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시설 코로나 검사 믿어도 되나?

확진자 없다던 상주교도소에서 2명 확진자 나와
양성이라고 청송보냈는데 열흘만에 음성이라니…법무부 검사 불신

최근 경기도 여주시 여주교도소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 PCR 검사소에서 관계자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경기도 여주시 여주교도소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 PCR 검사소에서 관계자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교정시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오락가락하면서 주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12일 상주교도소 직원 170명 중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수용자 500여 명을 모두 검사했고 13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앞선 지난 6일 상주교도소는 수용자와 직원 전체에 대한 자체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뒤늦게 직원 2명이 확진된 것이다.

법무부는 지난 6일엔 신속항원검사를, 12일엔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해 다르다고 해명했다. 신속항원검사는 오류가 적지않다는 설명이다.

상주시 한 주민도 "교도소 확진자가 없다고 발표해놓고 갑자기 교도관 2명이 확진됐다고 하니 앞으로도 검사 결과를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느냐"고 했다.

앞서 경북북부제2교도소(옛 청송교도소)로 이감된 서울 동부구치소 확진 수용자 339명 중 155명이 최근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 결과가 나오기 열흘 전만 해도 음성 판정을 받은 155명이 양성 확진자로 구분됐기 때문에 논란이 커질 수 밖에 없다.

당시 이들을 치료하던 의료진은 최소 2주에서 최대 한달을 치료기간으로 잠정 책정했기 때문에 초기 검사의 오류일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논란에 대해 법무부는 초기 검사가 오류인지, 자연 치유로 인한 것인지 등을 알 수 없다는 황당한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아울러 음성 판정을 받은 수용자들은 일반 수용시설로 이송되지 않고 이곳 교도소 별도 공간에 수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소 인근 한 청송지역 주민은 "확진되지 않은 수용자는 원래 지역 주민들과 약속한 것처럼 다른 수용시설로 옮겨져야 한다"며 "가뜩이나 경기가 위축돼 있는데 코로나 수용자들 때문에 지역 경기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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