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월드, "안전관리실 신설, 노후 기구 개·보수, 알바생 정규직 전환 등 이행 중"

지난달 말 발표한 사고 후속 대책 단계적 이행, "그간 몰랐던 잘못들 모두 찾아 개선하겠다"

경찰 수사로 대구 '이월드 롤러코스터 사고'에 대한 사측의 안전관리 부실 책임이 확인된 가운데, 이월드가 앞서 내놓은 사고 후속 대책 이행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9일 이월드는 "이월드는 지난달 23일 발표한 사고 후속 대책을 단계적으로 밟아 나가며 운영 정상화와 신뢰 회복에 힘쓰고 있다"며 "대표이사 직속 안전관리실을 신설하고, 외부 전문가 영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월드는 ▷대표이사 직속 안전관리실 신설 ▷국내 최고 수준의 놀이기구 안전점검 ▷노후 놀이기구 개·보수에 예산 30억원 투자 ▷우수 아르바이트생 정규직 전환 등을 통해 놀이공원 내 모든 놀이기구의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 중 안전관리실은 지난달 30일 대표이사 직속 별도 조직으로 독립했으며, 국내 명망있는 외부 놀이시설 안전 전문가를 영입하고자 추천 또는 지원을 받아 면접 절차를 진행 중이다.

노후 설비에 대한 개·보수 예산 30억원 투자도 세부 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수행 중이다. 우선 이달 중으로 4억원을 들여 핵심 기종에 대한 안전시설 업그레이드 등을 실시한다. 또 내달까지 전 기종에 CCTV 59대를 순차적으로 설치한다.

이월드는 지난달 29일 고용노동부 대구서부고용노동지청이 내린 시정명령 36건을 받아들여 그 중 27건에 대한 시정을 마쳤다며, 오는 27일까지 모든 조치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월드는 놀이기구 근무자들이 가까운 곳에서 휴식할 수 있게끔 직원 휴게실과 샤워실을 신설 중이다. 아울러 전 직원에게 심리 상담 전문가와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업무에 따른 스트레스 관리에도 나선다.

이월드에서 앞으로 장기간 근무를 희망하는 우수 아르바이트생에게 정규직 전환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이월드는 이를 통해 능력이 뛰어난 아르바이트생의 업무 의욕을 높이고, 고객 안전과 서비스 질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유병천 이월드 대표이사는 "지적된 내용 외에도 그간 미처 알아채지 못했던 크고 작은 잘못을 모두 찾아내 개선할 방침이다. 믿고 찾을 수 있는 이월드, 지역 사회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이월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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