부분의 잔해로 추정된다.헬기 주 동체는 현재 포항항으로 입항한 뒤 정밀조사를 위해 김포공항으로 이동 중이다.사고 원인 분석의 키포인트로 알려진 블랙박스 회수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타 헬기 잔해 또한 사고 당시 충돌 여부 등을 판독할 수 있는 주요 증거들이다.한편, 수색당국은 이날 오전 기상악화로 수중수색을 잠시 중단했으나 이내 재개했다.또 함선 14척(해경 5·해군 2·관공선 4·민간어선 3)을 활용한 해상 수색과 드론 등을 이용한 독도 연안 수색을 병행 중이다. ○ (항공 수색) 헬기 6대(해경2, 소방2, 경찰2) ○ (해안가 수색) 독도경비대(10명), 해경 소형구조보트(8대) 독도 인근 해안가 수색 실시

2019-11-04 17:05:59

출처: 연합뉴스

전북경찰청 "성관계 동영상 유포한 순경 직위 해제"…현재 수사 중

4일 전북지방경찰청의 현직 경찰관이 동료와 성관계한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앞서 '경찰관 성관계 영상 유포 의혹'은 최근 '전북 도내 한 경찰서 모 순경이 동료 여성 경찰관과의 성관계 영상을 SNS 대화방에 공유했다'는 내용의 풍문이 돌면서 불거졌다. 이에 해당 사건이 확산되자, 전북경찰청은 신빙성 있는 내부 진술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전북지방경찰청 측은 "수사 초기 단계라 조심스럽지만, 해당 영상의 실체를 확인했다"며 "사건을 지방청 사이버수사대에 배당하고 유포된 영상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이날 사건의 진상에 대해 규명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조용식 전북지방경찰청장은 "경찰청 내에서 불미스러운 사고가 발생해 청장으로서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한편 전북경찰청 측은 성관계 영상을 유포한 것으로 알려진 순경을 직위 해제하고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해당 사건의 피해 경찰관에게는 성범죄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상담과 면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2019-11-04 16:40:59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헬기가 사고 나흘만인 3일 오후 해군 청해진함 갑판 위로 인양되고 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서정용 정비실장 母 "'엄마 건강하세요' 목소리 생생한데…"

"나랏일을 한다는 자부심과, 남을 돕는다는 사명감이 투철했는데 이렇게 갑작스레 세상을 떠날 줄 몰랐습니다."독도 헬기 추락 사고로 목숨을 잃은 서정용(45) 정비실장의 유가족들 역시 지난 3일부터 백합원에 머물면서 초조하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정용 씨는 청주기계공고를 나온 이후 부사관 입대, 최근까지 항공정비 한 분야에서만 일을 해왔다. 정용 씨의 둘째 형(52)은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27년이나 됐고 보은 산골동네에서 어렵게 살았지만, 정용이는 고등학교 때부터 헬기 정비일을 하면서 평생 이 일을 자랑스레 업으로 삼았다"며 "집안에서 참 자랑스러운 자식이었고 동생이었다"고 말했다.정용 씨는 초등학교 3학년 아들과 1학년 딸을 뒀다. 그의 둘째 형은 "헬기탑승도 순번이 있겠지만 정비실장이라는 녀석이 어쩌다가 이런 사고를 당했는지 참 갑갑하다"면서 "어린 조카들이 걱정"이라고 한숨을 쉬었다.충남 보은에서 연락을 받고 3일 오후 7시쯤 백합원에 도착한 정용 씨의 모친 남모(75) 씨는 최근까지 허리수술을 여섯 번이나 받을 만큼 몸 상태가 좋지 않다. 하지만 그는 4일 강서소방서에서 열린 브리핑 현장을 직접 찾아 한 순간의 설명도 놓치지 않으려 애썼다.남 씨는 "아들만 넷인데 정용이가 막내다. 마음도 착하고 가정에 충실하면서도 책임감이 아주 강했다"고 말했다.그는 "정용이가 바빠서 자주 얼굴을 못보다 한 달 전에 너무 보고싶어 내가 전화를 했다"며 "그 때 '엄마 저 막내아들이에요. 저 건강히 잘 있어요. 엄마도 건강하세요'라며 씩씩하게 말을 했는게 귓전에 맴돈다. 그게 마지막 통화가 될지도 모르고 그저 잘 있겠거니 생각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2019-11-04 16:32:56

[현장사진] 대구 서구 학원차 옆으로 쓰러져

대구 서구 학원차 옆으로 쓰러져 "어린이 7명 부상"

4일 대구 서구 비산동에서 학원차가 옆으로 쓰러져 어린이 등 탑승자들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5분쯤 대구 서구 자원봉사센터 인근 도로에서 15인승 미니버스가 운행 중 옆으로 쓰러졌다. 해당 버스는 태권도학원 차량으로, 가로수 등을 들이받은 뒤 단독으로 넘어진 것으로 알려졌다.이 버스에는 5세 어린이 2명 및 9세 어린이 5명, 운전자(25세) 1명 등 모두 8명이 탑승해 있었다.사고 후 어린이들은 인근 곽병원(3명)과 새동산병원(4명)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또 운전자는 서대구병원으로 이송됐다.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 차량은 도로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우회전을 하다 차를 피하기 위해 핸들을 급하게 틀면서 이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탑승한 어린이 모두 안전벨트를 착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9-11-04 15:59:39

지난 9월 대구 경상여고에서 유해 가스 누출 원인을 찾고 있는 과학수사대가 과학실에서 밖으로 연결된 환기시설을 조사하고 있다. 매일신문 DB.

74명 실려간 경상여고 악취사고, 두달째 '오리무중'

지난 9월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 악취 탓에 74명이 구토나 두통 등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실려가는 등 홍역(매일신문 9월 3일 자 1·6면)을 치렀던 대구 경상여고. 하지만 사고 후 두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악취의 원인은 오리무중이다.합동조사단(이하 합조단)은 다음 주 3차 회의를 열고 이달 중 결론을 내놓을 예정이다. 그러나 애초 합조단 사고 18일 후에야 꾸려져 시기를 놓쳤다는 지적이 내부에서도 불거지고 있다.4일 다시 찾은 학교 운동장의 풍경은 겉으로는 두 달 전 발생한 그날의 기억은 완전히 사라진 듯 평온한 모습이었다. 다만 지난달 25일 북구청이 학교 건물 옥상에 설치한 악취측정기가 등장한 것이 달라진 점이다. 실시간 악취 자동 측정값과 함께 풍속·풍향 등의 정보를 구청 시스템으로 전송하는 설비다.2학년 A양은 "처음 악취가 발생한 뒤 앞으로 원인 조사를 어떻게 할 지에 대해 설명해줬지만, 그 이후론 별다른 이야기가 없었다"고 했다. 운동장을 걷던 3학년 B양은 "어제 저녁에도 이상한 냄새를 맡아 약간 어지럼증을 느꼈다"고 하소연했다.악취 원인을 찾고 있는 합조단은 실마리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1·2차 회의에서 조사단은 3공단 등 학교 외부에서 원인을 찾다가 실패하자, 학교 내부의 환기 시스템 결함 여부를 재조사했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때문에 2017년 사고 때와 마찬가지로 원인 규명을 가리지 못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현재 합조단은 사고 당시 입원했던 학생들의 의료 기록을 확보해 개개인에 따른 질병 연관성을 분석하는 작업을 추가 진행 중이다.합조단 내부에서조차 사고 원인 규명은 애초 불가능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행정당국은 경상여고 악취 사고의 원인을 가스 누출로 봤다가 뒤늦게 대기오염 탓으로 판단하면서 합조단 구성이 때를 놓쳤다는 것이다.이 과정에서 대구시와 대구환경청, 대구시교육청, 북구청 등 관계 기관이 지휘체계를 빠르게 결정하지 못한 것도 합조단 발족을 늦어지게 한 원인으로 지목된다.특히 대구시는 합조단 위원들에게 조사 내용을 외부에 유출하지 말라는 보안서약서를 받아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는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마저 불거지고 있다.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조사 과정 중에 여러 말이 나오면 조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선택한 방법"이라고 해명했다.

2019-11-04 15:37:56

3일 오후 독도 해상 헬기 추락사고 현장에서 수습된 실종자 시신이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부기장 이종후 씨 가족 "손주 생일상 카톡이 마지막 대화라니"

"소아마비로 몸이 불편한 남편을 대신해 생계를 책임지고 2남1녀를 키웠는데 이제 아들 둘을 다 잃었습니다. 4년 전 암투병 끝에 막내아들이 세상을 떠나며 장남 종후를 더 각별하게 아꼈는데…"3일 시신으로 돌아온 독도 헬기 추락사고의 이종후(39) 부기장은 사고 며칠 전인 지난달 28일 아들의 8살 생일상을 차린 사진을 부모님과 소식을 나누는 가족 단체채팅방에 올렸다.이 씨의 어머니 김모(62) 씨는 '멋지게 차렸네. 손자 멋져요. 미역국, 잡채가 아들 솜씨냐'고 물었고 종후 씨는 "잡채만요. 미역국은 며느리가"라고 답했다. 김 씨는 "우리 아들이 잡채와 미역국을 참 잘해 이렇게 물어봤던 것"이라며 "내 생일 때도 항상 차려줬었다. 참 예쁘게 사는 부부였는데 어떻게 이런일이…" 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김 씨가 27년전 처음 휴대폰을 샀을 때부터 지금까지 종후 씨는 김씨 휴대폰에 '장한 아들'이었다. 학창시절은 물론 연세대 원주캠퍼스를 졸업하고 공군 학사장교로 입대, 대구에서 헬기 조종사로 일하던 지난달까지 부모 말 한번 거역한 적이 없는 착한 아들이었다.사고가 일어나기 불과 몇주 전에도 원주에 와 "엄마가 끓여주는 꽃게탕이 먹고 싶다"고 했던 아들이다. 고등학교 동창들과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와서는 2시간이 넘게 엄마와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눴다. 그건 아들의 비보를 들은 김 씨는 "손자의 생일상을 보고 주고받은 카톡이 아들과의 마지막 대화가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했다.김 씨는 "지난 1일 새벽 2시에 며느리로부터 전화가 왔고 가슴이 먹먹해 첫 번째 전화를 받지 않았다. 두 번째 연락을 받았더니 며느리가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사고 사실을 전하더라"고 했다.그의 부친은 "아무래도 답답할 것 같아 막둥이 영정사진을 얼마 전부터 서랍 밖으로 꺼내놓으면서 '종욱아 항상 니가 형을 지켜줘야 해'라고 말했는데 어떻게 이런일이 생겼는지 믿기지가 않는다"고 말했다.이 씨는 "뼈 밖에 안남은 아들의 시신을 며느리가 사준 트렁크 팬티를 보고 겨우 알아봤다"며 "며느리도 할머니도 모두 손자 때문에 살아야 한다고 말하는데 지금 3일째 밥이 목구멍에 넘어가질 않는다"고 눈물을 떨궜다.종후 씨의 유가족들은 지나친 통제 상황에 대해 답답해 했다. 종후 씨의 한 가족(62)은 "3일 밤 10시가 넘어서 종후의 외할머니가 백합원에 들어오는데 팔십노모가 문이 닫겨 한참을 헤매야 했다"며 "'DNA 검사결과도 보여주지 않고 유가족들을 위해 먼저 신원만 알려준다', '언론 인터뷰에 일절 응하지 말라'는 지시가 누구를 위한 것이냐"고 하소연했다.강서소방서에서 만난 외할머니(83) 역시 "기자들을 통해 알려야 다시는 이런일이 안생길건데, 문을 걸어잠그고 기자들을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것은 가족들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가 없는 거다"고 비판했다.

2019-11-04 13:58:01

독도 헬기 추락사고 발생 닷새째인 4일 기상악화로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수색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색당국은 현재 수중수색을 중단한 채 해상수색에 전념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은 수색당국은 야간 수색범위 도표. 동해지방해영경찰청 제공

[속보] 수습된 실종자 2명 신원확인. 부기장과 정비사

독도 인근 소방헬기 추락 사고 실종자 중 지난 2일 발견된 2명의 신원이 확인됐다.이종후(39) 부기장과 서정용(45) 정비사다.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4일 "대구 국과수 DNA 분석 결과와 동해해경 수사정보과 정밀지문 감식 결과 둘다 일치했다"고 밝혔다.이들의 시신은 현재 대구 동산병원에 안치된 상태다.지난 3일 인양한 소방헬기 동체를 실은 해군 청해진함이 4일 오전 12시 50분쯤 포항 해군 부두에 입항했다. 이 동체는 사고원인 정밀조사를 위해 김포공항 이동된다.한편, 독도 인근해상 풍랑주의보는 해제됐으나 아직까지 높은 파도가 일며 수중수색이 중단되고 있다.4일 오전 6시 기준 현장 기상상태는 풍속 10~14m/s, 파고 3~4m, 시정 1.8km 정도로 매우 흐린 날씨를 보이고 있다.수색당국은 상황을 살펴본 뒤 기상이 호전되면 해경·해군·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을 즉각 투입해 수중수색 및 연안 수중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다.이와는 별도로 실종자 표류의 예측경로와 실제 표류물 발견위치를 감안해 사고 해역 주변 약 55㎢ 가량을 수색구역으로 정하고 함선 10척(해양경찰 4·해군 1·관공선 2·어선 3)과 항공기 6대(해경 ·소방 2·경찰 2), 조명탄 140발을 동원해 야간 해상수색을 펼쳤다.또, 실종자가 독도 해안가로 떠밀려 왔을 가능성을 상정해 소방·중특단(잠수지원함) 보유 드론 2대와 독도경비대 4명, 소방대원 2명 등이 독도 인근 해안가를 정밀 수색하고 있다.

2019-11-04 10:00:52

3일 독도 해상 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시신이 이송된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장례식장앞에서 소방대원과 관계자들이 대책을 협의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추락 헬기 실종 소방대원 '새신랑·새내기' 안타까운 사연

지난달 31일 독도 해상에서 발생한 소방헬기 추락사고로 실종된 소방대원 중 수년간 인명을 구조하는데 헌신했던 새신랑 소방대원과 이제 임용 1년이 된 새내기 소방관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3일 경북 포항남부소방서에 차려진 독도 헬기추락사고대책본부 한 소방관은 "실종된 대원들을 보면 가슴이 너무 아프다. 그중에서도 결혼 2개월 된 A(31) 대원과 B(29) 대원의 실종 소식은 소방대원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한다"라고 했다.지난 5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사고 현장에서 인명 구조활동을 벌이기도 했던 A대원은 유능한 소방대원으로 인정받으며 지난 7년간 누구보다 성실히 일해 왔다.특히 동료 대원들은 지난 8월 결혼한 그가 '새신랑이 됐다'며 기뻐했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명하다고 했다.그의 뛰어난 작전 능력은 해군 해난구조대(SSU)에 근무했기에 더욱 빛을 발했다. 그가 SSU에 근무했을 당시 천안함 구조 영웅인 고 한주호 준위와도 같이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사고가 발생한 뒤 울릉도를 찾은 A대원의 아내는 "남편은 수영을 잘하는 사람이다. 혹시 동체에서 탈출했다면 독도 부속섬에 올라와 있을 수 있다"며 남편에 대한 신뢰를 보이며 울릉군 등에 수색을 요청하기도 했다.지난해 10월 임용된 B(29) 대원은 사고 헬기의 유일한 여성 탑승자였다. B대원은 자신의 가슴에 달린 소방관 마크를 자랑스러워했다고 동료 대원들은 기억했다.사명감 하나로 소방헬기를 몰았던 C(46) 기장은 공군을 전역한 후 산림청 헬기를 모는 등 비행시간 4천 시간이 넘는 베테랑 조종사였고, D(39) 부기장과 밀양 요양병원 화재 현장에서도 응급환자 이송 등으로 활약했다.동료 대원들은 "기장과 부기장, 정비사, 선원 등 모두 젊은 나이에 이런 참변을 당해 침통하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져 더는 이런 가슴 아픈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했다.

2019-11-03 21:00:00

3일 오후 경북 울릉군 독도 인근사고 해역에서 해군 청해진함이 지난달 31일 추락한 소방헬기를 인양하고 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기상악화로 나흘째 수중 수색 중단…오전에 재개

독도 인근 소방헬기 추락사고가 일어난지 닷새째지만 실종자 2명만이 차디찬 시신으로 돌아왔다.특히, 헬기 동체 내부에서 확인됐던 추가 실종자 1명 역시 인양 과정에서 유실되는 등 나머지 5명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수색이 길어지며 해군 잠수대원들의 피로가 누적되고 있는데다가 3일 오후부터는 동해상에 강한 돌풍이 불며 수중 수색마저 잠정 중단되는 등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수색당국에 따르면 현재 독도 남쪽 직경 약 54km를 8개 수색구역으로 나눠 해경함정 5척, 해군함정 4척, 관공선 2척, 어선 3척 등 총 14척의 함정과 해경 항공기 2대, 소방 항공기 1대 등 총 3대의 항공기를 동원해 해상수색이 펼쳐지고 있다.야간 수중수색은 시야 확보의 어려움과 풍랑의 여파로 실시되지 않았으며,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비행 추정경로를 중심으로 해경 잠수사 13명, 소방 잠수사 12명 등 총 25명이 수중수색을 실시했다.하지만,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지 기상악화로 수중수색을 잠시 중지됐으며, 기상 호전 시(4일 오후 예상) 재개할 예정이다.기상이 좋아지면 해군·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관련 기관의 사이드스캔, 무인잠수정, 포화잠수 장비, 독도 인근 해저지형 자료 등 관련 장비를 동원해 수중 수색이 재개된다.해군 관계자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포화잠수로 대원 1명당 10시간의 수색이 가능하다. 하지만, 수중 작업 후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리며 피로가 집중돼 무리한 일정을 피하려고 하고 있다"고 했다.현지 기상상황은 이날 5시 기준으로 동해중부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그러나 수색당국은 기상조건에 상관없이 대형 함정 및 조명탄 300발을 활용해 해상수색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황상훈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수색구조계장은 "강한 비바람과 조류가 빨라지며 실종자들이 독도로 떠밀려오거나 사고현장보다 먼 곳으로 이동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해양자료와 각종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가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을 점점 넓혀가고 있다"고 했다.한편 수색당국은 해군의 헬기 동체 인양이 끝난 뒤 곧바로 내부 수색에 들어갔으나, 지난 2일 내부에서 확인했던 실종자는 이날 발견되지 않았다.수색당국은 지난 2일 오후 헬기 동체 탐색 중 내부에서 헬기 구조물에 가려 발 부분만 확인되는 실종자를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그러나 이날 동체 인양 결과 파손된 기체 일부와 함께 인양 중 유실된 것으로 판단된다.인양을 주관한 해군은 "실종자가 위치한 기체 주위는 유실 방지를 위해 그물망을 이중으로 설치했으나 떨어져 나가는 기체 일부와 내부 장비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함께 유실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실종자가 소방헬기 동체 인양 위치 인근에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기상이 호전되면 해당 위치 주변에 대해 철저히 수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19-11-03 18:53:36

3일 오후 경북 울릉군 독도 인근사고 해역에서 해군 청해진함이 지난달 31일 추락한 소방헬기를 인양하고 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소방헬기 추락] 사고 헬기 동체 인양…실종자 시신은 발견 안돼

독도 인근에서 추락한 소방헬기 동체가 3일 인양됐다.그러나 지난 2일 동체 안에서 확인된 실종자 시신은 발견되지 않아 인양 과정에서 해류에 실려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3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오전 8시 2분부터 해군 청해진함이 해상크레인을 연결해 헬기 동체 인양작업을 시작, 수심 78m 해저에 있던 헬기 동체는 청해진함 앵커 웨이트에 연결돼 수심 25m까지 올려졌다.이후 오후 12시 23분쯤 해군은 비교적 파도가 잔잔한 안전해역으로 이동해 동체 인양작업을 재개했으며 오후 2시 4분쯤 헬기 동체를 완전히 청해진함 갑판 위로 인양했다.황상훈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수색구조계장은 "동체 내부가 협소하고, 장비 등으로 시신 수습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동체와 함께 인양을 추진했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인양된 헬기 동체는 해군 청해진함에 그대로 인양된 상태에서 포항항으로 이동될 예정이다. 이후 사고원인 조사를 위해 김포공항으로 이송된다.

2019-11-03 18:51:52

소방헬기 추락 사고 실종자 시신이 3일 오전 경북 울릉군 보건의료원으로 신원 확인과 검안을 위해 옮겨지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소방헬기 추락] 보상은…소방공무원·환자에 보험금 5억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독도 소방헬기 추락 사고로 목숨을 잃은 소방공무원 및 환자 등에게는 각 5억원의 보험금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월쯤 소방청과 전국 각 시·도 소방본부는 전체 헬기 보험에 새롭게 가입해 보험 지급액을 동일한 수준으로 한 것.소방 관계자는 "과거에는 보험사에 따라 1억~5억원 등 보험액의 편차가 있었지만, 지난해 전체 헬기 사고의 보험금을 일괄 5억원 기준으로 맞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소방 관련 승무원 및 탑승객이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 사고 발생 시 소방당국이 피해자를 대신해 보험사에 청구해 보험금을 받아주고 있다. 다만 해당 사건의 조사 과정 등에 따라 처리 기간은 조금씩 다르다"고 덧붙였다.사고 조사 결과에 따라 소방공무원의 경우에는 국가유공자 지정과 위험직무순직 인정 절차도 밟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소방공무원이 ▷재난·재해 현장에서의 화재진압 ▷인명구조·구급 작업 또는 이를 위한 지원 활동(그 업무 수행을 위한 긴급한 출동·복귀 및 부수 활동 포함) ▷위험 제거를 위한 생활 안전 활동 등을 벌이다 목숨을 잃을 경우 공무원 재해보상법에 따라 위험직무순직으로 인정한다. 관련 심의위원회를 거쳐 위험직무순직이 인정되면 국가보훈처 심사를 거쳐 국립묘지에 안장되고, 국가 유공자 예우를 받는다. 국가 유공자가 되면 일반순직보다 더 많은 보상금과 연금이 유족에게 지급된다.정부는 올 1월 산불진화 작업 중 헬기추락 사고로 사망한 고(故) 윤규상 정비사에 대해 처음으로 위험직무순직을 인정한 바 있다. 윤 정비사는 지난해 12월 1일 한강 강동대교 인근에서 산불진화를 위해 헬기 물탱크에 진화용수를 채우는 과정에서 헬기가 추락하면서 순직했다.

2019-11-03 18:37:12

3일 오전 경북 울릉군 보건의료원에서 소방헬기 추락 실종자 시신을 확인한 한 가족이 오열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소방헬기 추락] 사망자 안치된 계명대 동산병원 장례식장 '철통보안'

독도 해역에서 발생한 소방헬기 추락사고 사망자 2명의 시신이 3일 대구 달서구 신당동 계명대 동산병원 장례식장 백합원에 안치됐다. 이날 장례식장은 슬픔마저 새나올 틈 없이 철저하게 통제됐다.백합원은 3일 오전 소방청, 해양경찰청, 극소수의 장례식장 관계자 외에는 취재진은 물론 해당 병원 교수와 직원들의 출입마저 통제됐다. 실종자 가족들도 삼엄한 경비 속에 가족임을 확인받고서야 장례식장 안으로 들어설 수 있을 정도였다.모두 9개의 빈소가 있는 백합원은 이날 통째로 비워졌다. 사고 발생 후 대구지역 대형병원 장례식장을 답사한 소방청 직원들이 계명대 동산병원에 시신을 안치하기로 하고 장례식장을 통째로 비워줄 것을 요청했다는 것.이날 수습된 2구의 시신 중 1명은 소방헬기 정비사인 서정용(45) 씨로 파악됐다. 이날 오후 7시쯤 충북 보은에서 왔다는 서 씨의 어머니는 "연락을 받고 왔다. 정용이, 정용이 내 아들이 맞다"면서 서 씨의 동생과 손주 2명의 부축을 받으며 장례식장에 들어섰다.이보다 앞선 오후 2시쯤 한 실종자의 여동생은 "이럴 수는 없다. 왜 오빠가 이렇게 죽어야 하느냐. 오빠 어디 있느냐"면서 "이건 아니다. (뭔가) 잘못됐다"고 연거푸 외치며 오열했다.경남 김해에서 올라왔다는 또 다른 실종자 가족은 "경황이 없다. 뭐라 말할 수 없이 참담한 기분"이라고 서둘러 장례식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이날 오전 수습된 시신 2구는 오전 헬기 편으로 대구공항에 도착한 뒤 낮 12시 10분쯤 동산병원 백합원으로 운구됐다. 현재는 DNA 감식으로 정확한 신원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한 소방 관계자는 "일단 육안만으로 신원을 정확하게 식별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과 DNA 검사를 통해 재차 확인할 예정"이라며 "결과는 이르면 4일, 늦으면 6일쯤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2019-11-03 17:33:18

청해진함에 인양된 소방헬기.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포토뉴스] 청해진함에 인양된 독도 해역 추락 소방헬기 동체

3일 오후 경북 울릉군 독도 인근사고 해역에서 해군 청해진함이 지난달 31일 추락한 소방헬기를 인양하고 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19-11-03 14:48:54

청해진함에 인양된 소방헬기.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속보] 독도 해상 추락 소방헬기 동체 인양 완료, 실종자 수색 중

독도 해상에 추락한 소방헬기 동체가 인양됐다.3일 수색당국은 이날 오후 2시 4분쯤 해군 청해진함이 소방헬기를 갑판 위로 인양 완료했다고 밝혔다.현재 수색당국은 동체 내 실종자가 있는지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2019-11-03 14:42:06

3일 오전 경북 울릉군 보건의료원에서 지난달 31일 응급환자를 이송하다 독도 인근 해상에 추락한 소방헬기 탑승원 2명의 시신이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경 "독도 추락헬기 탑승자 시신 2구 수습…1구는 소방관 추정"

해경은 3일 "추락한 독도 소방헬기에서 수습된 실종자 2명은 모두 남성이며, 정확한 신원은 파악되지 않았으나 1명은 소방관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이날 오전 수색 상황 브리핑을 통해 "한 분은 상의는 탈의 상태고 하의는 남색 반바지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다른 한 분은 상의는 주황색, 하의는 남색 기동복으로 소방관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해경에 따르면 수습된 시신은 아침 7시 54분쯤 울릉도로 이송했고, 소방청에서 가족과 협의 후 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또 병원 이송 후 정밀감식을 거쳐 최종 신원이 확인된다고 했다.해경은 "수중수색과 함께 기상이 나빠질 것에 대비해 실종자 유실방지를 포함한 헬기 동체 인양을 위한 작업을 실시 중"이리고 밝혔다.해경에 따르면 오전 8시부터 해군 청해진함에서 포화 잠수를 활용한 수중탐색을 재개했다.해상수색은 독도 남쪽 지름 약 54㎞를 8개 수색 구역으로 나누어 해경함정 5척, 해군함정 4척, 관공선 2척, 어선 2척 등 함정 13척과 해경 항공기 3대, 소방 항공기 2대 등 5대가 맡고 있다.해경은 "소방헬기가 추락할 때까지 비행항로상에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 오전 8시 30분부터 소방헬기 비행 추정경로를 중심으로 해경 잠수사, 소방 잠수사 등 25명을 투입해 수중수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조류 등으로 실종자가 독도 해안가로 밀려올 수 있어 해경 소형구조 보트 4척과 독도경비대 소형보트 1척을 동원, 독도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수습된 시신의 신원은 지문 채취와 가족 확인, 가족과 DNA 대조 등을 통해 최종 확정되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 확인을 요청해 최대한 신속하게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19-11-03 10:37:29

독도 헬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실종자 7명 중 3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사진은 독도평화호에서 바라본 독도 헬기 추락 사고 해역. 사진 박기호 기자

독도 헬기 추락 현장 부근서 실종자 7명 중 3명 시신 발견

독도 헬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실종자 7명 중 3명의 시신이 발견됐다.수색 당국은 현재 잠수요원을 동원해 시신 수습 작업을 진행 중이다. 나머지 4명의 실종자에 대해서는 아직 이렇다할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2일 오전 8시 50분부터 오후 12시 59분까지 해군 청해진함에서 무인잠수정(ROV)를 투입해 헬기 동체 반경 300m를 탐색했다.탐색 결과 헬기 동체는 거꾸로 뒤집어져 프로펠러가 해저면에 닿아 있는 상태였으며 동체로부터 110m 떨어진 곳에 헬기 꼬리부분을 확인했다.지난 1일 오전 4시 45분쯤 최초 헬기 동체 발견 당시 어군탐지기의 측정 수심은 72m로 알려졌으나 이날 오후 1시 25분쯤 해경 잠수사가 실측한 결과에 따라 현장 수심은 78m로 정정됐다.해경은 또 무인잠수정을 통해 외부에서 제한적으로 확인한 결과 동체 내부에서 실종자 1명, 꼬리부분 인근에서 실종자 2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먼저 이날 오전 9시 24분쯤 헬기동체로 부터 약 90m 위치에서 1명이 발견됐으며, 상의는 탈의한 상태로 하의는 검은색 긴바지를 착용하고 있었다.이어 오전 10시 8분쯤 헬기동체로 부터 150m 위치에서 1명이 발견됐고 상의는 탈의상태로 하의는 검은색 반바지를 착용하고 있었다. 이 실종자는 어제 무인잠수정이 최초 발견한 실종자로 추정된다.오후 12시 28분쯤에는 헬기 동체 탐색 중 내부에서 헬기 구조물에 가려 발 부분만 확인되는 실종자를 추가로 확인했다.실종자들의 시신은 해군 청해진함에서 이날 오후 3시 14분부터 잠수작업을 시작해 수습하고 있다.수습한 시신들은 병원에 이송된 후 지문확인 및 가족의 확인을 통해 최종 신원이 확인될 예정이다.수색당국은 남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해상수색은 계획대로 진행하며 해군 청해진함에서 포화잠수(잠수 전 미리 설치된 장치를 통해 신체압력을 맞춰 시행하는 잠수기법)를 활용해 헬기 동체에 대한 정밀탐색 등 추가 실종자를 확인하고 합리적인 방안으로 인양을 실시하기로 했다.한편, 해군의 잠수 수색 외에도 수색당국은 독도 남쪽 직경 약 37km를 10개 수색구역으로 나눠 해경함정 5척, 해군함정 5척, 관공선 5척, 어선 3척 등 총 18척의 함정과 해경 항공기 2대, 해군 항공기 2대, 소방 항공기 3대 등 총 7대의 항공기를 동원해 해상수색을 펼치고 있다.사고 해역의 기상 상황은 초속 6∼8m/s의 남동풍이 불고 있으며, 파도 높이는 1.5m, 수온은 약 20도이다.

2019-11-02 17:30:01

2일 새벽 경북 경주 감포 앞바다에서 전복된 어선.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경주 감포 앞바다서 어선 전복 사고 1명 실종·1명 구조

경북 경주 앞바다에서 어선 전복 사고로 승선원 2명 중 1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2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59분쯤 경주 감포리 동쪽 3.7㎞ 떨어진 해상에서 감포선적 통발어선 A호(4.43t·승선원 2명)가 전복됐다.포항해경은 경비함정 4척, 구조대, 조명탄 투하가 가능한 헬기를 현장으로 급파해 승선원 2명 중 부이에 매달려 있던 선원은 찾았지만, 선장은 실종 상태다.선원은 해경 경비정과 민간어선의 도움으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의사소통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포항해경 관계자는 "실종된 선장을 찾기 위해 계속 수색하고 있으며, 민간어선도 동원해 수색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했다.

2019-11-02 07:11:00

1일 독도 인근 바다에서 중앙특수구조단이 추락한 헬기를 수색하기 위해 잠수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속보] 독도 추락 헬기 야간 수중 수색 종료…해상 수색은 지속 "내일 아침 무인잠수정 투입"

[속보] 독도 추락 헬기 야간 수중 수색 종료…해상 수색은 지속 "내일 아침 무인잠수정 투입"

2019-11-01 22: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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