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대피하라고?" 대피요령 없는 대피문자에 주민들 혼란…칠곡군 약목면 교리 에프원케미칼 황산탱크 가스 누출 사고

칠곡군 약목면 교리 에프원케미칼 황산탱크 가스 누출 사고 당시 현장. 독자 제공 칠곡군 약목면 교리 에프원케미칼 황산탱크 가스 누출 사고 당시 현장. 독자 제공

7일 오후 6시쯤 경북 칠곡군 약목면 교리 소재 폐기물처리업체 에프원케미칼에서 황산탱크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 칠곡군과 소방당국 등이 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주민들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다.

아울러 이날 칠곡군청이 보낸 대피 안내 메시지에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세요'라고만 적혀 있을 뿐, 구체적인 대피 요령을 안내하지 않아 주민들의 불만이 커졌다.

한 주민은 "안전한 곳이 어디인지 모르겠다. 어디로 대피하라는 것인지 전혀 알 수 없다"고 했고, 또 다른 주민은 "가스가 누출된만큼 바람의 방향을 살펴야할 것 같다. 이와 관련된 정보가 없어 어디로 대피를 해야할지 불안하다"고 했다.

또 한 주민은 "칠곡군청에 전화를 해도 받지 않는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 대피 안내 메시지를 살펴본 한 주민은 "대피를 안내하는 문자 메시지가 사고 발생 한참 후인 오후 6시 42분에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다른 주민은 "숨을 쉬고 수돗물이나 지하수를 써도 되는지도 궁금하다. 지금은 전혀 알 길이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온라인에서는 바람의 방향을 재면서 구미시, 구미 선산, 대구 달성 등 대피를 어느쪽으로 해야할지 논의가 이어지고 있기도 하다.

현재 칠곡군청에서는 추가로 '칠곡군 약목면 교리, 북삼읍 율리지역을 제외하고는 가스유출 우려가 없으므로 안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관련 안내 문자 메시지를 주민들에게 발송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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