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제비' 일본기상청 "좀 더 동쪽으로 꺾어 도쿄 쪽으로 향한다"…한반도와는 멀어져

일본기상청 '태풍 제비' 31일 오전 6시 예상 경로. 일본기상청 일본기상청 '태풍 제비' 31일 오전 6시 예상 경로. 일본기상청

일본기상청이 31일 오전 6시 '태풍 제비' 예상경로를 업데이트했다.

일본 시코쿠로 갈 것으로 봤던 기존 예상경로에서 좀 더 동쪽으로 꺾는다. 태풍이 오른쪽으로 크게 회전하는 모양새다.

서진하다 점차 북상하는 태풍 제비는 4일중 시코쿠 남쪽 해안을 지나게 되고, 기존 시코쿠·간사이 내륙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던 것에서 좀 더 동쪽으로 꺾어 일본 본토에 상륙한다. 정확한 위치를 따지면 나고야 일대다.

이 경로는 앞서 태풍 솔릭이 북상해 동쪽으로 꺾어 한반도를 관통한 것과 비슷한 곡선이다.

이에 따라 규슈 등 일본 서부와 한반도는 태풍 영향권에서 멀어진 반면, 도쿄 등 관동지방은 태풍의 영향을 예상보다 크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3일 낮 오키나와 인근에 다다른 후 기압의 영을 받아 경로가 수정될 수 있으므로, 앞으로 좀 더 지켜볼 필요는 있다. 태풍 솔릭은 이와 비슷하게 일본을 관통할 것으로 보였다가, 오키나와 인근에서 갑자기 서쪽으로 진로를 바꾼 다음 제주도를 거쳐 한반도 서해안까지 북상한 바 있다.

소형 태풍이었던 제비는 어제인 30일 중형 태풍으로 세력이 강화된 상황이라서, 이 같은 세력을 유지하거나 더 키울 경우 인접 지역에 큰 피해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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