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포항서 술 취한 해병대 부사관, 60대 미화원 폭행 물의

해병대 간부가 영화관 여성 화장실에서 화장실 사용 문제로 다투다 60대 미화원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물의를 빚고 있다.17일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5시 42분쯤 포항 남구 오천읍 한 영화관 1층 여성 화장실에서 해병대 교육훈련단 소속 하사 A(21) 씨가 화장실 청소 중이던 미화원 B(66) 씨의 얼굴 등을 폭행했다. 당시 A씨는 부대에서 휴가를 나와 술을 마신 상태였다.경찰은 이날 오후 2시쯤 A씨를 붙잡았으며, 군 헌병대에 A씨의 신병을 넘겼다.헌병대는 A씨를 폭행 등 혐의로 구속하고,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A씨는 군 당국에 "여자화장실을 남자화장실로 착각해 들어갔다가 시비가 붙어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해병대 교육훈련단 관계자는 "헌병대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 조치할 예정"이라며 "부대원들을 대상으로 재발방지 교육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2019-09-17 16:26:19

경북 영덕군 한 수산물가공공장 수산폐기물 저장탱크에서 가스 질식으로 숨진 외국인 노동자의 유가족과 시민단체가 17일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앞에서 철저한 사고 원인 수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배형욱 기자

영덕 가스 질식사 외국인 노동자 유가족·시민단체 '철저한 사고 원인조사, 책임자 처벌' 촉구

경북 영덕군 수산물가공공장에서 가스 질식 사고로 숨진 외국인 노동자 판반디오(53·베트남) 씨의 유가족과 시민단체가 17일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대구경북 이주노동자 인권/노동권 실현을 위한 연대회의(이하 대경이주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슬러지가 쌓여 있는 밀폐된 곳에 외국인 노동자를 무방비 상태로 들여보낸 사업주의 행동은 살인과 다름 없다"며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해 철저한 조사, 사업주에 대한 강력한 처벌, 실질적이며 책임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자국어로 된 노동안전 교육을 의무화하고, 모든 유독가스 배출업체에 대한 전수조사와 동시에 안전설비를 구축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2016년 고령군 제지공장 원료배합탱크에 청소하러 들어간 네팔 국적 노동자 1명이 가스 질식으로 숨진 데 이어, 2017년 군위군 축사 정화조를 청소하던 네팔 국적 노동자 2명도 가스에 중독돼 숨지는 등 비슷한 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은 허술한 안전 시스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이 자리에 참석한 외국인 노동자 유가족의 모습에선 가족을 잃은 슬픔이 그대로 전해졌다.숨진 판반디오 씨 딸 김지호(한국 이름·30) 씨는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 노동자의 안전이 우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몇 마디를 더 이으려고 했지만 아버지를 잃은 슬픔에 목이 메어 끝내 마이크를 내렸다.김 씨의 시아버지 김현동(63) 씨는 "가장 기초적인 사회 안전망이 부실하게 관리돼 왔기 때문에 벌어진 참사"라며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노동 현장 안전 시스템이 하루 빨리 개선돼 더이상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대경이주연대 최선희 집행위원장은 "이주 노동자는 더럽고 위험한 곳에서 일하며 노동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며 "이들의 생명권을 지키기 위해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이 우선돼야 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당국의 책임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한편, 판반디오 씨를 포함한 외국인 노동자 4명은 지난 10일 영덕군 한 수산물가공공장 지하에 매설된 수산폐기물 저장탱크를 청소하러 들어갔다가 가스에 질식돼 목숨을 잃었다.

2019-09-17 16:13:45

출처: 연합뉴스

국내 첫 '돼지열병' 발병, 사람에게 주는 영향은? 백신은 없어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병됐다.17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해 국내 양돈업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폐사율이 최대 100%에 이르는 돼지 전염병으로,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며 출혈과 고열이 주 증상이다. 이는 감염된 돼지 및 돼지 생산물의 이동, 오염된 남은 음식물의 돼지 급여, 야생멧돼지 등을 통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잠복기는 3일에서 최장 21일이다. 또한 이 질병은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지만, 돼지는 한번 감염되면 폐사할 확률이 높다.이처럼 폐사율이 매우 높아 가축전염병 예방법상 제1종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지만, 아직 사용 가능한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다. 외국 발생국에서는 100% 살처분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미 ASF가 발생한 중국 등지에서도 불가피하게 대대적인 돼지 살처분이 뒤따랐다.앞서 올해 5월 북한 자강도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해 사육 중인 돼지 99마리 가운데 77마리는 폐사했고, 22마리는 살처분됐다.

2019-09-17 15:05:24

중구 롯데시네마 만경관 건물주차장 이용신청 접수

대구 중구청이 18일과 19일 이틀간 중구 주민과 상근자를 대상으로 주차장 공유사업을 통해 개방된 롯데시네마 만경관의 건물주차장의 이용신청을 접수한다.개방된 롯데시네마 만경관의 주차면은 모두 10면이다.해당 주차장의 이용자로 선정되면 다음 달부터 12월까지 석 달간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 20분까지다.그 외에 주차장 이용에 대한 사항은 롯데시네마 만경관과 이용자가 별도로 약정을 체결하면 된다.신청방법은 차량 소유주가 중구청 교통과에 방문해 자동차등록원부를 포함, 주민의 경우 주민등록 등본과 주소 이력이 포함된 초본을, 상근자의 경우 사업자등록증을 구비서류로 지참해야 한다.신청자가 많을 경우 다자녀 가구, 거주기간, 차량배기량 등 자체 기준을 적용해 이용자를 선정한다. 자세한 문의는 중구청 교통과 주차관리팀(053-661-3176)으로 하면 된다.

2019-09-17 14:27:16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을 둘러싼 사모펀드 투자 의혹의 '몸통'인 조 장관의 5촌 조카인 조모씨가 16일 새벽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은 뒤 구치소로 향하는 호송차에 타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장관 5촌 조카 구속…사모펀드 의혹 '몸통'

'가족펀드 의혹' 관련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 5촌 조카 조모(36) 씨에 대해 16일 늦은 저녁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임민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 우려'를 구속 이유로 들었다.조 씨는 조국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및 두 자녀 등 일가가 14억원을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의 실소유주로 지목돼 수사를 받고 있다.조 씨에 대한 수사를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조 씨에 대해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허위공시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증거인멸교사 등의 혐의를 적용해 이날 오전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이게 날이 바뀌기 전 발부된 것이다.

2019-09-16 22:59:21

허위매물 논란을 빚은 부동산 앱 '다방'.

'허위 매물' 모바일 부동산 앱…다른 매물 강요 악용도

최근 대구 한 기업에 취직한 A(27) 씨는 출퇴근이 편한 곳에 자취방을 구하기 위해 스마트폰 부동산 중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다방'에 접속했지만, 허위매물에 낚여 결국 방 구하기에 실패했다.2시간 넘게 검색한 끝에 여러 조건이 마음에 드는 5곳을 추리고 매물 확인을 요청했지만 정작 공인중개사는 "앱 속 예쁜 방들은 대부분 허위 매물"이라고 털어놓은 것.A씨는 "직접 얼굴을 마주하자 심지어 예산보다 보증금은 100만~200만원, 월세는 5만~20만원가량 비싼 방을 안내하고는 결정을 재촉했다. 마음에 들지도 않은 비싼 방을 강매당하는 기분이었다"고 하소연했다.스마트폰·인터넷 기반 부동산 거래가 증가하면서 공인중개사와 건물주가 허위 매물로 고객을 유혹해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일이 빈발하고 있다.1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 부동산 거래량이 가장 많은 곳은 네이버 부동산, 직방, 다방 등이다. 이들 부동산 플랫폼은 공인중개사나 건물주로부터 일정액의 광고비를 받고 매물을 소개해 입주를 희망하는 앱 이용자와 이어 준다.문제는 웹 기반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은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로부터 허위매물 제재를 받지만, 모바일 기반인 직방과 다방 등은 규제제도조차 마련돼 있지 않다는 것. 국토교통부 소관인 공인중개사법에는 부동산 허위매물 규제가 전무하다.플랫폼 업체의 부족한 자정 노력도 허위매물의 범람을 부추기고 있다.대구 한 공인중개사는 "다방 등 일부 후발 업체는 공인중개사 유치를 통한 광고 수익 확충이 시급하다 보니 광고비 감소로 이어지는 허위매물 등록업자 제재는 힘들 것"이라며 "여기에다 거짓 광고를 동원해서라도 보유 매물을 단시간에 거래하려는 공인중개사들의 필요가 맞아떨어져 허위매물이 판친다"고 했다.이에 대해 다방 등 부동산 플랫폼들은 허위매물 단속 체계를 운영하는 등 제재를 강화하고 있다는 입장이다.업체들은 이용자의 허위매물 신고가 잇따른 게시물을 숨김 처리하거나, 허위매물을 등록한 공인중개사의 재가입을 차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일부 업체는 '확인 매물' 제도를 도입해 앱 이용자들이 해당 매물의 실존 사실을 인증하면 등록 공인중개사에게 검색 결과 상단 노출, 광고비 인하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도 한다.다방 관계자는 "이용자 신뢰가 필수인 만큼 허위매물을 방치한다는 것은 오해"라며 "허위매물 검수부서와 각종 감시체계를 동원해 허위매물 적발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올해 상반기엔 작년 동기 대비 허위매물 신고 건수가 15% 줄었다"고 해명했다.소비자단체는 관련 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양순남 대구경북소비자연맹 사무국장은 "한 번 계약에 장기간 수백, 수천만원이 오가는 부동산 거래를 허위매물로 유인, 강매할 수 있다는 것은 문제가 크다. 관계 당국은 허위광고 취급법에 준해 관련법을 강화 개정하는 등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19-09-16 17:46:01

중구 동인4가 경로당, 대구시 지원 리모델링 공모사업 선정

대구 중구 동인4가 경로당이 대구시가 지원하는 '2019년 대구형 경로당 리모델링 공모사업'에 선정돼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탄생한다.16일 중구청에 따르면 이번 대구형 경로당 사업에 총 사업비 1억4천여만원이 투입돼 리모델링 및 커뮤니티공간 등이 착공했으며 오는 12월 초에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동인4가 경로당 1층은 기존 경로당 기능을 유지하면서 쉼터를 조성하고 2층은 기존 경로당 공간을 탈피해 주민 공유 커뮤니티룸을 만들어 주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어린이 공부방 및 문고를 만들어 노인과 어린이가 함께 어울리는 공간으로 재탄생한다.2020년에는 담장 허물기 사업을 추가로 진행해 주민 쉼터와 화단을 조성하고 자전거주차장도 설치할 계획이다.

2019-09-16 16:26:43

대실역 주변. 네이버 지도 캡처

대구 도시철도역 주변 2m 깊이 싱크홀 발생, 7시간 만에 복구

15일 오후 2시쯤 대구 달성군 다사읍 매곡리 대실역 1번 출구 앞 보도에 직경 1m, 깊이 2m 크기의 싱크홀이 생겼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에 접수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과 달서구청 직원 등은 주변 접근을 통제하고서 7시간 동안 복구 작업을 벌였다.조사 결과 싱크홀 지하에는 온수관이 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해당 온수관이 파열되거나 주변에 물이 흐른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대구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명확한 원인을 찾지 못해 우선 모래로 메웠다. 안전상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같은 날 오후 4시 30분쯤 대구 달서구 대천동 성서산업단지 내 한 도로에서도 직경 50㎝, 깊이 20㎝ 크기 포트홀이 발견됐다.주민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이 달서구청에 이 사실을 통지해 구청 관계자가 16일 오전 복구를 마쳤다.달서구청 관계자는 "발견 당일은 주말 당직 체제로 근무 중이었고 발견 지점의 평소 통행량도 많지 않아서 우선 임시 조치한 뒤 16일 도로 보수를 끝냈다"고 말했다.

2019-09-16 11:39:18

대구 달서경찰서

전자발찌 착용 50대, 출동한 보호관찰소 직원 위협해 경찰에 검거

대구 달서경찰서는 16일 자신이 착용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가 너무 세게 조인다며 보호관찰소 직원에게 폭행을 시도하고 욕설한 혐의로 A(57)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전 10시쯤 대구 달서구 자신의 집에 출동한 대구보호관찰소 서부지소 직원들을 때리려 하는 등 위협한 혐의를 받았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당시 "전자발찌가 너무 세게 조인다"며 보호관찰소 직원들에게 달려들어 폭행하려 했지만 저지당했고, 직원들에게 "죽이겠다"는 등 폭언한 것으로 나타났다.A씨는 조현병으로 여러 차례 치료받은 이력이 있으며 당시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직원들은 A씨가 착용한 전자발찌에서 경보신호가 발생하자 전자발찌 훼손 등 여부를 파악하고자 출동했다.경찰과 대구보호관찰소 서부지소는 A씨의 범행 경위와 전자발찌 훼손 시도 여부를 조사 중이다.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전자발찌를 훼손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2019-09-16 11:38:22

17일 오전5시 40분쯤 대구 동구 율하동 박주영축구장 내 30m 높이의 조명탑에서 한 60대 남성이 안심주공3단지 상습주취자 문제 처리를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행패 조치 않는다" 대구서 석 달 만에 또 고공농성

지난 6월 대구에서 개인적인 민원을 해결해달라며 20m 높이 축구장 조명탑에 올랐던 주민이 석 달만에 다시 고공농성에 나서 경찰이 설득을 벌이고 있다.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전 8시 10분쯤 동구 율하동 박주영축구장에 있는 약 20m 높이 조명탑에 사람이 올라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해당 주민은 지난 6월 17일에도 같은 경기장 조명탑에 올라 고공농성을 벌였던 인근 임대아파트 주민 A(62) 씨로 파악됐다. 당시 A씨는 "일부 주민들이 아파트 단지 내에서 술을 마시고 자주 행패를 부리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해주지 않는다"면서 아파트 관리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면담을 요구했던 바 있다.A씨는 고공농성 이후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며 이번에도 비슷한 요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조명탑 아래 에어매트리스를 설치하는 한편, 대구경찰청 소속 위기협상팀을 출동시켜 설득에 나섰다.

2019-09-16 10:30:06

오피스텔. 연합뉴스

대구 오피스텔서 가스 누출 의심 신고…300여 명 대피

이른 아침 대구 한 오피스텔에서 '가스 누출'을 의심한 입주민 3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최근 대구 경상여고와 영덕 오징어 가공업체에서 가스 중독 사고가 잇따르면서 주민 불안감이 커진 탓으로 풀이된다.16일 오전 8시 9분쯤 대구 달서구 두류동에 있는 A오피스텔(129세대)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 뭔가 누출된 것 같다"는 의심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가스 누출을 의심한 입주민 300여 명은 소방당국 지시에 따라 일제히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소방당국은 달서구청과 대성에너지, 한국가스안전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대구환경청 화학물질안전원, 대구경찰청 등에 사고 의심 사실을 통보하는 한편 소방차 9대, 소방관 37명 등을 출동시켰다. 이후 입주민, 상가 직원·손님들 출입을 통제하고서 지하 층과 꼭대기 층부터 시작해 전 층에서 가스 측정 작업을 벌였다.별다른 원인을 찾지 못한 당국은 내부 원인이 아니라고 판단, 신고 1시간 만인 오전 9시쯤 입주민을 건물로 들여보냈다.경찰과 소방은 이날 오전 8시쯤 건물 주변에 정차했던 고장난 굴삭기가 냄새의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굴삭기 유압유가 유출되면서 화학성 냄새가 났다는 것.입주민들은 최근 노후한 오피스텔 시설들의 크고 작은 고장이 잦았던 데다 최근 가스중독 사고까지 잇따르면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 모습이다.앞서 지난 7월 9일 오전에는 같은 오피스텔에서 승객용 승강기를 수리할 동안 대체용으로 사용하던 화물용 승강기가 운행 중 멈춰서면서 해당 오피스텔 입주 사무실에 출근하던 승객 20명이 1시간가량 갇히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해당 오피스텔은 1992년 지은 지상 22층, 지하 6층짜리 건물로, 최근까지 승강기 보수·교체 등 공사를 진행했다.소방당국은 "냄새 원인으로 추정되는 굴삭기를 견인 조치했고 대피했던 주민들도 부상 없이 무사히 건물로 돌아갔다. 만약 가스 누출이 의심된다면 즉시 소방·경찰에 신고한 뒤 환기가 잘 되는 곳으로 피신해야한다"고 당부했다.

2019-09-16 10:29:54

이희진 영덕군수가 지난 13일 영덕 수산물공장 가스질식사고로 숨진 외국인 노동자 4명의 분향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영덕군 제공

통역 못 구해…장례 논의 중단한 영덕 가스질식 사고

경북 영덕의 수산물가공공장 가스질식사고로 외국인 노동자 4명(태국 3명, 베트남 1명)이 숨진 참사가 발생한 지 15일로 6일째를 맞았지만 통역을 못구해 회사와 유족이 보상 및 장례 등에 대해 논의조차 못하고 있다.영덕군과 유족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태국인 노동자 3명의 유족이 영덕에 도착해 베트남인 노동자 유족과 함께 보상 및 장례 절차를 논의하려 했지만 제대로 통역해 줄 사람을 구하지 못해 논의를 중단한 상태다.영덕군 관계자는 "태국대사관에 연락을 해봤지만 숨진 노동자들이 불법 체류자여서 그런 지 아니면 연휴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대로 된 답변과 조치를 해 주지 않았다"며 "사고가 난 업체 대표와 협의해 분향소를 설치하기는 했지만 더 이상 영덕군 차원에서 당장 할 수 있는 게 없어 답답하고 안타깝다"고 했다.숨진 베트남 노동자의 한국인 사위 A(43) 씨는 "분향소 설치를 도와준 분들과 영덕군의 배려에 감사드린다. 우리는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 외국인노동자인권단체의 도움을 받을 생각"이라며 "하루 빨리 보상과 장례 절차가 잘 마무리됐으면 좋겠다'고 했다.지난 13일 이희진 영덕군수를 비롯한 영덕군 관계자와 영덕군의원들이 분향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고, 숨진 외국인 노동자들의 한국인 지인들이 다녀가기는 했지만 분향소는 전반적으로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분향소는 사고 다음날인 지난 11일 오후 5시쯤 수산물가공공장 대표가 장례와 관련된 비용을 부담하기로 해 영덕군 영해면 영덕아산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후 베트남 노동자의 부인과 딸은 영덕에 살고 있어 분향소 설치 이후부터 분향소를 지키고 있고, 태국인 노동자 3명의 유족은 13일 입국해 영덕에 도착했다.태국인 노동자 유족들은 사고가 난 수산물가공공장 숙소에서 머물고 있고, 14일엔 경주 불국사에 들러 망자들을 위로하는 불공을 드리고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15일 오전 지인들과 점심을 먹기 위해 외출했는데 이들을 찾느라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한편, 영덕경찰서는 수산물가공공장 대표를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2019-09-15 20:30:00

지난 10일 경북 영덕군 축산면 한 수산물가공공장에서 가스질식사고가 발생,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응급조치를 하고 있다. 경북도소방본부 제공

영덕 가스사고 후 단속설에…자취 감춰 버린 외국인 일 손

지난 10일 경북 영덕의 한 수산물가공공장에서 발생한 가스질식사고(매일신문 12일 자 1면 등)로 외국인 노동자 4명이 숨진 뒤 대대적인 불법취업 단속 소문이 나돌면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자취를 감추는 등 가을철 농어업 인력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사고가 발생한 영덕 거리에선 이미 외국인 노동자들이 자취를 감췄고, 외국인 노동자 의존도가 큰 경북의 다른 지역에서도 불똥이 튈까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이번 영덕 사고 소식이 불법취업 외국인 노동자 및 고용주들 사이에 급속히 확산되면서 단속을 우려해 문밖 출입을 자제시키거나 스스로 출입을 꺼리고 있다.특히 조만간 영덕지역을 대상으로 한 불법체류와 불법취업 단속이 대대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아예 다른 지역으로 일자리를 옮기는 방안을 고려하는 외국인 노동자도 적잖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영덕 한 주민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늘어나면서 시장이나 마트에서 심심찮게 이들과 마주쳤는데 사고 이후에는 거의 보질 못했다"고 전했다.외국인불법체류와 불법취업 단속이 현실화될 경우 영덕뿐 아니라 외국인 노동자 의존도가 높은 경북지역의 농수산업 전반에 닥칠 가을 일손 대란이 극심할 전망이다. 경북지역 고령화 현상에다 지역 인력을 구하기 힘든 농어업 현실상 저임금의 외국인 노동자의 역할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현재 영덕의 농수산업 전반에 취업한 외국인 노동자는 최대 1천 명에 이른다. 이들 중 극소수의 산업연수생 자격 취업자를 제외하면 대부분 불법체류자나 불법취업자인 것으로 추정된다.이번에 가스질식사고로 4명이 숨진 수산물가공업체의 경우도 직원 10명 중 8명이 외국인 노동자였다.경북의 다른 시군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외국인 노동자가 없으면 고추, 과일, 벼 등의 수확에 직격탄을 맞을 수 밖에 없다.고추농사 중심인 영양지역은 일일이 수작업으로 수확해야 하는 고추따기 특성상 가을철 일손 부족이 여느 지역보다 심각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들이 곳곳에서 수확에 참여하고 있다. 농민들은 이들이 사라질 경우 일손 부족에 따른 적기 파종과 수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영양 한 농민은 "몇 년 전 출입국관리사무소가 불법체류자들을 단속하는 바람에 일손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곶감의 고장 상주 역시 외국인 노동자 의존도가 높다 보니 다음 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감깎기 작업에 차질이 빚지 않을까 바짝 긴장하고 있다.상주곶감유통센터와 곶감 농가들은 "감깎기 철이 되면 곶감 농가들이 일손을 확보하지 못해 인력소개소 등을 통해 외국인 노동자들을 구했는데, 대부분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만약 불법체류자 단속이 이뤄진다면 감 수확을 앞두고 심각한 인력난을 겪을 것이다"고 했다.전국 사과 생산량 1위인 영주의 경우도 외국인 노동자가 없으면 사과 수확은 물론 다음 달 말부터 시작도히는 인삼캐기 작업 등이 마비될 수도 있다. 영주에는 외국인 노동자 1천여 명이 농가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9-09-15 19:07:06

김정재 국회의원이 지난 12일 포항 죽도시장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자유한국당 제공

김정재 의원, 조국 사퇴 촉구하는 1인 시위 및 서명운동 벌여

자유한국당 김정재 국회의원(포항북)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조국 사퇴 1인 시위 및 국민 서명운동'을 펼쳤다.김 의원은 지난 12일 포항 죽도시장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비상식적이고 비정상적인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비판한다'며 조국 사퇴 국민 서명운동도 전개했다.김 의원은 "대한민국의 상식과 정의는 실종됐다"면서 "이번 임명은 민주주의를 퇴보시키는 폭거이자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판하며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했다.김 의원은 또 "추석 연휴 지역을 돌아보며 들었던 주민들의 이야기 중 이번 조국 사태와 문재인 정권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았다"며 "각종 편법과 탈법, 위법으로 가득 찬 범죄 피의자를 장관으로 임명한 문재인 대통령은 즉각 상처받은 학생들과 청년들, 그리고 국민에게 사죄하고 장관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9-09-15 19:05:02

대구경찰청 전경. 매일신문 DB

큰 사고 없는 명절…대구 경찰 살인·강도 100% 검거

대구 경찰이 최근 1년간 지역 내 발생한 살인, 강도 등 강력범죄 사건을 모두 해결하는 등 지역 치안 확보에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고 15일 밝혔다.대구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 달까지 대구에서 발생한 살인·강도 등 강력범죄 74건의 피의자를 모두 검거해 해결했다. 같은 기간 4대 범죄(살인·강도·절도·폭력) 검거율도 74.9%로 비교적 높은 편으로나타났다.경찰은 이 기간 강·절도로 빼앗긴 피해품을 되찾은 성과가 3천112건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2건(10.7%) 증가하는 등 피해자의 경제적 손실 회복과 취약계층 보호에도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대구·경북경찰청이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추석 연휴 특별 치안활동을 벌인 결과 5대 범죄와 가정폭력 사건 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추석 연휴 기간 하루 평균 5대 범죄 발생 건수가 16건으로 나타나 전년 동기(21.8건) 대비 26.6%(5.8건) 감소했다. 같은 기간 112 신고도 2천704건으로 집계돼 지난해(2천852건)보다 5.2%(148건) 줄었다.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종합치안대책 활동 기관과 비교해 올해 전체 범죄는 하루 평균 202건으로 전년 234건보다 13.4% 감소했다. 강도·절도 등 5대 범죄도 하루 평균 65건으로 전년 67건보다 3.1% 줄었다.경북경찰청은 종합치안대책 추진기간 금융기관과 편의점, 1인 가구 밀집지역 등에 대해 범죄예방 활동을 강화했고 112신고 집중지역 위주의 순찰을 했다.송민헌 대구경찰청장은 "올 추석엔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와 시민들의 적극적 협조 덕분에 어느 때보다도 큰 사건 사고 없는 평온한 추석 명절 치안을 확보했다"며 "올해 남은 기간과 내년 설 명절 때도 지역 치안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19-09-15 17:30:35

대구 서부경찰서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 지하철역 '흉기 난동' 20대, 테이저건 쏴 검거

추석 전날인 12일 대구 도시철도 역에서 흉기 난동을 부린 20대 정신질환자가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 검거됐다.대구 서부경찰서는 지하철역에서 흉기를 내보이며 위협을 가한 혐의로 A(27)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오전 11시 10분쯤 대구 도시철도 2호선 내당역에서 시민들에게 흉기를 꺼내 위협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대형마트 1층 화장실 앞에서 테이저건을 쏴 A씨를 제압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조현병 등으로 수차례 치료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A씨와 대화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우선 정신병원에 입원시킨 뒤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A씨가 위협적인 태도를 보이자 놀란 시민들이 신고했다.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했다.

2019-09-15 16:27:01

경북 의성에서 80대 할머니 차에 치여 사망

9월 14일 오전 11시 20분쯤 경북 의성군 금성면 지방도 68호선 도로에서 보행자 A(80·의성군 금성면 수정2리) 씨가 B(25·안동) 씨가 운전하는 프라이드 승용차에 치여 안동의 한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 중 숨졌다.

2019-09-15 13:13:45

이해를 돕기위한 이미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매일신문DB

경주 외동읍 물류창고 화재…폐기물 5천톤 태워

추석날인 13일 경주시 외동읍 포장업체 물류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창고 건물 1동과 폐기물 5천톤을 태웠다.경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0시 12분 경주시 외동읍 개곡리에 위치한 한 포장업체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창고 건물 1개 동(1천156㎡)과 방치된 폐기물 5천톤이 불 탔으며 소방서 추산 2억5천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소방차 20여 대와 소방대원 80여 명이 동원됐고 추석 명절이라 근무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불이 난 창고는 시청에 포장업체로 등록되었지만, 건물주가 임차인에게 대여해 안에는 폐기물로 가득 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2019-09-14 01:04:22

포항해경, 경주 앞바다 표류 다이버 5명 전원구조. 포항해경 제공

포항해경, 경주 앞바다 표류 다이버 5명 전원구조

12일 낮 경주 앞바다에서 수중 다이빙을 하다 표류하던 다이버 2명이 구조됐다.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3분쯤 경북 경주시 감포읍 대본리 1.8km 거리 앞바다에서 다이버 5명이 빠져나오지 못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포항해경은 연안구조정, 경비함정, 구조대 등을 급히 출동시켰다.5명 다이버 가운데 1명은 자력으로 빠져나왔지만, 4명은 조류에 휩쓸려 표류했다. 이에 포항해경 연안구조정이 2명을, 다이빙 레저보트가 2명을 잇따라 구조했다.5명 다이버 모두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09-12 18:42:45

북상주IC서 만취 운전 SUV차량, 톨게이트 벽 충돌

추석 귀성이 시작된 지난 11일 오후 북상주IC에서 만취 운전자가 몰던 SUV차량이 톨게이트 벽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날 오후 9시 15분쯤 경북 상주시 공검면 중부내륙고속도로 북상주IC에서 운전자 A 씨(57)가 몰던 SUV 차량이 하이패스 진입로 쪽 톨게이트 왼쪽 벽과 부딪쳤다.하이패스 차로를 통과해 톨게이트에 진입하던 A씨의 SUV 차량의 왼쪽 범퍼가 폭이 좁아지는 지점에서 벽과 충돌한 것.사고 직후 운전자 A 씨는 자취를 감췄다가 경찰에 발견돼 음주 측정을 받았으며 혈중알코올농도 0.155%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사고 차량이 톨게이트 통로를 막은 상태에서 운전자가 사라지면서 차량을 견인하기까지 20여분 간 통행이 중단됐다.경찰은 A씨를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19-09-12 13:59:58

대구 동산동서 11중 추돌 교통사고…14명 다쳐

11일 오후 6시 40분께 대구시 중구 동산동 우리은행 부근 도로에서 승합차와 승용차 등 11대가 추돌해 14명이 다쳤다.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사고는 A(70)씨가 몰던 승합차가 서성네거리 부근에서 화물차와 승용차를 받은 뒤 100m가량 더 달리다가 섬유회관 부근에서 다른 승용차를 추돌하면서 일어났다.경찰은 "A씨 차에 밀린 차가 다른 차와 부딪치면서 피해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2019-09-11 23:40:33

대구 중구 동산동 우리은행 동산동지점 앞 도로. 9중 추돌사고 발생 현장 지도. 네이버 지도

대구 동산동 9중 추돌 교통사고 "5명 부상"

11일 오후 6시 39분 대구 중구 동산동 우리은행 동산동지점 앞 도로에서 9중 추돌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경찰 및 소방 당국에 따르면 당시 SUV 차량 2대 및 승용 차량 7대가 추돌했고, 모두 5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2019-09-11 19:23:26

10일 경북 영덕군 축산면 한 수산물가공공장에서 폐수저장탱크를 청소하다 숨진 4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합동분향소가 영덕군 영해면 영덕아산병원에 설치됐다. 영덕군 관계자가 분향소를 찾아 고인들을 애도하고 있다. 김대호 기자

'안전장치도 없이…' 영덕 가스질식사고는 人災

코리안드림을 꿈꾸며 한국의 어촌에서 고달픈 삶을 이겨내던 외국인 노동자 4명의 목숨을 앗아버린 경북 영덕 수산물가공업체 가스질식사고(매일신문 11일자 1면)는 예고된 인재(人災)로 확인되고 있다.사고가 난 A수산물가공공장은 폐수배출시설로 신고돼 있고 B대표가 시설 관리자로 돼 있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가장 기본적인 안전수칙조차 지켜지지 않은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먼저 폐수는 사고가 난 탱크에 모아 슬러지를 가라앉히고 인근의 수산물가공센터로 보내 정화하도록 돼 있는 데도 아무런 사전 안전조치 없이 청소를 이유로 근로자들을 유독가스를 뿜는 탱크로 들여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환기는커녕 산소농도 측정, 송기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또 이 업체의 경우 소규모인데다 폐수 정화시설이 없기 때문에 관리자가 인터넷으로 환경보전협회가 실시하는 가장 낮은 수준의 교육(5개 등급 중 5등급)만 받으면 돼 교육의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B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8년 전 직접 청소할 때는 괜찮아 이번에 이렇게 사고가 날 지 정말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1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사고 현장감식에서 탱크 내부 가스를 측정한 결과 황화수소와 암모니아가스가 측정됐는데, 황화수소의 경우 무려 3천ppm이나 검출됐다. 악취를 내는 무색의 황화수소는 보통 생물의 사체가 부패할 때 만들어지는데 500ppm 이상이면 사람이 죽을 수 있고, 100ppm 정도면 구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관련 전문가는 "슬러지가 그대로 쌓여 있고 밀폐된 곳에 무방비로 들어간 거 자체가 자살행위"며 "청소를 하더라도 슬러지를 모두 제거하고 환기를 충분히 한 뒤 송기마스크와 밀폐안경 등 안전장구를 갖추고 들어가는 게 기본"이라고 했다.영덕경찰서는 전날에 이어 11일에도 B대표를 불러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안전장비 미착용 상태로 탱크 청소를 시켰다는 점에서 B대표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다른 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살펴봐야 하고 11일 실시한 부검의 공식적인 사인도 확인해야 해 시간은 다소 걸릴 것"이라며 "숨진 4명에 대해 실시한 부검 1차 잠정 소견은 질식사다. 어떤 가스에 의해 숨졌는 지는 정확한 분석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했다.고용노동부도 이번 질식사고와 관련, 안전조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양유건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산재예방지도과장은 "사업장 확인 결과 환기와 산소농도측정, 송기마스크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사업주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는 한편, 사고를 당한 불법취업노동자에 대한 산재 등 보상 방안도 정상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영덕군은 영덕아산병원에 분향소를 설치하는 하는 한편 태국인 통미(34) 씨와 나티퐁(38) 씨의 유족에게 연락해 13일 부산을 통해 입국하도록 했다. 태국인 니콤(42) 씨와 베트남인 판빈디오(53) 씨의 유족은 현재 영덕에 함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례와 관련된 비용은 모두 B대표가 부담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혼수상태에 빠졌던 태국인 통미(34)씨도 11일 오전 1시쯤 숨졌다. 니콤 씨와 판빈디오 씨는 2016년부터 이 업체에서 일했고, 나티퐁 씨와 통미 씨는 올해 3월부터 함께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09-11 18:28:37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전경

대구디지털진흥원 '비리 백화점' 7명 징계·고소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에 대한 대구시의 종합감사에서 자금 유용·횡령, 사문서 위조 및 보조금 부실 관리 등의 혐의가 드러나 전·현직 직원 7명이 자체 징계를 받거나 검찰에 고소됐다.지난 5월 진행된 종합감사에선 ▷비(非) R&D사업비를 반납한 뒤 용역기관에 1억여원의 구상권 미행사 ▷이사회 심의·의결 절차를 거치지 않고 예비비 임의 사용 ▷직원의 기관 직인 부정사용을 통한 퇴직금 수령(사문서 위조) 등 부정사례 11건이 드러났다.특히 올해 퇴직한 한 직원은 지출결재 절차 없이 임의로 재단운영비 4억7천400여만원을 214차례에 걸쳐 자신의 계좌에 송금했다가 수 개월 뒤 다시 20차례에 걸쳐 해당 계좌로 반환한 사실이 드러났다.이에 따라 DIP는 지난 2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현직 직원 3명에게 각각 불문경고, 정직 1개월, 감봉 2개월의 징계처분을 내렸다. 오는 16일까지인 재심 청구기간 중 이의 제기가 없으면 징계처분이 확정된다.이승협 DIP 원장은 "애초 이들 3명에 대해 견책·강등·정직의 중징계가 내려졌으나 표창장 수상 등에 따른 감경조항이 적용돼 징계 수위가 낮아졌다"며 "DIP 인사위원회가 엄중하게 직원 비위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고 설명했다.이 원장은 또 "자금 유용·횡령·배임, 사문서 위조 및 행사 등의 중대 범죄혐의가 있는 퇴직 직원 등 4명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소했다"고 말했다.한편 DIP는 대구시 종합감사 결과 조직시스템의 문제도 제기된 만큼 조만간 사업수행 부서에서 직접 자금을 집행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직 쇄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이 원장은 "이번에 드러난 문제점은 직원 개개인 잘못이 크지만 사업부서에서 직접 자금을 관리·집행하는 시스템상 난맥상도 밝혀졌다"며 "사업부서의 경우 사업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문화콘텐츠육성본부, SW융합진흥본부 등 본부 체제로 개편하고, 경영지원 분야는 경영기획실·혁신정책실로 축소하는 대신 자금 관리와 지출 및 각종 지원업무를 일원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09-11 17:09:31

10일 오후 2시30분 경북 영덕군 축산면 한 수산물가공공자에서 발생한 가스질식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질식자들을 구조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영덕 질식사고 사망자 4명으로 늘어

10일 오후 경북 영덕 한 수산물가공업체에서 발생한 질식 사고로 안동의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태국인 통미(33)씨가 11일 오전 1시쯤 숨졌다.이로써 이번 사고로 숨진 외국인 노동자는 태국인 3명과 베트남인 1명 등 모두 4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10일 오후 2시께 경북 영덕군 축산면 한 오징어가공업체 수산폐기물 지하 탱크에서 청소 작업을 하러 들어갔다 유독가스에 질식돼 쓰러졌다.경찰과 고용노동부 등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19-09-11 10:05:35

위조지폐 구별법 (5만원권, 1만원권)

추석 연휴 기간 中 재래시장 등 위조지폐 주의…"위조지폐, 어떻게 구별할까?"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장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재래시장 및 마트에서 위조지폐를 사용하고 거스름돈을 챙기는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해 상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지난 5월 대구에서 용돈을 마련하기 위하여 인터넷에서 5만원권 이미지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컬러프린터기로 총 24매를 출력, 생활비로 5매를 사용하고 거스름돈을 가로챈 사건이 있었다.그렇다면 위조지폐를 손쉽게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5만원권의 경우 신사임당의 숨은 그림이 있는지 밝은 곳에서 비춰보거나 홀로그램을 구부렸을 때 우리나라 지도 · 태극 · 4괘 무늬가 같은 위치에 번갈아 나타나는지 확인해야 한다.1만원권 역시 세종대왕의 숨은 그림을 먼저 확인하고, 은색 홀로그램에 우리나라 지도 · 태극 · 숫자 '10000' · 4괘가 번갈아 나타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컬러 복합기로 복사한 위조지폐는 재질의 차이가 있어 조금만 주의를 한다면 구별이 가능하다.대구지방경찰청은 "이번 추석 명절 기간 전 피해가 예상되는 재래시장과 마트 위주로 위조지폐 식별방법 등을 적극 홍보하고, 위조지폐 발견 시 유통경로에 대한 철저한 수사로 범인을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다.덧붙여 "위조지폐로 의심되는 지폐를 발견하였을 경우 최대한 만지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보존한 후 신속히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2019-09-11 09:59:03

[영상] 영덕 외국인 노동자 3명 가스질식사…1명 혼수상태

매일신문 | #영덕 #질식사 #외국인노동자 영상제공| 배형욱 기자경북 영덕군 축산면 수산물가공공장인 A수산에서 가스 질식사고가 발생해 외국인 노동자 3명이 숨지고 1명은 혼수상태에 빠졌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10일 오후 2시 30분쯤 영덕군 축산면 축산리 축산항 인근 A수산의 면적 약 26㎡·깊이 3m 짜리 콘크리트 수산폐기물(오징어 내장 등) 저장탱크 청소를 위해 보호장구도 제대로 갖추지 않고 들어갔다가 내부에 쌓여 있던 가스에 질식돼 변을 당했다.특히 혼수상태에 빠진 통미(34·태국·안동병원 입원) 씨와 숨진 나타퐁(28·태국) 씨, 니콤(42·태국) 씨는 관광비자로 입국 후 체류기간이 만료된 불법체류자이고, 베트남 국적 사망자 판반디오(53) 씨의 경우도 체류기간은 남아 있지만 관광비자(가족 방문 목적)로 입국해 불법 취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4명 모두 불법취업이라 보험도 적용되지 않아 현재로선 보상이 막막한 것으로 알려졌다.영덕소방서 측은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수산폐기물 저장고에는 30㎝ 정도의 수산폐기물이 쌓여 있어 탱크 주위에 접근을 하지 못할 정도로 악취가 났다"며 "구조대들이 산소탱크를 지고 저장고로 내려가 사고 피해자들을 즉시 끌어 올려 응급조치를 했지만 3명은 이미 숨진 뒤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영덕군은 군청 재난상황실에 사고 상황실을 설치하고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행정안전부와 외교부 등과 향후 가족·유족에 대한 통보 및 장례 문제 등을 두고 긴밀하게 연락하고 있다. 사망자 3명은 현재 영덕군 영해면 아산병원 영안실에 안치돼 있다.사고와 관련, 영덕경찰서는 A수산 대표 B(55) 씨를 불러 외국인 노동자 불법 고용 경위, 보호장구 착용 없이 외국인 노동자에게 작업을 지시한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다.또 탱크에 저장된 가스 성분이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에 가스 샘플 채취, 외국인 노동자 시신 부검 등을 의뢰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B씨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 방침"이라며 "의문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했다.한편, 사고가 발생한 A수산은 조미오징어와 오징어 젓갈을 주로 생산하는 곳으로, 지난 2017년 현재 33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영상제공 | 배형욱 기자

2019-09-10 19:32:26

사고로 파손된 외제차량 모습. 중부소방서 제공

대구 도심서 '페라리 vs 벤츠' 고급 외제차끼리 쾅

대구 중구 시내 한복판에서 고가의 외제차량끼리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10일 대구 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5분쯤 중구 삼덕동1가 삼덕119안전센터 앞에서 공평네거리 방향으로 주행하던 벤츠 차가 불법유턴을 시도하던 페라리 차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벤츠 운전자와 페라리 운전자 및 동승자 모두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당시 횡단보도에는 길을 건너던 시민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경찰 관계자는 "유턴 차와 직진 차가 부딪친 것으로 운전자 2명과 동승자까지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페라리 운전자가 불법유턴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2019-09-10 17:50:36

대구 남구청 전경. 매일신문DB.

대구 남구 보호센터서 '장애인 폭행·학대' 논란

장애인통합돌봄 선도 기초단체로 지정된 대구 남구의 A장애인보호센터에서 장애인을 폭행한 사실을 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장애인 권익옹호기관에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이곳 센터장 B씨는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A센터는 중증 지체장애인 12명이 이용하는 곳으로, 최근 남구가 보건복지부 지정 장애인통합돌봄 선도 기초단체로 선정됨에 따라 장애인통합돌봄 수행기관으로 지정됐다.일부 보호자들에 따르면 시설 이용 일부 장애인들이 지난해부터 수차례 사회복지사 C씨로부터 폭행을 당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C씨가 ▷장애인 이용자의 발등을 막대기로 찔러 상처를 입히고 ▷이용자의 구레나룻을 잡아당기거나 ▷손가락 사이에 볼펜을 끼워넣고 손을 움켜잡는 등 학대 행위가 수시로 벌어졌다는 것.장애인 이용자 보호자 D(56) 씨는 "지난 2월 장애인 아들의 등과 머리에 긁힌 자국과 혹을 발견하고 센터에 확인을 부탁했다가 무시당했다"며 "폭행 피해를 주장한 것도 아닌데 센터장 B씨는 '절대 그런 일이 없다. 집에서 아들을 폭행한 것 아니냐'고 대응했다"고 털어놨다.다른 보호자 E(64) 씨는 지난해 8월 장애인 딸(39)을 퇴소시킨 뒤 지금껏 혼자 돌보고 있다. E씨는 "센터장에게 잘못 찍혀 아예 그림자 취급을 당했다. 내 자식한테 더한 행동도 할 것 같아서 퇴소시키게 됐다"고 주장했다.장애인보호법상 학대 행위가 의심될 때에는 신고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관리자가 보호자 입막음에 급급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지난 2월 열린 보호자 간담회 자리에서 센터장이 "C씨를 내보낼 테니 학대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도록 해달라"며 입조심을 당부했다는 것.현재 이 사건은 장애인권익옹호기관 조사를 거쳐 지난달 말 대구 남부경찰서로 이첩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자, 참고인, 관계자 등을 불러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등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센터장 A씨는 폭행·인권유린 묵인 등 모든 의혹들을 부인했다. A씨는 "폐쇄회로(CC)TV 설치 전이어서 장애인 이용자 발등에 어떻게 상처가 났는지 알 수 없지만 폭행은 사실무근이다. C씨는 폭행이 아니라 적성 문제로 자진 퇴사했다"며 "20년 넘게 봐온 아이들과 부모들인데, 폭행을 묵인하는 것은 당치 않다"고 주장했다.

2019-09-10 16: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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