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포항서 안마시술소 열고 성매매 알선한 50대 징역형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2단독(부장판사 권준범)은 9일 불법 성매매 안마시술소를 운영한 혐의로 기소된 A(48) 씨에 대해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 A씨에게 안마사 자격증 명의를 빌려준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시각장애인 B(52) 씨에게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B씨와 안마시술소를 차려 성매매 업소로 운영하기로 하고, 포항 남구 한 건물을 빌린 뒤 여성 종업원을 고용해 두 달여간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됐다. 현행 의료법상 안마 업소 운영은 정식 교육 과정을 거쳐 안마사 자격증을 딴 시각장애인만 할 수 있다.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1단독(부장판사 신진우)도 지난해 10월 말 안마사 자격도 없이 포항 남구지역에 마사지 업소를 차린 뒤 불법 체류 여성들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된 C(38) 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C씨가 마사지 업소를 운영한 장소는 초등학교에서 불과 100여m 거리에 위치해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교육환경법)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학교 반경 200m 안에는 교육환경법에 따라 학생의 보건·위생, 안전, 학습과 교육환경을 저해할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설 수 없다.

2019-09-09 17:42:59

지난 19일 오후 대구 이월드 놀이기구 다리 절단 사고 현장에서 경찰과 국과수가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담배피우러 가려고" 열차 꼬리 탑승 관행 일부 확인

대구 이월드 롤러코스터 사고를 유발한 '허리케인 꼬리 탑승' 관행의 존재가 일부 전·현직 아르바이트생에 의해 사실로 확인됐다. 근무자 대부분은 전임자의 행동을 따라 간이 흡연실로 이동하거나 잠시 탑승했다 뛰어내릴 목적으로 이 같은 행동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경찰 조사에서 이월드 전·현직 아르바이트생 10여 명은 이월드 내 롤러코스터 식 놀이기구의 꼬리에 탑승하는 근무자를 봤거나 탑승 행위를 직접 따라해 봤다고 진술했다.탑승 목적은 다양했으나 대체로 "허리케인 아래 기계실 앞까지 이동해 흡연하는 것" 또는 "맨 뒤칸까지 점검을 마친 뒤 플랫폼 앞까지 재밌고 손쉽게 이동하려던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매일신문은 부상자 A(22) 씨가 열차에 탑승한 이유에 대해 허리케인 근무자들 사이에서 열차에 올라타는 관행이 있었다는 전·현직 직원과 아르바이트생 증언을 보도한 바 있다.A씨 또한 경찰에 "열차에 잠시 탑승했다가 플랫폼 앞쪽에 뛰어내리고자 했으나 미끄러졌다"고 진술했다.경찰 조사에서 해당 아르바이트생들은 이 같은 탑승 행위를 직원들 몰래 행해왔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직원이 이를 알면 제지할 것이라 생각했거나, 해당 행위가 위험할 수 있음을 어렴풋이 인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경찰은 "탑승 경험이 없다"거나 "타 근무자의 탑승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진술한 이들이 있었던 점을 들어 이 같은 행위가 관행적으로 이뤄졌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도 경찰은 A씨의 사고와 관련해 이월드 책임이 크다고 분명히 지적했다. 이월드가 직원에 대한 안전수칙 교육이나 감시감독을 좀 더 성실히 행하고 설비 보완 등에 힘썼다면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이유다.이새롬 대구 성서경찰서 형사과장은 "아르바이트생 사이에서 남몰래 허리케인 탑승 행위가 대물림된 것만은 분명하다. 이월드가 안전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아 직원 교육, 감시감독 체계에 허점이 생긴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2019-09-09 14:50:14

지위이용 비서 성폭력 혐의 1심 무죄를 받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1일 항소심이 열리는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대법 '비서 성폭행' 안희정 징역 3년6개월 확정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징역 3년6개월이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9일 피감독자 간음,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지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안희정 전 지사는 2017년 7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수행비서 김모 씨를 4차례 성폭행하고 6차례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1심은 "간음 사건 이후 피해자가 피고인과 동행해 와인바에 간 점과 지인과의 대화에서 피고인을 적극 지지하는 취지의 대화를 한 점 등을 고려하면 피해자의 진술을 믿기 어렵다"며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렸다.반면 2심은 "피해자의 진술에 일관성이 있고 피해자가 피고인을 무고할 목적 등으로 허위의 피해 사실을 지어내 진술했다거나 피고인을 무고할 만한 동기나 이유가 있다고 볼 만한 자료가 없다"며 김 씨의 피해진술에 신빙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해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했다.대법원도 "김 씨의 피해진술을 믿을 수 있다"며 2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2019-09-09 10:50:49

이월드, "안전관리실 신설, 노후 기구 개·보수, 알바생 정규직 전환 등 이행 중"

경찰 수사로 대구 '이월드 롤러코스터 사고'에 대한 사측의 안전관리 부실 책임이 확인된 가운데, 이월드가 앞서 내놓은 사고 후속 대책 이행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9일 이월드는 "이월드는 지난달 23일 발표한 사고 후속 대책을 단계적으로 밟아 나가며 운영 정상화와 신뢰 회복에 힘쓰고 있다"며 "대표이사 직속 안전관리실을 신설하고, 외부 전문가 영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월드는 ▷대표이사 직속 안전관리실 신설 ▷국내 최고 수준의 놀이기구 안전점검 ▷노후 놀이기구 개·보수에 예산 30억원 투자 ▷우수 아르바이트생 정규직 전환 등을 통해 놀이공원 내 모든 놀이기구의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이 중 안전관리실은 지난달 30일 대표이사 직속 별도 조직으로 독립했으며, 국내 명망있는 외부 놀이시설 안전 전문가를 영입하고자 추천 또는 지원을 받아 면접 절차를 진행 중이다. 노후 설비에 대한 개·보수 예산 30억원 투자도 세부 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수행 중이다. 우선 이달 중으로 4억원을 들여 핵심 기종에 대한 안전시설 업그레이드 등을 실시한다. 또 내달까지 전 기종에 CCTV 59대를 순차적으로 설치한다.이월드는 지난달 29일 고용노동부 대구서부고용노동지청이 내린 시정명령 36건을 받아들여 그 중 27건에 대한 시정을 마쳤다며, 오는 27일까지 모든 조치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이월드는 놀이기구 근무자들이 가까운 곳에서 휴식할 수 있게끔 직원 휴게실과 샤워실을 신설 중이다. 아울러 전 직원에게 심리 상담 전문가와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업무에 따른 스트레스 관리에도 나선다.이월드에서 앞으로 장기간 근무를 희망하는 우수 아르바이트생에게 정규직 전환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이월드는 이를 통해 능력이 뛰어난 아르바이트생의 업무 의욕을 높이고, 고객 안전과 서비스 질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유병천 이월드 대표이사는 "지적된 내용 외에도 그간 미처 알아채지 못했던 크고 작은 잘못을 모두 찾아내 개선할 방침이다. 믿고 찾을 수 있는 이월드, 지역 사회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이월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09-09 10:41:10

비서 성폭행 혐의로 기소돼 2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해 대법원이 9일 오전 최종 선고를 내린다. 안희정 전 지사 혐의별 1·2심 유무죄 판단. 연합뉴스

'비서 성폭행' 안희정 9일 대법 선고…1·2심서 혐의별 유무죄 판단은?

비서 성폭행 혐의로 기소돼 2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해 대법원이 9일 오전 최종 선고를 내린다.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인라 오전 10시 10분 대법원 1호법정에서 피감독자 간음,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지사의 상고심 판결을 선고한다.안희정 전 지사는 2017년 7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수행비서 김모 씨를 4차례 성폭행하고 6차례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1심은 "간음 사건 이후 피해자가 피고인과 동행해 와인바에 간 점과 지인과의 대화에서 피고인을 적극 지지하는 취지의 대화를 한 점 등을 고려하면 피해자의 진술을 믿기 어렵다"며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렸다.반면 2심은 "피해자의 진술에 일관성이 있고 피해자가 피고인을 무고할 목적 등으로 허위의 피해 사실을 지어내 진술했다거나 피고인을 무고할 만한 동기나 이유가 있다고 볼 만한 자료가 없다"며 김 씨의 피해진술에 신빙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해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했다.1·2심에서 핵심 쟁점이었던 진술 신빙성 문제는 상고심 재판에서도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피해자 등의 진술에 신빙성을 인정할지는 사실관계에 관련된 사안이라 통상 상고심의 판단 범위가 아니지만, 이 사건에서는 판단사유로 인정된 것으로 전해진다.대법 관계자는 "사실관계에 관련한 사안이라도 법리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상고심에서도 판단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9-09-09 09:39:15

[포토뉴스] 태풍 '링링' 강풍 피해

7일 오후 제13호 태풍 '링링'에 따른 강풍으로 대구 남구 대명1동 정우맨션 옹벽에 설치된 철제 난간이 도로쪽으로 쓰러져 있다.7일 오전 7시55분쯤 현대백화점 대구점 7층 외벽 강화 유리 일부가 제13호 태풍 '링링'에 따른 강풍에 파손되자 관계자들이 사고 현장에 가림막을 설치했다.

2019-09-08 19:59:10

이강덕 포항시장이 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교에서 열린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 참석해 '한-러 경제협력, 지방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이강덕 포항시장 총선 도전說…공직사회 어수선

이강덕 포항시장의 끊이지 않는 총선 도전설로 포항 공직사회가 어수선하다.벌써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일부 총선 출마 예정자가 캠프를 구성하는가 하면 현수막을 걸고 추석인사를 전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 시장의 총선 출마설도 나오고 있다.정치권에서는 지자체장의 경우 3선 연임에 부정적인 기류가 흐르는데다, 시민들도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는 점 등에서 이 시장이 총선으로 방향을 바꿀 가능성이 높다는 소문이 나돌았다.이 때문에 포항시 공무원들은 시장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면 시정은 어떻게 되고, 다음 시장 후보로 누가 거론되는지 등을 놓고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일손을 잡지 못하고 있다.공무원들은 "시장의 분명한 거취 표명이 있어야 공직사회가 안정을 찾고 일하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며 "외부에서 시장의 총선 출마설이 나돌고 있는데 대한 시장의 공식 입장 표명이 없어 직원들이 어수선한 분위기"라고 지적했다.공무원들은 선거 분위기로 인해 시정이 흔들리지 않도록 추석 연휴가 끝나는 대로 공식적인 입장을 표시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이다.이와 관련, 이 시장은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다.이 시장은 최근 매일신문 기자와 만나 "저를 선출해 주신 시민에 대한 도리는 시장직을 충실히 수행해 포항을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것"이라며 "일각에서 떠도는 소문과 달리 내년 총선 출마는 하지 않고 시정에만 전념할 것"이라고 했다.

2019-09-08 17:37:01

대구고용노동청, 올해 하반기 기초노동질서점검 실시

대구고용노동청은 이달 16일부터 11월 29일까지 '2019년 하반기 기초노동질서 점검'을 실시한다.대상은 대구경북 지역의 요양시설, 학원, 숙박시설, 개인병원 등 취약분야 417곳으로 임금체불 예방, 최저임금 준수, 서면 근로계약체결 등 기초노동질서 위반사항을 점검한다.특히 이번 점검은 임금체불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임금체불이 다수 발생하는 분야 중심으로 실시하되, 경제·고용여건 및 현장의 의견 등을 고려해 현장점검 전에 예비 점검대상 사업장에 점검계획 및 자율 준수 안내문 발송 등 사전 계도를 우선한다.주요 위반사항은 ▷매월 정해진 날에 임금 등을 지급하지 아니하거나 퇴직 후 14일 이내에 일체의 금품을 지급하지 아니한 경우 ▷직종, 고용형태 등에 상관없이 동일하게 적용되는 최저임금액에 미달하는 금품을 지급하는 경우 ▷근로 시작 전에 임금, 근로시간 등을 명시한 근로계약서를 서면으로 작성‧교부하지 아니한 경우 등이다. 일단 시정 조치하고, 시정 조치 기한을 넘기면 사법처리한다.한편 대구노동청은 올해 상반기 한식 음식점, 커피 전문점 등 431곳의 사업장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해 422곳에서 1천377건의 법 위반사항을 적발, 시정 조치한 바 있다.

2019-09-08 14:27:35

'2019 청년 대구로 청춘 힙합페스티벌' 취소 공지. 청년대구로청춘힙합페스티벌 페이스북

"차비·숙박비 보상은?" 대구힙합페스티벌 14시간 전 취소

7일 낮 12시부터 대구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9 청년 대구로 청춘 힙합페스티벌'(이하 대구청춘힙합페스티벌)이 13호 태풍 '링링'의 북상을 이유로 취소됐다.그 취소 통보 시점이 현재 논란이다. 행사 개최 전날 밤, 정확히는 만 하루도 되지 않는 14시간쯤 전에 나왔기 때문이다. 관련 내용을 담은 기사는 온라인에 6일 오후 9시 55분쯤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심야에 벌어진 일이기에 일찍 잠든 예매자들은 공연 당일 아침에야 취소 사실을 알 수 있었다.청년대구로청춘힙합페스티벌 페이스북에서도 6일 오후 '최종 공지, 예정대로 진행'이라는 공지를 올렸다가, 한밤중 '대구광역시의 일방적 취소 통보로 취소됐다'는 공지를 올리는 등 혼선을 빚었다.이어 7일 오전 청년대구로청춘힙합페스티벌 페이스북에는 주최사 '소셜런투유' 대표 손국원 씨의 장문의 해명글이 게재됐다.이처럼 늑장으로나마 대응과 해명이 이어지고 있지만, 티켓 예매자들의 피해는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다.티켓값이야 '당연히' 환불이 되지만, 타지에서 미리 대구를 찾았던 예매자들의 경우 차비와 숙박비 등 관련 경비를 이미 지출해버렸기 때문이다.이에 온라인에는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세종시에서 자녀 등 4명을 데리고 대구청춘힙합페스티벌을 보기 위해 대구를 찾았다는 한 가장은 "아이들의 실망한 모습을 보니 아빠로서 잘못한 것 같고 할 말이 없다"며 "KTX, 숙박 등 경비 50만원만 대구에 버리고 간다"고 했다.현장에서 줄을 서기 위해 전날 밤 대구에 도착했던 한 예매자는 "첫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간다"며 "교통비가 티켓값의 2배나 들었다"고 했다.한 시민은 "태풍 북상 및 전국이 영향권에 든다는 소식은 며칠 전부터 뉴스에 나오고 있었다. 행사 취소를 대구시와 주최사가 미리 결정할 수 있었다"며 "예매자들만 돈과 시간을 날렸다"고 했다.티켓값 외 관련 추가 발생 비용 보상에 대해서는 대구시 달구벌콜센터 053)120 으로 문의해달라고 주최사가 공지했는데, 경비 지출 내용을 증빙해야하는 불편은 예매자들이 겪어야 할 추가 피해인 셈이다. 또한 어느 정도 수준의 보상이 이뤄질 지 현재 명확히 제시돼 있지 않고, 영수증 등 증빙 자료가 남지 않는 소소한 경비 지출의 경우 자칫 보상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또한 달구벌콜센터는 대구시 관련 다양한 민원을 소화하는 창구인데, 원활한 맞춤형 대응을 위해 대구청춘힙합페스티벌 관련 연락 창구가 따로 마련돼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2019-09-07 10:00:46

6일 동대구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시청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대구경북민 "무책임한 답변에 실망" vs "의혹 정면돌파 인상적"

6일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대해 대구경북 시도민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조 후보자의 무책임한 답변에 실망했다"는 질책 속에 "법무부 장관으로서 자질 검증보다는 딸과 부인에 대한 의혹만 난무했다"는 의견도 나왔다.개인사업자 김성욱(44·포항 양덕동) 씨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공정하지 못한 경쟁과 정의롭지 못한 사회에 대해 날선 비판을 해왔는데, 이번에는 '본인만 아니면 된다는 식'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번 청문회를 지켜보면서 과연 그가 대한민국 법무부 장관으로서 법과 정의를 얘기할 수 있을까 의문스럽다"고 했다.반면 대구 시민 김종찬(31) 씨는 "조국 후보자에 대해 별 다른 생각은 없었는데 기자회견 때나 이번 청문회때 자신에 대한 의혹을 정면으로 돌파하는 모습으로 달리 보였다"며 "하나하나 질문에 대답하는 모습이 자신감이 없다면 어려웠을 것 같은 데 차분히 답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청문회에 대한 실망의 목소리가 많았다. 김명환(35) 씨는 "민주당은 편파적으로 지지하고, 자유한국당은 전문성이 부족하고, 위원장은 중립을 지키지 못했다. 이런 청문회를 왜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이런 가운데 대구경북 경제계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를 계기로 하루빨리 정치적 갈등이 해소되길 기대했다.이재경 대구상공회의소 부회장은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수출규제 등으로 수출이 줄어드는 등 지역 기업들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조 후보자의 임명이나 자진사퇴 등 어떤 결과든지 정치적인 논란을 끝내고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법안이나 대책을 마련하는 데 집중해달라"고 했다.

2019-09-06 18:17:28

3일 오후 이마트 대구 월배점 앞에서 열린 이마트의 소비자 인권 침해와 성희롱 규탄 기자회견에서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을 비롯한 시민단체 회원들이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영상] 대구시민단체 "이마트 본사, 매니저 단톡방 책임 회피하고 있어"

영상ㅣ안성완 asw0727@imaeil.com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는 6일 이마트 점포 가전 담당 매니저들의 단체 대화방 성희롱 사건을 두고 "이마트 본사가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연대회의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마트 본사는 직원들이 고객 개인정보를 유출하고 성희롱을 했다는 뚜렷한 정황을 인지하고도 자체 조사하거나 증거 확보 등에 전혀 노력하지 않은 채 방치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또 "제보자는 이마트에 사건 주체와 장소, 내용을 구체적으로 말했다"며 "이마트가 고객 인권 문제에 민감했다면 해당 사건이 중대 범죄임을 즉시 알아차리고 책임 있게 답변한 뒤 적극 조치하는 태도를 보였어야 했다"고 덧붙였다.이마트는 앞서 연대회의 측이 단체 대화방 성희롱 의혹을 제기하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서 "잘못이 드러나면 관련 규정과 법에 따라 엄정히 조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19-09-06 17:34:56

지난 2일 대구 북구 침산동 경상여고 강당에서 교장 취임식 도중 학생들과 교직원 등 70여 명이 가스 냄새를 맡고 메스꺼움과 구토 증상을 호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9구급대원과 의료진이 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대구환경청 "경상여고 가스 누출, 외부요인 여부 조사키로"

대구환경청 등 환경당국이 지난 2일 발생한 경상여고 가스 누출 사고에 대해 외부요인 조사를 실시키로 합의했다.대구시와 대구지방환경청, 대구시교육청, 북구청 등 관계기관은 6일 가스 누출 사고에 대한 실무회의을 열고 이같은 의견을 모았다.이들 기관은 학교 주변 사업장 등 외부요인에 대한 단속 및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사고 이후 현장 점검, 모니터링 등을 실시했으나 학교 내부에선 문제 발생 원인이 뚜렷이 밝혀지지 않았다는 이유다.기관들은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자 합동조사단을 꾸리자는 의견에 따라 기관별 내부 논의를 거쳐 추후 실무회의에서 조사단 구성 여부를 확정하기로 했다. 합동조사단을 꾸린다면 외부 전문가들을 포함할 지 여부 등도 계속 논의할 예정이다.이번 실무회의에서는 가스 누출 사고 직후부터 학교 주변에서 실시한 1차 대기 모니터링에 이어 다음주 중 2차 모니터링을 하기로 했다. 추가 모니터링을 실시할 지 여부도 꾸준히 논의할 방침이다.대구환경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가스 누출 사고 원인이 미상으로 나타난 만큼 외부요인으로 조사 대상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2일 오전 대구 북구 침산동 경상여고 강당에서 교장 취임식을 하던 도중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 누출이 일어나 학생 등 70여 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사고 이후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과 대구환경청, 북구청 등이 학교와 인근 공단을 돌며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명확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

2019-09-06 16:08:35

소방대원들이 6일 대구 달성군 가창면 최정산 일대에서 최근 벌초하러 갔다가 실종된 80대 노인을 수색하는 모습.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벌초 갔다 실종 80대…5일 만에 숨진 채 발견

벌초하러 산에 올랐다 실종된 80대 노인이 닷새 만에 주변 계곡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대구 달성경찰서에 따르면 6일 오전 10시 13분쯤 대구 달성군 가창면 주동 최정산 일대 한 계곡에서 실종자 A(82) 씨가 수색견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이곳은 실종 위치로부터 남남동쪽 3㎞가량 떨어진 2부 능선 지점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이날 가족을 통해 사망자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경찰은 A씨 신체가 별다른 부상 없이 비교적 깨끗한 모습인 점, 발견 지점 주위가 가파르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A씨 스스로 이동하던 중 낮은 기온 등으로 인해 숨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경찰은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파악할 방침이다.A씨는 지난 1일 오전 친동생 등 일행과 함께 조상 묘를 벌초하러 최정산 해발 906m 지점까지 올랐다가 실종됐다.A씨 일행은 평소 당뇨를 앓던 A씨가 몸이 힘들다는 이유로 자신들을 먼저 올려보냈으나 몇 시간이 지나도 묘소에 도착하지 않자 같은 날 오후 1시 41분쯤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경찰과 소방, 군 당국은 실종 당일부터 이날까지 119 특수구조대원, 경찰관, 군인 등 수백 명과 수색견, 수색 헬기를 동원해 수색을 벌여왔다.

2019-09-06 11:48:57

지난달 22일 오후 대구 이월드에서 달서구청 공무원과 이월드 관계자들이 협동으로 놀이기구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이월드 '안전위반' 대거 적발…유병천 대표 피의자 신분 전환

대구 '이월드 롤러코스터 사고' 합동점검 결과 사업자가 관광진흥법을 위반하는 등 이월드의 안전확보 의무 미준수 사항이 대거 적발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유병천 이월드 대표이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막바지 수사에 돌입했다.6일 대구 성서경찰서와 이월드에 따르면 앞서 한 차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은 유 대표이사는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경찰에 소환됐다.경찰은 이월드 전·현직 관계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안전교육 미흡과 놀이기구 근무자들의 잘못된 관행 등에 대해 유 대표가 사업주로서 안전확보 의무를 소홀히 했다는 유의미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문화체육부와 대구시, 달서구청,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합동점검 결과 이월드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이 각종 안전관리와 교육 의무를 어긴 사실이 적발됐다.이번 합동점검 결과로 ▷유원시설 사업자 준수사항 위반 4건(시정명령) ▷업체 내 제반시설 안전관리 미흡 8건(개선명령) ▷놀이기구 및 설비 결함 3건(개선명령) 등 모두 15건의 지적사항이 나왔다.이 가운데 사업자 준수사항 위반 항목을 보면 ▷신입 사원에 대한 안전교육일지가 누락돼 교육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점 ▷근무일지와 놀이기구 운행일지 상 근무자 변동 사항 기록을 소홀히 한 점 ▷근무자들이 사고 놀이기구인 허리케인(롤러코스터) 운영 매뉴얼을 지키지 않은 점 ▷정비팀에 소속된 법정안전관리자가 운행자·종사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야 함에도 비전문가인 어트랙션팀(놀이기구 담당 부서) 직원이 교육한 점 등이 지적됐다.이에 따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유 대표이사는 지난 4일로 예정됐던 출석조사 일정을 한 차례 연기하고서 변호사와 동반 출석해 조사받았다.경찰은 유 대표이사를 포함해 5명 이상의 임직원을 피의자로 두고서 주말까지 수사를 이어간다. 경찰은 오는 9일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이새롬 성서경찰서 형사과장은 "경찰 수사와 별개로 노동당국이 실시하는 근로기준법·산업안전보건법 조사까지 끝나면 책임자들의 법 위반 여부를 종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09-06 10:33:04

이강덕 포항시장이 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교에서 열린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 참석해 '한-러 경제협력, 지방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이강덕 포항시장,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참석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리고 있는 동방경제포럼에 참석중인 이강덕 포항시장은 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교에서 열린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서 '한-러 경제협력, 지방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이 시장은 지난해 대한민국과 러시아 극동지역간의 교역액(98억 달러)은 양국 간의 교역액(248억 달러)의 39.5%를 차지하는 등 두 지역 간의 경제협력은 놀라운 속도로 상장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중앙정부와 연계한 지방정부의 역할과 인적·물적 교류 확대 방안을 제안했다.이 시장은 "기업들의 러시아 진출과 교류 과정에서 법률, 행정, 제도의 복잡함 등으로 여전히 많은 장벽이 존재하고 있는 만큼 러시아 주정부 및 관련기관과의 실무회의와 협약을 통해 관련 정보를 기업에 적극 제공하고, 지자체에서 신뢰성 있는 전문 컨설팅 업체와의 매칭을 지원하는 아이디어도 필요하다" 강조했다.관련해서 포항시는 북방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각종 교류협력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가칭 '북방진출 기업지원센터'의 설립을 적극 검토 중이라며 러시아 지방정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실무협의체 구성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시장은 또 "러시아에 진출한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언어는 물론 법제도와 통관 등 전문적인 분야를 지원해줄 수 있는 인력 양성이 중요하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이 정책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협의회를 통해 건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아울러 최근에 많이 좋아진 상황이기는 하지만 간혹 러시아 세관과 우리 기업 사이의 발생하는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관세관 파견을 중앙부처의 적극적인 검토를 건의할 계획도 함께 밝혔다.이날 열린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는 대한민국과 러시아 양국 기업인 간의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경제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시작한 포럼으로 올해는 '9브리지(Bridge)+α 전략, 한-러 기업 간 협력 플랫폼 구축'을 주제로 한국무역협회와 러시아연방상공회의소, 극동수출투자청이 주최하고 200여명의 양국 기업인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019-09-05 19:58:00

경북 영덕 한 장애인시설의 장애인 학대 두고 진실 게임

경북 영덕의 한 중증장애인 생활시설에서 장애인에 대한 학대와 정신병원 강제 입원뿐 아니라 장애인들을 돌보고 있는 직원들에 대한 인권침해가 있었다는 내부 고발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내부 고발자 A씨에 따르면 영덕 한 장애인시설의 원장 B씨가 해당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지적장애 2급 C씨를 자신에게 고분고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지난 2015년과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포항과 청송의 정신병원에 수십여일 강제 입원시켰다.이 과정에서 원장 B씨는 해당 시설의 내부 운영 규정 상 거치도록 돼 있는 운영간담회나 사례회의 등도 생략한 채 직원에게 지시해 C씨를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는 게 A씨의 얘기다. 또 장애인 C씨의 버릇을 고쳐 놓겠다며 뺨을 때리거나 20일 동안 하루 3시간씩 군대식 얼차려를 시키기도 했다고 주장했다.A씨는 "C씨가 직접 입원신청서를 작성해 입원하는 형식을 취했지만 C씨는 스스로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지적장애 2급이기 때문에 사실상 원장 B씨의 지시를 받은 직원들이 강제로 입원시킨 것이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장애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시설 곳곳에 설치한 CCTV를 이용한 직원들에 대한 인권 침해 의혹도 제기했다.A씨는 원장 B씨가 지난 2016년부터 시설 내에 설치된 CCTV를 자신의 휴대전화와 연결해 직원들의 생활을 24시간 감시했다고 주장했다.특히 자신의 말을 잘 듣지 않는 직원들에게는 자신이 휴대전화로 감시한 내용으로 모욕을 주거나 압박하는 수단으로 삼았다는 것. 때문에 2015년부터 2017년 사이 원장 눈 밖에 난 7명이나 시설을 떠났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A씨는 최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고발장을 대구지검 영덕지청에 제출했다.이에 대해 원장 B씨는 '터무니 없는 음해'라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향후 민·형사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했다.원장 B씨는 "C씨의 경우 직원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고, 여성 수용자와 남성 수용자를 성추행하기도 하는 등 물의를 일으켜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며 "C씨는 편지를 쓸 정도로 어느 정도 판단력이 있어 강제 입원이라는 주장도 말도 안 된다"고 반박했다.폭행 의혹과 관련해서는 "폭행은 절대 없었고, 워낙 상대하기 힘들어 훈육 차원에서 가벼운 얼차려를 준 것뿐"이라고 해명했다.CCTV를 통한 직원 인권침해 주장도 일축했다.B씨는 "수용자들이 잘 지내는 지 살펴보다 여성 수용시설에 들어간 직원을 발견하고 질책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직원들의 사행활을 감시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2019-09-05 17:35:36

대구 달성군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원아에게 손으로 머리를 밀치고 있다. CCTV 캡처

[영상] 어린이집 학대 피해 부모들 "원장, 몰랐을 리 없어"

매일신문 | #아동학대 #어린이집 #보육교사최근 대구 달성군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상습 아동학대(매일신문 9월 5일 자 8면) 관련, 해당 피해 아동의 학부모들이 원장의 묵인 또는 방조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대구시와 달성군은 문제 어린이집에 대한 영업 정지 또는 폐원까지 검토 중이다.피해 아동 학부모들은 5일 매일신문과의 통화에서 "아동을 학대한 교사들이 때때로 폐쇄회로(CC)TV를 쳐다보는 등 촬영 사실을 의식한 점과 원장이 이를 수시로 지켜볼 수 있는 점, 학대 시각이 일정치 않은 점 등을 볼 때 원장이 몰랐을 리 없다"고 주장했다.이들에 따르면 해당 어린이집 원장실은 학대 피해를 입은 4~5세 반 교실 바로 앞에 있고, 원장실에는 CCTV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가 설치돼 있다.매일신문이 입수한 CCTV 영상에는 2명의 보육교사가 잠든 원아의 머리 부분을 발로 툭툭 차거나, 머리를 쥐어박고, 다른 원아의 머리카락을 묶어주다 다른 곳을 쳐다보자 머리를 세게 잡아 돌리는 장면 등이 고스란히 잡혔다.한 학부모는 "원장은 아이가 심하게 울면 교실로 달려와 직접 돌보기도 했다. 학대 당해 울고 두려움에 떠는 아이들을 눈치채지 못했을 리 없다"며 "관리 소홀뿐만 아니라 학대를 방조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분개했다.다른 학부모는 "직접 피해를 겪은 아이들뿐 아니라 지켜본 아이들도 폭력성을 학습했을 우려가 크다. 같은 반 원아 전체에 대한 심리치료가 시급하다"고 걱정했다.하지만 경찰 조사에서 원장 C씨는 "학대 사실을 전혀 몰랐다. 업무상 외출이 잦아 교실 내부 상황을 알지 못했고, 학부모 문제 제기로 인해 CCTV를 확인하고서야 사태를 파악했다"고 항변하고 있다.C씨는 문제 보육교사들에 대해 배신감을 느낀다며 경찰 수사에 적극 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달성경찰서는 이 같은 의혹 제기에 대해 보충 수사할 여지를 남겼다. 경찰 관계자는 "학대 보육교사와 원장 모두 양벌 대상이므로 원장의 처벌이 결코 약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보육이 시급한 원아들과 학부모 형편을 고려해 가능한 한 서둘러 재판에 넘기고서 보충 수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사태의 심각성이 커지자 대구시는 행정처분 권한을 가진 달성군청에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조속히 영업 정지 또는 폐원 조치를 내리도록 요청했다. 앞서 지난 6월 인천 연수구의 한 어린이집도 비슷한 이유로 폐원한 바 있다.대구시 관계자는 "강력한 행정처분과 함께 아동학대 방지 및 보육교직원 관리 교육 등 재발방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유튜브| https://youtu.be/4tywQdiHd8c

2019-09-05 17:24:14

대구 철강공장에서 움직이는 화물차 맨몸으로 막아 선 60대 운전기사 압사

대구 한 철강공장에서 저절로 움직이는 화물차를 맨몸으로 막아서던 60대 남성이 다른 차 사이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5일 대구 달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쯤 대구 달성군 한 철강공장에서 운전기사 A(67) 씨가 화물 출하장 경사로를 따라 움직이던 자신의 4.5t 화물차를 직접 손으로 막으려다 10m 정도 끌려가 뒤편에 있던 다른 차 사이에 끼었다.A씨는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사고 당시 A씨는 화물차를 출하장에 세우고 시동을 끈 채 차에 원형 관을 싣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에 다른 인부들도 있었지만 순식간에 사고가 나면서 미처 돕지 못했다.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화물차 제동장치 조작 여부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19-09-05 15:54:53

중구 경로당 5곳, 한국가스공사 후원 열효율개선사업 선정

대구 중구의 경로당이 효율적인 열사용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대구 중구청은 한국가스공사가 후원하는 '도망가는 에너지를 잡아라. 2019 한국가스공사 온(溫)누리 열효율개선사업'에 지역 내 경로당 5개소가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선정된 경로당은 동인1·2가경로당, 동성동경로당, 북성동경로당, 서성동경로당, 건들바위경로당 등 5곳이다.선정된 경로당에는 어르신들이 겨울철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창호, 도배, 장판 및 ABS도어를 설치 등이 진행되며 보수공사비로 680만~1천340만원이 지원된다. 또 공기청정기도 무료로 설치된다.열효율개선을 위한 개보수 공사는 다음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2019-09-05 15:47:17

추석 기간, 중구 지역내 공공기관 주차장 2천53면 무료개방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이해 귀성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연휴가 시작되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대구 중구의 공영주차장, 학교 등 공공주차장 모두 44곳, 2천53면이 무료 개방된다.중구 전역의 노상 유료주차장을 포함해 김광석길공영주차장과 교동공영주차장 등 22곳(1천312면)의 공영주차장과 중구청을 포함한 관공서 및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의 부설주차장 22곳(741면)이 전면 무료 개방된다.이들 주차장에는 무료 이용 안내 현수막 등을 설치해 귀성객에게 주차 편의 등을 돕는다.류규하 중구청장은 "연휴기간 동안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의 주차불편을 해소하고자 무료개방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2019-09-05 15:46:14

자료사진. 매일신문DB

대구 북구 한 공장서 불…10여분만에 진화

대구 북구의 한 공장에 화재가 발생해 10여분만에 진화됐다.5일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 대구 북구 노원동 3가의 한 금속 공장에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8시 53분경 화재를 진화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재산피해는 약 300만원으로 추정된다.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2019-09-05 09:40:02

4일 오후 1시 23분쯤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청도휴게소 인근에서 1t트럭이 사고를 내 실려있던 염산용기가 바닥에 떨어져 유출되자 소방당국이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청도소방서 제공

신대구부산고속도 청도휴게소 인근에서 1t트럭 사고로 염산용기 파손 일부 유출

4일 오후 1시 23분쯤 신대구부산고속도로 하행선 60.4km 청도휴게소 인근에서 염산용기를 운반하던 1t 화물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나면서 염산 일부가 유출됐다.청도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트럭 적재함에 실려 있던 염산용기가 도로에 떨어져 파손되면서 염산이 일부 유출됐으며, 사고를 낸 운전자 A(67) 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소방당국은 사고 현장에 특수구조단과 화학차량을 보내 모래를 이용해 배수구를 차단하고, 유출된 염산은 흡착포 등을 이용해 방제작업을 벌였다.소방당국은 이날 염산 40ℓ가량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했다.

2019-09-04 17:46:17

3일 오후 이마트 대구 월배점 앞에서 열린 이마트의 소비자 인권 침해와 성희롱 규탄 기자회견에서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을 비롯한 시민단체 회원들이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경찰, '이마트 가전매장 매니저 단톡방' 고객 성희롱 사건 수사 착수

이마트 가전매장 직원들이 단체 카톡방에서 상습 성희롱을 일삼고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매일신문 4일 자 8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서울 성동경찰서 사이버수사팀은 4일 이마트 본사로부터 최근 불거진 단톡방 사건에 대한 신고를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해당 단톡방에 참가한 이마트 가전매장 직원들은 매장 방문 고객을 가리키며 성희롱·욕설하거나 고객 사생활이 담긴 사진을 불법 유출한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단톡방 정보를 토대로 참가자 신원과 대화내용을 확보한 뒤 약 2개월간 수사해 피의자를 특정하고 범행 사실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마트는 직원들을 상대로 자체 조사를 할 경우 개인 휴대전화 압수가 어렵다는 등의 한계가 있어 경찰에 정식으로 수사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마트 관계자는 "문제가 불거지자마자 내부 검토를 거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잘못이 드러나면 관련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 조치하겠다"고 했다.한편 지난 3일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는 "이마트 가전 판매점 소속 매니저 수십 명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성희롱 등 범죄를 저질렀다"고 폭로했다.단체에 따르면 대구·강원·제주·목포의 이마트 점포의 일렉트로마트와 애플숍에서 근무하는 직원 12명은 지난해 6월 7일부터 7월 2일까지 자신이 속한 단체 대화방에서 ▷여성 고객의 신체부위를 가리키며 성희롱 ▷고객 컴퓨터 속 연인 사진을 불법 공유 ▷여성 및 노인 고객을 상대로 비하·욕설 등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19-09-04 16:58:41

6일 '김광석, 나의 노래 다시부르기' 경연 2차 예선, 전국 262팀 신청

영원한 가객 고 김광석을 추억하는 '2019 김광석, 나의 노래 다시 부르기' 경연 2차 예선이 6일 오후 4시 동성로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총 262팀이 참가신청을 했다.2차 예선에서는 1차 동영상 심사를 통과한 20팀이 본선 진출 10자리를 놓고 경쟁에 나선다.본선은 오는 21일 오후 7시 신천둔치(대봉교 아래)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초대가수 백지영, 데이브레이크, 박창근 등 출연진의 공연도 준비됐다.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대상 500만원, 최우수 300만원, 우수 200만원, 장려 2팀 각 1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한편, '김광석 나의 노래 다시 부르기'는 김광석의 출생지 대구에서 그를 기리기 위해 중구청이 매년 개최하는 경연대회로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7주년을 맞는다.

2019-09-04 16:26:27

4일 오후 1시 23분쯤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청도휴게소 인근에서 1t트럭이 사고를 내 실려있던 염산용기가 바닥에 떨어져 유출되자 소방당국이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청도소방서 제공

신대구부산고속도 청도휴게소 인근에서 1t트럭 사고로 염산용기 파손 일부 유출

4일 오후 1시 23분쯤 신대구부산고속도로 하행선 청도휴게소 전방 2km 지점에서 염산용기를 운반하던 1t트럭이 사고를 내 염산 일부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청도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트럭 적재함에 실려 있던 염산용기가 고속도 바닥으로 떨어지며 파손돼 유출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소방당국은 특수구조단과 화학차량이 출동해 흡착포로 수거하고 배수로를 차단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사고를 낸 운전자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 중이다.

2019-09-04 15:48:24

대구 중구청, 저출산 고령화 인식 개선 위한 슬로건 공모

저출산 고령화 인식 개선을 위한 슬로건 공모가 중구에서 열린다.대구 중구청은 오는 31일까지 '모든 세대가 잘사는 희망중구 인구정책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한다.이번 공모전은 대구 중구 인구정책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주제는 ▷인구감소의 심각성을 알릴 수 있는 내용 ▷결혼해서 살기 좋은 중구의 이미지 표현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행복한 중구 ▷활기차고 양육친화적이며 다자녀 가족의 풍요로운 중구 등이다.공모 제출은 중구청 홈페이지에서 제출서류를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중구청은 제출된 슬로건에 대해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중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최우수상 1명(100만원 이하), 우수상 1명(50만원 이하), 장려상 2명(25만원 이하)에 대해 시상금을 수여한다.

2019-09-04 15:07:10

지난달 21일 경북 예천의 한 고등학교 과학실에서 포르말린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용액을 수서하고 있는 모습. 매일신문DB

안동서 中 과학실서 포르말린 2ℓ유출…학생 등 51명 병원행

매일신문 | #안동 #포르말린 #병원 4일 오전 11시 48분쯤 경북 안동시 A중학교 과학실에서 유독성 화학물질로 분류된 포르말린 약 2ℓ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학생 등 51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A중학교로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재 안전조치 등을 진행하고 있다.

2019-09-04 12:52:20

대구 달성경찰서 전경.

[단독]어린이집서 원아 100여 차례 학대 보육교사·원장 입건

대구 달성군 한 어린이집에서 자신이 맡은 반 원아들을 수시로 학대한 보육교사가 경찰에 붙잡혔다.대구 달성경찰서는 4일 아동을 학대한 혐의로 보육교사 A씨와 B씨, 원장 C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 B씨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2개월 간 대구 달성군 옥포면 자신이 근무하는 어린이집에서 자신들이 담당한 원아 6명을 주먹으로 때리거나 원아에게 벌레 또는 벌레가 든 봉지를 들이밀고, 옷 속에서 나온 비닐을 먹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여러 원아 얼굴을 닦은 핸드타올을 일부 원아 입에 여러 차례 집어넣기 ▷원아 얼굴에 분무기 물 뿌리기 ▷강제로 밥 먹이기 ▷울거나 소변 실수를 한 원아를 돌보지 않은 채 수분 간 방치 ▷원아를 향해 물통·가위·이불 집어던지기 ▷자신을 무서워하는 원아를 계속해 불러 꾸중하기 등 100여 차례 이상 괴롭힘을 일삼은 것으로 파악됐다.원장 C씨는 이런 사실을 알지 못한 채 학대를 방치한 혐의를 받았다.이 같은 사실은 지난 6월 3일 한 학부모가 어린이집을 기피하며 구석에 숨는 행동을 반복하는 자녀 모습을 보고 학대 피해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해당 학부모는 "담임 보육교사가 성장이 느린 아이를 귀찮게 여기거나 괴롭히고 '자폐아'라 주장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을 보여 억장이 무너졌다. 원장실이 바로 옆에 있었음에도 상습 학대가 이뤄져 이를 몰랐던 원장에게도 책임이 크다"며 "학대 피해 아동들에게 심리치료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이 같은 내용은 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등록돼 4일 오전 11시 기준 4천400여 건의 동의를 받았다.이에 대해 어린이집 측은 지난 달 23일 문제가 된 A씨 등 보육교사를 해고한 뒤 다른 보육교사에게 피해 원아들을 맡겼으며, 수사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조사한 결과 학대 사실이 확인됐다. 조만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09-04 11:24:53

3일 대구 경상여고에서 유해 가스 누출 원인을 찾고 있는 과학수사대가 과학실에서 밖으로 연결된 환기시설을 조사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단독] 경상여고 악취 검사, 개방 된 운동장만 하고 끝냈다

지난 2년 동안 반복되는 대구 경상여고 악취 사고(매일신문 3일 자 1·6면)는 교육·환경·행정 당국의 수박 겉핥기식 대처로 화를 키웠다는 지적이다.관계기관들은 "원인을 찾지 못한다"고 했지만, 근본 원인 규명에는 손을 놓고 문제가 발생할 때만 땜질식 처방만을 해왔다는 것이다.3일 대구시교육청과 북구청에 따르면 경상여고 악취 민원이 처음 불거진 2017년 9월 이후 북구청은 문제 해결을 위해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복합악취포집조사'를 의뢰했다.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5월 31일부터 같은 해 11월 12일까지 모두 23회에 걸쳐 복합악취 검사를 진행했는데, 모든 검사에서 적합 판정이 나왔다.하지만 해당 검사는 경상여고 운동장에서만 일시적으로 진행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경북연구원 한 연구위원은 "환기가 잘 되는 개방된 장소에서 악취포집을 하면 객관성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지 않느냐"며 "이럴 경우 바람 방향, 증언 등을 고려해 악취가 나고 있는 시점에 포집하는 방안을 고민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학생들은 "악취가 건물 내부 등 곳곳에서 발생한다. 바람 방향에 따라 냄새 나는 장소가 달라졌다"고 수차례 호소했지만, 다각적인 원인 분석은 이뤄지지 않았다. 무인자동 악취포집 시스템 등을 통하면 상시 조사도 가능하지만 이런 시도도 하지 않았다.학교 인근에 위치한 3공단 오염원 관리도 허점을 드러냈다. 다양한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영세업체들이 줄줄이 들어서 있지만 악취를 확인할 설비는 없다. 서구 염색공단의 경우에는 공정상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지정악취물질을 측정하는 설비가 10개 설치된 것과 대조적이다.대기 오염 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거나, 시설을 훼손하는 등의 불법 행위도 근절되지 않고 있다. 북구청의 점검에 따르면 2017년 498곳 중 66곳, 2018년 251곳 중 22건, 올 8월까지 185곳 중 11건의 위반이 적발됐다.눈에 띄지 않는 오염원 배출 행위가 있을 가능성도 있지만 점검은 이뤄지지 않았다. 북구청은 "민원이 발생하거나 신규 사업장에 대해서만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동원 가능한 모든 장비와 역량을 동원해 원인부터 밝혀내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지적했다.이태관 계명대 환경과학과 교수는 "냄새가 발생하는 지역 인근 전체에 격자법을 적용해 진행한다면 원인 분석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제안했다.지난 7월 계속되는 악취로 홍역을 치렀던 인천 송도 지역의 경우 현재 격자법과 실시간 악취 분석 차량을 통해 원인을 찾고 있다.대구환경청 관계자는 "대기오염 이동측정차량을 투입해 3공단에 대한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겠다"며 "의심 업체를 찾아내 최대한 신속히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해명했다.대구시교육청도 "인근 지역에서 악취 원인을 적극적으로 밝혀 모두 제거할 수 있도록 예산 및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2019-09-03 18:13:38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의 특징. 대구경찰청 제공

"알면서도 낚인다" 보이스피싱 피해액 2배 급등

#달서구에 사는 20대 여성 A씨는 지난 7월 초 구매한 적이 없는 안마기가 결제됐다는 문자메시지를 받고 의아하게 생각해 콜센터로 전화를 걸었다. 상담원은 A씨에게 "명의가 도용된 것 같다. 경찰에 접수해주겠다"고 했고, 이후 전화를 걸어온 경찰은 "조사가 필요하다"며 A씨에게 원격제어 앱(팀뷰어 퀵서포트) 설치를 유도했다. 이를 통해 A씨의 휴대전화를 통제할 수 있게 된 범인은 원격제어 앱을 통해 직접 피해자의 휴대폰으로 은행 앱에 접속한 뒤 자신들의 대포통장 계좌로 1천400만원을 이체해갔다.#지난 7월 중순, 50대 남성 B씨는 휴대전화로 날아온 대출광고 문자를 보고 전화를 걸었다. 상담원은 "B씨의 경우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지만 이를 위해 기존 채무 중 350만원을 상환해야 한다"고 했다. B씨는 금리 부담을 줄여보고자 급히 사채를 이용해 350만원을 빌린 뒤 상담원이 알려주는 대포통장으로 입금했다. 상담원은 다시 전화를 걸어와 "500만원을 추가 상환해야 대출받을 수 있다"고 했고, 사채를 해결하지 못할 불안감에 B씨는 다시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 500만원을 범인들에게 송금했다.보이스피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피해액은 1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3억)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발생 건수도 올 상반기는 642건으로, 지난해(520건)보다 123건(23.4%) 증가했다.첨단기법을 동원해 날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는 범죄수법에다 '나는 아니겠지' 하는 시민들의 무관심이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과거에는 노인 피해자가 다수일만큼 수법이 어눌했지만, 지금은 의사·공무원·교사 등 전문직들도 속아 넘어갈 정도로 피해자의 연령과 직업 구분도 사라졌다.이종섭 대구경찰청 수사2계장은 "수사기관을 빙자해 ▷원격제어 앱을 설치하라고 하거나 ▷OTP 비밀번호를 알려 달라고 요구할 경우, 대환대출을 핑계로 ▷대출전 비용납부 ▷기존 대출금을 해당 금융사 아닌 개인·법인 명의 계좌 상환 등을 요구할 때는 100% 보이스피싱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9-09-03 16:33:29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

기획 & 시리즈 기사

[매일TV] 협찬해주신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