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출신인 제가…" 이재용 후보 옥상 소동 30대 구조

아파트 리모델링 공사비 못 받아 소동
"해결해주겠다" 설득해 구급차 태워 보내

오는 총선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용 후보(대구 중남구)가 지난 26일 아파트 옥상에서 소동을 일으킨 30대 남성을 구했다. 민주당 대구시당 제공 오는 총선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용 후보(대구 중남구)가 지난 26일 아파트 옥상에서 소동을 일으킨 30대 남성을 구했다. 민주당 대구시당 제공
이재용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 이재용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

대구 중남구 총선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용 후보(대구 중남구)가 지난 26일 자신이 사는 아파트 옥상에서 술마신 채 소동을 벌이던 30대 남성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후보 선거캠프가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당시 이 후보는 총선 후보 등록 후 집에 잠시 들렀다가 주차장에 출동한 소방차와 아파트 옥상 난간에 기댄 채 아래를 보며 소리치는 남성을 잇따라 발견했다.

이 후보는 그 남성의 가족을 통해 그가 아파트 리모델링 공사비 4천만원을 받지 못해 소동 중임을 알았다.

이에 이 후보가 그 남성 가족에게 "장관 출신인 나와 남구청장이 어떡해서든 공사비를 해결해 주겠다. 옥상 문을 열어 달라"고 요청, 20여분 뒤 당사자를 만났다.

이 후보는 지난 2005~2006년 환경부 장관직을 맡았다. 과거 민선 1, 2기 대구 남구청장을 역임한 바 있고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 중남구 지역위원장이다.

선거캠프 등에 따르면 이 후보는 그를 난간에서 낚아채 구조한 뒤 구급차 이송을 도왔다. 구조 당시 이 남성은 소주 2병가량을 마신 뒤 자해 소동까지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투신에 대비해 소방대원들이 에어 매트를 준비하고는 있었지만, 옥상 문이 잠겼다는 이유로 조치하기 힘들어 이 후보가 나섰다"며 "만약 불의의 사고가 났다면 경찰관과 소방관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생각한 이 후보가 모든 책임을 감수하고 행동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총선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용 후보(대구 중남구)가 지난 26일 아파트 옥상에서 소동을 일으킨 30대 남성을 구했다. 민주당 대구시당 제공 오는 총선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용 후보(대구 중남구)가 지난 26일 아파트 옥상에서 소동을 일으킨 30대 남성을 구했다. 민주당 대구시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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