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간 대구 도심에 퍼진 반일 불매 운동 목소리

녹색환경운동연합 등 단체, 지난 27일 동성로에서 일제 불매운동 집회

27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녹색환경연합과 영남장애인협회 등 100여 명이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까지 행진을 벌이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27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녹색환경연합과 영남장애인협회 등 100여 명이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까지 행진을 벌이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지난 주말 대구에선 일본제품 불매와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를 비판하는 시민단체들의 목소리가 한데 뭉쳤다. 지금까지 1인 시위 등 소규모 집회는 있었지만,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대규모 불매운동 집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7일 녹색환경운동연합, 영남장애인협회 등 36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일본규탄범시민연대' 200여명(주최측 추산)이 대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야외무대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 연대는 현재 일본의 아베내각저부가 국제규정을 무시한 채 벌이는 행태에 대해 강하게 규탄하고 일본제품 불매운동, 일본여행 안가기 운동, 국산품 애용운동의 시작을 공표한다"며 "아베내각의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판결에 대한 경제보복조치는 세계 자유무역질서를 훼손하고 명문도 없는 어리석은 행위다"고 비판했다.

이어 "아베정권은 경제보복조치를 즉각 중단해야하며 현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지속적인 물산장려운동과 도쿄올림픽 보이콧 운동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집회가 이뤄지고 있는 동안 야외무대 옆 유니클로 입구에는 한 시민이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었으며 한켠에 유니클로측의 사과문이 비치돼 있었지만 손님이 거의 없이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시민연대측은 공동선언문 발표 등을 마치고 '국산품을 애용하자', '독도망언 규탄한다', '아베내각 규탄한다' 등의 문구가 쓰인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동성로를 출발해 종각네거리 달구벌대종 앞까지 거리행진을 나섰다.

시민연대 관계자는 "대구는 국채보상운동의 발상지로 의미가 깊은 곳인만큼 이번 일본에 대한 불매운동도 일본의 사죄와 경제보복철회가 이뤄질때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힘을 보태주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7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녹색환경연합과 영남장애인협회 등 100여 명이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촉구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27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녹색환경연합과 영남장애인협회 등 100여 명이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촉구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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